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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관련자료/학교급식

방사능... “명태, 고등어, 대구, 표고버섯은 안돼요”

by 참교육 201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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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요...? 그런거 만들어도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여자와 어린이가 방사능에 더 민감합니다. 방사능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병은 갑상선 암, 유방암, 백혈병으로 현재 일본산 고등어, 명태(생태, 동태, 북어, 황태.... 명태종류의 모든 것), 대구의 95%이상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12월 2일 세종교육연구원에서 있었던 '2015 교육전문직원 신규임용자 직무연수'에서 김익중교수의 한국탈핵이라는 충격적인 강의가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나온 얘기다. 김교수는 15천만원짜리 방사능 검사기로 시중의 고등어 명태, 대구를 일일이 직접 조사한 결과 시중의 고등어, 명태, 대구의 95%가 방사능에 오염돼 있다는 것이다. 국내산 농산물과 근해 수산물은 안전하지만 태평양에서 잡은 수산물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김교수는 고등어, 명태, 대구와 표고버섯만 먹지 않는다면... 결정적인 위험에서 피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들을 방사능으로부터 어떻게 지킬 것인가? 현재 학교급식 식자재로 일본산에 대한 검수조항이 들어 있어도 단위학교에서 시행하지 않으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113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능 피폭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동·청소년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 지자체별 조례를 제정했던 일이 있다. 그러나 이 조례가 구체적인 강제력을 가지고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지 못하고 선언적인 의미로 남아 있어 현재 학교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


기준치 이하라서 안전하다...? 과연 그럴까? 기준치는 나라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일본은 100Bq/kg, 미국은 1,200Bq/kg을 우리나라는 370Bq/Kg을 기준치로 설정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기준치 이상 오염된 식품은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사실상 우명무실한 수치에 불과하다. 더구나 X-Ray와 같이 외부피폭이 아닌 방사능에 오염된 먹거리를 통한 내부피폭의 경우 그 위험성을 배가 된다는 것이다


방사능(세슘, 요오드, 스트론튬...)이란 어린 아이일수록 더 유해하다. 물론 태아에게는 말할 것도 없이...그래서 영유아원과 학교 급식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것이다. 엄청난 량의 일본산 생선류를 수입하고 있지만 전수검사도 하지 않고 있는 나라에서 방사능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킬 수 있을까? 현재 학교급식의 식자재 특히 고등어, 명태류 그리고 대구나 표고버섯 등의 식자재에 대한 방사능측정 후 급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산의 95%가 방사능에 오염돼 있다는 수산물을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린이에게 무방비 상태로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을 학교급식관계자와 교장선생님 그리고 학교운영위원들은 얼마나 관심을가지고 있을까? 




현재 지자체에 따라 영유아시설 급식의 방사능 안전 식재료 사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보면 서울특별시의 경우 시장은 급식을 실시하는 영유아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영유아시설에 공급되는 식재료에 대하여 방사성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생산, 유통관리와 연계한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검역체계를 수립하여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서울특별시 영유아시설 급식의 방사능 안전 식재료 사용 지원에 관한 조례 제 3)’고 명시하고 있지만 단위학교에서 방사능측정 기구도 구입할 예산도 없어 사실상 납품업체의 양심에 맡겨 유명무실한 전시용일 뿐이다.


김익중교수의 강의는 언제 들어도 충격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시설중이거나 가동 중인 핵발전소는 791개다. 미국이 184, 일본이 54, 러시아 32, 한국이 21개로 세계 4위다.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후 2개만 가동 중인 점을 고려한다는 단위면적에 따른 핵발전소는 우리나라가 단연 세계 1위다. 핵발전소 밀집도가 높을수록 사고 위험의 확률이 높다는 것은 핵사고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지금은 영구해체하기로 경정 됐지만 2011년 현재 핵발전소 반경 30Km37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그것도 세계 442기 원전 중 6개 사고가 발행했다는 것은 1기당 사고 확률이 1.36%.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 보면 우리나라 23기의 사고 발생확률은 무려 27%라는 통계를 생각하면 수명이 끝난 핵발전소 주변에 살고 있던 국민들의 강심장에 할 말을 잃고 만다.


후쿠시마 핵 참사 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대만, 스웨덴은 탈핵을 중국은 원전 신규허가를 잠정중단하고, 영국은 신규원전 건설을 중단한 상태다. 러시아는 수명연장 대신 신규원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와 우리나라는 정책 변화조치 없다. 지금은 2017년부터 영구 정지되어 2014년부터 해체작업을 시작하게 될 고리원전은 지은 지 40년이 다 되어가는 원전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대한민국 대부분의 수출입 물량이 오가는 최대 무역항인 부산과, 석유화학공단에 현대자동차에 조선소까지 각종 중공업 공장이 대거 위치한 대한민국 중공업의 1번지 울산에 걸쳐있는.. 게다가 대구와 창원까지 포함하고 있는 중간에 있었던 사실을 상기하면 몸서리가 친다.



탈핵없이 평화란 없다.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 곁에 이룩한 문화란 시한폭탄위에 지은 집과 다르지 않다. 일본 후쿠시만 핵사고 후 방사능의 공포는 끝난 것이 아니다. 다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일 년 내내 서풍이 계속 불어 후쿠시마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방사능의 직접 피해는 피해가고 있지만 태평양은 지금도 계속 오염되고 있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해산물을 아예 먹지 않으면 몰라도 원양어업으로 잡아 온 해산물을 어떻게 피해갈 수 있겠는가? 더구나 어린이는 방사능으로부터 고위험군에 속한다. 방사능으로 부터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어머니들이, 교육자들이, 학교급식관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동안 아이들은 방사능으로부터 무방비상태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관세청 수출입 실적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난 20113월부터 20137월까지 무려 268953톤에 이르는 일본산 수산물이 수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자료에 따르면, 일본 원전사고 이후 2011314일부터 201375일까지 일본산 수산물 12588건에 대해 실시한 방사능 검사 중, 130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지난해에는 세슘 수치가 98bq이 측정된 대구가 '기준치 이하'의 적합 판정을 받아 밥상에 올라가기도 했다. 여러분의 가정에는 방사능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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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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