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3.08.21 07:00


왜 사람들은 수원을 찾는가?

 

조선 22대왕 정조임금이 정치개혁의 실현과 실학을 바탕으로 한 경제적 중심지로 삼기 위해 만든 도시가 수원이다. 화성의궤에 담긴 수원축성의 비법이 담겨 있어 원형 복원이 가능했던 도시. 그래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 팔달시장, 못골시장, 영동시장, 지동 시장 등 왕이 만든 시장이 있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가 수원이다.

 

 

아무리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도 이를 가꾸고 아끼는 주민들의 애착과 사랑이 없으면 허사다. 지자체단체장의 역사의식, 환경 마인드, 그리고 주민들의 수원사랑이 결합해 수원은 나날이 역사의 도시 문화의 도시, 교육의 도시, 환경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팔달산에서 화성행궁을 내려다보면 이런 장관이 없다. 화성축성 시, 행랑과 부속관청까지 합하면 620여칸에 이르는 조선 최대 규모였다. 애민과 효심이 지극한 군주. 그는 민초들의 삶을 걱정해 축성과정에서 부역이 아닌 임금을 지급하는 군주였다. 학문을 중히 여기고 강력한 군사력의 필요성을 느껴 화성을 쌓고 장용영을 설치하는 혜안까지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수원시민들이 얼마나 지역사랑과 수원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골목구석구석에 남겨진 벽화를 보면 안다. 어둡고 좁은 골목에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그린 그림뿐만 아니라 멕시코, 독일, 네팔...등 세계의 작가들의 남긴 그림들로 단장하고 있다. 성곽을 따라 걷는 기분이 그렇고 수원에만 있는 ‘돈대’는 수원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구조다.

 

수원화성에는 수원천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수원천은 광교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하천으로 생태교통의 또 다른 모습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보통 도시 중심을 흐르는 하천은 가정의 생활폐수로 악취가 진동해 복개를 했다 부셨다하는 악순환을 반복하지만 수원천은 살아 있는 하천이다. 천변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들이 있어 한여름 대낮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그치지 않고 있다.

 

 

수원성을 축성하면서 만든 만석거(저수지)며 만석거 주변의 공원화 사업으로 이 공원은 이제 시민들의 문화예술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나혜석이 태어나고 자라 작품 활동을 한 수원은 미술대전이 열리고 지지대고개 효행공원 인근에는 어린이 생태미술 체험관이 있어 전시와 함께 체험교육이 을 할 수 있는 산교육장이 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변기 모양의 독특한 해우제 건축물은 수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화장실 문화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환경도시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수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문화의 새로운 혁명. ‘생태교통 수원 2013’은 수원이기에 가능한 사업이다. 역사적인 유물과 환경적이 조건만 갖춰진다고 환경도시가 만들어 지는 건 아니다. 차 없는 마을을 만들고 지역주민의 이동수단 전시체험이나 문화행사 같은 전시성 행사 몇 번 한다고 환경도시가 완성되는 게 아니다. 지자체가 환경도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지자체 단체장의 환경 마인드가 필요하다. 여기다 주민들의 지역사랑과 환경의식, 그리고 실천이 시작될 때 비로소 이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수원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환경교통 수원 2013’은 행궁동 2200세대 4300명의 인구가 사는 동네에 1500대의 자동차만 없는 동네를 만든다. 낙후되고 침체된 원도심의 도시를 보행중심, 사람중심의 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화서문로와 신풍로에 통신 지중화 사업과 가로등을 정비하고 있다. 옛길이나 골목길에 불량노면을 재포장하고 골목길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제 생태교통수원 2013사업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도시의 기반시설이 우선적인 환경도시로 만드는 첩경이라면 기존의 자연적인 조건과 역사적인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사람 냄새가 나는 도시로 가꿔나가야 한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쌈지공원조성과 신풍동과 장안동에 도시텃밭을 조성하는 등 환경도시를 만들이 귀한 기반 조성사업에 착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시는 매연과 공해에 찌든 시민들의 삶의 활력소가 될 천혜적인 자연이 있다. 광교저수지 산책로는 피로에 지친 시민들의 안식처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수변테그와 쉼터 그리고 광교저수지의 둘레길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최근 광교저수지 내에 1만 ㎡의 메밀단지가 조성 돼 9월이 되면 환상적인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시민들에게 근교에 산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수원시의 광교산은 그런 의미에서 수원시민들에게 쉼터와 첼겨연마 그리고 연인들에게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광교산은 높이가 582m로 능선이 완만하고 산림이 우거져 시민들의 삼림욕장으로 또 산행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광교산자락의 호수는 수원 시민들의 수원지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수원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주변경관을 가꾸고 다듬어 휴일뿐만 아니라 아침 운동 장소로서 안성맞춤이다.

