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1. 7. 24. 05:00



'지구의 자원은 모든 사람의 필요를 위해서는 충분하지만 소수의 탐욕을 위해서는 부족하다. 굶주림은 식량과 토지의 부족, 또는 인구 과잉 탓이 아니라 민주주의 부족 때문이다'

간디의 말이다. 세계 인구의 6%인 미국은 세계 에너지의 30%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선진국의 에너지 사용량은 후진국의 12배다. 지구 자원의 80%를 선진국 국민이 소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63빌딩이 쓰는 전기는 충남 대천시 전체, 무역센터 건물에서 쓰는 전기는 전북 남원시 전체, 잠실 롯데월드에서 쓰는 전기는 제주도 전체 소비량과 맞먹는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언젠가 한겨레신문에는 참 이색적인 기사가 소개되어 있었다. '명상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남미 콜롬비아의 '우아족'이 바로 그들이다. '어머니 지구와의 조화로운 삶'이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이 부족은 지구에서 '석유를 뽑는 것은 몸에서 피를 뽑는 것'이라며 저항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에게 정맥이 있듯이 지구에도 정맥이 있다고 믿는다. 석유가 '대지의 피'라고 믿고 대지에서 난 음식은 아이가 엄마의 젖을 먹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석유가 시추돼 지구에서 석유가 마르면 피가 없는 지구는 식물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석유 한 방울도 나지 않는 한국’의 에너지 소비는 이대로 좋은가? 우리나라는 지난해 에너지 소비량의 97.3%를 외국에서 들여왔다.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가 가정·업소·공공기관 모두 전기 등을 물쓰듯 하는 에너지 불감증이 심각하다. 2002년말 현재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미국·프랑스·독일에 이어 세계 4위다. 국가 전체로는 에너지 소비량 세계 10위, 석유 소비량 6위, 석유 수입량 4위다. 우리나라 에너지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는 지난해 수입량이 7억9천만 배럴이 넘었다.


석유에너지뿐만 아니다. 유네스코와 세계기상기구는 현재 25개 국가가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2025년에는 34 개국이 물 부족 사태를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구도 90년 1억 3,200만 명에서 2025년에는 6억 5,300만∼9억 400만 명,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1 3∼20%인 10억 6,000만 ∼24억 3,0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이미 약 3억 명이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으며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제 에너지 문제는 자원뿐 아니라 환경오염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구부존 자원은 무진장이 아니다. 콜롬비아의 '우아족'의 경고가 아니라도 이미 지구에는 인간의 욕망의 결과로 빚어진 환경파괴에 대한 자연의 보복이 시작되고 있다. 자녀들에게 재산을 남겨주겠다는 부모들 중에 깨끗한 환경을 유산으로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들은 얼마나 있을까? 환경이 파괴된 후 그들이 자식들에게 남겨진 재산은 아무 쓸모도 없는 또 다른 쓰레기가 되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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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e

    인디언들의 생활 방식에 무슨 일을 결정할 때 자손7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하며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수천년간 문자와 제도가 없이도 평화롭게 삶이 유지되어 왔겠죠.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를 발견하기 전까지요.

    풍족하게 있어도 꼭 필요에 의해서만 구해서 쓰고 자연을 아끼는 인디언의 정신이

    더욱 소중해지는 요즘입니다.

    2011.07.24 05:32 [ ADDR : EDIT/ DEL : REPLY ]
    • 과학이라는 이름의 만행이지요.
      알고 보면 참 모잘것 것 없는 건데요. 과학이라는 오만이 있기 전에는 인간은 자연친화적인 세계관으로 살았오지 않았습니까?
      인간의 교만이 저지른 결과는 반드시 보복으로 돌아올것입니다.
      인디언들의 지혜가 부럽습니다.

      2011.07.24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2. 지구의 끝 있습니다.

    지구의 끝을 누구나 어렴풋이 느낍니다.
    복음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죠.
    이미 멈추지 않는 인간의 탐욕은 자원고갈이라는 것을 남기고, 환경 파괴를 남겼습니다.
    외계 행성에서 살고자 방법을 모색하지만 살수가 없죠. 지구의 모든것이 수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기에 그 안에서 숨 쉬고 먹고 자는 인간은 어떻겠는가....

    2011.07.24 05:35 [ ADDR : EDIT/ DEL : REPLY ]
    • 환경이라는 것은 파괴하면 워상회복하는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데 인간의 미련한 생각으로 파괴에만 눈이 멀어 있습니다.

      2011.07.24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3. 지금은 먼 훗날 같지만, 에너지 고갈로 인해 총제척 어려움이 예견됩니다. ^^;;

    2011.07.24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많은 학자들이 경고하지만 성장주의론자들은 그런 충고를 듣지 않고 있습니다.
      욕망이라는 늪이 눈을 가리고 잇지요.

      2011.07.24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껴써야하는데 그것이 잘 안되네요
    저번에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나비효과 보고...
    충격이였어요. 지구가 너무 아파할듯해요.

    2011.07.24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파트에 살다보면 이건 아니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멀쩡한 가구며 쓸만한 물건들이 그냥 버리고 자전거며 옷가지들도 멀쩡한 걸 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곤합니다.

      2011.07.24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는 항상 독일의 멀지 않은 미래에
    환경사업으로 큰 돈을 벌어들일 것 같습니다.
    환경관련 분야에 지금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거든요.
    우리도 언젠가는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1.07.24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조금만 멀리보면 어떤것이 경제적인 가치가 있고 복지국가로 가는 길인가를 판단할 수 잇는데... 눈 앞의 이익을 챙기는 정치꾼들에게는 그게 안보이는 모양입니다.

      2011.07.24 19:38 신고 [ ADDR : EDIT/ DEL ]
  6. 탐욕의 끝은 죽임입니다.

    2011.07.24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구는 이미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 끝이 언제일지는 누구도 모르기에 더욱 더 과속으로..

    2011.07.24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 화약을 지고 불더미 속으로 달려가는 형국이지요.
      그게 멀리 있는 것도 아닌데... 쾌락주의에 빠지면 그런 게 안 보이는 모양입니다.

      2011.07.24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8. 정말 탐욕때문에 우리가 잃고 있는게 너무 많은것 같네요
    잘배우고 갑니다

    2011.07.24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욕심은 자신을 파멸시키는 화약과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멈출 줄 모르고 계속 질주하는...

      2011.07.24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9. 에너지 문제, 환경문제
    이대로 방치해두면 지구의 유효기간은
    엄청나게 짧아질수가 있을겁니다.
    인류는 다른별을 찾던가 공멸하던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곧 오겠지요.

    2011.07.24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지금 일본도 에너지 문제 때문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전기는 물롤이고, 희토류도 그렇고...
    소수의 욕심이 다수의 불편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2011.07.24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진과 해일 태풍 그리고 이상기온..그런 것들이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깨닫지 못하고 이윤의 극대화로 내닫고 있습니다.

      2011.07.24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11. 이해가 안갑니다.

    2012.04.06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죄송합니다.

    2012.05.08 19:4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2012.05.10 23: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