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2020. 2. 6. 05:42


3. 철학은 유물론과 관념론으로 갈라진다.


1). 유물론

유물론은 고대 소박한 유물론과 17~18 세기의 형이상학적 유물론, 막스주의의 변증법적 유물론 등이 있다. (고대 소박한 유물론에는 희랍의 철학자 달레스- 세계의 시원은 물, 데모크리토스-원자)


2) 관념론

객관적 관념론 - 대표자 플라톤(이데아의 세계-일차적, 물질세계는 이데아의 세계에서 파생된 2차 세계) 헤겔, 신토마스주의

주관적 관념론 - 영국의 버클리 실용주의 실증주의, (사물의 질, 사물 자체는 인간의 감각기관에 불과)


3) 변증법과 형이상학

철학은 이론과 방법의 통일을 이룬다. 이론이란 세계에 대한 이해, 설명, 해석을 말한다. 이러한 것들은 세계를 인식함으로서 가능하다.

변증법이란 사물과 현상들을 전면적인 상호연관성 속에서 이해하는 사고방식이다.

양적변화는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모순은 발전의 원천이다.

사물의 발전은 부정의 부정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형이상학이란 변증법과는 반대로 사물과 현상들을 일면적으로 서로 고립적인 것으로 그리고 고정 불변한 것으로 본다. 형이상학은 어떤 사물과 현상을 인식할 때 불가피하게 그것을 전체로부터 떼 내어 고찰하며 또 정지상태에서 고찰하게 된다는 것이다. 형이상학은 이것은 지배계급의 계급적 본성과 연관되어 있다.


<출처 : ㅍㅍㅅㅅ에서>


4) 물질이란 무엇인가?

세계의 근본은 물질이다. 나무와 산, 거리와 상점 등등은 우리의 의식과는 별도로 객관적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물건들이 있다는 r서은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보아 감각기관을 통해 알게 된다. 다시 말하면 물질이란 인간의 감각으로부터 독립하여 존재하면서 우리 감각에 의해 복사되어 알게되는 것이다.


5) 물질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 물질은 운동한다.

세계에 운동하지 않은 사물과 현상들은 하나도 없다. 물은 수증기로 안개로 되며 안개는 구름으로 되고 구름은 비로 된다. 내린 비는 흘러서 강을 이루며 강은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분명히 한자리에 정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지구상에 있는 다른 사물들과의 관계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물 자체는 부단하게 변화가 일어난다.


6) 물질의 운동 형태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물질운동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가 있다.

역학운동, 물리적 운동, 화학적 운동, 생물학적 운동, 사회적 운동이 그것이다.

역학운동이란 인력과 척력, 중력 등에 의해 일어나는 물체의 단순한 변동이다. (예 자전과 공전,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현상...)

물리적 운동이란 열 현상, 빛 현상, 전기 및 자기현상, 원자력현상...

화학적운동이란 원소들의 분리와 결합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훨씬 복잡한 운동형태이다. 석회석이 카바이트나 시멘트로 카바이트거 고무로 엔진 속에 기름이 타고 물이 썩어서 거름이 되고...

생물학적운동이란 생물체의 생명과정을 말한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물질운동 중에서 가장 복잡한 과정이다, 동식물이 자라며 사람들이 크고 늙는 현상을 말한다.

사회적 운동은 인류역사의 발전과정에서 표현되는 가장 뛰어나고 복잡한 운동형태이다. 경제 정치 문화 등 사회 모든 현상의 변화는 모두 사회적 운동이다. 원시사회- 노예제사회- 봉건제 사회- 자본제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물질은 시간과 공간에서 존재한다.

공간과 시간은 운동하는 물질의 존재형식으로 운동하는 물질은 언제나 길이 넓이 높이를 가지며 일정한 위치를 가진다. 이것을 연장성이라고 말하는데 연장성으로 표현되는 존재형식을 공간이라고 한다.

둘째 운동하는 물질은 언제나 일정한 지속성 계기성을 가진다. 어떤 운동이든지 반드시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지속성 계기성으로 표현되는 존재형식을 시간이라고 한다.

-세계는 물질로 통일되어 있다. 과학이 발전하지 못한 옛날 사람들은 천상의 세계와 지상의 세계, 산것과 죽은 것, 영혼과 물건 사이에는 전혀 넘나들 수 없는 장벽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천상의 세계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역시 지구를 이루고 잇는 것과 같은 원소로 이루어진 물질 등어리다. 생명에 대해서도 옛날에는 인간의 능력으로 알 수 없는 신의 영역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 생명체도 무생명체를 이루고 있는 운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7) 의식

1) 의식은 어떻게 발생하였는가?

원시인 - 자유와 감각은 육체의 활동이 아니라 영혼의 활동이며 영혼은 육체 안에 살고 있다가 죽음과 함께 육체를 떠난다고 생각하였다.

관념론자 - 의식(정신)이 물질에 의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물질을 창조한다고 주장한다.

맑스주의자 - 의식과 물질을 분리시키는 것을 반대하고 감각, 의식은 물질의 산물이라고 보고 있다.


8) 물질세계의 전반적인 연관

- 만물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연관의 형태들은 다양하다(원인과 결과, 필연과 우연, 일반연관과 특수연관...)


9) 양적변화의 질적 변화로의 이행의 법칙

(1) 양적변화는 질적변화로 넘어 간다.

- 질이란 무엇인가?

질이란 어떤 사물과 현상을 바로 그 사물과 현상을 다른 사물 및 현상과 구별하는 특징을 말한다. 질이란 사물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사물의 근본)

-사물과 현상들의 질이 다르면 그것을 표현하는 속성, 특성들도 달라진다. 모든 사물은 자신의 질을 상실하면 그 사물의 존재를 끝마친다. (예- 물 100돈 전까지 물로 존재하다가 100도가 넘으면 액체가 아닌 기체인 수증기로 바뀐다)

-양적 변화는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온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양적 변화이다. 수증기로 바뀌었다는 것은 질적 변화를 가져왔다는 증거다.

-모든 사물의 발전은 양적변화가 질적변화를 일으키며 또 질적변화가 새로운 양적 변화를 부단한 과정이다.


10)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

-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의 법칙은 맑스주의 변증법의 핵심으로 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왜냐하면 발전의 원천을 설명해 주는 모순에 고나한 사상을 이해함이 없이 변증법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대립물의 투쟁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천이다.


-모순이란 무엇인가?

자연이나 사물현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대립되는 측면들, 대립되는 힘들, 대립되는 경향들이 있다. 예컨대 전기에는 양전기와 음전기가 있고, 자석에는 북극과 남극이 있다. 계급사회에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있다. 이것은 모든 사물은 대립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립물들은 이와 같이 서로 연관되고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투쟁하며 배척한다. 긍정과 부정이 서로 배척하면서도 선과 악도 서로 배척한다. 서로 연관 되어 있으면서도 서로 배척하고 서로 투쟁하는 두 대립물들간의 관계를 모순이라고 한다.

모순이란 사물을 이루고 있는 대립되는 측면들, 대립물들 간에 있는 상호관계이다.

-모순은 사물발전의 원천이다.

모든 사물의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모순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물의 변화를 가져오는가? 그것은 모순이 발생하고 발전하며 또 그것이 해결되고 극복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사물의 고유한 모순은 부단히 변화하며 발전한다. 두 대립물 , 즉 새것과 낡은 것, 진보적인 것과 반동적인 것, 간의 상호관계에서 새것과 낡은 것, 진보적인 것과 반동적인 것, 두 대립물의 투쟁은 아직 첨예한 형태를 띠지는 않는다. 이와 같이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 즉 모순은 낡은 것을 소멸하고 새것을 창조하는 추동력이며 사물을 발전시키는 원천이다.


-내적 모순과 외적 모순

- 내적 모순이란 사물과 현상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모순을 말한다. 이것은 사물과 현상 자체가 가지고 있는 대립되는 두 측면들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모순이다.

