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07.16 06:30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됐다. 하루 8시간씩 주 40시간을 일했을 때 올해보다 820(10.9%)이 오른 월 1745150원을 받게 된다. 다음달 3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면 내년 11일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사용자들은 물론 민주노총 추천 노동자위원 4명도 불참한 가운데 한 결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이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는 290만명에서 최대 50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저임금 10.9%에 왜 사용자와 노동계가 함께 반발할까? 노동계는 산입범위 확대로 최저임금 인상률은 작게는 2.74% 많게는 7.7% 삭감피해를 감안하면 10.9% 인상은 실질인상률이 3.2%에 불과하거나 많이 잡아도 8.2%에 불과하다. 단순 산술평균으로도 5%~6% 인상수준에 불과해 최악의 인상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고용노동부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정부여당은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실현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산입범위 확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결정은 그 기준인 15.2%에 훨씬 못 미친 결정수준은 오로지 최저임금법 개악을 위해 저임금 노동자를 철저히 기만하고 농락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만 반발하는게 아니라 사용자위원들도 이번 결정은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채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파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결정에 참여한 공익위원과 노동자위원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도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최저임금 불복종을 의미하는 '소상공인 모라토리움'은 생존을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내년 최저임금과는 관계없이 소상공인 사업장의 사용주와 근로자 간 자율협약을 추진해 임금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발표한 3인가족의 최저생계비는 1,431,608원이다. 물론 3인 가족이라도 가족구성원의 연령대에 따라 많이 다르다. 식비는 한 달에 30만원(외식 1,2번 하면 40만원), 교통비 10만원, 통신비 10만원, 인터넷 3만원, 이자 15만원, 관리비 10만원, 생필품 + = 30만원, 보험료 20만원, 경조사 10만원...으로 잡으면 월 140만 원정도가 필요하다. 여기에 애기나 환자가 있거나 과외를 받는 중·고생이 있을 경우는 상황은 다르다. 결국 맞벌이를 위해 알바를 하거나 야간근무 등으로 투잡에 쓰리잡으로 가족끼리 이산가족이 되기도 한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분석한 부업을 하는 사람들의 현황과 특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직장인 가운데 부업을 한 사람은 40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6235000명 중 1.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은 20123% 수준까지 증가해 정규직보다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022만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해 7,000만원대를 돌파했다. 100만원을 벌면 25만원은 빚을 갚는데 쓴다는 계산이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9% 상승한데 비해 식품물가지수와 식품 이외 물가지수는 각각 3.3%, 2.0% 증가해 임금노동자들은 점점 가난해 지고 있다는 계산이다.



우리는 자본주의라는 체제의 종말보다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 경제의 진실을 쓴 미국의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의 말이다. 갤브레이스는 소비자 주권은 사기다.’고 했다. 상업자본주의에서 산업자본주의, 산업자본주의에서 다시 독점자본주의, 신자유주의로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는 자본은 점점 더 부자가 되고 노동자는 점점 더 가난해 지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현상은 편의점주와 알바생의 갈등에서 보듯 자본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을(乙)끼리 싸움을 부치고 있다. 진화하는 자본은 용역, 도급, 사내하청, 소사장제도 모자라 불법파견까지... 상업자본주의, 산업자본주의, 독점자본주의, 신자유주의...로 용케도 살아남는다.

김영삼 대통령의 신경제노무현대통령의 '국가지속가능비젼전이명박정부의 녹색성장박근혜정부는 창조경제는 목적달성을 했을까? 문재인대통령은 후보시절, "차기 정부에서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노동자가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공약했다. "노동기본권의 신장과 함께 쌍용차,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 최저임금 인상 등 많은 문제들을 정권교체 이후에 꼭 이뤄야 할 노동정책 공약"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이번 고용노동부의 10.9% 인상은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대폭인상을 내건 정부의 노동존중 슬로건이 낯부끄럽게 됐다.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노동기본권 획대, 비정규직 감축, 차별철폐, 최저임금 현실화, 정년 60세연장, 노조전임자 임금... 등은 언제 쯤 가능할까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한 권에 500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바로가기yes 바로가지,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바로가기  , 알라딘 바로가기, 북큐브 바로가기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 생각비행이 출간한 1318청소년 시리즈 제 2탄  


방황 하는 아이들에게 삶이 무엇인지, 왜 사는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아리스토텔레스를 배울 수 있는 책. 구매하러 가기 ▶ 예스 24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공약 파기, 소통 부재... 전 정권과 닮아가는 듯 합니다.

    2018.07.16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전 정권이 너무 싸질러 놓아 참 어렵네요
    접점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2018.07.16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과도기적 혼란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같은 을끼리 서로를 향해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은 참 씁쓸합니다.