 

특히 봄이 되면 벚꽃길이 장관이다. 광교산 둘레길은 수변테크나 광교쉼터 그리고 제방 둘레길이 조성돼 수원시민들뿐만 아니라 멀리서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붐비기도 한다. 이제 며칠 후면 수원시와 ICLEI와 UN-HABITAT가 주최하고 안전행정부와 산업통상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생태교통수원 2013’사업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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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생태교통 만드는 수원 앞으로는 공기좋고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가 되겠군요.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08.21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렇지요. 지자체장의 마인드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요.
    부천은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튼튼히 하고 있답니다.

    2013.08.21 08:05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수원화성등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전 아직 한번도 가 보지 못했어요~
    아이랑 한번 다녀 올 참인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습니다.ㅎ
    각 지자체의 활동을 봐도 참 많이 느껴집니다. 그야말로 인사가 만사, 모두가 사람이 하는 일이니.
    누군 재정을 다 거들내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숨기고....

    2013.08.21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 수원 관련된 포스팅을 종종 접하는데
    많이 탈바꿈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

    2013.08.21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멋진 도시로 거듭나서 모범이 되어주길 바래봅니다. ^^
    이런 시도부터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2013.08.21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수원의 도전이 결실을 맺어 여러 도시로 확대되었음 좋겠습니다

    2013.08.21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수원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합니다.
    헐고 새로 짓는 것이 개발이고 발달이라고 믿는 사회에서
    친환경, 거주민 중심의 이런 계획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13.08.21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8. 선생님 대학원을 수원에서 다녔습니다. 수원이 마음에 드는 이유입니다.

    2013.08.21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9. 다른 시각으로의 접근인걸요?
    생태환경도시라.. 그렇게 해야 우리가 오래도록 건강히 살아남을 것만 같습니다.

    2013.08.21 10: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수원의 새로운 변화 좋은데요~!!

    2013.08.21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환경도시로 변신 중인 수원의 모습 기대됩니다^^

    2013.08.21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수원은 이제 과거의 때를 벗고 완전히 변신해야 합니다.
    환경도시든지, 역사도시든지 완전히 깨끗한 도시로 탈바꿈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일의 희망찬 길도 밝아집니다.

    오늘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2013.08.21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13.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군요.ㅎ

    2013.08.21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푸르느티나무

    9월이 더욱 기대됩니다~~

    2013.08.22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2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3.02.06 07:00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외국 남성과 한국 여성의 비밀 음란파티'뿐만 아니다. 그 기사의 사실여부를 덮어두고라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영어학습 열풍은 가히 필사적이다. 기저귀를 찬 영아가 고액과외를 받는가하면 미국식 발음을 잘하기 위해 혓바닥 수술까지 시키는 부모도 있다.

