‘조국사태’로 불거진 입시공정성 논란이 끝이 보지 않고 있다.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고교학점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라는 교육 살리기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대통령이 공약실천은 손도대지 못하다 고국사태가 불거지자 꺼낸 카드가 ‘정시확대’ 카드다. ‘정시확대’란 교육 살리기가 아니라 교육 죽이기다. 오죽했으면 전국의 고등학교 교사 1천794명이 대학 입시 정시모집 확대를 '역사의 퇴행'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현장의 의견을 들으라고 요구하고 나서겠는가?



교사뿐만 아니다.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과 교육계, 종교계, 시민단체, 학부모 등 각계 인사 1500여 명이 정시 확대 방침을 취소하라는 시국선언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4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대입 공정성을 넘어 특권 대물림 교육체제 중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정시 비율 확대 방침은 미래교육 관점에서 부적절한 정책이므로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시제도 개편에 앞서 출신학교에 따른 차별과 특권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정시확대방침은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재사회화 과정이다. 그런데 세상은 지식사회에서 정보화사회 그리고 제 4차산업사회로 급변하고 있는데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화시키겠다는 교육이 정시확대교육이다. 정시확대는 학교를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기술자로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역사퇴행교육이다. 지금까지 학교가 이 지경이 된 것은 공교육정상화에 역행하는 파행적인 입시교육 때문이 아닌가? 그런데 공정성을 회복하겠다는 이유로 지식주임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게 말이 되는가?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16차례 크고 작은 변천을 거쳐 왔다. 대학별 단독 시험기를 시작으로 대입 국가고사, 대입 예비고사, 학력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입 시험 종류와 전형요소 반영방법 등 큰 틀이 바뀐 것만 평균 4년에 한번 꼴이다.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한다는 수능(修能-대학입학 수학능력고사)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일류대학입학에 교육목적이 된 현실에서는 아랫돌 빼 윗돌괘기식 입시개혁은 전국 340개 대학에 대입 전형 종류만 무려 3600여개를 만들기도 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000원으로 작년보다 7.0%(1만9000원) 증가했다. 학교급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6만3000원(3.7%↑), 중학생 31만2000원(7.1%↑), 고등학생 32만1000원(12.8%↑)이었다. 중·고등학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만원을 넘었다. 초등학생은 월평균 1인당 31만9000원(3.9%↑), 중학생은 44만8000원(3.7%↑), 고등학생은 54만9000원(7.6%↑)이 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만원 전남 15만7000원...으로 차이가 났다. 소득별로 보면 월소득 700만원 이상 45만5000원, 200만원 미만은 9만3000원....으로 사교육비가 무려 5배로 고소득층 가정일수록 자녀가 사교육을 받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자녀가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83.6%로 가장 높았고, 200만원 미만 가구 자녀의 사교육 비율은 43.1%로 가장 낮았다.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보면 고등학교가 ‘과학고, 외고ㆍ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순의 서열화’ 되었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고교가 과학고나 외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조차 SKY입학생 수로 일류여부를 가리는 서열화는 대학서열화 때문이다. 대학서열을 두고 학종이 불공정하니까 정시확대로 고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소리다. 서울의 주요대학이 학종의 불공정으로 합격여부가 가려젔다는 것은 지금까지 감독관청이 교육부의 책임이 크다. 대통령이 공정성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학종의 공정성이 문제가 있어 정시확대로 가겠다는 앞뒤가 맞지 않은 논리다. 학종의 비중을 줄이고 정시비율을 높이면 공교육이 정상화 되는가? 문제의 핵심이 대학서열화에 있다는 것을 외면한 채 학종과 정시비율을 조정해 공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가? 학종은 대학이 학생을 가려 뽑는 불공정문제요, 정시확대는 사교육비를 증가시키고, 불평등 심화시키는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공교육파괴정책이다. 빈대 한 마리를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울 수 있는가?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비판적인 사고력을 길러야 할 알파고시대에 왜 학교를 입시문제를 풀이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 공교육정화 없이 어떻게 공정성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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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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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몰라서 그러는건 어닐터...
    ㅠ.ㅠ
    공교육 살리기 힘겨운가 보옵니다. 쩝...

    2019.11.07 0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교육 없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2019.11.07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시 확대를 찬성하는 댓글을 볼 때마다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시 확대되면 말씀처럼 공교육이 다시 파행되고 아이들은 문제 정답 찍는 기계가 될 게 뻔한데 왜 과거로 회귀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수시가 공정성의 시비에서 발생한 만큼 이것을 바로잡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할 것같습니다.

    2019.11.07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시가 확대되는것도 정답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수시제도에 대해서 너무나 부정적인 면이 많이 드러난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무슨제도라도 정답이 있는것은 아닌데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니....ㅠ.ㅠ 정말 답답한 교육현실입니다.....ㅠ.ㅠ

    2019.11.07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원칙적으로는 정시확대에 반대합니다.
    게다가 너무도 즉흥적인 대통령 한마디에....
    다만 공교육 정상화만큼 보통의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기회의 공정성입니다.
    태어날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의 한쪽 귀퉁이에서 발버둥쳐야하는 현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교육 정상화도 정시확대도 답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시 담당자의 양심에 맡겨둘 수도 없고....정말 답이 없을까요?

    2019.11.07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기존 수시는 부자를 위한 상위대학 급행코스이고
    정시는 그나마 빈자를 위한 마지막 신분상승 사다리라고 하더군요.
    학벌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부유한 가정의 학생은 과외 등으로 내신 잘 만들어서 시작부터 유리하게 진행합니다.
    그나마 정시로 그간의 뒤쳐짐을 만회하여왔는데.... 정시의 확대가 공교육 죽이기라니...
    공교육은 어차피 시대적 흐름상 죽어갈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

    2019.11.08 0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9.09.21 05:05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는 말이 있다. 자구대로 해석하면 ‘글자를 알면 근심이 많아진다.’는 말로 삼국지에서 유래된 말이다. 삼국지를 보면 유비가 도망을 다니다 형주 신야성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 있던 서서를 만나 자신의 군사로 삼는다. 서서는 유비의 군사로 있으면서 여러 계략으로 조조의 대군을 무찔렀는데 이에 조조 책사 정욱이 서서를 유비에게 떨어뜨릴 계획을 세운다. 정욱은 서서가 효심이 지극한 인물임을 알고 그의 어머니를 이용하여 서서를 빼오려는 계략을 세웠는데 이미 서서의 어머니 위부인은 학식이 높고 사람을 볼 줄 아는 사람으로 서서에게 유비를 섬기라 말한 인물이었다.


<사진출처 : 레인보우 스토리>


그러나 조조는 이러한 상황을 알고 위부인의 글씨를 위조하여 거짓편지를 써서 서서를 자신의 진영으로 오게끔 만든다.(위부인을 볼모로 잡고 협박했다는 설도 있다) 나중에 자신의 아들 서서가 거짓편지에 속아 조조의 진영으로 가게 된 것을 알게 된 위부인은 “여자가 글씨를 아는 것이 걱정을 낳게 한 원인(식자우환)이라며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이후 당나라 소동파의 시에서도 “인생이 고달파지는 것은 글자를 알 때부터”라는 구절도 있는데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근심도 많이 하게 되고 또 별것도 아닌 지식으로 일을 망칠 때 식자우환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고학력 사회여서 그럴까? 아니면 지식이 넘쳐나는 인터넷 탓일까? 요즈음 지식이란 알려고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검색하면 온갖게 다 나온다. 이른바 지식정보의 홍수시대다. 신문조차 돈을 주고 볼 필요 없이 인터넷신문을 보면 공짜로 온갖 신문을 다 읽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해관계로 얽힌 정보원이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나 신문은 모두가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보면 국정교과서라는 것, 사이비 언론은 진식이 아닌 왜곡된 정보를 흘려 수믾은 사람들을 꼰대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열반경(涅槃經)에 나오는 말로 인도의 경면왕이 장님들을 모아 코끼리를 만져보게 했다. 경면왕이 물었다.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보라." 그러자 상아를 만져본 이는 '무',귀를 만져본 이는 '키',머리를 만져본 이는 '돌',코를 만져본 이는 '절굿공이',다리를 만져본 이는 '널빤지',배를 만져본 이는 '항아리', 꼬리를 만져본 이는 '새끼줄'같다 했다. 모두들 자신이 만져 본 사실을 이야기한 것으로 열반경은 어리석은 중생을 코끼리를 만져 본 장님에 비유한 것이다. 만약 코끼리를 만저본 장님이 눈이 떠 실제 코끼리를 본다면... 자신이 만저 본 것이 사실을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플라톤의 국가에는 동굴의 비유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동굴 안에 죄수들이 갇혀 있다. 이들은 오직 맞은편 동굴 벽에 있는 그림자만 볼 수 있도록 온몸과 목이 사슬에 묶여 고정된 상태이다. 죄수들의 뒤에 있는 장벽 위에서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 앞에서 그림자놀이를 하고 있다. 죄수들이 보고 있는 그림자의 정체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평생 벽만 보고 살아온 죄수들은 등 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들이 묶여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보고 있는 그림자들이 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다. 그런데 한 죄수가 사슬에서 풀려나 동굴 밖으로 끌려 나간다. 그 죄수는 지금까지 보아온 그림자들이 모두 실물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는다. 동굴 밖 세상을 보고, 모닥불이 아닌 진짜 태양 빛도 느끼게 된다.

