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사를 보면 정당의 정체성을 알 수 있다
국민의힘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을 보면 “국민의힘은 모두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정당이다. 반만년의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는 3.1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난극복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전쟁의 폐허에서 가난을 극복하고 선진경제를 이룩했으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주화를 성취했다....”고 적고 있다.
■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의 주역이라니...
국민의힘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에는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 운동 등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산업화 세대의 ‘조국 근대화 정신’과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2‧28 대구 민주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고 했다.
<국민의힘 기본정책>은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 미래변화를 선도하는 경제혁신, 약자와 동행, 경제민주화 구현, 일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정치개혁, 모두를 위한 사법개혁, 깨끗한 지구,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내 삶이 자유로운 나라, 남녀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우리의 번영과 안전을 보장하는 외교안보”를 기본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 당헌에 거짓말을 적어놓고 국민을 위한다니...
얼굴에 철판을 까지 않고서야 이런 뻔뻔한 거짓말을 당헌·당규에 걸어 놓고 있는걸 보면 역시 국민의힘 답다는 생각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어떤 정당인가. 국민의힘 당명변천사를 보면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 민주자유당 ▶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으로 변신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국민의힘은 자기네의 뿌리가 1990년 김영삼, 노태우, 김종필의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자랑한다.
■ 정당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우리나라 정당법 제 2조를 보면 '정당'이라 함은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책임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함으로써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에 참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을 말한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당으로 책무를 다하고 있는 정당이라고 볼 수 있는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은 집단을 정당이 아니다. 국민의힘이 현재 추진하는 일들을 보면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을 보면 과연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믿을 국민은 많지 않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 비상계엄을 '고도의 통치수단'이라고 옹호하고, 탄핵을 막고, 나라를 혼란으로 내몰고 있는가.
오죽하면 보수논객 조갑제씨는 “윤석열 내란수괴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공천권이라는 기득권'이라고 했다. "그래서 난(조갑제) 국민의힘을 웰빙 토호당으로 부른다"면서 "윤 정부 출범 후 박수부대 역할만 해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국민의힘 정당사를 보고도 정당이라고 할 수 있나
국민의힘의 역사는 이승만에서부터 시작된다. 장기집권을 하려고 부정선거를 하다 4·19혁명으로 야밤에 몰래 하와이로 도망쳐 연명하다 죽어 돌아와 국립묘지에 묻힌 사람이 이승만이다. 이승만이 당수로 한 자유당의 뒤를 이어 총칼로 헌법을 짓밟고 정권을 장악한 5·16군사쿠데타의 수괴가 만든 정당이 민주공화당이다. 얼굴도 두껍게 쿠데타의 수괴가 ‘민주공화당’이라는 당명을 걸다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12·6사태로 유신헌법을 만들어 18년간 집권하던 박정희가 죽자 광주시민 165명과 행방불명자 65명, 상이 후 사망자 376명 등 606명을 학살하고 집권한 살인자 전두환, 노태우가 만든 정당이 민주정의당이다. 학살자들이 만든 정당이 ‘민주정의당’이라니...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 국민의힘 당사에 걸린 이승만·박정희·김영삼의 사진
국민의힘 당사에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는지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은 걸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전두환씨·노태우 전 대통령은 군부독재, 권위주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 및 탄핵에 따라 걸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대통령 사진은 걸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고 하면서 당시 살아 있는 사진은 걸지 않는 것이 관행이어서 걸지 않았다고 했다...(계속 내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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