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3.08.19 07:00


 

 

 

“우리도시는 지금 도시의 주인이 사람이 아니라 도로와 차량이예요. 모든 구조가 그렇게 맞춰져 있어요.

 

차량은 평지로 다니고 사람은 지하나 공중(육교)으로 건너게 하고 완전히 주객이 전도 됐어요”

 

염태영수원시장의 말이다.

 

역사의 도시, 문화의 도시, 수원시는 지금 세계의 어떤 나라도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교통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사람이 주인이 도시의 주인으로 만들겠다고 시작한사업, 그 혁명적인사업이 ‘생태교통 수원 2013’ 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금단현상에 이어 자동차 금단현상에 얽매여 사는 도시인들... 오늘날을 사는 현대인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보다 더 심각한 자동차 중독에 걸려 있다. '아내 없이는 살수 있어도 자동차 없이는 못산다'는 도시인들...  그것이 21세기 도시인들의 '자동차 금단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병적인 자동차 사랑을 극복하고 차 없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생태교통 수원 2013’.... 그 실체를 알아 본다.

 

 

 

 

 

‘전국 파워 소셜러 생태교통 팸투어’라고 명명된 이번 팸투어는 제주에서 부산에서 그리고 전남과 서울시, 경기도, 세종시에 사는 블로거 10명이 섭씨 30도를 윗도는 찜통더위를 무릎 쓰고 수원시에 모였다. 우리 일행이 둘러 본 수원시의 교통혁명은 경이와 감탄 바로 그것이었다. 그 어떤 나라도 어떤 도시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던 사업이 감히 진행되고 있었다. 

 

수원시의 ‘생태교통 수원 2013’란 도대체 오떤 사업일까? 

수원시 행궁동(신풍동, 장안동 일원) 일대. 2200세대 4300명이 사는 0.34㎢에 차 없는 동네를 만드는 사업. 평소 1,500대의 차량이 염시장의 말처럼 '사람이 아닌 차가 주인이 된 도시'에 '사람이 주인이 되는 도시로 바꾸는 그런 사업이 바로  ‘생태교통 수원 2013’이라는 사업이다.

 

작은 읍면소재지 만한 동네에 차가 없다? 그것도 도시 한 복판에...? 상상만해도 신나고 가슴떨리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사업은 2200세대 4300명의 주민이 사는 0.34㎢에 마을에 1500대의 차량이 주차하고 있다. 이 마을을 사람이 주인이 되는 마을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소음과 매연에 뒤엉켜 사는 현대인들... 언제부터인가 마을도 차량과 뒤얽혀 소음과 매연을 찌들어 사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산다. 문화인이라면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관념에 빠져 살고 있는 것이다. 

 

행궁동은 수원 전 지역의 3분의 1일의 차량이 통과하는 지역이다. 이 사업이 시작하면서 수원시는 수많은 남관에 부딪히게 된다. 지금까지 동네 주인 노릇을 하던 차량 1500대를 어떻게 할 것이며 주민들의 불만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공무원들이 이런 '사서 고생하는 일'을 스스로 나서서 주민들을 설득하고 협조할 수 있을까... 

 

                  <수원시가 마련한 행궁동에 주차하고 있는 차량을 옮길 주차공간>

 

이런 과제를 하나씩 풀어내며 지금 수원 행궁동 일대는 도로를 다듬고 전주를 지하로 매설하고 더러워진 집 외모를 다듬고 꾸미느라 온통 야단이다.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항의하고 방관하던 주민들의 생각도 하나 둘 바뀌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즐거운 도시산책 생태교통 수원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이 있기까지는 우여곡절 또한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복지부동의 공무원들은 어떻게 설득하고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차없이는 못산다’는 현대인의 고질병은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오늘이 있기 까지는 환경을 살려야 한다는 수원시장의 불굴의 신념과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협조, 그리고 세입자들의 반대와 불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협조와 참여가 오늘의 놀라운 결실을 만들고 있었다.