    2018.07.16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힘든 문제입니다. 경제의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서 할려면 무조건 인상만이 대책이 아니라고 보여져요. 조금 인상을 해봐야 더 쓴소리만 들을 뿐입니다.

    2018.07.17 0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보통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정책을 당당하는 분들이 모를리 없는데...
      자본의 농간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대로 찾아야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2018.07.17 04:09 신고 [ ADDR : EDIT/ DEL ]
  5. 을과 을의 전쟁 맞습니다. 진짜 갑들을 이 전쟁에 끌어들여야 하는데요 ^^

    2018.07.17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6.01.26 07:05


정부가 전교조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정부의 눈에 가시가 된 전교조... 정부는 왜 전교조를 못 잡아먹어 안달일까? 박근혜정부뿐만 아니다. 1989528일 전교조가 민족, 민주, 인간화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하자말자 정부는 전교조를 좌경의식화교사로 매도해 1,527명을 교단에서 몰아냈다. 1994년 김영삼정부는 합법화대신 조건부복직으로 해직교사가 교단에 돌아오고 199910년만에 전교조가 합법화되긴 했지만 전교조에 대한 탄압의 칼날은 27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다.





2013, 이명박정부는 전교조에 소속된 조합원 중 9명이 현직교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다”며 '노조아님'을 통보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해직조합원을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노조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교조는 노동조합의 투쟁지침에 따라 일하다 해고된 조합원을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말라는 것은 노조파괴공작이라며 전체 조합원 투표에 붙여 정부의 시정명령을 거부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 6만명의 조합원 중 9명은 전체의 0.2%에 불과해 비례원칙의 위반,. 재량권 남용과 일탈의 문제를 들어 신뢰보호의 원칙에 맞지 않은 시정명령을 따를 수 없다며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법외노조통보 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1,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같은 사안을 놓고 법원은 왜 다른 판결을 내렸을까? 지난 21일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를 통보한 고용노동부의 손을 들어준 서울고법의 판결은 2015년 헌법재판소 결정문과 1971년 대법원 판례와는 정 반대다. 전교조가 전체 6만명 조합원 중 9명이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노조 아님을 정당하다고 판결한 법원은 무자격자가가 전체 조합원의 5.9%에 해당하는 전국연합노조는 왜 해산명령 취소를 선고 했을까? ‘이현령비현령식 재판으로 어떻게 법의 정의를 세울 것인가? ‘19971028일 서울고법(재판장 권광중)노조활동금지 가처분사건판결문에서 조합원 중 일부가 자격이 없는 경우 바로 노동조합법 상의 노조 지위를 상실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로 인해 노조의 자주성이 침해되었거나 그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노조의 지위를 상실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정당성이 없는 권력의 행사는 폭력이다. 교원단체 중에는 전교조 외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라는 교원단체가 있다. 우리나라 정부수립 후 권력의 필요에 의해 조직돼 현재까지 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다. 정부가 원하는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주장하기도 하고 교육감직선제가 위헌이라며 위헌재청을 하기도 한 단체가 교총이다. 이 단체는 때로는 정부의 홍보사 역할을... 때로는 정부가 하고 싶은 일을 한발 앞서서 하는 관변단체다. 정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정부가 원하는 일을 앞장서서 하는 단체는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고 함께 하면서 정부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전교조는 출범부터 사사건건 못살게 굴다가 이제 노조 아님통보까지 당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는 온갖 단체들이 있다. 전교조의 비록 정부의 미운살이 박혀 있지만 출범 후 한 일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현재 전국교육감 17명 중 13명의 진보교육감은 전교조 출신이다. 경기도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혁신학교 지역에 인구 유입이 늘어날 만큼 인기를 끄며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혁신학교뿐만 아니다. 성평등 실현과 무상급식, 부패사학근절, 학교운영위원회설치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등 교육 살리기에 큰 족적을 남긴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오늘날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혁신학교 또한 그 중심에 전교조가 있지 않은가?


출범초기부터 전교조는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민족의 자주성 확보와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교육 민주주의 완성과 생활하는 지향하는 교육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교육 양성평등교육 인권교육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교육을, 새로운 교사상을 위한 실천 규범으로 창조적 교육과정 운영 협동하는 학습 원리 구현 학생 자치 존중 동료 교사와 함께하는 연구 실천 학부모·지역사회와 협력 참교육을 가로막는 제도와 관행에 맞선 투쟁을 사업으로 정해 교육의 공공성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에 나섰던게 전교조가 아닌가?


