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20. 5. 1. 05:32


<노동절의 역사>

오늘은 130주년 세계노동절이다. 미국에서는 놀기만 하는 자본가들이 다이아몬드로 이빨을 해 넣고, 100달러짜리 지폐로 담배를 말아 피울 때, 노동자들은 하루 12-16시간 장시간의 노동에 일주일에 7-8달러의 임금을 받으며 월 10-15달러 하는 허름한 판잣집의 방세내기도 어려운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1886년 5월 1일, 마침내 미국 노동자들은 8시간 노동을 위해 총파업을 시작했다. 공장의 기계소리, 망치소리가 멈추고, 공장굴뚝에서 솟아오르던 연기도 보이지 않고 상가도 문을 닫고 운전수도 따라서 쉬었다. 경찰은 파업 농성중인 어린 소녀를 포함한 6명의 노동자를 발포 살해하게 되고, 그 다음날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는 30만의 노동자, 시민이 참가한 헤이마켓 광장 평화 집회에서 갑자기 누군가에 의해 폭탄이 터지고 경찰들이 미친듯이 몽둥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 후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폭동죄로 노동운동 지도자들을 체포하고 억울하게 폭동죄를 뒤집어 쓴 노동운동의 지도자들은 장기형 또는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이 사건이 바로 세계 노동운동사에 기록된 '헤이마키트 사건'이다. 1889년 7월, 세계 여러 나라 노동운동의 지도자들이 모인 제2인터내셔날 창립대회에서 8시간 노동쟁취를 위해 투쟁했던 미국 노동자의 투쟁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5.1을 세계 노동절로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1890년 5월 1일을 기해 모든 나라, 모든 도시에서 8시간 노동의 확립을 요구하는 국제적 시위를 조직하기로 결의하게 된 것이다. 1890년 세계 노동자들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외치며 각국의 형편에 맞게 제1회 메이데이 대회를 치렀다. 그 후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노동자들의 연대와 단결을 과시하는 국제적 기념일로 정하여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노동절이 없는 나라에 사는 근로자들...>

한해 사망자 1748명...! 하루 평균 3명씩 죽어가는 나라. 전쟁을 하느냐고...? 전쟁이다. 먹고살기 위한 전쟁. 한해 1748명이 목숨을 잃는 나라를 두고 어찌 전쟁이라 하지 않을 수 있셌는가? 2020년 4월 30일 어제, 노동절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에는 38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2018년 12월 11일 새벽 3시, 홀로 석탄 운반용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던 24살 청년이 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그 해 김용균씨처럼 사고성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895명. 매일 3명의 ‘김용균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설마 그렇게 까지...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게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산업재해 사망률 1위’라는 오명은 이제 새삼스럽게 꺼내기조차 진부한 얘기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모든 국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국가는 이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했지만 노동자들에게는 먼 남으 l나라 얘기다. 매일 ‘김용균’이 있었고, 내일도 ‘김용균’이 있을 것이지만 한국사회는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무감각해진지 오래다.

경향신문이 정부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2,142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하루 6명이 죽는다. 산재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1인 자영업자의 사망, 은폐된 사망 등은 여기서 제외된다. 이런 현실을 두고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추구권’이니 ‘노동하기 좋은 나라’라는 말을 말장난이요, 사기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고 그냥 먹고 살기 위해서다.

지금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는 해고노동자 김용희씨가 325일째 높이 25m, 지름 1.5m 원형 철판 철탑 위에서 복직투장을 하고 있다. 사람이 325일동안 목욕도 운동도 못하고 영하의 날씨를 견디며 투쟁하는 사람이 헌법에 보장한 ‘모든 국민이 인간답게..’ 사는가? 국가는 책임을 다 했는가? 오늘은 노동자들의 생일날이다. 노동자들이 없는 나라가 가능한가? 그런데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은 왜 이렇게 천대받고 사는가? 목숨을 건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는가?


