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7. 2. 20. 06:50


옛날 중국의 진()나라에 왕융(王戎)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자기 집에 오얏나무가 몇그루 있었는데 가을에 오얏 열매를 팔아 산림에 보태 쓰곤 했다. 그런데 그는 항상 오얏열매를 사다먹는 사람들이 오얏씨를 받아 심어 오얏나무를 키우면 오얏장사의 시세가 떨어질까봐 걱정을 했다.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서울경제>


왕융은 생각하던 끝에 좋은 수를 궁리해 냈다. 그는 가는 송곳으로 오얏열매의 씨를 찔러 놓은 다음 그 열매를 내다 팔았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동네에 오얏나무는 더 늘어나지 않았고 왕융은 죽을 때까지 오얏장사를 혼자서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씨앗을 제거 한다는 말을 일컬어 찬핵(窜核)이라고 한다. ‘우리시대의 철학이라는 책에 나오는 얘기다.


요즈음 촛불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나온 맞불집회를 보면 이 찬핵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탄기국(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보면 든 생각이다. 그들은 정말 박근혜가 탄핵되는 것이 잘못이라고 판단한 소신 때문에 이런 집회에 참여할까?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이 사람들은 대부분 정부의 지원금이나 전경련이 지원한 돈을 받고 나온 사람들이다.


돈으로 사람을 산다? 노동을 사는 것과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인간을 구매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다. 육체적인 욕망을 충족하기 인간을 사고 파는 행위를 인신매매라 한다. 노예를 매매하던시절도 아니고 성매매조차 불법이로 규정한 민주국가에서 인신매매라니. 그것도 나라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내로라하는 기업인들들과 정부가....? 최순실게이트로 다른나라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판국에 자기네들 주장차럼 10만명이나 모여 시위를 벌인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헌정개정 이루 최초로 51.6%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 된 박근혜가 탄핵당한 이유는 국민으로부터 어떠한 권한도 합법적으로 위임을 받지 않은 최순실이 문화, 예술, 체육, 언론, 경제, 교육, 외교, 안보 등 여러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 다방면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국정을 농단했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집권정당인 새누리당까지도 그를 두둔하지 못해 기권으로 의사당에서 모습을 감췄을까?


이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당하면 박근혜는 실정법 위반으로 쇠고랑을 찰 일만 남았다. 실정법을 어겨 식물대통령이 된 사람을 두둔하고 지키겠다는 사람들은 누군가? 그들이 진정으로 정의감에서 혹은 신념으로 박근혜를 지키겠다는 것인가? 범법자를 두둔한 세력은 한패거리거나 아니면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의 사주를 받지 않고 참가한 사람들이다. 그들을 이용해 먹겠다는 사이비 정치인, 종교인들과 함께...


보도에 따르면 친박 집회 참가자들은 통상 2만원을 받고 있으며 날씨가 추워지거나 상황이 바뀌면 6만원까지 받는다고 전했다. 목욕을 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나오면 5만원,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15만원 등 구체적인 '가격표'까지 있어 더 큰 충격을 자아낸다.’ JTBC보도 후 각 언론이 쏟아내고 있는 탄기국집회 폭로기사다. 그런데 탄기국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돈 때문에 나온 사람들이 아니다. 박근혜가 좋아 그를 하느님이나 부처님처럼 존경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유신정권이나 군사정권에 의해 찬핵당한 사람들이다. 실제로 여기 나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해자들이다. 열심히 살았지만 노후에 의탁하고 살 안정된 보금자리조차 없는 사람들... 노숙자들... 돈이 없어 휴지를 주워 팔아 생계를 유지하거나 일당 얼마를 받고 막노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정보에 어둡고 과거 박정희가 유신교육으로 찬핵당해 박정희라는 사람이 정말 경제를 살린 위대한 사람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사람도 있다. 사실 유신정권 군사독재정권은 민중을 가난뱅이로 만들어야 한눈팔지 않는다는 통치철학으로 지배해 왔다.


그 희생자. 피해자가 오늘날 가해자를 지지하는 비극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헌법 제 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했다. 의무란 권리를 전제로 한 반대급부다. 행복추구권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당연히 누릴 국민된 권리다. 독재자들은 찬핵을 위해 또는 학교교육을 통해 혹은 짜리시를 동원하고 혹은 돈으로 가난한 학자들을 유혹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이다. 반발을 막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지식인들의 입에 제갈을 물리는 야만적인 짓을... 주권을 빼앗긴 국민들, 민주주의에서 찬핵을 당한 불쌍한 국민들이 지금 태극기를 유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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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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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 사람의 무모한 버티기 때문에
    온 나라가 좌절에 빠지고
    숱한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자신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오히려 즐기고 있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2017.02.20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만약 촛불시민들이 태극기로 때리고, 주먹을 휘두르고, 태극기를 버렸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나라를 팔아 먹었다., 나라를 배신했다, 빨갱이라고 길길이 날 뛰었을 것입니다.

    2017.02.20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는 저 피켓 내용이 우습네요
    저런게 착각하게 만듭니다
    하야하는게 그나마 명예를 지킬텐데 말입니다 ㅋ

    2017.02.20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옹고집 공주...아무도 못말리네요.ㅠ.ㅠ

    2017.02.21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삿뽀로에서 휘날리는 태극기가 달리 보이는게 씁쓸 합니다.

    2017.02.21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6. 7. 29. 06:30


성주군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치르고 있다. 평소 정부 말이라면 깜빡 죽는 흉내까지 내던 보수적인 단체들..... 박근혜 대통령에게 86% 몰표를 던졌던 성주군민이다. 5만 성주군민 중 2만명 가까운 군민들이 새누리당원이다. 이런 성주군민들이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당원 2천명이 탈당하는 등 새누리당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입 안에 혀처럼 굴던 바르게살기협의회를 비롯한 부녀회, 새마을회, 동문회...와 같은 단체들도 ‘사드 배치 절대반대’라는 현수막을 내 걸었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새누리당 장례식을 치르고 "근조, 개누리", "근조, 우리의 마음에서 박근혜는 죽었다", “사드 대안이 있냐고? 박근혜 탄핵이 대안이다는 피켙이 등장하는가 하면 "개작두를 대령하라"와 같은 과격한 검은색 피켓을 들고 나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군민들도 보였다. 일부 군민들은 국민한테 사드먹인 박근혜, 뺑소니! 철면피 계란 싫어 황교안” “외교보다 여행홀릭, 이 시국에 휴가가냐” “어리버리 뻐꾸기 한민구, 외교보다 쇼핑홀릭 윤병세등이 적힌 박근혜 정권 규탄 피켓을 들기도 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랑도 배워야 한다는데 사람 알아보기도 배워야할까? 학교는 지식을 가르치는데 열심이지만 좋은 사람 분별할 수 있는 안목, 어느 정당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줄지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아니 전공이 아니면 대학 졸업 때까지 헌법 한 번 읽어주지 않는게 우리나라 학교교육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잘못 알아 후회하고 사는가? 사람 볼 줄 아는 지혜만 있다면... 이혼율이 그렇게 높아질까? 나라를 경영할 사람. 누가 진심으로 국민을 아끼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인지를 알았다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을까? 어떤 정당이 서민들을 위해 일할 정당이라는 것을 알기라도 했다면 이렇게 버스 지나고 손드는 후회는 없었을 게 아닌가?

내가 낸 세금, 내 권리를 위임할 대표가 어떤 사람이 적인자인지 알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자기 권리를 누리면 살 수 있겠는가? 어떻게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겠는가? 새누리당이 성주시민의 편인지 재벌이나 군수마피아들편인지 알지 못해 이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될 게 아닌가?

성주 군민들뿐만 아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이승만 독재에 저항하는 사람을 폭도라는 정부의 말을 철저하게 믿었다. 4·195·18이 폭도들이 난동을 부리는 것이라는 정부의 선전을 믿고 정치군인들 편을 들어주지 않았는가? 한일협정을 애국적인 결단이라던 사람들... 4대강 사업이 홍수피해를 막는 사업이라고 손뼉을 치던 사람들... 이명박,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야 경제를 살린다고 철석같이 믿던 사람들...

사람을 학벌이나 스팩으로, 외모로 우열을 판단하는 사람들.... 돈이 많다고, 외모가 잘생겼다고 브랜드 옷을 입었다고 인격자가 되는게 아니듯, 유명대학을 나왔다고 국민의 대표가 될 자질을 갖추었다고 믿어도 좋은가? 우리네 정서는 아직도 사람의 가치를 인품이 아니라 기억력이 조금 더 좋아 유명대학(?)을 나온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머리가 좋아 점수 몇점 더 잘 받은 사람이 출세하고 고위직에 앉아 정책을 입안하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믿겨 맡겨 살아왔다. 박근혜는 아버지 어머니 없이 자란 불쌍한 여자라고... 대통령을 시켜야 한다고 표를 준게 성주 군민들 아닌가?

사람의 인품이란 그 사람의 살아 온 삶이 증명한다. 권력의 편에서 양지를 찾아다니며 산 사람도 있고 자신의 이익보다 다수 국민의 이익을 위해 살아 온 사람도 있다. 학벌이나 스팩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살아 온 이력을 보면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다. ‘민주정의당이라는 간판만 내걸면 민주적이고 정의의 편에 선 정당인가?

전두환은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집권하기 위해 민든 정당이 민주정의당이다. 성주 군민들처럼 뒤늦게 그들의 실체가 드러나 6월항쟁이 일어난 게 아닌가? 새누리당은 친일의 후예, 군사독재권력과 유신의 후예들이다.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과 손잡고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한 장본인들과 그 후예들이 만든 정당이 오늘의 새누리당이 아닌가?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로봇물고기를 만든다고 국민혈세 57억을 날리고 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에 189조원의 국민혈세를 날린 사람이 이명박대통령이 아닌가? 새누리당이 아닌가? 위선자일수록 와려한 가면으로 위장한다. 반민주적인 정당일수록 그들의 구호는 화려하다. 때로는 민주주의라는 가면으로 때로는 애국이라는 가면으로, 북괴의 도발로 국민들을 협박하고 빨갱이, 종북이데올로기로 국민들을 겁박해 집권을 정당화해 왔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인가? 공화제인가?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가? 법 앞에 평등한가? 역대 대통령은 왜 시비를 가릴 줄 국민을 양성하지 않았는가? 왜 비판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 국민을 길러내지 않는가? 말로는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든다면서 언론으로 혹은 교육으로 국민들을 눈을 감기지 않았는가? 이제 우리국민들도 유신의 마취에서 깨어나야 한다. 경쟁이데올로기에서 깨어나야 한다. 불의한 권력이 만든 덫에 분노할 줄 모르고서야 어떻게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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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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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어쩌면 표를 잘못 던진 대가이기도 하겠고요. 뒤늦게나마 제대로 꺠달았으면 합니다

    2016.07.29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주와 밀양은 새누리당의원이 당선됐더군요. 성주도 마찬가질겁니다. 이런 걸 새누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2016.07.29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사람들이 얼마나 이기적인가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주군민들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요.
    자신한테 닥친 일이 아니어도
    분노할 수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2016.07.29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자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면서 저절로 아는 사람은 으뜸이요, 배워서 아는 자는 다음이고, 막히면 애를 써서 배우는 사람은 그 다음이다. 하지만 막혀도 배우지 않으면 사람들이 그를 하치라 한다.”고 했지요. 성주는 당하고 알았으니 하치는 아닌 모양입니다.

      2016.07.29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3. "조금 있으면 잠잠해질텐데"
    이런 총와대의 사고 방식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하고 재발을 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끝까지 해 나가야 합니다

    2016.07.29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 그걸 새누리가 너무 잘 알지요. 주모자 종북 몇명 구속시키고 벌금폭탄 물리고... 그러면 조용해지겠지요.

      2016.07.29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4. 손가락 잘라버리고 싶다는 말까지 하는 사람도 있어요. ㅠ.ㅠ

    2016.07.29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위보내겠다던 시절도 있었지요. 지나고 나면 그만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얼마나 버틸지...?

      2016.07.29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5. 그래서 기본적인 것들은 알아야 합니다.
    정치에 무지하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가진 자에게 무한경쟁 사회가 좋은 것은 정치에 관심을 가진 틈도 주지 않는데 있습니다.

    2016.07.29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언제부터 대통령을 더 불쌍한 사람을 뽑아주자가 되었을까요.
    이제 대통령 후보자의 자격을 알았으니 전국의 불쌍한 사람들은 다 입후보를 하고, 누가 더 불쌍한지를 가려서 뽑도록 해봅시다.
    참 기가 막힌, 아니 기발한 방법인데...???!!!

    2016.07.31 0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왜 일이 터지고 나서야 후회하는 걸까요.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2016.08.01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5. 12. 30. 07:00


일본의 에도막부가 서양의 개항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맺은 조약에 반발해 시작한 개혁이 메이지 유신이다. 박정희는 일본의 메이지유신을 모방해 자신의 종신집권을 위해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해산해 만든 반민주적 헌법이자 친위 쿠데타’인 ‘10월 유신’을 단행 했. 법치를 부인하고 입법부와 국민주권을 부정한 세계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폭거를 두고 “10월 유신이 없었다면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던 그의 딸... 박근혜. 피는 속이지 못하는 것일까? 그는 이번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일본 따라 하기'에 나섰다.



2006년 아베 일본총리가 군사 대국화를 위해 교육개혁을 원하는 여론을 등에 업고 국민의 머릿속에 애국심이라는 이름의 국가주의를 주입하겠다는 교육기본법을 만든 게 2006년이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따라 10월 유신을 단행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박근혜정부는 나라사랑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애국교육법을 제정하겠다고 나서서 말썽이다. 아베총리의 교육기본법이 군사대국을 위해서라면 박근혜의 애국 교육법10월 유신을 부활시키겠다는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애국 교육법이라는 나라사랑교육지원법이 만들어지면 '학생들이 국가 정체성과 호국정신'을 기를 수 있을까? 국회보훈처가 나서서 추진하고 있는 애국기본법태극기와 청와대, 국회의사당을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 수준이다. ‘애국기본법은 청소년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인성교육 진흥법과 닮아도 너무 다르다. 교육과정에 담긴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기만 하면 그게 전부 인성교육이다. 그렇게 교육과정을 정상화해 인성교육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들어 인성교육을 하면 학생들의 인성이 저절로 길러질까?