그 후 그가 다시 동굴 안으로 돌아와 아직도 묶여 있는 죄수들에게 장벽 뒤의 세상 이야기를 해준다면, 그의 말을 선뜻 받아들일까? 사실을 말하는 사람을 향해 오히려 조롱을 할 것이다. 세상이 온통 꼰대들로 넘쳐 난다. 유신시대 국정교과서로 민주주의를 배운 사람들...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위장한 박정희의 우민화 교육은 40년이 지금까지도 그 위력(?)이 넘쳐나고 있다. 이른바 태극기 부대라는 사람들... 이들은 정치적인 이해관계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인간들에게 조종을 당해 진실을 말해도 믿지 않는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 목회자를 하나님으로 착각해 로봇신세가 된 사람도 마찬가지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진실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합리론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의심하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고 했다. 왜곡된 정보로 희생자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시대, 세상은 온통 어제가 옛날인 급변하는 시대에 살면서도 정작 수십년 전에 배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은 진실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꼰대들로 넘쳐난다. 자신은 알파고 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면서 쓰레기통에 버려야한 전근대적인 가치관인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왜곡, 은폐... 과 같은 가치관에 찌들어 남의 말은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려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착각은 자유겠지만 그런 사람들일수록 자신은 아니라고 철석같이 믿고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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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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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리는 자기 주장만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지요.ㅠ.ㅠ

    2019.09.21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 사람들은 믿고 싶은것만 믿는듯 합니다.

    2019.09.21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선생님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교과서를 뺏아 버린다면...? 처음에는 시원해 할 지 모르지만 며칠이 지나면 교실문을 닫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교육과정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교육과정에 따라 가르칠 교안을 작성하지 않는다. 학기 초 교육계획이 나오면 동학년 선생님들이 모여서 교육계획을 짜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교과서가 있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진다. 그런데 교과서가 없어진다면...?


<사진출처 : 중앙포토>


우리나라 선생님들께 교과서를 수거해 간 후 1년간 맡은 교과목을 수업을 진행하라면...? 아마 대혼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호주의 학교에는 교과서가 없다. 국가가 개발하는 교과서거 존재하지 않고 정부가 정한 원칙과 기준(교수요목)에 맞게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구성해 가르친다. 교수요목에는 학생들이 배우길 기대하는 내용과 기준만을 개괄할 뿐, 무엇을 가르치라고 구체적으로 쓰여 있거나 어떻게 가르치라고 통제하지 않는다.


호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국가교육과정, 교사용 지도서, 교과서가 있어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니라, 만들고 찾고 친구와 한께 탐구하는 공부를 한다. “태양계의 구성에 대해 알아보자” 이런 주제의 수업을 하면 우리나라처럼 태양계에 담긴 교과서는 없다. 대신 교사는 학생들이 태양계는 무엇이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탐구해 가도록 수업을 계획한다. 우리가 볼 수 있는 태양,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이야기 하고 다른 행성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종류를 나누어 조사하도록 한다. 학생들은 그룹별로 책과 인터넷 등 자료를 찾아가며 문제를 해결하고 발표한다. 그 다음에는 각자 역할을 나누어 태양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이 되어 역할극을 해 보는 것으로 단원을 구성할 수 있다.


교과서라 함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되는 학생용의 서책ㆍ음반ㆍ영상 및 전자저작물...” 등을 말한다.(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제 2조) 우리나라의 교과서 유형은 교육부가 저작권을 가진 국정교과서, 교육부장관의 검정을 받은 검정교과서, 교육부장관의 인정을 받은 인정교과서가 있다. 그밖에도 현재에는 없지만 2020년부터는 검인정 심의를 거치지 않는 교과서인 자유발행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 선진국일수록 검인정 혹은 자유발행제를 채택 하지만 우리는 오랜 세월동안 국가가 가르치라는 지식이 담긴 국정교과서를 가르쳐 왔다.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국가가 원하는 인간을 길러 온 것이다.


교과서의 역사는 교육의 국가 통제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박정희정권의 국민교육헌장에서 볼 수 있듯이 국정교과서는 국가가 국민의 머릿속에 국가의식을 주입하기 위해 만든 교과서다. 지난 박근혜정부의 국사교과서 국정화에서 보듯 국가의 시각 혹은 정부의 시각에서 필요하다고 골라낸 지식을 국민의 가치관으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식민지 시대 교육이 그렇듯이 유신시대, 군사정권시대, 독재정권은 국민의 가치관을 통제해 왔다. 이승만정권, 박정희시대 유신헌법이나 국민교육헌장에서 또 국기에 대한 맹세에서 국가에 충성하는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 국정교과서가 필요했던 것이다.


<시험문제풀이하는 우리나라 교실과 교과서 없는 호주교실>


유럽은 우리나라처럼 국가가 필요한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 하는 교육이 아니라 피교육자가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하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국정이나 검인정교과서는 ‘교과서 같은 사람’으로 표현하는 ‘융통성도 늘-푼수도 없는 고지식한 사람’을 길러냈다. 국가가 필요한 지식을 암기시켜 지식의 량으로 가치를 서열화 하는... 그러나 정보의 가치가 산업사회에서의 물질이나 에너지 못지않게 중요한 산업사회나 정보화시대에는 그런 요구가 가능했다. 그러나 4차산업사회는 국정교과서를 암기해 서열이 매겨지던 시대와는 달리 창의·융합적인 인간을 일러내야 한다. 국정교과서나 검인정 교과서로 그런 인간을 길러 낼 수 있을까?


뒤늦기는 하지만 교육부가 검인정 심의를 거치지 않는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0년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을 위해 교과서와 교육과정 학계 전문가, 시도교육청 담당자, 현장교사, 학부모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1단계로 고교 교과서 자유 발행제 도입하고 ▲2단계 초·중학교 '교과용 지도서'에 한해 자유 발행 ▲3단계 초등학교 모든 교과 인정제, 중학교 교과서 및 교과용 지도서 자유 발행을 거쳐 ▲4단계에서 모든 학교급의 교과서 완전 자유 발행제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 또한 지난 시절 교육개혁처럼 본질을 덮어두고 교육을 살리겠다고 16차례나 입시제도를 바꿨지만 달라진 게 없다. 교육부 계획에는 2020년 교과서에 자유발행제만 도입하면 교육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인공지능시대에 대비한 교과서 자유발행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행 입시제도부터 바꿔야 한다. 그 다음 교과서자유발행제를 감당할 수 있는 교사를 길러내야 한다. 그밖에도 학교황폐화의 또 다른주범 승진제도를 바꿔야 한다. 교서서 자유발행제가 아무리 좋아도 철학없는 교사, 여건마련없이 도입하는 교과서 제도는 혼란만 초래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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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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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과서 자유발행제...
    시행하면 나아지겠지요.
    ㅎㅎ
    그럴거라 믿어봅니다.

    2019.01.25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 과정을 교과서 없이 공부하긴 어렵겠지만 차츰 늘려 나갈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2019.01.25 0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캐나다 public school에는 교과서가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것이 굉장히 신기했는데, 이제는 알 만 합니다.

    2019.01.25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이라.. 그래도 획기적인 변화이긴 하네요. 말씀처럼 입시제도의 틀부터 바꿔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9.01.25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포스팅 잘 봤어요. 공감누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9.01.25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홍익인간’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 31조는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 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 국가의 발전과 인류 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헌법은 정부가 ‘능력에 따라 국가가 균등하게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지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헌법 뿐만 아니다. 하위 법인 교육기본법은 이런 헌법의 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을 길러내야 한다고 했다. 헌법과 교육기본법이 또 교육과정을 통해 이를 구체화 하고 있다. 학교는 이런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헌법이나 교육기본법 혹은 교육과정을 통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과 학교가 길러내고 있는 인간상은 다르다. 학교가 헌법이나 교육기본법 혹은 교육과정을 어기고 있다는 말이다. 국가는 헌법을 통해 ‘홍익인간’을, 교육기본법이나 교육과정을 통해 그런 인간을 양성하라고 했지만 정작 학교는 목표와는 전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헌법이나 법은 사회적인 존재, 이타적인 인간(홍익인가)을 길러내라고 하는데, 학교는 개인적인 존재,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공부는 왜 하지?”라고 물어 보면 어김없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라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인류학교가 교육의 목표다. 그런데 그 일류학교를 졸업한 과학자들, 교육자들과 언론학, 경제학, 정치를 전공한 이들은 일류가 지향하는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가? 인간의 욕망이 지구촌의 인류를 살상할 가공할 무기를 만들어 놓고, 지구촌은 하루가 다르게 오염되고 있는데... 유전자변형식품(GMO)으로 인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 숨쉬는 공기조차 어려운 세상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


목적전치현상. 특히 교육에서 목적전치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홍익인간, 사회적인 존재로 길러내야 할 인간을 개진적인 존재, 이기적인 인간으로 길러낸다면 그런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이성을 잃은 사회지도층 인사와 지식인들...특히 언론인과 교육자들.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 정상이 아니다. 겉으로는 인류평화와 4차산업혁명을 말하면서 자본이 만드는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일까?


