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세상읽기2019. 12. 2. 05:00


나는 그가 후보시절, 문재인이라는 사람 대통령이 되면... “노무현대통령만큼만 하면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통령에 당선 된 후 ‘혹시나 공약의 일부만이라도...’하는 일말의 기대로 그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천지신명께 빌고 또 빌었다. 취임 3개월도 안 돼 성주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4기를 추가 배치할 때만 해도 말로는 ‘문재인 지지를 철회한다’고 했지만 한반도가 처한 현실과 적폐세력의 반발을 우려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마음속으로 기대를 접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좌회전 신호 넣고 우회전’한다고 욕을 할 때만 해도, 양승태대법원의 재판거래로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때만 해도 언론이며 수구세력과 적폐야당의 하이에나 같은 발악 때문일 것이라고 기대를 접지 못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그의 인사정책이며 본질을 두고 헛발질 하는 정책에 하루가 다르게 실망에 실망이 쌓여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선언이며 판문점회담을 지켜보면서 ‘남북문제 하나만이라도 성사시킨다면....’하는 기대로 희망을 접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데... 미국의 트럼프에 대하는 주체성없는 저자세와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그리고 공정성문제를 빌미삼아 정시 40%이상 확대라는 정책을 보면서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철학도 신념도 민족과 나라사랑의 마음도 없는 허세를 떠는 그냥 보통 정치꾼 수준을 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단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의 취임사에서 한 대국민 약속...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를 천지신명께 빌고 또 빌었지만 그에 기대가 실망과 배신감, 허탈감이 분노로 바뀌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내가 문재인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접지 못한 이유는 첫째 그가 1700만 촛불이 세운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가 대통령이 된 대한민국의 정치지형과 한반도정체서 사면초가의 적진에 뛰어든 장수 같은... 그래서 오직 믿을 것이라고는 지칠대로 지친 주권자들의 꾕한 눈들이 그를 쳐다보고 있었을 뿐, 그를 돕겠다는 언론이며 수구세력들의 문재인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당연히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이며 사이비 종교세력 그리고 유신교육에 마취된 가련한 민초들까지 가세해 문재인 죽이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었다.

신의를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적인 실패는 그가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는 게 갈수록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공약한 화려한 말잔치는 이름 그대로 공약(空約)임이 드러나면서 하나 둘 그의 곁을 떠나기 시작했다. 노동자가 사람대접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더니 노동자를 적대시하며 자본과 손잡기를 망설이지 않았으며 공정한 기회도 과정도 결과도 만들겠다는 의지도 철학도 없음이 드러나면서 자업자득인 참모들조차 기회주의자 눈치 보기 인사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음이 확인 되고 있다.



공정을 말하면서도 복지를 외면하고 인사가 만사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조차 적군을 등용해 등뒤에서 칼을 지르는 어리석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적폐세력들은 조국사태를 만들어 공격한 것은 따지고 보면 조국이 아니라 문재인이었다. 그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은 조국을 하차시키는데 성공한 국정농단세력들은 이제 거칠 것 없이 제 2의 조국사태 김기현사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다음 차례가 문재인이라는 것은 문재인만 모를뿐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들의 목표는 문재인을 제 2의 노무현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문재인을 실패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은 마침 4차산업혁명과 겹쳐 나타나는 실업문제와 경제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여기다 약점투성이의 이명박이나 박근혜보다 상대적으로 빚진게 없는 민족의 색깔까지 띤 문재인이라는 대통령을 다루기가 쉽지 않은 미국이 그를 곱게 볼리 없다. 여기다 나라걱정은 뒷전이요, 내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는 자본의 논리로 무장한 사이비 애국세력 얼치기 자본가와 재벌을 그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다. 그런데 결정적인 약점은 문재인 대통령은 날이 갈수록 권력의 맛에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재인대통령은 정말 첫 마음을 잃지 않고 남은 임기를 무사히 공약을 지키며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을까? 그의 실패가 5천만 국민의 불행이기에 마음이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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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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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은 임기 후반을 기대합니다.
    발목을 잡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2019.12.02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능하겠습니까? 저도 누구 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송공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비랍니다. 그런데 실망하지 않을까요?