백번 양보해 인성교육진흥법으로 인성이, 애국교육법으로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고 치자. 그렇다고 국회까지 나서서 법으로 교육의 방향까지 제시하는 모양새란 국가주의 교육이라는 오해를 벗어나기 어렵다. 학교가 할 일이 있고 국회가 할 일이 따로 있다. 입시교육으로 무너진 학교를 살린다고 학교 안에 학원을 만들어 방과후 학교라고 만들었더니 사교육비가 줄어들고 무너진 학교가 살아났는가?


정부의 교육 살리기는 참으로 수준 이하다. 교육이 무너졌다거나 학교폭력이 제도의 모순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잘못으로 뒤집어씌운다. 성적 때문에 자살하는 아이들도 국영수 문제풀이에 진저리를 내고 학교를 뛰쳐나간 학생도 모두가 개인의 잘못이라며 문제아라고 낙인찍어 위스쿨이나 위탁교육기관으로 몰아낸다. 백번 양보해 정부의 판단이나 진단이 옳다고 치자 그래서 그런 대책으로 달라진 게 무엇인가?


누명은 씌우는 사람도 뒤집어씌운 사람도 다 할 말이 있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누구 말이 맞는지 금방 들통이 나고 만다. 교육부에 묻고 싶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정말 선생님들이 인성교육을 하지 않아서인가, 아니면 입시교육 하느라고 교육과정이 뒷전이 됐기 때문인가? 청소년들의 나라사랑이 내일을 꿈꿀 수 없는 나라 때문인가 아니면 애국교육진흥법이 없기 때문인가?


△ 시민단체 회원들이 일본의회 건물 앞에서 방위성 설치법과 함께 ‘교육의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교육기본법의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AP) - 출처 독도본부


세상에는 교육으로 해결할 일이 있고 법으로 해결할 일이 따로 있다. 일이 안되고 꼬이면 법을 만들고 그 법대로 안 되면 또 법을 만들고... 그러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 되는가? 따라하기가 나쁘기만 하다는 말이 아니다. 북한의 좋은 점이건 일본의 좋은 점이건, 좋은 것은 따라하고 나쁜 것은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닌가?


그런데 인성교육진흥법이 없어서 학생들인 인성이 나빠지고 학교가 인성교육을 하지 않아서 학교가 무너졌다고 단정하고 국회가 나서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학교 폭력이 학교가 학교폭력을 단속하지 않아서 일어나고 교육위기란 교사들의 자질 부족 때문인가? 교사들을 평가해 서열을 매기도 임금을 차등화하면 교육의 질이 향상되는가? 국가주의를 강조한 일본의 교육기본법따라 하기 애국교육법은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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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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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트 진로진학코칭과정을 이틀 8시간씩 16시간을 들었습니다. 교원을 포함한 28명이 수강했는데 결국 강사는 서울 모학원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교육상담전문가입니다. 세종시는 유초등은 과밀이나 고등학교 정원은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신규 교원에 신설학교니 불안한 부모들은 전학을 꺼리고 있습니다.
    현 대학입시제도를 처음 자세히 들여다 보았는데 '뜨악'했습니다.
    '또 바뀔텐데... 벌써?'
    라며 흘려 버리던 수시, 정시모집요강을 들여다 보며 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선생님까지도 제대로 알고 있기나 한 것일까란 의문이 들었습니다. 언제 대학입시제도가 진화를 거듭하며 괴물이 되었을까요? 정부는 사교육을 없앤다라며 공교육정상화에 열을 올린다지만 대학들은 정부 눈치를 보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꼼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사교육, 공교육을 떠나 그 가운데 놓여진 학생들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할 일이 뭘까? 과연 있기나 한 걸까? 2015년 마무리가 참으로 버겁습니다.

    2015.12.30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 연수에 열정적으로 참여 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의미 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 한다는 증거입니다.
      타성이 젖어 살지 않고 뭔고 고민하고 배우고 독서를 하고... 민주시민으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모범적인 생활입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요. 복많이 받으시고요. 새해에 봅시다.

      2015.12.30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2. 나라사랑교육지원법?
    정말 혼들이 비정상이군요
    헛 웃음이 나옵니다 허허

    2015.12.30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참으로 웃깁니다.
      특히교육분야는 더합니다. 여기다 장관까지 부동산 투기자가 맡게 됐더군요. 참으로 항당한 정부입니다.

      2015.12.30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3. 나라사랑 교육지원 법이라는 건 말도 안되요. 정말 정부의 강압적인 행동을 보면 아버지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안타까워요.

    2015.12.30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2015년도 서서희 지나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5.12.30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디 하나 일본의 흔적이 없는 것이 없네요.
    정말 부끄럽습니다. 나라 꼴이...

    2015.12.30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정부를 향해 하는 소립니다. 일만 했다하면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참담한 짓거리를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2015.12.30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6.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원래 일제시대부터 시작된 것이라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같습니다.

    2015.12.30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식민지 잔재 미청산이 만든 결과지요.
      친일 가문이 아니랄까봐 아버지가 한 짓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습니다.

      2015.12.30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7. 그 황당하던 전 세계에 유례가 없던 인성교육법이란 것도 결국 뿌리는 일본 것이었군요 ㅠㅠ 정말 나라가 왜 이 모양일까요

    2015.12.30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버지를 정치의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박근혜는 유신의 잔당들이요, 친일 세력듭입니다.. 머리가 그렇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2015.12.30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8. 교육칙어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지요.
    한국의 교육은 거의 대부분 일본에서 가져온 것이고, 그 출발에 박정희 18년6개월이 있습니다.
    모든지 일본의 것들을 따라가는 이 엄혹한 나라...

    2015.12.30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상각이 쓴 "1910년, 그들이 왔다"라는 책 주석에 "우리 일본은 조선인들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 교육을 심어놓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조선인은 서로 '친일' 이간질 '친미' 하며 '냉전'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마지막 조선총독을 지냈던 노부유키의 예언이 소름 끼칩니다.

      2015.12.30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9. 권력을 유지하기위한 친일파들의 막가는 정책들로 인해 교육이 황폐화되고 있네요. 참교육으로 이 사회를 바꾸어가야하는데. . .

    2015.12.30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무지한 인간들은 법아면 뭐든지.다 되는줄.아는 모양입니다.
      폭력 방지법 인성교육진흥법도 모자라 이런 법까지....

      2015.12.30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10. 밝은 미래가 사라졌다고 봐야지요.
    애국심 심자고 포장으로만 도배해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015.12.30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가치까지 점수로 평가하갰다는 인간들... 돈이면 뭐든지 다 된다는.인간들이 하고.있는 짓입니다.

      2015.12.30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11. 아직 일본의 잔재...많이 남아있지요.ㅠ.ㅠ

    올 한 해...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12.31 0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을미년 마지막 날이네요. 다사다난했던 한 해 마지막 날 뜻갚게 보내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5.12.31 05:56 신고 [ ADDR : EDIT/ DEL ]

교사관련자료/교사2015. 12. 1. 07:00


전교조 기관지 교육희망에서 원고청탁이 왔었습니다. 원고 청탁을 가끔 받기는 하지만 저는 이 신문이 가장 부답스럽습니다. 그만큼 교육전문가들이 읽는 신문이라 까다롭기도 하고 신경이 쓰입니다...  이 신문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모두 배달되기 때문에 그래서 편집이나 내용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이 원고는 교육희망 666호(2015년 11월 23일)에 실린 글입니다. 이 기사는 지금 쯤 전국의 학교에 배포돼 선생님들에게 읽히고 있을 것입니다.

 

교육희망 바로가기



국정교과서 고시확정 후 나라가 온통 교과서 신드롬에 휩싸여 있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한다. 


지금까지 검인정 교과서는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역사교과서를 검인정이 아닌 국정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도 유지하던 검인정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0월 유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바꿨던 국정제로 다시 환원시키겠다는 것이다. 


북한과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일부 이슬람국가나 유지하고 있는 국정제로 다시 가자는 이유가 무엇일까? 국정제로 바꾸면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는가? 역사의식을 가진 인간으로 길러낼 수 있는가? 학교가 입시학원이 아니라 교육하는 곳으로 바뀌게 되는가? 승자독식의 사회, 불의한 사회가 평등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로 바뀌는가? 역사의식이 살아나고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는가? 


역사교과서를 바꾸겠다는 사람들이 누군가? 현재 검인정교과서를 국정제로 바꾸겠다는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을 비롯한 새누리당이요, 천황폐하만세를 부르고 전두환에게 용비어천가를 부르던 언론들이 아닌가? 이승만을 국부로, 8. 15를 건국절로 바꾸자는 사람들이 아닌가? 이런 사람들이 만들겠다는 국정제는 뉴라이트 학자들이 만든 교학사 교과서와 무엇이 다를까?   






국정제로 바꾸겠다는 사람들은 친일과 군사반란, 유신의 악몽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다. 유신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일파 김용주의 아들인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이 아닌가? 조선의 젊은이들에게 태평양 전쟁에 나가 천황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독려했던 사람을 애국자로 바꾸겠다는 것이 아닌가? 독재자를 영웅으로 이승만을 국부로 바꾸는 게 '올바른 역사교과서'인가? 


자기 자녀에게 독이든 음식을 먹이겠다는 엄마는 없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왜곡과 오류투성이 교과서를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교사들이 어디 있겠는가? 교사가 해야 할 책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제자들이 올곧은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판단력이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일이다. 민주의식 역사의식을 갖춘 반듯한 민주시민으로 키워내는 일이다. 


개인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권력은 폭력이다. 아인슈타인은 "세상은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악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파괴될 것"이라고 했다. 제2의 교학사교과서를 만들겠다는 데 교사는 구경꾼이 되어도 좋은가? 무너진 학교에는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교사, 정직보다 정의를 가르치는 교사,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치는 교사가 필요하다. 불의를 보고 분노하지 못하게 하면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정의를 가르치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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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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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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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정교과서생각만 하면 소화가 안됩니다
    정권을 교체해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입니다
    우선 내년 총선에서 확실하게 국민들의 힘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2015.12.01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래도 많은 교사들이 목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정권의 제제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그들이 있어
    아직 학교와 그리고 이 사회에 희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힘을 한 데 모아서 국정제 반드시 막아내야 겠습니다.
    다시 되돌려 놓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니까요...

    2015.12.01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모든 선생님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득권입니다. 기득권은 자기 권력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또 다른 권력에 부역합니다.
    당연히 불의를 보고 비판할 수도, 할 마음도 없습니다.

    2015.12.01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국정교과서 이야기가 나와서 뭔가 했습니다. 아..정말 민주화는 말로만 실제로는 독재와 비슷한 과거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군요. 타임지가 선정한 표지 모델로 박근혜씨가 나왔어요. 그 타이틀이 독재자의 딸이라고 나왔더군요.

    2015.12.01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의 글을 읽은 많은 또 다른 선생님들이 불의 앞에서 침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5.12.01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떻게 나라가 이렇게 바껴 버렸는지 개탄 스럽습니다.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며 여론을 호도 하는 언론을 다시 바로 세우지 않고는 백년 하청입니다.
    국정화도 언론이 들고 일어 나 떠들어 댄다면 얼마든지 막을수 있을 것이지만 지금의 환경은 완전 기울어 져 버렸습니다.
    언론이 죽어 버린 사회 정말 절망적입니다.

    2015.12.06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교과서2015. 10. 25. 06:55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의 교과서 국정화시도는 끊질기도고 집요하다. 그러니까 1973년 국정체제로 바뀌게 된 것은 민자당 YS 정권 시절이다. 1991년 노태우의 민정당, 김영삼의 민주당, 김종필의 공화당이 3당 합당을 통하여 만든 그 민자당이 정권을 잡은 1994년 국정을 겸인정제로 버ㅏ꿀 것을 결정, 1996년부터 국정교과서를 폐지, 검인정교과서가 도입된 것이다. 그 민자당이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을 거쳐 현재의 새누리당으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김영삼 정권 후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통합) 사회와 세계사, 근현대사, 국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정교과서가 폐지되고 단계적으로 검인정 교과서로 바꿔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국정교과서를 폐기를 결정하였던 그 민자당의 후예들인 새누리당이 지금 검인정 교과서를 종북 교과서라고 공격하고 있다. 심각한 자기부정이 아닐 수 없다.


본격적으로 2003년 한국근현대사 교과서가 검정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다. 이후 2010년 중학교 역사 검정 전환, 2011년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 전환으로, 37년간 지속되었던 국정 교과서 체제가 검인정체제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이명박정권시절 당시 검인정제인 국사교과서를 채택과정에서 교육감이 압력을 행사해 학교장이 금성출판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못하게 압력을 행사해 교사들의 반발을 쌌던 일이 있다. 이 기사는 2008년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학문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 셈인가

20081020일 월요일

 

교과부가 국정교과서도 아닌 검인정 교과서 개정 작업을 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사연구회 등 국내 대표적인 사학 단체들까지 교과서 수정 움직임에 대해서 '역사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행위'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는 교과서 6종의 253건에 대하여 이달 말까지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사편찬위가 교과부의 역사교과서 253개 표현에 대한 판단 요청을 사실상 묵살하고, '포괄적 가이드라인'만 제시키로 결론을 내고 나서도 이달 말까지 직접 수정안을 만들겠다는 것이 교과부의 입장이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나서지 않으니 교과부가 직접 나서서 정부 코드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교과부 직원과 역사교수, 교사 등 15명 이내로 '근현대사 교과서 전문가협의회'를 급조해 보름 동안 6, 253건을 수정하겠다는 것은 억지다.

 

정부의 코드에 맞는 '근현대사 교과서 전문가 협의회'가 수정하면 좌편향 (?)교과서가 제대로 된 교과서가 되는가. 교과부가 학문의 자유와 교육의 정치중립성까지 무시하면서 정부의 시각에 맞는 국정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은 교육을 권력에 종속시키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다.

