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그는 누구인가?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위대한 장군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

유명한 교육자는 새로운 교육학의 체계를 세우나,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로다....



헨리 반다이크가 쓴 무명교사 예찬론은 이렇게 시작한다. 교사가 되겠다고 교직의 문을 두드리면 가장 먼저 배우는 무명교사 예찬가다. '그를 위하여 부는 나팔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도 없으며..'로 이어지는 무명교사 예찬가는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지만 묵묵히 어둠의 전선을 지키는 그 무지와 우매의 참호를 향하여 돌진하는...'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오늘날의 교사는 헨리반다이크이 이 예찬을 받을 만큼 자긍심과 칭송을 받을 만한 존재가 되어 있는가? '스스로의 학문하는 즐거움을 젊은이에게 전해 주며, 최고의 정신적 보물을 젊은이들과 더불어 나누는... ' 사람으로 존경받고 있는가? '그가 켜는 수많은 촛불 그 빛은 후일에 그에게 되돌아 그를 기쁘게..' 해 줄만큼 큰 보상이 돌아 오는가? '공화국을 두루 살피되 무명의 교사보다 예찬을 받아 마땅한 사람'인가?. '민주사회에 귀족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극찬을 받아 마땅한 존재인가? 학교가 이 지경으로 황폐해 졌는데... 


나는 무너졌다는 우리교육계에 아직도 명예도 이름도 없이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서가 아니라 내일의 주인공에 대한 사랑과 철학으로 교육현장에 혼신의 노력을 다 쏟고 있는 교육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분들의 땀과 수고가 있기에 시장판이 되고만 우리교육계가 이 정도로라도 견디고 있는게 아닌가....? 금빛 찬란한 훈장... 그 훈장보다 수백배 수천배 큰 훈장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도종환시인은 이렇게 노래한다. 


+ 어릴 때 내 꿈은


어릴 때 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뭇잎 냄새 나는 계집애들과 

먹머루빛 눈 가진 초롱초롱한 사내 녀석들에게 

시도 가르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려주며

창 밖의 햇살이 언제나 교실 안에도 가득한

그런 학교의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플라타너스 아래 앉아 시들지 않는 아이들의 얘기도 들으며

하모니카 소리에 봉숭아꽃 한 잎씩 열리는

그런 시골학교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는 자라서 내 꿈대로 선생이 되었어요.

그러나 하루 종일 아이들에게 침묵과 순종을 강요하는 

그런 선생이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묶어놓고 험한 얼굴로 소리치며

재미없는 시험문제만 풀어주는

선생이 되려던 것은 아니었어요.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그럴 듯하게 아이들을 속여넘기는 

그런 선생이 되고자 했던 것은 정말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저렇게 목숨을 끊으며 거부하는데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편이 되지 못하고 

억압하고 짓누르는 자의 편에 선 선생이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어요. 


아직도 내 꿈은 아이들의 좋은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물을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 징검다리 되고 싶어요.

길을 묻는 아이들 지팡이 되고 싶어요.

헐벗은 아이들 언 살을 싸안는 옷 한 자락 되고 싶어요.

푸른 보리처럼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가슴에 거름을 얹고 따뜻하게 썩어가는 봄 흙이 되고 싶어요. 


무너지는 교권, 부끄러운 교사


2002.03.19 김용택(knms1)


도저히 믿고 싶지 않은 일이 교육계에서 일어나 학교는 지금 망연자실해 있다. 오랜 세월동안 제자들에게 바른 길을 가라고 가르치고 그들의 잘잘못을 지적해 이끌어 주던 스승이 쇠고랑을 찼다면 이 사실을 믿고 싶은 제자가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이미지 출처 : 시사인>


그러나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 현실로 나타나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 온 교사들이 낯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됐다.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또는 좀 더 큰 학교로 이동하기 위해 장학관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갖다 바치고 그것도 모자라 성까지 상납했다는 보도에 교사들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다. 


돈을 벌고 싶으면 장사를 할 것이지 코흘리개 아이들의 반찬값을 교장선생님이 횡령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안다면 어떻게 그들에게 정직하라고 가르칠 것인가. 장학지도를 나와 담임선생님을 호통치던 그 높은 장학관이 줄줄이 쇠고랑을 찼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고 질문이라도 한다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손자 같은 아이들이 공부할 교실에 들어가는 비품을 ‘싸구려’로 사다 놓고 그들에게 존경의 인사를 받고 지내는 파렴치한 사람이 교장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지금까지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예산을 공개하자면 한사코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가던 일이 왜 그랬는지 이제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전교조 교사를 배제하고 교감이나 자기 사람들이 포진하도록 공작을 꾸몄는지를 알 것 같다. 왜 운영위원을 학교와 이해관계가 있는 부교재 상인이나 동창회원 같은 분이 돼야 하는지도 말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9개 시·도의 교육청에서만 부정과 비리가 있었다’는 발표를 믿을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고 발빠른 사과성명을 낸 경남 교육감의 행동에 감동할 교사는 더더구나 없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듣던 소리가 ‘교육계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해 죄질이 나쁜 일부 책임자만 처벌한다’는 수사방침도 진절머리가 난다. 부교재 채택비리사건이 그렇고 교실신축 비리와 학교급식과 관련된 비리도 그렇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수사에서 밝혀진 사건 외에는 학교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가. 


학교 졸업 앨범제작과 수학여행에 관련해 끊이지 않는 의혹은 근거없는 기우인가. 이름만 특기적성교육인 보충수업이라는 불법이 온 나라에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받지 못하도록 금지한 간접수당은 과연 모든 학교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가. 감독관청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한줌의 의혹도 없이 학부모와 학생들 앞에 떳떳하고 당당하지 못한 것이 사실 아닌가. 


교육자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파렴치한 범죄는 더욱 무겁게 다스려야 한다. 재발방지를 위한 해결책은 없는 것이 아니다. 보충수업은 보충수업수당을 없애고 담당교사가 자율적으로 하면 해결되지 않을 리 없다. 학교운영위원회를 공·사립 관계없이 의결기구화해 예산과 결산을 심의하고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떳떳이 공개하면 부정이 발붙일 소지가 없어진다. 


이 세상에 ‘학교장 자격증’이라는 괴상한 이름까지 붙여 권력의 하수인을 만든 독재정권의 망령이 학교교육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학교장에게 ‘교사평가권’이라는 절대권력을 주고 순종하는 교사를 승진시키는 승진제도를 없애고 성실하고 양심적인 교사를 교장으로 선출해 ‘군림하는 교장이 아니라 봉사하는 교장’제도로 바꾸면 부끄러운 교장이 나올 리 없다. 


지금은 무너진 교권부터 회복해야 한다. 학교가 진정으로 교육을 하는 장이 되려면 ‘교육모리배’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성실한 교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제자들이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금전관련비리를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안에 잔존하는 비민주적인 요소부터 청산해야 한다. 학교장이 시퍼렇게 반대하는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한다고 학교가 망하지 않는다. 망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학교예산을 축내겠다고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교장의 욕심이다. 학교는 양심도 없는 후안무치한 학교장과 장학관의 활동무대가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학교를, 교사에게는 교권을 돌려주는 일. 그것이 우선 학교를 살리는 길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3월 19일 (바로가기▶) '무너지는 교권, 부끄러운 교사'라는 주제로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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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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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권을 찾고...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이 더 많기에...
    그래도 굴러간다고 여깁니다.

    2016.06.26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승진을 위해 점수 모으기에 바쁜 사람도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고 말고요. 교사들이 가르친느 일에 힘을 쏱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여건이 마련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2016.06.27 03:21 신고 [ ADDR : EDIT/ DEL ]
  2. 앞으로의 교육은 대대적인 변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특이점에 들어선 기술이 모든 것을 바꿀 텐데,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2016.06.27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교육은 변화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징조가 보이고 있습니다만 학교만 설 곳이 없는...마치 미국의 대형교회처럼.... 교육이 희망이 사회가 아니라 졸업장이 필요해 존재하는 곳이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2016.06.27 03:23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정치2015.11.13 06:57


첫째, 고난을 만나더라도 버리지 않고

둘째, 가난하다고 하더라도 버리지 않고

셋째, 자신의 어려운 일을 상의하고

넷째, 서로 도와주고

다섯째, 하기 어려운 일을 해주고

여섯째, 주기 어려운 것을 주고

일곱째참기 어려운 것을 참는 것이니라.

불교도의 규범 중 율장(律藏) 사분율(四分律)에 나오는 얘기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불교에서는 사분율에서 사랑을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사랑이 없는 세상.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남이야 어떻게 됐던 관심도 없는.. 그래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세상은 살만한 세상일까? 남에게 지지 않기 위해, 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더 잘먹고 더 즐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의 늪으로 늪으로 깊이깊이 빠져들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세상이 바뀌는게 당연하지만 바뀌어도 이렇게 바뀌어도 좋을까? 사람이 어디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가? 그래서 사람을 일컬어 사회적 존재라 하지 않았는가? 경쟁과 효율, 내게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 되는 세상, 공기와 물까지 상품이 되어 돈이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무서운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사랑과 믿음과 배려가 있는 사회가 아니라 이기주의, 물신숭배, 감각주의, 상업주의가 판을 치는 불신의 사회로 바뀌고 있다. 세상에는 나만 있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경쟁의 대상이 되는 세상은 살만한 세상일까?


가득 채우면 행복할까


1. 먹고 사는데 조금 부족한 재산

2.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3. 사람들이 절반 정도 알아주는 명예

4.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5. 연설을 듣고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

플라톤은 행복의 조건이다. 


물과 공기와 바람이 없으면 잠시도 살 수 없는데... 세상에는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는데... 나만 좋다면, 내게 이익만 된다면, 남의 마음에 상처도 주고, 이웃을 함부로 대하고, 자연을 오염시키면서 살아가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날 수 있을까? 나 혼자는 살아갈 수 없는데, 공기가 없으면 단 몇 분도 살 수 없는데, 물이 없으면 며칠을 견디지 못하는데, 도로가에 자라는 이름 모르는 풀이며 한 거루의 나무도, 이 세상에는 가치 없는 것이 없는데... 사람의 기준으로 좋은 것, 나쁜 것, 귀한 것, 천한 것을 구분하고 서열 매기고 함부로 대하고 사람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



선과 악은 무엇인가, 잘나고 못난 것은 무엇인가? 좋은 싫음은 어떻게 구별하는가. 세상의 모든 것, 먹고 입고 살아가며 즐기고 웃고 울며 행복해 하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모든 것을 나를 중심으로 가치를 매기고 그 기준으로 선악과 시비를 가리고 그것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믿고 확신하다. 나무와 꽃이, 풀과 시슬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들을 함부로 죽이고 괴롭혀도 좋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간을 기준으로 귀하고 천하다거나 가치가 있고 없고를 매기는 것은 옳은 일인가


도종환시인은 당신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착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면서도 마음이 착해지지 않는 것은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 이라고 했다. 사랑하고 있다면... 부모를, 이웃을 , 형제를, 사람을,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귀하게 생각하고 아름답게 생각한다. 마음 속에 사랑을 품고 사는 사람은 남을 증오하거나 시기하거나 질투하거나 저주하거나 잘난 채 하거나 오만하거나 남을 없인 여기지 않는다사람들에게 죽기위해 태어난 존재는 없다. 인간 중심의 세계관, 결정론적인 세계관으로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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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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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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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득 채우려고 하면
    가득 채우려고 하는 것에
    노예가 되어
    참 삶을 잃어버리게 되는가 봐요.