 

                                            <이미지 출처 : 바람이 머무는 곳>

 

나날이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번 여름의 기온은 무엇인가? 환경오염과 파괴에 대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용 메세지다. 이대로 가면 환경오염과 자연의 파괴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한계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지구는 인류와 함께 공멸의 갈 수 없다. 언젠가는 풀어야 할 과제, 누군가는 져야할 십자가.. 그 십자가를 수원시가 자원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전기 자동차를 비롯해 대체에너지 개발과 시민들의 환경의식 제고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를 손 놓고 구경꾼이 된다는 것도 시민으로서 도리가 아니다. 수원시는 자동차 매연이 없는 생태교통을 위해 이색이동수단인 세그웨이, 이색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입해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가 없는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

자동차가 없는 마을이란 마을의 주인이 자동차가 아닌 사람으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난다. 골목을 되찾은 아이들... 학원에 가지 않으면 친구가 없는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부활하고 마을, 옆집에 누가 사는 지 모르는 도시인들이 차가 차지하던 공간에 평상을 내놓고 이웃사람과 소통이 시작된다. 공해와 오염으로부터 해방된 마을의 주인공들은 생기가 돌고 모처럼 되찾은 마을 공동체로 마을은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바뀌지 않을까?

 

역사의 도시 수원, 문화의 도시 수원이 또 다른 비약이 시작됐다. '생태교통 수원 2013' 9월 1일..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이 마을의 주인이 되는....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3.06.04 07:00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부담금을 내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그 동안은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쓰레기는 배출량에 상관없이 똑같은 수수료를 냈지만, 앞으로는 버리는 양에 비례해 개개인마다 다른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

 

음식물쓰레기종량제란 기존에 일괄적으로 부과하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해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하여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음식쓰레기양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하는 쓰레기 종량제 방식은 '납부칩·스티커제', 'RFID(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 '전용 봉투제' 등이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납부칩·스티커나 전용봉투를 사용하지만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세대별 종량제 방식인 RFID 방식이나 단지별 종량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납부칩·스티커제는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납부칩이나 스티커를 부착한 수거용기만 수거해 가는 방식이요, 전용봉투제는 배출자가 편의점 등에서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구입해 수수료를 선납하는 방식이다. 단지별 종량제 방식인 RFID방식은 수거함에 버려진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합산한 후 세대별로 동일하게 분배하기 때문에 1인 가구 등에 수수료가 과도하게 부과돼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아끼려고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거나, 1인가구 밀집 지역 등에서 쓰레기봉투에 음식물을 섞어 버리는 경우 10만~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불공평한 문제 그리고 갈등의 소지까지 안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포기할 수 없는 문제다. 전국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하루 평균 1만6000여t이다. 음식물 쓰레기로 한 해 배출되는 탄소량이 자그마치 885만 톤이나 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승용차의 18%가량이 내뿜는 탄소량이며, 소나무 18억 그루가 흡수해야 하는 막대한 양이다.

 

4인 가족 1년간 버리는 음식물로 배출되는 탄소량을 계산해 보자.

 

온실가스 724kgCO₂e배출

 

서울-부산 왕복 4.8회

 

소나무 148그루 흡수량

 

에너지 718kwh 낭비

 

연간 가정소비 전력량의 20%

 

연탄 76장 발열량

 

음식물쓰레기는 생활폐기물로 규정되어 처리방법은 폐기물관리법에 근거하고 있다. 폐기물관리법 제14조(생활폐기물의 처리 등)

 

④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제1항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때에는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의 종류, 양 등에 따라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수료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폐기물 종량제(從量制) 봉투 또는 폐기물임을 표시하는 표지 등(이하 “종량제 봉투등”으로 한다)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징수한다.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본격 시행되면 쓰레기 배출량이 최대 20% 줄고 쓰레기 처리비용과 에너지 절약 등으로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단지별 종량제 방식의 경우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합산해 세대별로 균등하게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공평하지 못하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가 하면 전용봉투의 경우 지자체별로 달라 혼란스럽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또한 RFID 방식은 전자태그의 수거함을 설치하는데 대한 부담과 복잡한 사용방법, 카드 분실시 본인이 부담하야 하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더 이상 반대할 명분이 없다. 정부는 당위성만 고집해 국민들에게 불편을 감수하라고 밀어붙일 게 아니라 도출된 문제점을 점검해 시급히 보완책을 마련 하는 등 공감대와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성의 있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잘못된 처방전으로 호전되지 않는 병을 약의 단위만 높인다고 병세를 잡을 수 있는가? 원인진단이 잘못되면 백약이 무효다. 아무리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좋다는 온갖 처방을 다했지만 줄어들 기색은 보이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한다’

잠언에 있는 말씀이다.