      2019.12.02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2. 끝까지 잘 해 낼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찮습니다.
    결단코...혼자의 힘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2019.12.02 0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노무현 서거일에 첫 방문시 언급했던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다시 방문하시길 희망합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019.12.02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 역시 정말 잘하실줄 알았던 대통령이었는데.... 솔직히 시간이 갈수록 실망감이 커지는 중입니다....ㅠ.ㅠ

    2019.12.02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에고고.. 기대를 하니 실망이.. 그래서 전 아예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ㅠㅠ
    그러니 실망도 그닥 할 필요성도 없네요 ...

    2019.12.02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 또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래저래 눈치보다 허송세월할 것 같다는....
    그래도 끝까지 믿어보려 합니다.

    2019.12.02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믿음 이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지금까지 인사에서부터 노동 교육 통일...등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어 답답할뿐입니다.

      2019.12.02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 글을 쓰신 마음을 이해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들의 기대에 큰 실망을 안겨주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정치적 배경을 생각해보면 역시 안타깝습니다. ㅠㅠ

    2019.12.02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재인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기를 누구보다 간정히 기다렸는데 공역을 공약으로 만들어 실망에 실망을 거듭 안겨주고 있습니다.

      2019.12.02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8. 정치에 선과악은 존재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단지 현재 시점에서 이익이냐 손해냐가 지배하는 게 정치가 아닌가 싶네요.
    정치에 큰 관심은 없지만, 나에게 유리할때는 좋아하고 나에게 불리하다고 느낄때 거리감은 두는 건....
    정치의 본질은 선악의 구분없이 이익과 손해로 결정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의사결정 근거는 권한이 많고 높은 곳에 있을 수록 다를거같구요.

    결론은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큰 게 당연하시니, 어떤 정치인이 나오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어차피 권력(표)에 따라 움직이는 게 정치인의 기본 속성이에요. 거기에 따라 일희일비하면 나만 손해인거 같네요.

    그리고 대세적 흐름에 의한 자연적인 결과를 특정 정권이 집권해서 일어난 부정적 결과인거 처럼 생각하는 것 또한 위험한거 같아요. ^^

    2019.12.02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헌법 제 31조 5항에 극가의 의무 중 평생교육의 의무가 있잖아요. 요즈음 같은 알파고 시대 국민이 알 권리... 정치교육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정권은 그런거 할 생각을 하지 않있지요
      이유는 뻔하지요. 국민이 깨어나면 자기네들 설 곳이 없어지니까? 불의한 정권은 늘 이렇게 국민의 눈을 감기고(우민화) 겁을 주고(방공정책) 들통이 나는게 두려워 미국에 갖다 바치고...
      이제 암흑의 시대는 그쳐야지요.

      2019.12.03 03:36 신고 [ ADDR : EDIT/ DEL ]
    • 공교육의 큰틀을 바꾸는 건 엄청난 거라서 정책입안자 입장도 고려를 해야할거 같아요. 특히 한국은 수능이라는 특수한 시험제도로 수험생의 인생의 결정짓는 경향이 있어서... 공교육이 수능이나 대학입학에 초점을 맞춰져 있어서 아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가 어려울거에요. 차라리 대안학교와 같은 공교육과 다른 흐름을 가는 비주류 교육문화에 지원을 하는게 차라리 나을 수 있다고 봅니다. 괜히 시간도 오래걸리고, 어려운 걸 바꿔보겠다고 시간이나 여러가지 자원 낭비를 하느니, 대안학교와 같이 자율성이 상대적으로 보장된 제도를 최대한 지원하고 활용하는 게 낫죠. 선택과 집중을 해야지, 넘어야할 산이 엄청나게 많은 곳에 가서 왜 안되느냐고 목소리 높여봐야 대세적인 흐름에서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2019.12.03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9. 누가 돼도 이런 상황에서는 마찬가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나마 마지막 기회가 내년 총선이 될 것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가느냐가 결정될 것 입니다.
    조금 더 지켜보지요. 어찌 될지...

    2019.12.03 0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는 총선에서 정말 자기 권리 제대로 행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2019.12.03 05:42 신고 [ ADDR : EDIT/ DEL ]

교사관련자료/언론2018. 1. 9. 06:30


신문에 보도되는 기사는 모두 진실일까? 대부분의 국민들은 신문이나 방송매체들이 사실만을 보도한다고 믿고 있다. 모든 기사는 진실만을 보도할까? 언론에 보도되는 기사는 사실문제도 있고 가치문제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자기회사와 관련된 문제나 광고주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정부의 정책을 비판 없이 보도해 온게 사실이다.


