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시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1.20 성의 상품화는 현대판 골품제다 (18)
  2. 2011.01.17 인권의 역사를 통해 본 사람의 가치 (24)


- 여성해방운동을 남자가 해야 하는 이유 -


‘성이 상품화되면 남자와 여자 중 누가 피해자가 될까?


여성이 피해자라고...? 그렇다면 남성은 단순히 가해자일 뿐일까?
성이 상품화되면 말할 것도 없이 여성이 피해자지만 남성도 피해자다.

‘세상 모든 일은 서로 연관되어 있고 변화 한다’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 사회란 서로 연관되어 있어 여성이 일차 피해자라면 남성은 2차 피해자다. 여성이 1차 피해자가 되는 이면에는 남성이 2차 피해자가 되는 본질이 숨어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 고급상품이나 양질의 상품은 비싸다.

여자 상품은 고급상품과 저질 상품으로 분류된다. 고급상품인 여성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굴까? 돈 많고 능력 있는 사람은 고급상품을, 능력 없고 가난한 남자는 저질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목이 짧지 않은가?, 유방의 크기, 위치, 선은 적당한가?, 팔의 선과 탄력성은 어떤가?, 팔이 체격에 비하여 짧지 않은가?, 양 어깨가 넓고 어깨선이 부드러운가? 등선이 곧은가?, 허리의 선과 사이즈는?, 배가 나오지 않았는가?, 히프의 사이즈와 선 모양은?,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뒤 모양이 벌어지지 않았나?, 다리선이 곧고 탄력성이 있는가?.....」


                                 <여기의 모든 사진들은 네이버 검색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사람을 분류하는 기준이 이럴 수가?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기준의 일부다. 이러한 선발 기준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생포해 온 노예를 노예시장에 내놓고 고르던 미국의 노예시장과 흡사하지 않은가? 우시장에서 소를 고르는 기준과 무엇이 다른가?

어떤 남자가 고급상품, 양질의 상품을 구매하는가? 당연히 돈 많은 남자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돈이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돈이 없으면 불편한 게 아니라 사람대접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게 자본주의 사회다.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 여성의 생존방식은 어떨까? 고급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질적인 면보다 외모에 온갖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다. 비싼 옷을 사 입어야 하고 고급 화장품을 구매해야한다. 성형수술을 위해 애써 번 돈을 수술비로 투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야 돈 많은 구매자에게 팔린다. 인격이 아니라 외모로 사람을 차등 화하는 사회에서 부부싸움이 잦고 이혼자가 늘어나는 이유를 알만 하지 않은가? 고급상품이 되기 위해 몸이나 양심까지 팔겠다는 여성까지 나오는 이유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남성은 어떤가? 고급 상품(아내)을 구매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끝없는 경쟁에 매몰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부정과 부패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좀 더 외연을 확대해 보자.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는 어떤 여자가 고급상품인가? 고급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얼짱이 되어야 하고 몸짱이 되어야 한다. 고급 옷을 입어야 하고 일류대학을 나와야 하고 허례와 허식이 체질화 되어야 한다.

고급상품이 된 여자는 누가 구매하는가? 당연히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능력 있는 남자다. 능력 있는 남자와 양질의 상품인 여자가 만나면 2세는 어떤 아이가 태어나는가? 능력 없는 남자와 하급상품인 여자와 만나 태어난 2세는 어떤 아이일까? 신라의 골품제와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무엇이 다른가?

골품제도란 혈통의 높고 낮음에 따라 관직진출·혼인·복색(服色)을 비롯한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범위와 한계를 규정한 신분제다.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대물림된다는 것은 신라시대 ‘관직진출·혼인·복색(服色)’이 다른 신라시대와 무엇이 다른가? 신라시대는 폐쇄적이고 오늘날의 사회는 열려 있다고? 과연 그럴까?

여성이 상품이 된 사회에서 돈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당연히 고급 상품을 구매해 생김새는 물론 지능조차 대물림된다면 공정한 경쟁이 의미가 있을까? 서울민국이 되고 지역까지 서열화되는 이유를 알만 하지 않은가? 못 배우고 못난 사람, 돈 없고 능력 없는 사람은 2세 3세로 이어지면서 대물림이 계속될 것이고 그걸 바꿀 재주가 없다.