    잘 숙지하고 갑니다.

    2015.11.13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득 채우는게 좋긴하네요 없는 사람들
    고생해본 사람들은 그래요

    2015.11.13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통사람들이야 욕심을 채우려고 해도 얼마나 하겠습니까?
      그런데 재벌이나 정치인들의 탐욕을 상상을 초월합니다.

      2015.11.13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도 힘들었을때는 오직 가족땜에 버텼습니다
    저만 생각하면 깨끗이 비울수 있습니다 ^^

    2015.11.13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왜 사는가ㅡ
    어떻게 사는가ㅡ
    행복은 무엇인가ㅡ

    행복하게 사는것만이 인생의 목표만은 아닐테지요..

    2015.11.13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워야 행복해진다고 들었어요.^^

    2015.11.13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상 모든 종교는 가르칩니다..
    비워야 한다고, 그래야 비로소 채울 수 있다고...

    2015.11.13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종교인들은 교주의 가르침보다 돈을 더 사랑하다가 문제가 생기지요.
      해법이 쉽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2015.11.13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7.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죠. 오늘도 사랑할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5.11.13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차고도 넘쳐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데...
    플라톤의 행복조건은 부족이군요. 채워가는 것이 행복인가 보네요.

    2015.11.13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수의 기득권자들을 위해 다수가 희생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지요. 그들의 행복을 위해 왜 다수의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살아야 하는지 그런 세상을 바꾸는 것이 지식인들이 해야할 책임이 아닐까요?

      2015.11.13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9. 혼이 비정상인 90%를 위해 민중총궐기대회갑니다. 제가 해야할 일이겠죠?

    2015.11.13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ㅅㅇ님만 해서 안 될 일이지요. 이땅의 모든 교사, 학부모, 지식인들이 모두 함께 싸워야지요.
      저도 한번 가고 싶지만 자애이라 허리가 견딜 수 있을지... 가면 어디에 집결하는지 제 전화 문자로 좀 알려 주십시오.

      2015.11.13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정치2015.01.25 07:12


    흔들리며 피는 꽃 / 도 종 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것도 순탄하지 못하 우여곡절과 파람만장을 사는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한 인간은...?

 

극장을 자주 가지 않는 사람은 상영하는 영화가 어떤 것인지 찾는데도 서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라는 영화를 본다고 벼루다 뒤늦게 찾아 간 대전 CGV.... 님아는 이미 종영이 됐단다. 그냥 돌아가기도 섭섭해 본 영화... '국제시장'

 

영화의 줄거리는 덕수라는 개인의 삶이기도 하지만 파란만장한 우리 역사이기도 하다.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야 했던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 남동생의 대학교 입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에 광부로 떠난 ‘덕수’는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 ‘영자’(김윤진 분)를 만난다. 그는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기 위해 ‘선장’이 되고 싶었던 오랜 꿈을 접고 다시 한번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건너가 기술 근로자로 일하게 되고 월남전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 왔을 때는 이미 머리에 백발이 내린 인생을 끝자락에 서 있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한 사람의 삶이란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국내외 정세라는 소용돌이 속에 연관되어 전개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 영화는 주인공 덕수를 통해 우리역사를 그린 파란만장한 개인사다. 1950년 6월 동족상잔의 전쟁   이산가족의 비극 →  1960년대 파독광부와 간호사 파견 →  1970년 월남전쟁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산가족 찾기....

 

드라마 속의 주인공 덕수는 나와 동연배다. 해방 전해인 1944년에 태어났으니 광복과 이승만독재시대와 4, 19혁명 그리고 5·16쿠데타 → 유신정권 →  부마항쟁 →   10. 18 →  12·12사태 → 광주민중항쟁 →  전두환, 노태우 정권 →  문민정부 →  다시 이병박, 박근혜정부로 이어지는 유신회기..... 

 

역사의 소용돌이 속을 헤매며 다닌 삶이 바로 그 시대를 살 산 나의 개인사이기도 하다. 나의 삶도 그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독재정권이 뿌린 유신정권의 탄생과 그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했던 교육권의 장악을 둘러싸고 권력에 맞섰던 전교조.... 아이들에게 삶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이 독재권력과 맞서 투쟁의 첨병이 되어야 했던 아픔의 시절을 살았다. 

 

 

1600여명의 교사들이 집단 해고 당하는 교육대학살과 투옥 수배, 구속...으로 이어지는 소용돌이 속에서 수배자가 되고 전과자가 되어야 했던 나의 삶도 영화속의 주인공의 삶과 모양만 다른 시련의 역사였다. 생존을 위해 독일에서 광부라는 외화벌이에 나선 이땅의 젊은이들, 월남전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유수호라는 이름으로 죽어 간 비극은 동족상장의 비극을 겪어야 했던 것은 약소국의 국민이라는 이유 때문이지만 교육을 살리겠다고 나섰던 교사들으 ㅣ명예회복은 언제쯤일까?  

 

드라마의 주인공은 고생 끝에 가정의 행복을 되찾았지만 독재권력과 맞섰던 전교조 교사들은 아직도 종북세력으로 매도당하며 노동조합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투쟁 중이다. 노동조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참여했다가 명동단식농성장에서 만났던 도종환의 시... 그는 나보다 먼저 감옥에 갇혀 시로 우리들을 격려했던 지난날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영화 속의 주인공은 행복한 가정을 되찾았지만 권력과 대치중인 전교조 교사들은 언제 명예회복과 합법노조로 인정받고 교실에서 맘껏 웃으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개인사를 다룬 국제시장에 이어 전교조라는 단체사를 다룬 영화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날은 언제쯤까?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의 꿈처럼 그렇게 흔들리면서 우리 교육도 꽃피울 수 있을까?

 

관련 기사 : 9명의 해직교사 쫓아내면 전교조를 살려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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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영화이군요. 치열한 삶이 어우러진...... 다음에 DVD로 나오면 봐야겠습니다. 저는 극장에 가서 보는 것이 이젠 불편합니다. 집에서 보다가 어떤 장면에선 멈추고 음미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보지요.

    2015.01.25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영화속 이야기를 접하며 과거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쳤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전히 상처로 남아있을 전교조 교사들에게도 언젠가 명예회복의 날이 곧 오리라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저 시 배경으로 뜨는 툴이 멋집니다^^ 편안한 휴일 되시길...

    2015.01.25 2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리시대의 이야기지요.
    잘 보고갑니다.
    좋은 날 오리라 여깁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5.01.25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두 국제시장 보고 왔어요~
    공감가는 말씀이시네요^^

    2015.01.26 0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살아오신 지나온 날이 많이 생각나셨겠습니다

    어제 부산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영화땜에 국제시장이 많이 활성화 되는것 같더라구요^^

    2015.01.26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수능날 아침 늙은 교사의 기도

 

- 김용택 -

 

한반도 남단

대한민국

2012년 11월 8일

이 땅에 태어난 남녀학생

66만 8522명이 1191개교 고사장에서

수학능력고사 치르는 날

 

이날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

시민, 군인....

아니

비행기도 자동차도 휴대폰도

디지털 카메라, 엠피스리(MP3), 전자사전, 라디오도

이 땅에 사는 모든 잡귀조차

숨죽이며 죄인 되는 날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

군대에서도 사라진 체벌에 인권유린조차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제갈 물려 살던

착하기만 한 아이들을 서열 매기는 날

 

오늘

양심을 팽개친 지식인도

교육자라는 이름의 공범자도

죄인이 된다

 

이 땅의 어머니는

혹은 절에서 혹은 교회에서

더러는 시험장 교문을 붙들고 오열한다

 

오늘을 위해 20년의 세월을 저당 잡혀 살아온

착하디 착하기만 한 청소년들이여

2012년 오늘

이 땅에 태어났다는 그 원죄를 벗고

고통의 세월, 억압의 세월....

그 한을 오엠아르 카드에 후회 없이 담아

기도하는 가족품으로 가세요

 

앞으로

모든 날은 웃으며 사는 날이 되기를

2012년 11월

수능 보는 날 아침

수험생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늙은 교사는 죄인이 되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이 시는 필자가 쓴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생각비행) 책, 첫 페이지에 나오는 부끄러운 교사의 양심 고백이요, 참회의 기도문입니다. 2013년 11월 7일 오늘 다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을 바라보는 늙은 교사는 지금도 똑같은 마음입니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오늘 2014년 11월 7일.

다시 수학능력고사라는 이라는 이름의 전국의 수험생을 한 줄로 세우는 날입니다. 그 고통의 날들로 채워진 지난 날의 힘겨움이 오늘 자신이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기도합니다.

 

우리도 언제쯤이면 도종환 시인이 꿈꾸는 핀란드 학생들처럼 웃으며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도종환 시인의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는 시를 여기 올려 둡니다.

마음 조리는 부모님들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 도종환 -

차고 푸른 수평선을 끌고 바람과 물결의

경계를 넘어가는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내일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하면

신난다고 소리치는 볼 붉은 꼬마 아이들 바라보다

그의 눈동자에는 북해의 물방울이 날아와 고이곤 했다

 

폭 빠져서 놀 줄 알아야 집중력이 생긴다고 믿어

몇 시간씩 놀아도 부모가 조용히 해주고

바람과 눈 속에서 실컷 놀고 들어와야

차분한 아이가 된다고 믿는 부모들을 보며

배우고 싶은 내용을 자기들이 자유롭게 정하는데도

교실 가득한 생각의 나무를 보며

그는 피요르드처럼 희고 환하게 웃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 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는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는 입꼬리 한쪽이 위로 올라가곤 했다

 

가르치는 일은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나랏돈으로 교육을 시켜주는 나라

 

청소년에 관련된 제도는 차돌멩이 같은 청소년들에게

꼭 물어보고 고치는 나라

 

여자아이는 활달하고 사내 녀석들은 차분하며

인격적으로 만날 줄 아는 젊은이로

길러내는 어른들 보며 그는 눈물이 핑 돌았다

 

학교가 작은 우주라고 믿는 부모와

머리칼에서 반짝이는 은빛이

눈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들 보며

우리나라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침내 그는 울었다

 

흐린 하늘이 그의 눈물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경계를 출렁이다가도 합의를 이루어낸 북해도

갈등이 진정된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가슴도 진눈깨비에 젖고 있었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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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11.07 07:17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책이 나온 게 2013년이니까 지난해 수능 때 썼던 글이랍니다.
      연도를 그대로 올렸답니다.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3.11.07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2. 해바라기

    수능날 부모못지 않게 기도 하는 교사들의 심정을 알듯합니다.
    학생들 오늘 시험 잘 보라고 저도 기도 드려 봅니다.
    좋은 하루 여세요.^^

    2013.11.07 07:20 [ ADDR : EDIT/ DEL : REPLY ]
  3. 대한민국의 아들 딸들아 수능이 전부가 아니란다.
    모두 다 백점이면 좋으련만
    백점 못 받은 친구들의 속마음까지 헤아리는 수능이었으면 좋겠구나.
    수능은 꿈을 이루는 게 아니라
    그저 허황된 교육제도를 확인하는 절차라는 거 잊지 말거라.
    수능이 없어도 세상 그 어떤 보배 보다 값진 우리 아들 딸들이다.

