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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

보수교단은 공공의 적이 되고 싶은가?

by 참교육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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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일컬어 사랑의 종교라고 한다. 예수님이 지금도 살아계신다면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교인들을 보고 뭐라고 하실까? 아마 “이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고 하지 않았을까?

 

<사진출처 : '투리웹'에서>

 

헌법이 만들겠다는 ‘평등한 세상. 그것이 학생이라는 이유로 인권을 유린당하는 현실, 차별받고 사는 사람들을 덮어 두고 가능한 일이 아니다.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면 죽기 살기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의 종교, 평등한 세상이 이상향이라는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그렇다. 예수님은 차별받는 세상 그리고 학생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도 괜찮다고 가르치실까? 그들이 포괄적인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는 이유는 “동성애는 하느님께서 죄로 여겨 금지하는 것인데, ‘차별금지법’은 오히려 동성애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이를 죄라고 설교하는 것조차 막는 악법“이며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보수 기독교단이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을 실현하겠다는 ‘학생인권조례’제정까지 반대하는 이유 그리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가르치는 사랑이 아니다. 예수님은 기독교의 대헌장 산상보훈에서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다.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원수를 사랑하고, 일흔 번씩 일곱 번까지도 용서하라”고 가르친다.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의 기본권이다. 그런데 보수기독교단은 정교분리를 명시한 헌법을 부정하고 정치에 개입하는가? 차별금지법 어디에 "초·중·고교생의 성관계가 묵인되고, 동성애를 학교에서 교육하므로 성 정체성이 흔들리게 되며, 동성애자화(化)가 우려" 되는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정말 대한민국이 종교와 사상의 자유는 물론이요, 마음의 생각을 주장할 수 없는 폐쇄국가가 되는가? 우리들교회 김양제목사의 주장처럼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혼도 허용이 되고 입양도 허용‘되는가? 정말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자기 권리만 중요하고, 남자를 엄마라 부르고 여자를 아빠라고 불러야 하는가? 정말 그런가?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또 ”요한이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신약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적그리스도란 누구인가?>

성서에는 ‘적그리스도란 단어가 가끔 보인다. 적그리스도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거짓 선지자 혹은 사탄을 일컫는 말이다. 스마트 세대 제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누가 적그리스도인일까?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는 예수를 하느님으로 믿는 기독교인들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하고 ‘형제가 죄를 범하면 “일곱번 뿐 아니라 일흔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하겠다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랑을 따라 배우겠다는 기독교인들이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4·19혁명을 무너뜨린 5·16 정변의 주역 박정희와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 일당을 위해 ’권력은 위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다면 조찬기도회를 열어 축복하지 않았는가? 그것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행한 것인가?

 

<예수님의 친구는 누구인가>

“예수님은 그 시대에 정결치 못하다며 혐오당하던 사람들, 죄인이라며 배제당하던 사람들, 존재를 부정당하던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사랑하셨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어울려 살아가는 하느님 나라 공동체를 이루셨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인데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기에 지지한다”... 개신교와 천주교 엔지오(NGO)들이 힘을 합친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모임’(평등세상)이 낸 선언문의 일부다. 그들은 “차별금지법 제정은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점으로 교회와 사회가 실천해야 할 최대 윤리가 아니라 최소 윤리”라고 했다. 누가 참 그리스도인이요 누가 적 그리스도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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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5

  •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2.01.10 06:19 신고

    종교는 정치에 철저히 중립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2.01.10 16:30 신고

      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헌법 제 20조입니다.

  •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22.01.10 06:21 신고

    종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사람들이 힘들어 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잘 모르는 거 같기도 해요
    답글

    •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2.01.10 16:31 신고

      종교가 교조의 가르침보다 돈에 괸심이 많아 맛이 간 것 같습니다. 종교이기를 포기한... 비극입니다.

  • Favicon of https://tree2woods.tistory.com BlogIcon 아리아리짱 2022.01.10 06:46 신고

    선생님 아리아리!

    기독교 전쟁사를 보면 기독교에서의 사랑, 참사랑은 어떤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2.01.10 16:38 신고


      “상상해 보라, 종교 없는 세상을’. 자살 폭파범도 없고, 9·11도, 런던폭탄테러도, 십자군도, 마녀사냥도, 화약음모사건(1605년 영국 가톨릭교도가 계획한 제임스 1세 암살미수 사건)도, 인도 분할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도...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에서 벌어진 대량학살도, 유대인을 ‘예수 살인자’라고 박해하는 것도, 북아일랜드 ‘분쟁’도, 명예살인도,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번들거리는 양복을 빼입은 채 텔레비전에 나와 순진한 사람들의 돈을 우려먹는 복음 전도사(‘신은 당신이 거덜 날 때까지 기부하기를 원합니다’)도 없다고 상상해 보라. 고대 석상을 파괴하는 탈레반도, 신상 모독자에 대한 공개처형도, 속살을 살짝 보였다는 죄로 여성에세 채찍질을 가하는 행위도 없다고 상상해 보라.” 리처드 도킨스가 쓴 ‘만들어진 신’에 나오는 글중 일부입니다.

  •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2.01.10 07:06 신고

    중립을 지켜야할 종교인들인데...ㅠ.ㅠ
    늘 안타까웁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22.01.10 07:37 신고

    새해에는
    갈라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22.01.10 07:46 신고

    동성애 문제는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 잘 판단 해야 할 것 같아요.
    답글

    •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2.01.10 16:40 신고

      성서를 기록한 마태마가 누구 요한이 살던 시대에는 동성애라는 게 없었는데.. 동성애 때문에 차별금지법이나 학생인권조례 반대하는 것은 억지주장입니다.

  •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22.01.10 21:40 신고

    저는 정치나 종교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느 모임에 가서도 종교나 정치이야기는 금할 정도입니다.
    사람들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 똑 같은 것 같습니다.
    답글

  •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로마서 1:27 KRV


    로마서 1장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살던 시대에도 동성애는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구절에 보면 사형에 해당하는 죄라고 나와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지만 하나님의 순리에 거역하면 소돔성처럼 모두 불태워버리는 공의의 하나님도 될수 있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