 

지혜로운 자는 실수를 하면 그 원인을 분석해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지만 어리석은 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뜻일게다.

 

학교폭력이 그렇다. 원인진단을 잘못해놓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수위만 높인다고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심산유곡에 핀 꽃과 도시 도로변에 핀 꽃은 색깔부터가 다르다.

 

등산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안다. 심산유곡에 핀 꽃. 도시 도로에 장식용으로 심어 놓은 꽃과 같은 꽃인데 색깔이 다르다는 걸... 왜 같은 꽃의 색깔이 다를까?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자라는 꽃과 도시의 온갖 매연과 소음을 들으면서 자라는 꽃이 같은 색깔로 피어날 리 없다.

 

사람은 어떨까? 건강한 어머니와 온갖 잔병치레를 하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다르다. 건강에 어머니의 몸에서 계획적인 태교를 받고 자라 교육적인 환경에서 고이 자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지능부터 다르다는 걸 생물학자들의 연구결과로 밝혀진바 있다.

 

모유가 아니라 소젖을 비닐젖꼭지를 빨며 자라는 아이들... 걸음마를 겨우 시작한 아이는 휴대폰 전자파를 안고 자란다. 전자레인지에 데워진 음식이 아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장난감의 환경호르몬이 얼마나 심각한지, 과자의 색소며 방부제가 얼마나 아이 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엄마는 잘 모르고 키운다.

 

폭력게임에 중독되는 아이들....

 

학교 앞 문방구를 지나다 보면 유치원에 겨우 다닐까 말까한 아이가 혼자서 게임기 앞에 앉아 게임에 열심이다.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가 봤더니 상대방을 죽이는 게임이다. 부지런히 키보드를 두들겨 적군을 죽이는 재미에 폭 빠졌다. 집에서는 아빠와 총놀이를 즐긴다.

 

“빵!” 아빠나 엄마가 총에 맞아 죽는 시늉을 한다. 사람을 죽이는 끔찍한 총이 놀이기구라는 이름으로 장남감이 된다. 아빠와 엄마를 죽이는 훈련을 시키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 총이 놀이 기구가 되는가? 아빠가 죽은 채 스러지면 좋아서 박수를 치는 가족들....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은 교육적인가?

 

눈만 뜨면 시도 때도 없이 켜놓는 텔레비전. 아이들이 어른들이 부르는 노래와 유희에 쉽게 길들여진다. 노래 가사에 담긴 내용이 어떤 것인지 알지도 못하고 온갖 국적불명의 춤과 언어에 오염되어 가는 아이들... "이 프로그램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15세 미만의 청소년이나 어린이는 부모의 지도 아래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걸 가려서 보여주는 부모는 몇이나 될까?

 

잔인한 내용, 불륜, 폭력... 눈으로 귀로 듣고 배우고 익혀 체화된 아이들... 초등학생 5명 중 1명은 인터넷 등을 통해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국내 웹하드·P2P 사이트 등에서 연간 약 420만 개의 아동 포르노가 다운로드 되는 것으로 추정한다.’(중앙일보)

 

시청률을 높인다는 이유로 폭력물이든 음란한 내용이든 안방으로 파고 든 상업주의가 무방비상태로 아이들에게 노출되어 있다. 건강한 문화가 아니라 먹고 즐기고 노래하고 춤추고... 노동과 땀의 소중함을 모르고 향락문화에 길들여지는 아이들은 건강한 정신문화를 배울 기회를 상실하고 만다.(계속)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렌즈에 비췬 세상2011.10.11 06:30




쇠고기를 안 먹겠다고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합천에서 한우를 먹었습니다.

합천 명소블로거 탐방단 마지막 날.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둘러 본 후 우리 조는 합천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우리 박물관 관람조는 다른 조와 삼우촌 한우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는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육고기를 먹지 않기로 한 나는 혼자서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내가 육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건강상 이유입니다. 

