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돈이 무엇이기에 자식키우는 사람이 차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자식같은 아이들에게 먹이다니..그러면서 선생님 대접까지 받아왔으니... 인면수심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인가? 돈에 눈이 어두워 자식같은 아이들에게 곰팡이 감자를 유기농 감자로 둔갑시켜 먹이고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이 버젓이 학생들의 식탁에 올리다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런 식자재를 '친환경·무항생제 인증'이나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마크까지 조작했다니 사람의 탈을 쓰고 차마 못할 짓을 하도 들통이 났기에 하는 말이다.

학교급식 비리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사전에 입찰업체를 매수하거나 위장업체를 설립해 여러 개의 입찰금액을 제출하는 수법으로 부산과 대구·경북 일대 200억원대의 학교급식을 '싹쓸이' 낙찰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학교급식 가공품 시장의 60%를 차지 하고 있는 동원·대상·CJ프레시웨이·풀무원의 자회사 푸드머스 등 4개 학교급식 제조업체가 최근 2년 동안 3천여개 학교에 16억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일선학교 영양사들에게 제품을 구입하도록 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영양교사에게 캐시백 포인트나 상품권 등을 지급하거나 스티커 30장을 모으면 기프트 카드나 선물세트, 영화티켓을 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학교급식비리가 불거져 나오면 정부의 대응방식은 천편일률적으로 똑같다. 부정을 저지른 담당자를 엄벌하고 관계기관들로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학교급식을 개선한다거나 입찰과 전자조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게 전부다. 필자는 이런 대책이 반복되는걸 두고 볼 수 없어 2002년 그러니까 14년 전에 경남도민일보 사설을 통해 '학교급식 이대로 좋은가라는 글에서 위탁급식이 아니라 직영급식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던 일이 있다. 그 후 급식은 직영으로 바뀌었지만 학교급식의 목적인 성장기 학생들에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급식을 통하여 올바른 식습관 지도편식의 교정공동체의식질서의식 함양’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학교급식 업체 계약 관련해 강조하고 있는 eaT(전자조달시스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효율성과 투명성의 확보를 목표로 도입한 eaT는 식재료 유통과정에서 일부 기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각종 급식 비리에서 드러났듯이 입찰 담합, 유령업체 입찰 등 급식업체의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비리 수법에는 속수무책임이 만천하에 확인되었다학교급식의 목적. 그럼에도 앵무새처럼 입찰 시스템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국회는 땜질식 미봉책에 급급하지 말고 정부의 학교급식 재정에 대한 공동책임, 학교급식 공공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의무화, 학부모 참여 등에 기반한 학교급식 모니터링과 식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아랫덜 빼 윗돌괘기식 처방으로 학생과 학붐에게 더 이상 피해를 입히지 말고 초중고 친환경 무상 급식에 대한 재정분담에 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시급히 정부와 국회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GMO 식재료가 학교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식품위생법과 학교급식법을 개정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6월 22일 (바로가기▶) 학교급식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학교급식 이대로 좋은가

논설위원 2002년 06월 22일 토요일
편식의 교정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고 성장기 학생의 발육에 필요한 균형적인 영양식을 공급하자고 시작한 것이 학교급식이다. 이러한 학교급식이 영리를 위해 운영되는가 하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급·수입 농산물이 급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례제정 운동이 일고 있다. 전북지역의 농민회와 시민단체들은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연대회의를 발족하는가 하면 지역별 학교운영협의회에서는 급식네트워크를 조직해 학교급식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서울경제>

특히 학교급식에서 재료의 절반 가량을 저급 수입농산물로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 농업생산물과 안전한 가공식품을 우선 사용해 성장기 아동들의 건강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급식은 초등학교는 1998년부터, 고등학교는 1999년부터 전면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중학교는 현재 80%의 학교가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전면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은 학교직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시설의 미비와 예산지원부족으로 전체 1만 223개 학교 중 도시지역 고등학교의 31%와 중학교의 43%만 직영급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단위학교에서는 직영급식은 물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위탁급식도 조리과정에 대한 검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1조 939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학교급식을 상업논리에 맡겨서는 안 된다. 급식과 영양교육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급식은 급식 그 자체가 올바른 식생활교육, 환경교육, 경제교육, 건강교육 등의 생생한 생활교육이다. 편식을 비롯한 소아비만 현상 등 아동들의 건강문제를 외면한 급식은 교육이 아니다. 
학교급식이 영리가 아닌 교육으로서의 기능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위탁급식이 아닌 직영급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급식시설의 투자를 비롯한 임시직 영양사의 정규직화를 비롯한 조리인력확보 등 예산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단위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학교급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급식이 자본의 논리에 맡겨질 때 양심 없는 급식업자의 돈벌이에 아이들만 희생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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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이 시작된지 35년째다. 이제 ‘성장기 학생들에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급식을 통하여 올바른 식습관과 편식의 교정, 공동체의식, 질서의식 함양’이라는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을까? 겉으로는 급식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을지 몰라도 식자재는 얼마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지고 있을까? 겉으로는 아무리 영양가를 분석하고 발달단계에 맞는 요리를 제공하고 있을지 몰라도 GMO(유전자변형)을 비롯한 방사능위험식품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 모든게 허사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 그들은 안전한 학교급식을 먹고 있을까? 부모들은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을 위해 유기농이나 친환경식자재를 선호한다. 학교급식도 그럴까? 지금 시장에는 유전자변형식품을 비롯한 방사능 위험 식품 그리고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식자재들로 넘처나고 있다. 학교급식은 이러한 시장논리로부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식자재로 만들어지고 있을까? 


학교급식이 아이들에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을지 몰라도 농수산물을 재배하는 식자재원이 GMO나 성장촉진제 그리고 항생제로부터 안전을보장하지 못한다면 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2014년 식용 ‘유전자 변형 생물체’(GMO·지엠오) 수입량이 처음으로 200만톤을 넘어섰다. 동물 사료용을 포함한 전체 지엠오 수입량도 예년의 700만~800만톤에서 약 1000만톤까지 늘었다.」   


 학교는 GMO식품으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을까? GMO의 위험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있을까?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유전자 조합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미국산 콩과 브라질산 옥수수가 식용유로, 과자·빵으로 바뀌어 한국인의 밥상을 점령한 지 오래지만 대다수 소비자는 자신이 먹는 식용유나 빵·과자에 GMO가 들어 있는지를 알 수 없다'고 한다. 유전자변형식품이 면역체계와 질병 저항력을 떨어뜨려 인간의 인체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게 학계의 보고다. 


