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3.11.23 06:57


손석희 교수의 JTBC 이적을 놓고 말들이 많다.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긍정론에서부터 삼성의 사적(私的) 무력집단인 JTBC의 사병(私兵)이 되었다는 평가까지 다양하다.

 

 

‘손석희까지 설마....’했던 시청자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 격이 됐다. 종편의 품으로 떠난 손석희를 두고 ‘삼성가의 JTBC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을까? “뉴스진행을 봐!” 공영방송인 KBS도 해내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정말 그럴까?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변절자들의 이유 있는 항변을 들으면서 속아왔다. 그러나 그들의 달콤한 변절자의 변은 순진한 민초들에게 하는 기만술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그렇게 오랜 세월이 필요치 않았다.

 

3·1운동과 일본 관동(關東·간토)대지진 피살자 명부가 사상 처음으로 발견,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이 발표한 1953년 이승만 정부가 작성한 이 자료를 보면 ‘3·1운동시 피살자 명부(1권·630명)’, ‘일본 진재(震災)시 피살자 명부(1권·290명)’, ‘일정(日政)시 피징용(징병)자 명부(65권·22만 9781명)’ 등 3가지 명부 67권에 대한 분석한 내용이다.

 

 

3·1운동시 피살자만 630명... 징병으로 끌려간 동포가 22만 9781명... 관동 대지진 시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풀었다며 허위사실을 퍼뜨려 희생당한 국민이 290명....! 어디 그뿐일까? 조국독립을 위해 만주에서 혹은 간도에서 왜놈들과 싸우다 전사한 사람이며 징용으로 끌려가 불귀의 객이 된 사람, 총알바디가 된 학도병, 정신대로 끌려간 꽃다운 처녀들, 생체실험의 제물이 된 마르타 등등....

 

일본이 저지른 만행은 역사를 두고 끝없이 속죄해도 모자란다. 그런데 이게 무슨 괴변일까? 지난 19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가 일본에는 `범죄자'라고 말해 국민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일본인들의 망언의 역사는 피해국의 국민들에게 비수로 다가온다.

 

1953년 '한·일청구권위원회의 일본측 대표였던 구보다 간이치로는 ‘일본의 식민통치가 한국의 통치에 크게 공헌했으며 한국에 은혜를 베푼 결과가 되었으므로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말에서부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쏟아놓기도 했다.

 

36년간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70년, 민족반역자와 배신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금 우리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언론, 종교..계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친일파는 건재하고 있다. 이들 중 반역자의 자손들은 일제시대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하사받은 땅찾기 소송까지 벌이고 있다. 해방정국에서 일제 36년간의 친일 매국노들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결과다 오늘날 배신자 반역자가 사회지도층이 되고 존경받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면서 상종 못할 인간이 배신자다. 배신자나 변절자가 존경받는 사회는 인간관계나 윤리도덕이 실종된 막가파 사회다. 개인간의 인간관계도 그렇거니와 하물며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와 변절자들이 존경을 받으며 대를 국민의 지도자 노릇을 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일까?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쪽방촌과 판자촌에서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민족반역자나 변절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 재계와 언론계의 지도자로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치계를 보자. 민주화운동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아오던 김영삼은 1990년 5.16쿠데타 세력과 광주학살자들이 만든 정당과 3당합당으로 집권해 대통령에 당선 된다. 노동운동의 대부였던 김문수와 이재오는 새누리당의 전신이 신한국당의 품에 안겨 변절자의 대명사가 됐는가 하면 1997년 이부영은 한나라당 입당, 2002년 김민석은 정몽준 신당입당, 학생운동을 하던 하태경은 새누리당 입당...

 

어디 그뿐인가? 2007년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 경선룰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탈당해 민주당으로 옮기고, 대표적인 PD계열이었다가 뉴라이트 상임이사를 거쳐 한나라당 의원이 된 신지호며 한나라당을 탈당해 ‘지역정치 타파 국민통합 연대’를 만든 이우재·이부영·김부겸·안영근·김영춘 의원과 같은 독수리 5형제는 어떤가?

