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2.12.11 07:00


 

2012년 12월 8일자 ‘시사 In’ 제273호를 받아보고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설마 임기를 몇 달 앞둔 대통령이 이런 짓(?)까지....

 

나만 그랬을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의 시선이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되고 있는 틈을 타 정말 너무나 MB다운 발상..... 표지 제목부터가 소름이 끼쳤다. ‘이명박 최후의 민영화, 물’이다.

 

살기 바쁜 서민들의 정서가 대부분 그렇겠지만 나도 그랬다. 자신의 이해관계, 관심분야가 아니면 관심을 끄고 사는 게 우리네 정서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게 자신의 이해관계와 무관한 게 절대 아닌데... 우리들의 시각의 한계는 작은 것에는 눈에 불을 켜고 살피지만 훗날의 얘기, 큰 문제는 와 닿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럴까? 지난 4대강 사업도 그랬지... 뒤에는 서민들도 ‘수십만년동안 자연이 만든 질서를 인간의 오만한 발상으로 강의 흐름을 바꿔놓는 건 자연에 대한 도전이라면 분노했지만 이명박은 ‘대운하사업’을 ‘4대강 사업’으로 이름만 바꿔 기어코 해치우고 말았다. 그 결과는 일년도 채 안돼 ‘녹조라떼’며 바닥의 균열은 ‘강의 범람’이라는 공포감을 심어주고 있다.

 

도대체 MB란 어떤 인물인가? 일본 오사카 부 나카카와치 군 가미 촌에서 태어 나, ‘쓰키야마’(月山, 1945년까지 사용했음)라는 성씨를 사용했던 사람. 해방 후 고려대학을 나와 현대건설에 입사,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에게 발탁되어 30대 초반에 이사를 지냈고 현대건설의 평사원 출신으로 현대건설 회장을 지냈던 인물. 14대(민주자유당 비례대표)와 15대 국회의원(서울 종로구)과 32대 서울특별시 시장을 지냈으며 2007년 12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제 17대 대통령이 된 사람... 이명박.

 

청계천복원사업을 일생의 숙원이라고 해서 그랬을까? 호까지 ‘청계’로 바꾼 입지전적인 인물 이명박.... 임기동안 그는 참 우리역사를 바꿔놓았다. 복지예산까지 깎아 국민의 혈세 22조를 투입, 4대강 사업을 완성하더니, 국민들이 한사코 반대하는 ‘의료 민영화 사업’까지 완료했다.(임기 마지막해 국민들의 저항을 의식해 법이 아닌 국무회의에서 ‘경제자유구역 안에서 의료민영화’라는 꼼수를 부렸지만 그게 시간이 지나면 결국 경제자유구역이 아닌 전국에 확산될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얘기다)

 

장애인과 정상적인 사람이 링이나 트랙에서 똑같은 룰을 적용시켜 경쟁시키면 안 되듯이 시장판에 맡겨서 절대로 안 될게 있다. 그것은 교육과 의료 그리고 물과 같은 기회균등이나 약자보호라는 가치, 그리고 생존과 직결된 문제를 상품으라고 시장에 던져놓으면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은 노예생활의 대물림이나 생존 그 자체를 이어나갈 수가 없다. 그래서 헌법은 이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권리’로 보호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가치를 시장판에 내놓겠다는 사람들이 신자유주의자다. 교육도 의료도 민영화됐으니 이제 다음 숙원사업(?)이 뭘까?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며 교육을 서슴없이 시장판에 내놓은 정부는 ‘4대강사업’에 이어 ‘의료민영화’까지 완성했으니 임기 안에 그가 해야 할 역사적 과업(?)이 물 민영화사업이 아닐까? 도대체 ‘물 민영화’ 사업이 어디까지 왔을까?

 

'시사 In' 보도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자.

 

                           

 

‘물 민영화 사업’이란 상수도와 하수도를 민간인에게 넘겨 상품화하는 사업이다. 국민들의 저항이 클 것이라는 것을 의식한 MB는 ‘살라미 전술’(국민의 저항이 커서 한 번에 목표를 이루기 보다 단계를 잘게 조개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협상기법)이다.