과거 가난했던 시절에는 한끼의 끼니를 해결해주는 것이 학교급식의 또 다른 이유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끼니해결이 아니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자재를 이용한 먹거리인지가 더 문제다. 이익이 선이라는 상업주의논리가 학교라고 피해가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항생제, 유전자변형식품 그리고 유해한 식품첨가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면 그런 급식이 존재해야할 이유가 없다. 


과거의 학교급식이 식습관교육지 중요한 목적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학교급식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줘야 한다는 또 따른 차원에서 학교급식에 이루어져야한다. 지금은 방사능이나 GMO그리고 유해한 식품첨가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으로 학교급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급식담당자와 관리자는 환경의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때다. 


학교급식 이대로 좋은가

논설위원 2002년 06월 22일 토요일


편식의 교정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고 성장기 학생의 발육에 필요한 균형적인 영양식을 공급하자고 시작한 것이 학교급식이다. 이러한 학교급식이 영리를 위해 운영되는가 하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급·수입 농산물이 급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례제정 운동이 일고 있다. 전북지역의 농민회와 시민단체들은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연대회의를 발족하는가 하면 지역별 학교운영협의회에서는 급식네트워크를 조직해 학교급식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에서 재료의 절반 가량을 저급 수입농산물로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 농업생산물과 안전한 가공식품을 우선 사용해 성장기 아동들의 건강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학교급식은 초등학교는 1998년부터, 고등학교는 1999년부터 전면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중학교는 현재 80%의 학교가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전면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은 학교직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시설의 미비와 예산지원부족으로 전체 1만 223개 학교 중 도시지역 고등학교의 31%와 중학교의 43%만 직영급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단위학교에서는 직영급식은 물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위탁급식도 조리과정에 대한 검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1조 939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학교급식을 상업논리에 맡겨서는 안 된다. 급식과 영양교육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급식은 급식 그 자체가 올바른 식생활교육, 환경교육, 경제교육, 건강교육 등의 생생한 생활교육이다. 편식을 비롯한 소아비만 현상 등 아동들의 건강문제를 외면한 급식은 교육이 아니다. 


학교급식이 영리가 아닌 교육으로서의 기능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위탁급식이 아닌 직영급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급식시설의 투자를 비롯한 임시직 영양사의 정규직화를 비롯한 조리인력확보 등 예산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단위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학교급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급식이 자본의 논리에 맡겨질 때 양심 없는 급식업자의 돈벌이에 아이들만 희생될 뿐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6월 22일 (바로가기▶) '학교급식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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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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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다. 학교급식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직영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위탁급식으로 할 것인가를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학생들의 급식을 놓고 돈벌이를 하겠다는 급식업자와 사학재단과 이해관계가 있는 업자들이 학교급식에 참여해 비위생적인 문제, 또 부실한 급식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학교급식이 시작된지 35년째다. 우여곡절의 거쳐 2001년, 경기 과천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2005년부터는 점진적으로 학교급식이 확대되면서 지금은 의무교육기관인 초·중학교에서는 대부분의 학교가 무상급식을 시행(경남은 유상급식)하고 있다.




'편식의 교정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고 성장기 학생의 발육에 필요한 균형적인 영양식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한 학교급식... 지금은 이제 그 도입 목적에 맞는 학교급식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학교급식을 도입한 이유는 '학생의 발육에 필요한 균형잡힌인 식단'보다 중요한 것이 '편식교정을 통한 식습관개선'을 위해서다. 그런데 학교급식을 시작한 지 35년이 지났지만 지금 학교급식은 그런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믿어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지금 학교급식을 하고 있는 학교식당을 찾아가 보면 균형잡힌 식습관을 위하 ㄴ노력은 보이지 않고 학생들이 좋아 하는 육고기가 거의 매일같이 식단에 올라오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까? 첫째는 학생들이 채식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학생입맛에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육고기 배식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둘째 부모들이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이 고기를 먹어야 건강한 체력을 갖출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식단은 식습관 개선이 아니라 학생들의 기호에 영합하는 비교육적인 급식이 아닌가? 


문제는 또 있다. 지금 우리 식단을 위협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는 유전자변형(GMO)식품이다. 학교급식관계자를 이러한 문제점에 대처해 학생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배려하고 있을까? 또 있다.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 후 학교급식 식재료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방사능 오염식품이 학생들의 식자재로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세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가 일어난 이후에도 10만t이 넘는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 3월 14일부터 2013년 9월 8일까지 허용 기준치(100Bq/㎏)보다 적은 방사성 물질이 나온 3천13t의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로 반입됐다. 이런 일본산 수산물이 상당량 학교급식용으로 유입됐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바 있다. 방사능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먹는 학교 급식에도 일본산 수산물이 쓰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부터 음료, 빵, 과자에 설탕사용이 줄어겠다고 한다. 나토륨에 이어 과다한 당류 섭취가 비만으로 이어지고 청소년들의 성인병 유발 등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학교급식은 도입목적인 '편식의 교정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고 성장기 학생의 발육에 필요한 균형적인 영양식을 공급' 뿐만 아니라 GMO를 비롯한 방사능식품 그리고 식품첨가물과 건강을 해치는 먹거리가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아래 글은 2002년 6월 22일 경남도민일보에 썼던 사설입니다. 지금은 직영급식을 하고 떠 위팍의 문제는 해결됐지만 급식환경이 얼마나 좋안 졌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나 영양교사 그리고 학교장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학교급식 이대로 좋은가?



20020622일 토요일

 

편식의 교정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고 성장기 학생의 발육에 필요한 균형적인 영양식을 공급하자고 시작한 것이 학교급식이다. 이러한 학교급식이 영리를 위해 운영되는가 하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급·수입 농산물이 급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례제정 운동이 일고 있다. 전북지역의 농민회와 시민단체들은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연대회의를 발족하는가 하면 지역별 학교운영협의회에서는 급식네트워크를 조직해 학교급식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에서 재료의 절반 가량을 저급 수입농산물로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 농업생산물과 안전한 가공식품을 우선 사용해 성장기 아동들의 건강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급식은 초등학교는 1998년부터, 고등학교는 1999년부터 전면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중학교는 현재 80%의 학교가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초···특수학교에서 전면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은 학교직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시설의 미비와 예산지원부족으로 전체 1223개 학교 중 도시지역 고등학교의 31%와 중학교의 43%만 직영급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단위학교에서는 직영급식은 물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위탁급식도 조리과정에 대한 검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1939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학교급식을 상업논리에 맡겨서는 안 된다. 급식과 영양교육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급식은 급식 그 자체가 올바른 식생활교육, 환경교육, 경제교육, 건강교육 등의 생생한 생활교육이다. 편식을 비롯한 소아비만 현상 등 아동들의 건강문제를 외면한 급식은 교육이 아니다.