<사진출처 : 한겨레신문>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역사>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절 행사는 1923년 일제 식민지 시절, 당시 노동자의 자주적 조직인 ‘조선 노동 총연맹’의 주도하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약 2000여명의 노동자가 “노동시간 단축, 임금인상, 실업방지” 등을 주장하며 전 세계 노동자의 명절인 메이데이 기념행사를 최초로 치렀으며, 그 이후 1945년 해방되기 전까지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굽힘 없는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해방을 맞은 1945년 결성된 조선 노동조합 전국평의회는 1946년 20만 노동자가 참석한 가운데 메이데이 기념식을 성대히 치루게 된다.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이하 전평)의 깃발아래 노동자들의 힘찬 함성이 울려 퍼지는 서울운동장 야구장 바로 옆, 육상경기장에서는 대한노총이 주최한 약 1,000여명의 우익청년과 노동자가 참석한 초라한 기념식이 치러졌다. 미군정과 대한노총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폭력적인 '전평' 파괴로 수많은 조합원이 해고되고 검거되었다. 게다가 미군정은 정부의 입맛에 맞는 대한노총을 껴안고 정치색을 띤 전평은 일체 정당한 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마침내 전평을 불법단체로 규정하기에 이른다.

<문재인대통령,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겠다고...?>

1989년. 전교조가 노동자라면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가 1800여명의 교사들이 교단에서 쫓겨났다. 그들은 김영삼정부가 이들을 특별채용형식으로 복직은 시켰지만 지금도 연금조차 받지 못하고 ‘해직교사원상회복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투쟁하고 있다. 선진국 문턱에 선 대한민국은 왜 아직도 노동자와 근로자조차 구별하지 못하고 노동자들이 탄압받고 사는가? 어떤 책에 보니 독재자의 통치술에 민중을 간난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지만 가난해야 한눈팔지 못하고 자본이 시키면 기키면 시키는대로 고분고분하게 순종하는 노동자가 되고 기업하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일까?

지난 해 노동절 하루 전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던 문재인 촛불대통령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사람과 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면서 당장 내년부터 10년간 1조 원 수준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반도체 분야 국가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관련 학과를 신설해 전문 인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촛불이 만든 문재인대통령은 정말 노동자가 사람대접 받는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문재인정부가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사람은 노동자인가, 근로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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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동절로 이름 바꾸어야 합니다.

    2020.05.01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노동절의 유래 잘 읽었습니다.
    주위에서 너무나 많이 봅니다.
    오늘 그냥 그렇고 그런 평일로 지내는 분들을요. 언제쯤, 어떻게 해야 바뀔까요?

    2020.05.01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동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노동의식입니다. 노동전책에 우선해야합니다. 그런데 자본가가 주는 시혜로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노동자는 노동작 ㅏ아니라 예나 진배 없습니다. 의식이 먼저라는 가치관이 필요합니다

      2020.05.01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3. 근로자의 날이란 말을 버려야 합니다.
    노동절이나 노동자의 날, 노동자 해방의 날로 바꾸는 게 정석입니다.

    2020.05.01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민주주의2020. 4. 20. 05:47


어제는 4·19혁명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해마다 4·19혁명기념일이 되면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인사들이 국립 4·19민주 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4·19혁명정신을 계승하자고 한목소리를 낸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4·19혁명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2·28대구민주운동과 3·8대전민주의거 그리고 3·15마산의거와 4·19혁명, 부마항쟁, 518광주민중항쟁이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공화국의 원칙, 정의의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 했다.



대한민국 헌법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로 시작한다. 4·19민주이념이란 무엇인가? 우리 주권자들은 오랜 세월동안 독재와 유신 그리고 살인정권 억압 속에 나라를 되찾기 위해 온 몸으로 싸운 애국지사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에 저항한 민주투사들이 어떤 대접을 받았는가.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주권자의 뜻에 따라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정착되고 있는가? 민주주의는 법전에만 있고 가정이나 학교, 그리고 각 직장이나 단체에서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있는가?

4·19혁명 이념이란 무엇인가? 4·19혁명의 이념은 정의다. 정의의 본질은 사랑이다. 사랑이란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의 박애정신이다. 2·28대구민주운동, 3·8대전민주의거, 3·15마산의거, 4·19혁명, 부마항쟁, 5,18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은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이요, 정의요 사랑이다.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이란 나와 가족, 이웃과 민족, 국가를 위한 사랑이다. 사랑이 없으면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 발휘하지 못한다. 4·19혁명 60주년을 맞았지만 정의의 정신, 사랑은 얼마나 현실의 삶속에서 실현되고 있는가? 그들이 제대로 된 예우를 받고 있는가?

