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72년 전 오늘.... 1950년 6월 25일부터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1개월 1,129일 동안 반만년간 함께 살아온 아버지가 아들을, 아들이 아버지를, 형이 동생을, 동생이 형을 향해 죽이고죽은 참혹한 전쟁이 시작된 날입니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동족간의 적개심을 키우고 분단을 고착화하는 6·25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 가사를 다시 한번 보면서 불러보세요. 아픈 지난날을 잊고 하루빨리 통일을 앞당기자는 생각이 듭니까? 아니면 어떻게든지 살상무기를 많이 만들어 아버지가 아들을, 아들이 아버지를, 동족간에 서로 죽여야겠다는 적개심을 키우자는 생각이 드는지를...
국군 전사자, 부상, 포로, 실종 등 피해자 621.479명. 민간인 사망 학살, 부상, 납치, 행방불명 등 990,968명을 낸 1,129일간의 동족간의 살상극... 세계 어느 나라 역사에 아버지가 아들을, 아들이 아버지와 형제를 향해 소총과 수류탄과 대포로 처참하게 서로 죽인 6·25와 같은 참혹한 전쟁을 한 일이 있을까요? 그런데 6·25노래 가사의 ‘그날의 원수’는 누구일까? ‘멧도적 오랑케’가 다름 아닌 ‘내 아버지요, 나의 형제와 동포’라니...? 동족상잔 1,129일간의 악몽을 되살리는 이런 노래로 동족에게 적개심을 키우고 있우는 것은 아닌가요?
오는 오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국내·외 참전용사, 정부 주요인사, 시민․학생 등 1,5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 주제로,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지속 가능한 평화로 지켜가자는 메시지 전달하고 고(故) 이영훈 6·25참전유공자 등 5명 공적 추가 확인... 무공훈장 전수하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국군과 유엔군은 명예로운 군인이자 우리 모두의 영웅, 일류보훈으로 보답해 드릴 것”이라는내용의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를 주제로, 참전유공자의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립니다.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一方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 인민 지원군 사령관을 다른 一方으로 하는 下記의 서명자들은 쌍방에 막대한 고통과 유혈을 초래한 한국충돌을 정지시키기 위하여서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일체 무장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보장하는 정전을 확립할 목적으로 下記조항에 기재된 정전조건과 규정을 접수하며 또 그 제약과 통제를 받는데 각자 공동 상호동의한다. 이 조건과 규정들의 의도는 순전히 군사적 성질에 속하는 것이며, 이는 오직 한국에서의 交戰 雙方에만 적용한다.」
6.25 전쟁을 휴전하기 위해 유엔군(총사령관 마크 클라크)과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 김일성), 그리고 중국 인민지원군(사령원 펑더화이) 간에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협정.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작성된 서언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북괴 김일성이 1950년 6월 25일 새벽 탱크를 앞세워 38선을 넘어 처들어온 전쟁으로 알고 있는 6·25전쟁이 남북간의 전쟁이 아니라 유엔군과 조선인민군 그리고 중국 인민지원군간의 전쟁이었다니... 6·25전쟁은 대한민국이 전쟁 당사국이 아니라는 것이 믿어지시나요?
6·25전쟁이 우리 민족의 의지와는 다르게 일어났다는 것은 정전협정문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서명이 없다‘는 것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조선에 없는 외국군을 대한민국에 주둔시키고 1조 1739억원의 방위비분담금 외에도 간접지원비 1조 1469억도 모자라 10년간 우리나라가 사들인 미국산 무기 구입비만 해도 36조원이 된다고합니다. 미군이 주둔하고 사드를 배치하는 목적이 정말 ‘북한의 남침’을 막기 위해서인가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24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경북 울진, 울산 지역에 4기가 추가 건설 중입니다. 미사일 하나면 한반도 전채가 영구불모지가 되는 핵무기를 탑재한 미사일을 민족의 반쪽인 대한민국의 공격용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우리민족의 통일보다 분단이 필요한 외세와 군수마피아들의 농간에 때문에 내부모, 내형제, 동족을 ‘그날의 원수’와 ‘멧도적 오랑케’로 만들어 적개심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진짜 다짐해야 할 우리의 결의는 무엇일까요? 역사를 잊지 말자고 합니다. 그러나 왜곡된 역사 강대국의 농간 군수마피아들이 필요에 의해 만든 왜곡된 역사를 잊지 말자는 것은 통일을 하지 말자는 결의에 다름 아닙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분단유지세력의 농간에 동족을 원수로 만들어 부모형제와 동족을 서로 죽일 적개심을 키우며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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