 

어머니들의 치맛바람만 탓할 일이 아니다. 자식의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파출부 노릇을 한다는 소리는 흔해빠진 얘기다. 이제 조기유학이나 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도 우리 귀에도 크게 낯설지 않다. 영어만 잘하면 일류대학이나 취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모르는 이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영어에 대한 애착 때문일까? 인수위원회장의 "'프레스 후렌들리'에서 시작된 영어 사랑은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나서서 "몰입식 교육을 국가적으로 추진할 계획 없다."는 진화를 하면서 진정되긴 했지만 이명박정부의 영어 사랑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포스텍은 2010년부터 대학내 강의와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공용화 켐퍼스를 추진하고 학부전공과목과 대학원 강의를 100% 영어로 진행하고 학위논문도 쓰게 했다. 삼성전자도 2011년부터 영어 공용화방안 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 SK와 LG(LG는 뒤에 영어 공용화계획을 없었던 일로 하기로 결정...)도 영어공용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송도국제도시를 영어 공용화 도시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심심찮게 흘러 나왔다.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장래희망인 학생이나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인 학생도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영어공부를 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영어는 일류대학으로 가는 지름길이요, 좋은 결혼 상대자를 만나는 길이기도 하다. 취업에 우선권이 주어지는가 하면 좋은 직장을 구하는 첩경이다. 평생 외국인과 상대할 일도 없는 공무원 시험이나 대학 편, 입학시험에도 토익점수로 당락이 결정된다. 세상이 바뀌는데 무슨 시대에 뒤떨어진 잠꼬대 같은 소릴 하느냐고 핀잔을 할 사람도 있겠지만 영어 실력은 적어도 우리사회의 인간의 가치를 좌우하는 바로미터다.

 

문화지체현상에 빠진 노인의 망령된 소리가 아니다. 위대한 조상. 적어도 언어와 문자에 한해서만은 우리 조상들은 세계에서 그 어떤 민족보다 위대한 문화를 창조하고 다듬고 지켜왔다. 수천년간 중국문화의 영향권에서 살아오면서도 우리 조상들은 우리 고유의 독창적인 언어를 지키면서 글까지 만들었다. 청의 지배 하에서는 일부 소수의 지배세력이 그들의 언어를 고급언어로 그리고 일제 식민지시대는 역시 소수의 지배계급이 그들의 언어를 모국어로 섬긴 일이 있지만 민족과 운명을 함께 해 온 민초들은 우리의 문화유산인 우리말과 우리 글을 지켜 온 것이다.

 

 

식민지시대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소수의 친미세력들은 영어가 세계 공용어이기 때문에 영어를 모국어로 섬기고 싶어 한다. 그들은 신자유주의라는 강자의 논리가 진리라고 믿고 서구의 사상, 종교, 언어까지 동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은 교육을 상품이라고 우기고 교육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강변한다. 외국인 학교를 세우고 국어도 국사도 가르치지 않은 초·중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학력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민족문화에 대한 긍지나 자부심은 물론 한글에 대한 애착도 관심도 없다.

 

문화 사대주의자들은 오직 내게 이익이 되는 것은 선이요, 불이익은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처신하고 있다. 미국의 힘을 부인하자는 것이 아니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는 사실을 몰라서도 아니다. 조상들이 아끼고 다듬어 온 문화유산을 없인 여기는 민족치고 잘 되는 나라는 없다. 한 나라의 말과 글은 단순히 의사를 전달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역사와 가치관 그리고 민족의 혼이 담겨 있는 것이다.

 

최근 길거리의 간판을 보면서 우리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얼마나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는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열등의식에 젖은 사람이 큰일을 할 수 없듯이 제나라 말과 글을 업신여기는 사람이 어떻게 그 나라의 주인이 될 수 있는가?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운 사람은 헐벗고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소중한 줄 모르는 사람, 자기 민족의 문화유산을 귀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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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면서 한글을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질 않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하루 몇 시간씩 영어학원을 다니면서도
    1주일에 책 한 권 읽는 것은 부담스러워하고
    국어 성적 나쁜 것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엄마들도 있구요.