▲ 21일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 이후 결의대회에 참석한 이들     ©최승훈 <오늘의 교육> 기자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전교조는 그동안 합법노조로 누렸던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와 함께 84명의 노조 전임자들은 학교로 복직해야 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는 사무실을 반납해야 한다. 또 교육 당국과 벌이는 단체 교섭이 중단되고 이미 체결된 협약은 효력이 중지되며, 조합비를 조합원들 월급에서 원천징수하는 혜택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된다.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되면 해체되거나 무력화될까? 실제로 지난 번 법외노조 통보가 있고난 후 일주일 만에 무려 171명이 가입해 평소 100명의 조합원 가입 수에 비해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물론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전교조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만약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복귀명령에 거부할 경우 또 한 번의 해직사태로 교단이 몸살을 겪게 되지도 모른다.


전교조는 처음 1만여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정부는 참교육실현과 사립학교민주화와 교육압법개정 투쟁을 의식화교사로 매도해 1,527명을 교단에서 몰아내며 탄압을 거듭했지만 전교조는 오히려 10만명이 넘는 노조로 성장하게 되고 10년만에 합법노조로서 지위를 쟁취하게 된다.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다시 조합원 수가 6만으로 줄었지만 전교조 교사들은 혁신학교 건설에 앞장 서는 등 참교육 실천 활동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정부의 악의적인 탄압으로 무너질 전교조가 아니다.


--------------------------------------------------------------------------


2016년 1월 11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두 번 째 책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직 3심 판결이 남아 있는거죠?
    3심 판결에서 희망을 보겠습니다

    2016.01.26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아니라 박근혜정권이 법외정권입니다.

    2016.01.26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디 전교교 뿐이겠습니까.
    새누리정권은 노조 자체를 박멸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걸요.
    이런 반노동, 반민주적인 정권이 권력을 독점하고 있으니,
    노동자의 삶이 더욱 비참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016.01.26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참으로 악랄한 권력입니다. 한교총이나 일베들은 예버하고 전교조를 미워하다니... 전교조가 정의의 편이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할 것입니다.

      2016.01.26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4. 정권의 입맛에 따라 전교조 역시 부침을 거듭하고 있군요.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밟으면 밟을수록 더욱 단단한 조직으로 거듭나 이 땅에 올바른 교육이 자리잡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6.01.26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연단과정이라고생각합니다. 전교조라고 모두가 완벽한 사람들이겠습니까? 이런 과정을 거쳐 전교조는 더욱 단단하게 내실을 다져갈 것입니다.

      2016.01.26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5. 선생님
    2015 우수블로그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2016.01.26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2015 우수블로그 당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선생님의 바른 글을 기대하며 늘 응원하겠습니다. ~

    2016.01.26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 못 본 것일까요? 코난님이 우구블로그 명단에 보이지 않네요. 저는 코난님이 꼭 우수블로거가 되실 줄 알앗는데...

      2016.01.27 04:44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밀댓글입니다

    2016.01.26 21:23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Deborah님도 우수블로그 당선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Deborah님의 각오가 모든 우수블로거님들의 각오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6.01.27 03:51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도 이것에 대해 쓰려고 외국 노조의 경우는 어떤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말 지랄 같은 정부입니다.

    2016.01.27 0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랄' ㅎㅎㅎ 맞습니다. 정말 지랄같은 정부입니다. 미치지 않고서는 이렇게 갈 수는 없지요, 온국민이 멘붕상태입니다.

      2016.01.27 03:52 신고 [ ADDR : EDIT/ DEL ]
  9. 2015년 우수블로그 당선 축하드립니다~
    3심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긴 하지만, 만약 대법원마저 정부편에 선다면 답이 없겠네요..

    2016.01.27 0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2015년 우수블로그 당선 실패했습니다 ㅠㅠ

      2016.01.27 03:55 신고 [ ADDR : EDIT/ DEL ]
    • 깜짝 놀랐네요 신기한별님 같은 분이 우수블로그가 아니라니... 저는 별님이 반드시 우수블로그가 되실줄 알았습니다. 너무 섭섭해 마시고 내년에는 꼭 우수블로그 되시기 바랍니다.
      법의 정의.... 박근혜정권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한 어렵지 않겠습니까? 법의 정의니 법적 안정성 따위는 법전에나 있습니다. 지금은 막가파시대입니다.

      2016.01.27 04:37 신고 [ ADDR : EDIT/ DEL ]

교원단체/전교조2013.10.21 06:58


전교조! 합법노조를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법외노조(노조아님)가 될 것인가? 전교조에는 9명의 해직교사가 있다. 이 9명을 조합원 자격을 박탈해 쫒아내면 합법노조로 인정할 것이고 쫒아내지 않으면 노조로 인정하지 않겠다(법외노조)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전교조가 해고자들에게까지 조합원 자격을 준 것은 현행 교원노조법에 어긋난다며 이들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라는 것이다.