 

 

민주당의 당대표와 DJ정권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던 한광옥은 새누리당으로, 김대중 전대통령과 민주화 투쟁을 함께 해 온 한화갑마져 박근혜의 치마폭에 안겼다. 박정희시절 ‘오적’이란 담시로 긴급조치와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선동죄로 사형을 선고까지 받았던 김지하는 ‘엄마 육영수를 따라서 너그러운 여성정치가의 길을 가겠다는 후보에게 믿음이 간다.’며 박근혜 품에 안겼다.

 

어떻게 손석희만 욕할 수 있느냐고? 하긴 일제시대 이광수 최남선을 비롯한 김동원, 김활란, 박순천, 박희도, 양주삼, 윤치영, 윤치호, 주요한, 정춘수, 황신덕...등 변절자의 후손들은 대를 이어 명예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살고 있다. 혈서로 일본왕에 충성맹세도 모자라 일본군 장교로 독립군 토벌하다 변절해 해방과 동시 국내에 들어와 남로당 당원으로 활동한 변절자요, 빨갱이 전력의 박정희는 변절자의 원조 아닌가?

 

변절자가 존경받는 세상. 4·19영령들이 피흘려 만든 민주정부를 쿠데타로 무너뜨리고 만든 군사정부, 유신시대가 그리운 자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사모하는 전사모가 날뛰는 세상, 유신의 후예들이 박정희의 독재가 그리워 추모예배를 드리고 그의 딸 박근혜를 ‘반신 반인’이라는 극존칭을 받는 세상. 8·15를 건국절이라며 헌법까지 부정하는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2세들에게 가르치겠다는 배신자들이 날뛰는 세상에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하고 정의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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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을 읽으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변절자들이 당장은 안녕할지 모르나 그 종말은 비참할 것입니다.
    꼭 그래야 하구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선생님!! 평안한 주말되십시요.

    2013.11.23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민족의 반역자는 색출하여
    역사의 심판대위에 올려야 된다고 봅니다.
    주말 좋은 시간 되세요.^^

    2013.11.23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래요.

    언제나 세상은 그런 사람들의 것이었죠.

    2013.11.23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 올려 두었습니다. 허탈하네요. 앞으로 수습에 주도적인 역할 부탁합니다.

    2013.11.23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5. 평생에 걸쳐 가꿔왔던 가치와 자존을 스스로 말년에 무너뜨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그들 모두는 자신의 신념이 부족했다는 생각보다는 세상이 그리 만들었다고 자조, 자위하겠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3.11.23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배신과 변절도 있죠. 근데, 그러한 배신과 변절을 하는 사람은 대체로 적더군요.

    2013.11.23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가 없네요. 정말.ㅠ

    2013.11.23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지금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리의 미래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좋고 권력이 좋다지만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가 되고
    어제의 동지는 어느 날 갑자기 적이 되어버리는 안개속의 미래를 살고 있군요^^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하셨던 그때 그 선생님의 얼굴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2013.11.23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9. 언제나 민주주의다운 나라가 되려는지요. 쩝..

    2013.11.23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들은 그들이어서 과연 좋을까요?..

    2013.11.23 21:0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참 어렵습니다. 평생 자신의 신념을 그대로 간직하게 가는 간다는 것이.

    2013.11.24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믿기지가 않지만 그런일이 일어 났네요..ㅠㅠ

    2013.11.24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밤알

    백번째 추천 드리고 갑니다..잊지않고 되새기며 우리 아이들에게 말해줄것입니다.

    2013.11.28 14: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즈

    반평생을 DJ의 사람으로 지내면서 끝까지 화합하지 않은 김영삼쪽으로 붙었다니.
    정통민주당을 만들때부터 알아봤어야 하지만, 늙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준 당근에 넘어간 천박한 인간.
    한광옥, 김경재, 한화갑 그들은 변절자일 뿐입니다.