 

2010년 녹색성장 위원회와 환경부, 국토해양부가 기획한 ‘물사업육성전략’이 그것이다. 1단계는 164개 지방 상수도를 39개권역으로 통합해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한다. 이쯤되면 수구언론이 가끔 ‘노후상수도누수문제’를 흘렸던 보도를 기억할 것이다. 물론 그 뒤에는 ‘태영과 두산, 한화, 포스코, 동서, 효성’이라는 거대 기업이 관여한 전술이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2단계는 ‘경쟁체제 강화단계’로 민간 기업이 수공에서 일부광역단위로 위탁받아 운영까지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걸 예상하기 는 어렵지 않다.

 

3단계전략은 ‘인수합병단계’와 마지막 단계는 ‘상수도와 하수도를 통합단계’다. 하수도는 이미 75%가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그만큼 저항이 적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러한 음모가 지난 3월에 ‘지자체·민간기업 업무협약’이 체결, 완료됐다. 음모로만 추진된 게 아니었다. 2011년 3월 한나라당 정희수의원은 ‘물산업 육성법안’을 대표발의(발의자 9명이 전부 한나라당 소속이었다)했다.

 

 

이 법은 관련업무 전부 도는 일부를 전문사업자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8조)외국인·외국법인도 지자체와 공동으로 상하수도 사업관련주식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9조)....민영화 입법은 18대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지만 음모를 짐작할 수 있는 노골적인 ‘물 민영화 사업’이다.

 

놀랄 게 또 있다. 새누리당 차기 당선이 유력한 박근혜 후보가 이 사업에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BBK 사건 등 MB가 부인한 게 사실이 아니었던 게 있던가? 박근혜의 동생 박지만(EG회장)과 그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물산업에 주력하는 코롱의 고문 변호사라는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서변호사는 2010년 1차, 2차 포럼, 2011년 1차포럼에 참석했다. 2010년 2차포럼에서는 ‘10대 환경산업 육성안’을 발표까지 했다니....

 

 

 

 

또 한가지... 물민영화 사업에 유력한 당선후보인 문재인도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물론 박근혜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물 민영화사업’이 아니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제 17대 대통령의 숙원사업을 가장 착실하게 이어받을 정당은 어떤 정당일까? 박근혜후보는 '수도물 민영화 사업'을 '민영화로 보지 않는다며 계속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시민단체들은  말한다. "공공산업이 만약 이윤추구가 일차적 목적인 독점 민간기업이 지배하게 될 경우 사회적 재앙으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며, 상·하수도 물산업이 완전 개방되어 만약 초국적 외국자본의 손에 넘어 갈 경우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대재앙이 벌어질 것"이라고...

 

다음 정부가 어떤 정부가 탄생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물이 상품이 되어 시장에 내 던져질 판이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는 또 다른 절실한 이유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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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B정부.. 정책을 발표하면 국민을이 모두 공부하게 만드는 전국민 평생교육을 실천한 유일한 정부..

    2012.12.11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라도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국민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죠.

    2012.12.11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쏘쏘

    주변 사람들한테 투표 독려해야겠습니다.
    나중엔 물한잔 못먹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2012.12.11 09:49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게 무슨일이랍니까....
    마지막까지 먼짓을 하고 떠나려 하는 건가요...
    꼭 투표해서 꼭 바꿔주어야 겠습니다..

    2012.12.11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주르디

    형과 관계가 돈독한 코오롱과 사돈인 효성에게 물 사업권 떼주려다가 반대가 많자
    뒤로 물러서더니 기여코 밀어붙이는군요.
    서민들에게 물값 거둬 재벌 호주머니 틈실하게 채워줄 모양입니다.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

    2012.12.11 10:19 [ ADDR : EDIT/ DEL : REPLY ]
  7. 무섭죠? 아직 끝나지 않았나 봅니다. 대단한 분이에요 ㅋ

    2012.12.11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놔...ㅠ_ㅠ 끝까지 ...

    2012.12.11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세상에... 정말 소름이 끼치네요...ㅠㅠ
    힘을 함쳐 이런 말도안되는 일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텐데요...
    정말 국제적 망신 이로군요...

    2012.12.11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대개 임기말년엔 거의 유명무실하게 지내지 않나요?
    뭐가 다르긴 달라도 확실히 다르네요. 물까지 민영화되면 서민들은 어찌 살라고...
    참 대단한 분입니다.

    2012.12.11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11. 물민영화라니 제정신 아닌듯

    2012.12.11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도도리표

    마트에서 민간업자가 파는 생수를 마시면서
    <뭐? 물 민영화! 친일파의 자본주의자들의 농간이다>
    라는 처절한 외침을 듣다보면
    넘 웃김..

