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관련자료/교사2012. 8. 19. 06:30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위대한 장군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

유명한 교육자는 새로운 교육학의 체계를 세우나,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로다.

 

그는 청빈 속에 살고 고난 속에 안주하도다.

그를 위하여 부는 나팔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는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는 도다.....

'''''''''''''''(중략)

 

공화국을 두루 살피되 무명의 교사보다 예찬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민주사회의 귀족적 반열에 오를 자 그밖에 누구일 것인고 『자신의 임금이요, 인류의 머슴인저!』

 

헨리 반 다이크의 ‘무명교사예찬론’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노고는 칭송은 받아 마땅하고 그들이 역경 속에 일궈낸 업적은 인정해야 하고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오늘의 학교는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장이요, 개인을 출세시켜주는 곳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이를 두고 교육위기니 학교가 무너졌다고들 한다. 무너진 학교! 이 땅의 40만 가까운 교사들은 실의와 좌절 허탈감에 빠져 힘들어 하고 있다.

 

교사, 그들은 무너진 교육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내가 태봉고등학교라는 대안학교 TF팀장을 맡았을 때의 일이다. 공립대안학교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타성에 젖어있는 공립의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육관료들은 대안학교라면 ‘문제아 수용소’를 생각했다. 결국 대안학교의 정체성을 놓고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그 중에 ‘교사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대안 마인드가 없는 교사가 대안교육을 할 수 있느냐는 문제 때문이었다.

 

교육의 성패는 교사들의 손에 달렸다. 물론 정책적인 문제를 덮어뒀을 때 하는 말이다. 지금 태봉고등학교도 그렇지만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 또한 마찬가지다. 대안학교든 혁신학교든 성패의 열쇠는 교사들이 쥐고 있다는 말이다. 반다이크는 ‘유명한 교육자는 새로운 교육학의 체계를 세우나,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라고 했지만 교사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제자사랑이 없이는 어떤 교육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전교조 교사는 훌륭한 교사다...?

 

그럴까? 한 때 그런 일이 있었다. 유신헌법을 한국적민주주의라고 가르치라고 강요하던 시절.... 윤리라는 교과목은 동족에 적개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학교의 운동장은 연병장으로 바꿔 체육은 사라지고 여고생들에게 제식훈련을 시키는 훈련장이 됐던 시절... 가르치라는 것만 앵무새처럼 제자들에게 가르치던 유신정권시절, 제자들에게 차마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영혼 없는 교사이기를 거부했던 교사들이 떨쳐 일어났다. 전교조의 탄생 경위다.

 

며칠 전 ‘교육과정도 모르는 교사가 어떻게 교육을...?’이라는 기사를 썼다가 혼줄(?)이 난 일이 있다. 교사들을 뭘로 아느냐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사실 제목이 그렇지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모를 리 있겠는가? 어떤 네티즌의 댓글처럼 교육과정을 달달 외워야 임용고시에 합격하는데....

 

그런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알고 있는 것과 알면서 실천을 못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교육과정이 소용없는 교실... 그런데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하는 교사가 있는 교실은 바뀔 수 있을까? 무너진 교실, 그 교실에 살고 있는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떨까? 부지런히 점수를 따 승진을 해 교장, 교감이 되겠다고 점수를 모으는 사람이 있는 가면 ‘될 대로 되라 나섰다가 다치면 나만 손해’라는 무사안일의 보신주의자도 있다. 그런가 하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해직까지 감수해가며 온몸으로 교육개혁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엊그제 18년 전 바쁜 썼던 교단일기를 블로그에 공개했지만 지금의 교실은 어떨까? 18년 전의 실업계 학교의 모습이 오늘날은 인문계 학교까지 아니 중학교와 초등학교에까지 비슷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현실에 안주하며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고 있는 사람은 진정한 교사일까? 전교조같은 노동조합에 가입해 학교를 바꾸고 싶어도 불이익을 당하기 싫고 욕을 듣기 싫어서 몸 사리면 사는 게 교육자로서의 바른 길일까?

 

아니면 어렵게 고시(?)까지 합격해 얻은 자린데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면서 사는게 현명한 길이라고 이해 타산하는 것이 현명한 삶일까? 지금도 말없이 교육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분들도 많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신적인 사랑으로 온몸으로 아이들을 지키려는 교사들이 있어 아직도 학교가 건재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제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시험문제풀이를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교사들.... 그들이 깨어나지 않는 한 우리 교육의 미래는 없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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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롭지 못하지요.
    언제쯤 바뀌어가려는지..쩝..