‘학생의 정당한 이유 없는 출석, 수업, 또는 시험의 거부’도 사형에 처할 수 있고 학교는 폐교시킬 수 있다’ 지난 1972년 유신 헌법 제 53조에 명시한 대통령의 권한 중의 하나인 ‘긴급조치권’이다. 1974년 4월 3일 발표한 이 긴급조치 제 4호의 명분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학생의 출석거부, 수업 또는 시험의 거부, 학교 내외의 집회, 시위, 성토, 농성, 그 외의 모든 개별적 행위를 금지하고 이 조치를 위반한 학생은 퇴학, 정학처분을 받고 해당학교는 폐교처분, 심지어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다.



교육이 무너지면 히틀러나 숭례문 방화범 혹은 묻지마 범법자를 길러내기도 한다. 지금 학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내게 이익이 된다면....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는 교육은 헌법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 아니다. 경쟁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공정한 규칙이 전재될 때 의미가 있다. 시합 전에 승패가 가려진 경쟁은 경쟁이 아니다. 우리교육은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면서 이를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주권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알지 못하면 노예로서 살아가야한다. 헌법은 기득권자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주인으로서 함께 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공부가 아니라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기는 교육, 헌맹(憲盲)교육으로 무한경쟁을 시키고 있는 긋이다. 헌법이 보장한 ‘모든 인간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란 정부가 져야할 의무다. 자신의 삶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겨야 살아남는 경쟁교육은 반민주교육이요, 반인간교육이요, 우민화교육이다. 무너진 교육을 방치하고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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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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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에서 몇몇 학교를 다녀 보니 학교마다 규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어떤 학교는 잘 운영되고 어떤 학교는 힘들어 하는 경우도 봤네요.

    2019.01.14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교 교육 정상화 되는 그날이 어서 왔으면 합니다.^^

    2019.01.14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정교육, 그리고 학교교육이 무너지니 사회가 더욱 혼탁해지는 느낌입니다. 과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요?

    2019.01.14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생때 한번도 주권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요.
    나중에 자라고 나서 이 사회가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지요..
    그런데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없어서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만이라도 잘 키우고 싶은데.. 중심을 잡기가 힘듭니다.
    이렇게 키우다가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 게 아닐까하는 불안감..
    오늘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하네요.
    한주간 내내 이렇다고 하니..ㅠㅠ
    건강에 유의해서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9.01.14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181115일 오전 시부터 실시한 2019년 수학능력고사는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594924명이 오전840분에 시작, 오후 5~540분에 끝났다. 해마다 전국 고 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그리고 재수생이 치르는 시험, 수학능력고사(修學能力)는 이름처럼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가? 이런 시험을 계속하면 알파고 시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적·융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간, 경쟁력 있는 인간을 길러낼 수 있을까?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자지 않고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룬다는 어느 고등학교 학급교육목표가 시사(示唆)하듯 학벌사회에서 수능이란 이름만 대학별 단독시험제, 대학입학 연합고사제, 대학별 단독시험제,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사...로 바뀌어 왔을 뿐, 해방 후 지금까지 신분 상승의 기회’, ‘수험생의 등급 라벨을 붙이는 시험이었다. 수능을 치르는 날이 되면 관공서뿐 아니라 일부 민간 기업들도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지고, 11초 차이로 수억 달러가 오가는 금융시장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영어듣기 시간이 되면 비행기 이착륙도 금지되는 신기한 현상이 연출된다. 수능일이 되면 교육부는 물론 국토교통부, 법무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거의 모든 정부부처가 총동원된다. 심지어 일반 기업과 전국은행연합회까지 동참한다. 수험생들의 지각이나 수험표 분실 등,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처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만 명의 경찰과 소방 인력이 대거 투입되기도 한다.

고등학교 3, 아니 초·중등 12년간의 공부는 이 날 하루,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지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다. 수능이라는 시험은 무너진 학교, 사회 양극화의 주범, 가정파괴와 학교폭력, 탈학교, 청소년 자살....과 무관하지 않다. 수능이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의 원인 제공자라는 것을 우리국민들은 모르지 않는다. 교육은 뒷전이고 진학을 위한 문제풀이 전문가를 만드는 학교. 학교에서는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현실, 교육목표며 교육과정은 뒷전이고 SKY 입학생 수로 일류 고등학교 여부가 가려지는 시험이 수능이다.

이 나라 정치인들, 지식인들, 교육학자들, 교사들, 학부모들은 이런 현실을 모르고 있을까? 수능은 정말 헌법과 교육기본법 그리고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교육목적에 합당한 결과를 평가하는 시험일까?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면 원하는 대학,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인가? 정말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인가? 부모의 사회 경제적인 지위가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친 시험은 아닌가? 배분의 정의가 실현되는 공정한 평가인가?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시험, 학교나 교사간의 역량의 차이를 덮어두고 12년의 교육을 단 하루의 평가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길 수 있는가? 이 시험으로 수험생의 고통은 몰론 가족의 희생을 만회시켜 주는 시험인가? 청소년들의 삶을 앗아가고 가정파괴와 사교육천국의 주범, 수 십여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실망과 좌절, 열패감, 그리고 운명론자로 길러내는 이런 시험을 왜 정부를 비롯해 교육기관과 학부모들까지 당연시 하고 있을까?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이런 수능을 치르고 있을까?

"긴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애썼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뒷바라지에 고생 많았습니다. 치열하게 보낸 시간들이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그 시간을 믿으면 여러분이 가진 실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의 한순간을 멋지게 대면하고 자신 있게 건너가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파이팅!“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께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글이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요, 꿈이다. 지금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당하고 있는 세상을 그대로 두고 그런 세상이 가능할까? 촛불이 만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왜 남의 얘기처럼 하고 있을까? 수능은 정녕 개선할 수 없는 꿈일까?


이 기사는 전북교육청이 발행하는 '가고 싶은 학교' 2019년 12월호에도 실려 있습니다. 글제가 수학능력고사를 고발한다가 아니라 '수학능력시험 유감'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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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개혁적인 방인이 나와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2018.12.24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놈의 주입식 교육의 완전체 수능이 문제이긴 한데, 역으로 요즘엔 수시와 학종 등 불공정한 입시 행태 때문에 도리어 수능으로 우열을 가리는 정시를 살리자는 주장이 나올 만큼 아이러니한 세상 같습니다.

    2018.12.24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고 있다. 그런데 모든게 바뀌고 있는데 바뀌지 않은게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의 사교육 사랑이다. 드론이 농사를 짓고 전쟁도 하는 시대. 말 하는 로봇이 등장해 사람이 하는 일을 빼앗아 노동 없는 세상이 된다는데... 10년 후에는 현재 아이들이 매우는 지식의 60% 이상이 무용지물이 된다는데... 그래도 국··수학학원에, 미술, 음악학원에 지칠 줄 모르고 보내는 부모들이 있다. 내 아이가 일등을 해야 하는데... 내 아이가 경쟁에 지면 안 되는데... 이런 자녀사랑(?)이 알파고 시대, 인공지능시대에도 필요할까? 그것이 자녀를 사랑하는 길일까?

지난해 1인당 사교육비가 271천원으로 전년보다 5.9%(15천원) 증가했다. 교육부가 통계청이 공동 실시한 '2017년 초··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 253천원(4.8%), 중학생 291천원(5.7%), 고등학생 284천원(8.4%), 1인당 사교육비는 198천원으로 3.4%(6천원) 증가했다.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186천억원으로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합동 조사한 이번 결과는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까지 포함해 낸 평균이라 실제로 서울의 경우 ‘5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이 32%에 달했다. 서울에 사는 초··고 학생 세 명 중 한 명 꼴로 월 50만원 이상을 사교육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치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매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명박전대통령이 지적했듯이 교육으로 신분이 대물림되는 현실 때문이다. 인품이 아니라 학벌사회가 만든 피해가 고스란히 자녀를 키워야 하는 부모들에게 돌아가 사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사교육이 앞으로 다가 올 세상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믿는 선입견 때문일까? 학부모들은 급변하는 변화, 4차산업이 몰고 올 빅뱅을 예견하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시대...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세상이 얼마나 바뀔까?

