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아십니까?
“친구여..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지 말아주게..뇌성번개가 이 작은 육신을 태우고 꺾어버린다 해도,하늘이 나에게만 거져 내려온다 해도,그대 소중한 추억에 간직된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을 걸세.그대들이 아는, 그대들의 전체의 일부인 나.힘이 겨워 힘에 겨워, 굴리다 다 못 굴린,그리고 또 굴려야 할 덩이를 나의 나인 그대들에게 맡긴 채,잠시 다니러 간다네, 잠시 쉬러 간다네.이 순간 이후의 세계에서 내 생애 못 다 굴린 덩이를 목적지까지 굴리려 하네.이 순간 이후의 세계에서 또다시 추방당한다 하더라도,굴리는 데, 굴리는 데, 도울 수만 있다면,이룰 수만 있다면...” 전태일(1948~1970)열사의 유서 중에는 나오는 절규다. 오늘은 지금부터 48년 전인 1970년 11월 13일... 온 ..
201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