내가 대장암을 앓게 된 이유는 짐작컨데 교육운동을 한다면서 수십년을 집에서 세끼를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해 본 일이 거의 없다시피 살았던게 큰 병을 얻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식당음식이 얼마나 나토륨 투성인지 또 친환경 식자재가 아니라 농약이며 방부제며 식품첨가제가 가미된 이런 음식을 사 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판단 때문에 건강을 생각해서 가능하면 육식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술 후에 저는 쭉 그렇게 채식중심으로 건강을 챙기며 살아왔습니다.  

 


둘째, 미국산 쇠고기 수입 후 식당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파는 모습을 보고 고기를 먹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은 큰병을 앓고 난 저로서는 경계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겉으로는 '국산 한우'라고 써 놓았지만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 하는 불신이 저로 하여금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겠다고 경계한 이유였습니다.   

세째, 육고기를 줄이는 게 환경 오염을 줄여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나름의 환경의식 때문입니다. 

나 하나라도 지구를 살리는 운동에 동참하는 게 후손들에게 횐경오염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신념이 육고기를 먹지 않게 된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 식당. 경남 합천군 삼가면 일부리 813번지에 위치한 '삼우촌' 한우전문 식당에는 여기서 수입 쇠고기를 팔 수 있겠는가 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오늘만 파계하기로 했습니다. 무려 4년 가까이 오리고기를 어쩌다 먹는 것 외에는 거의 먹지 않던 한우를 먹게 되었습니다.


다섯개 조로 나누어 탐방길에 올랐던 일행 중 우리 조는 가장 일찍 식당에 도착했고 기다리기가 무료해 다른 조에 미안하기믄 했지만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시간을 한참 넘긴 시간이라 배가 고픈기도 하고 분위기도 좋고 주인의 친절이 맛을 더했는지도 모릅니다.  

아마 몇년 만에 먹어보는 한우라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그 맛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전 잘 모르지만 이런 색깔이 나는 고기가 맛이 좋다고 하더군요. 
이왕 먹는 김에 싫건 먹자... 그런 마음으로 참 많이 먹었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일정에 쫓겨 빡빡하게 짜여진 시간에도 별로 피로한 줄 모르고 무사히 돌아 올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게 모두 합천 한우 때문은 아니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뒤늦게 도착한 블로거님들은 아마 더 맛 있었을 것 같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 하지 않습니까?
그 때 찍어뒀던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다시 먹지 않기로 다짐하고 그 후로는 먹지 않고 있습니다.  
나의 의지의 실험이기도 하고 스스로 약속은 가능하면 지켜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비록 합천 삼가한우식당에서 파계는 했을망정....

불고기를 다 먹고 나니 육회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전 이건 차마 먹지를 못했습니다. 옆에 앉아 맛있게 드시던 선비님. 남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시는지... 

" 진짜 맛있습니다. 한번 잡숴 보이소!"

하지만 저는 끝내 먹지 못했답니다.



밥을 먹을 때 남았던 깻잎이며 고기를 함께 넣고 끓인 된장찌게 맛이 어떨 것 같습니까?
전 솔직하게 고기맛도 좋았지만 이 된장 국도 어디서 먹어 본 도니장 국맛보다 더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블로거 탐방단...! 팸투어라고는 지난 해 상주 꽃감 팸투어 후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그 전부터 오프라인에서 알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생전 처음 만나는 사람.... 그것도 온라인에서 서로 교통하면서 코드가 맞던 사람들과 마난다는 게 참 신기하더군요.

보림재 정운현님. 장복산 이춘모님, 멀리 제주도에서 오신 파르르님, 대전 IN의 홍미애님... 등 전체 23명의 베스트 블로거를 만난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것도 코드가 맞는 분들과  밤 늦게까지 토론도 하고....(2차를 하신 분도 있었지만 저는 건강을 생각해 일찍 누웠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식당은 합천군 삼가면 일부리 813번지 '삼우촌이고요. 전화는 010-5488-1976 입니다.

택배주문도 가능합니다.         농협 843081-52-101231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1.08.03 05:00



학교가 양성하고자 하는 인간은 어떤 모습의 인간상일까?

오마이뉴스에 가끔 글을 쓸 때의 일이다. 
사립학교문제나 학교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는 글을 쓰면 가장 댓글이 많이 달렸던 얘기가 “선생노릇이나 똑 바로 해!” 라는 소리였다.