학교급식이 영리가 아닌 교육으로서의 기능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위탁급식이 아닌 직영급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급식시설의 투자를 비롯한 임시직 영양사의 정규직화를 비롯한 조리인력확보 등 예산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단위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학교급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급식이 자본의 논리에 맡겨질 때 양심 없는 급식업자의 돈벌이에 아이들만 희생될 뿐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6월 22일 (바로가기▶) '학교급식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경남도민일보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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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이 시작된지 34년째다. 우여곡절의 거쳐 2001년, 경기 과천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2005년부터는 점진적으로 학교급식이 확대되면서 지금은 의무교육기관인 초·중학교에서는 대부분의 학교가 무상급식을 시행(경남은 유상급식)하고 있다. “급식을 통한 학생의 건전한 심신의 발달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식생활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한 게 학교급식이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급식을 통하여 올바른 식습관 지도, 편식의 교정, 공동체의식, 질서의식 함양’을 위해 시행되는 학교급식, 지금은 어디까지 왔을까? 



<이 이미지는 글의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아이들은 학교급식에 만족하고 있을까? 또 학교급식을 도입하고자 했던 목적인 ‘학생들의 편식이 교정되고 식습관이 개선되고 있을까? 아래 표는 학교급식을 하고 있는 모 초등학교의 주간식단표다.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 학교에 찾아가 보면 학교에서 먹고 있는 급식이 참 좋아졌다는데 놀란다. 원산지가 표시되고 칼로리가 명시되는가 하면 HCCP(HCCP란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까지 마련되어 있어 학교가 학생들의 안전급식을 위해 학교가 얼마니 자상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조금만 신경을 써서 보면 문제가 있다.



고기를 많이 먹이면 학교급식의 목적인 ‘편식이 교정’되고 ‘식습관이 개선’될까? 학생들의 식당을 보면 고기나 생선류가 빠지는 날이 없을 정도다. 물론 조리사나 영양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이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따져 식단을 만들어야 하고 학생들이나 학부모의 요구사항이나 기호를 고려해야 하는 애로사항을 모르는게 아니다. 그러나  고기류에 길들여진 학부모의 눈치나 아이들의 입맛, 그리고 그들의 기호에 영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실제로 조리사나 영양교사에게 물어 보면 급식의 목적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학생들의 기호를 무시할 수 없다는 고충을 토로한다. 물론 학부모의 요구도 학생들이 고기를 많이 먹이는 것이 건강식이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편식교정이나 식습관개선은 학교의 노력만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교육이란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요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고기류들을 많이 먹는 것이 성장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부모들의 왜곡된 식생활 의식 또한 학교가 홍보해야 할 또 다른 몫이 아닐까?  


어린이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 온지 오래다. 어린이들이 어른들이 앓고 있는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동맥경화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실제로 대한소아과협회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초중고생의 고도비만아 324명을 대상으로 성인병 유발률을 조사한 결과 고지혈증이 61,7%, 지방간이 38.6%, 고혈압이 7.4%, 당뇨병이 0.3%로써 78.7%가 합병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물론 어린이 성인병의 원인이 학교급식이나 육고기 과다섭취로 인한 결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현재 초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의 건강은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아이들이 먹고 있는 먹거리를 분석해 보면 화학비료를 비롯한 농약으로 오염된 식재료와, 유전자 조작식품, 식품산업의 대규모화로 남용되는 방부제, 환경호르몬, 색소와 설탕 투성이 탄산음료,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식생활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학교급식은 끼니 떼우기가 아니다. 물론 부자급식은 더더구나 아니다. 학교급식법에도 명하고 있듯이 학교급식은 교육이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양질의 식사’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편식과 식습관의 교정’이다. 영양사를 영양교사를 업그레이드(?)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들은 급식의 식단에 칼로리 계산이나 식중독 사고예방뿐만 아니라 식품첨가물로 인한 피해를 비롯한 그들이 마시는 음료수의 유해성에 대한 지도까지 해야 하는 절실한 단계에 왔다.

 

그러나 학교현장은 어떤가? 아직도 학교매점에는 콜라를 비롯한 라면과 패스트푸드 등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치명적인 먹거리들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 영양교사는 급식의 식단만 챙기는 사람이 아니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식생활지도도 함께 해야 한다.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한 학생들이 매점에서 찾는 먹거리들은 학생들의 비만이나 성인병의 원인을 제고하고 있는지를 분석 대책을 마련하는 학교는 얼마나 될까? 시험점수 몇 점을 더 받기 위해 학생들의 건강지도는 뒷전이 되는 학교는 교육다운 교육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 시점에서 학교급식은 이제 식단의 차원을 너머 식생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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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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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은 ‘교육인가? 아니면 끼니 때우기인가?’ 진부한 학교급식논란이 또 다시 시작됐다. 학교급식법에는 “학교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어야 한다.(6)고 명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서는 ‘부자급식’이니 ‘법적 근거가 없는 재량사업’이니 하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논쟁은 정부가 지원해 오던 학교급식 예산을 법적근거가 없으니 누리과정예산으로 지원하라고 떠넘기면서 불러진 문제다.

 

 <위 사진는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사진출처 : 환경보건 시민센터>

 

우리헌법은 제 31조 ①항에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또 ③항에는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학교급식법에는 ‘학교급식은 교육(학교급식법 제6)’이라고 했다. 학교급식이 교육이라는데 의무교육기간이 초·중학교에서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교육을 포기할 수 있는가?

 

아동비만의 심각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요즘 아이들은 서구화된 음식 맛에 길들여져 발효식품인 우리의 전통음식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 외국의 패스트푸드와 저질 수입 농산물, 여기다 육식중심의 식습관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로 인한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지방간, 관절 등의 성인병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 건강 교육이 절실하다.

 

48만명의 아이들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17명 중 1명이 매일 한 끼 이상을 굶고 있는 현실... 아침도 먹지 못하고 등교해 빵이나 라면으로 때우는 아이들...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급한 식재료를 사용한 인스턴트식품을 먹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도입한 게 학교급식이다. 이런 현실을 두고 정치권이 벌이는 ‘급식논쟁’을 보면 이게 정말 양심 있는 사람들이 할 짓인지 의구심이 든다.  