    2012.12.11 13:05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웃기냐?
      곧 울게될거다.

      2012.12.11 15:04 [ ADDR : EDIT/ DEL ]
    • 도도리표

      20년 넘게
      민간 사업자가 만드는
      생수 마셨지만..
      운적 없거덩~~~~

      2012.12.12 17:09 [ ADDR : EDIT/ DEL ]
    • 이럴줄 몰랐나?

      도도리표님도 생수로 목욕하고 빨래하시다 보면 울게 될겁니다..
      변기 물 한번 내릴때마다 피 눈물 나실걸요...생수로 그거 채워 내린다고 생각해보세요...물값이 몇배로 뛰려나...후우....

      2012.12.21 09:06 [ ADDR : EDIT/ DEL ]
  13. 물때문에 비싸지는 생활비를 걱정해야한다면 큰일입니다.
    먹는 물가지고 장난하지말았으면...

    2012.12.11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행인

    한미자유무역협정에 역민영화금지조항이 있어서 한번민영화시키면 영원한 족쇄입니다
    물산업이야 독점산업이기때문에 마음대로 올릴수 있고 수도관을 여러개 만들수 없는 노릇이라 안쓸수 없고
    미국재벌에 넘어가면 미국에 돈을 송금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012.12.11 18:43 [ ADDR : EDIT/ DEL : REPLY ]
  15. 고뉘

    물 민영화라니요... 절대적으로 막아야 하는 일입니다.
    대체 왜 임기 말기에 저렇게 필사적으로 민영화를 진행 하는 것일까요?
    다른 나라들이 다들 칭찬하는 의료시스템을 다들 후회하는 민영화 추진...
    영국등 다른 나라에서 다시 국영화를 검토 할 정도로 개판이된 철도 민영화 추진...

    저는 저렇게까지 필사적으로 민영화를 추진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영국 런던에 살고 있습니다. 기차로 약 25분 걸리는 출근/퇴근을 하기 위해 1년에 약 3백 20만원 하는 (그것도 내년에는 3백 40만원으로 인상됩니다) 1년 정액권을 끊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써비스요? 비오면은 지연, 눈오면 지연, 추우면 지연, 더우면 지연, 바람 마니 불면 지연, 심지어 가을되서 철로에 낙엽이 쌓였다고 지연됩니다. 물론 가장 많은건 신호체계 고장으로 인한 지연입니다 한달에 3~4번 정도 꾸준히 있으니까요.

    또한 물/전기/가스 등의 민영화로 저희는 성인2명 애기 (생후 6개월) 1명 사는 집에서 한달에 물/전기/가스 사용료로 60~70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한달에 교통비만 약 27만원, 물/전/가 로 65만원, 총 92만원을 내는 생활... 좋으신가요?

    이게 다 민영화의 30년 후 모습입니다.

    2012.12.11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16. mb타도

    안 그래도 수도 요금 오른다고 하는데... 정말 짜증나네요!!

    2012.12.12 03:39 [ ADDR : EDIT/ DEL : REPLY ]
    • mb타도

      수도 민영화.. 의료 민영화.. 서민들은 죽으라는 말이네

      2012.12.12 03:41 [ ADDR : EDIT/ DEL ]
  17. 민영화

    민영화하면좋을것
    대통령민영화
    국회민영화

    2012.12.12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18. mb die

    나야 이렇게 살다 죽으면 끝이지만..

    우리 아들 손주들에게 지옥같은 현실을 물려주고 싶지않네요

    꼭 막아야할텐데.. 정말 정의는 없는건가싶네요

    2012.12.12 09:4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명박... 미친놈

    2012.12.13 0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럴줄 몰랐나?

    뽑아주신 분들 축하드려요. 물로 끝날거 같지요?ㅋㅋㅋ다음엔 뭐가 되려나...
    여태까지 먹고 살기 힘들다던거 애교일겁니다...자본 있는 놈들한테 이거 저거 하나씩 팔아먹고 있는데...
    제발 외국에게만 넘기지 말아주기를 특히 일본...ㅋㅋㅋ

    2012.12.21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21. ajc4151

    맹바기는 천민자본주의의 화신이죠,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나라 최하층 계층의 서민들이 몰표를 주어서 당선된 사람인데 철저하게도 자기를 찍어준사람들의 뒤통수를 갈겨대는데 맞으면서도 그걸 모르는 참으로 우매한 궁민들입니다. 그사람들이 도로 근혜 찍었어요,, 그래서 물, 교통, 전기 등 줄줄히 민영화 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하층민들 , 영국이나 호주등 물 값때문에 화장실도 비싼돈내고 이용한다네요...