<이미지 출처 : 자유주의>


<사실문제와 가치문제는 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수많은 언론매체들의 기사는 사실문제와 가치문제 그리고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 가 있다. 어디에서 교통사고나 났다거나, 불이 나서 사람이 죽고 다쳤다거나 비가 얼마나 내렸다든지... 하는 문제는 사실문제다. 이런 문제는 구체적으로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와 같은 6하 원칙이라는 기준에 다라 보도하기 때문에 거짓기사를 쓸 수 없다.


그런데 가치문제는 다르다. ‘꽃 중에는 장미꽃이 가장 예쁘다.’ 혹은 서울은 살기 좋은 도시다’, 노동자의 파업은 불법이다...와 같은 기사는 기자의 주관이나 가치관이 개입된 가치문제다. 같은 주제의 기사라도 언론사의 시각이나 철학에 따라 다른 기사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드 한반도 배치와 같은 기사는 언론사에 따라 극명하게 시각이 다르다. 이런 기사는 언론 매체의 주관이나 철학에 따라 다르게 진술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최저 임금문제나 촛불집회’, ‘남북대화와 문제 같은 주제는 같은 주제지만 내용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특히 노동자의 장인가 자본의 입장인가에 따라 혹은 여당이나 야당의 입장인가에 따라 간은주제의 다른 기사다. 어떤 시각에서 기를 쓰는가에 따라 정치적인 문제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는 다른 세상을 비춰주는 거울이 된다. 친여 기사를 쓰는 언론사가 있는가 하면 야당 성향의 언론사도 있고 자본가의 입장에서 혹은 노동자 입장을 더 많이 반영하는 언론사도 있다. 이렇게 다른 기사를 쓰면서 대부분의 언론사들의 사시는 공정보도.


노동자들의 민중궐기대회를 두고 보수적인 조··동과 진보성향의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조선일보는 도심 난동 벌인 뒤엔 종교로 도피,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나라고 쓰는가 하면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법치 조롱한 폭력 시위대가 숨을 곳은 없다”, “폭력시위 주도한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에서 나오라”...라며 자본의 입장을 대변한다. 이에 반해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은 물대포로 60대 농민 중태에 빠뜨린 불통 정부”, “폭력시위 프레임'으로 국면을 호도하려는가”...라고 썼다.


<정경유착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기사 쏟아내는 언론들...>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은 언론이 존재하야 하는 첫 번째 이유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소수의 언론을 제외한 대부분의 언론 매체들이 권력의 편에서 권력의 목소리나 자본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황국신민화를 외치던 일제식민지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이 이승만정권시대는 이승만 정부의 목소리를, 유신시대는 유신을 한국적 민주주의라며 유신정부의 기관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광주민중항쟁 당시는 전두환 일당들이 광주시민이 무차별 학살하고 있는데 그 처절한 현실을 외면하고 북괴의 난동이라며 권력의 시녀노릇을 해 왔던게 수구언론들이 아닌가?



<외세의 시각, 자본의 시각에서 기사를 쓰는 언론들...>


남북문제, 통일문제를 다루는 언론들을 보면 우리의 분단으로 이익을 보는 외세들의 대변자 같다. 대부분의 수구언론들은 우리민족이 이루어 내야할 통일은 뒷전이고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반민족적인 시각을 감추지 않고 있다. 동족인 반쪽을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할 존재로 그려내는가 하면 북한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가 도래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통일에 대한 열망을 덮어두고 적개심을 부추기고 북이 못살고 가난한 것을 비웃고 고소해 하는 논조다. 어느 신문 하나 통일방안을 두고 진지하게 토론하고 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일깨우는 언론매체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의옹호, 불편부당을 사시로 내건 조선일보나 사회정의에 입각하여 진실을 과감하게 보도하고 당파를 초월한 정론을 환기함으로써,,, 사회복지를 증진시키겠다는 중앙일보는 독재권력에 맞서 비판과 견제역할을 해 왔는가? 그들은 사시와는 다르게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면서 공정보도를 입에 달고 살아 왔다. 우리 국민들도 이제 어떤 언론사가 권력의 유혹을 뿌리치고 주권자들 편에서 공정보도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사실왜곡, 편파보도를 일삼고 권력의 시녀노릇을 하면서도 공정보도 운운하는 언론 매체들은 이제 그 추악한 가면을 벗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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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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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만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렇지않은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는 조작도 서스럼 없이 보도를 하니..

