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헌법 읽기다음으로 제안 하고 싶은게 학교에서 철학 가르치기입니다.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판단 능력이 없으면 그 지식을 어디에 쓰겠습니까.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알도록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 교육입니다. 경기도에서 선택교과로 초중등학생들에게 가르칠 철학 교과서를 개발했지만 다른 시도에서는 관심도 없습니다. 철학은 국영수보다 필수교과로 가르쳐야 합니다. 모든 학교가 철학을 가르칠 날은 언제쯤일까요?





며칠 전 제가 카톡방에 올린 글입니다. 이런 글을 올렸더니 카톡 친구들의 의견들이 참 다양합니다. 제 주장을 화수분이라고 칭찬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철학에 너무 큰 비중이 두어지는 것을 평소 경계하는 마음이 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철학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와 경제학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다른 의견들이 나올까요? 


철학하면 사람들은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를 떠올립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도덕이니 윤리교과서에는 관념철학자의 이름만 나열돼 있습니다. 서구사상을 무분별하게 도입한 우리나라 철학계를 일컬어 한국은 구미사상의 시궁창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도입한 실용철학(Pragmatism)과 실존철학, 분석철학(신실증철학), 신학철학과 같은 관념철학의 4대 사조가 철학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지요. 철학이 재미 있다는 생각을 할리 없지요.


나는 누군지, 왜 사는 지, 공부를 왜 하는 지, 가족이, 돈이 사랑이, 행복이, 무엇인지... 역사란, 민족이란, 경제란, 정치란, 교육이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 신념이요, 철학이이지만 그게 세계관이며, 철학인데 관념철학자들이 주장한 논리만 듣고 스피노자니 니체니 루소, 데카르트, 쇼펜하우어, 칸트...라는 철학자 이름이나 외워 점수나 잘 잘던 기억이 남아 그들이 주장한 철학의 명제나 연상하는 게 우리네가 학교교육을 통해 배운 철학의 전부입니다.


내가 사는 이유, 나를 보는 안목. 세상을 보는 안목... 자아관, 인간관, 역사관, 정치관, 종교관, 여성관, 환경관, 경제관..... 없이 세상을 살아 간다면 어떤 삶을 살겠습니까? 시비를 가릴 줄 알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영어 단어 하나, 수학문제 하나 더 풀어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데, 텅 빈 머릿속에 지식만 주입해 서열을 매기는 걸 교육이라고 우기는 교육 관료들... 그런 교과서를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길들여진 범생이 교사들... 이에 질새라 경쟁에 마취된 학부모들...



교과서에는 진실만 담겨 있을까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들로 채워져 있을까요? 정치를 보면 끊임없이 갈등과 대립으로 정쟁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집필한 사람들... 그 학자들은 정말 순수한 학자적 양심에서 교과서를 집필했을까요? 최근 국사교과서 국정화논란에서 보듯이 교과서에는 자본의 논리 정치논리...와 같은 보이지 않은 이데올로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국사만 그렇다고요? 정말 그렇게 믿으시나요? 그렇다면 평생 노동자로 살아갈 아이들에게 왜 근로 3권이나 근로기준법이 있다는 걸 가르쳐 주지 않을까요? 전세집으로 전전 긍긍하며 살아야 할 아이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왜 '확정일자신고'와 같은 게 있다는 걸 가르쳐 주지 않을까요? 착하기만 하면 손해 본다는걸,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유순하게 살아라고 왜 가르쳐 주지 않을까요? 


민주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시민의식이 필요한데 영어 단어 몇개 외우는 것보다 민주시민으로서 살아 가는데 필요한 시민정신, 역사의식, 합리적인 사고와 비판의식은 왜 강조하지 않을까요? 천사같은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먼저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요? 왜 시험 점수가 좀 나쁘다고 열등의식과 패배감을 갖도록 해도 될까요? 


교과서 같은 사람으로 길러 놓으면, 공부를 좀 못한다고 패배감으로 세상을 살도록 가르쳐 놓으면, 자아존중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커서 의사나, 판검사가 되라고 가르치면 그게 안 되면 자신이 패배자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자신이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인권이 소중하다는 것, 사람은 외모나 지위에 관계없이 모두가 평등하다는 생각을 갖고 살까요?        


자신이, 친구가, 이웃이, 내 나라, 내 문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먼저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게 철학입니다. 그 다음에 지식도 필요하고 경쟁이나 효율도 필요합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이란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을 깨닫고 느끼고 판단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보십시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를, 경제를 언론을, 교육을.... 이런 세상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일까요?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만한 세상일까요? 망나니들이 판치는 세상, 그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을... 이런 세상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물려줘도 좋을까요? 


마취애서 깨어 난 사람들이 먼저 떨치고 일어나야 합니다. 양심을 가진 지식인들, 교육자들, 학자들.... 그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사이비 학자들. 사이비 정치인 사이비 언론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거부해야합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고 이끄는 일이 경쟁보다 중요하다는 걸... 철학보다 중요한 교육이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초등3~4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철학교과서 정도라도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필수교과로 가르쳐야합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에서 하고 있는 교육을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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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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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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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하는 교과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시는 교과서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교과서 없는 교실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2016.02.03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개 소원입니다.
      교과서 없는 교실.... 왜 교과서라는 가치관에 아이들을 얽어매려는걸까요?

      2016.02.03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2. 경기도의 철학교육 정책이 타 시도로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2016.02.03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철학이 사라지는 순간 이 나라는 더욱 타락의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철학과 인문학이 경시되는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진짜 심각한 위기는 어쩌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2016.02.03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철학이란 자신의 삶을 찾는 길인데... 철학공부 하자는 게 이상하게 들린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 상한 나라입니다.

      2016.02.03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래서 아이들의 사춘기 몸살이 심한가 봅니다. 생각하는 힘이 '0'에 가까운데 피하고 싶은 게 맞겠지요.
    저는 무념무상도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아이들... 여유로움 속에서 철학이 피어날텐테요!

    2016.02.03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기가 누군지 왜 사는지 방향도 없이 살아가는 게 어떤 삶일까요?
      나와 또 다른 나를 배우고 이해하고 손잡고 살도록 가르치는 것,,,그게 교육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지식이지 지혜가 아니지요.

      2016.02.03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철학교육 시도, 적극 지지합니다.

    2016.02.03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수구 세력은 자라는 청소년 들이 똑똑해지는 걸 가장 두려워 하잖아요? 전교조를 미워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2016.02.03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6. 앞서가는 경기도인 것 같아요^^

    2016.02.03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꾸 체제맞춤형 아이들을과 학생들을 만들려는 교육부와 정권 때문에 우리의 교육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2016년인데 우리는 70년대 교육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많은 노력들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전국적으로 퍼져야 하는데, 이 놈의 권력을 가진 놈들이..
    그리고 자본들이...
    아, 교육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데....

    2016.02.03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과거가 부끄러운 자들이 다음 세대들이 깨어나느 걸 두려워 하지 때문이지요. 그들의 구린 과거가 들통날까 겁나는 것입니다.

      2016.02.03 21:13 신고 [ ADDR : EDIT/ DEL ]
  8. 기계적으로 암기하고 짜여진 스케줄 대로 움직이는 학생들의 삶은 철학이라는 교과서적인 배움이 없는 상태이죠. 외국은 철학적 과목이 있어 아이들 인성과 가치관의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반면 한국은 그러지 못한 상황을 직접확인하니 교육의 길은 멀었지만, 그 만큼 많은 노력으로 더 좋은 것을 추구할 기회가 많아 졌다는 점이 있겠지요. 선생님 올려 주신 글 오늘도 잘 읽었어요. 삶이란 그런것 같습니다. 교육적인 면에서 누구에게든 지배 받아도 않되고 자신이 스스로 극복하고 체험해야 함을 느껴요.

    2016.02.03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Deborah님께서 언제 한번 외국의 철학교육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번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016.02.03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9. 전국의 모든 일선학교에서 철학과목을 정식으로 교육하는 날이 빨리왔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16.02.11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6.01.06 06:56


박근혜정부를 이끌고 갈 정부 고위인사들이 대부분 다 그렇지만 특히 이번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후보의 살아온 삶을 보면 우리나라 할 말을 잃고 만다. 한나라 교육의 수장이 될 사람이 부동산투기 왕에다, 자녀국적포기, 시대착오적인 교육관에 전율을 감출수 없다. 이정도 삶을 살아 온 사람이라면 부끄러워서 추천을 받아도 고사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거늘 당당하게 후보검증을 받겠다며 나선 모습을 보면 우리사회의 상류층 인사들의 도덕 불감증이 어디가지 와 있는지 짐작되고도 남는다.


<이미지 출처 : 노태운기자의 발가는대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후보 이준식.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박정희시절 검인정 교과서를 국정제로 바꿀 때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면서 민족사적 시각을 근간으로 서술되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해 그의 교육관이 원칙도 기준도 없는 시대착오적이라는 것이 증면된바 있다. 이런 교육관이 박근혜대통령에게 인정받은 것일까?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교과서국정화에 대해서도 “(검정) 집필진들이 수정명령을 거부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해 검인정이 아니라 국정교과서로 교육을 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준식후보자는 교육관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그의 두 딸 가운데 차녀는 20074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20082월 주민등록이 말소된 미국 국적자. 특히 차녀는 미국에서 태어난 뒤 1살에 한국에 돌아왔고, 초등학교 1학년 재학 때인 1994~19951년 이외에 미국에서 거주한 사실이 없는데도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재산 늘리기는 거의 달인수준에 가깝다. 그는 현 거주 중인 광진구 자양동의 스타시티 오피스텔을 비롯해서 서초동에 보유중인 오피스텔까지 4채의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종부세는 10원도 내지 않고 있다. 부부는 일심동체이기 때문일까? 그의 배우자는 건국대병원 의대 교수요 의사다. 대학교수에 의사에 그것도 부족해 오피스텔 임대업 등록까지 했다니 3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부동산업자에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차녀용으로 국민혈세가 들어간 무이자 학자금 대출까지 여러 차례 받았다니 파렴치도 이정도면 세계토픽감이다.