-외적 모순

외적모순이란 서로 동시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사물과 현상들 간에 있는 모순을 말한다. 인류사회의 발전은 자체의 내부모순 즉 생산력과 생산관계에 기초하여 발생하는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 선진적 계급과 반도적 계급간의 투쟁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한 사회제도가 다른 보다 진보적인 사회제도로 바뀌는 것 역시 이러한 내적 모순의 해결에 의거한다.


- 기본모순과 주요 모순

기본 모순이란 사물 발전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존재하면서 그 사물의 본질을 규정하는 모순이다, 따라서 기본모순이 해결되면 그 사물은 자기의 존재를 끝마치고 다른 사물로 변화한다.(예 봉건 사회 ☞ 자본주의 사회)

- 주요모순

주요모순이란 그 사물 발전의 일정한 단계에 이르러 전면에 나타나서 다른 모순들의 해결을 제약하는 모순을 말한다. 기본 모순은 그 사물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존재하면서 그 본질을 규정하는 모순으로 하나밖에 없다. 그런데 주요모순은 그 사물발전의 매단계에 나타나면서 바로 그 단계에 있어서는 사물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모순을 말한다.


- 적대적 모순과 비적대적 모순

1) 적대적 모순이란 이해관계가 서로 근본적으로 대립되는 사회세력, 계급들 간에 존재하는 타협할 수 없는 모순을 말한다. 계급사회에서 노예와 노예소유자간의 모순, 농노와 봉건영주간의 모순, 플롤레탈리아와 부르주아간의 모순은 적대적 모순의 전형적 실례들이다.

2) 비적대적 모순이란 근본적 이해관계에서 공통성을 가지는 계급과 계층들간의 모순이다. 이 모순은 내용에 있어서 두 측면을 가진다. 노예사회에서의 노예와 평민, 수공업자간의 모순, 봉건사회에서의 농노와 농민, 수공업자간의 모순, 자본주의에서 노동자와 눙민간의 모순은 다 비적대적 모순이다. 비적대적 모순의 특징은 충돌에 이르지 않고 해결된다는데 있다.



11) '부정의 부정'의 법칙

지금까지는 사물이 어떤 과정을 밟아 발전하는가 그리고 발전의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해 하는 알아보았다. 이제부터는 사물이 발전하는 경향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 주위 세계에서 진행되는 운동 변화 발전의 과정들을 자세히 보면 '새것이 발생하고 낡은 것이 소멸하며, 새것이 낡은 것을 부정(不定)하는 과정이 부단히 계속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유물 변증법의 기본법칙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양적변화의 질적변화로의 이행은 양이 쌓이고 쌓여서 질적변화를 일으킨다. 이것은 새로운 질에 의하여 낡은 질이 부정되는 과정이다. 또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의 법칙은 대립물의 투쟁을 통하여 모순이 해결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 역시 결국은 모순의 한 측면이 다른 측면을 부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발전하는 모든 사물은 자체 속에 부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부셔버리는 것도 부정이며 나라의 운명에는 관심이 없던 사람이 자기 잘못을 깨닫고 당당한 애국자로 되어 통일의 투사가 되는 것도 부정이다. 부정에는 이렇게 외부적인 힘에 의해 사물의 발전이 완전히 중단되는 부정이 있는가 하면 둘째의 예와 같이 자기 자체의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부정도 있다. 둘째 경우를 변증법적 부정이라고 한다.

변증법적 부정이란 사물의 자기발전과정에서 자체의 원인에 의하여 합법적으로 일어나는 부정을 말한다. 변증법적 부정의 중요한 본질은 그것이 낡은 것을 소멸시킬 뿐만 아니라 새것을 발생시키며 그것들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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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현대철학 계보를 잘 이해 해 보면 조금은 알수 잇을듯도 하겠군요^^

    2020.02.06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생소한 글이라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조금만 익숙해 지면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 있답니다.

      2020.02.06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2. 철학은 저에게 여전히 쉽지가 않습니다. ㅠᆢㅠ

    2020.02.06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가 몇개 생소하지만 곧 익숙해 진답니다. 몇 번 읽어 보십시오.

      2020.02.06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3. 인문학 경시 풍조가 만연한 사회라...
    철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이자 근본인데 말입니다.

    2020.02.06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는 나라에는 철학을 가장 중시하지요. 프랑스 교육과정의 중등과정 바칼롤레아 졸업시험 이 그 대표적인 사례지요.

      2020.02.06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4. 선생님 잘 읽어보았습니다. ‘부정’을 주제로 시를 써보겠습니다.

    2020.02.06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20. 2. 4. 06:45


철학이 무엇인지 철학의 철자도 모르고 살다 나이 40이 훨씬 넘어서야 만난 철학. 그게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 책사라는 책사, 일요일이 되면 헌책방을 중독된 사람처럼 찾아다니다 만난 철학서적 그래서 낡고 때묻은 철하서적 한권을 발견하면 마치 보물을 찾은 기분으로 신이나 했던 시절이 있었다. 책사에서 철학이라는 철(哲)자만 붙어있는 책이면 모조리 다 구해 읽었다. 선과 악 정의와 불의, 그리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돌이켜 보면 내가 학교에서 배운 학문은 남이 본 것, 남이 느낀 것, 남의 이론과 법칙을 외우느라 시간을 다 허비한 것 같았다.




철학에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소설을 읽지 못했다. 아니 읽을 수가 없었다. 하루에 3~400쪽짜리 사회과학 책을 독파하면서도 당시 읽은 소설은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나 대학가 근처에서 몰래 구한 ‘민중의 바다’ 상, 하가 전부였다. 홈페이지 인기가 상종가를 치르던 시절, 나는 지인의 도움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었고 그 홈페이지에다 겁도 없이 ‘내 생각’을 올려놓기도 했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고신파 장로교회 권사였던 내가 유물론에 심취하면서 그랬다. 나는 지금도 블로그 글을 그만 쓰고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이사장직을 그만두면 앉아서 옛날 혼자서 읽었던 철학을 정리해 청소년들이 세상을 보는 안목을 갖도록 도와주고 싶다.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런데 왜 세상이 온통 가짜뉴스니 보이스피싱과 같은 스팸이 판을 치고 있는데 피해를 당하는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종합대책은 세우지 않을까?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된지 언젠데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골목마다 CCTV를 설치하고 학교담당 경찰을 배치하는 것으로 할 일을 다 한 것일까? 멘붕시대에 방황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정부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재교육(철학)을 하지 않을까?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는데 왜 비상대응책(철학)을 마련하지 않을까?


지식이 아니다. 필요하면 인터넷을 뒤지면 쓸 만한 정보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학교는 아직도 아날로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식정보가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 선악과 진위(眞僞)를 분별하고 시비(是非)를 가릴 수 있는 안목(眼目)이 필요한 세상이다. 세상을 보는 눈을 자본이 만든 안경으로 보도록 길들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 아니라 이기주의, 선악이 아니라 기회주의, 감각주의... 자본의 시각이 판단의 기준으로 바뀌고 있다. 자본이 만든 가치관 경쟁, 일등지상주의 쾌락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원칙 없는 무한경쟁으로 승자만 살아남는 경쟁을 부추기면 모든 국민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자본의 시각으로 만드는 세상. 이윤이 선악(善惡)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만드는 먹거리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가? 세상인 하루가 다르게 마실 물, 숨 쉬는 공조차 오염되고 인수전염병까지 창궐하는 세상, 사람을 만나기 무서운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광우병도 모자라 조류인플루엔자, 일본 뇌염, 사스, 메르스, 우한 코르나 바이러스...’까지. 그치지 않고 계속 나타나는 것일까? 현대의학을 비웃는 이러한 병들은 인간의 절제할 줄 모르는 욕망이 불러온 자업자득은 아닌가?



