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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학벌

대학을 나와야 사람 대접받을 수 있나요?

by 참교육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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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10, 고려대학교 영영학과 3학년이었던 김예슬씨. 그는 더 많이 쌓기만 하다가 내 삶이 한번 다 꽃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리기 전에.... ‘오늘, 저는 대학을 거부합니다라는 대자보를 대학 캠퍼스에 붙이고 학교를 떠났다. 그가 학교를 떠난지 12년이 지난 지금은 그의 용기만큼의 효과를 거두었을까?

19701113일 평화시장에서 봉제공장의 재단사로 일하며 노동자도 사람대접받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끝내 달라지지 않자 근로기준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22세의 나이로 근로기준법을 안고 분신자살했다. 김예슬씨가 꿈꾸던 세상. 전태일열사가 꿈꾸던 세상...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두산 1세대 중앙대 김창인씨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두산기업의 말처럼 나는 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공부했다. 중앙대학에 합격했지만, 두산재단과 함께 시작한 대학생활은 녹록치 않았다.”학생들은 날 종북좌파라 하고, 어느 교수는 나를 불구덩이에 타죽으러 가는 사람이라 했다. 그렇게 나는 절벽 앞으로, 불구덩이로 내몰렸다.”나는 비록 중앙대를 자퇴하지만, 나의 자퇴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어야 한다.”나는 비록 학교를 떠나지만 의에 죽고 참에 살자는 중앙대의 교훈은 잊지 않으려 한다.”며 학교를 떠났다.

그후 20111114일 서울대 사회학과 유윤종씨가 학생회관 벽에 서울대를 자퇴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이고 학교를 떠났다. 그 전 2008, 두산은 중앙대를 인수, 박용성 이사장은 대학이 교육이 아닌 산업이라 말했다. 대학도 기업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중앙대라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리고 불과 5년 만에 그의 말은 실현되었다. 정권에 비판한 교수는 해임되었고, 총장을 비판한 교지는 수거되었다. 민주주의가 후퇴한다고 시국선언을 했던 교수들이 학내에서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자기 몸 하나를 건사하기 위해 모두가 비겁했다.

<학벌없는 사회는 왜 해산했을까?>

18년 동안 활동해온 시민운동단체 학벌없는 사회2016년 해산했다. 이철호 대표가 쓴 해산 선언문에는 우리는 여전히 학벌사회에 살고 있으며, 온 나라의 학생들을 학력이라는 한 가지 기준으로 줄 세우고 있다. 학벌사회를 떠받치는 대학서열체제는 깨지기는커녕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그런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자본의 권력 독점이 강화됐다는 사실에 더 주목한다. 자본의 권력은 학벌 내부에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풍속조차 소멸시키고 모든 사람을 파편화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출처 : 한겨레 21>

한겨레신문은 <‘학벌없는 사회해산이 던지는 무거운 질문>에금수저는 금수저를 낳고 흙수저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흙수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고 했다. 부모의 재력과 학력이 자식 세대의 성공과 지위를 좌우하는세상, 계층과 신분이 그대로 대물림되는 현실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양극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사회통합의 토대를 허물어뜨린다. 그래서는 모든 국민이 존엄하게 사는 온전한 나라를 이룰 수 없다.”고 개탄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대학진학율이 90%라고 한다. 대학은 나와야 사람 대접받을 수 있다는 사회통념 때문이다. 살아가는데 대학 졸업은 필수적인 요건인가? 대학을 나와야 사람대접받는 사회. 사람의 됨됨이나 능력이 아니라 대학을 나와야 취업도 결혼도 가능한 사회는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연고주의 사회에서는 능력이 아니다. 대학졸업장은 결혼을 하기 위한 조건 중의 하나요, 취업이나 승진 그리고 임금산정기준부터가 차별화된다.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 여성의 외모가 그 사람의 가치를 달리하듯 연고주의 사회에서는 대학졸업장은 살아가는데 필수조건이다. 중앙대학교 김누리교수는 수익성과 효율성을 앞세운 시장논리와 경영기법"으로 "한국 대학은 이제 시장의 포로가 되었다"고 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사회에 살아야 하는가?

 

“헌법은 나라의 진정한 주인인 평범한 시민이 알아야 하며, 헌법의 주인은 평범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시민들이라는 마음으로 쓴 책... 임병택 시흥시장이 쓴 책입니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딱딱한 헌법책을 읽으며 가슴이 뜨거워 짐을 느끼는 책.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임병택 시장의 '시처럼 노래처럼 함께 읽는 어린이 헌법' 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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