 

다른 나라의 학교급식은 어떨까? 싱가포르의 일부 학교는 늦게까지 일하는 부모들을 위해 요청이 있을 경우 아침과 점심, 저녁 식사까지 급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는 부모의 소득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학교 건강 식단 급식법을 제정해 고칼로리 메뉴를 없애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사용하는 식단으로 바꿔 학생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유치원과 초·중학교에서 100%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스웨덴의 유치원은 점심뿐만 아니라 아침급식까지 제공하고 과일이나 우유 등 간식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핀란드에는 대학까지 무상급식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가 하면 2000년에 들어 유럽연합과 캐나다는 무상급식뿐만 아니라 신선한 과일 야채로 구성된 무상간식까지 제공되고 있다. 학교급식이 끼니 때우기라는 진부한 국회의원들은 이런 사실을 정말 모르고 있을까?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급식을 통하여 올바른 식습관 지도와 편식의 교정, 공동체의식, 질서의식 함양’을 위해 도입한 게 학교급식이다. 국어나 영어가 살아가는데 필요하듯 어릴 때 식습관은 평생을 좌우한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어는 배우고 수학은 배우지 말라고 할 수 있는가? 패스트푸드와 저질 수입 농산물, 여기다 육식중심의 식습관이 비만을 불러 성인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에 급식교육을 포기하라는 것은 교육을 포기하라는 말과 다를 게 없다.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국민의 삶과 민생을 챙기겠다”던 사람이 박근혜대통령이다. △고교무상교육, △반값대학등록금, △학급당학생 수 선진국 수준으로 감축, △무상보육 확대, △무상 초등돌봄 실시, △고교 무상·의무교육 단계적 확대, △저소득층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확대, △다양한 <교육방송>(EBS) 맞춤 프로그램으로 사교육 부담 완화, △국가장학금 추가지원 및 학자금 대출이자 인하, △취약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증설...하겠다던 사람이 누군가?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은 6년의 초등교육과 3년의 중등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리고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헌법을 부인하고 싶은가? 의무교육이 무상으로 이루어진다면 당연히 교육인 학교급식 또한 무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은가? 아이들에게 밥 먹이는 돈이 그렇게 아까운가?

 

이 기사는 전북교육신문 '열려라! 행복한 교육'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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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2개월 동안 시내 모 중학교에서 학교지킴이를 하면서 학교에서 점심을 먹었던 일이 있다. 대장암으로 채식습관으로 바뀐 나에게는 학교급식 메뉴가 놀랍고도 고통스러웠다. 거의 매일같이 나오는 고기반찬...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육식반찬에 질리고 말았다. 이런 음식으로 과연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을까?

 

 

 

월요일 목살수육, 화요일 등뼈 감자탕, 수요일 육개장, 목요일 순대 떡뽁이, 금요일 대구포전... 인터넷에 떠도는 어느 중학교의 식단표다. 어떤 달에는 월요일 닭다리 조림, 화요일은 돈가스, 수요일은 돼지고기 장, 목요일은 닭살감자조림 금요일은 오리 불고기다. 이런 식단을 보는 부모들의 반응은 어떨까? 내 아이가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이 우리 집보다 훨씬 더 잘 먹으니까 만족해 할까?

 

이 학교뿐만 아니다. ·중학교 학교급식을 보면 대부분 육식중심이다. 하루도 고기반찬이 빠지는 날이 없다. 아이들이 좋은 반찬을 먹이는데 토를 달자는 얘기가 아니다. 어릴 때 식습관은 평생동안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학교급식의 목적이 식습관의 개선균형 있는 식단의 제공이 아닌가? 

 

아동비만의 심각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동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지방간, 관절 등의 성인병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범람하는 패스트푸드 그리고 저질 수입 농산물, 그리고 육식중심의 식습관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피자와 같은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으로 아이들의 비만을 불러 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5~17세 남아 가운데 비만을 포함한 과체중 비율은 25%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평균 23%보다 높은 셈이며 조사대상 40개국 중 12위에 달하는 수치다.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율이 40개국 가운데 인도와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데 비해 남자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율은 어른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아동·청소년 비만 중 60%는 성인 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다.

 

공중파의 음식소개가 도를 넘고 있다. 무슨 맛 집이 그렇게 많은지 그것도 날이면 날마다 고기집 타령이다. 방송 3사와 종편이 맛집 경쟁이라도 하는 듯하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도 모자라 해산물을 비롯해 국적불명의 육식들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돋우고 있다. 배가 고플 때쯤 이 프로그램을 보면 당장 달려가고 싶을 정도다. 여기다 맛집 블로거도 한 술 더 뜬다. 무슨 맛집이 그렇게 많은 지 방송이나 블로거가 소개하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고깃집은 다 맛집이다.

 

학교급식 얘기를 하다 한참 옆길로 빠졌다. 생활수준의 향상은 가정의 식습관까지 바꿔놓고 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파파이스, 피자헛, 버거킹과 같은 패스트푸드가 판을 치고 있다. 이러한 음식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아이들은 알지 못한다. 아니 그런 건 관심도 없다. 우선 맛있게 먹고 보자는 투다. 운동부족에다 이런 음식에 길들여지고 있는 아이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시작한 게 학교급식 아닌가?

 

 

학교급식이 학생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고칠 생각은 않고 학생들이 좋아 하는 고칼로리 음식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급식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이 채식중심의 반찬은 밥을 잘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꾸자고 시작한 급식이 아이들 입맛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급식은 교육이다. 예의가 없는 아이들에게 바른 예법을 가르치듯 학교는 잘못된 식습관을 고쳐줄 의무가 있다. 그러기 위해 수천억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급식을 하자는 게 아닌가?

 

학부모의 기호에 맞추려면 학교가 급식을 할 이유가 없다. 그렇잖아도 정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학교급식예산을 삭감하겠다지 않은가학교급식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학교급식이 끼니 때우기가 아니라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이기 때문이다. 식습관을 개선해 주지 못하는 학교급식이라면 학교급식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 아이들에게 비만을 조장해 성인병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육식에 길들이는 학교급식이라면 학교급식을 할 이유가 없다.