자본이 만드는 세상, 자본에 점력당한 세상은 가치혼란의 시대, 멘붕시대를 만들고 있다. 겉보기는 멀쩡하지만 생각이나 행동이 이상한 사람들이 날뛰고 있다. 여성이 길을 걷기 무서운 세상, 아파트 소음으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살인까지 불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철 안이며 화장실까지 파고드는 몰래카메라. 묻지 마 범죄가 왜 그치지 않는가? 청소년들의 폭력은 개인의 도덕성 실종 때문이기만 할까? 교육수준이며 소수준은 높아가는데 왜 삶의 질은 거꾸로 가고 있는가?


이런 세상에 철학을 가르치자면 색깔 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물론은 빨갱이 철학이라서 안 된다는 것이다. 유물철학이든 관념철학이든 병을 고치는 게 의사 아닌가? 철학이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인가? 목적 없이 사는 사람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 과정이 생략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세상은 공정한 세상인가? 삶의 공간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는데 그 많은 지식인들... 미래학자들... 환경운동가들... 정치인들... 평화운동가들.... 그들은 어디 있는가? 이대로 가면 몇 세기 후에도 지구가,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철학 없는 세상은 자멸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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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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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합니다.
    주 1시간 헌법과 철학교육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2020.02.04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헌법은 공감하고 지지시는 분들이 많지만 철학은 니체나 칸트와 같은 관념철학만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02.04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2. 철학이 없다는 사람은 보기 어려운 것같습니다. 특히 정치꾼들이요. 철학도 철학 나름이겠지만 올바른 철학을 가지는 사람을 선거로 선출해야 할 텐데 요즘 여론조사를 보니 난망해 보입니다.

    2020.02.04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치꾼들... 철학이 뭔지도 모릅니다. 정당을 왔다갔다하는 철새들 보십시오. 자기 기만에 유권자까지 속여 먹겠다는...

      2020.02.04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만의 철학을 갖겠습니다

    2020.02.04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쳐야할 이유같네요.
    잘 보고가요

    2020.02.05 0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유권자들에게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길러주지 못하면 누가 유리하겠습니까? 주권의식이 없는 유권자들이 만드는 세상.... 우리는 언제까지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선거을 계속해야할까요?

      2020.02.05 05:07 신고 [ ADDR : EDIT/ DEL ]
  5. 코로바이러스도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2020.02.05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20. 2. 3. 06:04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기원전 6세기 초 변증법의 창시자 중의 한사람으로 알려진 고대 희랍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이다. 이해하기가 어려운 글을 자주 써 '어두운 철학자'(Skoteinos)로도 알려진 그는 “만물은 끊임없이 변한다.”, "만물은 움직이고 있어서 무릇 모든 것이 머물러 있지 않는다. 사람도 두 번 다시 같은 물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만물이 유전(流轉)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변증법...? 철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말이지만 변증법이란 “대화를 통해 사물의 진리에 도달하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問答法)”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동양철학에는 등장하지 않는 이 변증법은 서양 문명에서 최초로 체계를 갖춰가면서 발달한 논리적 사고 중 하나다. 변증법을 몰라도 2006년 동방신기가 불러 가요대상을 받은 "O"-正.反.合.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동방신기는 해겔의 변증법을 인용 ‘끊임없이 진화발전하는 사회의 모습을 正.反.合으로, "O"는 원점을 말한다. 동반신기의 "O"-正.反.合은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을 위한 ’반‘이 아니라 ’합을 위한 '반‘이 돼야 한다는 명제를 내걸었다. ’한걸음 물러서서 지금 이 시대를 돌아본다면/원리도, 절대진리도 없는 것/ 시대 안의 그대 모습은 언제나 반(反)이었나/ 현실에 없는 이상은 이상형일 뿐 "O"/ 이제 난 두려워. 반대를 위한 반대/ 끝도 없이 표류하게 되는 걸/ 나 이제 찾는 건, 합(合)을 위한 노력일 뿐 나오 k같은 손을, 한 외침을/ 꿈이 실현 되는 것 갈망하는 자여/ 난 가야 돼 가야 돼. 나의 반(反)이 정(正) 바로 정(正), 바로 잡을 때까지 /정반합의 노력이 언젠가 이 땅에 꿈을 피워 낼거야....


철학...하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지만 철학은 어렵기만 한 학문이 아니라 삶 그 자체다. 마치 ‘정치’라고하면 정치인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치란 먹고 입고 잠자고 움직이는 모든 것이 정치이듯 철학도 마찬가지다. 동방신기가 부른 "O"-正.反.合.의 작사자가 그런 의도를 담았는지 모르지만 세상을 보는 눈은 관념적(觀念的)인 시각으로는 총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눈. 안목 혹은 세계관 혹은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세상을 보는(觀)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왜 그럴까? 사람마다 세상을 보는 눈, 세계관에는 원칙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원칙이나 기준이 없이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장님이 코끼리 구경하듯 현상을 보고 본질이라고 착각하거나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이 혼돈의 삶을 산다.


세상을 보는 눈(世界觀)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계의 본원을 정신’이라고 보는 관념론과 ‘세계의 본원을 물질’이라고 보는 유물론이 그것이다. 유물론의 핵심이론이 변증법이다. ‘세계는 변화 발전한다.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다른 것과 연관되어 있다.’는 세계관이 변증법의 기본원리다. 변화와 연관이라는 변증법의 기본원리는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 법칙,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 법칙, 부정의 부정 법칙’이라는 기준과 원칙으로 세상을 보면 본질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투박잭기장에서>


헤겔은 세상이 변화 발전하는 원인을 모순이라고 본다. 서로 모순되는 두 가지 요소가 사물의 내부에 함께 존재하다 끊임없이 서로 갈등하고 투쟁하고 있다는 원칙이다. 한걸음 물러서 지금 이 시대를 돌아본다면/원리도 원칙도 절대 진리도 없는 것/시대 안의 그대 모습은 언제나 반(反)이었나/현실에 없는 이상(理想)은 이상형일 뿐 "O"/이제 난 두려워 반대만을 위한 반대/이제 난 두려워 반대만을 위한 반대....나 이제 찾는 건 합(合)을 위한 노력일 뿐... 헤겔이 들으면 포복절도한 표절일지 몰라도 철학이 유행가 가사가 되면 이렇게 세상을 희화화하고 말 것인가?


사람들은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현상을 물체의 본질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을 잘하는 사람, 외모를 잘 꾸민 사람, 학벌이나 스펙으로 포장한 사람을 보고 인격까지 그럴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외모를 보고 결혼을 했다가 본색이 드러나자 견디지 못하고 이혼 하는 사람들... 정치지망생의 화려한 웅변술에 속아 지지했다가 당선 후 딴 사람이 된 것을 보고 실망하는 사람들...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외피를 진실이라고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덤을 판다는 것을 왜 모를까? 철학없는 정치는 본질이 실종된 동방신기가 부른 "O"-正.反.合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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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사촌 형님이 정반합에 대한 글을 많이 쓰셨습니다.
    어려운 내용이지만 알아 두면 좋을것입니다.

    2020.02.03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반합 동반신기가 불렀군요. 철학이 없으면 이렇게 얼굴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2020.02.03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유럽에서는 철학 필수인데 우리나라는 철학하면 마르크스를 떠올리고 '마르크스=빨갱이'하는 공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세상이 바뀌어도 대한민국의 국가보안법은 건재합니다.

      2020.02.03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는 유물론을 더 믿지만. 관념론은 신기하네요 ; 변증법이 유물론의 핵심이론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2020.02.03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산다는 것 자체가 철학인데 철학이 어렵다거나 이상한 학문처럼 인식돤다는 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옷을 사려 가면 무슨 옷을 입을까? 학교는 머떤 학교를 보낼까...이런게 선택의 문제이고 선택은 판단이라는 가치가 결정하는 거잖아요. 경제나 철학을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것은 기득권세력의 영역수호아니겠습니까? 철학의 생활화 지금은 그게 밀요한 것 같습니다.