    2014.07.07 17:15 [ ADDR : EDIT/ DEL : REPLY ]



 

“최남선은 공(功)과 과(過)가 모두 있는데, 공과 과를 함께 논한다면 어느 쪽이 클까?”

“주요 공적에 대해서 현재 우리나라의 ‘상훈법’에 비추어 포상을 한다면 어떤 상을 수여하면 적절할까?”

 

국사편찬위원회가 최종심사에서 합격판정을 받은 뉴라이트 학자들이 만든 고교 한국사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책에는 ‘김성수의 광복 직전 동향’이라는 제목의 별도 꼭지를 만들어 “1940년 8월, 일제가 동아일보를 강제 폐간시키자, 사주인 김성수는 고향으로 돌아가 광복 때까지 은거하였다.”고 기술해 놓았다. 이것도 부족했던지 ‘일제로부터 창씨개명을 강요당하였으나 거절하였고, 일제가 주는 작위도 거절하였다”고 서술해 김성수가 마치 항일 인사인 것처럼 묘사해 놓고 있다.

 

‘돌연히 발표된 조선의 징병제 실시의 쾌보는 실로 한반도 2500만 동포의 일대감격이며 일대광영이라 당시 전역을 통해서....’(매일신보 1943년 8월 5일자. 문약의 기질을 버리고 상무의 정신을 찬양하라)

 

‘제군의 희생은 결코 가치 없는 희생이 아닐 것을 나는 제군에게 언명한다. 제군이 생을 받은 이 한반도를 위하여 희생됨으로서 이 반도는 황국으로서의 자격을 완수하게 되는 것이며... (매일신보 1943년 11월 6일자 ’대의를 위하여 죽을 때 황민의 책임은 크다)

 

‘이번에 건강이 좋지 않아 조선을 떠나시게 된 것은 정말로 유감스럽습니다. 각하가 조선에 계시는 동안 여러 가지로 후정(厚情)을 입었습니다.(1930년 12월 30일 조선 총독부 사이토에게 보낸 편지)

 

이런 김성수를 ‘고향으로 돌아가 광복 때까지 은거하였다.’고 가르치는 게 옳은가? 학병·지원병 또는 징병을 전국적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선전 또는 선동하고 전쟁 참여 독려 기고와 강연만 22건이나 했던 게 김성수다.

 

 

‘5.16 쿠데타는 성스러운 혁명이며, 5.18 민주화 운동을 북한 간첩의 사주에 의한 좌경. 빨갱이들의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게 뉴라이트의 역사관이다. ‘일제의 도움으로 한국이 근대화되었으니 이에 감사해야 한다’느니 정신대는 일제가 강제동원한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상업적 매춘이자 공창제였다."는 게 그들의 역사인식이다.

 

박대통령은 지난 2008년 5월, 뉴라이트가 만든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 평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뜻 있는 이들이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키우는 것을 크게 걱정했는데 이제 걱정을 덜게 됐다.”고 치하했다.

 

대통령의 사관에 코드를 맞추기 위해서일까? 국사편찬 위원회는 이러한 뉴타이트의 사관이 담긴 역사책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검정에 통과시키고 내년부터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이제 전교조를 비롯해 진보단체들이 나서서 채택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한다. 과연 그게 가능하기나 할까?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곧 법이 되는 나라에서 교육부의 눈치를 보는 교장들이 교학사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겠다고 배짱 좋게 나올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다. 같은 말이라도 해석에 따라 다른데 하물며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뉴라이트식 역사관으로 씌여진 역사책을 가르치면 아이들은 어떤 역사관을 갖게 될까?

 

 

일제의 도움으로 한국이 근대화되었다면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은 뭔가? 5.16이 혁명이 되면

4.19는 쿠데타가 되는 것이다. ‘최남선이 공(功)과 과(過)’를 따지자면 친일이 불가피한선택이 되는 것이요,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고향으로 돌아가 은거했다'고 가르치자는 것은 친일을 덮으려는 꼼수가 아닌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당시에 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지도자였다.”면 4.19는 혁명이 아니라 쿠데타가 되는 것이다.

