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정전 64주년, 진정한 평화는 언제쯤 가능할까?

by 참교육 2019. 7. 26.
반응형

내일은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0년 6월 25일부터 3년 1개월 2일간의 동족상잔의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정전상태가 64년이라는 세월동안 계속되고 있다. 그것도 36년간 남의 나라를 빼앗아 노예살이를 시킨 일본과 외세가 만든... 분단을 걷어내겠다는 노력은 1972년 박정희대통령과 김일성주석간의 7․4남북선언과 2000년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의 6․15남북공동선언, 그리고 2007년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의 10․4남북정상선언에 이어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의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평화에 대한 열망도 통일에 대한 민족의 소망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분단을 원하는 세력과 통일세력>

같은 단군의 피를 받은 동족이지만 권력이나 돈에 눈이 어두워 나라를 팔아먹거나 외세에 기생해 동포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인간들이 있는가 하면 동포의 아픔을 보다 못해 처자식조차 돌보지 않고 독립운동을 하다 먼 이국땅에서 이름 없이 숨져간 애국지사도 있다. 분단 71년 그리고 동족상잔 3년 1개월 2일. 그리고 휴전 64년.... 전쟁으로 인해 1천만명이 이산가족이 되고 동족이 원수가 되어 서로 죽이기 위해 국방비 예산을 연간 50조원을 쏟아붓고, 주한미군 주둔비로 연간 혈세 3조 4천억원을 부담하면서도 전시작전권조차 남의 나라에 맡기고 있는 기막힌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통일을 말하면 빨갱이 취급당하는 나라. 국가보안법으로 주권자들의 입과 귀를 막고 통일을 위해 대통령이 북한의 지도자를 만나는 일조차 빨갱이 딱지를 붙이는 기막힌 나라가 됐다. 분단이 있어야 유지되던 정권은 주권자들을 사시로 만들어 놓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무기장사꾼에 빌붙어 제 2의 이완용도 불사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분담세력에 기생해 동족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변절한 지식인, 언론인 종교인들이 있다. 내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전쟁도 이적행위도 불사하겠다는 좀비들이 가짜뉴스를 만들어 오염시키는 나라에 통일은 언제쯤 가능할까?

6․25전쟁의 원인제공자요, 36년간 5천만 동족을 노예로 삼아 참혹한 고통을 안겨 준 철천지원수가 일본이다. 3년간 싸운 동족은 64년간 주적이라면서 36년간 종살이를 시킨 원수는 우방으로 군사비밀협정까지 맺은 간도 쓸개도 없는 정권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6․25전쟁특수로 부강한 나라가 된 것도 부족해 분단 유지로 이익을 챙기겠다고 수출 규제를 강화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 세계대전으로 수백만명을 목숨을 앗아가 것도 부족해 바다조차 오염시키고 사과조차 한 번도 하지조차 않으면서 전쟁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헌법을 고치겠다고 준비하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왜 이 지경이 됐는가? 왜 주권자들이 개돼지 취급받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 농민들이 무식하고 못난놈이 됐는가? 가난한 사람, 못배운 사람, 못생긴 사람, 학력이 낮은 사람, 스펙이 없는 사람은 무시당하고 사는 세상이 정상적인 나라인가? 공이제보자가 이상한 사람 취급당하고 무너진 교육을 살리겠다는 사람들을 교단에서 쫓아내는 나라에 정의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청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유신을 찬양하던 언론, 광주시민을 학살한 정권을 찬양하고 반통일 세력, 외세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눈을 감기는 신문이 일등신문인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누구 잘못인가?


<사진출처 : 뉴스 클레임>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다>

집안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있어도 견디기 어려운 33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서 있기도 힘든 철탑위에서 소음과 매연을 마시며 55일째... 며칠 전부터 고공철탑위에서 곡기와 물도 끊은채 한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다.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60)가 그 사람이다. 삼성 재직 중 노조 설립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납치·폭행하고 해고한 일에 대해 삼성이 사과하고 복직시켜줄 것, 그리고 부당하게 해고당한 기간 동안의 임금을 지급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 단식을 시작한 이래 허리를 펴고 누울 수조차 없는 철탑에 오른지 55일째다.

정의와 평화, 통일, 그리고 헌법에 보장된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행복추구권,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은 언제쯤 가능할까? 이 나라에 헌법이, 정치가, 국회가, 대통령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주권자가 통일을 말하지 못하고 노동자가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하면 해고시키는 나라에 헌법이 존재할 이유가 무엇인가? 양극화문제, 무너진 교육, 가짜언론, 청년실업, 여성들의 출산 거부... 는 누구 잘못인가? 친일세력, 유신의 후예, 반통일세력, 친재벌정권이 만든 세상.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正義)의 본질은 평등’이라고 했다. 양극화를 비롯한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평화도 정의도 통일도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를꿈꾸다-☞.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알라딘, 북큐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


생각비행이 발간한 1318시리즈 '묵자 이게 겸애(兼愛)다'(생각비행) -  구매하기 YES 24, 알라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