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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세상읽기

윤석열후보의 언행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by 참교육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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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대개 어떤 사건이나 얘기의 내용이 깊이 들어갈수록 점점 더 재미가 있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은 이처럼 좋은 뜻으로만 쓰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이나 모양이 더욱 꼴불견이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도 쓴다. 윤석열국민의 힘 대선후보의 하고 다니는 말이 그렇다. 처음에는 실언이라고 좋게 이해하려 했지만 갈수록 가경(佳境)이 아니라 가관(可觀)이다.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지금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아마 여기 1·2학년 학생이 있다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거 같아요.” 어제 전북대학교 학생들과의 타운홀 미팅 과정에서 ‘청년 체감 실업률이 낮지 않은 수준이어서 불안감이 늘고 있다’는 질문에 답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윤 후보는 “어떤 데는 (일자리가) 넘쳐나. 그런데 이쪽에 대한 것만, 학교는 막 공부를 시키려고 하고 여기(반대쪽)엔 제대로 수요 대응을 못 한다면 그걸 늘 실시간 미스매치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 윤석열후보는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자유가 뭔지 알게 되고 왜 자유가 필요한지 알게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자유라는 것은 우리가 연대해서 지켜야 하는 것이고,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존재한다”고 했고,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사회에서 산출된 생산물이 시장을 통해 분배된다. 저는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걷어, 어려운 사람과 함께 나눠서 교육과 경제 (기반)의 기초를 만들어주는 게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이 정도면 실언이나 망언 수준이 아니라 무식의 극치다. 청소년들의 즐겨 쓰는 말로 멘붕이다. 멘붕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가의 보도’로 쓰던 유체이탈화법이 생각난다. 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 확실하게 대처방안을 마련할지 정부가 밝혀야 한다”(2015년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 점검 회의), “간첩도 국민이 대개 신고를 했듯이, 우리 국민 모두 안전을 같이 지키자는 그런 의식을 가지자”는 등 등 책임의 주체를 미루는 듯한 내로남불로 국민들을 헷갈리게 했다. ‘쩍벌남’이니 ‘도리도리’는 생리적인 습관으로 웃고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부정식품이라고 하면,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느니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는 말은 웃고 넘어갈 말이 아니다.

 

<사진설명 :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북대학교 최명희홀에서 "“조금 더 발전하면 휴대폰 앱으로 일자리 정보 얻을 것” 이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한겨레신문)> 

대통령이라고 ‘품위 있는 말’이나 ‘고상한 말’만 해야된다는 뜻이 아니다. 그가 계속 하는 말을 들으면 유체이탈 수준 정도가 아니다. “자유라는 것은 우리가 연대해서 지켜야 하는 것이고,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존재한다”거나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사회에서 산출된 생산물이 시장을 통해 분배된다. 저는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걷어, 어려운 사람과 함께 나눠서 교육과 경제 (기반)의 기초를 만들어주는 게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본다”는 말은 통역이 없으면 무슨 뜻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만약 그가 “가난하고 못 배우면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없고 자유롭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는 뜻이라면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국민을 빈부로 나누고, 학력으로 갈라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그의 언행은 대통령은커녕 민주시민으로서 기본적인 자질문제다.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52시간 제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 ‘개 사과’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손발 노동' '치매환자' 등의 언행은 해명으로 해결할 말이 아니다. 지금까지 그가 한 ‘유체이탈화법’ ‘망언’ 수준을 넘은 자질미달 발언만 해도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이런 수준의 사람이 어떻게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세울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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