 

국사교과서가 국정교과서가 아니라 검인정제도기 때문에 선택은 일선학교의 책임으로 돌리겠다는 계산일까? 단위학교가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교육부는 눈감고 있어도 안심할 일인가?

 

대통령의 역사관에서 자유롭지 못한 교육부가 박근혜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뉴라이트 학자들이 쓴 교과서를 선택했듯이 학교 또한 교육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학생들만 왜곡된 역사를 진실로 알고 받아들여 사맹(史盲)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 기회 있을 때마다 교육의 중립성을 강조한 교육부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심어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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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소한 대한민국 보수만은 일본 우익을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면서 충분히 예상했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될 줄은 몰랐네요. 학교장들의 양심만을 믿기에는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검정 통과 자체를 백지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3.09.03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탈출구 없는 지옥에 갇힌 기분입니다.

    2013.09.03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보여지는게 진실이 아님을 역사를 통해 알게해야 하는데...ㅠㅠ

    2013.09.03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런 이를 대통령으로 뽑았다는 사실에 다들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참으로 치욕스런 일입니다.

    2013.09.03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들은 이제 역사까지 왜곡을 시도합니다

    2013.09.03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우리 고유한 역사를 대할 때마다 국민들이라면 정말 두렵고도 솔직한 심정으로 다가서야만 한다.
    그런데 정작 가장 공평하고 솔직해야할 지도자들이 자기들의 이념따라 아무렇게나
    어느 것은 지우고 어느 것은 미화하고 만다면 그 역사를 믿을 수나 있는 것일까...

    모든 사실들은 하나라도 빠짐없이 정확히 기록해놓아야 후손들에게도 떳떳하고 바람직 할 것이다.

    2013.09.03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나라가 온통 미쳐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아이들에게까지 지신들의 세계관을 주입시키려드는군요. 무섭습니다

    2013.09.03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래도 눈치 봐 가면서 슬쩍슬쩍 움직일 줄 알았지
    저렇게 대놓고 발빠르게 움직일 줄은 몰랐습니다.

    2013.09.03 11:33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으로 교묘한 프레임 설정이네요...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아로새겨야 할 터인데 말이죠.

    2013.09.03 1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암울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데 말이죠.
    이해가 안 됩니다.

    2013.09.03 12:1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이 더 와닿습니다.
    왜곡된 역사의식은 우리 민족의 근간마저 흔드는 것 같아 불편한 맘입니다.

    2013.09.03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학사만 그런 게 아닌가요?..일선 학교에서 교학사 국사책을 쓸까요?...참으로 걱정입니다..

    2013.09.03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참 어려운 문제네요. 쩝~

    2013.09.03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근현대사의 역사왜곡, 이건 정말 심각한 일입니다.
    김무성도 팔을 걷어부친 모양이던데, 시민들도 마냥 넋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2013.09.04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12.05 07:00


 

“정권 재창출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책무다. 저 또한 어떤 위치에서든 작은 힘이나마 힘껏 보태겠다”

 

“정권을 재창출해야 국가의 발전적 흐름이 중단되지 않는다. 지도자를 잘못 선택해 실패한 과거 정권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국가와 국민에게 더 큰 불행을 예고하는 것이다”

 

박근혜를 유신주체라고 비판하던 이재오가 한 말이다. 한 때는 굴욕적인 한일회담을 반대하는 6·3 항쟁에 참가했다가 재적을 당하기도 하고, 함석헌, 계훈제, 김수환 추기경 등을 모시고 민주수호국민협의회(민수협)를 결성하기도 했던 사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을 거치면서 긴급조치 9호 위반 등으로 30년간 5번이나 투옥을 당하기도 했던 사람이 이재오다.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신한국당에 영입되면서 15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 18대 국회의원으로 특임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박근혜후보를 일컬어 ‘유신의 주체’니, 나이가 어리지도 않아 20살 훨씬 넘었는데 유신통치의 장본인이었고 그건 누구도 부인 못 한다”,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비판하던 사람이 이재오다.