 

 

전교조는 지난 달 28일 규약 13조(대의원대회 성격과 권한, 조합원 총투표 부의할 사항)와 제66차 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 수용 여부를 묻는 총투표를 16일부터 3일간 진행했다. 투표결과는 투표인원 59,828명(투표율 80.96%) 중 거부의사를 밝힌 조합원 68.59%, 수용한다는 조합원은 28.09%로 ‘고용노동부의 노조 설립취소를 전제로 한 시정요구를 거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법외노조가 될 전교조는 무너지고 말 것인가? 법외노조를 선택한 전교조는 앞으로 고용노동부 시정명령 철회를 위해 ‘노조아님’ 통보 직후 집행정지가처분신청과 법외노조통보취소소송 등 법적대응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ILO나 UN 인권위에 제소, 또는 국제기구에 호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해 박근혜 정권의 노동탄압, 교육장악 음모에 맞서 총체적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23일이면 고용노동부는 전교조에 ‘노조아님’을 통보하게 된다. 전교조는 노동부의 요구를 거절, 총투표결과에 따라 9명의 해직교사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는 법외노조로 전락하게 된다. 1999년 합법노조로 인정받은 후 14년 만에, 합법화 25년만에 법외노조가 된다. 법외노조가 되면 14년 간 행사해 온 단체교섭권을 상실하고 17개 시·도지부의 단체협약과 진행 중인 단체교섭 역시 무효화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지원도 중단된다. 합법전교조는 지금까지 본부 사무실의 임대 보증금 6억원을 미롯해 시·도지부 사무실 임대료를 교육당국으로부터 지원받고 있었지만 앞으로 이러한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전교조 조직 활동에 필요한 77명의 전임자가 휴직상태로 노조 집행부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법외노조가 되면 일선학교로 복귀해야 한다.

 

1989년. 노태우정권은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들이 탈퇴를 하지 않으면 직권면직 혹은 파면 시키겠다고 통보를 했다. 1만여명의 가입교사 중 1600여명의 교사들은 끝내 탈퇴각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파면 혹은 직권면직 됐다. 노태우정권이 전교조 교사를 파면, 혹은 직권면직시킨 이유는 전교조를 와해시키기 위해서다. 1600명이 교단에서 내쫒긴 전교조는 와해됐을까?

 

해직된 1600여명의 교사들은 동료교사나 국민들의 성금으로 연명했다. 목숨을 연명할 수준의 지원금으로 견디지 못한 교사들은 택시운전을 하거나 막노동판에 뛰어든 사람도 있었다. 가정불화와 경제적인 이유로 혹은 벙마와 싸우다 타계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대부분의 해직교사들은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전교조 상근자로 남기도 했다.

 

이들의 활동은 지역노동운동의 활성화라는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해직교사의 등장은 노동운동을 비롯한 학부모운동 혹은 환경운동 등 시민운동의 활동가로 나섰다. 이들의 활동은 지역민주화운동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민약 노태우정권이 전교조교사 1600여명을 해직 시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박근혜정부가 전교조가 탄압해 법외노조로 만들면 전교조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역사는 1989년을 전교조 교사 학살의 해로 기록했다. 이제 며칠 후면 1600여명의 민주화운동공로자로 인정받은 교사들이 만든 합법노조 25년만에 다시 불법노조가 된다. 전교조는 무너질 것인가? 단언컨대 전교조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전교조가 불의한 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25년 역사를 가진 전교조는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민족, 민주, 인간화라는 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제자들을 위해 자기성찰과 연수로 학부모들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수구언론과 권력의 탄압으로 10만 조합원이 6만으로 위축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전교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의 정서에 맞지 않은 정책으로 지지도가 떨어지기도 하고 수구언론의 악의적인 선전으로 종북세력으로 매도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교조가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을 볼모로 잡거나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결코 없었다.

 

전교조의 이번 선택은 정당한가? 참교육을 실천하다 해직된 동료를 배신하라는 정부의 압력에 맞서 신의를 저버리지 않은 선택을 했다는 전교조의 결정은 참으로 올바른 선택이었다. 조직이 어려워지는 한이 있더라도 신의를 지키게 된 전교조의 앞날은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칠 것이다. 그러나 지난 세월 역경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단결해 한길로 나갔던 그 길을 궂궂하게 나아가리라 확신한다.

 

이제 전교조가 할 일은 '우리 선생님이 전교조 선생님이어서 좋아하는 제자', '전교조 선생님을 만나서 다행이라는 학부모들이 전교조를 지지하고 지켜 줄 수 있도록... 전교조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전교조를 사랑하는 제자와 선생님이 있는 한 전교조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그것은 지난 시련의 역사가 증명하지 않는가?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그러게요...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전교조의 모습이 안타깝네요.
    우리는 대부분 노동이나, 교육 등등 모든 면에서
    유럽을 모델로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유럽의 경우 전교조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갑자기 그런 것들도 궁금해집니다.