 

현행 교과서가 좌편향이라면 지금까지 교사들은 제자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쳤다는 말인가. 정권이 바뀌었다고 교과서를 바꾸겠다는 것은 교육 현장을 정치 교육의 장으로 만들 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교과서 수정과 관련된 정상적인 절차를 외면하고 특정 세력의 편향된 역사관을 교과서에 반영하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교과서는 정권의 향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학계 연구 성과와 교육적 고민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개정되어야 한다.

 

일본이나 중국의 역사왜곡을 반대하면서 자라나는 2세들에게 권력의 코드에 맞는 역사를 가르쳐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좌편향은 안 되고 우편향은 된다'는 식의 역사교육으로는 학문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 뿐이다. 역사교육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대착오적인 역사교과서 개편 시도는 중단해야 한다.(2008년 10월 20일)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대한민국은 아직도 유신시대라인가?


내가 이런 뚱단지같은 화두를 던진 이유는 지금 온 나라가 '교과서 국정화'논란에 휩쌓여 있기 때문이다. 논란의 불씨를 집힌 사람은 누구인가? 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박근혜정부 들어서 처음 시작한 게 아니다. 교과서는 1895년 처음 근대교과서가 발행된 이후 검인정제도가 줄곧 유지돼 오다가 1972년 10월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가 시작된 이듬해에 국정체제로 바뀌어 1974년 2월부터 일선학교에서 국정교과서를 가르치게 된다. 국정교과서 폐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다가 2007년 다시 검인정체제로 바뀌게 된다. 교과서 명칭도 ‘국사’에서 ‘한국사’로 바뀌었다. 


"김일성주체사상을 우리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교과서 국정화를 한다면서 내걸었던 펼침막이다. 검인정제 교과서란 정부가 발행해도 좋다고 허가한 교과서다. '김일성주체사상'이 담긴 교과서를 허용했다면 교육부 관계자를 국가 보안법위반죄로 처벌받아야 한다. 이와함께 그런 책을 출판한 출판사며 저자도 같은 죄목으로 다스려야 옳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학생들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다며 대국민 사기성 펼침막까지 내걸고 국정화를 시도 했을까? 자기네들이 내걸고 자기모순에 휩쌓이자 스스로 펼침막을 철거하는 코미디를 연출한 장본인이 새누리당이다. 


왜 이들은 이렇게 교과서 국정화에 올인하고 있을까? 국정교과서 시도를 주도하고 있는 당사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그는 아버지 박정희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해 현행 검인정교과서를 뉴라이트 시각으로 바꾸고 싶은 것이다. 여기에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사람이 새누리당의 대표인 김무성이다. 그는 아버지의 악질 친일에 행위를 후손들에게 감추고 싶은 것이다. 친일과 유신독재의 부끄러운 역사를 덮고 감추기 위해 아이들이 배울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권력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면 폭력이 된다. 지금 새누리당을 비롯한 친일세력들은 역사를 왜곡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1948년 정부수립을 건국절로,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으로 만들고 부그러운 과거를 감추기 위해 뉴리이트 시각의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헌법에 버젓이 명시한 '4. 19혁명정신을 계승한 나라'를 두고 '이승만이 국부'가되면 4.19는 쿠데타가 되는가? 5. 16을 미화하면 4.19는 무엇이 되는가?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한다고 사실이 사라지는가? 박근혜를 비롯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하는 세력들은 지금 민족과 역사 앞에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감추고 덮는다고 진실이 거짓이 될 것이라는 착각해서는 안 도니다. 지금이라도 친일의 후예 유신의 후예들은 역사와 민족앞에 석고대죄하라. 그것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경남도민일보 썼던 사설이나 칼럼대학학보사일간지우리교육역사교과국어교과모임... 등에 썼던 원고를 올리고 있습니다오늘은 '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2008년 10월 20일, 경남도민일보(학문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 셈인가)에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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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교보문고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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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가 반대하는 일인데...정부는 왜...역사왜곡을 가르치려하는지..ㅠ.ㅠ

    2015.10.25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쿠데타로 기록된 아버지를 명예회복 시키겠다는 게지요.
      친일부역자들 후손들이나 유신시대 은혜를 입은 사람들 그리고 광주학상에 동참했던 사람들이 두속들어 환영하고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우리역사를 부정하는 역사 쿠데타입니다.

      2015.10.25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2.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5.10.25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마곡사에 갔다가 방금왔습니다. 계룡산 가까이 사는 모양이지요. 좋은 계절 물좋고 공기 좋은 곳 자주 다니십시오.

      2015.10.25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3.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말은 있어도,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건
    동네 아이들이나 할 짓이지요.

    2015.10.25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요. 오늘 뉴스에 보니 김무성이가 악질 친일인사를 아버지가 독립군에게 자금을 지원했다고 거품을 물더군요. 그럴려고 역사교과서 국정화하겠다는 게지요.

      2015.10.25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4. 검정은 좌파, 국정은 친일이라는 이분적인 표현은 본질을 호도 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진실을 가르치는게 중요하지요

    2015.10.25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과서를 바꾼다고 진실까지 가려지는 것이 아닌데.... 이 사람들은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역사쿠데타라는 죄를 하나 더 짓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2015.10.26 05:04 신고 [ ADDR : EDIT/ DEL ]
  5. 학문이 뭔지도 모르는 정권. 그저 모든 걸 종북으로 모는 정권. 북한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이 정권. 저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2015.10.25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남북이 모두 그렇습니다. 분단이 없으면 유지할 수 없는 정권들입니다. 그래서 분단상황이 그런자들에게 필수품입니다. 분단비용이 통일비용보다 아무리 더 들어가도....

      2015.10.26 05:06 신고 [ ADDR : EDIT/ DEL ]
  6.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이제 셀프감금까지 하고...

    2015.10.26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5. 3. 4. 07:01


전두환정권 때 일이다.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정권을 장악한 전두환정권은 불의한 권력의 실체가 드러날까 두려워  1980년 11월, 언론 통폐합에 이어 12월 언론 기본법을 제정한다. 전두환정권은 각 언론사에 기사보도를 위한 가이드라인인 보도지침을 작성, 언론을 철저히 통제하였다. 전두환정권 때 ‘땡전 뉴스’라는 말이 유행했다. '뚜뚜전 뉴스' 혹은 '땡전 뉴스'라는 이 말은 저녁 9시 시보가 ‘땡’ 하고 울리자말자 헤드라인 또는 첫 소식에서 ‘전두환 대통령은…’ 이라는 멘트가 나온데서 유래했던 말이다.

 


박정희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출세의 기회를 엿보던 보안 사령관 전두환은 10·26사건을 계기로 12·12 쿠데타를 일으킨다. 18년 간 군사독재의 폭압에서 맞은 '80년 민주화의 봄'을 자신의 야망을 위해 총칼로 짓밟은 것이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은 '보도지침'이나 땡전 뉴스'는 우리 언론역사에 두고두고 잊어서는 안 될 치욕의 역사로 기억될것이다.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동물의 왕국은 아이들이 가장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교육적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권장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동물의 왕, 밀림의 지배자. 사자의 위용과 자연의 신비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끽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도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골고루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순수한 의미에서 보면 그냥 재미로 보고 지나칠 그런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세상은 순수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순수하지 못하다. 전두환이 88서울 올림픽을 유치한 이유가 무엇일까? 올림픽을 개최해 경제적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일까? 그가 88올림픽을 유치한 이유는 따로 있다. 광주시민을 무참하게 학살한 전두환이 자신에 대한 국민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통치 이데올로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용한게 3S정책이다. 불의한 집권을 감추고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는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단합과 애국심을 고취하려 했던 것이다.


모든 문화는 순수하기만 할까? 지금도 국민의 놀잇감이 된 화투는 어떨까? 지금은 화투의 그림도 옛날과 달라지기도 했지만 '카루타'라고도 하는 이 화투(1543년 포루투갈 상인에 의해 최초로 일본에 전래된 서양의 카드)에는 그냥 순수한 재미만 담겨 있는 게 아니다. 송학(松鶴)은 일본에서 설날부터 1주일동안 조상신과 복을 맞이하기 위해 대문 양쪽에 소나무를 꽂아두고, 학 그림을 걸어두는 일본의 전통을 담고 있다.

 

매화는 일본의 국화인 벚꽃이 피기 전인 2월경 일본 전역에서 축제를 벌일 만큼 일본인에게 친숙한 꽃이요, 벚꽃은 일본의 국화다. 3광 아래에 있는 '만막'은 일본에서 벚꽃축제를 나타내는 휘장이다. 오동과 봉황은 일본왕의 도포에 쓰일 정도로,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며, 비광의 갓을 쓰고 있는 사람은 일본의 3대 서예가중의 한 사람인 오노도후(小野道x, 894~966)다. 일본은 자국민에게 금지한 화투를 왜 식민지 백성에게 보급했을까?

 


해방 50년이 되도록 '황국신민화'의 '국민'을 따 초등학교라는 이름대신 '국민학교'로 쓰였던 것은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학교에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학교장 훈화'며 '주번제도'며 ''교문지도'가 조선학생을 보다 더 일본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동'자가 들어간 동중학교는 일본인 자녀가 다니고, 기우는 태양의 '서'자가 들어가는 서중학교 조선인 학생이 다니는 학교이름에 붙여졌다.


일본인의 이데올로기가 놀잇감인 화투에까지 침투했다면 동물의 왕국에는 수수한 예술정신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사자가 미국이고 얼룩말을 비롯한 사자의 먹이가 되는 동물은 약소국이라면 힘 센 사자에게 작은 동물이 먹이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데올로기는 이렇게 프로그램 속까지 침투해 '힘의 논리'를 정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동물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힘의 논리가 자연계의 정당한 질서라면, 그런 먹이사슬이 유지되기 위해 '힘이 약한 동물은 희생되는 게 당연하다' 논리... 강한 자에게 복종하는 게 미덕이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힘있는 자의 편에 서는 게 정당하다는 것이 강자의 논리인 것이다.


'순수하다'는 것은 순수한 사회에서나 통하는 논리다. 그러나 강자의 논리란 일방의 희생으로 상대방에게 반사이익이 돌아가는 현실에서는 '약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논리'다. '오른 뺨을 치거든 왼 뺨을 내놓아라'라는 예수의 가르침은 약자의 끝없는 희생을 강요한 주장이 아니다. '오른뺨을 치거든...' 교훈은 오른 뺨을 때리고 맘 아파하는 사람에게 확실하게 반성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대안이요, 교훈이다. 이 성경귀절은 이용하기에 따라 강자의 논리가 되기도 한다. 땡전뉴스나 보도지침이 전두환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였다면 오늘날 양극하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논리는 무엇일까? 순수성이 없는 사회, 이해관계로 얽힌 사회에서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현상이 아닌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현명하게 사는 길이 아닐까?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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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이라고 해서
    땡전뉴스가 나오던 시절보다 나아진 거는 없어 보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2015.03.04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강자논리는 어쩌면 만고불변의 진리일지 모릅니다. 강자는 이 논리를 끊임없이 심어줍니다. 우리는 그 논리에 녹아들어갑니다. 알든 모르든.

    2015.03.04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순수한 사회가 기다려집니다
    언제가 될지...

    2015.03.04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화는 생물학적인 것들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권력을 향한 인간의 본능과 탐욕도 진화합니다.
    지금은 그 진화의 절정을 맛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끝이 무엇일지 아찔합니다.

    2015.03.04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 국민 모두가 현상 뒤 감춰진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매번 1번만을 찍는 오류 따위는 없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5.03.04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민정책을 편 놈들도 그렇지만, 그것에 놀아난 우리 국민도 참 웃겨요. ^.^

    본래 학교란 것이 온순한 노동자를 양산하는 곳이고, 국민들이란 일단 이런 것들에 복종해야 그들의 나라가 유지되었으니까요. ^.^

    2015.03.04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유명한 애기죠.
    동물의 왕국은 적자생존을 오해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강자가 최상의 지위에 오르는 것을 당연시하게 만드는 프로그램....

    2015.03.04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년 넘게 유지되어 오던 역사교과서 검인정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 역사왜곡·오류 논란으로 만신창이 된 교학사 교과서가 학교에서 채택률 0%라는 참패를 당하자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꺼낸 카드다.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자란다면 혼이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지난 해 710일 박근혜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역사논쟁은 멀쩡한 국사교과서를 좌편향이니 반자본적이니 하며 시비를 걸었고 논란 끝에 탄생한 게 교학사교과서다. 청소년들의 역사지식을 문제 삼더니 국사교육 강화며 수능필수로 또 교학사교과서로 까지 비화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채택에서 참패를 당하자 다시 꺼낸 카드가 국사교과서 국정카드다.

 

 

         

 

교과서제도, 어떤 방식이 있나?

 

교과서제도는 국정, 검인정, 자유발행 등 3가지 종류로 나뉜다. 국정교과서는 교육부가 직접 통일된 교과서를 제작해 각급 학교에 일괄 배포하는 방식이다. 검인정교과서는 민간이 개발해 국가 검정심사를 거쳐 학교가 채택하는 방식이며, 자유발행 교과서는 검인정 절차 없이 민간출판사가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는 197410월유신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국정 체제로 바뀌었다. 그 후 노무현 정부 때인 2002년부터 검인정 체제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핀란드·스웨덴·네덜란드·호주와 유럽, 그리고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자유발행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북한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과 같은 장기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한 국가에서는 국정교과서제를 채택하고 있다. 수구세력들이 국사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는 의도는 박근혜대통령의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정부와 새누리당 그리고 보수세력이 바라는 국사교육은?

 

국사교육 강화니 기존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누군가? 이번 교학사교과서에서 드러났듯이 이들은 역사를 민족주의 민주주의로 보는 사관에 반대한다. 친일과 친독재, 친재벌의 시각에서 역사를 해석하고 독재를 찬미하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이다. 결국 이들은 5.16은 군사반란이 아닌 혁명이요, 10월 유신이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해석하고, 역사를 정권의 홍보물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지난 16일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에서 나온 통일은 대박이란 말 한마디로 새누리당이 비무장지대를 찾는 모습을 보면 국회가 언제부터 정권의 시녀가 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떨어지기 바쁘게 코미디 같은 쇼를 연출하는 모습에 3권분립이 정착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민족의 소원인 통일이 인도주의나 평화가 아니라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라니... 도대체 이 사람들 머릿속에는 돈밖에 보이는 게 없을까? 어떻게 비무장지대 방문이 분단의 고착화가 아닌 통일기원 행사가 되어야 하는가?