    2013.02.06 07:35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들의 한글파괴는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케이블은 물론 공중파방송마저도 이를 부추기고 있지요.
    선생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영어가 소위 '필수스펙'이 되버린 것도 오래구요.
    저 또한 사회가 생각하는 스펙의 패러다임을 바꿔보자는 주장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2013.02.06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장 먼저 국어가 되어야 외국어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무조건 적인 외국어 교육은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미 한국에서 살면서 사고방식이 한국어로 구성된 사람이
    아무리 외국어를 잘 한다고 하더라고 사고방식을 바꿀 수 없으니
    결국 다른 학문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를 할 수 없게 되는데...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013.02.06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5. 돌돌이

    영어 잘해보세요. 세상이 달라지고 대우가 바뀝니다. 영어못해도 업무와 사는데 지장없다고요? 그건 영어를 할줄모르니 아예 그런 업무나 일에서 ㅁ빠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013.02.06 08:23 [ ADDR : EDIT/ DEL : REPLY ]
    • 돌돌이

      다만 외국어를 습득한다는건 굉장한 고난이도 교육입니다. 가르치는것도 어렵고 배우는것도 힘들며 안배운다고 사회생활이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이렇게 조건이 어려우니 투자대비 성과는 매우낮지요. 하지만 안할순 없습니다.

      2013.02.06 08:29 [ ADDR : EDIT/ DEL ]
  6. 프랑스 사람들은 자기 나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때에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그래서 자기 나라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들 알려져 있지만
    사실 프랑스인들이 프랑스어만을 사용하는건 영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프랑스어만 고집한다는게 정확한 평가입니다.
    한국인이니 한국어를 제일 잘 해야 하는게 맞겠지요?
    그런데 이 글로벌한 시대에 세계공용어인 영어를 하지 못하면
    우리를 표현하고 우리나라, 우리문화, 우리문학, 우리음악을 외국에 소개하는건
    어떻게 할 건가요?
    우리 작가들이 쓴 책을 영어로 또는 다른 외국어로 번역해서 다른 나라에서 출판하는
    일이 잘 되고 있지 않습니다. 설령 번역을 해도 매끄럽지 않아서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구요.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에서 추천 버튼 눌러드립니다.

    2013.02.06 09:15 [ ADDR : EDIT/ DEL : REPLY ]
  7. 우리 말은 못해도 영어는 잘해야합니다.

    2013.02.06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8. 윗분들부터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제대로 될 턱이 없는 것이죠 ㅋ

    2013.02.06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하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니 문화도 종속되기 마련이지요 할로윈 파티 등 서양 문화 따라하는 세태에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좋은 걸 따라하면 좋으련만..

    2013.02.06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10. 흠 영어도 안되고 학교 성적도 출신학교도 안되고 그럼 뭘로 사람을 객관적으로 평가할까요?

    추첨제 하자는 거요?

    아님 1년씩 같이 지내면서 면밀하게 관찰해야 할까요? 그 비용은 당신이 세금으로 내시겠습니까?

    아님 부모 재산으로 뽑을까요?

    2013.02.06 11:1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이들이 3학년 교과서를 받아오는데요... 이제부터 본격적이구나 싶을만큼 다양해졌더라구요.
    영어도 학원을 보내야하나 싶을 정도로 고민 돼요. 왜냠 반친구들은 거의가 전과목 학원엘 다니거든요....
    고민스럽습니다. 분위기가 이러하니...

    2013.02.06 11:17 [ ADDR : EDIT/ DEL : REPLY ]
  12. 돌돌이

    영어 잘해보세요. 세상이 달라지고 대우가 바뀝니다. 영어못해도 업무와 사는데 지장없다고요? 그건 영어를 할줄모르니 아예 그런 업무나 일에서 ㅁ빠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013.02.06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바꿔야 한다

    영어계급사회를 바꿔야 합니다. 영어는 영어가 필요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만 배우면 됩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과목을 축소해야 합니다. 죽어라고 공부해서 들어가면 전혀 쓰지 않습니다.

    2013.02.06 12:00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영어가 요즘의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맞는데,
    그 방법에서는 틀린것 같아요.
    사실 너무 이른 나이부터 강제적으로 영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듯 해요.
    저희 아이 반에서는 겨우 3학년인데,
    영어 학원 숙제 때문에 죽고 싶다는 내용의 일기를 써서 다들 가슴 아파하기도 했습니다.

