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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해방운동을 남자가 해야 하는 이유 -


‘성이 상품화되면 남자와 여자 중 누가 피해자가 될까?


여성이 피해자라고...? 그렇다면 남성은 단순히 가해자일 뿐일까?
성이 상품화되면 말할 것도 없이 여성이 피해자지만 남성도 피해자다.

‘세상 모든 일은 서로 연관되어 있고 변화 한다’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 사회란 서로 연관되어 있어 여성이 일차 피해자라면 남성은 2차 피해자다. 여성이 1차 피해자가 되는 이면에는 남성이 2차 피해자가 되는 본질이 숨어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 고급상품이나 양질의 상품은 비싸다.

여자 상품은 고급상품과 저질 상품으로 분류된다. 고급상품인 여성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굴까? 돈 많고 능력 있는 사람은 고급상품을, 능력 없고 가난한 남자는 저질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목이 짧지 않은가?, 유방의 크기, 위치, 선은 적당한가?, 팔의 선과 탄력성은 어떤가?, 팔이 체격에 비하여 짧지 않은가?, 양 어깨가 넓고 어깨선이 부드러운가? 등선이 곧은가?, 허리의 선과 사이즈는?, 배가 나오지 않았는가?, 히프의 사이즈와 선 모양은?,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뒤 모양이 벌어지지 않았나?, 다리선이 곧고 탄력성이 있는가?.....」


                                 <여기의 모든 사진들은 네이버 검색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사람을 분류하는 기준이 이럴 수가?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기준의 일부다. 이러한 선발 기준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생포해 온 노예를 노예시장에 내놓고 고르던 미국의 노예시장과 흡사하지 않은가? 우시장에서 소를 고르는 기준과 무엇이 다른가?

어떤 남자가 고급상품, 양질의 상품을 구매하는가? 당연히 돈 많은 남자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돈이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돈이 없으면 불편한 게 아니라 사람대접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게 자본주의 사회다.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 여성의 생존방식은 어떨까? 고급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질적인 면보다 외모에 온갖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다. 비싼 옷을 사 입어야 하고 고급 화장품을 구매해야한다. 성형수술을 위해 애써 번 돈을 수술비로 투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야 돈 많은 구매자에게 팔린다. 인격이 아니라 외모로 사람을 차등 화하는 사회에서 부부싸움이 잦고 이혼자가 늘어나는 이유를 알만 하지 않은가? 고급상품이 되기 위해 몸이나 양심까지 팔겠다는 여성까지 나오는 이유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남성은 어떤가? 고급 상품(아내)을 구매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끝없는 경쟁에 매몰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부정과 부패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좀 더 외연을 확대해 보자.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는 어떤 여자가 고급상품인가? 고급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얼짱이 되어야 하고 몸짱이 되어야 한다. 고급 옷을 입어야 하고 일류대학을 나와야 하고 허례와 허식이 체질화 되어야 한다.

고급상품이 된 여자는 누가 구매하는가? 당연히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능력 있는 남자다. 능력 있는 남자와 양질의 상품인 여자가 만나면 2세는 어떤 아이가 태어나는가? 능력 없는 남자와 하급상품인 여자와 만나 태어난 2세는 어떤 아이일까? 신라의 골품제와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무엇이 다른가?

골품제도란 혈통의 높고 낮음에 따라 관직진출·혼인·복색(服色)을 비롯한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범위와 한계를 규정한 신분제다.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대물림된다는 것은 신라시대 ‘관직진출·혼인·복색(服色)’이 다른 신라시대와 무엇이 다른가? 신라시대는 폐쇄적이고 오늘날의 사회는 열려 있다고? 과연 그럴까?

여성이 상품이 된 사회에서 돈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당연히 고급 상품을 구매해 생김새는 물론 지능조차 대물림된다면 공정한 경쟁이 의미가 있을까? 서울민국이 되고 지역까지 서열화되는 이유를 알만 하지 않은가? 못 배우고 못난 사람, 돈 없고 능력 없는 사람은 2세 3세로 이어지면서 대물림이 계속될 것이고 그걸 바꿀 재주가 없다.