1987년 6월항쟁 이후 민족, 민주, 인간화교육을 하겠다는 교사들을 빨갱이로 몰아 교단에서 내쫓았다. 1989년 학교민주화, 교육민주화실현을 요구하며 출범한 전교조를 ‘교원의 단체행동 금지’를 위반했다며 전교조에 가입한 조합원 3만명 중, 탈퇴를 거부한 교사 1,519명‘을 강제로 교단에서 몰아냈다. 그들은 전교조교사를 비롯한 사학민주화 투쟁에 앞장 선 교사들까지 함께 교단에서 내쫓았다. 노태우정권은 “전교조는 대한민국 역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단체이며 반미와 친북을 주입시키고 있다며 이런 교사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전교조 불온시했다. 민주화유공자증이라는 종이 한 장 외에는 그 어떤 보상을 받지 못하고 원상회복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교육운동뿐만 아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운동을 하다 쫓겨난 수많은 노동자들은 지금도 313일째 저 철탑위에서 13일을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 학원민주화, 교육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다 쫓겨난 교사들이 지금도 길거리에서 해매고 있지 않은가? 수학여행을 가다 304명의 학생과 승객이 죽어갔지만 6년이 지나도록 그 어떤 진실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122명 처벌, 검찰개혁·적폐청산을 촉구하는 '국민고소·고발인대회'가 열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책임자 9명과 현장구조·지휘자 29명, 세월호 참사 조사방해자 29명, 희생자 모욕·왜곡·망언 전현직 정치인 26명, 보도 참사 언론인 18명, 세월호 참사 비방·모욕 극우보수세력 11명은 정죄를 받기는커녕 유가족에게 망언을 하며 보란들이 큰소리치며 활보하고 있다.

제주 4·3항쟁이며 동족을 죽이는 학살극에 동참할 수 없다며 거부한 여·순항쟁이며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교육운동....에 참여하다 불구자가 되고 병상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분들이 어디 한 둘인가? 문재인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 사라져야 한다며 ‘독립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 등 보훈 보상체계 개선할 것’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가해자가 망언을 하며 큰소리치는 세상에 진정한 정의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대한민국은 불의에 저항한 3·1운동과 4·19혁명정신을 바탕으로 세운 나라다. 불의에 저항하는 민주화운동을 외면하고서야 어떻게 정의와 사랑을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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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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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28 ,3.1, 3.15.4.4,4.19 잊지 말아야 할 날입니다.

    2020.04.20 0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근원이 아닐련지요.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20.04.20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막말하는 정치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 발자국이라도 인식이 앞으로 간다면 머지않아 이루어질것으로 믿습니다.

    2020.04.20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홍준표를 비롯한 자들은 다시 살아났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자들이 큰 소리치는 세상이 계속되어야 하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2020.04.20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러네요. 이런 날에 친일반민족 정당과 함께라는 게 정말 화가 납니다.
    없어져야 할 정당이 나라를 쥐락펴락하고 있으니 참 통탄할 노릇입니다.

    2020.04.20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스스로 무너지지 않은 한 발악은 계속될 것입니다 어디 정당뿐이어야 하지요. 언론이며 학자들 지역의 포호들 그리고 잡ㄴ까지 받혀주고 있습니다.

      2020.04.20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5. 이 날 역시 절대 잊어서는 안될 날이네요!!!!

    2020.04.20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 혼란스러운 시국에 잊고 넘어갈 뻔 했습니다. 관심있게 읽고 갑니다.

    2020.04.20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중한 글 잘 보고 가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20.04.20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20. 1. 30. 04:30


문재인대통령이 후보시절, 노동위원회 출범식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나누고,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꾸는 일자리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그는 "이명박 정부가 노동을 배제하고, 무장한 용역회사는 노동조합을 폭력으로 제압했다"면서 "파렴치한 대기업이 노동자와의 약속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노동계와 손잡고 노동개혁을 더 힘차게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했다.



19대 대통령에 단선 된 후 그는 취임사에서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재벌 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정경유착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고 약속했다. 비정규직비율을 OECD 평균수준으로 감소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하고 임금격차 해소, 비정규직 고용 관련 위험의 외주화 방지,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공약도 잊지 않았다.