정확히 말하면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스마트 폰의 경우를 보자. 우리나라에 최초의 전화기가 도입된 것은 1896년 덕수궁에 자석식 전화기가 설치되면서부터다. 서울과 인천 사이에 일반인들이 전화를 사용한 것은 1902년이 처음이다. 그 후 아날로그시대를 거쳐 디지털시대로 현재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스마트 폰 시대가 열려 있는 것이다. 다이얼전화기에서 디지털전회로 발전하는데 120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전화기뿐만 아니라 IT산업을 비롯한 과학의 발단은 산술급수적인 아닌 기하급수적이다. 현재의 스마트폰은 고전적인 전화기의 기능을 넘어 정보원으로 또 카메라역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앞으로 스마트폰이 현재의 기능을 넘어 어떻게 변신할지는 예측불가다. 알파고의 충격은 이렇게 스마트 폰 세계에도 빅뱅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2010311일 고려대 김예슬학생이 학교 후문에 학벌주의로 점철된 우리 사회와 대학교육의 폐단을 지적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스스로 학교를 떠났다. 그 후 고등학생들까지 나서서 '대학입시 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 가방끈들의 모임'(이하 대학거부모임)을 만들어 대학중심사회, 학벌사회의 폭력을 거부한다며 명문대 입학의 한길만을 강요하는 현실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교육은 미래사회를 선도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육은 어떤가? 교육이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안내자 역할을 하는 사회화의 기능을 못하면 교육은 존재할 가치가 사라진다. 현재 탈학교 학생과 대학거부선언이 이를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이미지 출처 : skccblo>

학교교육이 과학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알파고시대에 아날로그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는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라면서 인생이 배우는 시기와 배운 걸 써먹는 시기로 나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인류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크라우드펀딩, 공유경제, 소셜미디어 마케팅, 앱 개발자, 데이터 채굴, 동작 제어, 챗봇, 가상현실, 3D 프린터, 드론...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한 단어들이다. 카메라, 유선 전화기, 녹음기, 시디, 데스크톱 컴퓨터, 신문, 비디오 카메라, 지도책 등은 무대 뒤로 사라지고 스마트 폰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3D 프린팅, 가상현실, 드론,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이번 팽창 올림픽에서 볼 수 있었듯이 드론 불꽃놀이가 대중화 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등장하고 센서가 들어 있는 데이터 수집기를 알약처럼 삼키면 수집기가 몸 안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주고, 로봇 목사, 로봇스님이 등장하고 로봇의사가 수술을 하는... 이런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데 수학문제까지 외우는 학원에 아이들을 가둬놓고 사교육이 내 자녀의 사회적 지위를 바꿔 줄 것이라고 학원으로 내몰아야 할까? 그렇게 사교육을 시키면 내 아이의 삶의 질이 달라질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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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식이 빨리 바뀌어야 합니다
    그런데 메스컴들이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추기고 있습니다

    2018.03.19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미래에 살아 남기위해서 어떤 직장에 올인을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2018.03.20 0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러게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삶이길 바라는 맘인데...

    점점 진화하는 세상에서도...교육은 변화하지 않으니...ㅜ.ㅜ

    2018.03.20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03.10 07:13


"내로남불"을 몸소 실천하신 안희정 지사님.. 당신은 딸이 없으니 몰랐나보죠? 난 대학 다니는 딸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김 비서가 내 딸이라면 난 미투고 고발이고 하기 전에 아마도 당신을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요.. 당신은 재판도 아깝소. 차라리 똥이면 비료로라도 쓰지.. 너 같은 쓰레기는 재활용 안되는 악성 쓰레기다. 퉷퉷..."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미투 증언이 나온 신문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정도가 아니다. 육두문자가 난무하고 그를 잘못 봤다고 부끄럽고 후회한다는 댓글로 넘친다. 그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주머니를 털어 후원금을 내고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지지자들... 지금 심경이 어떨까?  

사람 볼 줄 몰라 고생 하는 사람들은 무릇 안희정 전 지사를 지지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다. 지금도 실정법을 어긴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시도 때도 없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무죄를 주장하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뿐만 아니다. 백주 대낮에 무고한 시민 600여명을 학살한 전두환을 못잊어 전사모라는 단체를 만들고 합천에는 국민의 혈세 68억원을 들여 일해공원까지 만들어 그를 추모하고 있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다가왔다. 6.13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 왔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을 보면 하나같이 자신이 당선돼야 살기 좋은 지방, 교육을 살릴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어떤 기준에서 후보자를 선택할까? 혹 내가 지지하는 후보 중에 전두환이나 박근혜, 안희정 같은 사람은 없을까? 겉으로는 분단장을 하고 화려한 스펙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의 재산은 약 10조원 정도라고 한다. 이 돈이 최순실이 땀 흘려 번 돈일까? 박근혜의 재산이 재임기간 중 12억이 늘었다고 한다. 이들과 함께 했던 적폐세력은 또 얼마나 많은 부정을 저질렀을까? 이들의 번 재산이란 재벌을 등쳐 모았든, 타락한 정치인의 적금을 든 돈이든 모두 국민의 돈이다. 주권자들이 자기권리를 제대로 행사했다면 그런데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신조어가 유행했을까?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이라는 신조어가 나왔을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사건을 보는 국민들은 착잡하다. 한때 그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을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들이 있다. 대선경선에서 12.7%, 충청경선에서 무려 36.7% 사람들이 그를 지지했다. 유세를 다니면서도 힘없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다녔다니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심경이 어떨까? 신문기사에 댓글을 달고 포토라인에 선 그를 향해 육두문자를 날리면 분이 풀릴까?



우리는 지금 알파고 시대, 가치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다. 가치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가 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 지위, 명예, 건강...? 박근혜나 안희정 지사의 사례에서 보듯 명예란 하루아침에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 아무리 돈이 많으면 무엇 할까? 최순실이 지난재판에서 받은 구형량이 30년이다. 최종 선고에서 얼마를 받을지 몰라도 61세인 그가 아프로 30년을 더 산다고 가정하면 91세다. 최순실이 그때 까지 살지 모르지만 그가 애써 도둑질한 돈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랑하는 아이들의 과외비를 벌기 위해 이산가족이 되거나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부모들이 있다. 사랑하는 내 자식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할까? 일류대학을 나와 의사나 변호사, 판검사, 국회의원이나 장차관...? 그래서 재산을 모으고 유명인사가 되어 남의 존경과 부러움을 한 몸에 지니고 사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할까? 우리는 주변에서 평생을 노력해 얻은 화려한 스팩, 수많은 재산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모습을 똑똑히 보고 있다. 정말 자식을 사랑한다면 우리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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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욕심이 지나쳐서 그렇습니다
    대중앞에 나서려면 자기 절제가 필요한 법이거늘...

    2018.03.10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희정도지사가 그렇게 뒷통수를 칠줄은 몰랐네요.이번에 사람은 겉만보고 알수 없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2018.03.10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안희정까지 이럴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서넘 실망스럽고요ㅜ

    2018.03.10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연예인...정치인...연극인...ㅠ.ㅠ

    2018.03.11 0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혼란스럽네요. 자칫 정치 혐오를 불러오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요.

    2018.03.11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는 11년 전인 20076월 오마이뉴스에 어른들은 안 배워도 될까?’(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라는 주제로 재사회화의 필요성에 대한 글을 썻던 일이 있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재사회화는 필수다. 아날로그시대 살던 부모들이 알파고시대를 살아갈 자녀들과 대화라도 할라치면 그들의 언어부터 배워야 하고 그들이 알고 있는 세계와 가치관을 알지 못한다면 아이들 말마따나 꼰대 취급을 받거나 왕따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솔직히 말해 대학을 나왔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폼 잡던 시대는 지났다. 당시 부모세대들이 다 그렇지만 당시 학교에서 시험 점수 잘 받기 위해 달달 외워 얻었던 지식이란 아날로그시대를 거쳐 디지털 시대로 지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망각해 버리고 말았다. 상업주의의 마술 때문일까? 학교시절 배운 지식은 대중문화에 밀려 매몰돼 하루가 다르게 무용지물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디지털도 아닌 제 4차산업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가?

“100만원도 받지 못하는 변호사들도 많아요지인들과 대화 중에 나온 얘기다. 물론 그와 정반대의 행운을 잡은 사람들도 많다. 진골계급에 진입해 대접받으며 남부럽지 않게 살 것이라는 기대가 이렇게 비참한 현실을 만나다니... 과거(사법고시)에 합격했을 때 본인은 물론 부모들의 기분은 어떠했을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던 기분이 살아가면서 만난 현실은 기대와는 다르게 만만치 않은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고 허탈감에 빠져 있지는 않을까?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이세돌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어제 일이 옛날 같다. 구글 번역기가 등장한게 엊그제 같은데 신경 기계 번역 (Neural Machine Translation)에 기반을 둔 종단 간 학습 시스템으로 발전했다는 소식이다. 이 시스템은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및 터키어로 총 8 개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 인구의 3 분의 1에 해당하는 모국어가 번역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외국어를 몰라도 불편 없이 해외여행이며 대화 가능하다는 얘기다.