여성운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청바지에 남자같이 머리를 기르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있다. 아버지 성과 어머니 성을 함께 사용하자는 운동을 벌이는 사람도 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운동이다. 이혼이나 친권문제,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을 때도 여성이 차별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민법개정운동까지 전개해 성취했다. 그러나 법적으로 여성의 지위만 향상되면 남녀평등이 실현되는가?

성차별이 일상화되고 성이 상품화된 사회는 누가 피해자가 되는가? 당연히 남녀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물론 잘생기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막가파식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돈 많고 머리 좋고 잘생긴 남자와 머리 좋고 잘생긴 여자가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얼마일까?

민주사회라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고 남녀평등을 말한다. 그것은 이러한 현실을 담지 못한 말의 성찬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노예시대 노예들이 자신이 노예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게 문제다. 현실은 어떤가?

<노동자들, 농민들, 계층상승을 포기한 민초들>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고급상품이 된 여자가 이런 남자들에게 돌아올 리가 없다. 저질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사람들은 2,3세대로 내려갈수록 고급상품을 구매한 사람들과 간극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성의 상품화가 바뀌지 않는 사회는 민주사회도 평등사회도 없다. 성골, 진골, 6두품이 존재하던 계급사회는 끝난 것이 아니다. 성이 상품화되고 계급이 대물림되는 사회에서는 현대판 골품제에 다름 아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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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 뿐만이 아니라 모든 걸 돈으로 가치 지우는 일상적인 시선... 저라고 벗어날 수야 없겠죠? 의식하지 못한채 받아들이는 그런 시선을 소소하다며 넙죽 안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2011.01.20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도라는 틀 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위치란 무엇일까?

      도덕이니 윤리니 그런 걸 들멋일 필요도 없이...

      아프리카나 아마존강 유역의 원주민들 삶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지 않겠습니까?

      2011.01.20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2. 성의 상품화 골품제~ ㅎㅎㅎ
    공감가는 글입니다~ 어느 술집 종업원의 한달 매출이 2천만원~ㅎㅎㅎ
    세금 받아야겠죠?

    2011.01.20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 조사해 보지 않았지만
      성산업의 규모가 얼마나 될까요?

      성산업 이면에서 일어나는 음모와 타락.
      한 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2011.01.20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말 성상품화가 너무나 만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요즘은 남성들의 성상품화도 공공연 한 것 같습니다...

    2011.01.20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는 좀 나아지지 않았습니까?

      쌍벌죄로 처벌하다니까....
      그런다, 그런데 말입니다.

      성을 상품화 해놓고 재수없으면.. 걸리면...
      죄가 되는 현실은 무엇을 말해 줄까요?

      2011.01.20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리 사회는 늘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수요와 공급의 주체가 바뀐 경우도 있지만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여성해방을 여성이 얘기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어머니와 여성을 따로보는 남성의 고질화된 편견 속에서 그 가능성이란 극히 희박해 보입니다.

    2011.01.20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결혼거부, 출산거부

    결혼거부, 출산거부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성차별를 부추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취직하기 어렵거나, 취직을 해도 남자들에 비해 박봉을 받거나 처우가 나쁜 것은 결국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그 임신기간과 그 후의 육아활동 등에 의해 회사 일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회사 측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따라서, 결혼과 출산을 절대로 하지 않게 되어서 여성들도 남성들과 같이 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차별은 확실히 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여성은 결혼과 출산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2011.01.20 19:04 [ ADDR : EDIT/ DEL : REPLY ]
    •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가 아닐런지요?

      민중이 깨어나면 그거야 끝이지요, 싸움...

      그런데 그게 어렵지요.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겠습니까?

      2011.01.20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6. 자본주의

    국가가 존재하는한 가장 효율적인 국가간 경쟁체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본주의는 대중다수의 희생을 기반으로 합니다.
    죽을때까지 노예로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인간다운 삶을 같이 누리자고 주장하는 것이 무엇이 그리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대중다수의 행복은 자본주의 그 자체에 생명력, 온기를 불어넣고 보다 인간적자본주의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러한 자본주의를 선택한 국가는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경지라면 더 이상 자본주의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 됩니다.
    현대의 자본주의는 소수기득권과 그 마름 노릇을 하는 계층의 부만 보전해 주는 형태입니다.