    2018.01.09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기사의 내용을 분별해 내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시민 스스로 안목과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언론에 휘둘리지 않지요.

    2018.01.09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맞습니다.
    남북문제까지도 미국 심기를 건드릴까봐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걸 보면 참 가관입니다.

    2018.01.09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새 들어 더욱 혼란스럽네요. 자신들의 이득에 따라 논조가 그때그때 달라지니 말입니다. 세상을 정확히 볼 줄 아는 혜안을 갖추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18.01.09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글 입니다

    2018.01.11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3. 6. 25. 07:00


 

아침 한겨레신문에 참 흥미 있는 기사가 나왔다. 내가 흥미 있다고 표현한 이유는 6.25전쟁을 지금까지 시각과 다른 시각에서 글을 썼기 때문이다. 내용을 요약하면 지금까지 한국전쟁이 ‘통일을 위한 내전’이었다는 주장과 ‘미국과 소련 사이의 냉전으로 인한 대리전’이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이 두 가설 모두를 고려해야 6.25전쟁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남북간의 전쟁 즉 ‘북괴의 남침으로 전국토가 초토화된 전쟁’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겨우 찾아 읽은 책 중에 ‘미소의 대리전’이라는 얘기를 알았을 정도다. 좀 더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전협정 당사국이 남한과 북한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휴전협정에 조인한 전쟁 당사자는 남한이 빠진 ‘국제연합군총사령관 미 육군대장 마크 W. 클라크와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 김 일 성 그리고 중국인민지원군사령관 팽덕회’라는 사실이다.

 

24일자 한겨레신문의 ‘6·25, 내전과 국제전’이라는 칼럼에는 안타깝게도 놓친 게 있다. 대부분의 사가들이 그랬듯이 김규원 통일외교팀장도 6.25전쟁을 역사적으로 좀 더 깊이 있게 분석해 원인규명까지 접근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 아닌 사람이 없을 정도다. 수많은 사학자, 교수, 평론가 그리고 전쟁관련 전문 학자들까지... 그런데 6.25전쟁의 원인에 대한 분석에는 왜 그리 인색할까? 근대사학이라는 이름의 친일사학자들 때문일까 아니면 그런 문제정도야 보통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상식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일까?

 

남한에서는 6·25 사변, 6·25 전쟁, 한국동란, 혹은 6·25 동란으로, 북에서는 조국해방전쟁 또는 조선전쟁으로 불리는 6. 25전쟁... 해마다 전쟁 발발일이 다가오면 공중파에서는 전쟁특집영화로 특수를 누린다. 전쟁의 잔인함과 북괴의 호전성 그리고 적개심을 남겨놓고 6.25는 또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서서히 사라지곤 한다. 올해 학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미(?)를 맞추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6·25와 관련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일제히 특별교육을 실시하라는 공문까지 하달한바 있다.

 

역사에는 가정(假定)이 없다고 했다. 모든 역사가 그렇듯이 원인규명과 책임소재는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 용서는 그 다음에 할 일이다. 6.26전쟁도 그렇다. 6. 25를 말하면 원인, 경과, 결과로 나누어 피해상황, 이산가족의 고통, 북괴의 호전성... 을 부각시겨 적개심을 강조하고 수업을 마친다.

 

<휴전협정문 조인식- 이 조인식에는  유엔군 사령관과 인민군 사령과 그리고 중국인민지원군 팽덕희가 참석, 서명했다>

 

그런데 6. 25를 다른 안경을 끼고 보자. 거슬러 올라가 6. 25전쟁이 있기 전의 역사는 어떻게 전개 됐을까? 평화롭게 사는 우리나라를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를 거치는 동안끊임없이 해안을 습격해 노략질을 일삼던 게 왜적들이다. 왜적들은 조선시대를 거쳐 오면서 입진왜란과 정유재란까지 일으켜 괴롭혀 왔다. 끝내는 한반도를 침입, 36년간 식민지배해 왔던 장본인이 일본이라는 나라다. 

 

2차 세계대전의 전범자이기도 한 일본이 원폭을 맞고 항복하면서 그어진 게 38선이다. 일본의 지배가 없었다면 남북분단이 있었을까? 역사의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만약 식민지배가 없었다면 한반도를 두동강을 낸 38선이 그어졌을까? 38선이 그어지지 않았다면 6. 25전쟁이 일어났을까?  사학자들은 이런문제에 대해서만은 왜 확대해석에 인색할까? 