 

학교에는 각지역 교육청이 제시하는 표준식단이라는 게 있다. 그 표준의 기준이 무엇일까? 표준 메뉴가 어떤 근거에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표준이 식생활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지는 의문이다. 학교에는 영양교사가 있고 영양사가 있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학교급식을 식습관보다 칼로리만 계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은 아이들의 비만을 걱정할 때다. 비만을 예방하고 식습관을 바꿔 줄 식단 마련없이 칼로리 계산은 재고 되어야 한다. 철학 없는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비만을 부추기고 예산만 낭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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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숫가락만 먹고 다 버립니다.”

“아니 영양교사나 담임은 아이들과 식사를 함께 하지 않습니까?”

“저학년은 같이 먹지만 고학년의 경우 선생님들끼리 모여 담소하면서 먹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밥을 다 먹는지 반찬을 골고루 먹는지 확인하는 선생님들은 별로 없습니다.”

 

“아니, 왜요?”

“급식지도를 선생님들이 꼭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선생님들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학교장이 그런걸 강조하지도 않고요....!”

 

“학교급식을 하는 이유가 ‘올바른 식습관과 편식의 교정’을 위해서 아닌가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먹고 싫은 음식을 버린다면 학교급식을 교육적인 목적으로 도입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우리학교의 경우 몇몇 선생님들은 꼭 자기반 학생들을 챙기는 몇몇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계획적인 지도를 하는 학교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양교사는 수업도 하지 않는데 아이들 급식 지도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영양교사 한 사람이 어떻게 1000명 가까운 학생들의 급식지도를 혼자서 하겠습니까?”

 

“아니~ 영양교사가 밥을 먹고 있는 학생들의 식탁사이로 순회를 하면서 아이들이 밥을 제대로 벅는지 먹지 않고 버리는 지 확인할 수 있지 않습니까?”

“...............”

 

“우유는 어떻습니까? 다 먹는 편입니까?”

“다 먹다니요? 아이들 중에는 우유를 싫어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이 아니라도 먹지 않는 학생이 많습니다. 남은 우유는 폐기처분하거나 선생님들이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학교급식 모니터들은 뭘 하지요?”

“급식 모니터요? 그 사람들은 학교급식 모니터 체크항목에 체크만 하지 학생들 급식지도를 하지 않습니다.”

 

학교급식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학교급식이 이 지경이라면 학교급식을 도입한 이유가 뭘까?

 

 

                            <위 사진는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사진출처 : 환경보건 시민센터>


 

학교급식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급식을 통하여 올바른 식습관 지도, 편식의 교정, 공동체의식, 질서의식 함양 등 일정한 지도 목표를 설정하여 도입된 게 학교급식이다. 그런데 어쩌다 급식이 이 지경이 됐을까?

 

학교급식은 끼니 때우기가 아니다.

 

국어, 영어, 수학처럼 교과목으로 도입한 게 학교급식이다. 학교급식이 교육으로 도입한 이유는 아이들의 편식으로 균형 있는 식습관을 체화해야한다는 요구 때문이었다. 심각한 아이들의 편식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해 도입한 학교급식이 좋아하는 반찬이 없다고 먹지도 않고 버리는 학생들이 많다면 이는 심각함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학교급식이 시작된지 32년째다. 왜 학교급식을 하고 있을까?

 

학교급식의 목적은 “급식을 통한 학생의 건전한 심신의 발달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식생활 개선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학교급식법 제1조)고 명시하고 있다. 또 “학교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어야 한다.”(학교급식법 제6조)라고 명시해 학교급식의 운영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학교급식을 도입한 이유 

 

학교급식은 끼니 때우기가 아니다.

학교급식법을 도입한 이유는 학생의 고도 비만율 증가, 아침결식, 편식, 채소류 섭취 기피 등 학생들의 불균형한 식습관d로 건강의 적시호가 울린 지 오래다. 학교급식의 목적을 실현하고 학생들의 식습관과 균형 있는 식단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밥의 소중함과 농부의 수고를 생각할 줄 모르고 음식을 버리는 일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라면 이를 방관하고 있는 학교당국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한다.

 

영양교사의 책임과 의무

 

영양교사가 할 일은 단순히 칼로리를 맞추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학교급식지도는 물론 학생들의 기호도를 반영한 식단 작성, 편식교정, 배식지도 등 바른 식습관 교육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한국인 전통식단 제공과 우리 농․축산물의 합리적인 소비로 국가 농축산물 수급 정책에 기여하는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영양교사의 책임아래 급식에 빠지는 학생이 있는지 확인은 물론 음식을 골고루 먹는지 반찬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버리는 학생이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 지도해야 한다. 영양교사의 손이 부족하면 학부모들의 아침등교봉사지도처럼 학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아침에 학교 정문에 들어서면 늘 두발과 교복 등을 검사하던 이른바 '선도부(교문 앞 생활지도)'가 사라진다. 학습준비물은 물론 (친환경) 급식도 학교에서 무상으로 지원된다. 암기 위주의 수업시간은 즐겁게 토론하고 탐구하는 시간으로 바뀐다.

 

경기도 혁신학교 얘기다. 타시·도에서는 불가능한 한 일일까?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이제 부모와 함께 학교가 책임져야 한다. 현재 농어촌을 비롯한 일부 읍·면지역까지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은 빠른 시일 안에 모든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되어야 한다. 중학교가 무상급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중학교가 의무교육기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무상급식은 당연히 친환경이나 유기농급식으로 점진적으로 바꿔 학교급식을 도입한 취지를 살려야 한다. 지금은 끼니 때우기로 변질되고 있는 학교급식의 전면적인 재 점검이 필요한 때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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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러시아산) 수산물이 학교급식으로 들어가 아이들의 밥상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학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지난해 민주통합당 유은혜 국회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1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전국 38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일본산 수산물 2,200kg이 사용된 것이 밝혀졌다.

 

그 결과, 학교급식 식자재로 납품된 일본산 수산물은 2231kg에 달했으며 이중에는 통관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대구, 명태, 방어, 생태, 코다리 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러한 사실은 전국 1만 여개 초중고 중 380개교에 대한 샘플 조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 학교로 조사를 확대하면 일본산 수산물의 사용량은 더욱 커질 것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로 수입된 수산물은 총 3만4527t에 달한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내역에 의하면 원전 사고 이후 2012년 8월까지 총 116건, 약 2803t에서 방사능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그러나 당국은 기준치 이내라는 이유로 모든 물량을 수입허가를 했고 그대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방사능은 인체의 모든 암과 백혈병, 면역력과 뇌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사람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물질이다. 또한 음식물을 통한 방사능 내부피폭이 전체 피폭의 80~90%에 해당하며, 특히 세포분열이 빠른 어린 아이일수록, 암 발생 확률이 성인에 비해 수배에 이르는 등 그 영향이 훨씬 치명적이다.