지난해 1223. 경기도 이천의 한 특성화고교에서 기간제 교사가 남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한 빚자루 교사폭행사건을 보면 얼굴이 뜨거워진다. 이천의 A고교 1학년 교실에서 남학생 3명이 기간제 교사 B(39)씨를 빚자루 등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사람들은 입을 모아 가해학생을 매도했다. 욕을 먹어도 싸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어디 이번이 처음일까? 교사들에게 언어폭행을 비롯해 주먹질을 당하고 또는 젊은 여교사를 상대로 성희롱에 가까운 농담 따먹기까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오는 얘기가 가해학생에 대한 성토다. 그런데 한 발짝만 물러서서 보자. 이게 정말 아이들만의 책임인가? 비리의 진원지가 된 사학재단은 물론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삶을 보면 아이들만 나무랄 일이 아니다. 이번 교육수장을 맡은 이준식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를 보면 이런 인사가 교육호를 이끌면 교육하는 학교 교권이 존중받는 학교로 바뀔까? 학교는 이미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니라 학원이 된지 오래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교육개혁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다행이 진보교육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혁신학교를 만들고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 교육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만 교육부는 오히려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 진보교육감들의 혁신교육에 배가 아픈 교육부는 교육부의 시녀 노릇을 해오던 교총과 수구언론을 동원해 교육감 직선제 위헌제청을 하고 교과서 국정화로 학생들의 머릿속에 정권이 원하는 가치관을 심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미지 출처 : MK 매일경제 MBN>


한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지도자는 최소한 도덕성과 철학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자신은 비리백화점같이 살아오면서 내일의 나라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에게는 바람풍을 외치면 그들이 따라 갈까? 지금까지 교육살리기를 하자면 교육부가 한 일은 교육 죽이기를 해왔다. 교육을 살린다면서 경쟁만이 살길이라며 교육을 상품으로 만든 게 누군가? 문제가 생기기 바쁘게 개인에게 책임을 지우고 학교폭력방지법이니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들고 인권교육을 하자고 조례를 통과시키면 빚자루 교사폭행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까?


학교가 학원이 되면 학원을 학교 안에 끌어들이고 교사들이 실력이 없어 교육이 무너진다며 교사평가제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선생님을 평가하게 만든 게 누군가. 하다하다 안되니까 이제는 학교평가를 해 예산을 차등지원하고 교사들의 임금까지 성과급으로 차등지급하겠다는 게 누군가? 시험점수를 실력이라고 믿는 교육부, 그게 진실이라고 치자. 그런 우수한 점수를 받은 사람이 성공해 만드는 나라는 왜 이 모양인가?


아이들이 교사를 폭행하는 참담한 현실은 정말 아이들만의 잘못인가? 학교 앞에 버티고 있는 게임방에는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아는가? 가정교육이 무너져 학원으로 전전하는 학생들이 보고 배우는게 무엇일까? 그들이 보고 듣고 배우는 문화는 교육적이고 건강한가?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나라가 온통 아이들 보기 부끄러운 현상을 두고 너희들은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가르치면 그들이 곧이곧대로 따라 배우겠는가? 파행적인 입시교육을 멈춰라. 교사의 자질 이전에 교육부장관부터 제대로 된 사람을 세워라. 부끄러운 삶을 살아 온 사람에게 교육을 맡겨 놓고 교육이 살아나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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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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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그네에게 둘 도 없는 훌륭한 진박입니다.
    진박이면 무슨 문제가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아이들 미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만 잘 섬기면 됩니다.

    2016.01.06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성이 실종된 사람... 이런 사람에게 나라경영을 맡겨 놓은 국민은 불행합니다. 임기 끝나기를 학수 고대합니다. 그런데...그런데 말입니다. 새누리당이 재집권한다면....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요.

      2016.01.06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2. 재산 내역을 보니 의아한게 좀 보이는군요
    저런 사람이 교육부총리 후보라니..

    2016.01.06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은 사람...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리시욕을 채운다면... 제 3의 피해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사람을 장관시키면 누가 피해자가 될까요?

      2016.01.06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3. 월래 세상이 다 그렇치 않나요 있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요

    2016.01.06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그걸 고치자는 게지요.
      공정한 경재...그리고 한줄이 아니라 여러줄로 세우는 경쟁..그게 필요하거던요.

      2016.01.06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4. 또 다시 시작된 인사의 악몽...
    인사를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그 수준을 알만 하지요.
    볼 때마다 인면수심이 아닐까 합니다.

    2016.01.06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유유상종이지요. 박근혜주변에는 이런 사람밖에 없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세하고 재산을 모으고...그런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진실한 사람이랍니다.

      2016.01.06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5. 좀...그렇네요.^^

    2016.01.06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건 정말 말도 안돼요..이준식이라는 분의 인격도 의심스럽군요..탐욕으로 가득찬 사람이 어떻게 깨끗하게 교육계를 이끌어 나갈까요..

    2016.01.06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 사람이 학생들에게 정의와 진리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막가파 세상을 만들자는게지요. 지도자의 도덕성이 그래서 필요한 게지요.

      2016.01.06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7. 박근혜는 박정희 때부터 부정부패를 하도 많이 봐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거에요.
    정말 자라면서 배운 것이 하나같이 지랄 같습니다.

    2016.01.06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일본의 모든 중학생들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교과서를 배우고 있다. 그들은 독도가 일본 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당하고 있다고 교과서에 기술해 놓았다. 일본의 교과서는 국정이 아닌 검정교과서다. 일본정부는 각 출판사가 만드는 공민·지리·역사 등 사회과 3과목 교과서독도에 관한 기술 지침을 내려 이와 같은 내용을 삽입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Scoopnest>


왜 일본은 주변국과의 선린우호를 해치고 정치 외교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행보를 계속하는 것일까?” 독도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두 말 할 것도 없는 우리 영토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 땅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거짓말도 반복하다 보면 사실화 된다는 말을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해가 일본해로 바뀐 이유도 동해가 일본해가 된 것이 그렇다. 독도도 이렇게 계속 우기다 보면 국제적으로 분쟁지역 화시켜 일본 땅으로 만들겠다는 저의가 숨어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한국사 교과서를 놓고 결국 국정화하하기로 결정했다. 국정교과서란 세계에서 북한과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몇몇 이슬람 국가뿐이다. OECD 34개국 중 국정 역사교과서를 쓰고 있는 나라는 그리스와 터키, 아이슬란드 정도다.(터키와 아이슬란드는 민간 검정 교과서를 같이 쓰고 있어서 순수하게 국정만 쓰는 곳은 OECD 국가 중 그리스 하나뿐) 핀란드·프랑스·스웨덴·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검정제보다 더 나아간 자유발행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왜 정부는 교과서를 국정제로 바꾸겠다는 것일까?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는 국정제와 검인정제 그리고 자유발행제가 있다. 국정교과서란 1종 교과서라고도 하는데, 교육부가 저작권을 가지고 만드는 교과서. 검인정교과서는 민간 출판사가 만든 교과서를 국가의 검정·심사를 통과한 뒤 발행한 교과서. 말썽이 일고 있는 일본의 교과서가 검인정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을 거친 8종의 국사교과서를 각 학교에서 자유롭게 채택해 쓰고 있는데, 정부여당이 이 제도를 바꿔 국정 교과서로 통합하겠다고 해 말썽이 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과서의 역사를 살펴보면 파란만장이다. 교과서는 1895년에 처음 발행됐다. 일제강점기에서 조차 유지됐던 검인정제가 197210월 박정희 정권이 유신 체제로 들어서면서 그 이듬해인 1973년에 국정체제로 바뀌게 된다. 박정희정권은 유신의 정당화를 위해 19742월부터는 중·고등학교의 11종 국사교과서를 통합해 하나의 단일화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게 된 것이다. 그 후 정부 주도로 편찬해온 국사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시각을 주입한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2007년 노무현 정권 당시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다시 검인정체제로 전환됐다. 교과서의 명칭도 '국사'에서 '한국사'로 바꿔 지금까지 유지돼 오고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검색에서 >


국정교과서란 국가가 저작권자란 뜻이다. 역사교과서는 역사학자나 역사교사가 쓰는데 역사학자가 아닌 정권의 뜻에 따라 만들면 교과서에 어떤 내용을 담게 될까? 물론 국정이라고 해서 정부가 직접 집필한다는 뜻이 아니라 정부가 친정부성향의 학자들을 동원해 정권의 시각에 맞는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역사교과서를 국정제로 했을 때 정권이 바뀌면 어떻게 될까?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학생들이 다른 교과서로 배운다면...? 그래서 우리 헌법 제 31항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교실에서부터 역사로 인해 국민이 분열되지 않도록 역사를 하나로 가르쳐야 한다, 필요하면 국정화도 배제하지 않겠다.”, “족보가 여러 개 있을 수 있느냐. 중도적으로 통합된 하나의 한국사 교과서가 필요하다.” 황우여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의 발언이다. 새누리당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정말 그럴까? 우리아이들이 역사를 하나로 가르쳐야 한다고...? 그런데 왜 야당을 비롯해 교원단체 학계, 교육계, 종교계에까지 국정화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설까?