여성운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청바지에 남자같이 머리를 기르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있다. 아버지 성과 어머니 성을 함께 사용하자는 운동을 벌이는 사람도 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운동이다. 이혼이나 친권문제,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을 때도 여성이 차별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민법개정운동까지 전개해 성취했다. 그러나 법적으로 여성의 지위만 향상되면 남녀평등이 실현되는가?

성차별이 일상화되고 성이 상품화된 사회는 누가 피해자가 되는가? 당연히 남녀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물론 잘생기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막가파식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돈 많고 머리 좋고 잘생긴 남자와 머리 좋고 잘생긴 여자가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얼마일까?

민주사회라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고 남녀평등을 말한다. 그것은 이러한 현실을 담지 못한 말의 성찬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노예시대 노예들이 자신이 노예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게 문제다. 현실은 어떤가?

<노동자들, 농민들, 계층상승을 포기한 민초들>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고급상품이 된 여자가 이런 남자들에게 돌아올 리가 없다. 저질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사람들은 2,3세대로 내려갈수록 고급상품을 구매한 사람들과 간극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성의 상품화가 바뀌지 않는 사회는 민주사회도 평등사회도 없다. 성골, 진골, 6두품이 존재하던 계급사회는 끝난 것이 아니다. 성이 상품화되고 계급이 대물림되는 사회에서는 현대판 골품제에 다름 아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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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 뿐만이 아니라 모든 걸 돈으로 가치 지우는 일상적인 시선... 저라고 벗어날 수야 없겠죠? 의식하지 못한채 받아들이는 그런 시선을 소소하다며 넙죽 안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2011.01.20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도라는 틀 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위치란 무엇일까?

      도덕이니 윤리니 그런 걸 들멋일 필요도 없이...

      아프리카나 아마존강 유역의 원주민들 삶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지 않겠습니까?

      2011.01.20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2. 성의 상품화 골품제~ ㅎㅎㅎ
    공감가는 글입니다~ 어느 술집 종업원의 한달 매출이 2천만원~ㅎㅎㅎ
    세금 받아야겠죠?

    2011.01.20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 조사해 보지 않았지만
      성산업의 규모가 얼마나 될까요?

      성산업 이면에서 일어나는 음모와 타락.
      한 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2011.01.20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말 성상품화가 너무나 만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요즘은 남성들의 성상품화도 공공연 한 것 같습니다...

    2011.01.20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는 좀 나아지지 않았습니까?

      쌍벌죄로 처벌하다니까....
      그런다, 그런데 말입니다.

      성을 상품화 해놓고 재수없으면.. 걸리면...
      죄가 되는 현실은 무엇을 말해 줄까요?

      2011.01.20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리 사회는 늘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수요와 공급의 주체가 바뀐 경우도 있지만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여성해방을 여성이 얘기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어머니와 여성을 따로보는 남성의 고질화된 편견 속에서 그 가능성이란 극히 희박해 보입니다.

    2011.01.20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결혼거부, 출산거부

    결혼거부, 출산거부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성차별를 부추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취직하기 어렵거나, 취직을 해도 남자들에 비해 박봉을 받거나 처우가 나쁜 것은 결국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그 임신기간과 그 후의 육아활동 등에 의해 회사 일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회사 측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따라서, 결혼과 출산을 절대로 하지 않게 되어서 여성들도 남성들과 같이 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차별은 확실히 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여성은 결혼과 출산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2011.01.20 19:04 [ ADDR : EDIT/ DEL : REPLY ]
    •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가 아닐런지요?

      민중이 깨어나면 그거야 끝이지요, 싸움...

      그런데 그게 어렵지요.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겠습니까?