    잘 보고가요

    2012.08.19 0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 이 뜻깊은 말을 새겨보게 되네요.
    혼신을 다하고 있는 교사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2012.08.19 06:39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간 교사책임론에 대해 항변하시던 모습에서 살짝 물러서신것 같습니다. 하긴 모든 책임이 교사에게
    있다거나, 혹은 학생들에게 있다거나, 가정교육에 있다거나 한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사회전반적으로 총체적인 문제들이 결합돼 나타나는 오늘날 교육붕괴의 모습일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 자신은 원인제공이야 보수정권의 구태의연한 사교육 중흥정책에서 비롯됐지만
    학교문제의 가장 큰 책임은 일선교사에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반발하시는 교사분들이 많으시겠지요.
    단, 제가 지금껏 받아온 교육과 봐온 교사들의 모습에서 비롯된 판단입니다. 그들은 그냥 직장인이지
    선생님은 아니었거든요. 초,중,고 12년간 만나온 선생중에서 스승이라고 부를수 있는 선생은 두어명에
    불과했으니까...

    2012.08.19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음 정말 우리의 교육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변했으면 좋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2.08.19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무병병사 만큼이나 치열한 삶을 살아야하는 하는 무명교사를 지지합니다. ^^

    2012.08.19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다운 선생님을 몇 번 만났습니다. 아직도 그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12.08.19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 자체를 다시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교사, 학생, 부모의 3박자를 바로잡지 않는한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12.08.19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학교2012. 8. 17. 06:30


 

 

정확하게 16년 전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이 교단일기를 지금 읽어봐도 이곳이 교육하는 곳인지 의문이 든다.

종이쳐도 들어오지 않는 아이들.... 교사가 훈계를 하면 눈을 희번득이며 반항하고 여선생님에게 농담인지 성희롱인지 모를 말(?)도 마다 하지 않는 아이들....

 

부모들을 만나면 졸업이라도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교육이 없는 교실.... 이런 학교를 보고도 침묵하는 교사와 지도감독을 한다는 교육청의 장학사와 교육장 그리고 교육감은 무슨 생각을 할까?

 

과거사가 아니다. 현재 진행형이다, 아니 과거보다 훨씬 더 처절하다.  여기다 한 수 더 떠서 실업계학교는 인문계진학을 못한 아이들이 가는 곳.  그래서 진학을 위해 보충수업도  하고 6~70%가 대학에 간다.

 

돈만 내면 한글 독해능력이 없어도 4칙 계산조차 못해도 대학생이 되는 나라.... 

그런 졸업장이 있으면 대졸 학력으로 월급을 더 많이 받고, 더 좋은 직장, 더 좋은 신부감을 얻을 수 있는 이상한 나라.... 그런 학교는 지금도 그대로다. 이 교단일기를 읽으면 정치인, 교육자, 학부모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 현00의 용감 무쌍기-  96. 9. 3 (화) 

 

"학교가 재미 없어 못다니겠습니다."

 

9월 2일 말도 없이 결석을 하고 이튿날 학교에 왔기에 급장에게 선생님 좀 보자고 했더니 교무실에 못 오겠단다.

 

아침 조례 시간에 교실에 가서 종례를 마치고 리고 나와

"왜 결석했느냐?" 했더니, "학교가 재미가 없어 못 다니겠습니다"
하는 것이였다.

 

너무나 어이가 없어 "그럼 학교 안다니면 뭘 할래? " 했더니 "돈벌랍니다."하고 서슴없이 대답한다.

 

"학교에도 적응 못하면서....... 그리고 돈도 머리를 써야 잘 번다는 것을 모르느냐?"

 

"저는 돈을 벌어 봐서 잘 압니다."

 

"돈이 그렇게 소중하냐."

 

"솔직이 돈만 있으면 안될게 뭐 있습니까 ?"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돈을 열심히 벌어도 하루아침에 병원비로 다 쓸수도 있지 않느냐?"

 

"양심이나 신뢰, 그리고 경험 같은 것도 소중한 재산이 되지 않느냐?."

 

내 말에는 이미 귀 기울이지 않고 있었다.

 

"교실에 가서 있거라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해 보자." 했더니 교실로 가서 급우들에게

 

"내년에 보자!" 하며 가방을 챙겨 서서히 사라졌단다.

 

"간 큰 남자"인지 "겁 없는 남자인지?"


          -인문계 바람 난 000 -

 

남고등학교에 전학 시켜 달라고 어머니를 졸라 학교에 상담을 하러 왔던 일이 있었다.
그 후 잊은 줄 알고 있었는데 어머니와 다시 상담을 하러 왔다.


" 창원 남고에서 받아 주기로 했으니 전학을 보내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안되는 일이지만 교장 선생님께 상의해서 9월 3일 까지 연락 해 주겠다고 해놓고 잊고 지냈다.

 

9월 3일 교감 선생님이 학부형과 약속을 했다며 결과를 학부형께 연락해 주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결과는 교무 주임이 남고에 교무 주임에게 전화하고 없었던 일로 하자는 이야기로 끝났다. 그러나 김00 문제는 끝나지 않고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김00란 친구가 전학을 못 가 잔뜩 부풀어 있는 성회에게 "야 ! 전학 간다드니 어떻게 된거야 ? "  좋지 못한 반응으로 나타난 성회의 모습을 보고 평소 한가락 잘나가던 00 주먹이 날아 간 것이다.