"일제의 식민지 지배가 지속될수록 근대적 시간관념은 한국인에게 점차 수용돼 갔다", "한국인들을 내쫓은 것이 아니라 일본인들이 신시가지를 조성했다", "일본으로 농산물을 실어 나르고", "철도를 이용해 먼 거리 여행도 가능해졌다"고 기술해 놓았다. 어떤 느낌이 들까? 마치 일본 학생들이 배우는 일본국사교과서 같지 않은가?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서는 "일부 여성들이 희생당했다"는 짧은 내용이 담겨 있는가 하면 독립운동을 다룬 본문에서는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까지 빠져있을 정도다.


지난 2013년 정부가 추진하려다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혀 포기했던 교학사 교과서에 담겨 있는 내용이다. 교학사교과서에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인반민족 행위자로 규정한 장덕수, 이종린 등은 사진과 함께 독립운동 서술 부분에 담겨 있었다. 특히, 친일파로 꼽히는 <동아일보> 창업주 김성수에 대해서는 '김성수의 광복 직전 동향' 꼭지를 통해 항일 운동을 한 것으로 묘사돼 있다. 김성수가 19447월 일본 총리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을 두고는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표현도 했다. 다수의 친일 기고문에 대한 언급은 빠진 채, 일부 친일 기고문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친일인사 최남선을 두고는 공과가 공존하는 인물로 포장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승만은 당시 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지도자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새마을운동을 '농촌 사회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긍정적인 측면만 소개하는가 하면 유신의 배경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장기집권야욕보다는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에 무게중심을 두기도 했다. '5·16 혁명공약'을 소개하면서 "과업이 성취되면 참신하고도 양심적인 정치인들에게 언제든지 정권을 이양하고 우리들 본연의 임무로 복귀할 준비를 갖춘다"는 마지막 6번째 공약을 빼기도 했다. "518일 광주에서는 대규모의 시위로 표현, "진압군이 투입되면서 대규모 시위로 번지게 되었다"며 광주항쟁을 폄훼하는 등 오류만 모두 453건에 달했다.


학생들이 이런 교과서를 배우면 우리 역사를 어떻게 인식할까? 정부가 학교에 채택을 권유하다 실패했던 교학사교과서로 우리역사를 배우면 친일을 미화하고 10월 유신이 정당하다고 믿게 된다. 교학사교과서 채택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친일과 유신을 정당화할 뿐만 아니라 이승만을 국부로 8·15광복을 대한민국 건국절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지 출처 :구글 검색에서 >


8·15가 건국절이 되면 단군조선은 어느 나라며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은 누구의 나라인가? 야당을 비롯해 학계나 학부모단체까지 나서서 국사교과서 국정제를 반대라는 이유다. 교학사교과서가 각 학교에서 채택률 1%를 밑돌자 박근혜 대통령은 자라나는 아이들에 역사교육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길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 많은 사실 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 있는데, 이런 게 있어선 안 된다. 교육부는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 않도록 이번 기회에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힌 역사 교과서 개발 등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멀쩡한 한국영토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며 2세 일본 국민들이 배우는 교과서에까지 기록하도록 지시한 일본정부를 보면 이성을 잃었다는 감을 감출 수 없다. 우리 정부는 어떤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게 은혜를 입은 세력들은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기록하기를 좋아할까? 마찬가지고 이승만시대, 유신시대,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정권시절 그들과 함께 했던 세력들은 역사를 객관적인 사실이 기록되기를 원치 않는다.


역사교과서가 이념 주입, 선전과 선동, 극단적 국가주의, 인종주의 등을 추동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역사 교과서 집필과 발행은 국정이 아닌 검인정과 자율발행이 세계적 추세다. 피교육자에게 정권에 입맛에 맞는 하나의 역사관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려는 교과서 국정화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아이들의 교육을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정권을 비호하려는 의도다.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시도는 중단해야 한다.


- 이기사는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고'(2015. 11월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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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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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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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게 수능문제로까지 나온다면 정말 혼란입니다
    어린 학생들만 희생이 될뿐입니다

    일부 어른들의 과대 욕심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습니다

    2015.11.05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들이 막아내 하는데... 일등지상주이에 빠진 엄마들이라 불가능합니다. 엄마가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2015.11.05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2. 20여년전 유럽배낭여행 중일때 그리스로 가는 배안에서 일본인 학생을 만났고 한참을 독도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독도는 한국땅이라며 제가 약간의 공포(?) 분위기 조성했던때가 생각납니다.'.' 너무 웃긴건..'몰랐다. 관심없다..대부분의 일본 젊은이들이 정치나 역사에 대해 관심없다. 독도도 잘 모른다..' 였어요. 암튼 애국자나 되는양 열심히 설명했던 그때가 문득 떠 오릅니다. 이 시대 진정한 애국은 역사를 바로 보고 후손에게 참 역사를 알려주는 거겠죠? 역사속에 배움이란게 있는데..말입니다.

    2015.11.05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 아이들도 우리처럼 청학을 배우지 않았으니 판단 능력 있겠습니까? 자민당이 장기집권하느 걸 보면 저네들이 2세교육을 어떻게 흐는 지 알만하지 않습니까?

      2015.11.05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3. 요즘 이문제 때문에 떠득썩한데 과연 일이 잘 해결이 될까 의구심이 일어요

    2015.11.05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잘 해결이 되겠습니까?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넏고 말았습니다.
      5일 날 발표하겠다는 확정고시를 3일에 하고 말았습니다.

      2015.11.05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4. 박근혜의 사부곡과 친일파 후손들의 친일세탁이 결국 이 사단을 만드는군요.
    천벌을 받을 겝니다.

    2015.11.05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죽이 딱딱 맞습니다 찌라시와 친일 후예 그리고 새누리 마피아들이 한통속이 되어 나라를 아예 구렁텅이로 볼아넣넣고 있니다.

      2015.11.05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5. 친일독재교과서가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5.11.05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장 큰 문제는 언론 입니다.
    친일친재벌혼맥 족벌 세력들에게 국민들이 완전히 속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실성을 해도 보통 한게 아닌듯 합니다.
    어차피 이럴거면 더 독재로 나가길 바라게 됩니다.
    저들이 지금 저지르고 있는 행태는 애매해서 속는 국민들도 많겠지요
    그리고 역사속에 사상을 주입 하려는 무서운 계획은 보이는 독재보다 더 위험 한 것 이라 생각 됩니다.
    국민들이 선명하게 깨달을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들의 공분으로 심판 받기를 바랄 뿐입니다.

    2015.11.05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역사 서술을 국가가 관장한다는 것은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박근혜는 더 이상 타협하지 않고 강공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것입니다.

    2015.11.05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단단히 미친 정부가 이젠 눈에 뵈는 게 아예 없는 모양입니다. 국민들의 반대에도 아랑곳없이 자신들의 의지대로만 밀어붙이고 있군요. 국정화가 결정적인 악수였음이 가까운 시일 내에 드러나기만을 고대할 뿐입니다

    2015.11.05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국사책을 보면 민초들의 삶을 찾아보기 어렵다. 국가의 정책이나 사건 중심의 기록들이 대부분이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수년 전 까지만 해도 국사 교과서에는 삶에 지쳐 저항하는 민초들의 항거를 난()이라고 기록해 놓았는가 하면 그들의 의식주나 애환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일제강점기시대 일제에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기록한 교과서에도 별로 달라진 게 없었다. “일본의 지배로 우리나라가 근대화됐다든지 "한국역사는 중국과 일본에 의하여 좌지우지되었다거나 은근히 일본 침략의 정당성을 고대사의 오랜 연원에서 찾는 논리가 숨어 있다. 뿐만 아니라 민족운동인 3·1운동조차도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을 받아 일어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사관 없이 배우는 역사는 지식의 암기에 불과하다.

 

내가 너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지식의 량으로 역사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을까? 물론 살아가다보면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힘이 될 때가 많다. 그러나 그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상식의 문제일 뿐,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 암기위주의 지식습득으로는 역사의식이 길러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역사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역사공부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관(史觀)이다. 철학 없이 배우는 지식이 그렇듯이 사관이란 역사를 이해하는 기본이 되는 틀이다. 사관(史觀)을 어학사전에 찾아 봤더니 사물이나 어떤 작용이 드러나는 바깥모양새혹은 역사의 현상 및 발전의 법칙이나 원리를 밝혀 그것을 해석하는 체계적인 관점이라고 풀이해 놓았다.

 

역사가 아닌 한 개인의 인품도 그 사람이 살아온 내력이나 철학을 알지 못하고서는 사람됨됨이를 짐작하기 어렵다. 하물며 수백 혹은 몇천년 전의 일을 해석한다는게 어떻게 그리 쉬운 일일까? 더구나 귀족들이 기록한 역사나 사대주의자 혹은 친일 후예들이 기록한 역사를 객관적인 기록으로 볼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 KBS>

 

역사를 기독교인이 기록하면 하느님이 보우하사..’로 불교신자가 기록하면 부처님의 보호...’로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게 됐다고 강조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은혜로 부귀영화를 누리고 천왕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 우리역사를 기록하면 객관적인 역사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역사는 기록(事實)이 아닌 사실(史實)이요, 사실(史實)보다 해석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석은 전문가가 해야 신빙성이 있다. 그것도 고증에 의한 객관적인 자료나 많은 학자들이 오랫동안 검증을 거쳐 온 것일 때 신빙성이 있는 것이다. 중화사상(中華思想)에 찌든 사람들이 쓴 기록을 사대주의 사관이라고 한다면 천왕께서 보우하사..’로 기록한 역사는 식민사관이다. 임금중심의 역사기록을 왕조사관이라 하고 민중들의 시각에서 기록한 역사는 민중사관이라 한다. 기독교인이 쓴 역사는 기독교 사관이요 불교도가 쓴 기록은 불교사관이다.