    2013.10.21 09:41 [ ADDR : EDIT/ DEL : REPLY ]
  3. 5일간의 제주 일정을 마치고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안부 인사 드리고 가요.
    한 주도 편안히, 행복하게 여시기 바랍니다. ^^

    2013.10.21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어느 나라에 그런 법이 있는 지 나는 우선 그들에게 묻고만 싶다.
    자기들의 기준에 따라오지 않는 노조는 법외로 간주하고 자신들의 말에 순순히 따라오겠다면
    자신들도 그들을 합법노조로 인정하겠다니,,,
    그것이 오늘날의 보수들이 내리는 사고방식이다.
    이는 비단 노조나 정치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언론이나 종교계들도 마찬가지다.
    자기들을 지지하는 언론이나 종교계들은 온갖 혜택과 자율을 부여하지만
    반지지하는 자들은 가차없이 매도하거나 이단자로 내몰라 사회에서 퇴출시키는 것이다.

    결국 우리 사회안에서 조직이 살아남으려면 힘이 있을 때는 자신들의 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힘이 없을 때는 무조건 저들에게 승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불의이다.

    2013.10.21 15:28 [ ADDR : EDIT/ DEL : REPLY ]
  5. 여기저기 잠잠할 새가 없네요.
    총체적인 분위기가 산만하고 삼엄하군요.

    2013.10.21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야당 시절부터 보여주었던 전교조에 대한 증오가 집권하자마자 탄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의 해묵은 문제들을 전교조만큼 고민한 교육단체가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이런 탄압으로 결코 쓰러지지 않을 것이고 쓰러져서도 안될 것입니다.

    2013.10.21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회원으로서...
    잘 해결되길 바랄뿐입니다.^^

    2013.10.21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교조 선생님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2013.10.21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합법노조가 25년 만에 다시 불법노조로?..25년 뒤로 모든 것이 후퇴하는 듯 합니다..어찌 이런 일이..

    2013.10.21 22: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전교조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2013.10.21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참... 거시기혀

    2013.10.22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모름

    아닌데.....

    2013.10.23 00:0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지킴이

    법을 지키지 않는 교사의 모임..그 자체로 모순인 것...

    2013.10.23 11: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클로버

    전교조 쌤들 힘내세요~전교조는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2013.10.23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 무너지는거짓부렁참교육

      무너집니다..일부 몰상식한 전교조합원들의 행태에 지친 국민들도 등돌릴겁니다..교사가 학교에 있어야지..나가서 시위하는꼴은..쯧쯧입니다..그게 참교육입니까??

      2013.10.23 22:29 [ ADDR : EDIT/ DEL ]
  15. 전교조반대

    전교조는 변질되었습니다. 교사들의 이권지키기만 혈안이고 폐쇄사회인 학교의 부조리를 더 강화시킴.

    2013.10.23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솔직히 전 다소 무지한터라 전교조를 매도하는 사정,직장 환경 속에 있다보니 전교조가 어떤 좋은 일을 했는지 잘 모릅니다. 지조있게 주관을 지킬 자신은 있습니다. 당연 학생들을 위한 일인데요. 그렇다고 전교조를 무조건 지지할 생각은 없습니다. 전교조를 이해하고 25년간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해온 책등 읽을거리가 좀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2013.10.23 22:10 [ ADDR : EDIT/ DEL : REPLY ]
    • popo1782

      대부분의전교조교사는참교육활동을 해왔습니다.참교육이란 민족, 민주,인간화교육의가치를실현하자는것입니다.함께모여연구하고학교 현장에서그 뜻 펴고학교현장의 변화도 이끌어 왔습니다. 전교조를이해하려는분께조금이나마도움이되길바랍니다.그리고티코햄과같은노력을하시려는분이많아져서사회통합에도움이되기를희망합니다.

      2013.10.24 14:59 [ ADDR : EDIT/ DEL ]
  17. 전교조탄압좋아

    전교조??
    전교조가 참교육을 실현??
    실현했겠죠..
    하지만 일부 몰상식한 전교조 간부들의 행태를 보면 죽여버리고 싶어요..
    여기는 전북인데요..
    제가 전교조선생님들을 싫어하는게 아니구요..
    전교조 간부를 무지하게 싫어해요..
    실실 쪼개면서 앞에선 굽신굽신..뒤에서 글로써 신랄하게 욕하고 다니는 간부..
    그게 정당합니까??
    전북의 간부 오**씨???????????

    2013.10.23 22:18 [ ADDR : EDIT/ DEL : REPLY ]
  18. 김승환교육감은노리개

    분명 이들은 전북교육감을 자신들의 노리개라 생각했겠죠..그러니까 전교조출신인 사람이 도교육청에 들어가서 교육감 멱살잡고 흔들었겠죠..그렇지않습니까??김승환 교육감?? 내년에도 전교조의 노리개로 선거 나올껍니까??