 

         

 

역사교육도 그렇다. 친일은 청산되어야 하고 내일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줘야한다. 역사교육은 정권의 당파성이 아니라 학문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검증된 지식이 전달되어야 한다. 사실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강제로 주입하겠다는 용기(?)에 전율을 감출 수 없다.

 

박근혜정부는 어떤 역사를 가르치고 싶을까?

 

총독부시절에도 유지했던 검인정제를 아버지에 이어 딸 박근혜도 국정으로 만들고 말 것인가? 박정희는 자신의 영구집권을 위해 국사를 국정으로 바꿨다. 그 딸 박근혜도 아버지 독재자가 꿈꾸던 10월 유신을 한국적 민주주의로, 5.16을 혁명으로 가르치기 위해 국사교과서 국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유신시대가 그립고 백주 대낮에 광주시민을 학살한 살인정권을 두둔하는 것도 모자라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를 폄훼하는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시도는 중단해야 한다. 민족을 배신하고 백주대낮에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정권, 서민의 삶은 뒷전이고 외국자본과 재벌의 이익을 위해 복무한 정권... 불의와 타협하면서 살아 온 그들의 부끄러운 삶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사를 국정으로 바꾸겠다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더 이상 부끄러운 역사를 정당화하겠다는 역사왜곡은 중단해야 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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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과서 절반 가까이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가 빠져 있다고 하더군요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데 걱정입니다
    고운 9월 되십시오

    2014.09.01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 일은 절대적으로 우리가 막아야 하는 일이죠!

    2014.09.01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가지가지 합니다. 파렴치도 이쯤되면 정말 수준급이네요 ㅠㅠ

    2014.09.01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역사를 국정교과서로 만들려는 것은 역사를 수구기득권이 통제하겠다는 발상입니다. 그럼 사립대학도 국립대학으로 만들면 되겠습니다.

    2014.09.01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역사를 왜곡하는 민족치고 흥한 나라는 없었죠..ㅠㅠ

    2014.09.01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결정하는 것은 그것을 이끌어왔던 친일파들의 몫이 됩니다.
    그들은 그것만 중요합니다.
    국정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박근혜 정부 내에 끝내려는 것이 목표일 것이며, 교육부로 그런 놈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나라 친일파가 가장 득세하는 곳이 교유계이고 교육부입니다.

    2014.09.01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을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으려고 이자들 혈안이 돼 있습니다.
    역사의 진실은 숨기고 왜곡한다고 해서 영원히 감춰지지 않는다는 것
    이자들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2014.09.01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역사왜곡...
    올바르게 가르치는 게 최선인데...
    참 어렵기만 한가 봅니다. 쩝~

    2014.09.01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9. 2. 07:00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아버지를 두둔해 ‘5·16을 혁명’이라고 할 수는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박근혜는 ‘5·16은 혁명’이라는 말해서는 안 된다. 반공교육이나 유신시대 교육의 희생자인 개인이 그런 말을 했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5·16은 혁명’이라고 믿고 있다면 이런 사람은 대통령으로서 실격자다.

 

역사를 농락한 것도 모자라 역사를 왜곡하다니...

 

역사의식이란 오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가 존재하는 것은 선조들의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라는 ‘부채의식’이다. 내가 잘나서 똑똑해서, 나의 노력으로 내가 이만큼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하는 것은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다. 우리가 노인을 공경하고 선조들의 고난을 기억하는 것은 그들의 수고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자양분이기 때문이다.

 

홍사덕 박근혜선거대책위원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신을 한 게 아니라 수출 100억 달러를 넘기기 위해 한 것"이라는 10월유신 찬양발언을 해 말썽이다. 홍사덕이 10월유신이 어떤 것인지 몰라서 그런 말을 했을까?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을 졸업한 국회의원까지 지낸 사람이 유신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런 말을 했을 리는 없다.

 

 

10월유신이란 무엇일까?

유신헌법의 시대를 살지도 않았고 현대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들은 유신시대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실감도 나지 않는다.

 

헌법학자들은 1972년의 제7차 개정헌법인 일명 ‘유신헌법’은 우리 헌정사에서 ‘최악의 헌법’이며 전 세계에 걸쳐 그리고 인류의 헌법사에 있어서 이처럼 헌법이라는 이름으로 한 개인이 자신의 권력을 이토록 거침없이 추구한 사례는 달리 없을 것이다.”라고 혹평한다.

 

유신헌법이 등장하게 된 시대적인 배경

 

박정희 대통령은 1971년의 제7대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김대중에게 근소한 표차로 3선에 당선되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그해 8월의 국회의원 선거결과 여당인 민주공화당의 의석수는 대폭 감소하고 야당인 신민당의 의석수는 대폭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위기의식을 느낀 박정희는 북한 남침 위협 등을 이유로 동년 11월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12월에는 초헌법적인 국가긴급권의 발동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했다.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는 한편으로는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남북대화의 적극적인 전개와 급변하는 주변정세에 대처한다는 이유로 헌법 일부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10·17 비상조치’를 단행하였다. 국회가 해산되고, 정당 활동을 비롯한 정치활동을 금지시킨 이 조치는 비상국무회의가 국회의 권한을 수행하도록 했고,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헌법개정안을 공고해 이를 국민투표에 붙이도록 했다.

 

이 ‘10·17 비상조치’에 근거해 1972년 10월 26일 비상국무회의에서 헌법개정안에 대한 축조심의를 마치고 10월 27일에 개정헌법안을 의결․공고, 국민투표에 붙여져 91.9%의 투표율에 91.5%라는 찬성률로 확정된 게 유신헌법이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대한민국헌법 제69조)

 

‘헌법을 준수한다’는 대통령이 스스로 헌법을 파괴했으니 5·16에 이어 또 한번의 쿠데타가 유신헌법인 셈이다.

 

유신헌법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유신헌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개인의 자유권적 기본권을 축소해 놓았다. 구속적부심사제 조항을 삭제하고 자백의 증거능력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가 하면 신체의 자유 보장이 축소되었고,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에 대한 허가나 검열을 금지한다는 헌법상의 명문규정도 삭제하였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본권인 노동3권의 주체와 범위가 대폭 제한했는가 하면 기본권 제한 시에도 그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는 조항이 삭제되었다.

 

 

개인의 권리축소만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의 중임제한규정을 삭제하고 대통령을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하도록 해 영구집권의 길을 터놓았다. 대통령이 국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한과 국회의 동의를 요하지 않는 막강한 긴급조치권을 가질 수 있게 하고 국회의원정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유정회 국회의원에 대한 추천권을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초헌법적인 권한을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유신헌법을 일컬어 ‘대통령 혼자서 입법, 사법, 행정을 맘대로 할 수 있는 법’이라고 하는 이유는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은 국민투표로 확정하게 하고, 국회의원 재적과반수가 발의한 헌법개정안은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확정할 수 있게 해 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박정희는 국회의 회기를 단축시키고 국회의 국정감사권을 폐지했는가 하면 대법원장뿐만 아니라 모든 판사들을 대통령이 임명, 보직하거나 파면할 수 있게 했다.

 

유신헌법 구석구석이 반민주적인 독소조항 투성이지만 그 증에서도 ‘이 헌법에 의한 지방의회는 조국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구성하지 아니 한다’(부칙 제10조)는 조항은 민주주의를 영구히 말살하려 했던 의도가 숨어 있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말살하려했던 무리들... 이런 헌법을 만들어 종신대통령을 꿈꾸던 박정희와 유신을 찬양하는 이들은 민주주의 공적(公敵)이다. 5.16을 혁명이라며 유신을  찬양하는 무리들에게 어떻게 나라를 맡길 것인가? 

 

 - 첨부파일 : 

유신헌법 전문.hwp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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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유신헌법 당시 나라를 떠들석하게 했지요.
    다시한번 상기하게 됩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2012.09.02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엠피터

    유신헌법을 지금 헌법이 무어라 규정했는지 왜 5.16을 헌법에서 삭제했는지
    그들이 알기나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2012.09.02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황당한 인간들이죠
    시대를 관통했으면서도 왜곡하기 일쑤니까 말입니다.

    2012.09.02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시간이 지날수록
    왜 박근혜여서는 안되는 이유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형국입니다.

    2012.09.02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유신잔당은 또 다시 정권을 잡으려고 합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2012.09.02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6. 혁명이 뭔지 쿠데타가 뭔지 개념정리가 안된 사람들이 새누리당에 다 모여있는것 같습니다.
    5.16을 혁명이라고 하는 사람이나, 맞다고 동조하는 사람이나... 성공한 쿠데타였기에 역사를
    돌이킬수는 없지만 교훈삼아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반성하고, 사죄하고, 미래릉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야하는게 박근혜 입장으로 당연한거 아닙니까? 어떻게 아직도
    쿠데타를 미화하고, 구국의 결단이라느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느니, 최선이었다느니 이런
    역사인식을 보여줄수 있는지...

    2012.09.02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주르디

    유신과 5.16을 '필요했던 역사적 사건'으로 각색하는 저들...
    흉악범이 범행을 저지르고도 '필요해서 한 행동이니 죄가 안된다'고
    우기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2012.09.02 10:15 [ ADDR : EDIT/ DEL : REPLY ]
  8. 일본 우익들이 하는걸 보면 한국 우익들과 별 다르지 않다는걸 알게되죠. 거울을 마주한것 처럼 똑같아요...

    2012.09.02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h8454

    만약 유신이 경제를 위한 것이라면 또다시 재현 될 우려가 있다. 지금 우리 모두 더좋은 경제를 원하니까!

    2012.09.02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유신에 대해서 잘보고 갑니다. 사죄와 반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2012.09.02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글 쓰시면 제목 직접 정하세요? 센스가 넘치네요~

    2012.09.02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늘 종편에선 ‘대통령의 그날’이라는 제목으로 박정희 찬양을 하더군요.
    대선을 위한 방송이라는 티를 확 내면서요.
    문제는 어르신들 중에는 여전히 역대 대통령 중 ‘박정희가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참 안타깝습니다.

    2012.09.02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 이야기
    너무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2012.09.02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주말도 좋은날 되시기 바래요!

    2012.09.02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강진

    우리가 유신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군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2012.09.02 21:43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강진

    내용을 보니 박근혜와 그의 추종자들이 대통령이 되고 권력을 잡게되면 정말로 큰일이 나겠군요.
    모두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런 독재세력에게 권력을 빼앗기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겠어요.

    2012.09.02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 꿈꾸는자

      국민들이 바보인가요?
      나 또한 대통령의편이지만 똑바로 정직히 잘하길바라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단 우리나나처럼 북과 대치되고있는 상황에
      북을 추종하지 않으신다면 일단 이석기와 이정희 같은 사람부터 추려내는데 힘을 모아야하지 않을까요?

      2013.11.15 01:16 [ ADDR : EDIT/ DEL ]
  17. 주말이 흘러 가네요~

    내일부터 한주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2012.09.02 2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솔바람

    혁명과 유신의 뜻도 모르고, 부정만 하면서 참교육 한다고??
    이나라 국민성과 현 정치 상황을 보아라...그리고 참교육 실천 해 주세요.

    5.16혁명과 유신은 불행한 사건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이나라 국민성과 현 정치 상황 보아라!!!
    필요 불가피한 선택 이었고, 모두 대 성공이었단다...

    박정희의 결단 없었다면 태국과 같은 나라로
    $3000 국민 소득에 미래가 없는 최 후진국에서
    현재까지도 허덕이고 있을 것이다..

    물론 죽기 살기로 체제 반대하고, 민주화라는 미명으로
    목숨 던지며 달려 들었던 인사들의 피해는 있었지만...
    모두들 우리 국민과 국가위한 영웅 들 아니겠나???

    좀 냉절하게 생각하고, 평가 할 수있는 성숙한 국민이 아니라면,
    강력한 정부만이 이나라 이국민을 다스리고, 발전 시킬 수 있단다.

    2014.01.15 13:25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6. 11. 06:30


 

변절자가 큰 소리치는 세상!

임수경의원을 두둔하자는 말이 아니다. 변절자가 큰소리치는 세상에 살다보니 변절자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는 말이다. 말이 났으니 말이지 임수경의원에게 ‘변절자 새끼’ 라고 욕을 먹은 하태경의원은 변절자 맞다.

 

하태경 의원은 "(일제 강점기 때)생존 노인네 99% 이상이 친일"했다느니, "민초들은 쉽게 조국에 대한 정체성을 바꾼다"는 망언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런 망언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 민초들의 항일 의지를 폄하하고 “독도는 국제적 분쟁지역”이라는 헛소리도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다.

 

임수경의원이 하태경을 두고 ‘변절자 새끼’라고 한 이유는 왕년에 운동권에서 진보적인 활동하다가 수구정당 새누리당에 입당한 사실을 두고 한 말이다. 약자 편에서 평등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던 사람이 경쟁과 효율의 가치가 더 소중하다며 자신의 사상을 바꾼 사람이 하태경의원이다. 

 

임수경이 공인으로서 공식석상에서 탈북자를 폄하한 것은 비판받을 일이지만 변절자를 변절자라고 한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변절자란 ‘자신의 지조와 사상을 바꿔 정반대편으로 옮겨간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사전의 해석대로라면 하태경은 변절자가 맞다. 그렇다면 그런 변절자가 하태경의원 한 사람뿐일까? 변절자를 보고 변절자라 했다고 입에 거품을 무는 새누리당은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선 김문수, 이재오는 변절자가 아닌가? 아니 종북을 말하는 새누리당은 친일과 유신과 살인자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태생적인 한계를 지닌 정당 아닌가?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는 만주에서 일본군 장교로 독립군 토벌하다 변절해 해방과 동시 국내에 들어와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에 근무하면서 남로당 당원으로 활동한 변절자요, 빨갱이 전력의 소유자다.