    2013.11.07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늙은 교사의 기도는
    책에서 읽었지요.
    모두가 죄인 되는 날...
    갑자기 서글퍼집니다.

    2013.11.07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잘 보길 선배의 마음으로 빕니다.

    2013.11.07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 아주 잘했어
    세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그런 나라를 꿈꿔보는 아침입니다

    2013.11.07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생님 책에서 읽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시험을 치러기를 바랍니다

    2013.11.07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늘이 수능날이었군요.
    사람을 한줄로 세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세상인지라
    이상한 줄도 모르고 넘어가는 날이었군요.
    어른이 되어서는 덕담 한마디 빼고는 해줄 말이 없는 날이었어요.
    수능수험생 여러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2013.11.07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마도 이 땅에 그런 분위기의 교육상황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안이 나오긴 해도 그게 다수로 얼마나 넓혀질까 의문이거든요.
    다만...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공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라도 많이 열렸슴 좋겠어요.

    2013.11.07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마음이 짠해지는 시네요ㅠ 휴~
    어쨌든 수능은 잘 봐야하니 일단은 모든 수험생들 화이팅^^

    2013.11.07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미소맘

    올해 재수한 둘째가 수능을 보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는
    참다운 교육이 이루어지는 날이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너무 크게 대비되는 두 나라의 교육 현실을 시로 읽고 울었습니다.

    2013.11.07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참교육님의 마음이 오늘 따라 제게도 가슴깊이 전해져 옵니다.
    자신의 심정들은 모두 죽여가면서 깨알같은 질문에 자꾸만 머리를 쥐어뜯고
    어디선가 교실 한 구석에서 몸부림치며 울고 있을 우리 학생들이
    너무도 가련해 보입니다.

    오래전 우리 아들이 수능고시를 무사히 치루고 친구들과 함께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시험지를 보는 순간 자기는 죽고 싶었다는 말에 이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그동안에도 저는 해마다 이맘때가 오면 학무모님을 불러다가 식사를 대접하며
    대학진로와 학생들의 장래에 대하여 많은 상담을 하였지요.

    기도를 하고 격려를 주며 위로를 하면서 자녀들에게 제발 좀 꿈을 심어주라며 관심을 가지라면서...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2013.11.07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13. 모두들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2013.11.07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게 아닌데...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아이들...참 마음 아픕니다.
    오늘 시험 끝나고 웃는 아이들도 있을테고
    우는 아이들도 있을텐데...
    좌절하고 절망하는 아이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11.07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루를 위해 몇 년을 공부한 날 같은 수능일입니다.
    일찍 안타까운 소식도 접했고요.
    모두가 희망하는 그런 날,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할 텐데 싶습니다.

    2013.11.07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16. 모두들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11.07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씁쓸하네요...
    그래도 좋은 결과를 거두어야 하겠죠.
    단, 최선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13.11.07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두 분의 시가..모든 것을 다 말해주시네요..울컥 했습니다..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2013.11.07 21:5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올해도 이렇게 예년과 똑같이 수능시험이 지나가네요..ㅠㅠ

    2013.11.08 0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가 나중에 선생님이 되며는

-도종환-

우리가 나중에 선생님이 되며는

이 땅의 가장 순박한 아이들 곁으로 갑시다.

 

나룻배 타고 강 건너며

강물 위에 반짝이는 아침 햇살 만지며 오는 아이

등교길에 들꽃 여러 송이 꺽어와 교탁에 꽂는 아이

논둑밭둑 땀으로 적시고 풀잎냄새 풍기며 일하는 아이

과일냄새 흙냄새가 단내로 몸에 배어 달려 오는

그런 아이들 곁으로 갑시다.

 

우리가 나중에 선생님이 되며는

파도를 가르며 이땅의 가장 궁벽진 섬으로 갑시다.

어젯밤 갱도에 아버지를 묻고 검은 눈물자국

아직 지워지지 않은 아이들 곁

지게마다 가득가득 빈곤을 지고 한평생 땅을 파다

얼굴빛 흙빛이 된 아버지 둔 아이들 곁으로 갑시다.

그들이 삼킨 눈물

그들이 귀에 못박히도록 들은 신음소리 곁으로 갑시다.

 

우리가 나중에 선생님이 되며는

거짓이 없는 학교로 갑시다.

아이들의 초롱한 눈 속이지 않는 학교로 갑시다.

올곧은 말씀 진실한 언어로 가득 찬 교과서 들고

교실문 들어설 수 있는 학교로 갑시다.

끝종소리 들으며 진리를 바르게 가르친 보람으로

가슴 뿌듯해 오는 그런 학교로 갑시다.

가서 티끌만한 거짓도 걷어내는 선생님이 됩시다.

 

우리가 나중에 선생님이 되며는

휴전선 철조망 바로 아래에 있는 학교까지 갑시다.

바람부는 중강진, 개마고원 그곳까지 갑시다.

가서 우리가 새로이 하나 되기 위해 몸 던지는 선생님이 됩시다.

어떻게 이 나라 이 민족 역사가 그릇되었으며

어떻게 진정으로 하나 되는 젊은이가 되어야 하는지 가르치다

청정하던 젊은 백발이 될 때까지 가르치다 스러져

그곳에 뼈를 묻는 선생님이 됩시다.

 

교사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한 번 쯤은 읽어 봤음직한 시다.

교사가 된다는 건 얼마나 가슴두근거리는 일인가?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전생에 적선을 많이 한 사람이 환생해 감당해야 하는 직업이 교사가 아닐까?’하고... 그 천사 같은 초롱한 눈망울 보면서 그들과 함께 꿈을 만드는 교사. 사랑을 노래하는 교사, 희망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교사가 아닐까 하고...

 

 

 

교사는 도덕적으로 완벽해야 하는가?

 

최소한 아이들 앞에서는 그렇다. 인간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그를 다라 배우는 아이들 앞에서는 그래야 한다. 하얀 종이에 어떤 그림을 그리게 하는가의 여부가 교사의 삶이 아이들에게 투영되기 때문이다.

 

그런 일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교사는 전문직이다’ 혹은 ‘교사는 교실에서 왕이다’라고 말하지 않는가? 교사가 잘나고 위대해서가 아니다. 천사들을 길러내기 위해... 그 일을 맡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교사들이 차마 해서도, 할 수도 없는 일을 저질러 40만 교사들 얼굴에 오물을 끼얹은 사건이 일어났다.

 

방학을 이용해 14명의 초·중·고 교사들이 허위로 입원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된 사건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허위로 입원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고등학교 교사 윤모(33·여)씨 등 초·중·고 교사 14명과 이들을 도운 정모(40·보험설계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됐다는 뉴스다.

 

 

 

세상이 워낙 각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이 정도 사건이야 얼마든지 흔한 얘기다. 교사가 아리면 말이다. 교사이기 때문에 부끄럽고 한심하고 얼굴을 들 수 없다. 생계형 범죄라면 차라리 변병이라도 하고 싶다. 그러나 최근 교사들의 직업선호도룰 볼 때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군에 속하며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상위 직업이기도 하다.

 

전체 40만 교원 중에 14명이 보험사기를 하다 불구속 입건된 사건을 두고 모든 교사의 도덕성을 매도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다. 모든 교사들이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완벽한 인간이기를 바랄 수는 없다. 그러나 교사가 아니라면 그 숱한 흉악범과 온간 파렴치범들이 난무하는 세상에 보험사기(?) 정도야 뭐 그리 대수냐 할 수도 있다.

 

일류대학을 나와 장관이 되겠다는 사람도 대법원 판사가 되겠다는 사람도 병력비리에 부동산투기, 학위논문위조도 하는 세상인데... 그 정도야 뉴스거리도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세상이다. 그러나 교사이기 때문에 뉴스거리가 되고 교사이기 때문에 전체교원들이 얼굴을 들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

 

교사! 그는 누군가?

 

교사들의 삶은 아이들 앞에도 학부모들 앞에서도 모범적이어야 한다. 그것은 본인이 교사이기를 자원한 순간부터 스스로에게 짊어진 멍에이기도 하다. 교사는 지식 판매상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인생의 롤 모델이 되는 삶’. 그런 십자가를 평생 지고 가야할 사람이 교사이기 그들의 범죄는 더욱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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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사는 분명 똑같은 직장인이 아닌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하는 선생님인데, 그런 사명감이나
    책임감은 옅어지고 안정된 직장 개념으로 바껴버린것 같습니다~ 전체 40만 교원중에 보험사기가
    밝혀진게 14명이지 잡히지 않은 동종범죄가 얼마나 더 있을지 알수없고, 여학생 성추행범이 또
    몇백명, 횡령,사기친 자가 또 몇백명, 폭행등 강력범이 또 몇백명, 촌지수령 혹은 뇌물받는 자가
    또 몇천명... 이렇게 따져보면 전체 40만 교원중에 소수로 인해 전체 교원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말할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의 1차적인 책임도 알면서 모른체하고,
    사건이 터지면 쉬쉬하며 숨기는데 급급하거나 축소하려는 학교와 교사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해학생보다 학교와 교사가 더 원인이에요. 피해학생을 보호해주지 않는 학교. 교내폭력을 애써
    눈감고 보려하지 않는 학교와 교사 이게 현실 아닙니까?

    2012.09.15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장 신성하고 존경받아야 할 직업이 교사와 법관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2012.09.15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요즘 세상을 보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2012.09.15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들도 교사도 모두 힘든 시대를 겪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 모든 교사들이 힘을 내었음 좋겠어요~ 주말 잘 보내십시요

    2012.09.15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내아이 바라보듯 하면...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잘 다녀오세요.
    ㅎㅎ

    2012.09.15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나쁜 선생님들도 있지만 좋은선생님들이 더 많겠죠
    저런분들 때문에 마음고생하시겠어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12.09.15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사에 관한 직업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2012.09.15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2.09.15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이야기 잘 보고 간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09.15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2.09.15 15:5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잘 보구 갑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래요..^^

    2012.09.15 1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벼리

    아무리 범죄가 만연한 세상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선생이라는 사람들이...
    그러고도 아이들한테 도덕을 가르칠 수가 있을런지요?
    사명감 없는 선생들로 말미암아 우리 아이들의 장래가 걱정이 되는 일이네요.