 

그것뿐이 아니다.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는 말한다. ‘6.25전쟁은 조국 광복과 동시 엄중처단 청산되었어야 할 친일매국노들이 적반하장 국권을 송두리째 장악하여 기득권의 아성을 견고히 쌓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 독립군과 광복군이 목숨 바쳐 왜군과 싸우고 있을 때, 일본군 편에 섰던 민족반역자들이 군을 완전 석권해버림으로써 국군은 친일 역도들의 지배권을 영속화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고...

 

그분의 말대로 ‘국군의 자랑스러운 항일 자주독립전쟁의 정통성과 정신을 철저히 지워버린 계기가 됐던...’ 전쟁, ‘민족을 배반하여 세습적 기득권을 누려온 그들’이기 때문에 ‘민족’이라는 단어에 극도로 민감‘한 그네들... 민족을 전제한 평화통일을 부정하고 통일을 위한 협력 대상인 북한을 철천지원수 적으로, 무조건 타도격멸 하는 것만이 안보의 모든 것인 양 흥분하는... 저네들이 아닌가?

 

언제까지 6. 25가 반민족, 반통일을 고착화시키는 분단의 영구화의 기만을 계속할 것인가? ‘나라야 어찌되던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 도움만 된다면...’ 거칠 것이 없는 세력들의 말장난에 언제까지 민초들은 희생의 제물이 돼야 하는가? 이번 63주년 6.25전쟁 발발일부터는 적개심을 키우는 기념이 아니라 분단을 극복하는... 통일을 기원하는 그런 날이 돼기를 기대해 본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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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긍정의 글 잘 읽고 갑니다..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잡시나마 가슴에 새겨 봅니다^^

    2013.06.25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런 내용은 박근혜와 새누리당 조중동은 관심이 없을 것같습니다.

    2013.06.25 07:46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가 아이들에게 가르쳤던 내용과도 배치되네요.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아픈 역사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치고 또 가르칩니다.

    2013.06.25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4. 부고

    남한에서는 한국전쟁이 공식명칭입니다 참교육님. 북한식 사고방식에 너무 매몰되서 눈뜸장님이 되버린 불쌍한 참교육님. . . . 제발 눈좀뜨고 흑백논리가 아닌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세요.

    2013.06.25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 widow7

      댁은 흑백논리도 아닌 그냥 까만 논리 같은데? 북한이 남침하기 전에 38선을 먼저 그은 놈이 더한 잘못 아닌가? 외적과 싸운 김구는 테러리스트, 같은 민족끼리 치고받고 싸운 건 구국의 영웅인가? 대체 어느 부모가 자식끼리 싸우는데 이긴놈을 영웅 취급해주나?

      2013.06.25 19:56 [ ADDR : EDIT/ DEL ]
  5. 정전 협정의 서명자가 왜 우리나라 사령관이 아닌 미국사람인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저도 6.25 한국 전쟁을 미소 대리전 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것들이 있나봅니다.

    2013.06.25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 3국의 깽판짓에 그런 아픔의 역사가 있었다는 걸
    많은 분들이 모를 것 같습니다.

    2013.06.25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여전히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진실이 호도되는 세상인지라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3.06.25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전혀 몰랐던 사실 이예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휴전 협정 당사자들의 사인을 보니 왠지 울화가...

    2013.06.25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좋은 일 많이 하면 된다.
    하지만 좋은 일 하기는 싫거나 생리에 맞지 않을 땐? 만만한 사람 찍어 나쁜 놈 만들면 된다.
    사람들은 나쁜 사람(이라고) 욕하는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뭐... 그런 구도인가요?^^

    2013.06.25 12:31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글이란것도 사념이 들어가게 마련인지라 자신이 감추고 싶은 건 교묘히 차단막을 치죠.
    그걸 얼마나 많은 이들이 꺼내 볼 수 있느냐가 문제 같아요. 우리때와는 달리 한국전쟁의 의미를...
    아이들은 크게 되세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13.06.25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세계적인 탈냉전의 시대가 벌써 몇 십년인데
    우리나라만큼은 여전히 냉전세력이 권력 곳곳을 장악하고 있어
    적개심만 있을 뿐 전쟁의 교훈을 평화로 승화시키지 못하는 게 현실이지 싶습니다.

    2013.06.25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하루 늦은 이곳은 오늘이 6.25입니다.
    덕분에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2013.06.26 06: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