 

이러한 위험 물질이 지금까지 학교급식에 여과 없이 제공되고 있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학교급식 식자재로 들어가는 위험물질인 방사능 검사도 세슘과 요오드만을 대상으로 몇 kg의 샘플만 채취해 수행하고 있어 결과로 집계된 수치보다 위험성은 훨씬 높은 실정이다. 검사방법도 내장이나 뼈는 제외한 채 살만 발라내어 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나온 결과를 안심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원전사고 당사국인 일본의 후쿠시마 인근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벌써부터 갑상선암이 발병하고 있고, 면역력의 급격한 저하로 온갖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또 젊은이들의 심장질환이 증가하여 사망자가 후쿠시마 핵사고 이전에 비해 수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듯 방사능이 아동 및 청소년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음식물을 통한 내부 피폭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방사능 오염 수산물의 학교 급식 문제는 외면할 수 없는 초미의 관심사다. 방사능에 엄격한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일본과 가깝고 교류물량도 많은 우리나라는 관리가 엉성해 전면 수입되어 학교급식 식자재로 사용하고 있는가 하면 후쿠시마 근해 수산물은 원산지를 세탁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 삶에 직결되는 문제다. 향후 우리 아이들에게 미칠지도 모르는 건강상의 영향을 생각한다면 방사능 오염 수산물의 학교급식의 안전성문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부와 각급교육청은 지금이라도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실태를 파악과 함께 원산지가 변조된 식자재에 파악에 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방사능식품 취급에 대한 담당자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들을 방사능 오염식품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야 한다. 언제까지 아이들의 방사능에 오염된 학교급식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고 있을 것인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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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뉴시스>

 

학교급식이 시작된지 32년째다. 왜 학교급식을 하고 있을까?

 

학교급식의 목적은 “급식을 통한 학생의 건전한 심신의 발달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식생활 개선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학교급식법 제1조)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영양교육을 통한 식습관의 개선과 학교급식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학교급식법 제3조)

“학교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어야 한다.”(학교급식법 제6조)라고 명시해 학교급식의 운영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위에서 지적했듯이 학교급식이란 끼니를 때우는 과정이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처럼 교육과목이다. 아침을 먹지않고 등교하는 아이, 간식으로 적당히 끼니를 때우는 아이, 식습관이 불규칙한 아이, 서구화된 식습관등이나 편식 등으로 건강이 우려되는 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게 학교급식이다. 

 

그런 목적에서 시행한 학교급식이 목적과 방침대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급식이 교육이라면서 수업을 통해 교육을 해야 하지만 가르칠 교사가 없다. 영양교사가 있지만 수업시간은 없다. '학생의 건강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체계적인 영양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도입한 개 영양교사제도지만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지도를 할 수 있는 시간배정을 해 교육한느 학교는 없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의무교육기간인 학교마다 영양사와 조리사가 있지만 점심시간이 되면 한꺼번에 수백명씩 몰려오는 학생들에게 끼니를 준비하기 위해 식단을 짜고 칼로리를 계산하고 식중독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려고 노력은 할지언정 급식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학교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식생활은 일생 동안 반복되는 인간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생활요소로서 성장기 아동들의 발육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모하기 위하여 올바른 식사예절, 식습관의 형성, 편식의 교정, 위생관리, 식생활의 이해 등의 식생활 개선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경제수준의 향상으로 우리의 전통적이고 합리적인 식생활 문화가 무너지고 간편하고 서구화된 인스턴트 및 가공식품의 선호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불규칙한 식사, 편식, 군것질 등 아동들의 식생활이 점차 비정상적, 불균형적으로 형성되어 비만 아동의 증가 등 균형적인 신체발달 과정에도 상당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올바른 식사예절, 식사습관, 위생관리 등에 대하여 어릴 때부터 반복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지식을 길러 바른 식생활 습관과 태도를 형성해야 한다. 학교급식이 시행목적을 제대로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참고로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제시한 급식교육자료를 참고해보자)

 

가. 식사예절

 

1) 식사전

 

◦ 식사전에는 깨끗이 손을 씻는다.

◦ 식탁에 앉을 때에는 의자를 당겨서 바른 자세로 앉는다. (올바른 자세로 식사하기)

◦ 어른과 식사할 때에는 먼저 드시도록 권한다. (어른이 수저를 먼저 드신 후 따라 든다.)

◦ 식사하기 전 식사를 마련하신 분들게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예>‘잘 (감사히) 먹겠습니다.’ 식사후에는 ‘잘(맛있게)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2) 식사중

 

◦ 알맞은 화제를 선택하여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다.

◦ 식사도중 반찬 투정을 부리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식사중 옆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한다.

<예> 식사할 때 기침이 나면 입을 가리고 얼굴을 돌려 살짝 한다.

◦ 식사중 옆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한다.

 

<예> 식사할 때 기침이 나면 입을 가리고 얼굴을 돌려 살짝 한다.

 

◦ 식사중 반찬을 뒤적이거나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한 숟가락씩 먹을 양만큼 떠서 먹는다.

◦ 반찬을 손으로 집어 먹지 않는다.

◦ 여럿이 함께 식사를 할 때에는 자기가 먹을 양만큼 덜어서 먹도록 한다.

◦ 수저에 밥을 붙여 반찬을 집거나 국을 떠먹지 않으며 오래 빨지 않도록 한다.

◦ 입안의 음식은 알맞은 양으로 남에게 보이지 않게 먹는다.

 

◦ 밥그릇 긁는 소리나 음식을 씹을 때, 또는 ‘후루후룩’ 국물 마시는 소리 등은 내지 않도록 한다

◦ 식사중 음식물에서 먹지 못할 것(머리카락, 돌 등)을 발견했을 때에는 옆 사람이 눈치채지 않도록 휴지나 손수건에 뱉아서 상 밑에 두었다가 나중에 버린다.

◦ 숟가락과 젓가락의 바른 사용법을 알고 사용한다.

◦ 수저를 함께 쥐고 식사하지 않도록 한다.

◦ 밥은 숟가락을 사용해서 먹도록 한다.

◦ 반찬을 치아로 자르거나, 이것저것 집었다 놓는 일은 하지 않는다.

 

3) 식사후

 

◦ 어른과 함께 식사를 할 때에는 먼저 식사가 끝났다고 자리를 떠나지 않도록 한다.