 

정부는 국사교육을 강화한다면서 뉴라이트 학자들이 쓴 교학사교과서를 채택하지 못해 안달이다. 뉴라이트가 누군가? 뉴라이트란 영어의 신(new)+우익(right)의 합성어로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으로 내세우자'는 주장과 일본의 은혜로 우리나라가 근대화됐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들이다. 경제적인 시각에서는 영국의 대처나 미국의 레이건 행정부의 정책을 신봉하는 신자유주의자들로 시장중심의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세력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쓴 역사책을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가르치면 어떻게 되는가? 뉴라이트 학자들이 쓴 교학사교과서 채택을 거부당하자 박근혜정부는 국사를 수능 필수교과로 바꾸고 검인정인 국사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고 한다. 사관은 없고 일부 편향된 사관의 학자들이 쓴 교과서로 배울 학생들은 객관적인 세계관을 가질 수도 없거나와 시대흐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맹(史盲)을 만들어 놓는다. 일제강점기에도 없었던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2세 국민들에게 사시(斜視)를 만들어 놓겠다는 것은 역사에 대한 범죄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역사왜곡 시도를 중단하고 제대로 된 역사교과서로 올바른 역사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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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라가 엉망으로 변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2014.10.21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역사를 보는 관점은 각자가 다를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국가가 특정 역사관을 가르치는 것은 시민들이 생각하는 힘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전체주의입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발상은 박그네정권이 스스로 독재국가임을 천명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2014.10.21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드라마지만 요즘 의궤살인사건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진실을 밝히려는 세자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세자..
    이 시대에 화두를던지고 잇는것 같습니다

    2014.10.21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역사의 이해없이 그저 점수따기에 급급한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 집니다..

    2014.10.21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있네요. 올바른 사관만이 사회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2014.10.21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블로그에 역사와 관련해 정말 많은 글들을 쓴 것 같은데요.
    결론은 친일청산이 이뤄지지 않는한 현 시스템을 바꾸기란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해방이후 우리사회 곳곳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깊숙한 곳에 뿌리박힌 친일의 잔재를 사회적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덜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유일한 길인 것 같습니다.

    2014.10.21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시대별로 당대에 왜곡되지 않은 역사 기록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이화선생님의 한국사 이야기 스물 몇 권과 강준만교수의 근대사 현대사산책 몇십권을 읽었는데 어느 정도 도움은 되는 듯 합니다.

    2014.10.21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나라 꼬라지 이러고도 버틸 수 있다는 게...
    선생님 잘 계시죠? ^^

    2014.10.21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부와 새누리당 일각에서 현재 검인정 체제로 발행하고 있는 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 체제로 바꾸자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교과서 검정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드러나 국정 체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등도 최근 국정교과서 체제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잇달아 내놨다.

 

 

교과서 제도는 국정과 검인정, 자유발행제 3가지 종류가 있다. 해방 이후 검정체제를 유지하던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박정희 정권의 유신 선포 이후인 1974년 ‘주체적 민족사관 확립’을 이유로 국정체제로 바꿨다. 당시 검정체제로 발행하던 11종의 중·고교 국사 교과서를 1종의 국정교과서로 통일시킨 것이다.

 

노무현정부는 2007년부터 ‘교과서의 정형화 및 획일화 등을 해소하고 창의성과 자기 주도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과서 편찬에도 경쟁 체제를 도입해 내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교 도덕과 국사, 국어 등 국정교과서 발행 체제를 검.인정 체제로 전환,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국사교육 강화를 끊임없이 주장해왔다. 이승만을 ‘국민적 영웅’으로 ‘5·16 군사쿠데타를 긍정적으로 또 8.15를 건국절로 바꾸자는 보수·뉴라이트 관점에서 역사를 보겠다는 의도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뉴라이트계 학자가 쓴 고등학교 국사교과서를 검인정에 통과시키고 대학수학능력고사에 필수교과로 바꾸더니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박근혜정부가 국사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진짜 이유가 뭘까?

박근혜정부가 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꾸겠다는 이유는 ‘대한민국은 현재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준 전시국가’ 체제로 ‘국민들에게 애국의식을 심어주고 자긍심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국어 국사 도덕은 종전대로 국정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이유다.

 

또한 해방 후 좌우 대결시대를 거치면서 좌우편향의 논쟁으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인한 한국사교과서가 6종 중 4종이 우리 정부를 독재 정부로 비판하면서 북한 정권에 대해선 미화하고 안보의식을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국정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유신정권 시절. 국정교과서의 폭력을 처절하게 경험했다. 우리는 30년 가까이 유지해오던 멀쩡한 검인정 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꿔 유신헌법을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가르치게 했다. 그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유신정권이 끝난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후유증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역사란 기록하는 사람이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가에 따라 다르게 기록된다. 왕이나 귀족의 눈으로 기록한 역사는 왕조사관이요, 노동자, 농민의 입장에서 기록하면 민중사관이다. 기독교인의 눈으로 본 역사는 기독교 사관이요, 불교신자의 입장에서 기록한 역사는 불교사관이다. 사관도 없이 정권의 기준에 따라 기록한 역사가 표준이 되면 어떻게 될까? 노동자가 자본의 시각으로 역사를 배우면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가진 사람을 만들어 놓을 것이다.

 

지금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가의 교과서는 자유발행제다. 제작이나 발행에 대한 제약이 두지 않고 있다. 반면 북한을 비롯해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과 같은 나라에서는 국정교과서 제도를 시행 중이다.

 

교육의 중립성을 말하면서 정권의 시각에 맞춰 기록한 국정 교과서를 가르친다는 것은 국가의 또 다른 폭력이다. 유신을 정당화하는 시각, 친일을 미화하는 시각으로 어떻게 건강한 국민을 기르겠다는 것인가? 부끄러운 국사교과서 국정 시도는 중단해야 한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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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휴...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2013.11.14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에게 무얼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걱정이로군요

    2013.11.14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3. 100도씨라는 책을 읽은 초등 5학년 아이의 글을
    언제 한 번 실어야겠군요.
    그 아이는 국회의원이 되어
    그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모두 쓸어버리겠답니다.

    2013.11.14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simpro

    참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역사는 자꾸 진보해야 하건만..뒤로 물러서기만 하니...
    창조니 머니 떠드는거...4년을 더 들어야 하니..걱정입니다.

    2013.11.14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는 민주공화국보다는 전체주의가 좋아요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2013.11.14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6. 왜 국정으로 바꾸겠다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요?
    그 의도야 뻔하지요, 뭐...
    우리에겐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수준의 정치가 딱 알맞다고 그들이 말하고 있는 셈이네요.

    2013.11.14 09:49 [ ADDR : EDIT/ DEL : REPLY ]
  7.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 아이들..점점 많아집니다....아니, 국정 교과서라니..점점 놀랄 일만 늘어납니다..

    2013.11.14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아직도 정부와 새누리당은 자신의 잃어버린 정통성을 되찾기 위해
    온갖 일을 꾸미고 있음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군요^^

    국사교과서는 이 나라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목이며 그것을 저들의 영향아래 두어
    자신들의 업적을 미화하고 본이 될 수있도록 만들자는 계획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2013.11.14 10:54 [ ADDR : EDIT/ DEL : REPLY ]
  9. 덕분에 좋은글 소중히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3.11.14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러게요. 어떤 관점으로 보려고 그리 주장하는지...
    요즘은요... 학교교육마저 신뢰가 안갑니다...

    2013.11.14 13:38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매번 일본 욕하면서 하는 짓은 어찌 그리도 일본 극우랑 같은지..

    2013.11.14 17:2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권이 바뀌면 내용도 바뀌는 그런 우매한짓이 반복되겠네요..ㅠㅠ

    2013.11.15 0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assault0412

    생각보다 불순한 사상을 많이 가지고있는 전교조가 좌편향 교과서를 선호하기에 출판사들의 국사책이 그렇게 바뀌는것.
    글쓴이가 과연 정말로 국사 국정교과서화 시키는것이 사상 문제로 반대하는것인지도 알아야할듯.
    좌편향이 심각한문제라는건 알고계시는지?

    2013.11.27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 평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뜻 있는 이들이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키우는 것을 크게 걱정했는데 이제 걱정을 덜게 됐다.”

 

(2008년 5월, 뉴라이트가 만든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근혜의원의 축사에서)

 

박근혜대통령의 역사관을 반영된 것 때문일까? 정권이 바뀌기 바쁘게 보수 세력들이 총공격이 시작됐다. 일베저장소와 같은 사이트가 등장하고 조중동이 앞장서서 이승만과 박정희의 명예회복(?)을 위한 공세가 시작됐다. 공중파들까지 합세해 수구세력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려는 듯 독립군을 토벌했던 백선엽까지 영웅 만들기에 나서는가 하면 뉴라이트 학자들이 집필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교학사)가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심의를 최종 통과해 내년부터 학생들이 배울 수 있게 됐다.