인공지능(AI)은 흔히 인류의 바퀴의 발명과 비견된다. 드론, 로봇, 무인차, 사물인터넷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딥 러닝(Deep Learning)의 위력이 2020년까지 710만개의 직업이... 476만개 화이트칼라의 67%, 제조업분야의 161만개 직업의 22.6%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봇스님, 로봇목사가 등장하고 섹스로봇이 등장해 남성이 쓸모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공공연히 나오는 시점이다. 드론(Dron)과 무인자동차, AI 제조로봇...이 등장해 노동의 종말이 우리 눈앞에 다가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미지출처 : 매일경제>

천지개벽에 가까운 이런 변화에도 요지부동인 곳이 있다. 학교가 그렇다. 4차산업사회에서도 학교의 교육과정은 요지부동이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가치관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여전히 일류 지향적인 경쟁이 교육과정조차 무시하고 선행학습이니 학원으로 내몰고 있다. 며칠 전 초등 1, 2학년 영어 방화후 학교 수업을 금지했다가 학부모들의 등살에 밀려 취소하는 소동을 벌어졌던 것이 그 좋은 예다. 미래를 예측하고 이애 대응한 정책을 개발하고 학부모들에게 변화하는 세대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연수계획이라도 세워야 할텐데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변화의 사각지대가 된 학교. 대학교 1학년 때 배운 지식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4학년이 될 때쯤이면 무용지물이 된다는데, 지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 가운데 65%는 현재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는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모들... 수학문제까지 외워 일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 일류대학을 나와 변호사 판검사를 시키겠다는 꿈을 버리지 못하는 부모들... 그래서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조차 빼앗기고 사는 부모들... 초등학생까지 선행학습을 시키겠다며 학원으로 학원으로 내모는 것이 진정으로 자녀들을 사랑하는 길일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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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게 저도 하나 있습니다 ㅎ

    2018.01.20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세상이 눈만 뜨면 바뀌는 것 같습니다.

    2018.01.20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술의 발전이 지나치게 빠른 만큼 학교 교육도 그에 걸맞게 변모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8.01.20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위에 밝힌 것들은 당연히 사라질 직업이고요.
    실제로는 모든 직업이 사라질 것입니다.
    최근의 책들은 모두가 그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2018.01.21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7.06.21 06:30


교회가 발행하는 신문은 세상을 어떻게 비출까? 재벌이 발행 하는 신문은 세상을 어떻게 비춰줄까? 국민일보는 순복음교회가 만든 신문이다. 문화일보는 현대그룹이 창간한 신문이다. 기독교라는 안경으로 비춰주는 세상, 재벌의 눈으로 비추는 세상은 공정하고 객관적일까? 놀랍게도 국민일보는 구독하는 사람은 국민일보가 진실을 보도한다고 믿고, 문화인보를 구독하는 사람 문화일보가 진실을 보도한다고 믿고 있다.

<이미지출처 : 최미혜블로그에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저서 '국가' 7권에서 동굴비유를 설명한다. 플라톤은 지하의 동굴에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여 있는 죄수의 눈에 비친 것은 부분이지만 죄수들은 그들이 본 현상을 사실로 믿고 있다는 것이다. 사슬에서 풀려난 죄수가 밖의 세계를 보면 자기가 지금까지 보고 알고 있던 것이 객관적인 진리가 아니라 세상의 극히 적은 일부임을 뒤늦게 깨우치게 된다는 것이다.

전환기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내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을 진실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내가 알고 배운 지식은 다른 사람의 지식이나 눈에 비친 사실이다. 어떤 학자나 전문가가 밝혀낸 법칙이나 원리는 영구불변의 진리일까? 사람의 눈에 비친 현상은 시각으로 보인 상일뿐 객관적인 본질,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남의 눈으로 보여준 사실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을까? 내가 알고 있는 것, 배운 지식, 과학이나 법칙... 이런 것은 오류가 없는 진리일까? 

과학이 모든 가치 있는 질문의 대답을 알고 있는 것, 또는 설령 모르더라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 이것보다 더 빠르게 과학을 망신시키는 일은 없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피터 메더워(P.Medawar)의 말이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과학만능주의, 기술만능주의에 빠져 있다. 알파고 시대를 살면서 학교는 지식만능주의에 빠져 원리나 법칙이 절대 진리라고 가르치는 원리 신봉자들을 길러내고 있다.

정보화사회에서 알파고시대로 가는 전환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내가 배워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진리'라고 믿는 인지적 오류, 유토피아 환자들이 많다. 생각해보자. 원시시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모두가 진리가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진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앞으로 5010년 후의 사람들도 오늘날 우리고 알고 믿고 있는 지식, 알고 있는 원리, 법칙들을 진리로 인정할까?

박근혜 전대통령이 국정을 농단하고 실정법을 위반해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그의 지지자들은 지금도 그가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당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 사람들은 자기가 기존에 알고 있던 생각이나 정보를 절대적인 진리로 믿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의 오류에 빠져 있는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믿지 않는다.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들은 조선일보의 보도가 진리라고 믿는다. 종교단체가 만든 신문을 보는 사람들은 결정론적 세계관에 빠지게 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자본주의 시대, 자본에 점령당한 사람들은 어떤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갈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진리로 믿고, 국가가 만든 이데올로기에 갇혀 자본주의 혹은 사회주의가 이상적인 사회라고 믿고 있다. 자본이 만든 세상이 당연하고 그 사회의 문화에 동화되고 체화돼 자기 나름의 기준을 만들고 만족하고 행복해 살고 있다. 내가 배워서 알고 있는 지식과 가치관은 플라톤의 동굴 에 갇혀 앞만 보는 죄수와 다를게 무엇인가?

<이미지 출처 : BBS NEWS>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정리한 현대인의 인지편향을 보면 기준점편향을 비롯해 편승효과, 맹점 오류, 클러스트 착각, 보수주의 편향, 정보오류, 과도한 자신감, 고정관념...20가지의 인지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정리했다. 학교에서 배운 것, 국가가 만든 이데올로기, 자본의 논리...에 갇혀 자신의 삶이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은 남이 만들어 준 이념과 가치,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

모든 병은 병원에 가면 다 고칠 수 있다고 믿는다거나, 시장에서 매매하는 먹거리는 모두 안전하다고 믿고 구매한다거나.... 자신의 선택이 절대 선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선택은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지겠다는 암묵적인 동의를 포함한다. 우리는 이 완벽하지 못한 과도기를 살면서 인지적 오류에 빠져 피해자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본이 원하는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불의한 권력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데올로기의 노예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박근혜 맹신지지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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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함께 한 일인데도 본 것, 들은 것, 말한 것 등에 대해
    다 서로 다른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보면
    너나할 것 없이 다 인지적 오류에 빠져 사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만들어내는지 새삼 진지하게 생각해 봅니다.

    2017.06.21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선,동아 ,중앙 다 재벌이고 재벌 그이상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믿고 싶어하는것만 믿고 보고 싶은것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적 오류가 일어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7.06.21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져있는 모습이
    나자신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인지적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2017.06.21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01.27 06:59


명절하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 아마 부모, 고향, 제사, 명절 증후군...’과 같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까?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설 연휴 걱정을 묻자 여성 응답자는 음식·차례상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과 귀성·귀경길 교통체증, 선물비용, 차례상비용, 교통사고, 명절음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친인척 잔소리 순으로 답했다. 남성 응답자도 귀성·귀경길 교통체증, 선물비용, 차례상비용, 음식·차례상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 교통사고, 명절음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친인척 잔소리 순이었다.’



명절문화, 미풍양속인가 악습인가?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 옛날 가난하던 시절에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날, 새옷이나 신발을 선물로 받고 세뱃돈을 받는 날이기에 손꼽아 기다리던 설날이다. 그런 대가족제도, 농업사회가 지나고 알파고 시대를 맞았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는게 우리나라 명절 문화다. 2500년 전 공자 그리고 1000여년 남송시대 주자네 가문에서 지내던 가례를 금과옥조로 떠받들어 흉내를 내는 제사상이며 계급사회의 양반들이 상민과의 차별을 위해 중국의 흉내를 내던 문화를 여과없이 답습하고 있는 게 오늘날 관혼상제다.