    2011.01.20 23:06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주의가 인간이 만든
      이상적인 형태의 체제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건 자본주의를 모르거나
      그 체제로 이익을 보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일 뿐입니다.

      사실 자본주의는 인간이 만든 가장 사악한.. 만악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전통사회가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이면서 나타난 현상들을 보면 경악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걸 '기아에서 해방'이라는 마술로 덮고 있지만 국민들이 각성 되는 날 그런 마술은 기만이 될 게 금방 들통나고 말 것입니다.

      유럽의 사민주의가 그 증거지요.
      최근 집권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복지논쟁도 그 증거의 하나고요.

      민주주의는 꿈을 먹고 자란다고 했는데
      자본주의도 약자의 고통을 먹고 자라는 가 봅니다.

      2011.01.21 05:31 신고 [ ADDR : EDIT/ DEL ]
  7. 태봉고등학교의 선생님으로 일하시게 되었다면서요. 와아!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사회에 등불이 되어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학생들로 잘 가르쳐 주시길 기도합니다.
    건강조심하시구요. 그리고, 좋은 글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

    2011.01.20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사실은요.
      지금도.. 처음부터 태봉고등학교에 있었답니다. 제가 태봉고를 설립하기 위한 TF팀 공동팀장이었거든요.
      개교하면서부터 이 학교에 와 와 있습니다.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라고.. 직업체험프로그램의 디랙터를 맡고 있답니다.

      교장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사립 같으면 재단이시장이라고...

      그런데 사실은 별로 일같은 일을 못하고 있답니다.
      정년퇴임한 교사는 법적으로 설 자리가 없거든요.

      2011.01.21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8.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이런 문제가 존재하지는 않겠지요.
    좀 슬프기는 하지만
    크던 작던 항상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 때문에 나온 것이 현재 독일의 사회민주주의지요.
    이 제도도 물론 문제는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나 계층간의 간격을 좁히고
    빈부의 격차를 최소화하는데는 지금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합리적인 제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치는 민주주의를 경제는 사회주의를 채택한....

    2011.01.20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어도
      카스트제도나 골품제와 같은 대물림은 못봐주겠더군요.
      지금 우리나라 성의 상품화현상을 보면 우수한 남여가 짝지워 더 우수한 자녀가 태어나고, 열등한 남여가 짝지워 더 열등한 자녀가 테어나고...
      이렇게 반복되면 카스트제나 골품제와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전 여성운동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권리찾기 운동이나 성차별 없애기 법 개정운동으로는 이런 구조를 깰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좀 더 구조적인 모순을 볼 수 있는 안목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가지 못하는 한 우리사회가 않고 있는 병폐는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로 남을 것입니다.

      2011.01.21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9. 자본주의를 일컬어 악의 근원이라는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사민주의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그래도 최소화한 제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무너지는 현실에서는요.
    그런 사민주의정도라도 받아들일 수 잇다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혁명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잇겠지요.
    그런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학벌사회를 현대판 카스트제도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성골, 진골들이 자리를 비켜줄리 없지요.

    2011.02.28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선생님말에 이의를 하나 제기합니다.
    확률공식을 이용해서 구해보면 외모도 예쁜데 학벌까지 좋을 확률은 사백분의 일정도밖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이외의 사항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11.06.07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고대 로마의 정치가 카토는 "노예는 몇 년간 사용하고 죽이는 것이 효과적인가?" 라는 논문을 써서 "7년이 가장 적당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향유(享有)는 역사 발전의 법칙이요, 투쟁의 산물이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쟁취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민주주의라는 고귀한 결실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기원전 2600년경에는 죽은 이집트의 케오프스 왕 한 사람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 매년 10만명이 3개월씩 20년간 작업하여 총무게 575만톤이나 되는 돌 250만개를 쌓아 피라밑을 만든다. 죽음 사람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하여 10만명이 희생되었던 시대가 있었다.