집권후반기를 맞은 문재인대통령은 노동존중 공약 얼마나 지켜졌을까? 한국도로공사 소속 톨게이트 250여명의 요금수납원들은 반 년 넘게 거리에서 투쟁 중이다. ‘도명화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지부 지부장과 유창근 공공연대노조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지회장이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대구 영남대의료원 응급의료지원센터 옥상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해고노동자 박문진씨는 200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는 정년 이전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삼성생명 빌딩 앞 25m 높이의 교통 폐회로티브이(CCTV) 철탑 위에서 221일째 농성 중이다.


노동존중 세상을 만들겠다던 문재인대통령시절 노동자들은 사람답게 존중받으며 살고 있는가? 태안화력 발전소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 이후 '김용균 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김용균 법'은 김용균 씨와 같은 노동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0일부터 열흘 사이 네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열흘 사이 18톤 철판에 머리가 짓이겨져 사망한 현대중공업 박종열 씨, 배를 만드는 블록에 깔려 사망한 대우조선 납품업체에서 일하던 지OO 씨, 한화토탈 서산공장에서 지붕 판넬 보수작업을 하던 김OO 씨, 부산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에 깔려 사망한 박OO 씨 등이 잇달아 사망했다.



세계적으로 매년 220만명이 작업과 관련 사고와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매 15초마다 한 명씩, 하루에 6000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꼴이다. 지난해 12월 김용균씨 사망 이후 일하다 숨진 비정규 노동자 50명이다. 지난해 산업 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855명으로 집계됐다. 1년 365일 기준으로 여전히 하루 평균 2명 이상(2.34명)이 산재 사고로 숨지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서울종각역 인근에서 열린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노동자 김용균이 점검하던 컨베이어 벨트는 여전히 돌아가고, 일터에는 석탄 가루가 뒤덮여 있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 현실은 그대로”라며 “매년 2400명이 죽어 나가는 ‘죽음의 행진’을 끝장내자”고 절규했다.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CCTV 철탑 위 0.5평(1.766제곱미터) 통 안에 철탑위에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는 오늘로 235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김용희씨를 비롯한 이 땅의 노동자들을 헌법 10조가 보장하고 있는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행복추구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땅의 노동자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 중의 한 사람이 아니다. 학자들은 정의란 ‘각자에게 그의 몫을 돌려주고자 하는 항구적인 의지, 정당화할 수 없는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평등(平等)이란 인간의 존엄, 권리, 인격, 가치, 행복의 추구 등에 있어 차별이 없이 같은 상태’를 말한다. 자유와 정의, 평등은 인류가 지향하는 가치요.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이상이다.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고 사회적 신분이나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에서 차별을 받지 않는 세상에 살도록 헌법은 보장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왜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향유하지 못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공약(公約)은 또 공약(空約)으로 그치고 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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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가 잘 사는 나라....
    그런 세상이 얼른 와야하는데...ㅠ.ㅠ

    2020.01.30 0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야지요. 모두가 잘 사는 나라.
      그런데 모두가 잘 살도록 배아파 못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입니다...ㅠ

      2020.01.30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2. 딴지만 거는 한국당이 없어져야 합니다.

    2020.01.30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안전은 제1

    2020.01.30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약이 반이라도 실현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왜 이리 바뀐 게 없어 보이는지 답답해집니다.

    2020.01.30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약은 안지켜도 되는 줄 아는 선량들이 많습니다. 공약안지키는 대표들은 출마자격을 주지 않든지 해야지,,,ㅠ

      2020.01.30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카테고리 없음2019. 7. 26. 05:43


내일은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0년 6월 25일부터 3년 1개월 2일간의 동족상잔의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정전상태가 64년이라는 세월동안 계속되고 있다. 그것도 36년간 남의 나라를 빼앗아 노예살이를 시킨 일본과 외세가 만든... 분단을 걷어내겠다는 노력은 1972년 박정희대통령과 김일성주석간의 7․4남북선언과 2000년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의 6․15남북공동선언, 그리고 2007년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의 10․4남북정상선언에 이어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의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평화에 대한 열망도 통일에 대한 민족의 소망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분단을 원하는 세력과 통일세력>