    2013.10.23 22:23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3.10.24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힘내세요

    어떡하나요? 어떡하면 전교조샘들한테 도움이 되나요? 장외투쟁에 한번도 참석 못했는데 이번에 여기서 하면 참석할게요!!

    2013.10.25 15:18 [ ADDR : EDIT/ DEL : REPLY ]
  21. shakr

    다음 아고라에서 100만인 전교조 지지 서명을 받습니다. 전교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많이 지지 서명해 주세요!!

    2013.10.27 19:13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3.05.03 07:00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

 

전교조 조합원으로서 투쟁하다 해고된 교사를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전교조가 해체의 기로에 서 있다. 정부는 해고된 20여명의 선생님들을 노동조합에서 내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생한지 24년, 합법화 14년을 맞은 전교조를, 법외노조를 만들겠다며 교원노조설립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어 전교조가 반발하고 있다.

 

설립당시부터 우여곡절을 겪고 1600여명의 교사들이 교단에서 쫓겨난 교육대학살을 경험했던게 전교조의 역사다. 교사들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근무조건이나 임금만 챙기는 단체라면 교원단체로서 불이익을 당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무너진 교육, 위기의 교육에 대한 제언이나 정부교육정책에 비판과 의견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미운 살이 박힐 대로 박힌 게 전교조다.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단체든 정부는 부패하고 타락할 수밖에 없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면서 임금인상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미운살이 박힐 이유도 불이익을 당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게 설립을 취소를 당할만큼 잘못한 일인가? 물론 직접적으로 정책 비판 이유 때문이라고는 하지 않지만 그간 전교조가 한국교총에 비해 미운살이 박힌 이유는 일선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조리와 반교육적인 병폐를 지적, 시정하라는 요구에 정부와 자주 정면충돌을 해온 게 진짜 이유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가야 한다는 교사들의 의사표현을 불법화 해 수십 명의 교사들을 교단에서 쫓아내고, 우리 사회의 성숙한 정치문화를 위해 권장했던 소액의 정치후원금을 납부했다는 이유로 또 수십 명의 교사들을 해임하는 옹졸한 조치는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해임된 교사를 노동조합에서 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조설립취소 하겠다는 궁색한 겁박은 노조를 해체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결국 정부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노조설립을 취소해 법외노조를 만들겠다는 통보다.

 

지난 2010년, 국가인권위는 “해고자와 실직자, 구직자의 조합원 자격을 부정하는 노조법 2조 4호 라목 단서조항을 삭제 할 것”과 “해고자의 자격을 배제하지 않으면 노조설립을 취소 한다는 노조법 시행령 제9조 제2항”을 개정해 침익을 최소화하라며 고용노동부에 권고한바 있다.

 

국제노동기구 ILO도 ‘특정 조항(규약)을 문제 삼고 개정을 의무화(시정명령)하는 것은 결사의 자유원칙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조합원 자격요건은 노동조합이 재량에 맡기라는 권고까지 했지만 정부는 이 또한 무시했다. “시행령의 법외노조 통보규정(노조법 시행령 9조 2항)이 헌법상 기본권 제한을 최소화하라는 과잉금지의 원칙에 반해 위헌소지가 크다” 는 고용노동부의 자체 법률자문결과까지 나왔지만 이 또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헌법과 국제협약,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등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고용노동부의 오만한 위헌적인 태도를 보다 못해 민주통합당의 한명숙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35명이 “전교조 교사들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은 미래의 아이들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며 “노동기본권을 지키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발의했다.

 

2004년 대법원이 근로자에 실업자와 구직자를 포함하도록 판결했고, 2010년 국가인권위도 근로자의 정의에 해고자, 실직자, 구직자를 포함하도록 권고 했으며, 올해 3월 ILO는 긴급개입을 통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노조관련 법령을 수정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동안 ILO 협약 87조 노조의 단결권을 거부해 온 우리나라는 노동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한명숙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교원노조법 제 2조 중 교원에 대한 정의를 “학교에 근무하거나 근무하였던 사람”으로 규정해 해고자와 퇴직자뿐만 아니라 기간제 교사를 했다가 일시적으로 고용이 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조합원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행 교원노조법 상으로는 유치원 교사가 조합원이 될 수 없다는 조항도 발의 안에는 유아교육법 상 교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서 “유치원에 근무하거나 근무하였던 사람”을 포함하고 있다.

 

해고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입법 청원에 2만 5천여명의 교원들이 참여한 이번 법률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 법 개정이 이루어져 노동조합 탄압국가라는 오명을 벗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바라기

    전교조가 받고 있는 고충 알것 같아요.
    금요일 좋은 시간 되세요.^^

    2013.05.03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런 저런 이유를 갖다 붙이지만
    저들의 취지는
    비판의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에 불과하지요.