전통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부모형제를 가까이서 만나지 못하고 헤어져 살던 가족들이 만나 정을 나누고 조상을 기리는 문화는 아름답고 소중하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어 집집마다 승용차를 가지고 있는데... 왜 꼭 명절이어야 할까?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다녀 올 수 있는 거리를 온 가족이 는 고통을 당하면서 명절 때 만나냐 할까? 명절문화를 고수하겠다는 것은 자본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없는 집에 제사 돌아오듯 한다는 속담이 있다. 5대봉사(奉祀)라도 하는 가문에서는 매달 한두 번씩 제사를 지내야 한다. 가난한 집안에 격식을 갖춰 제사를 모신다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돌아가신 조상님 모시려다 산 자손이 허리 한번 펼 날이 없이 살아야 하는 문화는 건강한 문화일까? 여기다 여성들의 명절증후군이나 제사문제, 명절이 남긴 후유증은 고통으로 다가 온다. 후손들이 고통을 당하면서 지내는 제사문화, 돌아가신 조상님들이 정말 좋아하실까?


민족의 아름다운 명절, 명절이 다가 오면 아내도 남편도 즐겁기만 하지 않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2월 이혼건수가 7,800건이었으나 설이 지난 3월의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18%가 늘었다. 추석명절인 9월은 8.800건이었던 이혼 건수가 추석이 지난 10월에는 11%가 증가한 9,800건이었다. 음식 준비 때문에 여성들이 받는 명절 증후군 외에도 시댁 어른 모시기나 고부간의 갈등문제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 간에는 늘 불화가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엔 사위와 처가 간 장서갈등 '처월드'도 생겨나 남자들도 처가 스트레스, 장거리 운전, 아내와 어머니 사이 눈치 보기 등 편치 못하다고 한다.



이름다운 전통문화는 가꾸고 다듬어야 한다. 그런데 명절이 다가 오면 부모님 차례상에 올릴 제사음식을 상인들에게 맡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례를 지내는 축문에서부터 격식에 이르기까지 왜 1000년도 훨씬 더 지난 주자네 가문의 격식을 그대로 고수해야 양반후손의 체면이 서는가? 아니면 돌아가신 조상님이 나타나 꾸중이라도 하는가? 문화란 시대상황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농경사회의 문화, 계급사회의 문화가 알파고 시대에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자본의 필요에 의해 유지되는 문화는 개선되어야 한다. 돌아가신 부모를 잊지 않고 그분들의 삶을 반추해 본다는 것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다. 그런데 주자네 가문을 흉내 내는 격식이며 제사문화를 바꾸거나 고치면 사문난적(斯文亂賊) 취급을 당했던 성리학 사상을 왜 고수해야 하는가? 조상을 섬기고 헤어져 살던 가족들과 만나는 아름다운 명절을 없애자는 게 아니다. 여성들의 명절 중후군, 가족간의 불화 그리고 엄청난 에너지소비와 시간낭비를 모른 채하고 살아야 할까? 미풍양속이라는 이름으로 농경시대문화, 제사문화를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기만 할까? 시대의 흐름에 맞게 건강한 문화를 만드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몫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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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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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도 많이 간소화되고...축소된 듯한 느낌입니다.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것이겠지요.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01.27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뀌기는 바뀌는데 상업주의가 침투해 조상님들 제사상까지 장사꾼에게 맡기도 있습니다. 비극입니다.

      2017.01.27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2. 잘 보고 갑니다~~
    설날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01.27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새해도 파르르님의 아름다운 제주소식과 멋진 영상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7.01.27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래도 명절이 있어서 멀리 떨어진 친지들을 볼수 있기도합니다

    설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2017.01.27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많이 변모했지만 아직 근간은 그대로인 것 같아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문화로 변해야 합니다. 참교육님 설날 복 많이 받으세요~

    2017.01.27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더러운 인간들입니다.
      박근혜는 정말 구제불능입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파렴치 그 자체입니다.

      2017.01.27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5. 제삿상... 잘못된 허구를 지키지 않으면 마치 호로XX가 되는냥 다들 눈치보며 서로를 경계하는 모습이 우리들 명절모습이죠.

    우리가 매번 검색질을 하며 차려대는 제삿상은 유교에서조차 존재하지 않는 희안한 상차림(질)이거늘 이 짓을 매년 엄격하게 해대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을 만나는 노력은 평소에 미처 못한 도리를 부채의식 해결하듯 다들 그 짧은 기간에 꾸역 꾸역 내려가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이 나라가 헌법에 명시된 민주공화국인지 유교국가인지 전통을 앞세워 스스로를 그리고 주변을 힘들게하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2017.01.29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6.07.27 06:45


학교교육만 생각하면 답답하다 못해 숨이 막힌다. 영어동시번역기가 등장하고 운전자 없이 달리는 무인자동차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까지 등장하는가 하면 드론으로 볍씨를 뿌리고 있는데 학교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데 교실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지식주입식 경쟁교육 일색이다. 전자사전이나 스마트폰 하나면 얼마든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철지난 지식 몇가지를 얻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암기공부다. 아니 일등을 위해 일류대학 입학을 위해 소수점 아래 몇 점으로 승부를 가리는 일등지상주의에 목을 매고 있다.


10, 20년 후에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이 그 때도 필요할까? 청소년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의사, 변호사, 판검사가 그때도 인기가 있을까? SKY 졸업장이 그 때도 꼭 필요할까? ‘테크 인사이더지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지금 구글은 알파벳을 통해 생명공학서부터 스마트 홈, 창조적인 로봇에 이르기까지 20개에 이르는 첨단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데, 초당 10Mbps100배나 빠른 광통신망 구글 파이버가 등장하고 있다는데.. 변화의 사각지대인 학교는 낮잠을 자고 있다.

알파고시대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하는가? 알파고시대는 로봇과 인간의 공존시대다. 삶의 방식은 물론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 문화적 환경 등 변화의 속도, 규모, 영향력 면에서 생산, 분배, 소비는 물론 인간의 정체성까지 달라질 것이라는 게 미래학자들의 전망이다. 그런데 학교는 어떤가? 오늘날 국가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과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내용 간의 불일치로 학교는 심각한 몸살을 않고 있다.

학교폭력방지법, 교권보호법, 인성교육지흥법, 학생인권조례...로 위기의 학교를 구하겠다고 하지만 학교현장에는 달라진게 별로 없다. 진보교육감들은 혁신학교를 만들고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학교가 못다한 교육을 가정과 지자체가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나서서 위기의 학교를 살리겠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학교는 여전히 경쟁교육, 서열매기기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박근혜정부 5년간 사교육비 총액이 1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지출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요. SKY를 향한 경쟁교육은 달라진게 없다.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은 날이 갈수록 늘어 2014년 현재 392000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났다. 중학생 68.1%, 인문고생 76.4%, 실업고생 72.6%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는데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는 이런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교실에서 1/3의 학생, 심지어 1/2의 학생이 잠을 자고, 학원에서 내 준 숙제를 학교에서 풀이하는 웃지못할 현실을 교육부는 왜 방치하고 있는가? 새벽같이 등교해 밤 10시가 지나면 다시 학원으로 향하는 학생들... 학교와 학원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학생들의 삶은 언제 바뀔까? 고교생 10명 가운데 6, 중학생은 10명 중 5, 초등학생도 4명이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가 생겨나고 초등학생의 72%, 중학생의 82%, 고등학생의 81%가 수학 사교육을 받는...’ 현실을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어야 할까?

해법은 있다. 정부의 교육관이 유럽의 교육선진국처럼 교육이 상품이 아닌 공공재로 바뀌면 된다, 경쟁과 효율이라는 교육시장화정책으로는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없다. 학교가 일류대학을 진학을 위한 입시준비기관이 아니라 교육하는 학교로 바꾸기 위해서는 교육관부터 바꿔야 한다. 공공성의 회복 없이 학교가 인공지능시대를 살아 갈 인간을 길러낼 수 없다. 전국단위일제고사로 서열을 매기고 수학문제까지 암기해 전국의 학생을 한 줄로 세우는 교육으로 어떻게 알파고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간을 길러낼 수 있겠는가?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교육은 중단해야 한다.

-  이 기사는 전북교육신문 7월호에도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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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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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교 성적이 관계 없는 취업이 되다 보면 좀 바뀌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암기 위주 시험이 아닌 시험 과목및 내용을 공무원시험,기업 시험이
    바뀌어야 합니다

    2016.07.27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20년 후에는 현재 지식의 70% 정도가 쓸모없어질 것이라고 하는데...학교는 필요가 없어질 지식을 암기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2016.07.27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2. 교육을 공공재로 해야 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교육은 개인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만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계획해야 할 일이니까요.
    미래에 한 나라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인재를 키우는 작업인데 말입니다..^^

    2016.07.27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의 사유와 상품회시대는 끝내야 합니다. 유럽의 성공사례가 있지만 사악한 자본주의는 교육을 놓아주지 않습니다.

      2016.07.27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무리 디지털에 휴머니즘을 접목한다해도
    아날로그의 따뜻한 감성을 재현할 수는 없겠지요.
    특히 교육이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2016.07.27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천지개벽할 현상이 곧 밀어 닥칠텐데... 이에 대비할 그 어떤 준비도 하지 ㅇ낳고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시대 현쟁의 지식인들이 거리로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2016.07.27 18:44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이고... 댓글이 다 날라갔네요.