    2012.09.15 22:5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입으로 가르처야지 !` 안그냐

    참 웃긴다, 선생에게 뭘 그렇게 바라는것인지, 아이들곁으로 가야한다고, ㅎㅎㅎㅎㅎ 참 말로 이상중의적 세상을 사나? ㅎㅎㅎㅎ 그런것은 바라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 잉 허허허헣 그럼 그런 세상을 먼저 만들고 요구해봐, 잉 한번 잡넘은 영원한 잡넘일뿐이다, 잉 사명감? 도대체 그 사명감이란 무엇인가? 맹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것인가? 아니면 죽어라 가르치라는것인가? 선생은 단순한 지식을 일정한 수준까지만 가르치는 지겅빙 ㄴ일뿐이야,,잉 그런것은 다른 교육기관가서 돈들이면서 가가자 배워라, 잉 허허허허허허, 선생이 무슨 맥가이버야? 나참,, 선생도 6시되면 퇴근해서 집안 살림하고 자식들과 같이 생활을 해야지, 잉 나참, 새마을 운동하던 그런 시대적인 생각이 가득찬 세상이 참 웃긴다, 잉, 허허헣 내 나이 50대 이지만 그동안 보면서 살아오면서 선생은 변할지몰라도, 개선되고 더 능력이 성장할수있지만 교육시스템과 제도, 그리고 학부모라는 멍청한 집단이 안변하는데 뭘 바래는 것이여? 잉 ㅎㅎㅎ 선생탓 하기전에 이나라 교육 시스템이나 재대로 만들고 요구해봐, 잉 그런것은 하나도 안고치면서 먼느무 선생탁하는지, 잉 허허허허허 아주 어우동 쇼를 해라, 잉 나참,, 선생도 6시에 퇴근해서 저녁준비하고 아이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거 아닌가? 잉 나참,, 선생은 밤 19시가지 공부못하는 아이들 무료로 가르치는게 참 선생이라는 생각인거야? 조지나 장군 딸딸이 치는 소리하냉, 그게 교육이냐고,,잉 그것은 국가가 해야 할일을 누군가에게 떠 넘기는 잔인한 개수작이야,,잉 허허허허허, 아직두 보리고개 새마을 운동하는 시절인가봐,,잉 그런게 참선생이라는 편견이 가득판 세상이 참, 걱정된다, 잉 허허허 선생이 가난한 아이들 교육비 수업료 대신 내주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세상이 참, 조지나 장군이다, 잉 하하하하하하하하 근본적인 시스템이나 재대로 개혁하고 요구를 해라, 잉 하하하 아참,,연봉 1억은 줘봐, 잉 허허허허허

    2012.09.17 02:02 [ ADDR : EDIT/ DEL : REPLY ]
  14. kmk

    공개수배 Naver ckmk1

    2012.09.20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 옛날의 교사라는 느낌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ㅎ

    2012.09.28 23:04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7.27 06:30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도종환 시인의 시를 교과서에서 빼지 않도록 결정한 것을 계기로, 향후 우리 문학이 이룬 성취를 우리 사회가 스스로 폄훼하거나 부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조선일보 국제부 김태훈 차장이 ‘도종환의 詩만 흔들렸나’(2012.07.25)라는 글의 일부다. 김차장은 도종환 시도 교과서에 그대로 뒀으니 서정주를 비롯한 친일작가들의 작품도 이제 교과서에 다시 올리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옳은 일을 보면 함께 기뻐하고 불의를 보면 미워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왜 나쁜 짓을 한 사람을 두둔하지 못해 안달일까? 일제시대 일본이 우리에게 얼마나 못할 짓을 했는지 몰라서 그럴까? 민족을 배신하기도 하고 독립투사들에게 차마 못할 짓을 한 친일인사들을 왜 두둔하려할까?

 

해방이 됐으면 당연히 일제시대 친일인사들에 대한 단죄를 내리고 다시는 그런 불행한 일이 없도록 경계하는 것이 후손들이 해야할 도리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친일인사를 두둔하고 그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불순분자 취급을 하거나 색깔 칠을 마다하지 않았을까?

 

 

 

 

조선일보가 민족을 배신한 친일인사나 군사독재정권을 두둔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조선일보는 왜 부패와 불의를 일삼는 재벌이나 백주에 광주시민을 학살한 사람과 유신을 찬양한 인사들까지 두둔 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시가 좋으니까 도종환이든 서정주든 교과서에 실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치자고...? 그렇다면 성폭력범이 쓴 시도 교과서에 싣고 살인범이 쓴 작품도 글만 좋으면 교과서에 실어도 좋은가? 서정주시가 어느 정도인지 보자.

 

(중략)

그럼 결론은 우리의 몸뚱이를 어디에다가 던져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젊은 벗이여,

 

네 나이는 인제야 스무 살이다. 명년에는 스무한 살.........

"징병제의 발표가 있는 후로 사실 나는 많이 생각하여 왔습니다.

 

늘 부족한 자기를 채찍질하여 이제 와서야 간신히 마음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내일이라도 용약 출전할 각오가 섰습니다......."

 

(중략)

우리의 몸뚱이를 어디에다가 던질까? 벗이여. 그것은 말하지 않는 네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서정주의 ‘스무 살 된 벗에게’ 중 일부다.

 

 

도저히 조선 사람이 쓴 글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글이다.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나이 스무 살 된 아이에게 총알받이가 되라고 침략전쟁에 내몰 수 있는가?

 

처음으로 한강을 넓고 깊고 또 맑게 만드신 이여

이 나라 역사와 흐름도 그렇게만 하신 이여

이 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

 

새맑은 나라의 새로운 햇빛처럼 님은 온갖 불의와 혼란의 어둠을 씻고 참된 자유와 평화의 번영을 마련하셨나니

 

(중략)

이 겨레의 모든 선현들의 찬양과

시간과 공간의 영원한 찬양과

하늘의 찬양이 두루 님께로 오시나이다....

 

전두환 56세 생일을 축하는 서정주의 축시다.

 

 

광주시민을 학살한 살인자를 위해 만수무강을 비는 후안무치한 작가의 작품을 교과서에 실어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가르치자고...? 서정주뿐만 아니다. 이광수, 최남선을 비롯해 모윤숙, 정비석.. 등등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이런 친일작가의 작품도 다시 교과서에 싣자고....?

 

 

 

조선일보가 친일작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이명박 대통령이 참신한 인물을 두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있는 인사들을 참모로 등용하겠다는 것은 약점이 있는 사람을 등용해 자신의 투명하지 못한 행적을 비호해주기를 바라서가 아닐까? 그렇다면 조선일보는 친일인사를 두둔하는 이유는 과거 자기네들의 과거 친일행적을 정당화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불편부당(不偏不黨)과 정의옹호(正義擁護)를 실천 하겠다는 조선일보.

 

사시(社是)는 이렇게 걸어두고 왜 기사는 한결같이 왜곡보도를 일삼고 불의를 옹호하는가? 부정과 부패재벌 편들기도 모자라 친일인사의 작품까지 교과서에 실어 아이들이 어떤 인간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태생적인 한계? 일제시대 민족을 배신한 원죄를 비롯해 친일, 친독재, 친재벌의 수치스런 역사를 속죄하지는 못할망정 청소년들에게 독립투사가 아니라 변절자와 친일인사를 존경하도록 만들겠다니... 이제와서 친일인사의 작품까지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겠다는 파렴치한 시도는 그쳐야 하지 않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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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그들도 뼈 속 까지 친일에 사무치는 족속들이니까요.
    더위 조심하세요. 선생님 ^^

    2012.07.27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먼 훗날 지금 한국의 현대사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역사가 진정 승자의 기록만은 아니지 않을까요...
    물론 그 전에 교육이 바로 서야 하지만 말입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십시오.

    2012.07.27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서정주가 서정시인으로 문학계의 거목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분별력을 잃었지요?
    전두환 축시는 참 민망해서 못 읽겠네요.

    2012.07.27 07:48 [ ADDR : EDIT/ DEL : REPLY ]
  5. 조선일보가 친일파, 독재세력, 비리인사들을 두둔하는 이유는 그들과 한편이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과거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기는 커녕 오히려 적극적으로 미화하고 호도해서 진실을
    은폐하려 발악하는거라 봅니다. 아니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정말로 모르고 있거나...그렇다면
    국민들이 알게 해줘야지요..

    2012.07.27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친일파들에게 꾸준한 로비라도 받는건지..
    이상한 언론사입니다

    2012.07.27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돌돌이

    참교육님은 본인의 사상검증이라면 치를 떨면서 본인은 남의 사상검증에는
    미치도록 환장한다. 흑백논리의 대가임.물론 자긴 항상 백이고.

    2012.07.27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 돌돌이

      수꼴의 빨갱이사상 검증봉은 악마의 봉이기 때문에 그걸 휘두르면 사상검증이라는 악마의 행위를 하는거고

      참교육님의 친일사상 검증봉은 정의의 봉이기 때문에 참교육님이 사상검증하는건 정의의 몽둥이질이지.

      2012.07.27 12:49 [ ADDR : EDIT/ DEL ]
    • han

      자기가 하는 거 또는 지지하는 것만 옳다? 그게 독선이 아니고 뭐임? 자기만 똑똑한줄 아네

      2012.07.28 14:23 [ ADDR : EDIT/ DEL ]
  8. 공정성을 이런 곳에서 찾는 군요.
    좌우간 팽팽한 이념대립이 좋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2012.07.27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암덩어리입니다.

    2012.07.27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10. han

    조선일보 못잡아먹어 안달이네.그런데 이건 아는 지? 안티 조선 운동이 역설적이게도 조선일보가 존립 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줬다는 거.

    2012.07.27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헐;;

    좌파빨갱이들이 친북인사 두둔하는거랑 같은의미지 뭘 안달이야;;

    2012.07.27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끊어야 할 것은 담배가 아니라 조선 이군요 ㅋㅋㅋㅋ

    2012.07.27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당쇠

    조선일보가 친일인사를 두둔한다???
    서정주가 친일인사라서 두둔하는건 아니지않나??
    서정주가 친일인사라는걸 아는사람이 얼마나될까??
    서정주는 시인으로 알려진사람.. 그사람 시를 시로봐야지 무슨 사상으로 보자는건가??
    글쓴분은 깨끗하신가???
    친일이 아니면 깨끗한건가??
    지금 세상이 친일만 문제인가???
    재벌이라 욕하고 돈많다욕하고 강남에산다 욕하고 귀족노조라 욕하고...칭찬할사람은 친북밖에 없는건가???
    당신들이 욕하는 사람들이 이나라를 지탱하고 있다는 생각은 못하는건가??

