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합천군1 용이 날고, 가릉빈가가 노래하는 영암사지를 만나다 모산재 등반에 지친 몸을 이끌고 하산하는 등산객 앞에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공터가 나타 났다. 어느 유명산을 가도 만나는 절.. 그런 절터려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잔디밭을 걸어오다 영암사지를 만난다. 태산준령 모산재를 뒤로하고 섰었던 화려한 절... 그 웅장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절을 짓기 위해 쌓았던 주춧돌과 깨진 기왓장들과 몇몇 유적들만 남아 팸투어객들을 안타깝게 했다. 영암사지를 둘러 본 사람이라면 몇 번이고 놀란다. 첫째 그 웅장했던 절터에 놀라고 둘째 남아 있는 석탑과 금당 그리고 거북받침대의 섬세함과 돌 하나하나에 새겨진 선조들의 예술적 감각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영암사지는 황매산 남쪽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사적 제 131호)에 있는 절터다. 1984년 발굴조사에서 불상을 모셨던 금당과.. 2012. 9.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