같은 단군의 피를 받은 동족이지만 권력이나 돈에 눈이 어두워 나라를 팔아먹거나 외세에 기생해 동포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인간들이 있는가 하면 동포의 아픔을 보다 못해 처자식조차 돌보지 않고 독립운동을 하다 먼 이국땅에서 이름 없이 숨져간 애국지사도 있다. 분단 71년 그리고 동족상잔 3년 1개월 2일. 그리고 휴전 64년.... 전쟁으로 인해 1천만명이 이산가족이 되고 동족이 원수가 되어 서로 죽이기 위해 국방비 예산을 연간 50조원을 쏟아붓고, 주한미군 주둔비로 연간 혈세 3조 4천억원을 부담하면서도 전시작전권조차 남의 나라에 맡기고 있는 기막힌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통일을 말하면 빨갱이 취급당하는 나라. 국가보안법으로 주권자들의 입과 귀를 막고 통일을 위해 대통령이 북한의 지도자를 만나는 일조차 빨갱이 딱지를 붙이는 기막힌 나라가 됐다. 분단이 있어야 유지되던 정권은 주권자들을 사시로 만들어 놓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무기장사꾼에 빌붙어 제 2의 이완용도 불사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분담세력에 기생해 동족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변절한 지식인, 언론인 종교인들이 있다. 내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전쟁도 이적행위도 불사하겠다는 좀비들이 가짜뉴스를 만들어 오염시키는 나라에 통일은 언제쯤 가능할까?

6․25전쟁의 원인제공자요, 36년간 5천만 동족을 노예로 삼아 참혹한 고통을 안겨 준 철천지원수가 일본이다. 3년간 싸운 동족은 64년간 주적이라면서 36년간 종살이를 시킨 원수는 우방으로 군사비밀협정까지 맺은 간도 쓸개도 없는 정권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6․25전쟁특수로 부강한 나라가 된 것도 부족해 분단 유지로 이익을 챙기겠다고 수출 규제를 강화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 세계대전으로 수백만명을 목숨을 앗아가 것도 부족해 바다조차 오염시키고 사과조차 한 번도 하지조차 않으면서 전쟁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헌법을 고치겠다고 준비하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왜 이 지경이 됐는가? 왜 주권자들이 개돼지 취급받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 농민들이 무식하고 못난놈이 됐는가? 가난한 사람, 못배운 사람, 못생긴 사람, 학력이 낮은 사람, 스펙이 없는 사람은 무시당하고 사는 세상이 정상적인 나라인가? 공이제보자가 이상한 사람 취급당하고 무너진 교육을 살리겠다는 사람들을 교단에서 쫓아내는 나라에 정의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청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유신을 찬양하던 언론, 광주시민을 학살한 정권을 찬양하고 반통일 세력, 외세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눈을 감기는 신문이 일등신문인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누구 잘못인가?


<사진출처 : 뉴스 클레임>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다>

집안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있어도 견디기 어려운 33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서 있기도 힘든 철탑위에서 소음과 매연을 마시며 55일째... 며칠 전부터 고공철탑위에서 곡기와 물도 끊은채 한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다.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60)가 그 사람이다. 삼성 재직 중 노조 설립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납치·폭행하고 해고한 일에 대해 삼성이 사과하고 복직시켜줄 것, 그리고 부당하게 해고당한 기간 동안의 임금을 지급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 단식을 시작한 이래 허리를 펴고 누울 수조차 없는 철탑에 오른지 55일째다.

정의와 평화, 통일, 그리고 헌법에 보장된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행복추구권,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은 언제쯤 가능할까? 이 나라에 헌법이, 정치가, 국회가, 대통령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주권자가 통일을 말하지 못하고 노동자가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하면 해고시키는 나라에 헌법이 존재할 이유가 무엇인가? 양극화문제, 무너진 교육, 가짜언론, 청년실업, 여성들의 출산 거부... 는 누구 잘못인가? 친일세력, 유신의 후예, 반통일세력, 친재벌정권이 만든 세상.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正義)의 본질은 평등’이라고 했다. 양극화를 비롯한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평화도 정의도 통일도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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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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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의의 본질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는 글 잘 읽고 갑니다.ㅜㅜ 정전 64년. 외형적 성장은 성공적이었으나 내적으로는 아직 부족하죠.ㅎㅎ 좀 더 성숙한 한국이 되길 노력해야될것 같아요.ㅎㅎ

    2019.07.26 0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양극화를 부추기는 세력이 분명 있습니다.

    2019.07.26 0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판국에 남북관계라도 화통하게 가야 하는데. 그것도 참 더디네요. 답답합니다.

    2019.07.26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일본이 설치는 걸 보니 하루빨리 통일이 앞당겨져야 할 것 같습니다

    2019.07.26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공감 누르고갑니다~

    2019.07.26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