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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 이 선 관 -
빛이
어둠을 사르는
이른 새벽이었다
문틈에선가
창틈에선가
벽틈에선가
나의 침실 깊숙이 파고 드는
동포여!
하는 소리에 매력을 느끼다가
다시한번 귀기울려 들어보니
똥퍼어!
하는 소리라
나는 두번째 깊은 잠에 취해 버렸다.
대선 정국이다
세상을 멈춘 코로나도 덮을 열기가 온통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애국자들의 공약이 그렇다.
저런 애국자가 평소에는 왜 침묵하고 있었을까? 대한민국을 천국으로 만들수도 있는 저런 정책을....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들으면 '창동 허재비' 이선관 시인의 '애국자'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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