일촉즉발의 화약고에 불을 붙여 준 꼴이 됐으니 효과야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책가방을 챙겨 담임에게 말 한마디 없이 무단 이탈 한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밤 11시가 되어 성회 어머니에게서 전화 왔다. 아이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울화통이 터질 일이다. 이틑 날 입술이 터진 성회가 책가방을 챙겨 교무실로 나타났고 담임은 무력한 구경꾼이 되야 했다.

 

"상업계산 선생님이 무서워 학교에 다니지 못하겠습니다."

 

9월  일 반 학생 7명이 집단 결석한 사건이 벌어졌다. 급장 이야기가 "선생님, 오늘 상업계산 시험 치는데 선생님이 무서워 아이들이 결석한 것 같습니다."하는 것이었다.
잠시후 허00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생님, 우리 상식이가 상업계산 시험 친다는데 선생님이 무서워 학교에 안갈라 캅니다."


"신문에 보니까 상업계산은 앞으로 안 배워도 된다 카던데예!"

 

상업계산 과목은 교육이 현실을 따라 가지 못하는 문화 지체현상이라는 것은 지적되어 온지 오래다. 그러나  학부형의 입에서 "선생님, 상업계산은 그렇게 아이들이 공포심을 가지면서 까지 공부해야할 과목이 아니잖아요"하는 노골적인 반발을 살 만큼 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어째됐건 이 사건은 엉뚱하게 비화되고 교무실에서 "이놈!", "저놈"으로 목청을 돋우는 사건으로 비화됐던 것이다. 교감에게 결석이 7명인데 상업계산 서생님이 무서워 결석했다는 이야기가 학생부 선생님이 듣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비화되면서 '1학년 3반 선생 이새끼 두고 보자'로 되고 평소 감정이 좋지 못한(지난 1학기말 고사때 교무주임이 나의 채점 확인 문제로 무안을 줬고 나는 같은 교사끼리 실수를 부하 딲아 세우듯이 무안을 준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질문에 고분고분한 대답이 나오지 않았고 그래서 교무실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고 교감으로 나기 위해서는 1 秀를 받아야 하는 그는 사람을 시켜 화해하자는 제스츄어를 보내고 있고, 나는 아직도 성이 풀리지 않아  "이새끼 너 잘났으면 교감 발령 나 봐라!"하고 버티고 있는 중이고....

 

이튿날 장기 결석 하던 두학생을 빼고 5명과 나머지 5명이 복학생 지00의 생일 파티를 해 준다고 1인당 5천원씩을 내고 용지 못에 모여 술과 음식을 사서 먹고 노래 부르며 축하해 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5명이 11시가 넘어 여관으로 가서 더 먹고 마시다 늦잠을 자게 되고 이튿날 집단 결석을 하게 된 것이다.

 

오토바이를 안사 주면 학교에 안 다니겠습니다.

 

-부급장 김00의 반항기-

 

며칠 전 오토바이 운전 면허 시험을 친다고 김00이 결석을 한 일이 있었다.
그 후 어느날 지00이의 생일 축하를 해 준다고 어울려 여관에서 자고는 그 길로 계속 학교에 무단결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에게 연락했더니 오토바이를 안 사주면 학교에 안가겠다고 가출했다는 것이다.
학교에 와서 자퇴를 하고 너 맘대로 취직을 하여 돈 벌어서 오토바이를 사라고 친구들을 시켜 데려 오라고 해서 이 버릇없는 놈을 싫건 혼내주고 달래어 학교에 나오라고 약속까지 받았다.

 

같이 학교에 왔던 어머니가 내가 상담하는 동안 자리를 피했다가 다시 만나자고 신신 당부를 했더니 내가 수업 들어가고 없는 사이 집으로 가버렸다.


차비도 없다고 하는 아이를 차비까지 줘서 수업 마치고 이튿날 학교 오기로 약속 하고 집으로 보냈는데 그 날 저녁 아버지가 다시 폭력을 행사, 가출해 버렸다는 것이다
어머니에게 전화로 화풀이하고 "당신 자식이니 당신 마음대로 하시오."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틀 후 김00이 어머니와 같이 학교에 나타났다.

 

오토바이를 연말에 사주는 조건으로 학교에 다니겠다고 어머니가 데리고 온 것이다.
"야 ! 이 나쁜놈아! 학교는 네가 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말고 싶으면 마느냐?"
화풀이르 싫건 하고 어머니를 보냈지만 뒷맛이 깨운하지는 않았다.

 

0고의 무법자들!  오! 하늘도 무심하시지.

 

 

김00 (마산 0고 1학년3반, 복학생)
주00(삼진 00고 1학년)- Tel. 71.0389
유00(00고 2학년)
김00(00고 2학년)
김00(마산 0고 1학년 2반)- Tel. 71.2951
박00(마산 0고 1학년 10반)

 

이상 6명 중 00, 00, 00는 1996년 10월 26일 저녁 6시경 진동에서 모여 마산에서 놀 것을 의논하고 마산에 넘어 와 00, 00, 00이와 합류한다.
이들은 만나자 말자 창동 소재 하양까망 커피솦에서 1차 모의하고 오렌지 소주방으로 가서 여학생 3명을 데려다 놓고 3만원어치 소주와 맥주를 마신다.