‘어떻게 하면 선생 노릇 똑바로 하는 것일까?’
비사범계 출신인 내게 피부색깔처럼 따라 다녔던 나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선생 노릇 똑 바로 하는 것일까’였다. 
처음에는 나는“많은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 여기 저기 참고서를 보고 교과서와 관련된 정보는 일일이 메모해 두었다가 수업시간에 자료로 활용하고...
그게 교사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인줄 알았다.

                                                        <이미지출처 : 교육희망에서>

학교 교훈 중에서 가장 흔한 교훈이 ‘근면, 정직, 성실‘이다. ’근면하기만 한 사람. 정직하기만하거나 성실하기만한 사람‘을 학교가 길러 내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까? 오래 전에 본 뉴스 중에 잊혀 지지 않은 기사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공동으로 만든 `차세대 고교 경제교과서 모델'이 반(反) 노동 정서를 반영했다는 비난이 일자 책자 인쇄를 돌연 중단했다’는 뉴스였고 또 하나는 11살인 초등학교 여학생이 때리고 맞는 '체벌카페'를 운영하다 적발된 사건이었다.

‘전경련‘이 어떤 단체인가? 1961년 1월 '경제계의 대동단결과 경제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민간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창립 당시 13명이던 이 단체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연건평 5만975㎡의 회관에 회원만 해도 무려 470개 회사(2000년 말 현재)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경제단체다. 전경련이 왜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바보가 아니라면 대부분이 노동자가 될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처지와 전혀 무관한 자본의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수업시간에 노동자의 권익이나 노동 3권에 대해 예를 들거나 비판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 얘기해줄 때가 있다. 그럴라치면 어김없이 손을 들고 항의하듯이 자본의 시각에서 반박하는 학생이 있다. 이런 학생들은 조선이나 중앙, 아니면 동아일보 신문을 보고 있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노동자 의식을 거세한 인간 양성'

이게 자본이 길러 주기를 바라는 인간상이다. 교육부가 어떤 의도에서 이런 일을 하려고 시도했는지 모르지만 ‘몸은 노예인데 생각은 주인의 머리를 가진…. ‘ 그런 인간을 양성하겟다는 것은 민주시민을 양성하기를 포기한 반교육적 교육포기 선언이다. 


정직하기만 한 사람, 근면하기만 한 사람…. 이런 교훈은 주로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시절 학교가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양성하기 위한 교훈이다. 어떻게 11살인 초등학교 여학생이 ‘나중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노예 계약서까지 작성해 가학적인 체벌 행위를 즐길 수 있을까? 이 여학생은 선천적으로 비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천사와 같은 순진한 어린 아이가 이런 놀이에 빠진 것은 성장하면서 주변에서 듣고 배운 사회교육의 결과다.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 여학생에게 돌을 던질 사람은 과연 누군가?

잘못된 정책이나 제도를 두고 ‘선생노릇 똑바로 하는 게 어떻게 하는 것일까?
친일세력의 후예들이 만들어 준 국정 교과서를 열심히 가르쳐 주면 훌륭한 교사인가? 불의한 세상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키워 주면 훌륭한 인물, 행복한 민주시민이 되는가? 오염투성이 먹거리조차 구별 못하는 정직하기만 한 사람은 자신의 건강조차 지키기 어렵다. 머리 속에 아무리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도 환경의식이 없는 인간은 자신의 건강을 지켜내기 어렵다. 민주의식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민주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질높은 삶을 살기 어렵다.   

오늘날 학교가 길러야 할 인간상은 ‘품행이 방정하여...’ 모범상을 받는 학생이 아니다. ‘골든 벨을 울려라’라는 TV프로그램에서 스타가 된 학생은 더더욱 아니다. 노동자의식을 가진 건강한 노동자, 내가 누리는 작은 자유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 선배들의 피땀으로 일구어 낸 소중한 가치라는 부채의식(역사의식)을 가진 인간. 비판능력과 민주의식을 가진 건전한 민주시민, 권리의식과 평등의식을 가진 그런 인간을 양성해야 하는 것이다. ‘머리는 있어도 생각이 없는 사람'을 길러 자신이 불행하다는 것조차 모르는 불행한 인간을 양성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0.10.21 11:49


 환경오염과 폭력, 범죄.. 등은 '내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는 자본주의가 만든 결과이다. 10여년도 훨씬 전 생활과학을 외면하는 교육과정에 반발해 수업시간에 가끔 이런 얘기를 들려줬던 기억이 난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공기까지 돈을 줘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세상이 됐으니...