    2012.07.27 16:15 [ ADDR : EDIT/ DEL : REPLY ]
    • 무서운인간들

      그러니까 하고싶은말이 뭐냐
      돈많은이들이 우리나라이끌어가니까 면죄부를 주자 이거임?? 친일만문제가아니니까 닥치고있어라 이거임??
      대체머리속에 뭐가 들었누~ㅉㅉ

      2012.07.27 16:31 [ ADDR : EDIT/ DEL ]
  14.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처럼
    친일행위는 미워도 작품은 미워하지 말라고 말하면 말이 안되는 걸까요
    시나 소설...은 그자체 그대로 감상하면 된다고 말하면 말이 안되는 걸까요
    일제때 사회주의 문학지인 카프에서 활동하다 탈퇴한 박기진이라는 문인이 6.25전쟁이 나서 미처 피난을 못가고 서울에 남게되었는데 카프에서 탈퇴한게 탄로가 나서 반동분자로 몰려 인민재판에 회부되어 몽둥이로 두둘겨맞고 거의 죽을뻔했는데 시체더미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고 하더군요
    사회주의자들 처럼 죄가 미우면 사람도 죽이는 비인간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2012.07.27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 강살구

      죄는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것은...
      죄는 처벌하더라도,
      속죄를 한 인간에게는
      용서를 베풀라는 뜻입니다.

      처벌도 속죄도 없는 사람은
      용서를 받을 수도 없기에
      계속 해서 그 죄를 이유로
      미움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서정주 시인이 어떤 처벌을 받고
      어떤 반성을 했었는지...
      저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후학들로
      문단을 장악해서
      문학계의 큰 스승으로
      잘 대접받으시다 가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서정주 시 비판은
      문단에선 한동안 '금기'였고,
      그 후학들은 열심히 스승의 위상을
      한국문학사에서 드높여 주셨죠...

      머... 대충 우리 나라 친일사의 복사판이죠.
      문학계에서 일어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는
      저도 서정주의 시를
      한 때나마 좋아하였으나...

      자신을 키운게 팔할이 바람이라는 분께서,
      일제시대 그 거친 세파를 살아오며
      행하신 일들을 보면...
      이 분에게 시는 무엇이었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죠.

      시를 보면 정신은 치열한데...
      그 정신으로 현실은 참 편하게 사셨구나... 라는 느낌.

      교과서에 실을 거라면,
      가감없이 알려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의 작품과, 그분의 행적을 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의 시를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로써 존중해야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덜렁 시만 좋아하다가
      나중에 커서 웬지 모를 배신감 & 허탈감 느끼는 건
      저희 세대가 마지막이었으면... 합니다.

      2012.07.28 00:47 [ ADDR : EDIT/ DEL ]
    • 지나가는1인

      만약 연쇠살인을 저지른 사람이있습니다 근데 살인안한 사람이 떳떳하게 연쇠살인한거를 죗값을 안치르고 있습니다 그럼 용서가 돼나요?
      일본과 과거사이야기를 하고싶으면 대한민국의 과거를 먼저 정리해야 됀다고 봄니다 똥묻은개 겨묻은개한테 짓는꼴돼면 안돼잖아요

      2014.01.03 01:07 [ ADDR : EDIT/ DEL ]
  15. ㅋㅋㅋ

    자기네들 뿌리를 부정할수 있을까요?

    2012.07.27 17:24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한여름

    위에 분이 핵심을 찔렀네요....

    자기들의 뿌리를 부정할 수 있을까요?

    2012.07.27 21:27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2.07.27 23:0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에르자드

    전 시의 문학성과 작품성이 뛰어나 학생들이 공부할 만 하다면 교과서에 싣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문학성과 작품성에 한해서 입니다. 문학작품은 탄생시점의 환경과 작가가 살아온 환경과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즉,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는 문학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배경과 작가의 배경에 대해서도 정확히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서정주는 우리 시 문학계의 태산북두라 불려왔지만 그의 친일 행적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이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들도 균형잡힌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2.07.27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19. han

    "좌파"들의 검증 관 역시 한쪽으로 편파가 심하지 친일에 대해선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친북에 대해선 너무나 관대하지 그러니 일반 중립적인 사람 눈엔 "좌파"역시 사상 편향적임

    2012.07.28 14:30 [ ADDR : EDIT/ DEL : REPLY ]
  20. han

    이글을 쓴 참교육님에게 한마디 함. 당신 생각만 옳다 여기지 말기를."내가 하는 건 모두 정의" 이 생각을 하는 순간 그건 정의가 아닌 독선일뿐

    2012.07.28 14:32 [ ADDR : EDIT/ DEL : REPLY ]
  21. renk

    글쎄요? 좌파니 우파니 그런건 모르겠고 사실을 그냥 이야기 할 뿐이지요..이명박 정권덕에 빈익빈 부익부가 된건 사실이고, 당장에 재벌보다 전기세 많이내고. 수자원공사 빚에 물세 앞으로 더올라갈거고, 내피부에 와닫는게 현실인데.. 당신이 강남부자나 되는모양인데, 마음편한 소리로 조선일보 두둔하지 말기를..알바면 패스

    2012.11.13 14:05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7.11 06:30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교육의 중립성 유지

 

○ 교육 내용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고,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교육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 교육 내용은 특정 정당, 종교, 인물, 인종, 상품, 기관 등을 선전하거나 비방해서는 아니 되며, 남녀의 역할에 대한 편견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교육과정 평가원이 도종환의원(58. 민주통합당)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교과서에 삭제할 것을 권고해 말썽이다.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교과서에서 삭제할 것을 권고한 이유가 ‘교육의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란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주장하는 ‘교육의 정치적인 중립성’이란 무엇일까? 역사적으로 교육은 정치권력에 의해 장악되어 왔다. 10월 유신을 ‘한국적 민주주의’로, 5·16쿠데타를 ‘5·16 혁명’으로 표현했는가 하면 국정교고서에는 독재권력을 미하하고 찬양하기조차 마다지 않았다.

 

헌법 제 7조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나 헌법 제 31조의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인 중립성’은 교육이 권력의 부당한 간섭으로부터 독립해 교육이 목표로 하는 전인교육에 전념하라는 말이다.

 

교육기본법 제 6조는 “교육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도록 운영되어야 하며,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 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학교에서는 특정한 종교를 위한 종교교육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했다.

 

교육과정 평가원이 도종환의원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러한 정치적인 중립을 위배한 내용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이 시에 정치적인 색깔이 담교 있는가? 

 

'흔들리며 피는 꽃'이 교육기본법 제6조에 위배된다고 할 수 있을까? ‘특정 정당, 종교, 인물, 인종, 상품, 기관 등을 선전하거나 비방’하거나 ‘남녀의 역할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있는가?

 

교육과정평가원이 ‘교육의 중립성’ 유지를 위해 현존 인물(현역 정치인 포함)에 대한 내용을 제외하는 것’이라면 현 서울시장인 박원순의 ‘아무나 가져도 좋소’라는 수필과 신경림, 안도현의 시도 교과서에서 삭제 권고해야 옳다.

 

 <사진설명 : 지난 달, 도종환의원이 지역구의원으로 당선 된 후, 충북지역의 해직교사들과의 만나 기념 촬영>

 

도종환이 누군가? 우리나라 중학생에서부터 노인층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사랑을 받는 시인이다. 그의 작품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어떤 마을’과 고등학교 문학 국어교과서에 ‘흔들리며 피는 꽃’,‘옥수수 밭 옆에 당신을 묻고’ ‘담쟁이’를 비롯해 총 8편이나 실려 있다.

 

그동안 펴낸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바이올린 켜는 여자〉<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등 수많은 작품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산문집으로는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마음의 쉼표>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등이 있다.

 

                                <이미지 출처 : 아이엠피터님 블로그에서>

 

교육과정 평가원이 제시한 검증기준의 원칙은 ‘헌법정신과 일치’해야 하며 ‘교육의 중립성 유지’, 그리고 ‘지적 재산권의 존중’이다.

 

헌법정신과의 일치해야 한다는 심사기준을 보자.

 

1.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거나 왜곡·비방하는 내용이 있는가?

 

2.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와 이에 입각한 평화 통일 정책을 부정하거나 왜곡·비방하는 내용이 있는가?

 

3. 대한민국의 국가 체제인 민주공화국을 부정하거나 왜곡·비방하는 내용이 있는가?

 

4. 대한민국의 영토가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임을 부정하거나 왜곡·비방하는 내용이 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독도’ 표시와 ‘동해’ 용어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내용이 있는가?

 

5. 태극기를 부정하거나 왜곡·비방하는 내용이 있으며, 특히 태극기를 바르지 않게 제시한 내용이 있는가?

 

6.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조장하는 내용이 있는가?

 

7. 특정 국가, 인종, 민족에 대해 부당하게 선전·우대하거나, 왜곡·비방하는 내용이 있는가?

 

교육과정평가원이 심사기준 그 어디에도 위의 도종환의원의 시가 위의 일곱가지 원칙에 위배되는 지 찾을 수 없다. 그렇다며 이유가 뭘까? 교육과정평가원이 해명자료까지 내 가면서 제시한 ‘교육의 정치적인 중립’도 ‘헌법정신과의 일치’에도 벗어나지 않는다면 한가지... 정치적인 판단임에 틀림없다.

 

                                    <이미지 출처 : 아이엠피터님 블로그에서>

 

5.16쿠데타를 '혁명'이라는 박근혜 의원 대선캠프의 박효종위원이 대표집필한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과 현대교과서가 좌편향이라는 조갑제의 ‘고교 화법 교사용 지도서’는 그대로 두고 도종환의 시만 문제 삼는 게 공정한 심사인가?

 

교육과정 평가원이 도종환시인의 시를 검정교과서에서 삭제 권고한 것은 원칙도 기준도 없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권력의 눈치 보기다. 야당이기 때문에 대통령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의원의 싱크탱크의 이름이 도종환의원의 시 담쟁이에서 딴 '담쟁이포럼'이기 때문은 아닐까?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메마른 정서 속에 자라는 아이들에게 이런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시까지 빼앗겠다는 저의가 한심하다.

 

- 이 기사를 탈고하고 난 저녁 8시 ''도종환 의원 글 교과서에 계속 게재' 확정'됐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교육과정평가원이 야당은 물론 여당의원을 비롯해 네티즌들의 질타에 견디지 못하고 교과서 검증심의회를 다시 열어 삭제하라고 출판사들에 권고했던 지난달의 결정을 철회하기로 확정했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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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어제 그 뉴스를 듣고 놀랐습니다.
    좋은 시를 정치에 이용하려고 삭제한다는 그들이 웃으운 사람들이지요.
    저는 삭제한다는걸 반대 합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수욜 되세요.^^

    2012.07.11 06:39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으로 부끄러워해야 할 일입니다.
    갈수록 멋대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종환이 싫은 게지요.
    저 시를 문제 삼은 게 아니구요.

    2012.07.11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 꼴데 광팬 고대생

      어떻게 교과서에 빨갱이 글이 실리는지 한심하네요...
      5.16혁명을 쿠데타로 부르는 것을 보니 박근혜를 음해하려는 빨갱이 맞네요...

      2012.07.11 13:00 [ ADDR : EDIT/ DEL ]
  3. 최악의 발악 수준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2012.07.11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들에게는 그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구꼴통입니다

    2012.07.11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5. 도종환이야 말할것도 없고, 지금 정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문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 지금말고 과거에는 얼마나 많았습니까. 근데 한번도 이같은 이유로 문학작품을 폄하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아무튼 지금 정권 사람들 제정신인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 같아요...

