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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북’...? 그게 왜 나쁜지 아세요?

by 참교육 201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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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종북, 빨갱이, 김일성.... 이라는 말을 들으면 몸부터 사린다. 그런데 왜 새누리당은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까? 자기네 생각과 조금만 다르면 무조건 종북이다. 하긴 이승만 시대부터 빨갱이는 악의 축이요, 악마의 상징이라고 배웠으니 그런 말로 상대방을 제압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기 때문이 아닐까? 실제로 보도연맹사건을 비롯한 제주항쟁, 거창양민학살사건... 을 겪은 국민들은 공산주의=북한=빨갱이=악의 축=종북=매국=좌익이라는 말만 들어도 몸서리를 친다. 반공교육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이런 말은 곧 죽음을 연상할 정도로 공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고등학교교과서에는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왜곡, 은폐...와 같은 사고방식을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보고 버려야할 가치관이라고 기술해 놓았다. ‘내 생각은 옳고 남의 생각은 틀렸다라든지 선입견을 가지고 대화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흰색이 아닌 것은 모두 검은색이라는 흑백논리나 아집에 쌓인 사람이 어떻게 다양성의 시대, 정보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겠는가? 이런 세상에 북한이라는 말만 들으면 몸서리를 치도록 만들어 놓고 그 효과를 이용해 먹고 있는 사람들이 새누리당이다.

 

정말 궁금한게 있다. 북한의 모근 덧은 악일까? 왜 새누리당은 북한을 그렇게 싫어하면서 빨강색을 따라 했을까? 북한은 모든 것이 잘못되고 틀리기만 한 것일까? 하나도 좋은 게 없을까? 그곳에도 사람 사는 동넨데 좋은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을까?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동무, 인민, 노동, 반동...’ 어쩌고 하는 말만 나오면 이상한 사람취급 했다. 그래서 일까? 동무는 친구로, 인민은 국민으로, 노동은 근로로... 바꿨다. 영어를 많이 썩어 쓰면 유식하게 들리지만 순수한 우리말글을 썪어 쓰면 이상한 사람취급을 받거나 불순한 종북 취급을 하는 게 우리나라다.

 

분단 65. 이제 통일은 강 건너 간 것일까? 분단 후 워낙 오랫동안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고 미워하다보니 이제는 이질감으로 통일이 된다 해도 하나가 되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남과 북은 이제 정치적인 이념은 물론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을 비롯해 생활양식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분단되어 있다. 통일이 소원이라면서 역대 대통령의 취임사마다 통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지만 그게 진심이 아니라는 걸 임기가 끝나고 보면 안다. 말로는 통일 통일하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분단 상황이 오히려 더 좋다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니 분단 상태를 더 좋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싸울 때마다 번번이 이긴다는 뜻으로 손자(孫子)가 저술한 손자의 모공편에 나오는 얘기다. 북한을 적이라면서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이 백번 싸워 백번이기는 길인데 왜 국민들이 적(?)을 아는 것을 두려워할까? 북한의 정치며 경제며 문화에 관한 모든 영역에서 동족이 살고 있는 모습을 사실대로 알려 주면 왜 안 될까? 정부가 정말 통일을 원한다면 북한을 더 많이 알도록 안내 해 주는게 옳지 않을까? 북한 말만 나오면 몸서리를 치도록 만들어 놓는다는 것은 통일할 의지가 없다는 뜻이 아닐까?

 

남과 북은 정말 통일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간다. 북측도 마찬가지지만 우리정부는 국민들이 북의 진실을 철저하게 알지 못하게 막고 있다. 북한관련서적을 금서로 정하고 국가보안법을 만들어 서로가 소통하고 만나는 것을 정부가 허락하는 경우만 가능하게 해 놓았다. 북의 좋은 점을 알리거나 선전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북이나 남이나 서로 자신 없는 것일까? 왜 남과 북의 정보는 정부에서만 독점하고 있을까?

 


아무리 북이라도 그것에도 사람 사는 곳인데 어디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없을리 있겠는가? 그래서 일까? 우리헌법은 양심의 자유를 허용하면서도 사상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체제의 우월성을 믿고 인정한다면 왜 서로들 감추고 알지 못하게 할까? 자유를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현정부는 왜 북한소식을 국민들이 아는걸 그렇게 두려워할까?

 

공중파를 통해 전해지는 북한 소식을 보면 그 보도가 사실이라고 액면대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보도 태도를 보면 북한은 못살고 가난해야 속이 후련하다는 그런 보도 일변도다. 북한의 지배세력이 아무리 밉다 하더라도 민족의 반쪽 우리 동족이 그렇게 가난하고 못 사는 게 그렇게 속이 후련할까?

 

민주주의 반대를 공산주의라고 아는 국민들... 러시아는 물론 중국까지 자본주의로 바뀌었는데 왜 그렇게 자신감이 없을까? ‘종북을 무기로 또 분단이 있어야 유지가 가능한 허약한 정권으로 어떻게 통합과 소통이 가능할까? 국민들의 입과 귀를 막고 종북을 울궈먹는 시대는 마감해야 한다. 국가보안법이 있어야 하고 종북으로 국민의 입을 막는 정부가 어떻게 통일을 하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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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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