      2020.02.03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 철학의 생활화 동의합니다!

      2020.02.03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4. 진실을 보려면 거꾸로 세상을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저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생활하면서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 거꾸로 보는 것인 것 같습니다.
    변증법을 정확하게는 알지못하지만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20.02.03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변증법...공부가 더 필요한 노을이네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2020.02.04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현대는 로고스(논리), 파토스(감성)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철학'은 아마도 에토스(인성)에 해당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허무한 말을 뱉어내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2.04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세상읽기2019. 8. 20. 04:41


마산에서 이은상문학관, 조두남 음악관 이름을 놓고 격렬하게 논쟁이 붙었을 때 얘기다. 당시 나는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사람들의 모임에 갔다가 집중 성토를 받았던 일이 있다. 나는 그 당시의 충격을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내가 이 일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한두 사람으로부터 그런 공격을 당했다면 상대방의 인식수준이 문제가 있어서 하겠지만 그날 참석한 8명 중 나 혼자만 생각이 달라 성토를 당했으니 왜 그렇지 않겠는가? 그것도 자칭 진보성향이라는 사람들이...  나는 이일을 두고 며칠을 두고 곰곰이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 했으니 그 충격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이야기의 발단은 이은상의 ‘내 고향 남쪽 바다’ 때문이었다.



“나는 이은상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은상의 시는 좋아 한다” 이 말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그러니까 마산의 이미지 마킹을 ‘내 고향 남쪽바다’ 뭐 이런 브랜드로 승부를 걸면 승산이 있다는 주장 때문이었다. 사실 이은상이라는 분 때문에 마산에서 겪었던 격론은 아직도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 마산 시청이 ‘조두남 음악관’ '이은상 문학관’이라는 이름을 따 시 예산으로 회관 건립을 발표하자 시민단체기 반발하면서 사건이 터진 것이다. 결국 시민단체 대표로부터 시장이 밀가루 세례까지 받고 시민단체 대표가 구속되는 변괴(變怪...?)까지 겪고서야 겨우 ‘마산 음악관’ 마산 문관‘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당시 나는 시민단체 대표로 토론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그 때의 상황을 잘 안다. 당시 나는 이은상 문학관 조두남 음악관으로 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사람이다. 또 어떤 이는 ‘내고향 남쪽바다’ 문학관‘으로 하자는 주장도 나오기도 했다. 조두남의 행적은 물론 이은상도 일제가 세운 허수아비 정권인 만주국의 기관지 <만선일보>에 재직한 일이며, 친일 월간지 <조광>의 주필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이승만을 비롯해 박정희, 전두환을 ’세계 속으로 발자국을 내 딛게 한 민족의 탁월한 영도자로 서술‘하는 등 친독재 찬양행적이 역력한 인물이다. 그의 작품을 폄하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마산은 3·15의거를 빼놓을 수 없고 이승만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저항의 도시, 정의감의 도시로 표현된다면 그를 마산의 상징으로 내놓을 수 없다는 얘기다.

토론의 주제는 ‘인간 이은상’과 ‘이은상의 작품’을 동일시(同一視)할 수 있느냐가 핵심 논쟁이었다. 마산 시민 다수가 원하면 ‘내 고향 남쪽 바다’와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게 마산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가치관의 문제를 ‘다수결의 원칙’에 적용시킬 수 없다는 의견차이로 토론이 계속됐다. 결국 ‘세계를 계급적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진실을 볼 수 없다‘는 얘기를 꺼냈다가 나 혼자 집중 성토를 당하게 된 것이다.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현실문제에 대한 이해가 비슷해 시민운동을 함께 해온 사람들이다. 그러나 문제의 성격에 따라 인식의 폭이 이렇게 크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인식이란 ’무지에서 지식으로, A 라는 지식에서 B 라는 더 심오한 지식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며, 전면적이고 객관적이며 더욱 완전한 진리를 향한 운동으로서 존재한다.’ 사회구조에 대한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현상에 대한 선입견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기존의 지식 범주를 벗어날 때 상대주의나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 받기를 꺼린다. 사회를 보는 기준이 인식의 차이로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 시각차를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관념적인 인식을 하는 사람이 변증법적 인식을 하는 사람을 만나 하는 대화나 토론은 합의점을 찾기 어렵다. 이 날도 ‘계급간의 이해가 다르다‘는 내 얘기에 ‘같은 회사에서 사장이 노력해 얻은 이익과 사원이 노력해 얻은 이익은 회사의 이익’이 되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이 크면 사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공생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차는 결국 계급적 관점에서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는 나의 주장은 ’대단히 문제가 있는 시각‘으로 성토를 당해야 했다.



변화란 ‘모순(矛盾)’이 있기에 가능한 얘기다. 모든 사물은 내부에 존재하는 내적 모순과 외부에 존재하는 외적 모순의 대립과 투쟁으로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의 법칙’이라는 변증법의 핵심이다. 물이 액체에서 기체, 기체에서 고체로 변화를 하는 이유는 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변화와 연관의 속성으로 현상이 달리 보이지 때문이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도 위치에 대한 모순의 변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자연에서 뿐만 아니다. 사회에서도 자본과 노동의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 없이 사회변화를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결국 모순을 인정하는 사고 없이는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

‘이은상은 싫지만 그의 작품은 좋다.’ 모윤숙은 싫지만 그의 작품은 좋다.’ ‘전두환은 밉지만 일해공원이 어때서...?’ 과연 그럴까? 이은상과 내고향은 별개의 존재가 아니다. 또 별개의 존재라 하더라도 내고향으로 우려먹고 사는 사람들이 지역의 토호세력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서는 진실을 볼 수 없다. 이은상은 빼고 내고향 남쪽바다만 인정하자는 것은 토호세력의 손을 들어주는 일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해관계를 비롯한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변증법적 시각이 없다면 ‘좋은 게 좋다’가 되고 말 것이다.

기득권자들의 논리는 그렇다. ‘이제 60년도 더 지난 얘긴데 그 얘길 꺼내 뭘 하겠는가? 국민화합 차원에서 용서하자.’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게 아니다. 당시의 그들이 변절하고 친일한 대가로 나라를 찾겠다는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하다 죽고 병신이 되고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는데 ‘그런 얘길 지금 새삼스럽게 꺼내서 뭘 하겠느냐?’는 말로 독립운동가들의 고통과 상처가 아물게 되는가? 박근혜가 말하기를 ‘아버지가 하신 일 딸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 한마디로 인혁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죽은 8명이 다시 살아나는가? 그 가족의 한이 풀리겠는가? 어찌 인혁당 뿐이겠는가? 군대에서 의문사로, 독재에 저항하다 고문당하고 전두환을 탄생케 한 원인제공까지....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한 ‘이은상은 싫지만 그의 작품은 좋다.’는 논리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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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마전 갔던 윤이상 기념관이 2010년 만들어지고 7년간이나 "도천테마파크"로이름 붙여져 있다가
    2017년에 제 이름을찾았습니다.
    이름은 붙이되 평가는 정확하게 해야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9.08.20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교에서 철학을 제대로 배우지 않는 이상 엉뚱한 논리의 주의주장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2019.08.20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철학의 중요성...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잘 보고가요^^

    2019.08.20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9. 6. 3. 05:05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대기에 영향을 주고 시간이 지나 증폭되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는가?”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노턴 로렌즈(Edward Norton Lorenz)가 기상관측을 하다가 생각해낸 ‘나비효과이론’이다. 훗날 물리학에서 말하는 카오스 이론의 토대가 된 이 이론은 '지구상 어디에서인가 일어난 전혀 무관해 보이는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사람들은 길을 걸으며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곤 한다. 내가 생각 없이 버린 쓰레기가 훗날 내가 앓게 될 불치병의 원인이 된다면.... 설마...? 다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나비효과’이론에 비추어 보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서로 무관한 것이라고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나비효과라는 이론으로 보는 세상 즉 ‘연관과 변화’라는 관점에서 보는 시각을 철학에서는 변증법이라고 한다.