    2013.12.28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2.05.29 06:30


 

 

1. 얼굴 전체(매력, 균형)-30점

- 첫인상이 퀴트하고 개성이 강하며, 매력적이어야 한다.

- 얼굴이 크지 않아야 한다.

- 말할 때와 웃을 때 보이는 치아가 골라야 하고 잇몸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 눈과 코를 지나치게 정형하지 않았는가( 얼굴 전체의 균형에 잡혀야 한다)

 

2. 목, 어깨, 팔, 가슴-20점

- 목이 짧지 않은가

- 유방의 크기, 위치, 선

- 팔의 선,탄력성

- 팔이 체격에 비하여 짧지 않은가

- 양 어깨가 넓으면 안되며 어깨선이 부드러워야 한다.

 

3. 하체-20점

- 등선이 곧은가

- 허리의 선과 사이즈

- 배가 나오지 않았나

- 히프의 사이즈, 선모양

-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뒤 모양이 벌어지지 않았나

- 다리선이 곧고 탄력성이 있는가.

 

4.전체 피부(색), 흉 유무, 전신의 매력, 균형, 교양미-30점

- 몸에 상처 및 큰 점 유무

- 걸을 때의 자세

- 몸 전체의 피부

- 매너/말하는 태도와 서 있는 자세

- 교양미 ,가정환경, 교육정도와 외국어 실력(질문으로 확인)

- 키가 큰 사람을 위주로 하지 말것

- 전체적인 체격의 균형이 중요함

 

미스코리아 선발기준이다.

지금은 여성단체들이 반대해 공개적으로 방송을 하고 야단스럽게 행사를 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계속되고 있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미스코리아다.

 

 

‘규격품...!’

 

미스코리아 선발기준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어디를 찾아봐도 흠결이라고 는 찾아볼 수 없는 잘 빠진 상품(?). 그 손색없는 외모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여성의 최고상품(?)을 고르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만 있는 게 아니다. 잘 다듬어진 조각상같은 미스터 코리아선발대회도 있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메스 미디어들이 이러한 얼짱, 몸짱 신드롬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외모지상주의가 세상을 풍미(風味)하고 있다. 여성은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안달이고 남성은 다니엘 헤니의 “메트로섹슈얼”시대를 지나 "위버 섹슈얼”의 시대를 열고 있다. 미 (美)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다듬어진 아름다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움에는 개성미라는 것도 있고 외모가 아닌 마음씨가 고운 여성에게서도 아름다움을 느낀다. 고매한 인격에 존경심이 우러나기도 하고 불치병을 앓는 자식을 위해 평생을 뒷바라지하는 모성애에 고개가 숙여지기도 하며 병든 시부모를 위해 일생을 바친 며느리의 효성에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세상에 아름다워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그 아름다움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할 필요가 있다. 진짜 아름다움은 어떤 것인가? 사람들은 길가에 돌틈에 자라는 이름모를 잡초나 앙증맞게 핀 민들레꽃에 감탄하고, 5월의 화려한 장미에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잘 다듬어진 여성의 세련미에 환호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건강조차 돌보지 않고 머나 먼 아프리카 남수단 오지에서 병마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인술을 베풀다 요절한 이태석 신부에게 감동 받기도 하고 인도 콜카타에서 45년간 빈민과 병자, 고아와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마더 테레사수녀의 삶에 존경심이 우러나기도 한다.

 

 

진정한 아름다움, 진정한 미인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은 성형술이나 패션, 혹은 화장술의 발달로 못난 사람도 얼마든지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세상이다. 다듬고 만들어진 아름다움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눈으로 보이는 특정 기준을 정해놓고 그런 규격품(?)에 열광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미스 코리아 선발 기준에서 보듯, 사람을 규격품으로 만들고 그 규격에 맞추어 상품의 등수를 매기듯이 미인의 서열을 매기는 문화는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을 비웃는 상업주의 문화다.