 

이들은 창동에 있는 노래방으로 몰려가 8천원 상당을 지불하고 1시간여 동안 즐긴다.
이것도 부족하여 이들은 연흥 극장 앞 샤가 나이트에서 6만원 상당을 지불하고 신을 푼다.


이들은 다시 자리를 옮겨 호프집에서 5만원 상당의 생맥주를 마시고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여자와 함께 여관으로 직행 여관비 5만원을 지불하고 라면을 사서 끌여 먹고 유00과 김00는 한일 전산 학생(은하)과 혼숙을 한다.
이튿날 12시가 되어서야 이 무법자 악당들은 여관을 나선다.
......................................
........................................


김00 학생을 퇴학 시켜야 하는 건데, 그러나 이렇게 끍어 지도하다 보면 남을 아이들이 몇일까?


이 악당을 덮어두어야 한다?
부모를 만나서 상담을 하기로 하고 일단 토요일마다 담임 집에 전화하  걸로 당분간 넘기자.


그러나 두 주일 동안 전화가 오지 않자. 성이 났다.
" 야! 김00 왜 전화 않했어?"
"잊어 먹었습니다."


"뭐라고? 선생님은 47명을 하나라도 잘못될까 걱정인데 네놈은 하나뿐인 담임과의 약속을 잊어 먹어?"


괘심한 생각은 다음주에는 꼭 약속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믿고 참기로 했다.
그러나 다음주 밤 10시가 가까이 돼도 전화는 오지 않았다. 화가 난 나는 전화를 먼저 걸어 호통을 치려고 전화하는 순간 00 아버지의 거만스런 목소리에 확 비위가 상한다.
대단히 달갑지 않는 투로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었단다.


'누군 할 일이 없어 밤늦게 학생 집에 전화하고 있는 줄 아는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성질을 억누르고 "00가 타락하여 걷잡을 수 없을 때 그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점잖게 전화를 끊고도 뒤틀린 비위는 풀리지 않는다.

 

오토바이 사달라고 가출했던 김00
                             기어코 오토바이 사고를 내다.(1996. 11. 25 )

 

오토바이를 안 사주면 학교에 안가겠다고 가출했던 부급장 김00이 같은 반 천00과 지난 16일 토요일 오토바이를 합승하고 가다 티코 승용차와 충돌하여 김00은 3주 진단이, 그리고 운전을 하던 천00은 6주 진단을 요하는 부상을 입고 창원 세광 병원에 입원했다.
'꼴 좋다!' 얼굴에 수십 바늘씩 꿰매고 마스크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오토바이 안사주면 학교 안다니겠다고 어름장을 놓던 허00는 충격(?)을 받았을까?

11월 18일 이유 없이 가출한 지00

 

11월 18일 아침 늦잠을 자고 학교에 간다고 간 후에 행방이 묘연하다고 울상을 하는 00이 엄마를 보고 가엾은 생각이 들어 알아 본 즉 어머니라는 사람이 00이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니까 30만원을 예금통장을 만들어 주고 현금카드까지 만들어 줬다나...
'아이를 가출하라고 준비까지 해주다니.'


참 한심하다, 한심해 !

 

   지00의 무단 가출기
                                     - 학교가 오기 싫어 가출한 00이 -

 

부모도 친구도 아무도 모르게 학교에 오던 길에 증발(?)한 지00은 12일간이나 소식을 몰라 전전긍긍하다가 어렵게 친구의 연락을 받고 되돌아 온 것이다.
지00은 어머니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니까 현금 통장에 20만원을 넣어 주고 현금카드가지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현금 카드에 3만원을 남기고 잡혀 와 쓴 경위서는 이렇다.


경 위 서

 

1996년 11월 일 늦잠을 자고 학교에 가다가 우연히 학교에 가기 싫어 들고 나온 사복으로 갈아입고, 진해 가는 버스를 타고 진해 바닷가에 나갔다.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것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이 되어 여관에 가서 잠을 자고 그 다음날에도 하루종일 그 여관에서 잠을 잤습니다.
3일째 되는 날은 00라는 실고 2학년 친구를 만나 그 아이의 생일이라고 해서 00이 집에서 잤습니다.

 

00이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하고 00이 집에서 잤습니다.
다음날 그 00라는 선배를 만나 그의 집에서 할 일 없이 보냈습니다.
00 선배는 낮에는 회사를 가고 저녁에는 야간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혼자서 집에 있었습니다.