쓰레기를 버리면 정부가 청소하는 사람을 고용해 월급을 줘야 하기 때문에 그 월급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온 세금이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 그 정도가 아니다. 쓰레기를 태우면 공기가 오염돼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병에 걸려 병원에 갈 수도 있다. 플라스틱이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는데 그런 쓰레기를 분리수거도 하지 않고 태우면 공기는 물론 물과 토양을 오염시킨다. 그 오염된 땅에서 자란 곡식이나 해수산물은 결국 본인의 몸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정치나 하고, 교육자들은 공부나 가르치고 장사꾼들은 돈벌이나 하고... 이렇게 관념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몸에 열이나 내과에 갔는데 내과의사가 이빨 때문에 열이 난다는 사실을 찾아 낼 수 있을까? 사람들은 개으름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본주의에서 부의 배분이란 정치가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시각은 현상만을 인지한다. 본질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사회는 전통적인 가치관과 독재정치 그리고 분단사회라는 특수성 때문에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왜곡, 은폐...'와 같은 전통적인 이데올로기에 찌들려 사는 사람들이 많다. 사물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이 아니라 관념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여기다 약점이 많은 정치인들이 비판의식과 민주의식을 갖지 못하게 하고 학교에서 변증법을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철학을 전공한 사람들조차도 동양철학이나 관념적인 철학만 배워 변증법적 시각을 갖지 못한다. 철학하면 실용주의철학이니 실존주의, 분석철학 같은 관념철학만 알고 변화와 연관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변증적 시각을 갖지 못하다.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이기주의를 찬양하고 절대화하는 실용철학을, 덴마크와 독일, 프랑스 사람들은 인간을 허무한 존재로 보는 비관주의 철학인 실존주의를, 기독교인들은 신에 의해 인간이 창조되었다는 창조설과 신토마스철학을 접목시켜 이성을 거부하고 숙명을 정당화 한다.


내 삶과 무관한 철학은 철학이 아니다.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는 철학이 없다고 하지만 철학이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 조선 사람은 매양 이해 이외에서 진리를 찾으려 하므로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되며...” 오죽하면 신채호선생님은 이렇게 절규 했을까? 국적 없는 철학, 서구열강이나 일제 침략을 위해 우리민족을 노예로 만들기 위한 허무주의나 운명론을 정당화하는 철학은 우리국민들을 노예로 만드는 예속철학이다.

철학교육을 하자면 진보적인 인사들까지도 대부분 시큰둥해 한다. 아마 학교교육을 통해 실용주의나 실존주의와 같은 이데올로기화된 철학을 생각하기 때문일까? 똑 같은 사안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반응이 전혀 다르다. 전 대법원장이 재판거래를 보는 시각도 어떤 사람은 별 반응이 없다. 그러나 사회정의를 세워야할 법관 그것도 사법부 수장이 대통령과 재판거래를 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법관들의 재판의 독립성을 조정했다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인 삼권 분립을 훼손한 중죄라며 분노하는 사람도 있다.

‘연관과 변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상호관련을 맺고 상호작용을 하면서 존재한다. 모든 사물은 관련되어 있고 변화한다는 입장에 선 시각으로 세상을 보지 않으면 나만 있고 남은 없다. 나밖에 모르는 미분화된 인간을 만드는 교육은 극단적인 이기주의, 감각주의, 쾌락주의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생각 없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 영어 점수 몇 점, 수학 점수 몇 점 더 받아 일류대학에 가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얻어 안정된 생활만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어떤 세상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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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이 많아지는 6월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이 맞는지 가끔 의문스럽습니다 ㅡ.ㅡ;;

    2019.06.03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철학적 부재가 지금처럼 한결같은 세상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2019.06.03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한 주의 시작 월요일 힘차게 보내시고 글 잘 읽고 공감 누르고 가겠습니다~

    2019.06.03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언론2019. 5. 16. 06:12


‘조선일보 사회부장으로서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조선일보를 대표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우리 조선일보는 정권을 창출할 수도 있고 정권을 퇴출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우리 조선일보하고 한판 붙자는 겁니까?’라고 했습니다.”

2009년 고 장자연 사건수사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집무실에 이동환조선일보사회부장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한 말이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이 사건을 일컬어 “생애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조현오청장은 왜 그 때 바로 이사실을 폭로하거나 협박범으로 잡아넣지 못하고 10년이 지난 이제 와서 고백하는가? 조선일보가 그렇게 두려웠는가? 



언론사의 사회부장이 지방경찰청장을 찾아와 이런 협박을 할 수 있다면 이런 신문이 쓰는 기사가 어떤 기사일지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이런 신문의 사시(社是)가 ‘정의옹호, 문화건설, 산업발전, 불편부당’이다. 이들이 정의구현. 불편부당한 보도를 한다고 믿을 수 있는가? 1700만 촛불이 유신공주박근혜의 국정농단은 종식시켰지만 성역이 된 ‘삼성공화국’이나 ‘조선민국’은 촛불정부조차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만 차마 이 정도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민주주으 l국가 법치국가에서 어떻게 언론사 사회부장이 현직 지방경찰청장을 찾아와 이런 협박을 할 수 있을까? 

5월 15일자 경제면 메인에 기사는 “脫원전으로 전기비 30% 오르면 43만명 일자리 잃는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시 이산화탄소 배출 年 2000만t↓"는 주제의 기사를 보면 원전만이 살길이라는 투의 ‘붕괴되는 대한민국,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의 탈원전 정책진단 토론회 기사를 비판없이 실었다. 구 소련의 체르노빌원전 사고나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원전은 안전하지 못하다. 만에 하나 원전사고가 발생하면 43만 일자리만 잃는게 아니라 43만 아니 4천3백만이 국민들의 재산과 생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은 왜 언급하지 못하는가? 

정당이나 언론은 자신의 정체성부터 밝히는게 국민과 독자들에 대한 예의다. 우리나라 언론은 경남도민일보의 “약자의 힘”이라고 밝히 신문 외에는 대부분의 언론이 공정보도니 정의구현이니 불편부당과 같은 사시(社是)로 내 걸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조선일보를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은 부자들의 대변지다. 그들은 부자의 안경, 자사의 이익이라는 안경으로 세상을 비춰준다. 노동자의 머릿속에 경영자의 생각을 갖도록 마취시키고 있는 것이다. 자본의 목소리, 독재자의 목소리, 자사의 이익을 위한 논리를 도배질하면서 공정이니 정의란 새빨간 거짓말이다. 양극화를 비롯한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의 이면에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이 함께 만든 결과가 아닌가? 

정당도 마찬가지다. “서민을 위한 정치...” “민생경제....”...? 자유한국당도, 바른 미래당도 더불어 민주당도 다 같이 서민이니 민생이라는 구호를 입에 달고 다닌다. 자유한국당이 서민을 위한 정치, 민생경제를 걱정한다면 소가 웃을 일이다. 조중동을 비롯한 문화일보는 부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그들의 대변지 역할을 해왔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정강에 나와 있지 않은가? 이명박이 부자플렌들리, 박근혜의 줄푸세가 이를 반증하고 있지 않은가? 조중동과 자유한국당이 한 패거리가 되어 온갖 사술(邪術)로 유권자들의 눈을 감기고 소비자들을 마취시켜 독재자들 편에서, 재벌의 편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고 사회를 병들게 만들지 않았는가? 

