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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교사

아이들 공부는 안 가르치고....?

by 참교육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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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초심으로 돌아가라"

선생이 공부는 안 가르치고 데모나 하고...?

전교조는 창립당시에는 권위주의적 학교문화 타파하고 학생 체벌과 교장의 권위주의적 학교행정, 촌지문화 개선 등 교사·학생의 인권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그런데 날이갈수록 전교조는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교원의 정치적 중립을 외면하고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반정부 집회에 참여 하는 등 정치적인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전교조를 마뜩잖게 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다. “교사는 정치 얘기를 하면 안된다...? 순진한 학생들에게...?” 정말 그런가? 그렇다면 고등학생들의 교과서인 <정치><법과 정치> 과목은 누가 가르쳐야 하는가? 교육이란 미성숙한 순진한 청소년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안내해주는 사회화 과정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전공과목을 배우고.... 그런 학생 중에서 국회의원도 나오고 대통령도 나오지 않은가?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정치 교과서에는 정치과목은 사회과의 심화 선택과목으로서 사회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바람직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적혀 있다. 정치 교과서는 국가와 정치생활, 민주주의 이념과 원리, 민주정치의 발전, 민주정치와 정부형태 현대정치과 참여 선거와 참여, 정당과 이익집단, 여론과 언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교과서를 가르쳐야 할 교사에게 정치를 하지 말라는 말은 교과서를 가르치지 말고 침묵하라는 말인가?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교육부장관이 주는 자격증을 획득한 후 임용고시를 거쳐 발령받은 사람이 교사다. 이들이 정치를 가르치지 않으면 누가 가르치는가? “초심으로 돌아가라...”. 그렇다면 전교조 출범이 잘했다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들은 왜 교단에서 쫓겨나 5년간 해직됐다가 신규교사라는 딱지를 달고 복직시켜 31년이 지난 지금까지 임금을 비롯한 호봉 등 원상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가? 그들은 지금도 아침마다 교육부나 시도교육청 앞에서 “89년 해직시킨 전교조교사 원상회복 시켜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가?


왜 정치집회에 참여하는가라고...?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를 진실을 가르치지 않고 거짓말을 가르치라는데 군말없이 잘못된 교과서만 가르치는 교사에게 맡기시겠는가? 아니면 잘못된 교과서를 바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나서는 교사에게 맡기시겠는가?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자는 불의를 저지르는 자와 같은 공모자라고 했다. 대통령이 교육부장관이 잘못된 역사를 담은 국정교과서를 가르치라는데 군말없이 가르치는 교사가 훌륭한 교사인가? 아니면 잘못된 교과서를 바로 잡아 가르치도록 해달라고 나서는 게 옳은 교육자인가?



전교조 교사를 정치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정치가 무엇인가라고... 정치란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고, 국회의원이 법을 만들고, 판사가 재판을 하는 것만 정치가 아니다. 정치란 밥을 먹는 것도 정치요, 길을 걷는 것도 정치요, 옷을 입는 것도 정치다. 밥은 쌀값을 추곡수매가로, 가격이 결정된 것이 아닌가? 물가가 오르내라는 것은 정부의 물가정책의 영향을 받는 것이고, 길을 걷는 것은 도로교통법이 결정한 것이니 길을 걷는 것 또한 정치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사람이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는 것 중에 정치와 무관한 것이 있는가?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5년 전에도 전교조 교사가 왜 정치적인지 아세요?’라는 글을 썼던 일이 있다. ‘가장 정치적인 교사가 가장 훌륭한 교사라는 것이 필자의 평소 소신이다. 의식주를 비롯해 사랑들의 삶이 곧 정치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사회적인 존재로서 지혜롭게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것이 정치를 가르치는 교사의 책무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가르치라는 교과서만 암기시켜 점수 몇 점 더 많이 받게 하는 사람이 훌륭한 교사인가? 3·1운동과 4·19혁명과 같은 불의에 저항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정신이라고 헌법전문에 적혀 있지 않은가?


교사가 정치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교사도 교사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 중의 한 사람이다.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인 자유권, 평등권, 참정권, 사회권, 환경권, 청구권이 있지 않은가? 교사이기 때문에 그런 자유를 박탈당할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혹자는 교육의 중립성을 말하지만 중립성 이전에 시비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가치관 교육이 없이 주입하는 지식은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리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인정한 자격증을 의심하면서 어떻게 사랑하는 아이들을 교사에게 맡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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