    2012.07.11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건좀 아닌것 아닌것 같은데...
    좀 거시기 하네요.
    저는 정치니 머니 그런것들은 잘모르지만 .... 먼가 아닌것 같기는 합니다. ㅎㅎ

    2012.07.11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것도 언론조작과 다를 게 없어 보이네요.
    전 무식이 철철 넘치다보니 오늘 첨 알게된 시인이지만(시를 보면 또 생각날지도 모르지만)
    이런 국대 시인의 시가 빠진다는 사실이 유감스럽습니다~

    2012.07.11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박근혜 전대표가 대선 출정식까지 가졌으니
    역사를 부정하는 발언들은 이제 시작이지 싶습니다.

    2012.07.11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 아이가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북해를 바라보고 그는 울었다’ -도종환 -

 

서른 아홉명의 교육전문가들이 핀란드 교육을 둘러보고 핀란드 교육이 부러워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한국은 어떤가?

 

6월 26일 전국 1만1천여 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176만 명(전국 1만1,144개 학교)이 치른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이하 일제고사)가 끝났다. 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벌써 다섯 번째다. 초6과 고2 학생은 국어ㆍ영어ㆍ수학 등 3개 과목, 중3 학생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ㆍ사회 등 5개 과목 시험을 각각 치렀다. 그러나 전국에서 130여 명의 학생이 시험을 거부하고 북촌한옥마을에서 열린 전통문화 체험행사에 참가했다.

 

 

일제고사 시행 전 제주지역에서는 ‘아침 0교시, 쉬는 시간, 점심시간 축소, 기타과목이라고 하는 음, 미, 체, 도, 창의재량 수업 당분간 중단, 시험대비 과다한 예산 투자, 성적 향상시킨 학교와 교사에게 포상, 방과후 보충, 야간 수업, 주말반 불사, 장학사가 교사들 밥 사주며 시험공부 하기를 강조했다. 제주뿐만 아니다. 전교조가 발표한 전국의 파행사례를 보면 이런 유사한 사례들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우리 반에 ○○○만 없었으면 좋겠다”

 

학급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생들 앞에서 공부 못하는 학생을 보고 한 담임선생님 말이다. 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일제고사가 얼마나 반교육적인가를 보여주는 증거다. 실제로 내가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1970년 초, 일제고사를 치는 날 성적이 뒤진 학생에게 “내일은 하루 학교에 오지 말고 쉬어라”라고 말해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교사를 본 일이 있다.

 

교과부가 일제고사를 시행하는 목적이 뭘까? 간단하게 말하면 ‘학생들의 학업 이해도를 평가하여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들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런 자료라면 표집으로도 왜 충분한데 아이들에게 돌아 갈 복지예산까지 삭감해 그런 예산으로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뤄야 할까?

 

 

 

일제고사는 ‘시험에 대비해서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공부를 더 할 수 있어 좋은 거 아니냐?’ 정말 그럴까? 일제고사가 그런 긍정적인 효과가 없는 게 아니다. 일제고사에 대비해 공부를 하고, 그로 인해 성적이 다소 올라갈 수는 있다. 그러나 다수의 학생이 교육과정조차 포기하고 점수로 경쟁시켜 점수 몇 점 더 올리는게 교육이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길일까? 

 

교육이란 소수의 우수한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아니라 다수의 학생들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해서다. 상식적인 얘기지만 일제고사로 평가되는 성적이란 교과시간을 통해 ‘습득한 지식의 량’이다. 학교교육은 지식 외에도 건강한 신체발달, 올바른 인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등 갈고 닦아야 할 게 많다. 그런데 지금처럼 전국의 학생들을 평가해 개인별, 학교별, 지역별로 순위를 매겨 학교간 서열을 매기고 교사들의 성과상여금까지 연결시키면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한가?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핀란드같은 나라도 있는데 야만적인 일제고사를 지켜보다 못한 교사 26명은 일제고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8명은 해임ㆍ파면을 당했다. 그러나 성취도 평가 성적을 조작하는 등의 비윤리적인 교사ㆍ교장 18명은 최고 정직 3개월 처분에 그쳤다. 점수를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일제고사를 중단하지 않고서는 교육선진화는 요원한 꿈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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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교육에는 칭찬이 제일인것 같아요. 핀란드와 비교표를 보니
    우리는 고쳐야 할 것이 많은것 같아요.
    정말 꼴찌도 행복이라는 그러한 불안하지 않고 공부하는 교육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요일 즐거운 시간되세요.^^

    2012.06.28 06:47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 같은 교육에서 정작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을 너무 비인간적으로 교육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교육 자체는 말입니다.

    2012.06.28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저도 점점 우리 아이들은 공부쟁이로 만들려고 합니다. 한 번씩 험한 말도 나옵니다. 답답합니다

    2012.06.28 07:55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했어, 아주 잘했어.
    이런 말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듣고 살까요?
    너만 없었으면...
    이런 말 들어야 하는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서글프고 비참했을까요?

    2012.06.28 07:59 [ ADDR : EDIT/ DEL : REPLY ]
  5. 대안학교에서조차 아무 생각없이 일제고사를 치르고 있다니 답답해요.
    무엇을 위한 학교인지 모르겠어요. T.T

    2012.06.28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서른아홉명의 교육전문가가 핀란드 교육이 부러워 눈물을 흘려도 막상 돌아와서 교육부 정책에
    반영하려하면 엑기스는 쏙 빠지고 엉뚱한 부분만 남게 될겁니다. 우리 MB정부, 보수적인 교육계가
    얼마나 꽉 막혀있습니까~

    2012.06.28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힘든게 교육인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2.06.28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 부러운 나라 핀란드이고...
    내용을 보니 부끄럽네요 아이들한테..ㅜㅜ

    2012.06.28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다른 학교에선 이런 학력평가 있을때 공부잘한애와 못한애 붙여서 컨닝도 유도한다는 말도 오고가더군요..

    2012.06.28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다른 나라의 좋은 교육제도를 돌아보기만 하구..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즐거운 학교를 다닐수 있을까요. 에구...

    2012.06.28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건 교육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일제고사의 병폐가 심하네요~ㅜㅜ

    2012.06.28 22:51 [ ADDR : EDIT/ DEL : REPLY ]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 아이가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핀란드교육을 돌아보고 온 도종환의 시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의 일부다.

                     <왜 핀란드 교육인가? 핀란드 교육혁명: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ㅡ총서기획팀엮음>

이 시를 읽으면 아이를 키우는 이 땅의 부모들은 어떤 생각이 날까?
남의 아이들이야 어떻게 되든 내 아이만 잘 봐달라며 담임을 찾아가 촌지를 내밀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어머니가 있는 나라.
아이가 노는 걸 보면 불안해 학원을 대여섯 곳을 보내야 안심을 하는 어머니가 능력 있는 어머니가 되는 나라.

‘네 형은 공부를 잘하는 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
’며 형과 비교하고, 이웃집 누구는 반에서 일등을 했다며 점수를 학력이라고 착각하는 부모가 있는 나라에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기나 할까?


                       < 희망교육찾기 북유럽 탐방단의 모습 - 출처 : 21happyedu 에서>

1등을 위해서... 출세를 위해서... SKY입학을 위해서라면 ...
어떤 희생도 감수하고 인내하라는 부모는 부모로서 역할을 다한 것일까?

‘100점을 맞아야 해, 일류대학에 가야해...'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 사는데...'라며 등 떠밀기 전에 우리도 핀란드처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
‘넌 그런 거 아직 몰라도 돼, 학생은 공부나 열심히 해!’
라며 가족의 소중함도 민주주의도 가르치지 않아도 좋을까?
많이 놀아야 건강하고 끈기와 인내심을 기를 수 있고, 사회성, 협동심, 사고력, 비판력,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준다고 믿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

잘못된 제도 때문에 혹사당하는 아이들을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보고만 있을 것인가?

'아이들 건강을 위해 많이 재워야 한다며 잠자는 법까지 만들고, 놀이는 '건강과 인내심, 사회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준다'며 많이 놀도록 배려해주는 엄마와 '영어를 잘하기 위해 혓바닥수술도 마다않고 아이들이 노는 게 불안해 학원으로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 중 누가 더 좋은 엄마일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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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을이두 좋은엄마 되고픈데..
    참 맘처럼 쉽지 않음을..

    잘 보고가요

    2011.07.14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 아이가 없고 결혼도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전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뭐든것을 맡길꺼에요
    공부도 자기가 하고싶으면 하고,(물론 권해보겠지만 강요는 ..안할껍니다)
    뭐든 뭐해라 뭐해라 하는 것보다 알아서 하게끔 하고싶어요.

    2011.07.14 07:20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 생각이겠지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애기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 욕심이(?) 달라질걸요.
      지금 생각 변치 마시기 바랍니다.

      2011.07.14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4. 자신이 이루지 못한 욕망을
    자식에게서 얻고자하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화상이지요..

    2011.07.14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제는 부모들이 자녀를 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분신으로 보는 자녀관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2011.07.14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5. 좋은 엄마 좋은 부모란 내 꿈이 아닌 아이의 꿈을 걱정하고 격려할 ㅁ뿐 아이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지는 않겠지요

    2011.07.14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녀관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실현시켜줄 분신으로 보는...
      그게 달라지지 않는 한 교육이 달라징 가능성도 그만큼 어렵지 않겠습니까?

      2011.07.14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6. 저는 좋은 엄마는 못되지만 방목한 엄마인데요,
    이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란걸 요즘 느낍니다.
    적당한 긴장감은 필요한 듯요.

    선생님 날씨에 유혹당하지 말고 마음 맑음하셔요.^^

    2011.07.14 08:15 [ ADDR : EDIT/ DEL : REPLY ]
    • 방목...?...ㅎㅎㅎ
      실비단 안개님성향으로 보면 당연히 민주적으로 가족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셨을 것 같습니다.
      고만습니다. 실비단 안개님도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2011.07.14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7. 저는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할텐데요. ㅎㅎ 제가 못한 것들은 내 자식이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될까봐 두렵긴 합니다.

    2011.07.14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그렇지요.
      내 꿈을 이루어잘 분신으로 보는 자녀관.. . 민주적으로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시는 부모되기 어렵다더군요.

      2011.07.14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8. 살림교육을 하는 핀란드와 죽임교육을 하는 우리나라 어느 나라가 좋은 나라일까요

    2011.07.14 08:2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우민화교육하는 나라와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나롸와는 요..
      이런나라에서 교육의 희망을 기대할 수 있을지... 참담합니다. 모두가 정책의 잘못으로 빚어지는 일인데...
      장마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2011.07.14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1.07.14 08:55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가 꼭 이렇게 자라거라 하지 않아도 유전적인 요소와 후천적으로 보고 배우는 게 자녀들의 모습이지요.
      함께 살다보면 부부도 닮아 가는데..

      2011.07.14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10. 꽃기린

    좋은엄마.........
    참 씁쓸해요.
    혓바닷 수술도 마다않는 엄마도 있나 보네요.
    놀랍네요.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걱정이 없을텐데요.