 

한국현대사학회의 전·현직 회장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와 같은 뉴라이트 학자들이 만든 교과서가 검정과정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리도 자기들 유리한데로 역사를 왜곡하는데 일본한테 뭘 말 할 수 있겠나’(풀꽃)
‘소설책을 역사 교과서라고 하니.... 이런건 소설가에게 맡겨라. 그럼 더 재미있고 박정희를 이순신위에다 올려놓을 수 있다’(곰바위)
‘박근헤가 한마디 했다고 해서 교과서의 역사내용이 바꿔야 하나 ! 역사편찬위원회나 교과서 편찬위원회는 배알도 없고 진리도 없냐!’(인간이 되자)

 

뉴라이트 학자들이 만든 교과서가 교과서롤 채택됐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뉴라이트계열 학자들이 쓴 교학사의 현대사 교과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뉴라이트 성향의 학자들이 집필을 주도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5·16 군사쿠데타와 1965년 한일협정, 유신체제 출범에 대한 미화나 우호적 표현으로 서술해 놓았다.

 

뉴라이트 학자들은 ‘기존의 학생들의 역사교과서는 전체가 좌편향됐다’며 ‘남로당식 역사해석을 하는 사관으로 씌여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만든 교과서에는 ‘5.16 군사 정변은 헌정을 중단시킨 쿠데타’라면서도 ‘반공과 함께 자유 우방과의 유대를 강조’했고 ‘윤보선대통령도 쿠데타를 인정했다’며 5.16 쿠데타를 정당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5.16이 군사 정변’이라면서 ‘5.16은 ‘육사 생도도 지지 시위’를 했고 ‘미국은 곧바로 정권을 인정했다’고 기술한 것은 5.16을 정당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또한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당초 ‘한일협정으로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배상은 해결됐다'라고 기술했다가 수정권고를 받고 '부분적으로 해결됐다'라고 고쳐 친일의 시각을 감추지 않고 있다.

 

 

노태우 정부에 대해서는 ‘서울올림픽 개최, 이명박 정부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명을 상징하는 20-50클럽 가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런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법치규범의 약화' '행정수도 건설법 위헌' '안보 소홀' 등으로 부정적 평가 일색으로 기술해 놓았다.

 

뉴라이트교과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배우게 될까? 과거 국정교과서 시절에는 교과서가 한권 밖에 없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국사 교과서가 검인정으로 바뀌면서 출판사에서 만든 교과서를 교과서 검정위원회를 거쳐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합격여부를 결정 후 학교 교사들이 선정, 학생들이 구입해 배우게 된다.

 

학교에서는 각 출판사에서 만든 교과서를 한국사 담당 교사들이 학교에 ‘교과서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교과서를 살핀 뒤 평점을 매긴다.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면 상위 3개 교과서가 학교운영위에 후보로 올라간다. 학교운영위에서는 3개 교과서를 재검토해 하나를 결정하고, 학교장의 승인을 거쳐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에 학생들에게 배포된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들의 내년도 교과서 채택을 오는 10월11일까지 마감하도록 할 계획이다.

 

 

설마 교사들도 ‘뉴라이트 교과서를 선택’하겠느냐고...? 정말 그럴까? 학교를 일컬어 교장왕국이라 한다. 학교장의 뜻이 곧 교사들의 뜻이요, 학교운영위원회의 뜻이다. 학교장의 생리는 태생적으로 상부의 눈치를 알아서 살피는 데 이력이 나 있다. 진보적인 색깔을 띤 금성사교과서가 소박을 맞은 이유만 봐도 어떤 교과서가 채택될지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역사왜곡은 조상에 대한 모독이요,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뿐이요, 5.16은 정변이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요, 이승만이나 박정희는 애국자가 되고, 친일세력이 애국자가 되면 그런 국사책을 배운 학생들이 어떤 사람이 될까? 이제 수구세력들이 역사교육강화니 수능필수과목으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저의를 알만하지 않은가? 정의가 실종된 역사 교과서를 배우게 될 학생들이 불쌍하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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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렵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3.09.02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주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누가 감히 우리의 진정한 한국사라고 부를 수가 있을까요?
    자기들의 이념과 사상으로 본질을 흐려놓고 마음대로 책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배우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과연 우리나라의 올바른 가르침일까요? 얼빠진 것들...

    2013.09.02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4. 한국사 교육 강화와 함께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고
    거의 동시에 뉴라이트 교과서가 통과되더군요.
    저도 대략 원하는바가 뭔지 짐작은 가더라구요.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구나 싶습니다.

    2013.09.02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렵고도 힘든 일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2013.09.02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게 다 국민의 책임입니다.
    그렇게 당해 놓고 또 뽑은 게 누구일까 싶습니다.
    원망스럽다면 그게 원망스러워요
    결국 교과서. 왜곡된 교육까지 점령하게 되었네요
    9월 첫 주네요. 기분좋은 출발 하시기 바래요.

    2013.09.02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이 진실된 역사라 생각하는 그 자체가 이미 왜곡, 우리의 뿌리부터 부정하려드는 치밀한 움직임 정말 집요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2013.09.02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한 녀를 중심으로 미쳐가는 나랍니다.

    2013.09.02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머리가 좋아도 너무 좋은 그들입니다. -.-;;;

    2013.09.02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친일교과서 저자중 한사람이 아침뉴스에선 그래도 뉴라이트는 아니라고 항변하더군요. 다행이다 싶더니 다른 교과서가 좌편향으로 대부분 잘못 기술하고 있다며 도리어 헌법 운운하던데....
    어떻게 된 세상이,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있는 옳고 그름이 바뀔 수도 있다니.....어이없습니다.

    2013.09.02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칠지도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친일매국노와 그 후손들을 처단하지 않는 한
    계속 되리라 본다.
    국민들이 한 목소리를 낼 때 저 쓰레기들의 설 땅이 없어지므로
    기를쓰고 국민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려 혈안인 거겠지.

    2013.09.02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칠지도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친일매국노와 그 후손들을 처단하지 않는 한
    계속 되리라 본다.
    국민들이 한 목소리를 낼 때 저 쓰레기들의 설 땅이 없어지므로
    기를쓰고 국민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려 혈안인 거겠지.

    2013.09.02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13. jk

    근데 막상 내용을 보면 저정도는 문제가 될만한게 아닌데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계엄군이 발포한 사실을 적시하지 않았을 뿐이지 충분히 내용상 계엄군으로 인해서 많은 피해가 있었다고 써놨고
    그외 다른 부분에서도 왜곡이라고 딱히 찍을만한 부분도 없음..

    박정희의 쿠테타 사실도 적시했고 더불어서 미쿡이 쿠테타를 인정한것도 사실이긴하니까..

    논란이 되는 내용을 봤어도 그렇게까지 크게 문제삼을만한 내용은 보이지 않음..

    2013.09.02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14. 냠냠

    이래서 꼴통들이 가지고 있는 민족주의적 역사관이 싫다. 일본이랑 하는게 뭐가 달러?

    2013.09.02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내삶의캐롤

    친일 매국노, 남로당 빨갱이, 독재 잔존 세력들을 척살하지 않는한
    우리나라의 혼돈은 계속 될 듯!!

    2013.09.02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입맛이 왠지 씁쓸합니다.

    2013.09.02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는... 정말 싫습니다.
    누가 왜 편의에 맞춰 역사를 기술하는지... 그걸 그대로 아이들에게 주입하려 하는지...
    우리나 일본이나 다를 바 없는 역사교육인 것 같아요.

    2013.09.02 18:4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자연을_위하는_놈

    그래서 얼마전 지하철에서 아줌마 3~4명이서 국사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자며 서명 부탁한 거였구나. MB때 선택 과목으로 지정한것에 반발하는 아줌마들인 줄 알고 서명했는데... 쩝.

    2013.09.03 04:09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3.09.03 05:37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3.09.03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9월 1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091
    ☞ 어워드 수상 실시간 알림을 설정하세요 : http://v.daum.net/link/47671504

    2013.09.06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3.07.09 07:00


 

내년 고교 입학생부터는 한국사 수업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7일 고교생의 한국사 이수단위를 현행 5단위(1단위는 한 학기 주당 1시간 수업)에서 6단위로 늘리고, 한 학기에 관련 내용을 한꺼번에 배우는 집중이수제 과목에서 한국사를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한다.

 

현행 주당 5시간 수업을 6학기 동안 나눠서 하도록 하고 있는데 1시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한 학기에 한국사를 몰아서 가르치는 집중이수제는 두 학기 이상으로 나눠 가르치도록 하는 한국사는 집중이수제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한 방침이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한국사는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할지 아니면 통과 여부만 가리는 과목으로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대입제도와 교육과정의 큰 틀에서 포괄적으로 검토해 8월 중에 일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 수업시간을 늘리겠다는 방침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무조건 수업시수만 들린다고 역사의식이나 우리문화에 대한 긍지나 자부심이 놓아질까? 똑같은 공부를 하고서도 효율적으로 한시간 하는 공부와 열시간 공부를 해도 집중도가 떨어진다면 한시간 열심히 한 공부보다 나을 게 없다.

 

시간만 늘린다고 역사인식 수준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수준을 보면 참담하고 한심하다.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가 전국 초중고교 467개교 27,650명(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년 5.18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전국 초중고생은 물론 광주전남 지역의 초중고생들의 90%까지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5.18 뿐만 아니라 3.1 독립운동, 4.19 민주항쟁, 5.16 쿠데타, 6월민주항쟁 등에 대해서도 '일어난 해'조차 모른다는 학생이 4.19 운동은 각각 16.4%, 64.6%, 5.16쿠데타 15.0%, 73.2%, 6월항쟁 22.6%, 71.3%로 응답했다.

