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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3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냐’ ‘대한민국 수립’인가?(중) 역사 왜곡으로 무얼 얻겠다는 것인가? 아니나 다를까? 정권이 바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념 논쟁이 또다시 시작됐다. 2025년 고교 학점제 전면도입을 위해 시작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냐’ ‘대한민국 수립이냐’가 역사교과서가 개정될 때마다 쟁점이 되어 왔는데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이번에도 예외 없이 뉴라이트를 비롯한 수구언론과 친일의 후예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은 이미 1919년 3·1 운동 뒤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4월 11일 임시헌장이 발표되면서부터였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정 역사 교과서’의 뼈대가 된 2015 개정 교육과정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대한민국 수립’으로 바뀌었다. ‘대한민국 수립’이라.. 2022. 9. 5.
2015 개정교육과정적용, 객관식 시험 사라진다 “00야! 너는 시험을 치지 않고 자면 어떻게 하니? 이름이라도 적어야 기본점수라도 나오지?” 마산 00상고에 근무할 때이다. 시험감독을 하러 들어갔는데 시험지를 나눠주고 5분도 채 안 돼 전체학생들을 둘러보다. 한 학생이 엎드려 있었다. 엎드려 있던 학생이 귀찮다는 듯 나를 쳐다보더니 “시험 다 쳤어요.” 하는 것이었다. “너는 어떻게 5분도 채 안돼 문제를 다 풀었느냐?”하면서 시험지를 확인했더니 OMR카드에 20문항에 다 체킹이 되어 있었다. 이럴 수가...? 이상해서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답지에 똑같이 3번을 정답으로 체크를 해 놓은 것이었다. 객관식시험문제의 경우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들은 틀린 것만 골라 정답 처리해 오히려 0점을 받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1번에서 20번까지 똑같은 1.. 2017. 4. 28.
이응노미술전시관에서 박정희의 유령을 만나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극사실주의 특별전 '숨쉬다'를 보고 나오다 본 이응노 미술전시관... 다시 와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다. 보고 엊그제 찾아 갔다. 미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내가 이응노 화백의 전시장을 찾은 이유는 솔직히 말해 선생님의 천재적인 작품보다도 1967년 나라를 떠들석하게 했던 '동베를린 한국 동포·유학생 간첩단 조작사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1967년 7월8일, 중앙정보부(현 국정원·이하 중정)는 ‘동백림을 거점으로 한 북괴 대남적화공작단 사건’의 전모와 그에 대한 수사상황을 발표했다. 김형욱 당시 중정부장이 직접 기자들 앞에 나와 발표한 그 사건의 내용은 경천 동지할 내용이었다. 중정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윤이상·이응로, 학계의 황성모·임석진, 6.3 학생운동 주역.. 201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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