    앞으로 30~4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전문직까지 대체할 것이기에 명문대와 등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세상이 옵니다.
    가장 인간적인 것들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우수한 인공지능의 시대가 공고해지면 기존의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때는 극소수의 인간을 제외하면 모두 다 평등해집니다.
    그때를 대비해 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면 답이 보입니다.
    지금과 같은 집단적 교육은 해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니면 교육이란 인간에 대해 공부하고 체험하는 장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무튼 미래란 알 수 없지만 지금의 교육은 생명을 다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2016.07.27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걱정 되는 것은 자본의 장악하는 세상은 지금이나 앞으로의 세계가 크게 달라지겠습니까? 약자는 역시 노예 신세를 못면하지 않겠습니까?

      2016.07.27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5. 공감입니다!

    2016.07.27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더운날 건강유의하시길..^^

    2016.07.28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을 살릴수 있는 해법...
    사실 멀리 있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잘보고갑니다..편한 하루 되시고요^^

    2016.07.28 0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살리고 싶지 않은게지요? 유권자들이 판단능력이 있고 더 똑똑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새누리당을 좋아하겠습니까? 우민화지요.

      2016.07.31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8. 제일 드디게 변화하는 곳이 교육인 듯...ㅜ.ㅜ

    참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인데 말이죠.

    2016.07.28 0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몇몇 비유는 좀....... 안 맞는 부분이 많다.... 10Mbps의 100배 해봐야 1Gbps인데... 우리나라는 이미 상용화 되어 있다... 그리고.. 아날로그가 마냥 구시대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오류도 마찬가지다.... 그냥 여기저기서 교육 비판 하니 한 숟가락 더 떠넣는 수준의 글로밖에 안보인다... 현재의 교육이 어떤지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우리학교로 오시라. 당신이 밖에서만 얼핏 보고 판단해 버린 그 교육 수준이 맞는지 아닌지.... 누구나 교육을 씹고 맛보고 즐긴다고 교육현장을 직접 확인하지도 않은 채로 함께 씹어대는게 현자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현장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서로 입맞추어 교육을 씹는다고 이 나라의 교육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금도 불철주야 노력하는 관련인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이런 어줍잖은 글을 싸지르느라 인생 소모하지 말고 그렇게 낡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학교의 변화를 위해 노력이나 한 번 해보시라..

    여기에 글 싸지른다고 그 글 누가 보랴?? 봐야할 사람들은 안보고 결국 안봐도 될 사람들 상처만 입는다...

    2016.07.28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무인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드론으로 뿌리는 볍씨가 대체 뭐가 중요한가????? 'bps'에 이미 '초당'이라는 의미가 들어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쓴 지극히 감정적인 글을 신뢰할 수 없다...

    2016.07.28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쥬디다무님은 우리교육이 정상이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왜 그 유명대학을 나와 고위공직에 있는 나향욱 같은 사람이 국민을 개뙈지 취급합니까? 쥬디다무님이야말로 부분을 보시군요. 저는 40년간 현진에 있다 퇴임하면서 보고 느낀겁니다.

      2016.07.31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부모들의 사랑경쟁... 이대로 좋은가? 부모들의 자식사랑이 도를 넘고 있다. 아니 그게 사랑이 맞기나 한가?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칭찬이나 사랑은 약이 아니라 독이다. 젊은 엄마들 중에는 남에게 뒤져서는 안 된다, 이겨야 한다... 끝없는 사랑 경쟁으로 무한질주를 하고 있다. 자신의 신념이나 철학이 아니라 지게지고 시장가는 꼴로 남이 하니까 따라하는 자녀양육법이 정말 교육적일까?

<이미지 출처 : 세종시교육청>


세상 어떤 부모가 내 자식만큼은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겠는가? 그런데 지금 엄마들의 자녀사랑은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것 같다. 아침에 아파트 정문 입구에 나가 보면 학원 차들로 뒤범벅이다. 어린이집 차를 비롯해 유치원, 영어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등 그 종류조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엄마들은 왜 아이들을 이렇게 남의 손에 맡겨 키우기를 좋아할까?

어린이를 스스로 돌 볼 수 없는 부모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전업주부들조차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그리고 학원에 보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듯하다. 전문가(?)들에게 아이를 맡겨 키우면 내 아이가 똑똑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까? 어린이 집이나 학원에 안보내면 경쟁에서 뒤지는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일까? 걸음마도 겨우 뗀 아이들을 어린이 집에 보내 오전 내내 남의 손에 맡겨 키우면 똑똑한 아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

엄마들의 어린이 집이나 학원 사랑은 초등학교입학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학교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모들을 위해 돌봄교실이 있고 방과후학교라는 합법적인 사교육시설도 있다. 돌봄교실이야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런데 방과후학교의 경우는 다르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학원비보다 싸기 때문일까? 자녀들의 소질이나 취미, 특기를 생각하지 않고 친구따라 강남가듯이 재미반, 공부반 참여하는 방과후 정말 좋기만 할까?

사설학원 선호경향은 합법적인 사교육시설인 학교의 방과후로 끝나는게 아니다. 당연히 방과후학교는 방과후학교대로 받고 사교육은 사교육대로 따로 받는다. 시골학교의 경우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학원이 따로 없는 농어촌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설치한 방과후 학교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아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방과후학교 과목만 무려 6~7개를 수강한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빼앗는 부모들... 이렇게 키우면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 늙은 도령의 세상보기>


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 아이를 하루 예닐곱시간씩 학원에 맡겨두는 그것도 모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 일류병 사랑은 아이들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극성엄마의 사랑은 초등학교학생들조차 중고등학생이나 다름없이 사교육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참교육 연구소가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제일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설문을 했던 일이 있는데 설문결과가 1위가 학원, 2위는 성적이었다.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성적 스트레스를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아이들은 밥만 먹고 자라는게 아니라 사랑을 먹고 자란다. 엄마와 아빠사랑은 넘치도록 받고 자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마치 햇볕을 충분히 받고 자란 식물과 그렇지 못한 식물의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사랑도 배워야 남을 사랑할 줄 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가 어떻게 남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형제들이 티격태격하며 울고불고하며 자란 아이와 어린이 집과 유치원으로 전전긍긍하며 남의 손에 맡겨 자란 아이가 같을 수가 없다. 당신의 자녀는 어떻게 자라고 있는가?

놀이보다 더 큰 교육은 없다.

인간으로서 사회화는 학교에서 의도적인 교육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이른바 무의도적교육이라는 가정교육이나 또래들끼리 놀이를 통한 사회화는 의도적인 학교교육에 못지않다. 가정교육이 실종된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나 놀이를 빼앗겨 버리고 자란 아이는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처럼 허약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사회성은 학교에서만 길러지는 게 아니라 놀이를 통해 배우고 체화된다. 이해하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민주주의는 놀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렇게 중요한 놀이문화를 잃은 아이가 어떻게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교육은 옳지 못하다

전자사전이 등장하고 이어폰 하나로 외국인과의 대화가 가능한 시대에 시대착오적인 국영수 점수경쟁이 가당키나 한가? 알파고시대에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창의력이다. 부모가 배우고 자라던 시대의 사회와 앞으로의 사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변화의 사각지대에서 이겨야 산다거나 SKY가 교육목표인 경쟁은 자녀들에게 헛고생만 시키는게 아닐까? 아이들에게 놀이와 사랑을 빼앗고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는 현명한 엄마인가? 좋은 엄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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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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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주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넘치는 살랑이 폭력이 되어서도 절대로 안 되겠지요.

    귀한 말씀 잘 듣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2016.06.29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태어나지 않았는데, 엄마 뱃속에서부터 영어 수학을 한다고 합니다. 태교라는 이유로.
    우리 아이들은 단 한 번도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지만 그냥 할 만큼 합니다. 그래도 만족하고 고맙습니다.

    2016.06.29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정출산에서 부터 태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엄마의 사랑은 언제 주려는지... 사랑이 제일 큰 보약인데...극성입니다.

      2016.06.29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희들 어릴때만 해도 딱지치기,구슬치기 하면서
    초등학생때까지는 정말 잘 놀았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ㅎ

    2016.06.29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 모습만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정말 암울하다는 생각 뿐...ㅜㅜ

    2016.06.29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민화교육입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도 그렇지만 자연과학 출신은 민주의식 정치 의식이 바닥입니다. 박정희 전부환, 박근혜를 짝사랑이 이를 증명합니다.