    2011.07.14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 치마바람.. 상상을 초월합니다.
      원정출산에서부터.. 기저귀 찬 아이에게 영어과외시키고... 결국 부모의 과욕이 자녀들로 하여금 마마보이로 자라게 하기도 하더군요.

      2011.07.14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엄마 욕심으로 닥달하지는 말아야겠지만
    꾸중도 해야되겠지요. 좋은 엄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2011.07.14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녀사랑 다른 부모가 어디있겠습ㄴ까?
      결국 정부의 교육정책이 문제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부모되기 정말 어렵습니다.

      2011.07.14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12. 핀란드에 잠자는 법까지 있는 줄 몰랐네요.

    2011.07.14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도종환선생님이 울면서 쓴 씨를 보고 저도 울었답니다.
      이 나라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하고말입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청소년기를 저당잡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2011.07.14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13. 위에 적은 핀란드의 교육 방법이야 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공감합니다.
    제가 어느때 정치인한테도 저런 내용의 편지를
    보냈었지요.
    그렇게 교육의 시스템을 모조리 개혁하라고 말입니다.
    뭐 콧방귀도 않뀐 듯 하더군요.
    백년대계인 아이들의 교육은 1등을 부추기는 것부터
    없애야 합니다.
    그래야 엄청난 사교육 비용이 사라지고 아이들이 진정으로
    인성을 갖춘 참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봅니다.

    귀한 내용 잘 보았습니다.

    2011.07.14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교육 마피아들이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데 사교육을 줄이는 교육이 바뀔리가 없지요.
      아이들만 불쌍합니다.

      2011.07.14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14. 정말 좋은 부모란, 특히 아이 교육에 관해 부모의 현명한 태도란 무엇일까
    모든 학부형들이 진심으로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좋은 대학만을 위해 무작정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이에게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2011.07.14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제목을 그렇게 달았지만 세상이 나쁜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잘못한 정책이 문제지요.
      부모들끼리 경쟁을 붙여놓고 뒤에서 사교육시장과 코드가 맞아 이해관계로 얽혀 있으니 교육개혁은 하세월입니다.

      2011.07.14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15. 신록둥이

    전 나쁜엄마네요~
    갱쟁사회에서 살아남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들에게 수없이 얘기하고 닥달을 해댔어니...

    2011.07.14 13:38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쁜 어마가 어디 있겠습니까?
      사실 말이 그렇지 이런 경쟁에서 방관하는 것이 더 나쁜 어마일지도 모르지요.
      좋은 어마란 교육정책이 바르게 되도록 교육개혁을 요구하고 나서는 엄마가 아닐런지요?

      2011.07.14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16. 현명한 부모가 된다는게 정말 어렵네요.
    많은 생각을 거듭해도 늘 고민인 주제네요.

    2011.07.14 18:34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이런 교육정책 아래서 좋은 엄마 되기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상품으로 보고 사람까지 성적에 따라 서열을 매기는...
      결국 정책이 바뀌지 않고 좋은 엄마되기는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11.07.14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17. 공감합니다.. 전 아직까진 좋은엄마도 나쁜 엄마도 아닌 중간형??
    아직 아이도 마냥 놀기만하고 엄마도 그걸 인정해주고..
    적당한 무언가가 있어야 할거 같긴하네요..
    자주 들러서 좋은글 보고갈게요.

    2011.07.16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좋은 엄마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엄마란 아이들 자칫 방치하는 엄마라는 소릴 들을 수도 있을겁니다.

      2011.07.16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18. 공감백배

    공감합니다. 이글을 학교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시간에 나눠주고 싶네요
    또한 학부형들께도....

    2011.09.12 20:4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는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4.06 05:54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은 아침입니다.

    2012.05.09 07:10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2012.05.11 06:47 [ ADDR : EDIT/ DEL : REPLY ]




아는 걸 다시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 아이가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핀란드교육을 돌아보고 온 도종환의 시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의 일부다.

이 시를 읽으면 아이를 키우는 이 땅의 부모들은 어떤 생각이 날까? 남의 아이들이야 어떻게 되든 내 아이만 잘 봐달라며 담임을 찾아가 촌지를 내밀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어머니가 있는 나라. 아이가 노는 걸 보면 불안해 학원을 대여섯 곳을 보내야 안심을 하는 어머니가 능력 있는 어머니가 되는 나라. ‘네 형은 공부를 잘하는 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며 형과 비교하고, 이웃집 누구는 반에서 일등을 했다며 점수를 학력이라고 착각하는 부모가 있는 나라에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기나 할까?

  
희망교육찾기 북유럽 탐방단의 모습 - 출처 : 21happyedu 에서>
1등을 위해서... 출세를 위해서... SKY입학을 위해서라면 ... 어떤 희생도 감수하고 인내하라는 부모는 부모로서 역할을 다한 것일까? ‘100점을 맞아야 해, 일류대학에 가야해...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 사는데...라며 등 떠밀기 전에 우리도 핀란드처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 ‘넌 그런 거 아직 몰라도 돼, 학생은 공부나 열심히 해!’라며 가족의 소중함도 민주주의도 가르치지 않아도 좋을까? 많이 놀아야 건강하고 끈기와 인내심을 기를 수 있고, 사회성, 협동심, 사고력, 비판력,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준다고 믿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 잘못된 제도 때문에 혹사당하는 아이들을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보고만 있을 것인가? '아이들 건강을 위해 많이 재워냐 한다며 잠자는 법까지 만들고 놀이는 건강과 인내심, 사회성과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준다며 많이 놀도록 배려해주는 엄마와 영어를 잘하기 위해 혓바닥수술도 마다않고 아이들이 노는 게 불안해 학원으로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 중 누가 더 좋은 엄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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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호아줌마

    정말 좋은 엄마 되고 싶은데요. 저역시 배운게 나쁜엄마 방식이라 아이들한테 참 미안합니다.
    호주에 우리 아이 학교는 시험점수라는게 없고 맞은 갯수로만 표시되는데 아이는 몇개 맞았다 이러고 들어오는데
    저는 꼭 몇개 틀렸네 이렇게 대답을 하고 마니......ㅠ.ㅠ
    머리로는 좋은 엄마인데 꼭 입은 나쁜엄마입이 되버리니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주입식교육이 무섭긴 하나 봅니다.
    이번에 진보교육감으로 대거 선출되셨으니 우리나라의 교육도 미약하지만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글을 다른곳에 좀 퍼가고 싶은데(다른 말 없을까요?) 선생님 허락을 먼저 구해봅니다.

    2010.06.05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사이트의 모든 자료들은 돈벌이나 사회적 억압을 위한 용도가 아니라면 원저자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은 범위 한에서 마음대로 복제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홈페이지(http://chamstory.net/) 하단에 적혀 있는 글입니다.
      부족한 글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로서는 감사해야 할 일이지요.
      '진보교육감'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떤 지역에서는 고정택(공정택의 정택을 따서 붙인별명) 교육감도 당선됐으니...
      진보교육감에 대한 기대가 크답니다.

      얼마 전 '독일교육이야기'님께서 '꼴지도 행복한 교실'이라는 책을 출간 하신 것 아시죠?
      그분처럼 호호아줌마님께서도 호주의 교육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수는 없을까 하고 혼자서 생각했답니다.

      '교육이 상품이요 경쟁을 통해 이겨야 살아남는다'는 효율성을 믿는 학부모들에게 호주교육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만....

      2010.06.05 12:33 [ ADDR : EDIT/ DEL ]
  2. 호호아줌마

    선생님이 이리 격려해주시니 미약하게나마 시작해볼까요? 감사합니다.
    호주에 실용적인 교육도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차일피일 이렇게 미루고만 있습니다.
    사실 영어실력이 호주의 교육을 깊이있게 서술하는데 어려움도 있고 해서 이리 미루고만 있는데 선생님 격려에
    용기를 가져봅니다. 시작하게되면 제일먼저 선생님께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6.05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김동훈성생님(대한민국 진실 교육을 말하다 저자)은 우리교육을 '약탈적교육체제'라고 표현하셨더군요.
      음식이 상품이 되면 서민들의 건강이 뒷전이 되듯 교육이 상품이 되면 부자들은 양질의 교육을, 가난한 이들은 저질의 교육을 받게 될게 뻔한데 신자유주의 신봉자들은 그런 신자유주의 교육을 금과옥조로 신봉하고 있답니다.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모이면 거대한 약탈적교육체제도 무너뜨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2010.06.06 23:16 [ ADDR : EDIT/ DEL ]
  3. 오학년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작은 아들이 이곳 미국서 9학년입니다. 한국이면 나이로 중3이지만, 이곳은 고등학교가 4년제죠.
    고등학교를 시작하면서 미식 축구팀에 들어갔읍니다.
    학교 다녀오면 요란한 땀냄새와 함께축구 연습 중에 일어난 일을 조잘거립니다.
    웃으면서 듣다가... 수업도 했냐 묻지요. 7시간 받은 수업은 'fine'으로 일축하고 만답니다.
    다행스럽게도 성적표에는 거의 A를 받습니다.
    공부에 무리가 없고, 그 나이에 땀흘리면서 뛰고, 또 취침시간 10시를 지키는 것 모두가 무척 다행입니다.

    이곳 고등학교는 7시30에 시작해서 2시30분까지 4과목 수업을 합니다.
    방과 후 축구 연습이 있어서 보통 6시쯤 학교로 데리러 갑니다. (버스나 택시같은 공공 교통이 없어서 학교 버스 시간이외에는 걷거나 부모들이 데리러 가야합니다.) 시합이 있는 날은 주 중이라도 9시가 넘지요. 학교는 그 시간에도 부산합니다. 축구 팀만해도 보통 3개 정도고 야구팀, 드릴팀, 취어리더팀, 악단팀, 등등

    모든 활동이 적어도 한 분 이상의 선생님 지도하에 모이는 듯 싶습니다. 매 학기초 일정 기간동안 뜻 있는 학생들은 능력에 관계없이 어떤 팀(활동)에나 가입 할 수 있읍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허용 된 기간안에 학생 스스로가 가입해야하지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여건은 계속되는 심한 훈련으로 팀 형성이 되거나 스스로 그만두게 된답니다. 물론 숙제가 많아서 연습을 못 하는 날도 있고, 몸이 편찮아서 구경만 하는 날도 있지만, 코치가 그만두라고 하는 일은 없답니다. 어떤 팀이 건 함께 한다는 그 자체가 성공하는 교육인 듯 싶습니다.

    며칠 전에는 유난히 심한 기합을 받았답니다. 같은 팀 친구 두 녀석이 상소리를 했고, 코치가 들으셨고, 그래서 그 두 아이를 세워 놓고 나머지 선수들이 운동장을 20바퀴 뛰었답니다. 그 두 이이들한테 어떻게 보복 할꺼야 했더니.. 경기 도중에 덥칠꺼랍니다. 다음 날 그 두이이한테 덥쳤냐 했두만... 어느새 까마득히 잊고 있었읍니다. 그 아이들도 잊었더냐 했두만... 그냥 웃고 말데요.

