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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학벌

“능력주의가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by 참교육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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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 ‘아메리카 드림’,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능력주의는 승자를 찬양함으로서 오만하게 만들고, 패배를 본인의 책임으로 몰아가 좌절감을 갖도록 만든다.”

 

<유튜브 강의 https://www.ted.com/talks/michael_sandel_the_tyranny_of_merit/transcript?language=ko&fbclid=IwAR180J5uJXnu0dX42540R_I9M5M58rIIgiJ5lATb3ThlRO_X1xjQ-9L7TwY>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와 공정에 대한 강의 중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조절해 치르는 국가적인 행사. 우리나라 수학능력고사는 공정할까요? ‘스카이 케슬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이 수학능력고사가 똑똑한 학생이 SKY에 입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SNS에서는 지금 마이클 샌델교수의 강의로 제 2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난하거나 차별을 당하거나 무시당하며 사는 것은 자신의 능력 즉 못 배우고 못난 자기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인구 5312만명의 11.1%를 차지하는 591만명의 천주교 신자들은 주일 미사 때마다 내탓이오, 내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라고 자기의 가슴을 치며 사회적 책임을 개인의 책임으로 정당화합니다.

 

정말 못배우고 못난 것이 개인의 탓이기만일까요? 마이클 샌델교수는 이 문제에 대해 능력주의는 패자에겐 전부 내 탓이라는 좌절감을, 승자에겐 내가 잘나서 성공했다는 오만을 안겨준다면서 승자와 패자의 간극(間隙)을 극복하려면 능력주의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성공한다고 믿지만, 그런 아이들도 자라는 내내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에 시달리며 결국 상처받은 승자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스카이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그린 드라마 스카이 케슬’... 스카이 케슬의 줄거리는 , 명예, 권력을 모두 쥐고 자신들만의 세상에 사는 상위 0.1%의 삶. 남편을 최고의 자리에 올리고 자녀에게 최고의 것만 누리게 해주고픈 명문가 사모님 넷이 그 삶의 주인공.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녀들의 욕망을 그린 리얼 코믹 풍자극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네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바로 이 스카이 케슬과 다르치 읺습니다. 이런 현실이 당연시되는 모순을 바로잡아야 할 정치는 왜 외면하고 있을까요?

 

<공정한 사회는 국가가 만들어야 할 책무다>

국가가 국민에게 해야 할 가장 큰 책무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것입니다.(헌법 제 10) 이를 위해 자유와 평등을 보장해 모든 인간이 존엄하다는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이념이요 이상이지요. 모든 국민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지켜주는 행복추구권을 실현시키는 것이 정치요, 이를 위해 복지와 사회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복지평등을 말하면 종북이니 빨갱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가장 혐오하는 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가치는 우리 헌법의 이념이요, 인류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회로 가는 길인데도 말입니다.

 

 

<학벌주의 능력주의는 정당한가?>

‘SKY 출신이니까? 전직 국회의원, 국무총리를 지냈으니까...’ 그래서 그들은 금수저로 대접받고 대물림을 하는 것이 당연한다...? 정말 그렇게 믿으십니까? 마이클 샌델교수는 여기서 능력에 상당한 지분을 가진 재능이란 단어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수백만 달러를 받는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처럼... 농구선수가 아닌 프레스코 화가가 각광 받던 시대에 태어난다면 어땠을까?” 이런 질문을 통해 샌델이 유도하는 결론은 이렇습니다. “재능은 내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행운의 결과이고(샌델이 아무리 노력한들 르브론 제임스만큼 농구를 할 수는 없다) () 내 재능을 후하게 보상하는 사회(농구가 인기 있는 대중 스포츠인 여건)에 산다는 것도 역시 우연의 산물이기에 능력에서 비롯된 혜택을 온전히 누릴 자격이 있다는 판단은 실수이자 자만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자신의 능력이 정당한 평가를 받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 타고난 재능도 능력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 의사, 변호사, 판검사가 대를 이어 금수저 노릇을 하는 것이 정말 자신이 노력한 정당한 대가일까요? 르브론 제임스가 100년 전에 태어났다면 그런 명예와 지위를 누릴 수 있었을까요? 타고난 재능도, 운도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런 세상을 공정한 사회로 바꾸는게 정치입니다. 능력도 재능도 자신이 노력한 결과라고 믿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 한, 대한민국은 스카이 케슬을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마이클 샌델교수의 차이나는 클레스 강의... www.youtube.com/watch?v=MPrZJrKzx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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