 

이 사람이 박근혜후보가 유력한 당선후보로 여론조사결과가 나오자 슬그머니 권력의 치마폭으로 들어가면서 항복한 말이 ‘지도자를 잘못 선택해 실패한 과거 정권으로 돌아간다’니....

 

 

하긴 어디 이재오뿐이겠는가? 1990년 민초들의 민주화의 열망을 뿌리치고 학살의 주범 노태우정권과 3당 합당한 김영삼은 변절자 아닌가?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김문수며 유신체제에 맞서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상임위원장을 지낸 이부영은 한나라당에 입당해 지조(志操)니 신의(信義)를 헌신짝처럼 버린 사람들이다.

 

민주당의 당대표와 DJ정권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던 한광옥은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기본이 있으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성실함. 원칙을 지키려 하는 의지가 있다.”며 투항하는가 하면 김대중 전대통령과 민주화 투쟁을 함께 해 온 한화갑마져 박근혜의 치마폭에 안겼다.

 

어디 정치인 뿐인가? 며칠 전, 박정희시절 ‘오적’이란 담시를 써 사상계에 발표했다가 긴급조치 4호 및 국가보안법 위반, 그리고 내란선동죄 등의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김지하는 ‘엄마 육영수를 따라서 너그러운 여성정치가의 길을 가겠다는 후보에게 믿음이 간다.’며 박근혜 지지선언을 했다. SNS계의 대통령이라는 이외수며, 일제시대 이광수 최남선을 비롯한 김동원, 김활란, 박순천, 박희도, 양주삼, 윤치영, 윤치호, 주요한, 정춘수, 황신덕...등등 변절자들은 그 이름을 필설로 다하기 어렵다.

 

 

변절자는 그렇다 치고 새누리당은 왜 이렇게 변절자들을 좋아할까? 통치철학 중에 독재자는 약점이 많은 사람을 중용(重用)한다고 했던가? 박근혜를 외국언론에서는 ‘독재자의 딸’이라고 호칭한다. 그 독재자 박정희는 누군가? 박정희는 만주에서 일본군 장교로 독립군 토벌하다 변절해 해방과 동시 국내에 들어와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에 근무하면서 남로당 당원으로 활동한 변절자요, 빨갱이 전력의 소유자다. 남로당이 토벌당하면서 친형을 배신하고 살아남은 사람이 바로 박정희 아닌가?

 

변절자로 치면 박정희가 원조격이다. 그래서 새누리당에 변절자들이 모이는가? 연좌제를 들먹이자는 게 아니다. 박근혜는 스스로 힘으로 정치지도자가 된 사람이 아니라 독재자 박정희 의 후광으로 집권당의 대표와 대통령후보까지 된 사람이기에 하는 말이다. 박근혜는 스스로 그의 어머니의 머리모양과 같은 스타일로 육영수 이미지를 부각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박정희, 육영수향수를 못잊어 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들은 ‘반공교육’으로 ‘스스로 존재를 부인하는 의식’을 가진 희생자들이거나 유신정권의 시혜를 입은 자들이다.

 

이재오를 비롯한 새누리당의 변절자를 보면서 교육을 하는 사람이나 부모들은 자녀들 앞에서 멘붕상태에 빠진다.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이 지경이니 어디서 정의를 말하고 도덕을 말할 수 있는가? 변절한 사람이 출세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세태... 청소년들의 눈에는 그들이 어떻게 보일까? 바른말을 하면 빨갱이 취급받고 승진이고 출세를 포기해야 하는 세태. 새누리당은 그러고도 도덕과 준법을 강조할 수 있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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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지조가 없이 한가지 우물만 파지 않고 철새모양 날아 다니는
    에술인 정치인들이 많군요. 저도 이사실에 놀랐지요.
    잘 보고 갑니다. 수요일 좋은 시간 되세요.^^

    2012.12.05 07:19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놈의 기생충― 변절자 같은....