◦ 어른보다 먼저 식사가 끝나면 수저를 밥그릇 위에 올려 놓았다가 어른의 식사가 끝난 후에 상위에 내려 놓는다.

◦ 식사가 끝나면 식판(그릇), 수저 등을 가지런히 잘 정돈하고, 다른 사람이 끝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린다.

◦ 식사가 끝난 후 의자를 밀어 넣는다.

◦ 식사후 물은 알맞은 양을 컵(그릇)에 받아 마신다.

◦ 식사후 입주위를 손으로 닦지 않는다.

 

나. 식사습관

 

◦ 먼저 식사전에 국이나 물을 한숟갈 떠 먹고 음식을 먹는다.

◦ 너무 짜거나 달고 맵게 먹지 않는다.

◦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먹지 않는다.(편식하지 않기)

◦ 음식을 너무 빨리 먹지 않고, 알맞은 속도로 꼭꼭 씹어 먹는다.

다.

 

다. 위생관리

 

◦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옷의 먼지를 턴다.

◦ 식사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손바닥, 손등, 손가락, 손목까지 깨끗이 씻도록 한다.)

◦ 식사후에는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다.

<예> 의자는 밀어넣고, 흘린 음식이 있으면 줍기.

 

◦ 식사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한다.

◦ 음식찌꺼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 식사가 끝나면 식판에 남은 음식물을 밖으로 흐르지 않게 모아 버린다.

◦ 남은 음식은 잔반통 밖에 흘리지 않게 버리도록 한다.(음식 찌거기로 인한 자원의 낭비와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생각을 하도록 한다.)

 

◦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식중독 등)의 유형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도록 한다.

◦ 불량 식품 또는 상한 식품은 먹지 않도록 한다.

◦ 과일, 채소류 등은 농약, 기생충란 등이 묻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은 후 먹는다.

◦ 급식 당번은 배식 받으러 가기 전에 옷의 먼지를 털고, 손을 씻은 후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에 수건을 쓴다.

 

라. 영양지도

 

◦ 다섯 가지 기초식품군의 종류와 신체네 영양소의 활동 기능에 대하여 알도록 한다.

 

 

<다섯가지 기본 식품군>

식품군

주요영양소

영양소의 역활

함유식품 종류

결핍시 주요 증상

1군

단백질

단백질, 철분,

비타민 B1

피와 근육조직,

저항력 강화,

열량공급

쇠고기, 닭고기,

생선, 두부, 달걀,

된장, 조개, 콩류,

게등

심신피로, 근육약화,

성장중지, 영양성 빈혈,

질병에 대한 저항력

약화 등

2군

칼슘

칼슘, 단배질,

비타민B2,

비타민A

골격․치아조직,

혈액응고,근육

수축과 이완,

소화흡수 효율화

뱅어포, 새우, 연유,

김, 사골, 멸치,

우유, 미역, 치이즈,

요구르트 등

성장 발육과정 아동 골격

이상 성장 중지, 나쁜

치아, 근육조절의 약화,

소화 흡수 불량 등

3군

비타민

무기질

무기질,

비타민

생리기능,

열량공급,

생각․감각 ․

행동조절,

질병예방

사과, 포도, 딸기,

귤, 고추, 무, 파,

감, 배추, 시금치,

양파, 당근 등

과일․채소

골격과 치아 이상, 칼슘

대사 이상, 근육조절

약화, 신경조절 약화,

영양성 빈형, 근육마비,

피로 등

4군

탄수화물

당질,

비타민B1,

아연

열량과 에너지

공급,

다른 영양소의

대사 증진

, 감자, 떡, 고구마, 설탕, 빵, 국수,

밀가루, 조, 보리,

수수, 찹쌀, 옥수수 등

체중감소, 피로, 체단백질이 에너지로 사용되어 성장과 조직 보수에 필요한 단백질 결핍 증세 등

5군

지방군

지방,

지용성 비타민

열량공급,

생리조절,

에너지 공급

콩, 참기름, 식용유,

깨, 버터, 마아가린,

땅콩, 호두, 잣 등

체중감소, 피로, 비타민 결핍, 체단백질이 에너지로 소모 등

 

◦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도록 한다.

 

                                                   <잘못된 식습관에서 오는 질병>

◦ 설탕의 과잉섭취 - 충치, 심장질환, 당뇨병, 비만증, 동맥경화증 등

 

◦ 지방의 과잉섭취 - 심장질환, 유방암 등

 

◦ 소금의 과잉섭취 - 고혈압, 위암 등

 

◦ 열량의 과잉섭취 - 심장질환, 당뇨병 등

 

◦ 섬유질 부족 - 대장계 질환, 변비, 직장암, 대장암 등

 

 

◦ 균형있는 식생활을 위해 식단작성의 필요성에 대하여 알도록 한다.
  ◦ 우유의 좋은 점에 대하여 알도록 한다.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몸의 골격과 치아구성, 칼슘․인산이 적합한 비율로 함유, 단백질․지방분 함유, 알칼리성 식품 등)


  ◦ 치아의 건강을 돕는 음식물과 해로운 음식물에 대하여 알도록 한다.

 

 

마. 학생들이 지켜야 할 식생활 여섯 가지

 

◦ 즐거운 마음 : 식사는 즐겁게 합시다.


  ∙ 부드러운 대화로 즐거운 식사분위기 만들기
  ∙ 생일잔치는 가정에서 온 가족 축하로 차리기
  ∙ 웃어른 공경하고 화목하게 부엌 일손 돕기

 

 ◦ 바른 예절 : 식사예절을 지킵시다.


  ∙ 음식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하기
  ∙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단정하게 앉아 식사하기
  ∙ 다른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하지 않기


 ◦ 바른 습관 : 바른 식습관을 몸에 익힙시다.


  ∙ 천천히 먹고 수저 바로 사용하기
  ∙ 과식하지 말고 식사후 칫솔질 하기


 ◦ 건강한 식사 : 건강을 위한 식사를 합시다.

 

  ∙ 불량 시품 먹지 않기

  ∙ 가공 식품은 적게, 자연 식품 충분하게
  ∙ 너무 짜고 맵게 먹지 않기


 

 ◦ 근검절약 : 낭비없는 식생활을 합시다.


  ∙ 매식과 외식 줄이기

  ∙ 덜어서 먹고 음식물 남기지 않기
  ∙ 군것질하지 않고 근검절약 생활하기


 

 ◦ 환경보존 : 남긴 음식으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맙시다.


