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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3주체4

학부모회 법제화보다 학교자치가 먼저다 촛불혁명이 만든 정부의 개혁을 보면 짜증스럽다. 어느 구석 하나 시원시원하게 적폐청산을 하는 곳이 없다. 아무리 적폐의 공모자인 야당이 집요한 방해가 있어도 국민의 7~80%의 지지를 받으면서 못할 게 무엇인가? 재벌개혁의 경우에는 시작은커녕 오히려 재벌을 감싸고 노동자는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교육개혁은 엄혹한 시기 개혁에 앞장섰던 전교조조차 법외노조상태를 그대로 두고 있는가 하면 사립학교법이니 언론개혁은 아예 말도 꺼내지 못하고 수구세력의 놀림감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 온 교육개혁을 보면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실감한다. 최근 지역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부모회 법제화도 그렇다. 학교의 민주화를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작해야할 게 학생회와 학부모회 그리고 교사회의 법제화.. 2018. 11. 16.
학부모는 학교에서 어떤 존재인가? 「부모와 자녀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 35초. 혹시 오늘 하루 자녀에게 건넨 말이 “밥 먹어라” “공부해라” “학교 가야지” 등이 전부이지는 않으셨는지요? 마음을 열고 대화해 주세요. 꼭 안아주세요.」 안동 MBC 라디오에서 나오던 ‘대화’라는 캠페인 중 일부다. 대화가 단절된 부모와 자녀들... 요즈음 부모들은 자기의 자녀가 유치원이나 학교에만 보내면 교육이 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길러 주거나 민주적인 생활훈련부터 생각하는 게 아니라 태어나기 바쁘게 어린이집, 유치원, 영어학원, 피아노학원, 태권도 학원, 미술학원, 음악학원...으로 보내면 부모로서 책임이나 역할을 다 했다고 믿고 있는 부모들도 많다. 경쟁시대를 사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놀면 불안하다. 이웃집 .. 2013. 10. 11.
학생, 교사, 학부모 90%가 교육 위기라는데....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기조차 어려운 심각한 현상. 교육이 이 지경이 되도록 교육당국은 뭘 하고 있었을까? 전교조가 지난 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3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와 학부모, 학생 10명 중 8~9명은 현재 학교교육을 위기라고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학교교육이 위기라는 말에 동의 한다"는 설문에 90% 가까이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수업 중 장난을 치고, 잠을 자고, 잡담을 하고... 흑판에 판서하는 선생님 등 뒤에서 ‘몰래 춤추기’를 하는가 하면 수업시간 중 3~4%밖에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이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초등학교 교사의 87.1%, 중학교 교사의 90.7%, 인문계.. 2013. 6. 6.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학교 민주화의 길 열린다 “지금부터 교직원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경례!” “인성부장님 말씀해 주십시오.” “...........................” “연구부장님, 말씀해 주십시오.” “.............................” “과학부장님... 방과후부장님... 교육과정평가부장님 말씀해 주십시오..........................” “다른 선생님들,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각부장의 발언이 끝나면 행정실장, 교무부장, 교감, 교장 순으로 이번 주 할 일과 지시가 끝나면 교무회의는 끝이다. 일년동안 회의에 참석해도 단 한마디의 발언도 못하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이다. 교장교감과 각 부장들이 결정한 사안을 발표하는데 평교사는 발언할 이유도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자칫 딴소리를 했다가 문.. 201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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