    2012.12.05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사람들은 도덕이나 윤리는
    벌써 잊고 사는거지요.
    참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2012.12.05 08:05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제 이정희의 말이 압권이었습니다. 정치개혁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새누리당이 없어지는게 정치개혁의 핵심" 이라고 했지요. ㅎㅎㅎ

    2012.12.05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박근혜 정말 대통령 자격 없음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2012.12.05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6. 다시 '빨갱이'라는 말이 부각되고 있더군요.
    어르신들은 '이정희'를 빨갱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은 걸 보고 놀랐어요.
    새누리당, 변절자들 없는 세상은 오지 않으려나 봐요. T.T

    2012.12.05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도도리표

    배신자는 처단해야 된다는 사고방식을 가지신 분에게는
    유죄지요.

    2012.12.05 09:44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재오가 그런 말을 했었군요. ㅎㅎㅎ
    토착성 어종인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회유를 하나보네요

    2012.12.05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닷..!!

    2012.12.05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처음 들었을땐 허탈하더라구요. 영원한 적은 없고 영원한 동지도 없다더니...
    누굴 탓하겠어요. 기득권을 지키려는 대세의 흐름인 것을...

    2012.12.05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철새가 따로없습니다. 쩝~

    2012.12.05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홍정근

    철새라고 해야 될지 아니면, 오늘의 진보가 내일의 보수가 되어버린건지 헷갈리곤 합니다.

    - 메일 드렸습니다. 보시는대로 연락 한번 주세요.

    2012.12.05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잘보았습니다.
    근데 이재오에대하여 한가지 빠진게있군요,
    소위 민중들 즉 서민들 위한답시고
    이재오,김문수,차명진등과 만들었던 민중당은
    던저버리고 차떼기당으로 변절했죠,,,,,
    부끄러움도 모르는자들이 오히려 서민들을
    울리는 차떼기당에서 호의호식하면서
    큰소리치고있는 꼬락서니들을보니 정말 구역질이 납니다.

    2012.12.05 19:14 [ ADDR : EDIT/ DEL : REPLY ]
  14. 벼리

    이재오 이 양반정도는 그래도 자존심 있는 정치인인 줄 알았는데,,,,
    정치를 하면 다들 이렇게 자존심 따위는 마구 버려도 되는 건 줄 아나 봅니다.

    2012.12.05 20:13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11.04 07:02



우리 역사를 살펴 보면 참으로 위대한 삶을 사신 분도 있고, 개인의 영달과 욕심의 노예가 되어 부끄럽게 살다 간 사람도 있다.
신채호 선생님과 최남선의 삶을 예로 들어 역사앞에 부끄럽지 않게 사는 삶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

단재 신채호 선생님은 얼굴을 씻을 때 머리를 들고 씻어 가슴과 웃옷에 물이 젖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남자가 어찌 땅을 보고 세면하느냐"고, '고개를 숙일 수 없는' 기백이 독립투쟁에서나 역사서술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선생님은 충북 청원군 남성면 귀래리에서 신숙주의 후손으로 태어나 20세에 오늘날 국립대학의 교수격인 성균관 박사를 지냈다.

조국이 일제의 침략을 받자 벼슬을 버리고 독립신문의 후신인 황성신문사에 들어가 장지연, 박은식과 함께 일제침략에 항거하고 친일파를 매도하는 논설을 썼다.

1910년 나라가 무너지자 블라디보스톡으로 망명하여 민족혼을 일깨우는 해조신문를 간행하기도 하고 상해 임시정부 창건 중심인물로 활약하면서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의정원 전원위원장에 추대되기도 했다.