할 일이 없어서 오락실에 가고 음식 사먹으러 갔습니다. 이렇게 할 일 없이 3일을 보내고 4일째는 저녁에 선배들이 와서 같이 술을 마시기도 하고 이렇게 5일을 보내고 토요일은 선배와 같이 자취하는 친구들과 당구치기도 하고 술도 마셨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선배가 일요일에는 집에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선배가 약속이 있어서 오후 7시에 들어온다면서 약속을 하고 나갔습니다. 나도 할 일이 없어서 00를 만나러 갔습니다. 00를 만나 당구도 치고 이야기도 하고 잃게 시간을 보내고 7시가 되어 선배와 약속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선배 자취방에 가지 않고 00 집에서 하루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 7시에 나와서 목욕탕을 갔습니다. 목욕탕에서 4시까지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점심을 사 먹고 오락실에 갔습니다. 오락실에서 2시간을 있다가 6시가 되어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를 만나 당구를 치고 있는데 춘호가 저의 어머니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선생님 저는 그냥 하루 학교 가기 싫어서 안 간 것이 순간 나쁜 생각이 들어서 그대로 집에 들어가지 않은 것뿐입니다.


'집에 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순간 겁도 나고 해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오셔서 집에 들어 갔습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열병을 앓고 난 아이처럼 어머니와 함께 나타난 지00은 본인 보다 어머니가 더 미안해 하급 아이들에게 빵을 한봉지씩 돌리고 난 후에야 안심을 하셨는지 집으로 돌아 가셨다.
제발 잘 부탁한다는 겸연쩍은 표정도 함께 남겨 두고........


학교로 돌아 온 탕자는 일단 그대로 수업을 시키지 않는다. 교칙에는 가출 후 돌아 온 학생에게는 가출의 일 수에 따라 징계이 양도 달라진다.
담임으로서도 돌아 온 탕자(?)에게 주의만 주고 그대로 수업을 받게 할수 없어 지도과로 넘긴다. 복도에 꿀어 앉아 일주일간 반성문을 쓰고 있는 00이의 옆을 지나치면 내가 죄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박00의 학교 탈출기

 

 

 00아! 학교가 그렇게 싫은 것은 너의 죄만이 아니란다.

박00이가 특별히 기억에 남게 된 것은 학기초의 폭력 사건 때문이다.
같은반 천00이와 2반 학생이 박00이와 다투다 머리를 다쳐 양쪽 부모를 불러 수습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박00이 어머니가 처음에는 학교에 와서 "아이들끼리 싸움을 한 것을 문제삼을 수 있느냐?" 면서 병원비만 물어내고 끝나는 것으로 하기로 합의를 해 주는 듯 하였다.

그러나 이튿날 다시 학교에 나와서는 마음이 달라진것 갔았다.


그 후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천00이와 2반 학생이 병원비를 제외하고 각 2백만원씩을 요구하다가 100만으로 배상하기로 낙착을 받다나?


참 기가 막혔다.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되지만 같은 반 친구끼리 돈을 받아 입을 딲다니...
박00이를 볼 때마다 곱지 않은 눈으로 늘 보아 왔는데 그 후 알고 보니 그 어머니는 노름에 손을 대고 그 돈을 아버지도 모르게 챙겼던 모양이고.....

 

결국은 가정 파탄으로 이혼을 하고 박00이는 가출을 일삼다가 결국에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11월 말경 부터 계속해서 출석 보다 결석을 더 많이 하더니 교실에 앉아 있는 그를 보고 면담을 하자면서 종아리로 회초리를 몇 대 때리고 닥달을 했다. 아버지를 불러 상담을 하려고 호출을 해놓고 꿇어 않혀 놨더니 도망을 가는 것이었다.


씨름부가 있기에 따라가 붙잡아 와서 복도에 벌받고 있던 학생에게 지키라고 맡겨두고 수업을 마치고 나왔더니 도망을 가고 없었다.

 

잠시 후 아버지가 나타났지만 속수 무책으로 담임에게 미안하다는 말만하고 돌아갔다.
그가 가출을 끝내고 학교에 다시 다닐런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그 후에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방학이 되고 그렇게 학교에 연락 좀 해달라는 담임의 부탁도 00이 아버지는 들었는지
답답한 담임이 전화를 했드니 오토바이 사고를 내서 창원의 한마음 병원에 입원중이란다.


담임의 역할이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이런 경우는 병원을 찾는 것이 바보스런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청소년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교사의 자존심 정도야 무시당해도 좋다. 대신 00이와 같이 아이들이 열병에서 치유만 될 수 있다면.......

 

박00의 결석 사유

 

어머니와 아버지가 싸워서 어머니가 집을 나갔습니다.
어머니가 집에 연락도 안 합니다. 그때부터 아버지께서 퇴근이 조금씩 늦어졌습니다.
나는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잠을 자곤 했습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학교에 조금씩 늦었습니다. 아버지, 누나가 깨워 주고 가지만 너무 일찍 깨워 주기 때문에 다시 잠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는 점점 가기 싫어지고 지각도 요즘에는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결석한 날도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4시였습니다. 선생님한테 전화하려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되어서 분명히 전화를 하면 꾸중을 들을걸 알고 일부러 전화를 안 했습니다.
그래서 심심해서 밖에 돌아 다녔습니다.  오락실도 가고 그냥 빈둥빈둥 거리에 돌아 다녔습니다.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시면 다시는 결석 안 하겠습니다.