      2011.01.20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6. 자본주의

    국가가 존재하는한 가장 효율적인 국가간 경쟁체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본주의는 대중다수의 희생을 기반으로 합니다.
    죽을때까지 노예로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인간다운 삶을 같이 누리자고 주장하는 것이 무엇이 그리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대중다수의 행복은 자본주의 그 자체에 생명력, 온기를 불어넣고 보다 인간적자본주의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러한 자본주의를 선택한 국가는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경지라면 더 이상 자본주의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 됩니다.
    현대의 자본주의는 소수기득권과 그 마름 노릇을 하는 계층의 부만 보전해 주는 형태입니다.

    2011.01.20 23:06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주의가 인간이 만든
      이상적인 형태의 체제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건 자본주의를 모르거나
      그 체제로 이익을 보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일 뿐입니다.

      사실 자본주의는 인간이 만든 가장 사악한.. 만악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전통사회가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이면서 나타난 현상들을 보면 경악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걸 '기아에서 해방'이라는 마술로 덮고 있지만 국민들이 각성 되는 날 그런 마술은 기만이 될 게 금방 들통나고 말 것입니다.

      유럽의 사민주의가 그 증거지요.
      최근 집권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복지논쟁도 그 증거의 하나고요.

      민주주의는 꿈을 먹고 자란다고 했는데
      자본주의도 약자의 고통을 먹고 자라는 가 봅니다.

      2011.01.21 05:31 신고 [ ADDR : EDIT/ DEL ]
  7. 태봉고등학교의 선생님으로 일하시게 되었다면서요. 와아!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사회에 등불이 되어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학생들로 잘 가르쳐 주시길 기도합니다.
    건강조심하시구요. 그리고, 좋은 글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

    2011.01.20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사실은요.
      지금도.. 처음부터 태봉고등학교에 있었답니다. 제가 태봉고를 설립하기 위한 TF팀 공동팀장이었거든요.
      개교하면서부터 이 학교에 와 와 있습니다.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라고.. 직업체험프로그램의 디랙터를 맡고 있답니다.

      교장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사립 같으면 재단이시장이라고...

      그런데 사실은 별로 일같은 일을 못하고 있답니다.
      정년퇴임한 교사는 법적으로 설 자리가 없거든요.

      2011.01.21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8.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이런 문제가 존재하지는 않겠지요.
    좀 슬프기는 하지만
    크던 작던 항상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 때문에 나온 것이 현재 독일의 사회민주주의지요.
    이 제도도 물론 문제는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나 계층간의 간격을 좁히고
    빈부의 격차를 최소화하는데는 지금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합리적인 제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치는 민주주의를 경제는 사회주의를 채택한....

    2011.01.20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어도
      카스트제도나 골품제와 같은 대물림은 못봐주겠더군요.
      지금 우리나라 성의 상품화현상을 보면 우수한 남여가 짝지워 더 우수한 자녀가 태어나고, 열등한 남여가 짝지워 더 열등한 자녀가 테어나고...
      이렇게 반복되면 카스트제나 골품제와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전 여성운동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권리찾기 운동이나 성차별 없애기 법 개정운동으로는 이런 구조를 깰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좀 더 구조적인 모순을 볼 수 있는 안목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가지 못하는 한 우리사회가 않고 있는 병폐는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로 남을 것입니다.

      2011.01.21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9. 자본주의를 일컬어 악의 근원이라는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사민주의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그래도 최소화한 제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무너지는 현실에서는요.
    그런 사민주의정도라도 받아들일 수 잇다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혁명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잇겠지요.
    그런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학벌사회를 현대판 카스트제도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성골, 진골들이 자리를 비켜줄리 없지요.

    2011.02.28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선생님말에 이의를 하나 제기합니다.
    확률공식을 이용해서 구해보면 외모도 예쁜데 학벌까지 좋을 확률은 사백분의 일정도밖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이외의 사항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11.06.07 15:2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