    2013.02.06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왜 영어를 배우느냐... 그 목적을 잃어버렸으니
    잘못된게 맞는데...
    원칙없이 가열되는 현상은 참 답이 없네요
    이미 주객이 전도되도 한참되서... 영어없으면 어쩌냐는 식으로 반응하게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2013.02.06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영어는 특히 취업에 있어서도 필수과목이 되버린...
    그래서 영어 영어 영어....;;;
    토익 안하면 게으른 사람 취급하더라구요.

    2013.02.07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

    공감합니다.
    그리고 영어라는 것을 매개로 하여, 세계화시대에 새롭게 계급을 재편성하는 것이라 봅니다.
    국제학교, 외국인 학생 유치, 조기유학 등등은 이미 우리나라의 중상위층들이 접근 할 수 있는 것들이고,
    그 밑의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지요. 무늬를 따라한다고 하더라도
    그 안의 문화적 행동까지는 답습할 수 없을거라 봅니다.

    그래서 영어라는 것을 통해 지배계급, 즉 친미 친일, 뉴라이트의
    권력세습을 정당화, 합법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 봅니다.
    다양성이 인정되고,
    신자유주의. 이 새로운 구조의 개편을 통해
    경쟁구도를 단일화 시킴으로써
    그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속적으로 점령하기 위해 그토록 영어를 추구한 거라 생각합니다.
    학교라는 것이 이를 공고히 해 주는 일종의 시스템이라 봅니다...

    하지만, 전 선생님 같은 분과, 선생님의 글을 읽는 독자들과,
    전교조라는 단체와 그 밖의 여러 시민단체, 깨어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시민상, 가치관을 이끌어내리라고 믿습니다.
    노력해야줘. 깨어있어야 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3.02.07 02:55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런데 한글 못하는 사람은 영어도 못하더군요.
    발음만 좋지 어학에 대한 능력이 없으니까요.
    영어를 잘 하려면 국어를 먼저 열심히 해야 됩니다.

    2013.02.07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옛날에 학교 다닐 때에 영어 단어를 못 외웠을 때마다 때리는 영어 선생님이 생각나는군요.
    늘 공포로 영어 시간을 기다리던 반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얘들아! 공부 못한다고 절대 맞지 말아라!!!"
    크게 외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 역시 늘 가르치는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2013.02.07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마당쇠

    영어라...
    영어를 필요로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야하는것도 맞습니다.
    그러면 대다수의(?) 영어가 꼭필요치않은사람들...
    그들도 공부해야합니다.
    최소한 외국에 나갈때 통역(?)을 대동하지않고 나갈수있을정도는 해야합니다.
    그것 조차도 안되는 사람들이 많죠.
    지금 영어에 투자되는 시간을보면 누구나 영어를 잘해야되는게 맞는데...
    문제는 영어교육방법이 잘못되어 있었다는것 아닐까요??
    중고등학교 6년을 한시간씩 공부해도 입이 안열리는 교육...
    그게 제대로된 교육인지 돌아보는게 먼저일거 같네요.
    요즘은 교육방법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2013.02.07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세계사이버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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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31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렌즈에 비췬 세상2011.10.03 06:30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합천해인사. 합천명소탐방 파워블로그 팸투어 일행 23명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해인사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이슬비가 촉촉하게 뿌리는 초 가을... 가야산 국립공원 자락에 안겨 있는 합천해인사는 상왕봉(1,430m)를 중심으로 두리봉, 깃대봉, 단지봉, 남산 제일봉, 등의 암석봉우리로 이루어진 가야산 중심에 앉아 있습니다.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이 있는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사찰 앞에 설치했던 건축물인 당간지주입니다.
해인사 입구에 '나무미타불'이라고 쓴 지주가 반문객을 맞고 있었습니다.

당간지주란 통일신라시대부터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는 역할을 했는데 돌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철·금동·나무로도 만든 것도 있다. 

 
이번 팸투어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 해방 70년이 가까워 오는데 식민지의 잔재는 이곳 가야산 자락의 해인사 구석구석에도 선연하게 남아 있었다는사실입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먼나라... 독도문제가 그렇게 일본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 왜곡문제가 그렇고 정신대문제며 문화제 반화문제 등등 아직도 일본과 우리는 가까이하기는 너무 먼 당신이다.