 

조기 방학하는 송0, 마00

 

1학년 동안 가장 애를 먹인 기억에 남는 악당(?)이 송0 마00이다.
송0은 아버지가 가출하여 다른 살림을 하고 있는 듯 어머니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 같았다.


직장에 다니면서 늦게 귀가하여 사춘기에 접어든 송0은 학교에 간다고 나와 노래방이며 당구장을 전전하며 놀기도 하고 집에서 학비를 준다고 받아 유흥비로 방탕하는 학생이다.


방학 며칠 전에 조기방학을 하기 일수이고 종례 전 하교, 몸이 아프다고 조퇴를 맡아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끝내는 어머니조차도 2학년 책값을 대신 내준다고 담임에게 내달라고 하고는 소식이 없다.

 

마00은 한술 더 뜨는 학생이다.
끝없는 거짓말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 또한 거만하고 불손하다.
부모님이 다 계시면서 부모도 00이에게는 손을 들고 있는 모양이다.


학교 등교를 하다가 중간에 노래방이며 친구 집으로 또는 노래방으로 끝없는 방탕자로 마치 송0이와 경쟁이라도 할 것 같이 지긋지긋하게 애를 먹인다.
온통 출석부가 걸레 조각 같이 되도록 만들어 놓았다.

보충 수업에 멍드는 아이들

 

이 학교에 발령 받고 두 번째 보충 수업이라는 것을 했다. 여름방학에 며칠, 그리고 겨울 방학에 며칠씩. 참으로 참담한 심정은 두 번 모두 마찬가지였다.
처음 시작할 때 한 학급당 45명 정도 배정한 아이들이 보충 수업이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면 학급당15-8명 정도로 줄어든다.


상업학교에서 보충 수업이란 것을 정말 해야 하는 것인가? 교사나 교장, 교감을 위해서 하는 건지?
교장 교감은 보충 수업을 하지 않고 보충 수업을 하는 (최고 수당이 많은) 교사 분만큼 수당을 받는다.


실업계 고등학교와 인문계 고등학교의 차이는 무엇인가?


 

수능 1달 남겨놓고 맡은 담임(1998. 10. 3 -토-)


2년 전에 나의 인생에 마지막 담임을 맡는 줄 알았는데 다시 학급담임이라는 것을 또 맡게 될 줄이야....

 

지난 8월 말 병 휴직으로 담임 배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교감선생님이 농담삼아 정00 선생님의 일본 유학 후임에 '선생님이 맡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농담인 줄 알았다.
"농담이라도 그런 말씀 마이소!" 하고 끝난 일이었는데 지난 9월 28일 정식으로 요청했고 거절을 못해 맡을 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3학년을 수능시험을 1달 남짓 남겨 놓고 맡을 사람이 누군가?
출석부 통계며 생활 기록부를 비롯한 입시 원서 등 짐 보따리를 맡았다. 일이 문제가 아니다 학생들과는 담임으로서의 역할도 안 된다. 학생들은 담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이런 저런 고민으로 심기가 편치 않는데 9월 29일 새로 오신 국사 선생님을 소개하면서 후임 담임 소개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정식으로 소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3학년 담임 이취임 연회에서 인사까지 했는데,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의아해 하는 사람들은 학년주임뿐이 아니었다.


교감 선생님은 결재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어떤 선생님은 농담 반 진담 반 "자격 미달 아니냐" 고 한다.

 

가까스레 10월 1일 종례에 발표가 있고 2일 종례 때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더니 대부분 도망 가 버리고 10명도 안되는 학생들이 청소도 않고 집으로 가려던 중이었다.
출석부에는 전 담임이 떠나고 지각, 결석, 무단 조퇴 등 말이 아니다.


염려했던 그대로다. 그래도 아이들을 단속하고 내가 할 수 있는대로 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무슨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단 말인가? 실의와 자포자기가 앞선다.

 

다시 맡게 된 담임 (98. 10. 9.-금-)

 

추석 연휴관계로 실직적인 담임 역할은 오늘부터 맡게된 셈이다.

군림하지 않고 저들의 신뢰를 빠른 시일 안에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시당하지 않고 "우리 선생님의 자리"를 빠른 시일 안에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벌써 5-6명이 취업을 하고 학교를 떠난 상황이다. 남아 있는 학생들에게 저희들을 도와 주는 안내자. 그리고 상담자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접근해 들어가자.
지난 2일 종례를 들어갔을 때 7-8명의 학생들만이 교실을 개판으로 만들오 놓은 상태에서 교실을 떠나려는 상태에서 인사를 했던 일! 당번에게 임무를 맡기고 제3 강조를 했지만 도망 가버리고 말았다. 분명하게 是非를 가리고 책임을 묻는 일에서부터 잘잘못을 가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앞으로 잘해갈 것을 당부했다.

 

"결석하지 말자." "자신의 잘못으로 남이 피해를 보는 것은 대단히 나쁜 일이다." "책임감이 재산이다." 첫 시간부터 자는 학생, 문제지를 보지 않고 답을 적는 학생들에게 내 이야기가 먹혀 들어갈까?