 

                                            <이미지 출처 : 아이엠 피터 블로그에서>

몇 달 전 SBS가 10~30대 일반인 8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면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한 청소년이 "야스쿠니 신사? '신사·숙녀' 할 때 신사 아니에요?"라 답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또 다른 학생은 "야스쿠니 신사가 '위인'아니냐"며 "야쿠르트 먹고 싶어진다"는 어이없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쩌다 우리청소년들의 역사인식수준이 이 지경이 됐을까? 똑같은 공부를 해도 목적에 따라 인지도에 차이가 난다. 시험이 목적인 역사공부는 시험을 치르고 나면 끝이다. 뿐만 아니라 사관을 가르치고 자아관, 향토사랑 그리고 역사의식을 길러주는 역사공부를 시켰다면 이렇게 비참한 수준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무조건 많은 역사적 지식을 암기시킨다고 역사의식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에서>

 

한국사 시간을 늘린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현재와 같이 ‘지식의 암기량=공부잘 하는 학생’이라는 등식으로는 달라질 게 없다. 아니 오히려 역사공부에 대해 더 진절머리를 낼 지도 모른다. 역사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식위주, 사건 중심, 위주 암기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야 한다. 형식은 국정이 아닌 검인정교과서지만 수학능력고사가 있는 한 달라지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부터는 뉴라이트가 만든 현대사 교과서(지학사)를 선택해 배우는 학생들은 어떻게 될까?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배용)의 위원 20명 중 9명이 사퇴하고 만든 교과서... `민주주의'라는 용어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배우는 청소년들... 노동자로 살아 갈 청소년들에게 양반의 가치관을 주입하는 영웅사관이나 왕조사관으로 역사를 배우면 이들의 삶의 질은 높아질 수 있을까?

 

'KBS 도전 골든 벨'처럼 역사 지식만 많이 암기한 사람이 똑똑한 학생이 되는 그런 역사공부는 이제 그쳐야 한다. 역사를 통해 나를 알고 선조와 향토에 대한 감사와 애착,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없다면 그런 역사교육은 삶을 더욱 황폐화시킬 뿐이다. 교육부가 진정으로 국사교육을 강화하고 싶다면 시험을 위한 한국사 공부가 아닌 역사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바른 역사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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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험의 굴에에서 벗어나기 힘들겠지만
    보다 다양한 역사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이 있어야겠네요..

    2013.07.09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시간과 함께 담을 내용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와 어떻게 봐야 하는가도 '바르게'가르쳐야 합니다

    2013.07.09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3. 신사 숙녀에서는 그런갑다 했는데 야쿠르트 먹고 싶어진다니..
    일년 내내 야쿠르트만 먹이고 싶어집니다. ㅠㅠ
    가장 기본적인 건데 이런건 학교에서 안 가르치나요.

    2013.07.09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습니다. 지금과 같은 교육환경 하에서 역사 수업은 수학 공식 암기 하는 거나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시험볼 때야 기억나지만 하루만 지나도 잊혀지거든요.
    일본우익교과서만큼이나 우려스러운 게 바로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입니다. 양식있는 학교라면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2013.07.09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올바른 역사 교육이 절실한 지금입니다. 역사에 관한 좋은 글 투고에 감사합니다.

    2013.07.09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시간만 늘린다고 역사의식이 살아나는 건 아니죠.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2013.07.09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래도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말씀대로 올바른 역사교육 여건이 앞으로 만들어져야 하겠죠.

    2013.07.09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중요성이라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쩝~

    2013.07.09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다른 문제로 여쭙겠습니다
    학교내에서 발생하는 선생을 성추행하는 교장,금품수수 이런것에 경징계가 허다합니다
    이 경징계의 주체는 시 도 교육청인가요?
    이런 경징게만 되풀이 되는 이유가 교총 눈치보기 인가요?
    만약에 전교조분이 이런 일이 발생 됐다고 하면 난리가 낫을듯한데요...
    이해가 안됩니다 어린 학생들이 잇는 교육환경의 성추행에 경징계란 그 자체가 말입니다

    2013.07.09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해 없이 외우기만 하는 건 그다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저도 학교 다닐땐 시험점수 높이기 위해 무조건 외웠던 것 같아요. 뭔지도 모르고 말이죠...

    2013.07.09 17:0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 신사 숙녀 대답에 쩝 하게 됩니다. 자극적으로 그런 대답만 내 보냈으려니 하게 돕니다. 사실 역사는 외우는게 아니라 재미있게 즐갈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2013.07.09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제는 눈 뜨고있는데도 코 베어갈 정도로 공고한 세력을 구축되었다고 봐야겠지요?
    먹고살기 바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비판의식을 기대하기도 어렵겠고.... 후우~

    2013.07.09 21:02 [ ADDR : EDIT/ DEL : REPLY ]



 

 

전교조는 학생들의 교육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활동만 일삼으며 북한 앞잡이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

 

 전교조를 비방하는 극우세력들의 시각이다. 

 

뉴라이트를 비롯한 수구세력들이 진보성향의 단체에 색깔 칠을 하는 ‘빨갱이 논리’야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전교조 교사가 왜 정치적이냐?’는 억지논리에는 할 말이 많다.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학생이 교사에게 주먹질도 불사하는 무너진 교육현장을 보고 그 모든 책임을 전교조 교사들에게 뒤집어씌우는 게 맞는 말일까? 오늘날 우리교육이 이 지경이 된 모든 책임이 전교조 교사 때문일까?

 

유신정권 시절, ‘유신헌법을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가르치라는 교과서를 제자들에게 어떻게 가르치는 교사가 훌륭한 교사일까?

 

#. 1 교과서대로 유신헌법이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 2 어쩔 수 없이 가르치기는 하지만 객관적인 교과서를 만들어 줄 것을 교과부에 요구하는 교사

 

#. 3 유신헌법은 박정희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악법이라고 가르치고 이에 동조하는 교원들이 단합해 정치투쟁에 나선다.

 

전교조를 비방하는 극우세력들은 #.1의 교사들이 가장 훌륭한 교사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유신헌법이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박정희의 장기집권을 위한 시나리오라는 것이 밝혀진 후 #. 1의 교사가 과연 훌륭한 교사로 존경 받을 수 있을까? 황국신민화가 우리의 살길이라고 가르는 교사는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우리국민을 일본의 노예로 사는 게 옳다고 가르쳤다.

 

해방 후 학생들은 ‘일제의 한국지배를 정당화’하는 식민사관의 관점에서 저술한 역사교과서를 배웠다. 해방 후 서울대 문리대 교수와 문교부 장관을 지낸 이병도와 그 아류들이 만든 식민사학에 근거한 교과서가 국정 교과서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과서를 암기해 우수한 성적을 받도록 하는 교사는 훌륭한 교사인가?

 

교육의 중립성이 보장되지 않는 학교에서는 교육다운 교육이 불가능하다.

일류대학이 교육 목표가 된 학교에서 철학도 신념도 없이 진학을 위한 문제풀이에만 열심인 교사는 정말 훌륭한 교육자일까?

 

 

오는 대선에 출마한 후보 중 한사람은 ‘이과와 문과의 통합교육’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민주의식도 역사의식도 없는 정치인, 자연의 섭리와 법칙을 무시하고 돈이 가장 소중한 가치로 아는 과학자.... 의술은 능하지만 인간에 대한 애정도 없는 의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의 유혹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그래서 ‘이과와 문과의 통합교육’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겟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교육을 바꿀 대안이 아니라는 걸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오늘날 지식인들의 타락을 보면서 사랑이 없는 지식인이 세상을 얼마나 삭막하게 만들고 있는가를 뼈저리게 느끼곤 한다. 교육이 목적가치가 아닌 수단가치로 키워 놓은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 일류대학을 나오고 첨단의 기술로 세상을 선도하는 정치인, 과학자, 의사, 종교인, 교사, 예술가...

 

사람보다는 지위가, 양심보다 돈이, 철학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타협하는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과연 살만한 세상일까?

 

교사가 왜 정치적이냐고요?

 

교과서는 교사가 바꿀 수 없다. 교과서가 국정제로 할 것인지 검인정제로 할 것인지, 자유발행제로 할 것인지는 정치인들이 결정한다. 권력지향적인 정치교과서, 민주의식이나 역사의식이 소거된 사회교과서, 자본의 시각에서 노동을 천시하는 경제 교과서를 교사들이 바꿀 수는 없다.

 

교사의 정치적인 중립을 보장해 유신헌법은 악법이라고 가르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은 정치만이 해결해 줄 수 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필요하고 교원단체의 영향력이 필요한 것이다. 가장 정치적인 교사야 말로 가장 교육자다운 교육자가 아닐까?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고 가르치는 교사는 교과서만 가르치라는 것은 기득권논리다. 노동자는 노동만 하고,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고 노동은 노동자들이 하고 학생은 배우기만 하라는 논리는 민중의 저항을 거세하려는 기득권 세력들의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공부 잘하는 몇몇 제자를 출세시켜주기 위해 시험문제풀이에 몰두하는 교사보다 모든 제자들이 살아 갈 세상을 상식이 통하는 세상,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안위를 무릅쓰고 투쟁하는 교사야 말로 진정 아름다운 교육자가 아닐까?

 

-이미지 출처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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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정치에 흡쏠리지 않고 소신대로 교육하는 교사가
    훌륭한 교사라고 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추운날 포근한 시간 되세요.^^

    2012.11.15 07:16 [ ADDR : EDIT/ DEL : REPLY ]
  2. 무엇이 교육이고 어떤 선생님이 진정한 스승인지
    잘 알 수 있는 책이 일본의 '모래밭 아이들'이지요.
    소외된 곳에서 사람 취급도 못 받던 아이들이
    한 선생님의 지극한 관심과 사랑으로 어떻게 변해가는지
    적나라하게 나와 있거든요.
    중학교 이상 되는 아이들이면 무조건 읽힙니다.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것도 문제라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하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지요.

