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자료2008.09.21 20:58



"폭력은 민주주의의 반역이다."

...우리는 이번 제2차의 마산사건이 자연발생적인 것이든 조직적인 음모에서 나온 것이든 그 발생의 과정여부를 떠나서 민중의 파괴적인 폭동이라는 점에서 이와 같은 사고를 단호히 비난해 마지않는 바이다.

가령 3 · 15 선거나 지방경찰의 처사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운 사실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폭력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법치사회나 민주사회의 시민이 할 수 없는 파행에 속하기 때문이다.


 1960년 서울신문 4월 13일지 사설이다. 가까이에서 보면 너무 큰 사건은 보이지 않는 법.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 정권이 바뀌고 권력에 마취된 학자들도 뒤안길로 사라진 뒤 이제사 서울신문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어찌 서울신문뿐이겠는가?

조선일보는 '한미FTA 협상 시한을 이틀 연장'한 3월 31일 신문에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상이 타결됐다"라는 기사를 실어 마치 조선일보가 타결도 되지 않은 현실을 예상한 기막힌 허위보도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하기는 민족반역신문이 민족지라고 우기며 친일파 문제와 민간인학살, 제주 4·3학살 문제를 가해자편에서 충실히 보도한 정론곡필이 탄로 나고 말았지만 밤이 낮같은 세상에 수천만의 국민을 기만하는 탁월한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한미 FTA 타결이 된지 며칠이나 지났지만 언론은 특집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은 믿을 수 있는 정보원을 갖고 있지 못한 서민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 지 헷갈린다. 중앙일보는 4월 3일자 사설에서 ‘한·미 FTA 갈등을 넘어 미래로 나가자’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한겨레신문은 4월 2일자 사설에서 ‘한-미 FTA 타결안 그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국익을 우선하겠다는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같은 현안을 놓고 왜 입장의 차이가 나타나는 걸까? 판단의 차이는 정보의 부족에서 오는 오해일 수 있다. 똑같은 정보를 두고도 가치관이나 이해관계로 다른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언론의 ‘정론직필’이란 무엇일까? 물에 불순물이 섞여 마실 수 없다면 당연히 버림을 당한다.

사용가치가 실종된 물체가 존재해야할 이유가 없듯이 언론도 마찬가지다. 이미 조중동은 식민지시대 민족을 배신한 전력으로 국민 앞에 속죄하고 문을 닫아야 할 신문이다. 그러나 과거사를 감추고 민족지로 위장하는 용감함(?)으로 곡필을 주저하지 않고 아직도 건재하고 있다.


 어디 과거뿐이랴! 사이비 언론은 독재정권에서는 독재 권력의 편에서 군사정권에서는 군사정권의 나팔수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을 보라? 3.15를 ‘민중의 파괴적인 폭동’일며 ‘의거를 ’폭력적 방법‘운운하는 후안무치한 곡필을 하고서도 이름조차 그대로 ’서울신문‘이다.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국민의 눈을 감기고 시공을 초월해 거짓말이며 왜곡보도를 일삼는 언론은 반성 한 번 한 일이 없다. 이러한 낯 두꺼운 언론사들은 진실은 외면한 채 한미 FTA협정이 발효되면 자동차 가격이 얼마나 하락하면 세금혜택을 얼마나 받을 것인가를 계산해 혹세무민하고 있다.


 한미 FTA는 정보가 부족한 서민들은 그게 얼마나 시한폭탄과 같은 것인지 후폭풍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 주변 사례를 보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비디오 가게 예를 보자. 빚을 내 동네에서 비디오가게를 차려 먹고살던 영세 상인들은 어느 날 자본가가 낸 대형 비디오 가게에 밀려 버티다 못해 결국 문을 닫고 만다. 결과는 강자와 싸움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 물론 처음에는 가격경쟁에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가 좋아하지만 자본의 논리는 그렇게 순진하지만은 않다.

독점이 형성되면 가격이란 자본가의 맘이다. 이제 거대 다국적 자본의 약소국을 향해 다가온다. 흔히 사람들은 말한다. ‘미국제품 불매운동을 하면 된다’고... 과연 그럴까? 해방 후 미국이 원조한 밀가루로 밀농사가 망한 후 구토록 애쓴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은 아직도 성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를 보라! 언론의 곡필로 가정경제만 파탄 나는 게 아니다. 권력의 맛에서 자본의 맛을 들인 언론은 민족의 존망조차 안중에 없다. 피를 빨아 생존이 가능한 흡혈귀처럼 곡필언론은 민주의 피를 찾고 있는 것이다.  (2007.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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