 

옛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미인이라 했을까? 옛사람들은 미인이란 타고난 용모의 미색과 지적인 품성 및 자질을 겸비해야 한다고 했다. 아무리 예쁘게 성형 수술 한 얼굴이나 헬스로 잘 다듬은 몸매를 가졌다하더라도 건강하지 못하거나 교양이 없는 사람을 미인이라 할 수 없다. 진정한 미인은 겉으로 보이는 ‘목이 짧지 않은가’ 혹은 ‘몸에 상처나 점이 있는가’의 여부가 아니라 사람됨됨이다. 못생긴 얼굴에 비싼 돈으로 얼굴만 몇 군데 고쳐 미인이라는 것은 사구려 외모지상주의 문화다. 진짜 미인이되는 길이란 외모와 함께 내면의 세계를 부단히 가꾸고 다듬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

 

 -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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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진짜 미인은 알아보지 못하는 사회적인 인식이 문제라고 봅니다..
    그저 번듯하기만 하면....ㅎ
    멋진 한주 보내십시요~~!

    2012.05.29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모니

    여성관또한 완전 수구꼴통이시군요. 조선시대 유교적미인관을 지니셨네요.

    2012.05.29 07:47 [ ADDR : EDIT/ DEL : REPLY ]
  4. 고양이두마리

    도그쇼, 캣쇼도 이해가 안 가는 저인지라, 사람을 가지고 하물며...
    밥맛 떨어지는 세상입니다

    2012.05.29 07:48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모니

      ㅎ 유럽이나 미국가시면 토하실듯..
      특히 유럽에서는 고대부터 육체는 감춰야 하는 터부가 아니라 미의 완성체로 보았는데 말입니다. 누가 더 완성체로서의 육체미를 가졌는지 자랑하는 역사를 가졌는데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죄악시 되었죠.. 르네상스 이후로 다시 부활했는데.. 그걸 인격침해로만 본다면야...

      2012.05.29 12:35 [ ADDR : EDIT/ DEL ]
  5. 비밀댓글입니다

    2012.05.29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러고보니 성년의 날이 이즈음이었던것 같은데요.. 성인이 되는 청소년들이 딱 유념해야 할
    글입니다~

    2012.05.29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공산품 같네요

    2012.05.29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때 입니다.

    2012.05.29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 정말 외모 뿐 아니라 건강과 교양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요즘이라도 ㅎㅎ

    2012.05.29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름다움의 긍정적인 면이 삐뚤어진 쪽으로 활용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음이 고와야 진짜 미인이죠.

    2012.05.29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주 제대로 꼬집어 주셨네요.
    평소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정리되지 않았던 부분인데
    이 포스팅 하나로 그간의 세태를 잘 설명해주는 듯 해요.
    요즘 미인들 너무 인공적이예요. 안뜯어고친 사람이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2012.05.29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 포스팅 오늘도 너무 잘보고 갑니다..!! ^^
    활기찬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2012.05.29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맘이 고와야 진짜 미인..!!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2012.05.29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교양은 땅에 떨어지고 , 눈에 보이는 미모만이 인정 받는 상업주의 세상이죠
    이일을 어찌해야 할지요 ㅜㅜ

    2012.05.29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음..

    남존여비 사상이 지배했던 조선시대 때조차도 여자를 단지
    외모로만 판단하진 않았지요.
    물론 그 당시 남자들의 속마음은 달랐을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여자의 '덕'을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예쁜 게 바로 착한 거다' 이렇게 대놓고 말하지만
    그 당시엔 그런 사고방식이 천박한 사고방식이었지요.

    2012.05.29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진짜 아름다움은 단지 외모가 아니라 지적인 미모도 포함되는 것이겠지요.
    제가 젊은 날에 외모만 보고 만났던 여자와 몇마디한 후 그냥 도망쳐 왔던 사례가 생각납니다.

    2012.05.29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개가리기

    요즘 아이들에게 말은 하는데 잘 이해를 못하네요. 참교육님의 글을 보여주고 싶네요.. 아이들에게요. 그래서 퍼가도 되죠?^^

    2012.05.29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외모를 가꾸는것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무 치우쳐 있어요~
    겉껍데기만 둥둥 떠 있는 사회 같답니다.~ㅜㅜ

    2012.05.29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개성이 존중되고 평가받는 사회...
    요즘같아서는 먼나라 얘기 같습니다.

    2012.05.29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둥글게

    예쁜 내장을 좋아할 이는 드물지만 음식을 만드는 냄비보다 담는 접시에만 팔려 있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아요. 조금은 외적인 미에 대한 긴장을 풀고 서로를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2012.05.29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21. 지랄을 해라

    무슨 소 등급매기냐?

    2012.05.30 09:3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