 

 

남로당이 토벌당하면서 친형을 배신하고 살아남은 사람이 바로 박정희 아닌가? 일제치하에는 일본군이 되고, 공산당이 득세하자 남로당이 되고, 남한이 자유진영이 우세해지자 남로당을 배신하고 안티빨갱이가 된 변절자가 바로 박정희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민주화과정에서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 숨어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민주주의를 말하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박근혜 아닌가?

 

배신자로 말하면 박근혜뿐만 아니다. 새누리당의 2중대 조중동은 변절자의 고수다. 황국신민을 외치던 신문이 해방 후 민족지니 정의니 하는 것도 웃기는 얘기지만 이승만독재정권 시절에는 이승만을, 유신정권 때는 유신을 찬양하고 전두환 노태우 때는 용비어천가를 부르던 신문이 조중동 아닌가? 그런 신문이 종북주의가 어쩌고 변절 시비에 나서는 것 자체가 웃기는 얘기다.

 

 

배신자나 변절자를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그런 전력의 소유자들이 도덕과 윤리를 말하고 ‘법대로..’를 외칠 자격이 있는가? 변절자가 존경받고 대통령까지 하는 나라에서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듯세하는 현실에서 정의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부끄러운 전력이 있으면 입이라도 다물 일이지 국어사전에도 없는 종북이니 종북주의를 꺼내 전직 국무총리까지 사상검증을 하겠다는 뻔뻔스러움에 역겹다 못해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멘붕시라고 하더라도 친구나 연인도 아닌 2천만 동포를 배신한 대가로 부귀영화를 누린 것도 모자라 그 자손들까지 존경받고 대물림 받게 해서야 되겠는가?

 

동족을 배신한 사람, 시민을 학살한 사람, 자신의 지조와 사상을 헌신짝처럼 버린 인간이 사회지도층이 되고 존경받는 사회는 병든 사회다. 사회정의가 땅에 떨어지고서야 어떻게 법과 도덕을 말하고 민주주의사회를 건설할 수 있겠는가? 거짓선지자와 늑대의 탈을 쓴 가짜 정치인, 변절자가 큰소리치고, 대접받는 사회에는 민주주의도 복지사회도 허구요 기만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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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하태경 의원이 그러하군요. 요즘 그 변절자를 서로 겨냥하고 떠들더군요.
    역겨운 인물들이 많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2012.06.11 06:37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들이 금방 무너지지 않고 잘살지요.
    그렇게 잘사는게 그들의 벌일것 같습니다.

    2012.06.11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전부터 세상은 바뀌지 않고 계속해서 이렇게 이어져오고 있지요...쩝;

    2012.06.11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국가관이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한 박근혜가 바로 그런 자입니다. 자기 아버지가 헌법을 유린했습니다.

    2012.06.11 08:02 [ ADDR : EDIT/ DEL : REPLY ]
  5. 무너질 것은 때가 되면 무너지게 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래요.

    2012.06.11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글 감사히 보고 가네여 예전 부터 생각해온 문제 지만
    해결책을 찿기도 힘들고 ..... 머리만 아픈 애기 이지만
    그래도 계속 쭈욱.....지켜 봐야 하는 문제들 이네여 머리아포.

    2012.06.11 08:45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더 큰소리를 치는게 사람 심리인가 봅니다.
    그러면서 떳떳함을 주장하고 싶어서겠지요.
    기분좋은 월요일 보내십시요

    2012.06.11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하모니

    댓글다시는 분들에게... 배신자 변절자에게 사상검증후 반동분자로 정의하는 참교육님을 진보라고 불러야 하나요?

    2012.06.11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모니

      사상검증하지 말라면서 변절자 배신자라며 욕하는 정의로우신 참교육님글을 볼 때마다 코메디인데... 댓글다는 분들은 참 비위도 좋소.

      2012.06.11 18:11 [ ADDR : EDIT/ DEL ]
  9. 변절자에다가 창피한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넘쳐나네요 ㅜㅜ

    2012.06.11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혜화동

    대선 때마다 어김없이 반복되는 뜬금없는 종북, 빨갱이 타령 덕분에
    이명박 측근들의 온갖 비리와 실정이 죄다 묻혔다는 거..
    정부와 집권여당의 의도적인 색깔논쟁 부풀리기에
    국민들이 또 정신 못차리고 이명박 같은 인물을 또 뽑을까 우려됩니다.

    2012.06.11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디서 무얼하다 갑자기 나타난 박근혜...
    이대목에 완전 공감입니다.

    2012.06.11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광주의 기적을 일으킬 뻔한 새누리당 이정현 전 의원도....지자마자 광주를 버리고 박근혜 후보의 입이 되려고 안달입니다~~

    2012.06.11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요즘은 시쳇말로 종북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나와 의견이 다르면 종북주의자란 말 한마디면 상대를 그야말로 산송장으로 만들어버리니 말입니다.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린 종북논쟁의 이면에는 숱은 역사의 질곡 속에서 양지만을 쫓아온 자들의 목소리만 들리는 부정한 사회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는 겁니다.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는지 결코 헛갈릴 이유가 없는데도 과거 추종세력들이 정계, 언론계 등 여론주도층을 형성하고 있으니 불의가 정의가 되는 이상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혼란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흙탕물도 시간이 지나면 맑은 물과 흙으로 자연스레 구분이 되어지듯 민주주의의 장점이 겉으로는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정의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하니까요.

    2012.06.11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한심한너

    니들 빨갱이는 개과천선이 안되는 놈들이구나. 한번 전과자는 맘 좀 고쳐먹고 살면 변절자인인가? 니들이 하는 행동은 마치 중세시대 카톨릭이 하던 짓과 별반 차이가 없지. 역시 사상은 종교와 같아 바꿀려면 피가 필요한 법이지.ㅋㅋ

    2012.06.11 20:0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여기는 회원가입하면 탈퇴가 안돼? 불량인데도? 탈퇴하면 변절자야? 아! ㄸ발, 불량서클하고 똑 같네.

    2012.06.11 20:18 [ ADDR : EDIT/ DEL : REPLY ]
  16. 밀짚모자

    도둑질하다가 개과천선한 사람을 변절자라고 하진 않죠. 하태경이 개과천선했다곤 할수 없지만 김일성을 추종하는 천하의 나쁜 짓을 하다가 이제야 바른 길로 왔으니 변절자라는 말은 당치않습니다.
    그리고 글에 다른 잘못된 정보가 있어 가르쳐 드립니다. 제가 수고롭지만 선생님에게 참교육을 시켜드리게 되서 다행입니다. 박정희가 만주에 있을 때는 일본군이 아니라 만주국군의 신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 만주엔 독립군이 없었고 독립군을 때려잡았다는 얘기는 맞지 않는 얘기지요. 또한 박정희가 형을 배신하고 살아남았다는데 선후관계를 전혀 모르시네요. 박정희의 형이 남로당활동을 하다가 죽어서 박정희가 남로당에 가입한 것입니다. 당연히 박정희가 형을 배신 한 적이 없죠.

    누군가에게 참교육을 할려면 남보다 많이 배우고 깨끗한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남보다 모르면서 거짓을 가르치면서 참교육을 한다고 할 수 없죠. 또한 알고있는데도 불구하고 거짓을 가르친다면 그것 또한 참교육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12.06.12 01:57 [ ADDR : EDIT/ DEL : REPLY ]
    • 교과서만 믿는 사람이 안다는 것은 교과서 수준을 넘지 못하지요.
      만주국이란 일본이 만든 허수아비 정권이니 일본군이라고 표현해도 틀린 말은 아니고요. 박정희라는 오카모도 미노루는 독립군 토벌대가 맞고요. 독립군이 만주에서만 있었나요?
      박정희 형 박상희가 남로당에 활동한 사실과 죽게된 사연은 학설로 연구한 결과가 고정된게 없지만 그런 얘기도 설에 불과하지요.
      내 얘기는 맞고 네 얘기는 틀렸다는 식의 오만은 자신의 좁은 식견의 한계를 드러내 보이는 게 아닐런지요?

      2012.06.12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17. 밀짚모자

    종북주의같은 매국노이자 민족의 배반자들이 판치는 세상에선 애국자들이 목소리 내기 힘든 세상입니다.

    2012.06.12 02: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솔직히 말해서 본인이 新매카시스트적 사고를 지녔다고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2012.06.16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3. 28. 07:00


 

 

"△전국의 토지와 대생산기관의 국유화(國有化) △전국 학령아동(學齡兒童)의 전수가 고등교육의 면비수학(免費修學=무상교육)과 교과서 무상공급 △전국 각 동·리·촌과 면·읍과 도(島)·군·부(府)와 도(道)의 지방자치실현 △적산(敵産=일본 재산) 몰수와 국유화 △몰수 재산을 빈공(貧工=가난한 노동자)·빈농·무산자(생산수단이 없는 사람)를 위한 국영·공영 집단 생산기관으로 충당"한다.

 

사회주의 북한의 얘기가 아니다.

 

대한민국건국강령에 나와 있는 건국세력들이 만들고자했던 건국얼개다.

이 뿐만이 아니다. 건국강령에는 "△노공(老工=늙은 노동자)·유공(幼工=어린 노동자)·여인의 야간노동 금지 △고리대금업과 사인(私人)의 고용농업의 금지 △농공인(=노동자·농민) 면비의료(免費醫療=무상의료)로 질병 소멸·건강 보장" △18세 이상 남녀 선거권보장, 20세 이상 남녀 피선거권...까지 보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건국강령은 사회주의자들의 주장이 아니라 좌·우를 넘어서 당시 독립운동세력 대부분이 합의해 만들고자 했던 해방된 대한민국의 이상적인 국가상이다.

 

 

부모의 유지(有志)를 받들지 못하면 불효라고 했던가?

 

‘쏘련식 민주주의가 아모리 좋다 하여도 공산독재정권을 세우는 것은 싫다..... 미국식 민주주의가 아모리 좋다 하여도 독점자본주의의 발호로 인하여 무산자를 괴롭게 할 뿐 아니라, 낙후한 국가를 상품시장화 하는 데는 악질(惡疾)이다.’

 

이 말씀은 1949년 김구선생님의 신년사다. 2002년 권영길대통령후보가 ‘무상급식, 무상의료’를 공약으로 내놓았을 때 빨갱이들이 주장하는 수법이라고 많이도 매도(罵倒)당했다. 그런데 1949년 김구선생님을 비롯한 당시의 임시정부요인을 비롯한 독립운동세력들이 세우고자 했던 나라의 강령에는 무상교육, 무상의료뿐만 아니라 토지의 국유화와 노동자, 농민들의 무상교육까지 실현하려 하지 않았는가?

 

누가 감히 사회주의자도 아닌 김구선생님의 주장을 빨갱이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폄하할 수 있을까?

 

 

건국강령 발표 후 7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아직도 ‘무상의료, 무상교육’이 포퓰리즘으로, 18세 이상 선거권 보장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무상교육은 空約을 남발하는 새누리당의 4·11총선에 구색 맞추기로 나와 있을 정도다. 식민지시대 적산(일본인 재산) 몰수는커녕 친일분자의 후예들이 재산 찾기 소송을 하고 있는 게 한국의 현실이다.

 

독립운동의 후손들은 아직도 달동네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가 하면 친일세력에 학살자의 후예와 그들과 한통속이 된 공모자들이 함께 만든 정당이 집권당이 되어 해방 70년의 대한민국의 주인노릇을 하고 있다.

 

일찍이 김구선생님이 우려했던... 북한은 독재정권이, 남한은 미국식 독점 재벌에 의해 가난한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해방 70년이 가까워 오는 독립국가 대한민국은 분단의 상태에서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조차 친일분자들이 작곡, 작사한 노래를 부르고 친일분자가 된 자가 만든 태극기를 게양하고 살고 있다.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하고 10월 유신으로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했던 쿠데타의 주역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유신을 찬양하던 언론인도 밀수를 하던 재벌도 민주화운동을 때려잡던 사법부 인사도 권력이 되어 민주주의를 말하면 빨갱이로 매도당하는 나라.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현행 대한민국의 헌법도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건국선현들이 강령으로 만들고 싶어했던 세상은 아직도 우리들에게는 꿈이다. 무상교육, 무상의료는커녕 나라는 온통 재벌 공화국으로 만들어 놓고 정의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 가난한사람들이 숨죽이며 살아야 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일제의 강점을 온몸으로 저항했던 독립운동가들이 그렇게도 원하던 조국 대한민국의 건국강령은 언제쯤 실현될 수 있을까? 건국강령으로 만들고저 싶어했던 이상적인 나라는 언제쯤 가능할까? 

 

건국강령 원문을 보시려면...

대한민국 건국강령-2.hwp☜ 클릭하십시오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거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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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한국역사를 보면 김구선생의 역할이 대단했다는걸 알 수 있어요.
    우리가 바라는 사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3.28 07:35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로피스

    백범일지를 보면 김구 선생님의 애국애족 사상에
    나도 모르게자연히 고개를 숙이고 경배를 하게 됩니다.

    2012.03.28 07:43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도 그렇지만 사회주의 국가들은 자본주의 제도를 받아들이고, 자본주의 국가들은 사회주의
    제도를 받아들이고 있는듯 합니다. 결국 이상적인 국가제도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혼합된,
    그런 제도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미국도 시장을 자유롭게
    맡겨두는게 아니라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습니까? 또 중국, 러시아 같은 국가들은 반대로
    사유재산과 시장거래를 확대해가는듯 하고...

    2012.03.28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에게 그런 건국 강령이 있었군요,
    그런데 하나도 적용하지 못한것이라~
    정말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이 된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2012.03.28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금 수구세력 눈으로보면 이승만도 제헌국회의원들도 빨갱이입니다.

    2012.03.28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모니

    감구선생은매우 존경스러운 분이지만 경제체제에 대해서 잘 안다고 볼순없죠. 토지국유화와 적산몰수는 평등주의,민족주의 이념으로는 매우 달콤해보여도 해당자산은 주인없이 생산성이 극도록 저하되는 정책입니다. 즉 쓰레기로 만들어버리는 정책입니다. 어케 아냐고요? 북한을 보세요. 토지국유화이후 생산성이 극도로 저하되어 굶주림을 못벗어나는걸... 반면 남한은 유상몰수 유상분배정책으로 부의 재분배와 생산성향상을 동시에 꾀했습니다. 완벽하진 않치만 지주들은 몰락했고 자영농이 득세했죠. 물론 빠른 산업화에 따라 농업분야가 점차 낙후되고 희생되긴 했지만요.