    2013.05.03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양하게 많은걸 배우게 되네요^^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2013.05.03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이없는 세태군요.
    법개정, 무너진 제도권교육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5.03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5. 호불호가 뚜렸한...

    2013.05.03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체를 위한 핑계네요.
    이 일이 아니어도 또 다른 핑계 거리를 찾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자체가 마음이 무겁습니다.

    2013.05.03 09:56 [ ADDR : EDIT/ DEL : REPLY ]
  7. Deflame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니 밥그릇만 잘 챙기면 된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2013.05.03 11:55 [ ADDR : EDIT/ DEL : REPLY ]
  8. Deflame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니 밥그릇만 잘 챙기면 된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2013.05.03 11:55 [ ADDR : EDIT/ DEL : REPLY ]
  9.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2013.05.03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자신들을 비판하는 세력은 무조건 제거 대상인 것 같습니다

    2013.05.03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자신들의 취지에 맞지 않아서겠지만
    오히려 비판과 견제를 위해 이런 조직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어느한쪽만 계속 누르려면
    억하심정이 드니 말이죠. 서로가 균형을 이루며 쳐지지 않도록 노력했슴 좋겠어요.

    2013.05.03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육자님께

    때린 놈 인권은 존중해야 한다고 난리치면서 맞은 놈 대책은 교사가 뭔 힘이 있냐며 꼬리내리는게 전교조 아닌가? 전교조 빨치산교사는 못본척하는 전교조가 정작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뭐 한마디라도 하는게 있나? 애들 교육보다 교사가 학교를 좌지우지하고 교장무력화나 힘쓰는 그런 전교조를 당신은 한번이라도 양심적으로 비판해본적 있나? 하긴 당신 양심은 빨치산을 인정하고 싶겠지. 교육자인척하기는.....

    2013.05.03 20:49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들에게 물어보세요. 어떤 선생님을 옳은 교육자로 꼽을지..학생들은 다 압니다. 저 고등학생이었을 때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도록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 전교조이셨습니다. 학생의 눈으로 보았을 때 이미 큰 학교의 힘에 많이 치이시고 계셨지만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아닐 땐 아니다 말씀하셨던 멋진분이셨어요. 학교폭력은 옳은 교육이 닿지 않는 곳에 싹트게 되어있습니다.

      2013.06.04 04:34 [ ADDR : EDIT/ DEL ]
  13. 뭐 이런 경우는 쥐도 도망갈 구멍을 보고 쫓아란 말이 뇌리를 스치는군요. 미운 살이 박혔다는 말에서 생각 났습니다. 부끄럽습니다.

    2013.05.04 0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너너

    해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잘한게 뭐있어요? 애들 사상 갈아치우는거?

    2013.10.03 14:06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

      푸핫 그런헛소리는어디서들음?

      2013.10.16 22:54 [ ADDR : EDIT/ DEL ]
  15. 인간

    맘에않들다고 이런핑계를 어휴 우리정부어떡하노

    2013.10.16 22:55 [ ADDR : EDIT/ DEL : REPLY ]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이윤정(32·여)씨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LCD공장 등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백혈병과 뇌종양 등 암에 걸려 사망한 55명째 노동자다.(오마이뉴스)’

 

지난해 산재로 사망한 사람은 2114명으로 하루 6명꼴로 사망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 산재사망 노동자는 2만5천여명이다. 매년 2500여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인해 사망하는 셈이다. 이는 OECD국가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자살한 학생 수는 모두 150명이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6년간 자살한 학생은 885명으로 2006년 108명에서 지난해는 150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안민석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 사망률 1위이며 자살이 10대 청소년 사망원인의 2등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학교성적이나 가정불화, 학교폭력에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들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한다. 이 학생들이 행복한 가정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랐거나 학교의 성적지상주의 풍토가 아니었다면 자살을 했을까?

 

공사기간 단축을 위한 철야작업이나 안전을 위한 충분한 시설을 마련했더라면 노동자들이 산재를 당해 죽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까? 입시제도의 잘못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산재로 죽은 사람은 자살이 아니라 사회적 타살이요, 사회적 살인이다.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월급 받고 살기 위해 일하다가... 혹은 성적 때문에 자살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자살 안할 학생 어디 있어?”라고 하겠지... 산재가 발생한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특별법을 만들고 학교가 성적지상주의나 일류대학 입시준비만 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많은 자살자가 생겨날까?