    2012.11.15 07:37 [ ADDR : EDIT/ DEL : REPLY ]
  3. 날씨가 많이 차갑네요 건강 잘챙기세요^^

    2012.11.15 07:39 [ ADDR : EDIT/ DEL : REPLY ]
  4. 선생님 제가 요즘 우리 아이들을 닥달합니다. 점점 나쁜 아빠로 변신 중입니다. 참 답답합니다.

    2012.11.15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5. 세상이 어지러우니 참다운 선생님의 존재가 소중해 지는 것 같습니다.

    2012.11.15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입시에 전도되어 교사의 역할을 교과서로 한정시키는 게 기득권의 논리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교육의 참된 의미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겠지요.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민주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성품을 쌓게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교사가 정치적일 수 밖에 없고, 노동자가 정치적이어야 하는 것도 다 세상을 살아갈 때 부딪치는 선과 악에 대해 최소한의 분별력을 가져야만 하기 때문은 아닐런지....우리사회를 보면 가장 정치적인 사람들이 '누구누구는 정치적이어서는 안된다'는 희한한 논리를 들이대는 것 같습니다.

    2012.11.15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글 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닷..!!

    2012.11.15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회에서 아이들이 어떠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지에 대한 교육이 더 먼저라고 생각해요.
    교과서는 그 수단 중 하나일 뿐이고요.
    굳이 교과서만 주구장창 가르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입시에 파묻혀버린 모습이 안타까워요.
    저 역시 그런 교육을 받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거든요.

    항상 이렇게 좋은 글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야기하기를 바래봅니다.

    2012.11.15 11:38 [ ADDR : EDIT/ DEL : REPLY ]
  9. 혐궤...

    어떻게 된 나라가 아이들 정신적 학대를 하는 히스테리 심하고
    교장 교감, 교육청 직원들에게 아부하는 교사들에게만 상을 주니...
    아주 이상한 교과부더군요. 학생들 자살율이 많은 지역이 교과부에서
    시키는대로 잘했다고 상주는 나라는 이나라밖에 없을듯 하군요.

    2012.11.15 20:4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5.06.18 18:31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들에게 물어보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인간상,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은 어떤 사람입니까?"

“.....................”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나는 내 제자를 이러이러한 인간으로 길러내기 위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교사가 몇 명이나 될까?

 

교사들을 무시해서가 아니다. 교육에는 분명히 목표가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교육법 제 1조)고 명시하고 있다.

 

 

이런 추상적인 표현으로 교육이 지향해야 할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가의 여부는 여기서 논외로 치자. 대한민국의 교사치고 이런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구상해 수업을 전개하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한국의 교육은 교과서를 가르치고 가르친 내용을 평가해 서열을 매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교사들이 자존심 상해할까?

 

그러나 이게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요, 교사들의 역할이다. 교육과정이란 교육활동을 위한 기본 설계도지만 그런 건 교대나 사대에 다닐 때 수업시간에 들었던 옛날 얘기 일뿐 현장에서는 교육과정을 생각할 여유(?)란 없다. 아니 교과서 진도에 쫓겨 그런 것 따위를 생각한다는 건 사치(?)다.

 

대한민국의 교사들은 교과서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그 교과서가 어떤 내용이 담겨 있건, 그런 건 교사가 알 일이 아니다. 국정교과서건, 검인정 교과서건, 만들어 진 교과서를 가르쳐 평가를 하고 평가 한내용에 따라 서열을 매기는 게 대한민국 교사들의 할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의 교사들의 교육목적은 ‘대학입시에 좋은 성적을 내게 하는 것’이다. 자기가 가르친 과목이 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이 나오면 훌륭한 교사요, 그렇지 못하면 무능한 교사다. 문제풀이 전문가를 키우는 교실에 전인교육이니 홍인인간 따위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기말고사건 국가단위 성취도 평가든 간에 평가란 ‘현재 학생의 발달 수준을 진단하여 다음 교육활동을 세우기 위해 과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평가란 무조건 좋은 점수를 받는 것, 1등이 목표다. 정서적, 의지적, 신체적 발달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있을 수 없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12년간 ‘진도 나가고 시험보기’의 반복의 연속이다. 모든 학생들은 ‘시험’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시험 후 매겨지는 서열 때문이다. 이런 평가는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등수를 가리기 위한 평가에는 당연한 일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서열을 매기기 위해 난이도나 변별도가 높은 문제를 출제하고 그런 문제를 귀신처럼(?) 풀어내는 기술자(?)가 우수한 학생이 되는 것이다.

 

점수높이기가 목표가 된 교육은 시험이 끝나면 끝이다. 난이도 가 높을수록 시험이 끝나기 바쁘게 학생들이 인지한 지식들은 바쁘게 망각하게 된다. 이런 평가란 시험이 끝나고 성적이 좋은 학생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성적이 뒤진 학생은 열등감에 시달리게 된다.

 

실패를 양산하는 교육. 교사는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다 가르쳐야 하고 학생은 그런 평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문제풀이 기술자로 만드는 교육, 교육은 없고 문제풀이로 날밤을 지새우는 학교, 언제까지 학교는 이런 교육을 계속할 것인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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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오로지 시험에만 전전긍긍하니까 교사는 홍익인간의 자세는
    자꾸만 멀어져 가는것 같아요. 공감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2.07.04 06:38 [ ADDR : EDIT/ DEL : REPLY ]
  2. 맞아요. 비교 당하고 억압 당하고..아이들이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교육이 이게 뭔지... 참 걱정입니다.

    2012.07.04 0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시험 보기 전 아이들의 표정은 얼마나 어두운지 모릅니다.
    아이가 화장실 들락거리는 것까지 참견하고
    온 가족이 다 가는 나들이에서도 제외시킨다며
    죽고 싶다고 하더군요.

    2012.07.04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 교육은 너무도 미래를 어둡게 합니다.
    그 사실을 일부 선생님들은 알고 있고,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하지만 아직 그 변화가 전체적인 바람을 일으키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쩝...

    2012.07.04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 아이들이 중간고사를 봤는데 1학년과 2학년을 한 자리에 앉혀 시험을 치렀다고 합니다.

    2012.07.04 07:48 [ ADDR : EDIT/ DEL : REPLY ]
  6. 언제쯤 시험제도는 구술로만 자리 잡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2012.07.04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학교에 입학하니 시험점수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또 점수를 낮게 받아오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위축이 되고요. 좀 더 다른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7.04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응?

    교사들이 의식이 없어서일까?
    곰곰히 생각해보자.
    교사의 문제인지.

    2012.07.04 20:39 [ ADDR : EDIT/ DEL : REPLY ]
  9. 흠...

    제 생각에는 교사들도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교육을 하고 싶어할 겁니다.
    그러나 만약 말 한 마디라도 잘못 내뱉는다면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그것이 가진 의미를 과장 해석해 무조건 비난하려고 하지는 않나요?
    그래서 어쩌면 더 창의적인 방법이 아니라 수동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창의적인 수업, 매력적인 수업을 만들려고 해도
    학생의 성적이 떨어지면 그만이니까요.

    2012.07.04 22:52 [ ADDR : EDIT/ DEL : REPLY ]



 

 

 

 

“선생이 공부는 안 가르치고 정치에만 관심을... 빨갱이 아니야?”

 

진보적인 교사들에게 재갈을 물리던 진부한 이데올로기다. 귀가 아프도록 들어서 별 효과가 없을 법도 한데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신기루다. SNS에는 ‘서울 불바다’를 비롯해 별별 신기루가 떠돈다. 그런데 그 ‘빨갱이’ 이데올로기가 아직도 유효하기나 할까?

 

‘선생은 교과서나 가르쳐라!’ 교과서가 국정이든, 검인정이든 교사는 교과서를 금과옥조로 생각하고 가르치기만 하면 될까? 백번 양보해 교과서를 잘 가르치는 게 유능한 교사라고 치자. 그렇다면 유신헌법을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기록한 교과서나 민주주의가 자유민주주뿐이라는 식으로 기술된 교과서라도 열심히만 가르치면 존경받는 교사, 훌륭한 교사가 되는가?

 

 

 

 

교사들은 지난 세월, 씻을 수 없는 상흔을 간직하고 있다. 교육의 중립성을 말하면서 반공궐기대회에 학생들을 동원하기도 하고, 유신헌법을 한국적민주주의라고 제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교사이기 때문에 침묵을 강요당하고,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조차 행사 하지 못하는 인간으로 취급받으며 살아 왔다.

 

교사는 자신의 전공과목인 지식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다. 담임을 맡으면 상담에 필요한 상담기법도 알아야 하고 진로지도를 위해 직업세계와 유망한 직종에 대한 정보도 알고 있어야 한다. 수업시간에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질문하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해 줘야 한다.

 

내가 수학이나 영어교사이기 때문에 정치가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 역사의식이 무엇인지 몰라도 좋은가? 교사이기 때문에 정치는 눈감고 역사의식은 없어도 좋은가? 교사이기 때문에 더더욱 현실에 대한 예리한 감각과 나름대로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주권의식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과 소신도 필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정당의 역사며 권력과 폭력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도 일깨워줘야 한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교사는 점수 몇 점 올려주는 교사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을 갖도록 해야 한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와 불의에 분노할 줄 아는 정의감과 현상과 본질을 구별할 수 있는 판단력도 길러줘야 한다.