    댓글 다는 일 자주하는 일이 아니라서 임시 저장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여기서 마쳐야 할 듯 싶습니다.

    어떤 내용이 도움이 되실지 알려주시면 성의껏 글 쓰겠읍니다.
    함께 하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2.07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 답글을 이제사 봤습니다.
      혹 이 답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읽으신다면 제 이-메일로 답변을 해 주시면
      앞으로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면서..'와 같은 글을 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프랑스나 독일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적인 얘기를 써서 책을 내기도 한답니다.
      답답한 현실에서 숨통이 확트이는 얘기를 듣고 시ㅍ습니다.
      제 메일주소는 : kyongt@naver.com 입니다.
      늦게 답글을 읽어서 이제야 답변드림을 용사해 주십시오.
      연락이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1.02.23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4. 실패는 성공하기위한 결단력이 강하지 않았음을 오직 이것을 설정합니다.

    2012.02.03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5. 프랑스나 독일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적인 얘기를 써서 책을 내기도 한답니다.
    답답한 현실에서 숨통이 확트이는 얘기를 듣고 시ㅍ습

    2012.02.03 20:51 [ ADDR : EDIT/ DEL : REPLY ]
  6. 博客写得很好,在future.I良好的研究和对我有用,我太高兴了,你花时间和精力,使这个。祝您好运

    2012.02.28 16:08 [ ADDR : EDIT/ DEL : REPLY ]
  7. 프랑스나 독일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적인 얘기를 써서 책을 내기도 한답니다.
    답답한 현실에서 숨통이 확트이는 얘기를 듣고 시ㅍ습

    2012.03.17 00:31 [ ADDR : EDIT/ DEL : REPLY ]




아이가 태어나면 육아수당으로 700(1유로=1,742.44원)유로를 받고 10개월에서 3년까지는 매월 300~400유로의 육아수당을 받는다. 
입학 전 아이들에게 언어공부를 안 시킨다.
학원이란 게 아예 없다.
초등학생들에게 선행학습은 안 시킨다.
부모들은 하나같이 아이들이 잘 놀 수 있도록 배려한다.
대학원 과정까지 무상교육이 이루어지는데 박사과정은 월180만 원 정도의 생활비를 보조 받는다....」

환상적인 사회복지와 신비롭기까지 한 교육복지를 이루어 낸 나라. 무상급식에 무상교육까지... 핀란드의 교육이야기다. ‘핀란드 교육혁명’이라는 책을 읽으면 괜스레 화가 치민다. 바른 말하면 빨갱이가 되는 나라. 창의적이거나 진실을 말하면 승진이나 출세는커녕 평생 문제아가 되어 꼬리표를 붙이고 살아야 하는 나라. 왜 왜 우리는 핀란드 같은 교육을 못하나?

                   <왜 핀란드 교육인가? 핀란드 교육혁명: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ㅡ총서기획팀엮음>

핀란드를 다녀 온 도종환시인은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는 시를 통해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차고 푸른 수평선을 끌고 바람과 물결의

경계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내일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하면
신난다고 소리치는 볼 붉은 꼬마 아이들을 바라보다
그의 눈동자에는 북해의 물방울이 날아와 고이곤 했다.

푹 빠져서 놀 줄 알아야 집중력이 생긴다고 믿어
몇 시간씩 놀아도 부모가 조용히 해주고
바람과 눈 속에서 실컷 놀고 들어와야
차분한 아이가 된다고 믿는 부모들을 바라보며
배우고 싶은 내용을 자기들이 자유롭게 정하는데도
교실 가득한 생각의 나무를 보며
그는 피요르드처럼 희고 환하게 웃었다


아는 걸 다시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 아이가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는 입꼬리 한쪽이 위로 올라가곤 했다.


가르치는 일은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나랏돈으로 교육을 시켜주는 나라
청소년들에게 관련된 제도는 차돌맹이 같은 청소년들에게
꼭 물어보고 고치는 나라
여자아이는 활달하고 사내녀석들은 차분하며
인격적으로 만날 줄 아는 젊은이로
길러내는 어른들을 보며 그는 눈물이 핑 돌았다


학교가 작은 우주라고 믿는 부모와

머리칼에서 반짝이는 은빛이
눈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침내 그는 울었다.
흐린 하늘이 그의 눈물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경계를 출렁이다가도 합의를 이루어낸 북해도
갈등이 진정된 짙푸른 바다는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가슴에도 진눈깨비에 젖고 있었다

                             <36인의 교육전문가가 북유럽 교육탐방 모습 출처 : 21happyedu 에서> 

‘네 형은 공부를 잘하는 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며 형과 비교하고, 이웃집 누구는 반에서 일등을 했다는 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며 아이들을 다그치는 부모... ‘아이들이 얼마나 힘 드는 지 이해하기보다 ‘지나고 보며 다 추억이 된다...’며 윽박지르는 부모. 학원에서 또 학원으로 대여섯 곳을 보내야 직성이 풀리고,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불안해 못 견디는 부모는 좋은 부모일까? 남의 아이들이야 어떻게 되든 내 아이만 잘 봐달라며 담임을 찾아가 촌지를 내밀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부모는 현명한 부모일까?

「잠을 이루는 것은 매우 좋다

잠을 충분히 자면
예리한 판단력, 높은 기억력
그리고 작업능력에 좋은 영향을 준다
」며 잠자는 법을 소개해 주는 핀란드와 달리 학교에 늦을 새라 아이를 깨우느라 아침마다 전쟁을 치르는 나라. 불규칙적인 수면리듬은 두뇌가 깨어나는 시간을 예측하지 못하게 만든다며 유난히 수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며 ‘잠잘 자는 법’을 소개해주는 나라가 핀란드다.
잠자기 전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게임을 하는 행위,
잠자기 2시간 전 심한 운동은 잠을 방해 한다.
저녁샤워는 잠자는 것을 도와준다.
잠자는 시간에 전화기를 끈다.
.....

                          <희망교육찾기 북유럽 탐방단의 모습 - 출처 : 21happyedu 에서>

우리는 어떤가? 1등을 위해서... 출세를 위해서... SKY입학을 위해서... 3당 4락을 신봉하고 그게 마치 당연한 듯 아이들에게만 인내를 강요하는 부모는 부모역할을 잘 하는 걸까? 자녀가 놀고 있으면 보아 넘기지 못하는 부모가 있다. 어린이의 놀이는 끈기와 인내, 건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성과 상호협동심, 사고력, 비판력,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준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좁은 아파트에 살면서 학원에서 학원으로 내몰리며 영어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태권도 학원... 을 개미 쳇바퀴 돌듯 내몰리는 아이들... 영어 단어 하나 더 암기하는 것과 놀이를 통한 사회성과 협동심을 길러 주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할까?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 사는데... 너는 100점만 맞으면 돼, 서울대학에만 들어가면...’ 직업에 대한 이해도 경제관념도 민주주의도 공부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넌 그런 거 몰라도 돼, 학생은 공부마 해!’라며 가족의 소중함도 민주주의도 정의도 가르치지 않는 부모는 지혜로운 부모일까? 집안 형편 같은 건 감추고 ‘네가 커서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 이뤄주기만 한다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는 부모. 자식을 한 인격체가 아니라 자신의 분신으로 생각하는 부모는 과연 현명한 부모일까?


남한보다 3.4배 면적이면서 인구는 530만명으로 1인당 GDP는 3,1723유로에 달하는 나라.  하루 3~4시간 공부해 PISA(국제학력평가) 연속 1위. 이에 반해 아침 6시 기상→ 7시 등교→ 밤 10시(11시 30분)가 돼서야 학교를 마치고 다시 학원으로... 새벽 2시가 되서야 귀가해 숙제 및 컴퓨터를 하고서야 잠자리에 드는 이상한 나라. 학생을 상품화하고 서열화하고 있는 우리는 어떤가? 경쟁만이 살길이라며 친구가 적이 되는 교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암기하고 또 암기해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개인별 학급별, 학교별, 지역별로 서열매기는 시험 공화국. 사교육비 부담 세계 1위, 자살률 세계 1위의 나라 대한민국. 우리는 정말 못하는 걸까, 안 하는 걸까? 교육개혁을... 복지국가를....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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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도 핀란드 못지 않게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생각합니다. 교육감,교육의원 선거부터 하나하나 바꾸어나가면 멀지 않아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거라 믿습니다...

    2010.05.26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교육. 교육다운 교육을 하자는 선생님들을 교담밖으로 내 몰고 있으면서...
      교육은 없고 '자본이 요구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학교'
      고대 자발적 퇴교선언을 한 김예슬씨가 그랬지요?

      2010.05.26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2. 제가 아이들을 키울때 교육서와 자전적 교육기를 무조건 다 찾아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웃에 자녀를 훌륭히 키운 어머니를 찾아 가서 조언을 들었지요.
    그리고 종합해서 두 아이들 키웠습니다.
    저도 요즙 "핀란드교육'을 읽고 있습니다.
    핀란드가 530만명이라는 소국가니까 단결되는데 더 빠르겠지요.
    여자 대통령이 이룬 교육혁명을 ..우리는어머니들과 교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이들의 행복이 목적이니까요.
    긍정적이고 남을 인정하고 성실하고 남을 배려하고 함께 가는 사람 ...그리고 자기가 일을 통해서 행복한 사람
    그것이 교육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노력을 해야 하는데 우라니라는 잘못한 사람만 있고 반성하는이도 고치려고 하는 생각도 적은게 문제 같습니다.
    다 같이 변해야 할 듯합니다.

    2010.05.26 15:09 [ ADDR : EDIT/ DEL : REPLY ]
    • 모과님도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계시는 군요.
      저는 그 책을 읽으면 서 왜 자꾸 화가 나는 지...
      교육다운 교육을 하자면 빨갱이 취급을 당하는 나라
      핀란드가 참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요.

      2010.05.27 17:16 [ ADDR : EDIT/ DEL ]
  3. 이 나라는 좋은부모가 되기 힘든 환경이지요. 부모 또한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랐으니
    제도부터 뜯어 고쳐야 좋은부모도 많이 질거라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런 환경 속에서도 좋은 부모님이 많으시지만
    지금의 환경 속에서는 아이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안불안해 할 부모가 없을 듯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010.05.27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말인데요.
      전교조교사를 빨갱이라고 하고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인간 취급을 하니...
      제도를 바꾸자고 하면
      '선생이 가르치는 공부나 가르치지 데모나 하고...'라고 하니 뭘 주장하는 지 왜 그런 고민을 하는지는 고려의 대상도 안되고 말입니다.

      2010.05.27 17:19 [ ADDR : EDIT/ DEL ]
  4. 행⑶운<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100빼 빠른영어공부 기적의 영어공식7을 이용하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내병은 내가고친다.<!<font color=#ffffff></font>

    2010.12.04 03:05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식<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100빼 빠른 기적의 영어공식 무료다운 체험 . 늘! 건강하시고 변화를 이루어 갑식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정<font color=#ffffff></font>보<font color=#ffffff>ⓠ</font>

    2010.12.13 11:1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