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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2

옛날에는 모든 가정에서 다 제사를 지냈을까? 계묘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제사상 차리기 힘드시죠? 유교식 제사에서 유례된 사대봉사四代奉祀)를 받드는 종가집 가정에서는 ‘없는 집 제사 돌아오듯 한다’는 속담처럼 힘들고 어렵다. 특히 이런 종가집 며느리들은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제자를 격식에 맞추어 잘 지내야 조상들께 복받고 가문의 체통이 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좀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다. 옛날에도 오늘날처럼 모든 가정에서 다 이렇게 제사를 지냈을까? 구례나 사계집에 보면 평민은 부모까지만 봉사하여 왔으나 1894년 갑오경장 이후에 가서야 일반 서민도 고조부까지 4대 봉사(奉祀)가 허용되었으며 1969년 가정의례 준칙에는 한 대를 줄여 3대 봉사를 권장하고 있다. 조선전기 양반은 5%, 농민은 전체 인구의 85%.. 2023. 1. 21.
조선시대 과거시험 수원에서도 치러졌다...? 수원에서 뚱단지 같이 웬 과거시험이라니...? 과거시험은 한양에서만 치러졌던 게 아니다. 효성이 지극한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축하하기 위해 화성, 광주, 과천, 시흥 등 4개 읍에서도 치러졌다.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둘째 날(28일), 오전 화성행궁 봉수당에서는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이 열렸다. 217년 전인 1995년 을묘년 화성행궁에서 치러졌던 별시를 재현안 이날 행사는 수많은 내외 관광객과 언론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우리나라 과거제도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원성왕 4년인 788년 관리를 선발하기 위해 시작한 독서출신과가 그 시효다. 그 후 고려에서 귀화한 쌍기의 건의에 따라 958년 제술과, 명경과, 및 의(醫).복(卜)과를 두면서 부터다. 과거라는 .. 201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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