    2012.03.28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모니

      그리고 실질적으로 무상고등교육과 무상교과서 배포는 달성했죠. 해방이후에는 워낙 가난해서 힘들었지만 점차 고등학교졸업까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할수있게 바꼈습니다. 김구선생이 무상급식을 주장하지는 않았는데 은근슬적 김구선생정책으로 끼어넣는군요. 여튼 정답은 자본주의 였다는게 참교육님을 비롯한 진보(?)보주의자들에겐 뼈아픈 역사의 시련이죠.

      2012.03.28 09:20 [ ADDR : EDIT/ DEL ]
  7. 박정희의 존재....박근혜 위원장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 것인가...흥미가 진진합니다.

    2012.03.28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현실과 이상의 차이...
    집권자들은 현실적으로 불리하게 작용되는 것인지?
    자리에 앉으면 이상적인 국가 이념을 팽개치게 되나 봐요..ㅠㅠ.
    Have a good day~ 참교육 선생님^^

    2012.03.28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로즈힐

    안타까운 현실을 깨닫게됩니다.ㅠㅠ

    2012.03.30 16:0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북한은 세습독재정권이, 남한은 친일매국 자유당과 독점재벌들이 서민들을 쥐어짜고 있습니다.
    어쩌면, 남한과 북한 모두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 힘든 나라가 되어버린 건 아닌지요.

    2019.10.05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9. 20. 05:00


                                <아래 모든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교육자는 누구인가?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 미성숙한 인간을 성숙한 인간으로 이끌어 주는 사람? 언제부터인가 ‘교육자’란 ‘학교에서 교육과정대로 교과서를 가르치는 사람’이 됐다. 그렇다면 그 교과서에 담긴 내용은 ‘교육을 통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을 완벽하게 양성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을까? 교육자들 중에는 ‘내가 지금과 같이 가르치면... 지금처럼 학교를 경영하고, 지금처럼 장학을 하면.... 완벽한 인격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국회에서 하는 고위공직자 청문회를 보면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한다. 고위공직자가 될 사람들, 청문회에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우등생이었다. 학교가 길러낸 ‘출세(?)한 사람’ 그들은 왜 하나같이 ‘부정부패와 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할까?’ ‘사회지도층 인사들 중에는 왜 병역기피, 탈세,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이중국적소유자들이 많을까?...’, 일류대학을 나와 고위공직자나 재벌이 되면 당연히 도덕결핍증환자(?)가 되는 것일까?


교육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대학에서 전공과목을 이수하고 교사자격증을 취득해 교단에서 교과서를 전달하는 사람’을 교육자라 한다. 그런데 그 교과서에는 진실만을 담고 있을까?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교과서 내용에 기득권의 논리, 자본의 논리인 이데올로기가 숨겨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르치는 교사는 얼마나 될까? 교과서만 잘 전달해 주는 교사는 완벽한 교육자일까? ‘내가 교사이니까, 전공한 지식을 교과서대로 학생들에게 주지시키는 것이 교사의 책무의 전부라고 믿어도 좋을까?

부모들은 어떤가? 자녀 교육에 대해, 학교 교육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기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 좋은 식자재에 관심이 없는 부모는 없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자녀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에 담긴 내용은 어떤 것인지, 현재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그대로 배우면 훌륭한 인격자로 자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얼마나 고민해 봤을까? 학교에만 보내면...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해 하면... 좋은 성적만 받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을까?


학교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은 어떤 모습일까? 학교교육을 일컬어 의도적인 교육이라고 한다. 대통령령으로 ‘교육과정’이라는 걸 만들어 교과목을 정하고 내용을 정선해 담아 연간 시수에 따라 교육법이 정한 목적을 달성하는 게 학교교육이다. 목표치에 도달한 정도, 성취도 평가를 잘 받은 학생이 교육의 목표를 잘 달성했다고 믿고 있다. 점수만 좋으면 내가 가르치는 제자가 훌륭한 인격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교사의 믿음처럼, 학부모의 믿음처럼 자녀들은 기대하는 인간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교육이 무너졌다고 아우성이다. 위기의 걱정을 하고 수많은 교육전문가들이 나서서 대안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그런 대안들이 하나같이 효력을 얻지 못하고 수십년을 혼란과 방황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의 역량이 부족한 탓일까? 아니면 대안이 없어서일까? 교육이란 피교육자의 필요나 요구보다 사회가 필요한 인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양성한다.


봉건제 사회에서는 봉건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자본주의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사회주의에서는 사회주의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양성하는 게 교육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 자본주의가 길러내 주기를 바라는 인간은 어떤 인간상일까? 자본주의 대한민국의 학교에서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은 '홍익인간(홍익인간의 핵심은 '이타주의')이다.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의 양성'(교육법 제1조)이 교육의 목표다.

그렇다면 학교는 홍익인간이라는 교육목표,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가? 학교의 교훈이나 급훈을 보면 하나같이 ‘근면한 사람'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이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창의적인 사람’을 길러내겠다는 학교도 많이 생겼다. 그런데 학교는 그런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목표수정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옳다. 그런데 학교는 그럴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식민지시대 학교는 피교육자인 학생들을 똑똑한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해서라기보다 충직한 일본인(황국신민)으로 키우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정직, 성실, 근면’한 사람은 오늘날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이 맞을까? 교육수요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일까? ‘근면, 정직, 성실’은 상대적인 가치개념이다. ‘정직, 성실, 근면이란 상대적인 개념이다. 여건에 따라 전혀 다른 뜻의 이데올로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의식이 없는 노동자, 의무만 있고 권리가 없는 노동자에게 ‘근면한사람, 성실한 사람이 되라’는 것은 자본이 바라는 기대치이다. 정직, 성실, 근면한 인간을 양성하겠다는 것은 개인이 행복한 사람, 훌륭한 인격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교사나 학부모가 원하는 인간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과정이 생략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사회를 막가파식 사회라고 한다. 요즈음 텔레비전을 보면 온통 서바이벌 게임투성이다. 패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승자만이 살아남는 세상. 교육을 비롯해 모든 게 상품이요, 약자는 공존이 아니라 폐기처분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가치관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학교는 왜 시비를 가리고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가치관을 가르치지 않는가? 사람다운 생각,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존하는 가치보다 영어수학 점수 몇점이 더 중요한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사리분별을 할 줄 알고 선악을 가릴 수 있는 세계관을 가진 인간을 양성하는 것이 불의한 권력이나 자본이 원하지 않는 인간상이기 때문은 아닐까?
 


독과점은 시장에서만 나쁜 게 아니다. 교육이 상품이 된 지 오래지만 교육수요자의 권리는 찾아보기 어렵다. 내 아이를 학교에 맡겼다는 이유만으로 죄인이 되는 정서가 남아 있는 사회에서 교육수요자는 아직도 죄인이다. 독과점체제가 된 공급자는 양심적일까? 시장에서 공급자는 비판받고 검증하면서 교육의 수요자는 공급자의 독과점에 순응해야 착한 수요자인가? 7차교육과정 이후 교과서가 공급자의 의도대로 바뀌고 있다. 정부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초·중·고교 역사 교육과정을 고시하면서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모두 '자유민주주의'로 바꾸어 놓았다. 영어수학과 같은 도구적인 교과는 예외로 치더라도 도덕과 사회, 정치와 같은 교과에 담긴 이데올로기는 수요자인 피교육자가 원하는 가치를 담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만 있는 게 아니다. 인민민주주의도 있고 사회민주주의도 있다. 그 수많은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자유민주주의’로 한정하면 피교육자는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 한국에서 '자유민주주의'는 주로 '반공'과 동일시되고, 이렇게 되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등의 독재를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수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었다고 가르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걱정이다. 친일의 후예들, 수구세력이 교과서 편성권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자는 공급자의 폭력에 속수무책일 뿐이다.


전교조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교육내용을 말하면 색깔칠을 당한다. ‘왜 아이들이나 열심히 가르치지 정치투쟁이나 하느냐?’고.. 10월유신을 한국적 민주주의요, 5·16을 혁명이라고 기록한 교과서를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가 되라고... 교과서가 틀렸으니 고쳐서 바른 역사관을 갖게 하자는 교사와 틀린 교과서를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중 누가 더 훌륭한 교사인가? 누가 더 교육자다운가?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농부는 농사나 짓고 선생들은 아이들이나 열심히 가르치라’고 한다. 비정규직법을 만들어 정규직 노동자가 불이익을 받는데.. 한미 FTA가 통과되면 죽도록 농사를 지어도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데... 평생 노동자로 살아갈 아이들에게 자본가의 가치관을 갖도록 의식화하는 교육을 열심히 하라고 한다. 열심히 노력만 하면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들 한다. 죽도록 일해도 일서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라면만 먹고 돈을 모으다가 병이 걸려 병원비로 다 날리고 노숙자가 된 사람들에게 그런 말이 통할까? 기본과 원칙부터 세워야 한다. 마취된 교과서로 병든 가치관을 갖도록 갈치는 교육은 차라리 폭력이다.

- 이 기사는 경남민예총 ‘시사IN 예술人’에도 보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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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게나 말입니다.
    현대사를 외면하는 혹은 외곡하는 역사,
    우리가 학생일때도 배웠는데
    지금도 그렇다니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교육속에서 비판없이 순응하며 자기 공부만 열심히 한 사람들이
    소위 권력층, 기득권이 되었으니
    자기 한 몸 위해 부정하고 비리 저지르는 것은 당연하지요.
    정말 교육이 근본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2011.09.20 05:40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말 문제입니다.
    위에 무터킨더님이 제가하고싶은 말을 다 적어주셨네요
    흠 바뀌어야할텐데 바뀔지 그게 더 걱정이되네요

    2011.09.20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올바른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을 하기보다는, 체제에 순응하고 이데올로기를 재생산 하기위한
    도구로서 교육이 활용되니, 높으신몸이 되면서 부정부패에 익숙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제도권교육은 오로지 하나의 관점과 의식만을 요구하죠. 이 세상은 승리자의 관점에서 쓰여져있고 그 맞은편에 있는 무수히 많은 피와 땀을 흘린 사람들이 있음에도 말이죠. 다양한 관점을 배우게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학별과 학력으로 서열화 되어있는 작금의 교육제도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1.09.20 0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인민민주주의나 사회민주주의가
    포장은 그럴 듯한데..
    그것을 악이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일까요?..

    2011.09.20 06:46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육이 자본에 먹힌 이상 구조적으로 뜯어 고치지 않으면 요원하기만 한 참교육을 향한 길같습니다..
    공장이 된 대학과, 서열만이 중요한 대학. 그런 구조하에서 초중고 교육이 정상으로 흘러간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셈인듯 합니다.
    가르침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1.09.20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왜 교사들이 정치투쟁을 하느냐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교사란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지혜도
    길러줘야 하는 사람이고
    그걸 위해 바르지 않은 것들을 바르지 않다고 말하는
    거라고.

    2011.09.20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고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키우면
    힘들어지는 부류들이 아직도 지배하고 있는
    세상이다 보니 그렇겠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ㅠㅠ

    2011.09.20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교 교육이 갈수록 역사를 왜곡하고 빼버리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일어나더라고요..
    요즘 중학생들도 왜 독도가지고 일본이랑 싸는지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고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으로서 역사, 사회는 학교 교과서에 의존하지 않아요..
    요즘 신입 선생님들 조차도 제대로 역사, 사회를 모르는 분들이 많던대요..
    이런 교육은 부모가 자식에게 잘 인식시켜줘야 할 하나의 부모 교육이고 몫이라 생각합니다..

    2011.09.20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은 교육계에서 퇴출당하고
    오히려 교육을 망치는 사람들만이 교육계에 남아있으니...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2011.09.20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게 되는 듯 합니다.

    2011.09.20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선생님니 정치투쟁한다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실은 가장 정치투쟁을 많이 합니다. 왜 자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2011.09.20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12.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안타깝습니다.
    백년지대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1.09.20 09:5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수 있다는 거짓말
    합법보다는 불법이 이익인 이나라 어찌하면 좋을지..
    걱정만 앞서네요.

    2011.09.20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교육ㅇㅣ 어떻게 가는지... 흠... 쩝...

    2011.09.20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참교육을 이뤄야 할 사람들이 왜 자신들만 생각하는지...
    생각 많이 하게 되는 글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1.09.20 14:5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여기 오면 늘 즐겁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9.20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지역갈등 조장 등 구시대 탐욕 인간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하세요. "병걸렸어요?" 농담 ^^;
    앞으로 이념잣대 이분법이나 색깔론 말하는 자는 그가 바로 구시대 구태 비상식 벌레입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지요

    2011.09.20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여기에 영어를 하시는 분 계십니까?

    2012.05.09 06:1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죄송합니다.

    2012.05.11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1. 3. 21. 23:15



이 글은 2011년 '우리교육' 봄호에도 실려 있습니다.


<교원의 중립성인가 교육의 중립성인가>

“예수 믿고 구원 받아야 한다. 예수 믿으면 천당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단다.”