지난달 출석부를 처량하게 적고 있는 나를 놀린다. "수습교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어쩌고...
"교장을 해도 될 나이에 출석부, 그것도 남의 출석부를 정리해야 합니까?" 나의 말에 농담의 분위기가 싹 깨졌다.

 

통제되지 않는 학생(98. 10. 16.-금-)


며칠 전에 전 담임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생소한 일본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이야기며 정말 제자들과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 거듭 강조했다. 정말 어려운 담임을 맡았지만 통제되지 않은 학생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 대부분 착한 학생들은 "너희들이 협조해라"는 이야기에 잘 따른다. 


그러나 몇몇은 종례를 마치고 가라고 사정하다시피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을 해도 牛耳讀經이다.

 

도망치는 아이들(1998. 10. 27-화-)

 

아침에는 지율학습 시간에 10여명씩 지각을 한다.
결석이 2-3명에다 조퇴를 시켜달라는 학생이 5-6명 정도....
단골로 도망가는 학생들이 5-6명씩이나 된다. 담임의 공갈에 겁 많은 학생들은 조퇴를 가겠단다. 핑개도 가지가지...

 

어떤 아이는 몸이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배탈이 났다, 피부과에 가야한다, 친구와 약속이 있다, 운전면허 시험을 친다.....  그래도 핑개가 없으면 도망가 버린다.
선생님들끼리 농담을 한다. "내일 학교 와서 담임을 어떻게 볼려고 도망을 갈까?" 어떤 선생님이 말하면 "우리학교 아이들에게는 내일이 있습니까?"하고는 웃는다.

 

 

끝없 튀고 싶은 김00(1998. 12. 13-일-)


교실에 신발을 신고 앉아 있다. 신발을 신고 있으면 신발에 뭍은 먼지에 친구가 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으냐고 했더니 그 다음날은 신발은 신지는 않고 벗어서 발 옆에 두고 앉아 있다. 다시 한번 경고하는데 다음에 다시 신발을 교실에 가져오면 압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을 받았으나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다.

 

신발을 압수한다고 말하고 교무실에 보름정도 뒀다가 가져가라고 했더니 싫다고 한다 얼마 후에 보니 지난번 보다 더 좋은 구두를 신고 다녔다.

'아버지의 골을 빼는 놈!'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 후에도 '나는 선생님도 갋지 못하는 아이다'라는 것을 끝없이 과시하기 위해서 도전에 도전을 했지만 '민주주의에서는 특권은 용납 안 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느라고 끝없는 신경전을 벌여야 했다.


아이들과 싸우느라 정신 없는 날의 연속이다.
담임일지를 적을 시간도 없다.

 

-이성을 잃은 대학들-

 

드디어 대학의 학생 쟁탈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나 보다!
며칠 전에는 00 대학에서 버스 4대가 학생들을 태우려 왔다.
박물관 견학이란다.

 

대학 안의 교실에 옹기 몇 점을 모아놓고 박물관이라는 이름을 붙인 발상이...
캠퍼스를 건설하기 위해 산을 수십만평이나 깎아 거대한 전문대학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그린벨트(사실여부는 확인한바 없지만, 산 속에 이렇게 산을 깎을 수 있다면 아마...)를 해제할 수 있는 능력이라면 배경이 단단한 대단한 재력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사실 00건설이라는 이재단이 부산의 주택공사는 대부분 독점하고 있다나?


학교를 선전하는 한 교수는 자랑처럼 선전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TV에 수천만원을 들여 광고까지 내고 학생들을 동원하여 안내역을 맡기고....

 

점심대신 그 많은 학생들에게 우유와 빵을 제공하고 인솔교사에게 몇만원씩의 점심값을 주고.....

 

00 대학뿐이 아니다. 3학년을 담임을 중간에 맡고 수첩이며 시계며, 수시로 찾아와 점심을 대접하고.... 이 돈들이 다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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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한창 사춘기 학생들의 빗나간 생각과 행동들을 다스리는
    선생님은 갖은 애를 겪어야 하는 군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여세요.^^

    2012.08.17 06:38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교가 반드시 재미를 창출하는 곳은 아니겠지만
    학생들의 표정을 보니
    교육의 현주소를 보는 듯 씁쓸합니다.

    2012.08.17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억지로 학교 다니는 아이들,
    지금은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툭하면 결석이고
    지각도 밥 먹듯하구요.
    벌점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온몸으로 보여주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2012.08.17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 다닐 때는 학교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 때는 지금보다 생활환경은 나빴지만 정말 사람사는 학교였지요

    2012.08.17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5. 삐뚤어진 사고를 가진 아이들 바로 잡으며..
    내자식ㅊㅓ럼 사랑주시는 모습같아 보여...흐뭇합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2012.08.17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돈으로 매수하려는 상아탑이 되었네요
    씁쓸합니다. ㅠㅠ

    2012.08.17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과거에도 그랬는데 요새 얘들이 더하면 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얘들에겐 무엇이 필요할까요. 교사로서 참으로 고민이 많겠습니다.