임시정부에서 이승만의 독선적이고 주도권 잡기에 급급하는 모습을 보고 분연히 결별하고 순한글신문인 '천고'를 발행하기도 하고 친일파를 제거하기 위하여 폭력투쟁조직인 의열단을 만들기도 했다. 의열단의 강령과 행동목표인 그 유명한 '조선혁명선언'을 작성하기도 하고, 수많은 시론과 독사신론, 논설, 소설 등을 썼다.

일제에 대한 폭력혁명투쟁을 준비하던 중 체포되어 10년 실형을 받고 8년째 복역하다가 57세의 나이로 여순감옥에서 "내가 죽으면 시체가 왜놈들의 발끝에 채이지 않도록 화장하여 재를 바다에 뿌려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독립운동가요, 사학자요, 언론인인 선생님은 민족과 하늘에 한점 부끄럼없는 일생을 마쳤다.

육당 최남선은 신채호 선생님보다 10년 후인 1890년 한약방의 주인이요, 관상감 소속의 지관의 아들로 고려 최영 장군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그는 열 다섯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공부하다 교장으로부터 "조선민족은 열등하여 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듣고, 스트라이크를 일으킨 주동자로 몰려 최린과 함께 퇴학당하고 조국으로 돌아 온다.


을사늑약조약이 맺어지고 황성신문에 배일논조의 투고를 했다가 구류를 당하기도 한다.

열일곱살때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 대학 지리과에 입학, 이광수와 만나 유학생 회보의 편집을 맡아 민족의식을 고취하기도 한다.


3.1운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터 그의 투쟁의욕은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여 민족대표 33인에서 빠지기도 하고 "민족자결은 이상에 불과하다", "독립선언은 내가 썼다고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등 책임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3.1운동 대표 48인의 한사람으로 2년 6개월 형의 선고를 받고 13개월만에 석방된다.

1925년 동아일보에 객원이 되면서 부터 수많은 사설을 쓰고, 조선사 편찬위원회 위원으로 촉탁이 되어 일제의 구미에 맞는 일들을 하게 되자 한용운, 정인보 등은 그를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여 상대도 하지 않는다.


그 뒤, 일제의 괴뢰신문 '만몽일보'의 고문이 되고, 독립투사를 잡아 고문살육을 저지르던 관동군이 세운 '건국대학'의 교수로 취임한다.


그가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 있을 때 월급이 무려 300원(이 돈은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450만원이상이 됨)을 받았으니 일제의 침략정책에 협조하여 민족의 눈을 감기고 귀를 막아준 배신의 댓가로 받은 기록은 지울 길이 없다.


1945년 조국광복을 맞아 친일 부역배로 잡혀 이광수, 최린과 함께 서대문 감옥에 갇혔다가 독립 선언문을 쓰던 손으로 자기 반성문인 자열서를 쓰고 출감한다.


수난의 역사속에 태어났다가 앞에서 살펴본 신채호 선생님이나 박은식, 안재홍, 장준하 선생님과 같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자기 한몸을 던져 조국광복에 바친 위대한 분도 많다.

그러나, 변절의 명수로 친일, 친미, 독재지지로 명예와 출세를 따라 갈대와 같은 삶을 산 사람도 적지 않다.


우리는 그들의 부끄러운 삶을 들추어 민족역사의 치부를 보기를 원치 않는다.

문제는 우리와 함께 사는 오늘의 인물이 최남선, 최린, 이광수, 송진우...... 같은 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분단을 담보로 외세에 결탁하여 출세를 보장받기도 하고, 혁명을 가장하여 국민을 총뿌리로 위협하여 온 영토를 군사문화와 부패의 씨앗을 뿌린 사람도 있고, 불의앞에 한치 부끄럼없이 살다가 감옥살이 고문에도 마다하지 않고 역사의 등불로 사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책임질 일이지만 그들의 지조와 변절이 민중을 지키기도 하고 배신한다는 관점에서 결코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특히, 지도자로 존경받던 인물들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오늘을 사는 우리는 '역사의 빚을 갚아야 한다'(역사의식)는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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