언젠가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다가 곁에서 일본말로 웃으면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듣고 참을 수 없는 분노의 감정을 느꼈던 일이 있다. 38선이 누구 때문이며 6·25는 누구 때문인가? 제대로 된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숙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상처난 역사의 아픈 현장을 둘러보는 것이 예의다. 그런데 큰 웃음소리로 떠들고.. 하는 모습에 참을 수 없는 울분이 솟구쳤던 것은 나의 과민한 성격 탓이었을까?

합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에서 그 때의 생각이 떠올라 치를 떨었던 일이 있다. 하나는 수백년 묵은 소나무가 저들의 전쟁야욕을 채우기 위해 피를 뽑아간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는 현장이고 또 하나는 친일 승려 변설호가 해인사 입구 홍제암에 있는 사명대사 석장비를 일제에 밀고해 사명대사의 비석을 네 조각을 냈던 역사의 현장을 보았기 때문이다.

첫번째 현장.
마치 군대의 계급장처럼 파낸 부분이 일제가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발악적인 전쟁광의 모습을 드러낸 흔적입니다.
비행기의 항공유가 모자라 우리나라 곳곳에 수백년 묵은 소나무를 이렇게 껍질을 벗겨 송진을 채취해 항공유로 사용한 흔적입니다.

누구나 이 현장을 보면 악랄한 왜놈들은 민주의 피만 뽑아먹은 게 아니라 나무의 피까지 뽑아 먹은 잔인한 흡혈귀를 연상하게 됩니다.
나무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놨으니 농민들에게 한 수탈으 어느정도인지.. 또 우리의 조상대대로 지켜온 수중한 문화유산을 얼마나 훔쳐 갔는지... 무덤까지 파헤치고 도굴해간 문화재의 재산가치는 수치로 나타내 수 없는 날강도 짓을 해 간 것입니다. 
   


두번째 현장.

친일 승려 변설호가 해인사 입구 홍제암에 있는 사명대사 석장비를 일제에 밀고해 사명대사의 비석을 네 조각을 냈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역사적으로 종교인들의 변절은 역사의 고비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식민지시대 조선의 개신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구별하지 않고 나타납니다. 기독교의 우상숭배문제는 십계명으로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할 계명이지만 신부나 목사라는 지도자들이 스스로 변절했던 기록은 기독교의 슬픈 역사로 남아 있습니다. 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민족을 배신하고 종교까지 일제에 갖다 바친 목사난 승려들이 아직 단 한번도 역사 앞에 속죄를 한 일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 중에 변설호(일본식 이름은 星下榮次)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법명은 영세(榮世), 호는 초우(草牛)입니다.  

48세 때인 1935년에 금강산 유점사 강주로 있다가 경성부의 유점사 경성포교당에 포교사로 부임. 총독부의 비호로 주지지에 당선된 변설호는 국방헌금 모금에 적극 나섰으나, 사찰의 부채를 정리하고 건물을 수리하여 신도를 모으는 데 노력. 주지 선거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주지선거에 재선되기 위해 같은 승려인 '이고경이 학승들에게 불교경전 외에 역사와 같은 다른 과목을 가르치면서 항일 교육을 했다'며 일제경찰에 밀고한 사건을 일으켜 재선됩니다.
 
또 한가지 사건은 홍제암에 세워져 있던 사명대사 석장비가 일본 형사들에 의해 파괴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변설호가 조선에 불경스런 사명대사라는 중의 비석이 있는데 이 비석을 제거해야한다고 일경에 밀고. 사명대사 석장비를 네 조각 내서 한 조각은 해인사 내 경찰주제소 정문 디딤돌로 사용하고 나머지 조각들은 해인사 구광루와 명월당 앞에 방치했습니다. 일제 때 네 조각으로 쪼개졌던 이 비석은 1958년에 다시 접합하여 복원을 했습니다. 복원한 비석에는  변설호와 그 무리들을 가리키는 "절 안의 벌레"라는 구절이 들어 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사명대사의 석장비를 접합한 모양이 십자 형태로 붙여저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합니다.