우리나라 조선초기 말 한필의 값이 포 500필이였을 때 남자종의 몸 값은 포 100필, 여자종은 포 120필 정도였다니 노예의 값이 말값의 오분의 일 정도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람이 계급을 초월해 인간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 된 일이 아니다. 노예시대가 지나 갔어도 흑백 인종의 문제는 인간평등의 시대는 열지 못했다.

                 <사진출처 : 모든 사진 자료는 다음과 네이버 이미지 검색을 통해 찾은 자료임을 밝힙니다>

93년 4월 L, A에서는 로드니 킹 사건 평결을 놓고 연일 전쟁을 방불케 하는 초 비상사태에 들어갔던 일이 있다.
1년 전 흑인들에게 무자비하게 몰매를 놓은 백인들은 무죄 판결하고 백인을 구타한 흑인들은 유죄 판결했으니 흑인들의 행위는 악마로 매도하면서 인종 분규는 심각한 상황까지 도달하게 됐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4. 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 지도자 크리스 하니가 백인 괴한에 의해 피살된 이후 4월 14일에는 3백만 이상의 흑인들이 크리스 하니의 추도파업과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해 5명이 죽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한다.

2천6백만명의 흑인들이 주거지역이나 학교, 의료시설까지도 별도로 사용하고 투표권까지 제대로 주지 않는 인권 사각지대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지금까지 몇가지 사례를 통하여 사람이 인격적인 인간으로서 예우 받지 못했던 구체적인 사건을 살펴보았다.

세계인권선언 제 1조에는 "모든 사람은 태어 날때 부터 자유로우며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프랑스인권선언 제 2조에는 "모든 정치적이 단결의 목적은 소멸될 수 없는 인간의 자연권을 보전하는 것이다. 이들 권리는 자유,소유권, 안전및 압제에의 저항이다."라고 명문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이들 권리는 자유, 소유권, 안전및 압제에의 저항이다"라고 규정하고있다.  

유엔헌장을 비롯한 각국의 헌법에 피부의 색깔이나 성의 차에 의해 불리하게 대접받지 않는다는 명문 규정을 두고 있으나 현실은 아직도 엄연히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있는 사실이다.

인종주의 학자들과 백인들이 지구상에 저지른 죄악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은 아프리카에서 1억5천만의 노예를 납치하여 노예시장에서 판매하고 그 노예노동으로 부를 축척한 것이다. 그들은 원주민 인디안 노예사냥대를 만들어 '인디언 없는 땅을 요구한다'면서 원주민을 학살하였다. 300만의 원주민이 콜롬브스가 발을 디딘지 30년만에 거의 멸종되었다고 통계자료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백인 우월집단인 K.K.K단에 의해 흑인들이 당한 수난은 말로 이루 다 표현할 수 조차 없다.

1950∼1960년대 미국 흑인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 운동의 유형을 살펴 보면  마틴루터 킹 목사에 의해 주도된 인권운동과 말콤엑스에 의해 주도된 블랙파워 운동의 두갈레가 있다.

                                                             왼쪽이 말콤엑스, 오른 쪽이 마틴 루터 킹> 
두사람의 인권 운동에 대해 살펴 보자.

<말콤엑스와 마틴 루터 킹>

 말콤엑스는 1925년 5월 19일 미국 중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K K K(쿠 클락스 클랜) 단원들에게 학살 당한 마커스 가비 목사와 백인에 겁탈 당해 백인의 모습과 비슷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할렘가의 건달이요, 중증 마약 중독자에다 뚜쟁이, 절도범, 무장 강도로 10년 징역을 받고 복역 중 흑인해방 운동가로 변신한다.


"백인은 악마다! " "그 악마가 우리의 적이다" 백인은 다른 사람의 증오를 비난할 도덕적 자격이 없다. 말콤이 백인에 적개심을 가진 이유는 자업 자득이기도 하다.

백인들은 흑인노예들을 죽이고 겁탈하고, 남부의 농장에서 쓰러질 때까지 혹사 시켰다. 흑인들은 백인 소유주가 지어준 이름으로 불리었고 어머니가, 아내와 딸들이 겁탈 당하는 것을 보며 살았다. 그들은 몰래 글을 깨우쳤다는 이유만으로 처형되기도 했으며, 손톱만한 반항마저도 죽음의 징벌에처해졌다.  