 

대통령이 거짓말을 해 욕을 먹고 있다. 노동자의 권익을 지켜줘야 할 고용노동부가 자본의 편을 들어 노동자를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학생들의 인권을 지켜줘야 할 교과부가 헌법이 보장하는 인권을 허락할 수 없다면 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고 있다. 대통령이 국민과 한 약속을 어기고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가 논문을 표절해 곤욕을 치르는가 하면 약자의 권리를 지켜줘야 할 검찰이 범법자를 두둔래 사회정의가 무너졌다고 아우성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을 어길 수밖에 없다’, ‘나를 때리면 나도 때리는 것이 정당하다’

청소년들의 법의식이다. 청소년들은 ‘가장 법을 안 지키는 집단으로는 ‘정치인, 고위공무원’(78.51%)을 꼽았고 중고생 2명 중 1명은 ‘고국을 떠나 외국에 살고 싶다’고 한다.

 

지금 정부는 학교폭력과 전쟁 중이다. 텔레비전에서는 학교폭력이 단골 메뉴다. 학교는 물론 정부와 경찰, 그리고 지자체까지 나서서 폭력과 맞서 보지만 학교폭력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니 더 잔인해지고 더 은밀해지고 더 흉포(兇暴)해지고 있다. 쫓고 쫓기는 미로 찾기 게임을 방불케 한다. 혹자는 말한다. ‘학생들이 왜 이렇게 잔인해지고 사악해지는가? 라고...

 

생각해 보자. 학생들이 무얼 보고 배우겠는가? 자본이 노동자를 나락(那落>으로 네 모는 것은 폭력 아닌가? 학생들에게 일류대학이 사는 길이라면 성적지상주의로 내모는 교육은 폭력 아닌가? 월급이 21억을 받는 사람에게 100만원도 못 받는 노동자에게는 폭력이요, 열살 미만의 어린이가 10억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실은 끼니는 걱정하는 사람이나 노숙자들에게는  잔인한 폭력이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진로교육 실태조사서에 따르면 ‘중학생의 34.4%, 고등학생의 32.3%가 장해희망이 아예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학교폭력이 우연일까 아니면 희망을 잃은 아이들의 절규일까? 세상이 이성이 아니라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데, 청소년들에게만 ‘바람풍’하라고...?

 

청년실업자 수가 120만명이나 되는 나라에 어떤 청년이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가? 학교가 싫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가? 정부가 진정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의지가 있다면 재벌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진정으로 학교폭력을 줄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자본이 저지르르는 폭력, 권력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사회폭력부터 줄여야 한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되는 사회에서 하루 20시간 가까이 교실에 가둬놓고 ‘너도 열심히만 하면 재벌도 되고, 의사도 되고 변호사도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다. 아이들보다 더 잔인하고 더 포악한 어른들이 사는 나라에 아이들에게만 ‘바람풍’하라는 것은 양심 없는 소리 아닐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육체적 폭력, 언어적, 정신적 폭력..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2012.05.11 0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위에서부터 이미 난리인데, 아이들더러 '잘해라'라고 하는 건 모순이지요.

    2012.05.11 0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글로피스

    분명한것은 당장에는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하여 학교나 사회 폭력에
    눈감아주는 현실이 치명적인 독버섯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 한다는 사실 입니다.

    2012.05.11 07:08 [ ADDR : EDIT/ DEL : REPLY ]
  4. 바르지 못한 사회풍토가 학교풍토의 원인이 되겠지요.
    윗물이 고와야 아랫물이 곱다는 말 여기에도 적용되겠지요.

    2012.05.11 07:10 [ ADDR : EDIT/ DEL : REPLY ]
  5. 해바라기

    요즘 학생들 사회폭력 학교 폭력에 시달리면서 공부도 해야되니 안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루소"가 말하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 그러한 세상을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5.11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6. 수많은 시민과 노동자를 죽여놓고도 태연한 자들이 많지요

    2012.05.11 08:15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람이 보이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목적 지향적이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은 사회에는 폭력이 난무할수
    밖에 없겠지요.

    2012.05.11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윗물이 말아야 아랫물도 맑다라는걸 세삼 깨닭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2012.05.11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폭력의 제국이 된 것 같습니다.
    교육 사회 구분할 수도 없이 말입니다.

    2012.05.11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폭력이 사회폭력으로 이어집니다. 학교에서 법보다 주먹이 앞서고, 일진들이 아무 죄의식없이
    친구들을 괴롭히고도 처벌받지 않는데 사회에 나가 법을 지키며 살수있을까요. 사회폭력을 바로잡으면
    학교폭력도 줄어들겠지만 구분할수 없다고 봅니다. 폭력은 어디서도, 어떤 이유에서도 묵인해주면
    안돼요~~

    2012.05.11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집, 교실, 도서관, 야간학원,
    시험 또 시험으로 평가받는 아이들이 시회에 나오면
    사회 도덕부터 모든걸 다 새로 배워야합니다.
    학교에서 받은건 오직 시험을 위한 교육이기에...ㅠㅠ

    2012.05.11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폭력에 심각도를 둬야 할 필요가 있나요?
    폭력이라는 것은 다 심각한 거에요.

    2012.05.22 11:3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