변증법적 세계관에는 ‘변화와 연관의 법칙’이라는게 있다. 현상이 아니라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세계는 변화하고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법칙이다. 내가 휴지를 함부로 버리면 나는 편해졌지만 정부나 지자체는 휴지를 줍는 사람을 고용해야 하고, 정부나 지자체가 고용한 사람의 수고비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온 세금으로 지출된다. 더 많이 더럽히고 더 많이 버리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자신의 버린 쓰레기를 자신의 주머니에서 낸 세금으로 처리한다는 사실을 알고 휴지를 버리는 사람이 있을까? 그 정도가 아니다. 그 휴지를 비롯한 폐기물은 폐기물 처리장에서 소각하면 환경오염이 되어 물과 공기와 땅을 오염시킨다. 그런 땅에서 자란 곡식을 자신과 사랑하는 자녀들이 먹고 더럽혀진 공기를 마시고 병들어 고통받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누워서 침뱉기’라는 말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 자본가의 시각으로 비춘 신문을 구독하고 부자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정당을 지지해 스스로 가난을 자초하고 있다면 이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는가? 왜 우리는 서구 선진국처럼 무상의료 무상교육을 못하는가? 왜 열심히 일한 사람이 일한 만큼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개돼지 취급 받으며 살고 있는가? 사기꾼이 사술(邪術)로 기만하는데. 사이비 종교가 신을 팔아 신자들을 기만하는데 왜 누워 침뱉기로 스스로 노예가 되고, 개돼지가 되기를 자청하는가? 깨어나야 한다. 경찰청장에게 협박하는 언론이 언론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자유한국당이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어떻게 주권자로서, 건강한 소비자로서 살아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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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일보는 매국신문과 다를바 없습니다.

    2019.05.16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언론이 바로서야...나라가 바로 서는데...ㅠ.ㅠ
    안타깝습니다.

    2019.05.17 0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7. 11. 27. 07:33


사람들은 책 속에 진리가 있다며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합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입니다. 아무 책이나 많이 읽으면 좋을 때도 있었지요. 그런데 상업주의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책 속에 진리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독이 든 책도 많습니다. 책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책에는 판단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잘못된 길로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가치혼란의 시대에는 책 하나를 제대로 골라 읽을 수 있는 판단 능력이 없다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지 출처 : 에피쿠로스>


사진을 편집하는 포토샾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무리 못생긴 사람이라고 이 기술로 편집하면 미인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늙은 얼굴도 젊게 만들고 밉상도 귀염상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진만 그런게 아닙니다. 사람도 화장술로, 말로 혹은 스펙으로 그 사람의 인품을 짐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업주의 사회에서 상인들은 내용보다 포장이나 광고를 너무 잘해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제대로 알기도 어렵습니다.


요즈음 인문학이 다시 인기입니다.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철학이란 무엇인가? 혹은 나는 누구인가? 이런 주제로 강연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여듭니다. 그런데 한두 시간의 강연으로 살아가다 답답하고 어려운 문제가 풀릴까요? 학교에 다닐 때는 점수가 필요한 공부만 하던 사람들... 막상 삶의 현장에서 답답한 문제를 만나면 혹시나 하고 인문학강연을 찾아다니지만 속 시원하게 해법을 얻지 못합니다. 학교가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철학은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 어떻게 방황하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세상을 볼 수 있는 눈. 그것도 현상이 아닌 본질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살 수만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데 말입니다.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 철학이론 중에서 변증법적 방법이라는게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지식. 윤리 교과목에 잠간 듣기 들었지만 무슨 소린지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 갔던 말. 변증법으로 세상을 보면 어떨까요헤겔의 변증법이란 정반합의 원리가 어떻고 하는 뜬 구름 잡는 얘기여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못했던... 변증법이란 어떤 것일까요?


변증법이란 대화를 통해 사물의 진리에 도달하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問答法)’에서 시잡합니다. 국어사전에는 변증법이란 사물이 운동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으로 인해 자신을 부정하게 되고, 다시 이 모순을 지양함으로써 다음 단계로 발전해 가는 논리적 사고법(思考法)’라고 정의합니다. 그런데 마르크스는 좀 독특한 방법으로 변증법을 소개합니다. 그는 변증법이란 자연과 사회, 사유의 일반적인 운동 법칙과 발전 법칙에 관한 과학이며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라고 보고, 부분 속에 전체가 들어 있다고 보는 인식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그럴 수밖에요. 학교에서 시험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10여년동안 암기만 했으니 생각하고 판단하는 문제는 낯설 수밖에 없겠지요. 간단하게 말하면 세상이란 모든 것은 연관되어 있고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논리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세상을 보면 세상을 부분이 아닌 전체로, 현상이 아닌 본질을, 형식이 아닌 내용을, 보편성과 특수성을 필연과 우연, 일반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 가능성과 현실성...의 총체적인 시각에서 세상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게지요. 학교교육은 세상을 보는 안목에 대해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의 기본적인 시각은 관념론입니다.


변증법은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라고 보고, 부분 속에 전체가 들어 있다고 보는 인식입니다. 관념에 익숙한 사람들은 죽음이라고 하면 살아 있던 사람이 죽음이라는 다른 모습이 됐다고 보지만 변증법으로 보면 물을 가열하면 점점 온도가 높아지다가 99.99에서 100도가 되는 순간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로 변하듯 사람도 죽음도 산 사람이 갑자기 다른 물질 즉 죽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자라다 세포가 늙어 죽음이라는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변증법적 시각에서 보면 삶과 죽음의 문제는 변화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렵다고요? 그런데 알고 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 만나는 것은 낯설지만 금방 익숙해지거든요. ‘변증법으로 세상 보기쉽게 예를 들어 볼까요? 먼저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나비의 법칙 아시지요로랜츠의 나비효과이론처럼 세상 모든 일을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시각으로 보는 안목입니다‘아이들이 왕따당하고 폭력에 시달려도 내 아이만 아니면... 경제가 무너져도 나만 괜찮으면... 방송사가 파업하는 건 나와 상관없다...’ 헌법과 물가, 고독사와 성추행... 이런 관념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으로는 세상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법칙내가 앉아 공부하는 의자나 책상은 어제 앉아 공부하던 그 의자와 책상이 아닙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강은 어제의 강물이 아니다.’와 같이 이런 시각으로 보는 것이 변증법으로 보는 세상입니다. 역사의식이 없는 사람들..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이 존재하는... 이렇게 변화와 연관이라는 변증법적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더불어 사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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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하는 힘, 비판하는 능력을 가질 때
    진정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지요.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1.27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암기 교육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면 좋겠습니다^^

    2017.11.27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인문학과 철학이 귀히 대접받지 못한 사회는 결국 도퇴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유하지 않는 인간은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 빨리 철학과 인문학이 중시되는 사회풍조가 도래하기를 바랍니다.

    2017.11.27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변증법적 사고와 시각이야말로 진정 세상을 변화시키는 핵심 역량이로군요.

    2017.11.27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는 선생님의 이런 글이 좋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제 블로그에 글을 어떻게 올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뭐가 바뀐 건가요?

    2017.11.28 0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5. 8. 22. 21:13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내오던 민주노동당이 창당 8년 만에 결국 딴 살림을 차렸다.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이념정당을 지향하는 두 정파의 성향으로 볼 때 갈 길을 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나선 진보세력들이 왜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치닫게 됐을까? 민주노동당 안에는 크게 자주파를 분류되는 민족해방(NL)계열과 평등파로 분류되는 민중민주(PD) 계열이 공존해 왔다. ‘평등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은 같지만 NL계열은 한국 사회의 모순은 분단에, PD 계열은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에 있다고 보는 시각의 차이 때문에 분당이라는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진보정의 연구소>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학이나 신념 따위는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기성 정치인에 비하면 민주노동당의 분당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왜 유권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념정당을 선호하지 않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현상을 본질이 아닌 현상을 두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판단의 근거를 모든 현상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고 변화 한다는 관점이 아니라 현상과 본질을 혼돈하거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주관적으로 해석하려 한다.