      2016.06.29 18:49 신고 [ ADDR : EDIT/ DEL ]
  5. 놀이를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입니다.
    성적...학원.. 때문에...ㅠ.ㅠ

    2016.06.29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아이들은 다시 인성교유 부터 시작해야 하는거 같드라고요.
    요즘 애들이나 부모랑 비슷해서요

    2016.06.29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기술적으로 봤을 때 약한 인공지능은 무조건 이루어집니다.
    빠르면 20년이고 늦어도 40년 안에는 일상화됩니다.
    그럴 경우 교육이 놀이처럼 삶의 행복에 다가가는 것들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마 교육에서 어마어마한 혼란이 발생할 것입니다.
    기술 발전에 따른 시대 변화를 꿰뚫어볼 필요가 점점 강해집니다.

    2016.06.29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에 빠지면 눈이 잘 안 보입니다. 자식사랑에 빠진 어ㅗㅁ마들도 그렇습니다. 사랑의 눈이 아닌 욕심의 눈으로 아이들을 보는 엄마들 때문에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2016.06.30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교원단체/전교조2016.06.02 07:00


‘3,000,000×35×12=1.260,000,000’

무슨 수치일까? 전교조 미복귀자 35명의 징계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35명이 보너스를 빼고도 연간 평균300만원의 임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임금이 126천만원이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해직생활을 감당해야할 미복귀자들이 당해야할 불이익은 상상을 초월한다. 싸움에는 승패가 달려 있다. 승자의 환희 뒤에는 패자의 눈물이 숨어 있다. 전교조 미복귀 투쟁은 어떨까?



19891600여명의 조합원이 전교조 탈퇴각서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쫓겨났다. 방송이며 신문이 온통 톱뉴스로 전 국민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5년간의 해직생활 끝에 특별법에 의해 신규발령형태로 전원 복직했다. 사립에서 해직된 사람은 사립재단에서 채용을 하지 않자 공립으로 복직했다. 그 해직 생활 5년간의 고통이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부부간 한 사람이라도 직장이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았지만 외벌이의 경우 경제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이들 학비조차 마련 못해 친척들에게 손을 벌여야 했던 어픔을 일일이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2의 전교조 학살이 시작됐다. 그런데 89년 싸움과는 영 딴판이다. 첫째는 언론이 완전히 외면히고 있다. 그런 일이 있는 지 조차 아는 사람들이 드물 정도다. 방송이며 신문들이 외면하니 살기 바쁜 국민들이 알 리 없다. 더구나 찌라시언론, 종편들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이들이 왜 이런 싸움을 하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전교조는 왜 이런 엄청난 결단을 했을까? 이런 투쟁으로 얻을 것과 잃을 것을 계산한 싸움일까? '미복귀자 해직투쟁'은 시합 전 승패가 난 게임이다.  


민중운동, 교육운동도 진화해야 한다.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싸움은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난 게임이다. 상대방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자전거도 아니고 도보로 뛰는 경기란 하나마나한 싸움이다. 그래서 제안을 했다. 이런 싸움으로는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많으니까 전략적인 차원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그것도 여론수렴의 통로가 없다. 어떤 단체도 나름대로 고문같은 게 있어 과거 경험이나 여론을 수렴하지만 전교조에는 그런 조직이 있는 모르겠다. 답답해서 퇴직교사 모임에서 부위원장에게 나는 이런 뜻을 전했던 일이 있다.


첫째 박근혜정권의 잔인성에 비추어 이이제이전술에 말려들 가능성이 크다. 전체 17개 교육감 중 13개 지역의 진보교육감이 동료교사를 해직시켜야 하는 문제를 저들은 앉아서 즐기게 될거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8명의 진보교육감이 해직명령을 어겼다며 정부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태다. 물론 전교조가 진보교육감의 고뇌를 이해하고 우리끼리 이전투구를 할만큰 판단을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지만 전선이 형성되지 않은 싸움에서 구경꾼이 된 정부와 수구 찌라시들의 추악한 모습을 예상한 전술일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둘째, 경제적인 어려움이다. 앞에서도 얘기 지적했듯이 해직당한 미복귀자 35명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이 몇 년간 길거리교사로 전전긍긍해야할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더구나 해직된 35명에게 임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전교조의 규약에 따를 일이지만 지금처럼 해직자 임금을 전액 조합비에서 지급하다면 연간 12억이라는 부담을 어떻게 감수할 수 있겠는가? 그런 예상을 못할 전교조가 아니지만 전제쪼로 지원한 돈까지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 지 걱정이다. 승패만 기대할 수 있다면 이정도 싸움에 물러설 전교조가 아니라는 알지만 전교조가 이런 출형을 감수해가면서 이런 싸움을 시작한 이유애 대해서는 남득이 잘 안된다.


셋째 상근자문제 때문이라면 현재 상근자를 채울 인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전교조에는 그동안 정년퇴임 혹은 명예퇴임한 교사들이 엄청 많다. 그분들이 일손이 부족하다면 구경만하고 있을 사람들이 아니다. 역전의 용사들이 사무실을 지키며 일손을 돕는다면 안되게 있을까? 물론 단순히 일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이런 싸움을 시작한 것이겠지만 밖에서 보기는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기에 하는 말이다.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싸움 그리고 승산이 있는 싸움을 해야하지 않을까? 상대방이 정정당당하게 맞설 사람들이라면 모르지만 지금 박근혜정권은 상식적으로 상대할 사람들이 아니기에 하는 말이다. 




거듭 말하지만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전술은 안 된다. 열심히 싸우는데 이런 힘빠지는 얘기를 한다는게 마음 아프고 혹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이제 전교조가 이 정도를 소화 못시킬 단체가 아니기에 하는 말이다.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조직은 성장할 수 없다. 이제 시민운동도 비판의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도덕성만으로 맨손으로 싸우는 시대끝났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ㅇ낳고 승자가 선이 되는 세상에 내맘같이 싸우다가는 얻을 게 있을까?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운동도 이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유순한...’ 싸움을 해야 한다. 그리고 싸움은 하되 지는 싸움이 아니라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백전백패는 싸움이 아니다. 승산 있는 게임, 승산 있는 싸움을 할 때 민초들은 희망을 노래할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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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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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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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위에 게란치는 싸움은 말리고 싶습니다
    방법을 잘 찾아 이길수 잇기를 성원합니다

    2016.06.02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들은 갈수록 교묘합니다. 더 치밀하고 철저합니다.
    피를 말립니다. 자신들 권력은 더 견고합니다.
    언론들은 이미 제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못합니다.
    전교조만 아닙니다.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하루 이틀만 반짝하고 다시 자본가 편에 섭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싸우는 그 헌신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16.06.02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프로와 아마츄의의 대결입니다. 저들은 전문가가 있씁니다. 두뇌싸움이나 정보 권력 없는게 없이 다 가지고 있습니다. 승산이 있겠습니까?

      2016.06.02 17:53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저 한숨만...

    2016.06.02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흐. 저는 아날로그도 답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2016.06.02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론과 대중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말씀처럼 무언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모색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단단해지고 영악해질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 같습니다

    2016.06.02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도덕성으로 싸웠지요 그동안에는 그런데 이제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언론이 외면하고 있으니까요.

      2016.06.02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러고 보니.. 미복귀자 되는 분들 하루 생활이 어떨지 참담하군요. 월급을 주는것도 아니고..이건 오래 끌수록 지쳐가는 싸움으로 끊날까 우려 되네요. 오늘도 멋진 글로 생각하게 합니다.

    2016.06.02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도 전교조 곁을 훌쩍 떠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전교조선생님들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런 선생님들을 쫓아 내겠다니 참...

      2016.06.02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7. 89년 5월 해직, 99년 9월 복직, 스물여덟 청년교사가 다시 교단에 서기까지 10년하고도 4개월이 걸렸습니다. 전교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 하나로 구속, 투옥,해직, 그리고 동생의 죽음...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을런지요.




    그 길고도 고통스러운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해직교사들을 위해 학교현장에서 후원금을 내주시며 함께 마음을 나누던 '동료교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계비는 커녕 용돈수준도 되지않은 활동비를 받으면서도 (저같은 경우는 해직초기 활동비로 13만원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헌신적으로 전교조 상근활동 하던 '해직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학교 분위기는 어떤가요?

    당장 제가 근무하는 교무실과 학교에서도 그 누구도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해직사태'에 대해 저에게 걱정과 위로, 공감한다는 말을 건내고 있지 않습니다.

    '교사대량해직사태'에 대해 학교에서도 이럴진데 학교밖 세상에서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시절이 바뀌고 세상이 바뀐만큼 그 어떤 명분으로도 지난 시절같이 일반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는 '해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해직'이 아니라 '전직'이라는 목소리가 왜 들려 나오는지를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더 이상 저와 같은 해직교사가 나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2016.06.03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의 마음에 와 닿는글 ....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제 메일로 메일주소나 전화번호를 알려 주시면 제가 겪은 일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얼마전 미복귀자 문제로 글을 썼다가 조합원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미 퇴임한지 10년이 지나 현장감각도 많이 떨어져 현장에 계시;는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 메일입니다. kyongtt@daum.net 입니다.

      2016.06.14 16:1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