 

  ∙ 음식물 찌꺼기가 주는 공해 이해하기
  ∙ 야외 식사후 함부로 버리지 않기
  ∙ 일회용 식사 용기 덜 쓰고 비닐 포장지 버리지 않기

 

 바. 가정에서 지켜야 할 식생활 요령

 

  ◦ 아침식사는 꼭 하도록 한다.
  ◦ 우유를 매일 1~2컵 정도 이상 마시도록 한다.
  ◦ 끼니마다 채소를 반드시 먹도록 한다.
  ◦ 가족과 함께 식사함으로써 식사예절 및 습관을 고치도록 한다.
  ◦ 간식은 식사때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영양소를 고려하여 주도록 한다.
  ◦ 가공 식품이나 인스탄트 식품을 올바르게 이용하도록 한다.
  ◦ 두뇌 발달을 위하여 가급적 젓가락을 사용하도록 한다.

 

4. 지도방법


 가. 식생활 개선 관련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교과내용 연계 지도
 나. 훈화, 학교방송, 학교신문 등을 통한 홍보 교육
 다. 글짓기, 표어, 그림그리기, 일기쓰기 등 교내 행사 저개
 라. 비디오 등 시청각 자료 및 괘도 활용 교육
 마. 가정통신문, 학부모교실 등을 통한 가정과 연계 지도
 바. 각교실 및 식당 등에 챠트, 홍보물 제작 게시
 사. 학급별 또는 학년별 올바른 식생활 실천 평가표 제작 활용
 아. 설문조사(아동용, 교사용, 학부모용 등)
 자. 식사 예절, 식사 습관, 위생 관리, 영양 지도 등 지도내용 및 결과에 대한 평가 및 분석

 

급식은 교육이다.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부적당한 영양상태를 교정시켜 신체적 정신적 정상발달을 위해 시행하겠다는 게 학교급식이다. 끼니 때우기가 아니라 ‘편식의 교정, 올바른 식습관 지도’를 통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도입,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속빈강정처럼 형식은 있지만 알갱이가 없는 급식교육.

 

지금이라도 각급학교에서 급식법이 규정하고 있는 교육으로서 급식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은 없고 급식만 하는 학교에 어떻게 건전한 식생활 습관을 익히고, 균형있는 급식교육을 할 수 있겠는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요즘 아이들의 그릇된 편식습관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급식지도를 하다 보면 그로 인해 화병이 다 날 지경이다. 김치나 나물은 손도 안 대고, 생선요리는 젓가락 한 번 대지 않은 상태에서 고스란히 잔반통에 버려지기 일쑤다. 불고기나 돈가스라도 나올라치면 듬뿍 받아다가 아예 밥을 대신해 먹는 게 요즘 아이들이다.」

오마이뉴스 「'미친개' 교사가 '엎드려뻗쳐' 교사에게 드립니다.」기사의 일부분이다. 학교급식이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학교급식의 시행은 ‘편식의 교정, 올바른 식습관 지도’를 통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학교현장에서의 급식현실은 목적과는 너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감을 지울 수 없다. ‘채소나 해산물은 젓가락도 안 대고 불고기나 돈가스가 나오면 밥 대신 먹는...’ 아이들의 식습관이 학교급식이 시작된 지 12년이 지났는데 개선되지 않고 그대로라면 뭐가 잘못돼도 한 참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학교급식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올곧은 학교급식을 위해 그 동안 시민사회단체의 끈질긴 노력으로 이제 어느 정도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친환경급식이나 무상급식문제는 속 시원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무상급식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면서 국어나 사회처럼 급식도 교과목으로 도입됐지만 아직도 학교교육이 가난한 학생들의 끼니 때우기라는 식의 왜곡된 인식이 급기야는 서울시의 ‘무상급식찬반에 대한 주민투표’에 붙이는 등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학교급식은 1953년 캐나다 정부가 원조한 분유를 결식아동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작된 이후 1981년에 학교급식법을 제정, 1995년부터 중고등학교 급식을 부분적으로 시작하였다. 1996에 「학교급식을 위한 시설의 설치 운영을 위탁하거나, 조리 가공한 식품을 운반하여 위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급식법이 개정 공포(1996.12.30, 제5236호)됨에 따라 지역에 따라 초중등학교에서 급식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 후 정부의 학교급식의 전면 확대 방침에 따라 특수학교는 1992년에, 초등학교는 1998년에 전면 급식을 이루어졌으며, 초·중·고 특수학교를 모두 합하여 평균 96.4%의 학교에서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급식이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심신의 건전한 발달과 편식교정 및 식습관의 올바른 자세와 협동, 질서, 공동체 의식 등 민주시민으로서 자질과 덕성을 함양하며 국민의 식생활개선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학교에서 일정한 지도목표를 설정하여 계획적으로 실시하는 단체급식’을 말한다. 이러한 학교급식은 ‘편식의 교정, 올바른 식습관 지도, 협동, 책임, 질서, 공동체 의식 등 민주시민으로서 자질과 덕성을 함양하여 조화로운 인간육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다면 학교 일선 현장에서 이러한 목적과 방침에 맞게 급식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언젠가 기숙형 학교에 갔다가 아침밥을 먹는 학생이 전체 학생의 10분의 1도 안 되는 현실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했던 일이 있다. 급식이 교육으로 지도되지 못한다면 학교를 기숙형으로 운영할 이유가 뭔가? 마찬가지로 학교가 급식을 친환경이나 유기농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편식이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지 못한다면 학교급식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 점심시간에 당번교사를 두고 질서나 지키도록 감독하는 수준으로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이루어지는 학교급식이 그 목적을 달성하리라 기대할 수 없다.

집만 지어놓고 사람이 살 수 있는 가구나 환경조건을 갖춰놓지 못한다면 거주공간으로 가치가 없다. 학교운영위원회라는 기구만 해도 그렇다. 법적인 기구라고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놓고 학교의 주인인 학생대표도 참석하지 못하고 심의기구나 자문기구로서 제 역할을 못하듯 급식을 교육으로 도입해놓고 교육인 효과를 얻지 못한다면 헛수에 불과하다.


좋은 교육이란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교사의 열정과 철저한 계획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식습관도 바꾸지 못하는 급식으로 급식교육의 목적을 어떻게 달성하겠다는 것인가? 지금이라도 각급학교는 영양교과와 보건, 가정 등 관련교과와 유기적인 계획을 세워 학교급식이 ‘심신의 건전한 발달과 편식교정 및 식습관을 개정’하는 급식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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