팔만대장경을 통해 본 종교의 모습.
종교가 왜 생겼을까? 신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종교를 만들었을까? 아니면 인간이 종교를 만들었을까? 분명한 사실은 사람이 종교를 만들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신을 만들었을까? 기독교든 불교든 모든 종교에서 신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인간의 유한성과 때문이다. 종교란 ‘죽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인간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쩌랴! 주인과 손의 위치가 서로 뒤바뀌는 주객전도라더니...!
인간이 종교를 만들었지만 종교는 오히려 사람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때로는 신이라는 이름으로 때로는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위에 군림해 사람들의 삶을 옥죄이기도 하고 구원자가 되기도 한다.
완전하지 못한 인간에게 종교란 무엇일까?
사람들에 의해 세상이 나타난 종교는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힘으로 뿌리내리게 된다. 권력은 그런 유능한 신을 가만둘 리 없다. 처음에는 정교일치로... 다음에는 정교분리라는 가면을 쓰기는 했지만 그 대의 종교는 이데올로기가 된다.
고려시대의 경우를 보자
고려시대는 승려들은 권력에 의해 승과제도가 도입되고 국사니 선사니 하는 계급으로 서열회된다. 

그렇게 종교와 함께 등장해 한편으로는 신으로 한편으로는 권력으로 변신해 민중을 지배하게 된다. 권력과 종교! 그것은 종교가 이데올로기일 때 가능했던 일이다.
팔만대장경을 통해 본 종교
신은 전지전능한 존재(全知全能)한 존재다. 아니 사람이 신에게 부여한 권력이라 해야 옳지 않을까? 그러나 어느 순간 인간이 신에게 허용한 권력이 신으로서의 종교가 인간을 지배하기 시작하게 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두 언덕에 세워진 거대한 예수 석상. 팔을 벌리고 도시를 감싸 안듯 서 있는 예수상 높이는 무려 38m다. 신라 경덕왕 때 건립되었다는 석굴암도 예외는 아니다. 석굴암을 가본 사람들은 안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인간의 힘으로 가능할까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도 그 예외가 아니다. 그러니까 1236년 몽고의 침략으로 나라가 온통 전화에 아우성을 치고 있는 시기 부처님의 힘으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이 낳은 위대한 기적... 그것이 팔만대장경이다. 경판(經板)의 수만 무려 8만 1258판에 이르며 천년 가까운 세월동안 목판에 새겨진 경구가 좀 하나 좀먹지 않고 보존된다는 기적 같은 사실은 종교의 위력일까 인간의 무한가능성일까?

종교를 모르면 종교는 영원한 인간의 주인이다



 
정확하게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계단은 높고도 높다. 
민중들의 부처님이 고려시대로 들어 오면서 승과제도를 도입, 스님들까지 계급으로 나누는 귀족들의 불교로 바뀐다. 

부처님의 모습도 처음에는 목불에서 석불로 석불에서 철불로 동불, 금동불 금불로 바뀌고 이렇게 높디높은 자리에서 귄위에 찬 모습으로 앉아 있게 된다.

 

해인사를 나오면서 만난 성철스님의 부도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사물은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수준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마련이다. 나의 눈에는 승철스님이 저런 부도는 승청스님이 우너하는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승철스님이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저런 부도를 자신을 위해 만들어 달라고 했을까? 
  


성철스님이 자연을 이렇게 훼손해 자심의 무담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나 계실까?
불교가 다비식을 하고 재를 뿌리는 이유는 자연에서 왔으니 자연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뜻 아닐까? 

사리를 모시기 위해 이렇게 자연을 훼손했으니 이런 일을 한 사람은 저승에서 승철스님을 만나면 아마 혼줄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승철스님의 부도를 보면서 승청스님이 마지만 남기고 가신 법어가 생각난다. 

"스님, 한 말씀만 여쭈겠습니다."
"뭐를?"
"일천삼백만 불자가 있는데 그 불자들에게 한 말씀만."
"한 말씀만? 내 말에 속지마라. 자신의 말에 속지 마라."
"내 말...?"
"내 말 말이여. 내 말한테 속지말어. 나는 늘 거짓말만 하니까."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내 말에 속지 마라, 그 말이여." 