말콤엑스는 평화적인 루터킹의 인권운동을 거부하고 어느 누구도 자신의 빰을 마음대로 때리지 못하도록 행동할 것을 가르친다. 우리가 당하면 반드시 당한만큼 보복을 하는 것이 백인에 의한 폭력을 줄이는 것이다" 라고 가르쳤다.

말콤의 이러한 사상은 백인은 물론이요, 흑백 통합을 주장해 온 '흑인 민권 운동'지도자들의 증오의 표적이 되었다. 그를 가르켜 '흑인 인종 차별주의자, '폭력 분자' 흑인 파시스트', '반 기독교도' , '공산주의자', '무책임한 증오의 예찬자'라고 불렀다.
40년에 걸친 그의 짧은 생애는 미국 흑인들의 비참한 처지와 절망, 타락과 반항, 희망과 투쟁, 암울한 현재를 극명하게 보여 준 삶이었다.

마틴 루터 킹 '몽고매리 보이콧'이라고 불리는 사건(남부 애라배마주 몽고매리시에서 로자 파크스라는 부인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백인 운전사가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요구를 거절함으로써 빚어 진 사건) 을 계기로 유명인사가 되고 흑인 비폭력운동을 전개한다. 미국의 흑인 침례교 목사로 1950년대 중반부터 암살당할 때까지 미국의 민권운동을 이끈 비폭력 흑인 민권 운동의 지도자로 흑인 대중을 일깨우고 백인들의 양심에 호소하여 연방정부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게 만드는 인권운동가였다  

K K K단의 린치와 암살, 폭행, 경찰의 파렴치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진보적인 백인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인권운동은 확대되어 갔다. '미국의 간디'라는 칭호를 받으면서 '흑백인의 평등한 통합' 운동을 전개한 루터 킹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흑인의 인권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한 평화적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은 '법 앞에서 모든 시민들이 평등'할 것을 요구하며 인권운동을 계속하다 1968년 4월 4일 암살당하기 까지 비폭력 평화운동을 그치지 않았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사법부의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법 테두리 안에서의 인권 운동이란 처음부터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아직도 말콤 엑스와 마틴 루터 킹의 인권 운동은 어떤 방법이 올바른 인권운동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는 없다. 그러나 과정을 덮어두고 방법만으로 시비를 가릴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보다 신중해야 한다.

L, A의 흑인폭력을 보고 흑인에게 만 퍼붓는 비난은 온당한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과거의 흑인과 노예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도 인간의 존엄성을 공정하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힘을 가진 기득권자의 행복을 위해 다수자가 억압받는 불평등의 사회가 존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류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언론에 의해 편파적인 약자의 폭력을 확대 왜곡 보도하는 폭력이 상존하고 있고 계층이란 다른 이름의 계급이 존재하는 이상 인간의 존엄성은 실현 가능한 일일까?

<이 글의 자료들은 네이버 백과사전 등을 참고하였음을 밝힙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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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의 글 을 통해 요즘 우리나라에서 '언론'이라고 말하는 방송과 신문 등에서 아무런 죄의식 없이 저지르고 있는 행위가 떠오릅니다. 인간의 목숨이나 인격을 앗아가는 건 반드시 총칼이 아니라 그것 보다 더 무서운 세치의 혀가 아닌가 하는...더불어 갈수록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도 추운데 늘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2011.01.18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끄러워 해야할 사람들이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현실.

      언론인이며 교육자며 종교인 등등....
      참으로 안타가운 현실입니다.

      2011.01.18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런 핍박과 억압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한없이 가엽기만 합니다...어쩌면 아직도 노예의 시대는 끝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1.01.18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8 07:2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지난 17일이 루터 킹의 기념일이었군요.

      전 그것도 모르고....

      학생 인권 운운 하기에 썼던 글인데...
      사람이 사람대접 받는 세상을 우리 함께 앞당겨 봅시다.

      고맙습니다.

      2011.01.18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4.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1.01.18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글들은 제가 학교에
      재직하고 있던 시정 학생들에게
      해 줬던 얘기들을 재구성한 것들입니다.

      선생님들은 이런 얘길 안 해 주신답니다.
      왜냐하면
      이런 얘길 해주는 선생님들은 빨갱이가 되니까요.