기독교 신자인 교사가 수업 시간에 이런 얘기를 학생들에게 할 수 있을까? 아마 그런 얘기를 한다면 “선생님이 좀 이상하게 된 게 아닐까”하거나 아니면 “선생님 어떻게 수업시간에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까?”라고 항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사가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얘기, 특정종교를 전교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한나라당성향이라고 해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나라 살림살이가 좋아지고 국민들이 편히 살 수 있단다.”라고 할 수 있을까? 만일 민주노동당 성향의 교사가

“민주노동당은 사회복지 부분에서 다른 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자를 배려하는 정당이므로 민주노동당에 투표하는 것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 할 수 없다.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낸 전교조 교사를 두고 ‘교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배했다’며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134명을 파면·해임키로 하고 징계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교사들이 특정 정당에 당비를 냈거나 후원금을 낸 사실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 전교조는 ‘교사는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교사이기 전에 헌법의 보호를 받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으로서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정치적인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원의 정치적 중립이 공적인 업무수행이 아닌 교사 개인의 정치적인 성향에 따른 권리행사인가의 여부는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이 가리겠지만 교육현장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은 지켜지고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그대로 남는다. 지금도 그렇지만 해방 후 정부는 권력의 의지에 의해 교육권을 장악하고 피교육자를 권력이 요구하는 인간을 양성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교원의 정치적 중립은 엄정하게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개인으로서 교사는 국민으로서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역사적으로 ‘교원의 정치적 중립’이나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었던 일이 있었던가. 교원의 정치적 중립이나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지 못할 때 누가 피해자가 되는가? 필자는 38년 6개월 동안 교직에 종사하면서 교원의 정치적 중립이 얼마나 참혹하게 무너져 왔으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어 왔는가에 대한 교직자로서 겪어야 했던 갈등과 고민을 이 글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

 


<정치란 무엇인가?>

교육의 중립성을 말하기 전 우선 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의부터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개념과 용어의 대한 명확한 진단 없이는 시비에 대한 논쟁이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자칫 용어와 개념에 대한 정의를 잘못 내림으로서 중요한 결정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남길 수도 있다. ‘정치란 무엇이며 정치와 교육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한 정의를 먼저 내리는 것이 논의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시카고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이스턴은 ‘
정치란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정의한다. 예일대학 교수요, 미국정치학회 회장을 지낸 라스웰은 정치란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무엇을 갖느냐’는 결정하는 행위라고 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정치란 ‘희소가치를 배분하는 행위’다. 여기서 희소가치란 ‘드물기 때문에 인정되는 가치’로 돈이나 지위, 명예...와 같은 것을 일컫는다. ‘드물기 때문에 누구나 선호하는 가치를 배분하는 일’이 정치라면 정치가 중립적이지 못할 때 교육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가? 중립적이지 못한 교육을 받은 피교육자는 커서 ‘노동자가 될 사람에게 자본가의 생각을 갖게...’ 하는 등 개인에게 순기능이 아니라 역기능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시대별 교육의 중립성이 훼손당해 온 사례>

식민지시대 교육은 어떠했을까? 식민지시대 교육은 교육이 정치의 시녀 노릇을 했다. 식민지 교육은 식민지 백성을 일본 사람, 즉 황국신민으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었다. 해방 조국에서는 민주시민을 만드는데 교육을 했을까? 제국주의 시대에는 제국주의에 복무하는 인간을, 독재정권은 독재정권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교육을 했다. 교육이 자본에 예속될 경우 노동자는 자본가의 의식을 갖는 노동자를 양성해 낸다. 교육이 권력에 예속돼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한 사례다.

이승만정권시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이승만이 영웅이요, 독립운동가로, 미국은 천사의 나라,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나라로 배웠다. 통일은 북진통일이 유일한 통일 방법이요, ‘찬탁은 매국이요, 반탁은 애국’이라고 배웠다. 교과서를 통해 최남선, 이광수를 비롯한 친일 문인들의 작품을 읽으며 그들이 위대한 문학에 감동하기도 했다.


6·25사변을 겪은 후 북한은 동족이 아니고 철천지원수요, 적이었다. 국가가 체제에 반하는 사상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승만정권의 반공교육은 동족을 적으로 만드는 반통일교육이요. 그런 교육으로 정권을 비호하는 세력을 키워 민주주주의 발전과 통일을 방해세력으로 독재정권을 비호하고 정권유지의 배후세력으로 키워놓았다.

교육권이 없는 교사는 교육의 중심에서 배제된 방관자가 되어 오직 교과서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독재정권은 피교육자로 하여금 비판의식을 제거한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자신들이 선택한 지식이 가장 가치 있는 지식으로 주입하기 위해 국정교과서를 편찬한다.

권력과 자본, 언론이 유착해 만든 교과서, 여기다 종교까지 가세해 권력의 편에 서면 교육은 권력의 시녀가 될 수밖에 없다. 박정희나 전두환과 같이 불의한 방법으로 권력을 쟁취한 세력들은 그 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를 지지하는 세력을 키우고 반공 이데올로기, 새마을이데올로기로 집권을 연장하고 국민들의 눈을 감기는 교육을 해왔다. 불의한 권력의 교육권 장악은 교육의 중립성을 파괴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피교육자에게 돌아가게 했던 것이다.

 


<박정희가 만든 교육 이데올로기>

박정희정권 때 군복무를 마치고 첫 발령을 받은 1969년. 시골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학급.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로 시작하는 국민교육헌장이 흑판 옆에 붙어 학생들을 압도 하고 있었다. 흑판 위에는 박정희대통령 사진과 함께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 합니다’라는 국기에 대한 맹세와 급훈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일 띄고 태어난 사람. 조국의 영광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려는 사람들을 키우는 교육. 그 조국이 개인 이나라 박정희의 정권연장을 위해 필요한 조국이라면 피교육자는 뭐가 되는가?
‘공산주의와 대결할 수 있는 실력의 배양에 전력을 다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이상적인 인간형이요, 국가의 필요에 의해 개인이 길들여지는 교육’을 이상적인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미술시간이면 어김없이 북한의 남침야욕을 나타내는 마귀의 손이 남한을 웅켜쥐는 모습의 포스터를 그리고 반공표어를 만들어 환경 정리를 하고..., 윤리교과서는 온통 가짜 김일성의 가계며 친인척을 폄훼(貶毁)하는 내용으로 도배질 하고..., 가난에서 해방시켜준다는 명분으로 개인의 행복이 아니라 국가가 필요한 인간을 만드는 교육. 당시의 교사는 국가를 위해 언제든지 희생할 수 있는 인간. 극단적인 민족주의 인간을 길러낼 역사적 사명(?)을 띠고 교단에 서야했다.


<12·12사태와 5·18광주민중항쟁 후 전두환 시대의 교육>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시대를 거치는 동안 교육은 얼마나 황폐화되어 갔을까? 광주시민을 학살한 주범이 민주정의당을 만들의 민주와 정의사회를 만들겠다는 코미디에서 볼 수 있듯이 정치군인이 만든 교과서는 양심적인 교사들이 곳곳에서 저항한다. 우리는 여기서 왜 이들은 왜 국정교과서가 필요했는지 이해할 수가 있다. 박정희 시대는 5·16쿠데타를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애국적인 결단’으로, 유신헌법을 ‘한국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으로 기술해 이데올로기 교육을 시켜왔다.


민주주의에서 비판이 거세당하면 그 사회는 썩는다. 마찬가지로 사관이 없는 역사교육은 역사교육으로서 기능을 감당하기 어렵다. 역사 교과서에 불의한 권력의 의지나 이데올로기가 담겨 있다면 교사는 본의 아니게 아이들 앞에 공범자가 된다. 전교조가 출범 후 한 때 ‘전교조 교사는 6·25는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붉은 색칠을 당했던 일이 있다. 6·25를 놓고 남침설, 북침설, 유도설이 있다는 사례조차 들지 못하는 단세포적인 흑백논리가 교실을 암흑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교육은 사관을 가르치지 않는다. 영웅사관, 식민지 사관의 범주에서 한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한 역사교육. 현대사는 거두절미당하고 고대사에서 근대사는 원인, 경과, 결과를 앵무새처럼 암기해야 했던 학생들..., 해방과정에서 역사청산을 못한 잘 못 궨 단추가 이렇게 시대를 초월해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자라서 노동자가 될 아이들에게 왜 영웅사관의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가? 일제가 조선 사람에게 황은에 감사하는 인간을 만들듯, 평생 노동자로 살아야할 제자에게 자본가의 의식을 갖도록 가르치는 것이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일본의 은혜로 우리나라가 근대화’됐다는 식민사관을 비판하지 못하는 교육. 민중사관은 빨갱이들이 주장하는 역사관이므로 입에 담기조차 불경스러운 사관이어야 하는가? 교과서의 국정을 문제 삼으면 ‘국정이면 국정이지 검인정이나 자유발행제가 무슨 사친가?’, 민족사관’을 말하면 ‘빨갱이 물이 들어서...’ 학생들을 세뇌시킨다고 윽박질렀다. 수학능력고사가 방어막이라는 자신감 때문일까? 정부가 대부분의 교과서를 검인정제로 바꾸긴 했지만 교사들의 아직도 교과서 논쟁에는 구경꾼일 뿐이다.

박정희와 전두환시대를 거치면서 교사들은 ‘국정교과서’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갖는 사람들이 없었다. 교육의 한 주체인 교사들의 ‘국정교과서’에 대해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독재권력이 만들어 놓은 교사양성과정에서 찾아야 한다. 박정희 정권시대는 국민교육헌장에 충실한 교과서 편집방침이나, 전두환 정권시절 도덕교육에 맞춰진 편집방침은 모두 국정교과서라는 제도가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던 얘기다.

<교육의 중립성이 보장되지 못하면...>

교사가 ‘교육권 의식’이 없다면 어떻게 되는가?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면 어떤 인간을 양성하는가? 국정정교과서를 가르치는 학교의 교사는 자신의 자질과 무관하게 국가가 원하는 인간을 양성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 즉 교육과정은 교육부의 교육과정 편수관이 정부가 요구하는 정체성에 맞게 만든다. 국정교과서란 그들이 자신들이 필요하다고 골라 담은 지식을 묶은 책이다.

 


영어, 수학과 같은 도구교과는 몰라도 윤리나 국사처럼 이념이 담긴 교과서가 국정이 된다는 것은 독재정권이 필요로 하는 인간을 양성할 수밖에 없다. 이승만 정권시대 교과서가 친일 인사들의 작품으로 채워 진 이유가 그렇고 박정희정권이 유신헌법을 한국적민주주의로, 전두환정권이 광주항쟁에 침묵하도록 만든 현대사 교과서가 그렇다. 불의 한 정권이 자신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서술한 내용을 담은 교과서가 국정교과서였던 것이다. 교사가 국정 교과서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이나 이데올로기를 모르고 가르친다는 것은 권력의 하수인이요, 허수아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했던가? 맞는 얘긴가? 일선학교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금과옥조로 믿고 있는 이 말. 그것은 원론적으로는 맞는 얘기지만 교육위기의 책임을 교원들에게 전가하기 위해 정부가 끊임없이 국민들을 세뇌시켜왔던 이데올로기이기도 하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가격이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때 정해지며,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가격이 내려간다는 이론이다.

이 말은 ‘다른 조건이 불변일 때...’에 맞는 말이다. 만약 공급자가 상품생산을 독점해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다면 공급의 법칙은 맞지 않다.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교실이 지식전달의 장이 됐을 때 교원의 자질은 피교육자인 학생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일류대학 입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학교에서는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유신헌법의 홍보사가 된 교사>

“오늘은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가정방문을 하겠습니다. 교육청에서 공문이 내려와 이번 주 안으로 전 학부모님들 가정을 방문해 유신헌법에 대한 홍보를 하라는 지시가 와 있습니다. 나가시기 전, 반드시 회람하는 공문을 숙지하시고 홍보물을 꼭 지참하시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1972년. 교사의 정체성도 교육의 방향감각도 제대로 잡지 못하던 신임교사시절. 그러니까 교사발령을 받은 지 이제 겨우 3년차다. 아직도 초보교사의 딱지를 떼지 못하던 시절. 누구나 그랬던 것처럼 교육청이나 교장선생님의 지시가 법이요, 그것을 어긴다는 것은 초보교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즈음 교무회의에서 교무부장의 말이다. 직원회의도 비상회의로 소집해 열렸다. 수업 단축 같은 건 문제가 될 수 없다. 교육과정은 교육청의 지시가 떨어지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사례가 수없이 많았다. 퍽하면 반공궐기대회에 학생들을 동원하고 행사가 있을 때 학생들은 단골손님이 돼야 했다. 교육과정을 어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긴 지금도 학교는 교육과정 따로 교육 따로다.

유신헌법이 얼마나 좋은지 혹은 나쁜지 조차 읽어 번 일도 필요도 없었지만 판단능력조차 제대로 없었던 교사들은 그렇게 유신헌법의 홍보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한다’

유신시대나 군사정권시절 교육을 받은 교사들은 교육청의 지시가 좋은건지 혹은 나쁜건지, 설사 나쁘다고 알고 있어도 저항할 방법이 없었다. 행사에 동원되는 일이 법을 어기는 반민주주의요, 역사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생각했더라도 당시의 교사들이 할 수 있는 저항이란 속으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불평할 정도가 전부였다.

<독재정권이 뒤집어 놓은 교육>

물건을 훔치는 자는 용서할 수 있어도 사상을 도둑질한 죄인은 용서받을 수 없다. 이승만을 비롯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독재정권과 군사정권은 교과서를 통해 2세 국민들의 사상을 바꿔놓은 장본인이다. 경제재를 훔친 것은 변제를 하거나 용서할 수는 있어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남의 생각을 갖도록 마취시키는 이데올로기 교육은 범죄 중의 중범죄다. 노예들에게 주인의 생각을 갖도록 하는 교육. 불의한 권력을 정당화시키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범죄행위다.

중·고교의 국사교과서는 현대사를 별로 다루지 않는다. 고대사와 중세사 그리고 근대사에 비해 현대사는 비중적다. 국사교과서가 필수가 아니라 선택으로 바꾸는 등 현대사를 기피했던 이유가 뭘까? 이유는 해방정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수립 과정에서 친일세력잔재청산을 못한 정부는 교육에서도 그 한계가 드러냈다. 희소가치를 배분해야할 권력이 객관적인 입장에 서지 못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쓰인다면 그 결과는 심각하다.

친일세력이나 독재정권, 혹은 군사정권이 2세 교육을 통해 역사를 침묵하거나 비판을 거세하는 행위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이승만정권시대 교과서가 친일인사들의 작품으로 덧칠하거나 유신악법을 한국적 민주주의로 포장해 정당화시키는 것은 중립적이어야 할 교사들로 하여금 위법한 행위를 강요하는 행위다. 공적인 업무수행에 누구보다도 객관적인 입장에 서야할 교사가 권력의 의지에 따라 왜곡된 지식을 주입한다는 것은 교육이 아닌 순치다.