 

신자유주의라는 광풍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시장질서에 따르자는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다 보니 도덕이나 윤리 같은 것은 뒷전이 되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라는 가치관이 판을 치고 있다. 자유니 효율이니 하는 이름으로 포장된 이러한 가치관은 겉으로는 공정한 경쟁을 표방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강자의 논리, 힘의 논리가 숨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은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정경유착으로 탈세를 일삼거나, 혹은 부동산 투기로 치부를 하거나 남의 논문을 표절해 명망가가 되건 상관없이 결과만 선()이면 승자가 되는 풍토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원칙과 기준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리를 판단하려 한다. 나에게 이익에 되면 상대방에게 손해를 줄 수도 있고 내가 편하면 상대방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지만 변화와 연관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그런 건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사회화 기관인 학교는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가치관을 갖도록 변화시켜야 하지만 판단의 기준이 되는 철학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나에게 이익이 되면 선()이요, 불이익이면 악()이 되는 가치관. 나와 경쟁상대는 적이 되도록 가르치는 학교는 지금 어떤 인간을 양성하고 있는가?

 

경직된 눈으로는 객관적인 세상을 볼 수 없다. 사회 양극화가 왜 생기는지. 복지정책을 포기한 나라에서 약자는 왜 운명론자가 되는지... 신자유주의 바람 앞에는 교육도 언론도 침묵을 미덕으로 포장한다. 강자가 만든 질서를 정당화하고 현실에 순응하는 것만이 안정이 아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나 가능한 막가파식 힘이 정당화되고 그것이 능력으로 평가되는 사회에서는 약자는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사회양극화조차 변화와 대세로 인정하는 사회분위기에서는 자본의 논리만이 정당성을 가지게 된다. 이제 탈이념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연관이라는 변증법으로 세상을 보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경남도민일보에 썼던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일간지우리교육역사교과국어교과모임우리교육...등에 썼던 원고를 올리고 있습니다오늘은 2008년 03월 창원대학보 '세상읽기' 기고했던 글입니다오늘날 교육현실에 비추어 이러한 주장이 오늘의 우리가 사는 세상과 어떻게 다른가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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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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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옆단지를 거쳐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통행료를 내라고 한다니 ...유지ᆞ보수비를 내지 않으면 통학로를 봉쇄한다네요. 못된 짓은 빨리도 배우네요.

    2015.08.23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게 무슨 소리예요?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길에 통행료...?

    2015.08.23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애고. 우리도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에 사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처럼 실리로만 평가하고 행동하면 인성이 말살되지요.

    2015.08.23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때까지만 해도 진보정당의 명맥이 유지돼 왔건만, 보수정권 8년만에 민주노동당이 뿌리인 통진당은 해체라는 운명을 맞이했네요. 그만큼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더욱 거세졌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2015.08.23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에고, 길게 쓴 댓글이 날라갔네요.
    지금의 한국은 압축성장의 폐해가 성공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극대화로 이어진 부조리한 현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것을 타파하고 다양한 가치의 혁명을 이루지 못하면 늘 외적인 성공에 집착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2015.08.24 0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5. 20. 06:30


 

세상이 너무 각박(刻薄)하다. 전통사회에서는 울타리도 없이 살았는데... 아파트에 살다보면 옆집에 누가 사는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산다. 나와 관련 없는 일이라면 아예 마음을 끊고 산다. 몸이 불편한 노인이 흔들리는 버스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서 있어도 요즈음 젊은이들은 차창 밖으로 얼굴을 돌리고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맹자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불쌍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측은지심 惻隱之心)과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수오지심 羞惡之心)과 양보할 줄 아는 마음(사양지심 辭讓之心), 그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마음(시비지심 是非之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즐거워하고(喜), 노여워하고(怒) 슬퍼하고)哀), 두려워하고(懼), 사랑하고(愛), 미워하고(惡), 욕심을 부림(慾)과 함께 인간으로서 동물과 다르게 태어났다는 4단 7정이다.

 

 

 

서양의 문화가 급격히 전래되면서 우리의 전통적 가치는 낡은 것이 되고 서양의 것은 선진문화라는 가치관이 우리의 가치를 송두리째 내다버렸다.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전통가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신의 기준으로 도덕과 윤리를 만들고 서양에서 들어 온 실용주의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펴고 있다.

 

상업주의와 결탁한 실용주의. 그들은 선조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던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다섯 가지의 도리, 즉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과 같은 가치는 안중에도 없다. 공자, 맹자를 말하면 꼰대소릴 듣겠지만 서양의 가치가 전통가치를 잠식해 나라가 온통 향락주의, 감각주의로 빠져들고 있다. 마치 돈벌이가 삶의 목적이나 되는 듯, 도덕이나 윤리는 뒷전이다. 돈이 지배하는 사회, 돈이 주인인 사회에는 과정이 무시되고 승자가 선이 되는 막가파식 경쟁이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든, 정치가 타락하든, 종교가 신비주의로 흐르고 학교가 무너져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일까? 나만 잘 먹고 배부르면...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윤리니 의리니 신념이니 그런 것은 쓰레기통에 버려도 좋을까? 세상을 ‘연관과 변화’라는 변증법적 시각으로 보지 못하면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선이 된다. 나무는 보고 숲을 보지 못하면... 눈앞의 이익이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총체적인 시각의 세상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변화하고 서로 연관되어 있다.’ 철학이 실종되고 감각이 지배하는 사회는 윤리나 도덕이란 거추장스러운 걸림돌일 뿐이다. ‘아이들이 왕따당하고 폭력에 시달려도 내 아이만 아니면... 경제가 무너져도 나만 괜찮으면... 방송사가 파업하는 건 나와 상관없다...’ 이런 시각이 만들고 있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과거에도 방관자는 있었다. 3.15부정선거에 항의해 시위를 할 때도... 광주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당하고 있을 때도... 로렌츠 (Lorentz, E.)는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나비이론이다. 자기중심의 세계관도 좋지만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데...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나와는 직접 연관이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무관한 것은 없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했던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자유도 민주주의도 신이 무상으로 선물한 것이 아니다. 오늘날 제도를 포함한 우리의 삶이 이 자리까지 있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불의에 맞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정의를 지킨 사람들... 그분들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헌신과 희생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것이다.

 

눈앞에 이익만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역사가 보일 리 없다. 나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일찍이 신채호선생님은 ‘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고 설파하셨다. 아(我)도, 역사도, 민주주의도, 참여해 함께 투쟁하지 않는다면 방관자나 기회주의자일 뿐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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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맹자의4단7정대로만 산다면 싸울일,시비걸일, 진상부리고 고집부려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일은 없을텐데
    사회가 점점 메말라져 가는것같아 안타깝다는생각을 자주하게됩니다.
    참교육님~
    오늘도 행복한하루되세요~

    2012.05.20 06:42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로피스

    물질만능 이라는 썩은 문화가
    우리들의 맑은정신을 완전히
    오염시켜 버렸습니다.

    2012.05.20 07:41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의와 공정....무색한 세상입니다.

    2012.05.20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일요일 편하게 보내십시요..^^

    2012.05.20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히려 불의에 동참해서 잘 살려고 합니다.

    2012.05.20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그게 답답합니다. 얼마나 불의가 사회에 만연해 있으면 무감각해지는 것 같아요.

    2012.05.20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의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는 요즘이지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2.05.20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인의예지를 실천하지 못하면서 '그래도 나는 착해'라고 자위하는 우리들 모습이 떠올라 글을 하나 써서, 트랙백을 남겼습니다.