일본에서는 여자 대머리가 가끔 나타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는데, 이유를 알고보니 샴푸나 린스의 장기간 사용으로 나타난 결과라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공기의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지도 오래다. 물의 오염도 예외가 아니다. 수도물은 말할 것도 없고, 지하수도 오염되어 안심하고 마실 수 없다는 보도는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사진 ; 물사랑 홈페이지에서>

공해 추방운동 협의회와 환경 단체들이 조사한 실험 결과에 의하면 물 1리터에 합성세제 0.1그램을 넣어 일만분의 일로 희석시킨 다음 송사리 10마리를 넣었는데, 퐁퐁에서는 2시간 15분 만에 죽었고, 트리오에서는 2시간 30분, 미제 팔모리부는 8시간, 일제 루나는 24시간 후에 죽었는데, 순식물성 세제는 3일이 지나도 살아 있었다고 한다. 합성세제의 원료는 석유화학 물질인 파라핀과 프로필렌인데, 요즈음은 인산염까지 첨가되어 나온다. 심각한 문제는 합성세제가 무공해인 것으로 착각하여 소비량의 3배에서 22배까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해 추방 협의회가 밝힌 합성세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 간장의 활동이 저하되어 안색이 검게 되거나 지문이 없어진다. 세탁에 남아있는 합성세제가 피부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합성세제를 직접 먹는 것도 아닌데 무슨 심각성이 있느냐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가정에서 사용되는 세제는 하수구를 통하여 강으로, 강에서 취수장으로, 취수장에서 상수도로 다시 인체에 들어가면 소화분해 되지 못하고 인체에 축적 잔류되는 것이다. 세균은 살균제로 처리되지만 합성세제 속에 들어있는 파라핀, 프로필렌, 인산염 등은 인체에 들어와 배출되지 않고 잔류된다는데 문제가 있다.

강이나 바다에서 오염된 어패류와 배합사료에 함유된 성장 촉진제에 납이나 수은, 카드늄 등은 주-부식의 잔류 농약과 함께 인간의 생명을 서서히 파괴하고 있다.
화석 연료의 사용이나 상업주의와 감각 문화가 인간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고 물질 만능의

생활 양식으로 기본적인 가치관까지 흔들리고 있다.
공해의 근본적이 원인은 자본주의의 모순에서 기인한다. 18세기 후반 부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을때 세상은 온통 흥분으로 들떠 있었다. 이 지구상의 빈곤을 추방하고 인류는 지상 낙원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기대로 차 있었다. 그러나 상업주의의 이유추구 논리는 소비가 미덕이 되고 향락, 배금주의로 쾌락이 선이되는 감각문화 사회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대두된 것이 대기와 물의 오염이요, 자연의 파괴라는 무서운 결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이제 자연과학의 발달에 의한 공해문제의 해결이라는 막연한 기대 외에는 속수무책으로 좌시할 수 밖에 없는 단계에 와 있다.

세상 공기가 다 더러워져도 우리집 방문만 닫아 놓으면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을까?
오염된 공기와 죽어가고 있는 강이나 바다는 생태계의 파괴라는 무서운 결과로 우리 앞에 닦아 오고 있다. 지구상에 나타나는 이상기후가 인류의 생존에 대한 문제로 대두하게 된것이다.

우리 우리 가정에서 버린 합성세제나 플라스틱류의 쓰레기는 상수도로, 오염된 공기로 나에게 되돌아 온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도 외면하고 무감각해진 것이 현대인의 생활이다. 오염된 자연에 대하여 무감각하다는것은 자신의 생존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이제 환경 오염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심지어 WTO에서 그린라운드라는 국제 무역 통제의 벽까지 만드는 단계에 까지 왔다.

실천가능한 내 주변의 일부터 관심을 갖자.

비누 사용을 권장하고 합성세제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자. 합성세제의 심각성을 주변 사람들에게 일깨워 줘야 한다. 핵 폐기물과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오존층이 파괴되어 지구 온난화 현상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순간을 편하게 살기 위해 죽은 자연을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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