이승만 정권 때 친일문인들의 작품으로 뒤범벅이 된 교과서가 그렇고 박정희 정권이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위장해 혁명공약이라며 학생들에게 주입한 것이 그렇다. 공무원의 정치중립이 법적으로 보장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는 교과서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군사정권의 집권을 정당화하는 내용을 가르쳤다. 국사의 현대사 단원이나 윤리교과서에는 ‘우리 몸에 맞는 한국적민주주의’가 유신헌법이라며 유신헌법의 당위성을 주입시켰다. 이승만 정권 때는 이승만이, 박정희정권 때는 박정희가, 전두환, 노태우 정권 때는 전두환, 노태우가 한일을 교사가 홍보하는 권력의 나팔수가 되기를 강요했던 것이다.

<교과서가 왜곡됐을 때 교사가 할 일은...?>

교과서가 중립적이지 못할 때, 교육이 중립적이지 못할 때, 교사는 무엇인가? 교과서 편성권은 교사의 권한 밖이요, 세월이 지나면 다 좋아질 것이며... 몰라도 좋은 일일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교과서 속에 담긴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 모르고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는 교사는 유능한 교사인가? 철학이 없는 교사, 지식만 주입하는 교사는 제자들 앞에 부끄러운 교사다. 역사란 방관자에게 침묵할 자유는 줄지 몰라도 피해자의 고통을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는 교사는 교과서 수준의 제자들 이상을 기러내지 못한다. 지식전달이 교사의 임무로 아는 교사는 교과서 속에 담긴 이데올로기를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 덕이 될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라면 권력이 쳐놓은 덫을 과감하게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비판을 거부하는 사회. 시비를 가리거나 바른 말하는 사람은 직장에서 승진이며 출세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한 번 낙인찍히면 영원히 ‘몹쓸 사람’이 되고 다시는 그 직장사회에서 공생하기 어려운 관계에 놓이게 된다. 개인의 비판이나 저항을 용인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집단을 만들어 목소리를 내는 방법밖에 없다. 전교조가 탄생하게 된 이유가 그렇다.

교사들의 집단 저항은 그들로 하여금 신속히 그리고 예외 없이 파면이나 해직 등 중징계에 나선다. 이들이 국민들로부터 정당성이라도 인정이라도 받는 날에는 그들이 지켜 온 기득권은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예상했던 대로 15백여명의 교사들은 끝내 항복을 거부하고 권력에 맞섰다 교단에서 쫓겨난다. 이들이 거리에서 교육민주화 혹은 사회민주화의 기폭제가 될 것을 예측하지 못한 권력은 복직을 시키지만 이미 전교조교사들은 그들이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을 상당부분 이뤄낸 후였다.

<7차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인간상>

교육과정이란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경영자들의 행동방향을 좌우하는 문서다. 학교교육을 하기 위해서 헌법과 같은 존재로 교육내용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문건이기도 하다. 교육의 방향은 헌법이 있고 교육기본법과 초·중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있지만 피교육자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구체적이고 결정적인영향을 미치는 것은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이 확정되기 까지는 이해관계의 당사자인 교육의 주체, 즉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의 의견이 존중되고 반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육과정은 교육학자들과 관료들이 중심이 되어 초안을 만들고 형식적인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확정해 왔다. 중요한 의견수렴기구가 되어야 할 교원단체조차 배제당하고 독선적인 절차를 거쳐 확정하기를 계속해 왔던 것이다.


7차교육과정이 확정되는 과정이 그랬고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게 될 교과교육과정의 주요개정방향 토론회(2011.1.13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스런 과정을 거쳤다. 시작 2시간 전에 교육부가 마려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알려줄 정도로 쉬쉬하면서 비판적인 개인이나 단체를 배제시킨 채 제한된 사람들만 참석했다. 학부모들 또한 특정 단체와 모니터 요원만 개별 초청할 정도였다.


<교육의 중립은 교육의 포기다?>

한해 탈학교 학생이 1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일류대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학교에는 근본적인 대책은 없고 무한경쟁만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법도 교육과정도 무시된 학교에는 일류대학을 위한 무한경쟁에 지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고통만 쌓여가고 있다. 교육을 살려야 한다고 것이 이구동성이다. 옳은 얘기다. 그런데 교육을 진짜 살리는 길은 무엇일까?

교원들의 정당 후원금을 내면 교육의 중정치적 중립성 위배라 하고, 시국선언을 하면 좌편향이라고 한다. 교육의 중립성은 가능한 얘길까? '교육이 목표로 하는 인간상'의 구현은 교육이 특정한 입장에 설 때 비로소 가능하다. 군국주의 교육인가? 평화주의 교육인가? 봉건주의 교육인가? 민주주의 교육인가? 보수인가? 진보인가?에 따라 교육의 방향이 달라진다. 이러한 관점에서 입장의 포기를 뜻하는 중립성이란 교육의 포기다.

진정한 의미의 교육의 중립성은 권력의 지배에서 배제되었을 때 가능한 얘기다. 교육 내용의 중립성과 함께 제도상의(교육행정, 예산의 독립 등) 독립이나 교사의 중립성이 먼저 보장되어야 한다. 교육이 교사의 인격적인 활동이라고 볼 때 교사의 가치관과 인간성이 교육의 질을 결정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원 임용고시제와 같은 교원채용제도는 교육의 내용에서 뿐만아니라 교사를 권력의 지배하에 두려는 권력의 의지로 볼 수밖에 없다.

교육이 피교육자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고 장래를 결정하는 행위라면 피교육자의 인간적인 성장을 최고의 원칙으로 하는 인간교육 즉 민주 교육에 충실하는 것이 권력의 지배로 부터 벗어난 진정한 교육의 중립성을 지켜는 길이다.


교육과정이 2014년부터 또 바뀐다.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교사들은 교육과정이 의도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형식적으로 설명회를 거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나 몇 명의 교수들이 공청회에 참석하고 전달하는 형식으로 하는 설명회로는 개정의 진의가 전달 될 수가 없다. 결국 교사들은 바뀐 교과서에 따라 만들어진 교과서만 가르치는 맹종하는 교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7차교육과정의 핵심은 ‘교육이 상품’이라는 사실이다. 상품은 고급상품과 저급상품이 있다. 고급상품은 부자들이, 싸구려상품은 가난한 사람들이 구매한다. 일류대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나라에서 교육이 상품이 되면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를 대물림하는 합법적인 장치라는 걸 알 만한사람들은 다 안다. 시합 전 승패가 결정 난 게임은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개정과정이 비밀스럽게 진행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학교는 어떤 인간을 양성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교육이 기대하는 인간상은 '홍익인간(홍익인간의 핵심은 '이타주의')의 이념' 아래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의 양성'(교육법 제1조)이다. 그렇다면 학교가 길러내고자 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어떤 사람일까?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학교의 교훈이나 급훈은 '근면한 사람' '정직한 사람' 또는 '성실한 사람'이다.

정직, 근면, 성실한 인간이 학교가 길러낼 이상적 인간인가? 인간이 사회적 존재인데 개인만 도덕적이기를 바라거나 완벽하기를 바라는 교육은 옳은 교육이 아니다. 타락한 사회, 부도덕한 사회에서 '착하기만 하다거나 정직하기만 한 사람을 키우는 것은 민주적인 교육이 아니다. 불의한 사회에서 개인이 성실하기만 하거나 정직하기만 한 사람, 착하기만 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착하기만한 사람이 범죄 집단에라도 소속되어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아니면 노동자가 됐다면 어떤 모습의 사람이 될까? 착한 사람과 진실한 사람은 다르다. 학교가 착하기만 한 사람을 길러낸다는 것은 피교육자가 성인이 된 후 살아갈 환경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력한 존재, 손해를 보면서도 문제제기조차 못하고 감수하는 그런 무력한 인간을 길러내겠다는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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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개망나니 정부에서는 기대치가 전혀 안 보입니다. 암튼 선생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3.22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의 중립성인지 교원의 줄립성인지 구별조차 못하고 교원들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정부가 코미디 같잖아요?

      2011.03.22 20:24 [ ADDR : EDIT/ DEL ]
  2. 빠리불어

    아.... 어렵네여....

    그랬으면 좋겠는데. .......

    아구 한숨이야.......

    그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2011.03.22 07:37 [ ADDR : EDIT/ DEL : REPLY ]
  3. 진짜 교육의 현장에 서 있는 선생님들이 꼭 읽어야 할 글이네요.
    아직 자신의 생각이 뚜렷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선생님의 의견이 담긴 말들은 크게 다가오죠.
    교육자 스스로도, 또 제도적으로도 중립을 보장해 주길 바랍니다.

    2011.03.22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교육의 중립성이 지켜지지 않으면 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멍청해지지 않겠습니까?

      2011.03.22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글을 쓰면서 어떤 심정이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2011.03.22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살아오면서 끝도 없이 당했지요.
      모르고 살았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모순을 보고 살아야했던 세월이 형극이었지요.

      2011.03.22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5. 장문의 글로 심경을 피력하셨네요..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는지 읽으면서 느껴집니다..
    좋아지겠지요..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그렇게 믿고 꾸준히 좋은글 올려서 저희들을
    깨우쳐 주십시요~

    2011.03.22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교육에서 제 블로그를 보고 청탁을 했었답니다.
      제 능력으로 이런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답니다.
      이제 부담스런 원고 청탁을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2011.03.22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6. 비밀댓글입니다

    2011.03.22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홈페이지에 가시면 '학교운영위원회규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것부터 보시고요.(홈페이지에 없으면 행정실에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다음 참고 자료는 제 홈피에 많이 있습니다.
      문을 닫으려고 하는 데 아직 그대로 있으니 한 번 보십시오
      여기요.
      http://chamstory.net

      2011.03.22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런 교육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창조적 인재가 언젠가는 멸종해버리고 말 것입니다.

    2011.03.22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을 규격품으로 만드는 무서운 공작을 그치지 않고 있으니...

      2011.03.22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8. 해바라기

    교육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나가야겠지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2011.03.22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배권력의 교육장악 음모는 끝이 없습니다.
      명분은 거창하게 교육의 중립운운하면서 사실은 저들이 중립이 아니라 통제를 해 왔거든요.
      순진한 학부모만 바보가 되도록 말입니다.

      2011.03.22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9. 아 ~~ 잘은 모르지만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잘보고 갑니다 ^^

    2011.03.22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배권력이 선별한 지식이 표준이 되도록 만드는 교육은 피교육자로 하여금 구너력이 원하는 인간을 만들어 놓앗지요.
      반공교육이 그 대표적인 예지요.
      유신 헌법도 그렇고요

      2011.03.22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쩝.. 교육은 정말 한순간에 이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된 교육사상, 제대로된 교육 시스템이 갖춰지기엔
    우리나라가 너무 빨리 발전한것 같아요..
    기술은 앞서가는데 사상이랑 개념이 못 따라가는것 같습니다 ㅜㅜ

    2011.03.22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현대사 근성출판사의 예를 보면
      권력이 얼마나 자기들이 원한느 인간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한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도록 가르칠 수가 없어요.
      교육권을 권력이 장악 하는한...

      2011.03.22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11. 그동안 선생님이 하시던 말씀이
    종합적으로 들어가 있네요.
    좋은 글 잘 일고 갑니다.
    선생님이 추구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제 30년전으로 돌아가서
    진보동아리도 함부로 가입하면 안되겠더라고요.
    마구 잡아가나봅니다. 무서워서...

    2011.03.22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디 자유가 숨쉴 공간을 그대로 두겠습니까?
      시민단체 지원금으로 시민단체를 분열, 개량화시키고
      첨자를 심어 정보를 파알하고 어용노조를 만들어 힘을 빼고...
      그들의 공작은 끝이 없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할 겁니다. 무서운 세상이지요.
      인터넷도요.

      2011.03.22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12.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과거의 정권들은 교육을 정권유지와 정권재창출의 수단으로 삼아왔죠. 국민들은 전혀 모르게 말이죠..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3.22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언론까지요.
      권력과 기득권의 대물림이 교육을 통해 공공연히 재창출하고 있습니다.

      2011.03.22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13. 마산촌넘

    선생님! 연세를 거꾸로 드시는 것 같네요. 더 부지런하시는 거 보니...건강 조심하십시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1.03.22 12:25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이 여기까지 오셨네요.
      참 선생님 소개한 학생 야학에 안나오던데요.
      좀 챙겨봐 주십시오.

      2011.03.22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14. 글로피스

    교육이 교육자가 권력에 아부하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참교육이란 교육자 한사람 한사람이 입법기관이라는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 보다 더욱 더 독립된 기관이
    되어야 하며 이해득실에 따라 주관과 소신이 흔들리는
    법이 없이 가르침의 길을 가야 한다는 생각 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치는 경향이
    다분 하다고 생각 됩니다
    선생님의 충정이 가득 담긴 글을 통하여 그래도
    우리나라 교육의 희망을 봅니다^^*

    2011.03.22 13:10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과 권력과의관계는 그렇게 쉽게 보ㅡㄴ게 아닌데 사람들은 본질적인 문제에 별로 민감하지 않더군요..
      교육을 장악하기 위해 교장에게 전권을 주고 교사들을 통제해 왔지요.
      권력에 아부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 형식은 노조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전혀 아닌 단체의 대표적인 예가 교총이지요. 그런 관계는 지금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답니다.

      2011.03.22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15. 스스로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지면 가장 좋은데 말이지요

    교육의 힘도, 정치의 권력도
    다시 서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

    2011.03.22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운미화교육이라고들 하지요.
      시비를 가리고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지 못하는 교육. 피교육자와 학부모만 피해자가 되지요.

      2011.03.22 21:03 신고 [ ADDR : EDIT/ DEL ]
  16. 꽃기린

    권력의 지배로 부터 벗어난 교육의 중립성이 지켜질 날이 올까요?....

    2011.03.22 19:03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읽은이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 희생되는 사회 구조와 믿음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까 ?

    2012.12.29 04:3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읽은이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 희생되는 사회 구조와 믿음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까 ?

    2012.12.29 04:3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