    2012.05.20 11:33 [ ADDR : EDIT/ DEL : REPLY ]
  9. 맞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양심은 동조자라 했습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분노할 줄 모른 다는 건 비극이죠.
    젊은 사람들이 정치나 경제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2012.05.20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불의를 알면서도 그냥지나가는건
    비겁함인데, 나서서 다치기 싫은 본능도 포함된것 같아요.
    정의를 위해 나서는 이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2012.05.20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ㄹㅇ

    글쎄 이제 우리나라는 한 개인이 마음을 바꾼다고해서 어떻게 될수있는세상이 아니다. 모든것들이 진정으로 깊게 연결이 되어있기때문이다. 미친듯이 서비스를 강조하고 속도를 강조하고 품질을 강조하는 여유없는 세상에 쫒기는 현재사회에서 과연 개인의 정신적인 깨우침과 실천만으로 극복이 되리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는 좀 더 느려져야 할 필요가 있다 느려져야 사람의 본성도 빛을 발하고 삶의 질도 보장받을 수가 있다.

    2012.05.20 16:33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공작왕

    세상이 삭막해졌다고 하셨는데,
    누가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친일파 무리들 하나도 청산 못해서 불의가 판치게 만든
    김용택님과 그 윗세대의 잘못은 아닌가?
    고민해보시죠.

    그리고 자리 안비켜주는 것은
    젊은애들이 상통머리 없어서 일수도 있지만,
    젊은애들도 피곤해서 앉아가고 싶을수 있는 것 아닐까요?

    서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삭막하네, 어쩌네 할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의를 보고 분노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불의를 보고 분노하면 , 그게 해결되면 좋은데
    불의로 부터 해꼬지 당하는 일이 너무 많지 않나요?
    그문제도 한번 깊이 생각해보시길.

    한국은 정의롭게 사는 사람이 살기 힘든 시스템이랍니다.

    2012.05.20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만년백수

    불의... 즉 의롭지 않다. 의 기준이 머인지 궁금하네요. 인의예지 전통적 유교사상을 기준으로 드시고 물질적 사상을 배척하는 느낌이 드는데 현재 사회에서는 둘의 중립을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소리칠 공간이나 지금 있습니까? 정치얘기를 어르신들과 하면 돌아오는 것은 고함밖에 없죠. 너희가 무엇을 했느냐? 우리는 엄청난 고난과 고생을 하고 지금의 나라를 만들었는데 너희 젊은 것들은 한 것도 없고 말만 많다. 이런 얘기를 듣는 젊은 세대들에게 불의를 보고 참는다. 라고 말하신다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최소한 젊은이들이 말할 수 있고 주장할 수 있는 공간 좀 주세요.

    2012.05.20 17:15 [ ADDR : EDIT/ DEL : REPLY ]
  14. 세상일에 관심끄고 자기일만 잘하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반대죠. 그래서 불의에 편승하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자는 자꾸 개인일에만 신경쓰라고 합니다...

    2012.05.20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니아니;;

    불의를 보고 분노하지 않는게 아니라 좌파들의 정치쇼에 이용당하는 멍청한 인간들이 없다고 해석하는게 맞을듯;;

    2012.05.20 20:10 [ ADDR : EDIT/ DEL : REPLY ]
  16. 7777

    정의나 불의, 그런 걸 중요하게 가르치지 않았고 그런 교육을 받아온 세대가 기성세대가 되어버렸죠.
    기성세대들에게 정의나 불의는 공허한 외침정도로 치부되니 다음세대에게도 그걸 가르치지 않잖아요?
    참교육이요? 한국의 교육과정은 경쟁밖에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2012.05.20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랑밖엔난몰라

    그래도 일단 자기할일 부터 잘하고 봐야지요
    아무리 사회가 정의롭다해도 능력없는 놈 먹여살려주지 않잖아요

    2012.05.20 23:23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09. 5. 8. 21:04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내오던 민주노동당이 창당 8년 만에 결국 딴 살림을 차렸다.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이념정당을 지향하는 두 정파의 성향으로 볼 때 갈 길을 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나선 진보세력들이 왜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치닫게 됐을까? 민주노동당 안에는 크게 자주파를 분류되는 민족해방(NL)계열과 평등파로 분류되는 민중민주(PD) 계열이 공존해 왔다. ‘평등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은 같지만 NL계열은 한국 사회의 모순은 분단에, PD 계열은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에 있다고 보는 시각의 차이 때문에 분당이라는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학이나 신념 따위는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기성 정치인에 비하면 민주노동당의 분당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왜 유권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념정당을 선호하지 않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현상을 본질이 아닌 현상을 두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판단의 근거를 ‘모든 현상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고 변화 한다’는 관점이 아니라 현상과 본질을 혼돈하거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주관적으로 해석하려 한다.

 신자유주의라는 광풍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시장질서에 따르자는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다 보니 도덕이나 윤리 같은 것은 뒷전이 되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라는 가치관이 판을 치고 있다. 자유니 효율이니 하는 이름으로 포장된 이러한 가치관은 겉으로는 공정한 경쟁을 표방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강자의 논리, 힘의 논리가 숨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은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정경유착으로 탈세를 일삼거나, 혹은 부동산 투기로 치부를 하거나 남의 논문을 표절해 명망가가 되건 상관없이 결과만 선(善)이면 승자가 되는 풍토다.

 원칙과 기준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리를 판단하려 한다. 나에게 이익에 되면 상대방에게 손해를 줄 수도 있고 내가 편하면 상대방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지만 변화와 연관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그런 건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사회화 기관인 학교는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가치관을 갖도록 변화시켜야 하지만 판단의 기준이 되는 철학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나에게 이익이 되면 선(善)이요, 불이익이면 악(惡)이 되는 가치관. 나와 경쟁상대는 적이 되도록 가르치는 학교는 지금 어떤 인간을 양성하고 있는가?

 경직된 눈으로는 객관적인 세상을 볼 수 없다. 사회 양극화가 왜 생기는지. 복지정책을 포기한 나라에서 약자는 왜 운명론자가 되는지... 신자유주의 바람 앞에는 교육도 언론도 침묵을 미덕으로 포장한다. 강자가 만든 질서를 정당화하고 현실에 순응하는 것만이 안정이 아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나 가능한 ‘막가파식 힘’이 정당화되고 그것이 ‘능력’으로 평가되는 사회에서는 약자는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사회양극화조차 변화와 대세로 인정하는 사회분위기에서는 자본의 논리만이 정당성을 가지게 된다. 이제 탈이념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연관이라는 변증법으로 세상을 보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 이 기사는 2008년 3월 창원대 학보 479호 '세상읽기'에 실렸던 글입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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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 면에서 독일은 거꾸로 가고 있는 사회입니다.
    교육이나 정치나 제도나 경쟁이 주 무기가 아닙니다.

    두 아이를 독일 학교에 보내다 보니
    독일 일반인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가장 확실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독일 학교에서는 정의로운 꼴찌는 환영받지만
    이기적인 1등은 철저히 소외됩니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성적이 최고라고 말하는 자체가
    아주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보통사람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능과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인 인격적 소양을 갖추지 않은 운동선수는
    중도에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무엇보다 단체생활이 중요시되는 스포츠에서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특히 눈에 띄기 마련이고
    아무도 그를 받아들이려하지 않거든요.
    그런 아이들이 제풀에 지처서 흥미를 잃고
    결국을 운동을 그만두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러한 독일의 구시대적인 분위기가
    신자유주의의 광풍에 밀려나
    국제 경쟁력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이 또 독일의 오늘을 지탱해 주는
    큰 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09.05.09 20:06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의로운 꼴찌는 환영받지만
      이기적인 1등은 철저히 소외'받는 교육!
      말만 들어도 신이 납니다.
      정의도 신의도 의리도 무시되고 사회적 지위가 인품이 되는 막가파식 서열화....
      과정은 무시되고 결과만 평가되는 현실....
      경제력으로 사람의 가치가 매겨지는....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지 못하는 우리 교육을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원칙이나 기준, 철학이 없는 교육... 남의 나라 본을 좀 보기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2009.05.10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2. 혹은 부동산 투기로 치부를 하거나 남의 논문을 표절해 명망가가 되건 상관없이 결과만 선(善)이면 승자가 되는 풍토다.

    2013.06.17 15:1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