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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끄러운 검찰, 국민의 분노를 아세요?

by 참교육 200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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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는 다운이 되고 대검찰청 홈페이지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저주와 원망의 글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영미라는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다리 쭉 뻗고 주무세요!’라는 글에서

‘국가 권력기관으로 오늘도 중립을 지키느라 mb의 똥꼬를 핥고 계신 한국의 위대한 검찰청에 경의를 표합니다. 민심은 이미 등을 돌린 것도 모르고..

일말의 양심도 없이 위에서 까라는 대로 잘 까시고..

윗선에 부디 잘 보이셔서 정년 잘 채우고

끝까지 짤리지 않고.. 정년에 퇴임하시는 밥버러지 인생들이 되시는 길 바랍니다...^-^

하긴 그게 검사들의 신념이니까요...

얼마나 고생해서 올라온 자리인데..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양심발언을 운운하겠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님 죽이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노 전 대통령님 49재 끝나면 눈에 안띄는 곳에서 조촐하게

파티라도 하시지요? 실적도 확실히 올렸겠다..목표달성도 했겠다..

혹시 압니까? mb가 엉덩이라도 토닥여줄지.... ’

구본환이라는 분은 ‘짖어!!! 개 답게.....주인을 물어 죽인 개답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1. 지금 이 시간에 보고 있나?

힘차게 짖어!

개답게......

2. 별것도 아닌 사표니 이런거 하지마.

개는 개다워야지.

3. 짖어 개답게.

힘차게!!

p.s 혁명이 시작되어야 한다면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가장 썩은 곳에서부터.

청와대나 대검찰청 홈페이지는 가명이 아니다. 실명이 아니면 글을 쓸 수 없다. 하늘같이 높은 분들이 사는 지존의 영역에다 이게 웬 등금 없는 불경인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게시판을 사용하시기 전에 읽어주십시오’라는 서슬퍼런 경고문에 ‘타인의 명예를 훼손 할 소지가 있는 글은 형사 문제가 제기 될 수 있으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겁을 주고 있지만 아랑곳없다. 청와대며 대검찰청에는 이미 수십만통의 그로 이런 글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개의 토사구팽’이라는 글을 쓴 ‘개의 운명’이라는 분은

고시공부 해서 유식하니 떡검들께서

토사구팽 정도는 다 아시겠지요

그게 바로 개의 운명입니다

인간 사냥이 끝났으니

이제 명박이는 제일먼저 개들을 처형합니다

처형을 당하느니 먼저 옷벗고 줄행랑을 치쇼

그리고 대한미국 어디를 가더라도

제일 먼저 개명 부터 하쇼

내가 xxx xxx xxx 당신들 관상을 보니

그래야 명대로 살것 같소이다

친절한 관상소 할아범으로부터

이렇게 썼다.

‘검찰청이 아니라 도살청... 너희 선배검사부터 조사해라... 노량진 가서 법 공부 더해라...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 검찰이 되겠습니다?‘’‘ BBK수사부터 다시하세요.... 검찰총장을 외국에서 데려오자.... 욕하면 잡아갈래? 허접한 검찰 나리들?... 떡검~ ㅎㅎㅎ 떡찰~ ㅋㅋㅋ 병신들....’

대통령이라는 분은 겁이 나서 봉하마을에 조문도 못 가고, 국회의장이라는 분은 조문을 왔다가 망신을 당하고 쫓겨나고... 청와대 홈페이지는 접속과다로 열렸다 닫혔다 하기를 반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기관인 검찰청 홈페이지에는 원망에다 조롱, 저주, 욕설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명박대통령의 심정은 어떨까? 이정도면 비상계엄이라도 선포하고 싶지 않을까?

< 사진자료 : 노무현 전(前) 대통령 서거 영결식인 29일 새벽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발인식을 끝내고 영정사진과 운구차가 서울로 가기 위해 마을을 출발 떠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나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분노를 터뜨린다고 민주주의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분노를 삭이는 길은 뭘까? 노무현전대통령이 그토록 원했던 ‘사람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되찾는 길이 아닐까? 분노하는 국민,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누릴 줄 아는 국민, 이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 이들이 사람대접받는 세상을 만드는 게 고인의 뜻을 살리는 길이다. 서민의 대통령 부디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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