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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는 이야기

어른들이 만드는 세상 어린이들은 행복할까요

by 참교육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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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1주년 어린이 날입니다. 1921년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주도로 천도교의 소년회에서 시작한 '어린이 사랑 운동'이 우여곡절 끝에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어린이를 어른의 미완성품쯤으로 생각하던 당시의 어른들에게는 "어린이들을 내려다보시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십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되 늘 보드랍게 해주십시오"라는 방정환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어린이를 인격이 있는 존재로 보기 시작한 날이기도 합니다.



윌리엄 워즈워스는 ‘무지개’라는 시에서 “저 하늘 무지개를 보면/내 가슴은 뛰노라/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어른인 지금도 그러하고/ 늙어서도 그러하리/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죽는게 나으리!/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내 하루하루가/ 자연의 숭고함 속에 있기를...‘라고 노래 해 어린이가 어른의 아버지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어른이 되기를 강요당했던 유교문화 속에서 자라는 어린들에게는 인권이 없습니다. 어린이는 미성숙한 자로서 보호의 대상이며 순종을 미덕으로 알고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의 사람일뿐이었습니다.

알파고시대라고 하는 오늘날 우리부모들은 어린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요? 사는게 바빠서 제대로 돌보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서 어린이날 하루 가족과 함께 자녀가 좋아 하는 것, 갖고 싶어 하던 것을 사주고 놀이공원을 찾아 웃고 즐기는 어린이날을 보내는 건 아닌가요? 코르나 19로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자녀들이 안쓰러워 가족들이 평소 원하는 특별한 계획이라도 세우고 계시는지요?

<어른들은 만드는 세상 어린이들이 행복할꺼요>

“세상 참 좋아졌다”고들 합니다. 돈만 있으면 원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질 수 있고 옛날에는 구경도 못하던 장남감이며 아파트마다 놀이터가 있어 안전하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놀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겉으로는 그렇습니다. 좋은 옷에 좋은 음식 그리고 안락한 가정에서 집집마다 장난감이며 스마트 폰이며 게임기로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행복하기만 할까요?

알파고를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나날을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 온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이 자신의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시켜 줄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이웃집 아이에게 뒤질 수는 없어. 그래서 유아원에서 유치원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어. 선행을 해야 하고 미술학원도 보내고 컴퓨터나 영어 수학은 필수니까... 호신술 태권도도 배워야 해...’ 이렇게 사교육에 지쳐 살고 있지는 않을까요?

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한다.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에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화하여야 하고 고아나 부량아는 구호하여야 한다.... 1957년 보건복지부가 제정했던 어린이 헌장입니다.

2020년 이상한 모습을 한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한 모습. 코르나 19가 유행하기 전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머스크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코르나 19나로 공기뿐만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물은 어떨까요? 살고 있는 아파트며 매트리스는 안전한가요? 장남감이 학용품이며 놀이기구조차 발암물질 걱정을 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사는 세상은 행복하기만 할까요?



사랑한다면서, 어린이가 내일의 꿈이라면서, 왜 어린이들이 불안에 떨면서 살아야 할까요? 학교운동장에는 왜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인조잔디를 깔았을까요? 놀이터에는 발암물질 걱정을 해야 하고 그들이 즐기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은 왜 하나같이 사람을 죽이는 잔인한 내용들일까요? 왜 사람을 해치는 총이나 칼로 놀이기구 만들었을까요? 혹시 사랑하는 우리 아이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 못견디는 노모포비아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은지요? 스마트폰 중독으로 거북목이 되는 건 아닐까요?

여러분의 가정에는 민주주의가 실천되고 있는지요? 어린이 날 하루만 즐겁게 해주는 것으로 부모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착각하는 부모들은 없을까요? 가정 헌법을 만들어 어릴 때부터 민주주의를 체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는지요? ‘이웃에 사는 친구 아무개보다 뒤지면 안돼!’라며 경쟁의식으로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자신이 참으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 이웃을 사랑하고 친구를 아끼며 남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마음, 불의를 미워하는 용기를 길러주고 있는지요? 101회째 맞는 어린이날 오늘을 어른들이 반성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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