      2011.01.18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5. 인권의 역사는 정말 힘든 과정이네요.

    과거도 현재도 진행중이라 생각되고요.

    이런 아픔이 있었기에...

    인권이 살아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2011.01.18 07:32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인권조례!
      인권조례를 새삼스럽게 만든다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당연히 이어야하는 인권.
      학생들에게는 없었다는 얘기잖아요?

      그걸 가지고 수구 세력들은 난립니다.

      교육이 무너진다고요...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2011.01.18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6. 현대판 노예제도가 부활하고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일이 아니라면 흘려버리는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인간 존중의 모습이 없다면 이 사회는 점점 악만 남아지고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픔과 고통을 받겠죠.
    언론들이 그것을 잡아주지 못하는 세상이라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2011.01.18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유지상주의자들은 그러더군요.
      자유란 마치 절대가치처럼....
      그런 자유를 뢔 학생들에겐느 주지 않는지?

      인권!

      태어나면 당연히 인간으로서 누려야 하는 가치.
      그걸 왜 누리지 못하고 있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데....

      학생들은 학생다워야 한다더군요.

      2011.01.18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7. 인종차별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요.
    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백인들에게 차별받는 우리가 말입니다.
    인권은 남녀노소, 인종에 관계없이 지켜져야 할 가치입니다.

    2011.01.18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는 차별받고 있습니다.
      차이는 인정해야 하지만
      차별은 해서 안 된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그거야 돈이나 학력, 외모, 사회적 지위...등등..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차별 받고 있거든요.

      바뀌어야겠지요. 정말...

      2011.01.18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8. 어디선가 그런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건
    마이클잭슨과 오프라윈프리가 흑인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앴기 때문이라고....

    다민족 국가에서는 특히나 인권문제가 중요한 문제이고
    우리나라도 이제 외국인이 많아지니 생각해보아야할때라고 생각합니다.

    2011.01.18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국에서는 1월 17일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일로 모든 학교과 관공서가 휴무에 들어갔답니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 운운 하면서
      아직도 학생들의 인권을 말하면 새칠을 하고 덤비는 나라.

      아직도 우리 학생들의 인권은 아무리 눈 딱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2011.01.18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9. 노예 사용기간 7년이라니 정말 별걸 다 연구하네요~ㅎㅎㅎ
    날씨 많이 차갑습니다.
    블로그 이웃분 글에서 몇일전 대안학교 입학 설명회 다녀왔다는 글 읽었습니다~
    선생님 이야기 했습니다~ㅎㅎㅎ

    2011.01.18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 머리 속에 든 노예근성을 쓸어 내는 일.
      그걸 하지 않으면 인권이고 자유고 없다고 생각합니다.

      겉을는 온갖 미시여구로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아무리 찾아도 없는 서민의 인권....

      2011.01.18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인권이 지켜지지않는다면 정말 이 사회엔 악만 만연하겠지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11.01.18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 '무전유죄, 유전 무죄'라고 했던가요?
      싸구려 자동차라도 타고 다녀 보세요.
      무슨 취급을 받는가?

      가난하게 보인다든가
      불쌍하게 보인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그가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저당잡히는 경우를 종종봅니다.

      인권이 살아 있는 나라.
      우리는 그런나라에 살고 있을까요?

      2011.01.18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11. 법들은 그럴듯하게 만들었으면서...
    생색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지커야 합니다!

    2011.01.18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법은 지배권력을
      정당화시키는 도구라고 하지 않습니까?

      보통사람들은 법의 본질을 모르고 살다가
      막상 법과 마주 서면

      그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그때는 이미 늦었지요.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되는....

      2011.01.18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12. 사실 인권의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았지요..
    그렇다고 사람의 가치가 인권의 역사만큼이나 얕지는 않겠지요..
    처음 시작하는 7년이란 의미가 궁금합니다.

    2011.01.18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7년 써먹고 버려라!'

      인간을 목적가치가 아닌
      사용가치로 알던 시절이 아니었겠습니까?

      그런 말 하는 사람도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고요.

      전 성터 같은 곳을 가다보면 그런
      냄새가 나더구요. 그걸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짐짝 취급당하면서 죽어갔는가를...

      2011.01.18 23:0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