平生을 欺?男女群하니 彌天罪業이 過須彌로다(
평생을 기광남여군하니 미천죄업이 과수미로다)
活陷阿鼻限萬端이여 一輪吐紅掛碧止이로다(활함아비한만단이여 일윤토홍괘벽지이로다) 

일생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갈래나 되는지라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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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일본, 정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본사람들은 한일관계에 관심도 없다는 사실이지요.
    너희들은 떠들어라 우리와 수준이 다르니... 정도죠.
    정말 나쁜...나라..

    2011.10.03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네조각으로 부서진 사명대사 석장비는
    친일파의 현주소를 함축하여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뜻깊은 동행이었습니다...
    편한 하루 되시구요~~!

    2011.10.03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들어가셨는지요.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1.10.03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1.10.03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6.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탓인지 날씨가 엄청 춥게 느껴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건강 행복하세요.

    2011.10.03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7. 대장경축제가 있다고 했는데 시간나면 한번 가봐야 겠어요

    2011.10.03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신록둥이

    정말 치를 떨게 하는 만행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군요.
    몹쓸 일본....
    정말 가깝고도 먼 이웃....아웃시키고 싶어요~

    2011.10.03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9. 김선생님.~ 저는 이번 여행에서 정말 많은 것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행복했던 동행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2011.10.03 12: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미국사람들도 일본하면~ 잠자는 사이 침략하는 치사교활한 인간들로 인식...ㅠㅠ

    2011.10.03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릴적 살던 고향 산 꼭대기에는 커다란 대못이 하나 박혀 있었습니다.
    그저 가파른 꼭대기를 오를 수 있게 밧줄을 매어논 지지대라고만 생각했는데
    일제 강점기 한국인의 정기를 막는다며 일제가 그렇게 박아놓은 것이라더군요.
    지금은 철거되었지만요.

    2011.10.03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종교는 사람이 만든 가장 큰 창조물이라는 얘기가 실감납니다~

    2011.10.03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 글 부탁드립니당^^

    2011.10.03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람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창조물인 종교에 인간이 다시 지배를 받게 되는건가요 선생님? 종교가 이용되는 것입니까? 사람들이 종교를 이용하는 겁니까? 뭐가 맞는 것이죠? 어느 교회의 집회에 갔더니 그러더군요. 성철 스님이 결국 간 곳은 지옥이라고...그럼 지옥 가기위해 그렇게 많은 불신자들을 불도로 인도하시고 깨우침의 가르침을 주신건가요? 분명한 것은 팔만대장경의 숫자가 8만개가 아니라 8만 1258개라는 사실입니다. 여태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2011.10.03 2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가끔 정말 지옥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옥이 있다고 겁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지옥이 없단느 걸 확실히 믿는 모양이던데요.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교조의 가르침을 반대로 살겠습니까?

      2011.10.04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15. 임현철

    반가웠습니다.
    그 열정이 너무 부럽습니다~!!!

    2011.10.04 01:5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우리는 잊고 웃으며 살지요.사는것이 최고라고...우리는 사람이기를 포기하면서 사는것이 최고로 생각하는 것이죠.어쩌면 여기까지 오는 이유는 우리가 씨뿌린 결과이지요.누천년을 그렇게...

    2011.10.04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연륜이 묻어나는 글과 사진 모두 좋습니다.^^
    저도 해인사에서 상처투성이 소나무를 발견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니 '소리길'에도 그런 나무들이 곳곳에 있더군요.
    아픈 역사를 감출 게 아니라 안내판을 세워 후세들에게 생생한 교육자료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

    2011.10.04 18:3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짱구바사

    넘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주말 되세요

    2011.10.08 20:11 [ ADDR : EDIT/ DEL : REPLY ]
  19. 다 먹었습니다.

    2012.04.05 21:2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09 01:31 [ ADDR : EDIT/ DEL : REPLY ]
  21. 무슨?

    2012.05.11 02:1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