    2012.08.17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 정말 요즘 애들에 대해서 정말 교육에대한 부분 고민이 많습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2012.08.17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선생님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직업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문제일으키는 아이들때문에 일지 쓸시간도 없다는.. 그들의 부모님들도 도움이 안되니 참..
    예전엔 사질 선생님이 되려면 공부를 잘해야 하는 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엄청난 인내심과 지도력 그리고 성품이 뒷받침 되어야 겠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아, 저는 Soo Kim 이예요~ 별명을 바꿨습니다~ㅎㅎㅎ 혹시 헷갈리실 까봐..~*^^*

    2012.08.17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 가고 싶은 나라..언제쯤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2012.08.17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08.17 12:1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질풍노도의 시기에 참 이런저런 고민도 많고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때 저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들입니다.

    2012.08.17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지금도...

    현재 공립 인문계고에 있는 교사로서 지금은 실업계나 인문계나 별반 차이가 없어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갈수록 태산이네요...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으로서는 침몰하는 배를 지키는 심정이네요...

    2012.08.17 14:01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반값등록금은 떠들면서 80%이상이 진학하는 대학같지 않은 대학의 구조조정에는 손놓고 있는 정치인들이 죽일놈들입니다
    특히 민주주의 인권떠드는 놈들...

    2012.08.17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학교에 그닥 가고 싶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90년대 후반에 고등학교 다녔지만, 그 때의 분위기란...;;;
    그나마 IMF 이야기가 화두가 되면서 다들 먹고 살기 위해 공부했었던 기억 ㅜㅜ
    아련하네요

    2012.08.17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는 만에 하나라도 저가 책임이 있다면
    대통령이 되어서라도 책임지겠다는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 거 대통령이 된 후에도 이 BBK 문제와 관련해서
    뭔가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직을 걸 용의가 있다.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네~ 네."

    - 그 문제가 있다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 문제가 있다면은~
    간단하지요. 주식 거~ 그 거래하는데~
    부당거래죠. 말하자면~

    (주가 조작~)

    뭐 조작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주가조작에 가담을 했느냐,(2)
    그 BBK라는 회사가 내 회사냐,(1)
    하는 그 두 가지 문제니깐요.

    두 가지 문제를 뭐
    아주 간단하게 쉽게 정치적으로 시끄럽지마는
    법적으로 조사하면 아주 간단하게 조사할 수 있다.(2)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치적으로 조사를 한다면
    언제든지 책임을 지겠다는 그런 뜻입니다."

    - 만약에~ 밝혀지면!
    대통령직을 그만 둘 수도 있다. 이렇게까지 인제 각오를 말씀하신거네요~?

    "그렇습니다." / 이명박. 불요증사실

    1. 이명박은 임기가 없다 1
    2. 이명박은 빨리 죽을수록 피차 복
    [증명완료] 이명박은 BBK 실제소유주(법적으로 완벽하게)
    [증명완료] 이명박은 주가조작 공모공동정범(법적으로 완벽하게)
    [증명완료] 이명박은 大逆현행내란확실경합범(법적으로 완벽하게)
    법 규정과 불요증사실 증거들로써!
    원산지 일本 오사카生 다魔네忌사기꾼 大逆현행내란확실경합범 梁上窘쥐
    ㅡ키야魔月山이아ki히ll+ㅡ명박을 어서빨리 사형으로 처단하라!~!!
    “대통령 스스로가 법을 존중하고 준수하지 않는다면, 다른 공직자는 물론,
    국민 누구에게도 법의 준수를 요구할 수 없는 것이다.“ <관습헌법?>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曰ㅡㅡㅡㅡㅡ曰
    ㅣㅡㅡㅡ正直ㅣ
    ㅣㅡㅡㅡㅡㅡㅣ
    ㅣㅡㅡㅡ나○ㅣ
    ㅣㅡㅡㅡㅡㅡㅣ
    ㅣㅡㅡㅡ●하ㅣ
    ㅣㅡㅡㅡㅡㅡㅣ
    ㅣㅡㅡㅡㅡㅡㅣ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이를찌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門
    ()=정직한 자는 보고 기뻐하며 모든 악인은 자기 입을 봉하리로다
    曰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曰
    ㅣ正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ㅣ
    ㅣ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ㅣ
    ㅣ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ㅣ
    ㅣ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ㅣ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曰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曰
    ㅣㅡㅡ한자ㅡㅡㅡㅡㅡㅡㅣ
    ㅣ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ㅣ
    ㅣㅡㅡ正直ㅡㅡㅡㅡㅡㅡㅣ
    ㅣ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ㅣ
    ㅣㅡㅡㅡㄴㅡㅡㅡㅡㅡㅡㅣ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 門
    ()=정직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구원을 얻으려니와 사특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 門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특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케 하느니라 門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얻느니라 門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門
    ()=판단이 의로 돌아가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가 다 좇으리로다 門

    2012.08.20 07:4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