 

총선이 코앞에 다가 왔다. 가난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겠다느니 반값 등록금 운운하며 유권자를 기만하고 학생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거짓 사이비 정치인들이 판을 치고 있다. 불의한 세상에서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악의 편을 돕는 것'이라고 했다. 주권자가 자기 권리를 찾는 길은 거짓정치인을 심판하는 길 뿐이다.

 

주권이 없는 백성은 노예다. 침묵이 미덕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벗어던지지 못하는 교사는 지식전달 자일뿐 삶을 안내하는 참스승일 수 없다. 시행착오는 과거로 충분하다. 교육의 중립성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교사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억압을 두고 교육의 중립성을 기대할 수 없다.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교사가 어떻게 존경받기를 기대할 것인가?

 

 - 이 기사는 교육희망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eduhope.net/news/view.php?board=media-50&id=13731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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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적 정체성을 상실한 선생님은 무얼 가르칠까요. 무우가 당근 맛이 나나요?

    2012.04.13 0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기능인을 만드려면 직업학교를 만들면 될 것 같아요
    학교는 지식보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갖게 만드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2.04.13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과서만 가르쳐야 하는 교사,
    다른 말 하면 의식교육이 어쩌고 하면서...
    무조건 교과서 중심으로 가르치는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야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게 바로 교권이고 자율인데 말이지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4.13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로피스

    정치를 가르치건 도덕을 가르치건 선생님의
    교수법은 보장 되어야하고 스승의 자질은
    공평한 잣대로 엄정하게 발굴 하여야 합니다.

    2012.04.13 07:56 [ ADDR : EDIT/ DEL : REPLY ]
  5. 뭐하나 제대로 바뀔것도 없음을 보여준 이번 총선을 보면..
    결국 국민들이 스스로가 고민하고 부글부글만 하면서 화병만 늘어 나겠죠..
    누군가 제대로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일침을 놓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참교육님이 하시면 어떠실지..??

    2012.04.13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솔직히 이번 총선 결과는 수구세력이 기득권을 지키지 위해 얼마나 힘썼는지 알았습니다.참 비극입니다

    2012.04.13 08:23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2.04.13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건 아이들에게 비겁과 비열을
    가르치라는것이겠지요~ㅜㅜ

    2012.04.13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2.04.13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말씀에 동감합니다. 공부만 가르치면 그건 학원이지요.
    좋은 아침 맞으십시요~

    2012.04.13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모니

    교사가 지식만 전수하는 역활이 다가 아님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아이들을안전하게 보호할 의무도 있죠. 그런건 개무시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주입하기 위해 혈안이 된 선생님들을 학부모들은 불안하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2012.04.13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선생님의 글 교육희망에서 며칠전에 읽어 보았습니다. 그때는 선거 전이었는데, 지금은 선거가 끝나고 말았네요.여러가지 아쉬움이 많이남는 선거입니다.

    2012.04.13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학부모

    고등학생을 둔 부모로서 생각입니다
    지금 무늬만 학교지 대부분의 학교는 사실상 학원이네요
    강제 자율학습에다가 성의없는 수업들..., 관리하기 편한 위주의 학생지도 등
    아이 입에서 "학교 왜 가는지 모르겠어요 시험칠때만 학교가면 될 것 같은데.. 가르치는 것도 별로 없고 성의도 없고, 그렇다고 인성교육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하는 말을 들을 때 별로 할 말이 없더군요.
    제 생각에도 교우관계만 아니면 별로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네요.
    학교에서 선생님 수업을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너희들 이거 선행학습이나 학원에서 다 배웠지"하면서 대충 가르치는 모습에 실망이 너무 커더군요 아마 저희 애가 다니는 학교만 해당되는 이야기겠지요
    정치고 뭐고 최소한의 학교역할이라도 했으면 하네요. 교장선생님 실적위주의 학원이 되지말고..

    2012.04.13 10:4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니아니;;

    그렇다고 해서 애들을 시위꾼으로 세뇌해 인생 망치게 하는것 또한 교사가 할짓은 아니지;;

    2012.04.13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15. 문제는 한쪽만가르치니까 문제죠
    양쪽을 다 가르쳐야 하는데요...ㅎㅎ
    여당만 나쁘다고 가르치잖어요 ㅎㅎㅎ

    2012.04.16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저 사람은 교과서예요!”라고 하면 ‘원칙주의자’ 혹은 ‘융통성이 없어 답답한 사람’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그만큼 교과서란 ‘표준’으로 공인을 받아 온 셈이다.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제2조를 보면 교과서는 '학교에서 교육을 위해 사용하는 학생용의 주된 교재'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교과서를 ‘국정’ 혹은 ‘검인정’으로 만들어 건강하게 성장해야할 2세 국민들을 국가의 시각에 맞춰 ‘국가가 원하는 인간’을 양성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사회민주화가 진전되면서 교과서도 국정에서 검인정으로 바뀌고 있다. 수학능력고사가 있는 나라에서 ‘검인정 교과서’란 사실상 ‘국정교과서’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출판사의 성향에 따라 다소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이 정도 차이도 못 견디는 수구세력들은 결국 뉴라이트계 시각의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말았다. 이름만 검인정제도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국정제도보다 검인정제도는 기대할 게 많다. 그러나 과거가 부끄러운 수구세력들은 이 정도 검인정제도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자세다.

표준이 돼야할 교과서가 수구세력의 시각으로 바뀌면 어떻게 될까? 교과서가 ‘표준 지식(?)’이 되지 못하고 집권 세력이나 기득권 세력의 시각에 맞추면 학교는 어떤 인간을 양성하게 되는가? 국가인권위원회는 25일 초·중·고교 교과서 집필자·편집자들과 ‘인권 친화적 교과서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과서의 인권침해 사례를 소개한 내용을 보면 어이가 없다. 초등학교 6학년 도덕 교과서(163쪽) ‘세계의 불행한 어린이를 돕자’는 ‘불행한 어린이’에 소녀가장·장애아·고아를 열거해놓고 있어 ‘장애, 고아=불행’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초등 6학년 영어 7단원 ‘직업카드’ = 의사·조종사·경찰은 남성, 교사·간호사는 여성(사진 : 경향신문에서)

중학교 3학년 도덕 교과서(151쪽)에는 명절문화 개선을 소개하면서 “음식준비, 손님맞이 등으로 고생하는 여자들을 배려하여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고 서술하고 있다. 명절 음식준비는 여성의 역할임을 전제하는 성차별적 서술이다. 초등학교 6학년 영어 7단원 직업카드에는 의사·조종사·경찰은 남성, 교사·간호사는 여성으로 그려져 있다. 또한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ㄱ 출판사, 108쪽)에는 국제협약 관련 각국 대표를 모두 남성으로 그려놓았다.

고등 도덕 80쪽 = 장애인과 봉사자들의 모습을 ‘도덕공동체’로 서술(사진 : 경향신문에서)

그밖에도 교육과학기술부 검인정을 받은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ㅈ 출판사 249쪽)에는 ‘결손가정’이 ‘정상가정’의 반대 용어로 제시돼 있다. 같은 교과서 267쪽에는 ‘장애인’이 ‘정상인’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서술돼 있고 중학교 3학년 도덕 교과서(143쪽)는 가족 건강지수를 점검하는 내용에서 ‘한 부모 가정=건강하지 못한 가정’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 (2009. 6. 26 경향신문)

 철학이 없는 기술자는 자신의 잔재주로 사람을 괴롭히는 도구를 만들 수도 있고 철학이 없는 부자는 약자의 고통을 만들어 낸다. 철학이 없는 교육자, 철학이 없는 교육 관료는 교과서에 변칙을 담아 사이비 인간을 양성하는 일에 방관하거나 일조할 수도 있다. 지식만 주입해 ‘암기한 양’으로 인간을 서열화시키는 사회에서는 배부른 돼지를 양산할지언정 생각하는 사람을 양성하기는 어렵다.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사회적인 존재가 아닌 개인적인 인간을 양성하는 가치관으로는 ‘인격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을 길러 낼 수 없다.

단세포적인 인간, 시비를 가릴 수도 없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별할 줄 모르는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힘의 논리가 정당화된다. 이러한 세상을 바라는 이는 누굴까? 과거가 부끄러운 사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기득권 세력들이 원하는 인간상이다. 역사를 왜곡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는 역사의 범죄자다. 신문지법과 방송법을 바꿔 기득권 논리를 정당화시키겠다는 세력들이 꿈꾸는 세상은 ‘근면’과 ‘정직’ 그리고 세상을 보지 못하는 ‘청맹과니’ 순진파들이 사는 인간세상이다. 교과서가 표준이 되지 못하는 한 인간해방도 역사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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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잘 봤습니다.

    최근 중고생 교과서를 살펴본 일이 있는데, 제가 배울 때는 살아있는 문인의 작품은 극히 드물었지만

    요즘 교과서에는 많이 실려있더군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교육이 점점 일개미만을 길러내는 것 아닌가 걱정입니다.

    2009.06.26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 '알개미'...?
      그렇군요. '순종이 미덕'이라고 가르치는 교육은 분명 일개미를 양성하고 있지요.
      '가난은 나랏님도 못 구해'라던 옛날 얘기가 운명론적인 교육이 만들어 낸 결과라더군요.
      지배 이데올로기로 체제순종적인 인간, 일개미를 만드는 교육은 숙명적인 인간을 만드는 반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9.06.26 21:5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