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학년 안전교과신설 및 수업시수 증가, ··고 교과서 한자 병기, ··고 소프트웨어 교육 도입, 3·1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적 정통성 관련 내용 축소, 역사 교과서 근·현대사 축소,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

 

 

박근혜정부가 추진하겠다는 교육과정 개정 핵심 내용이다. 평균 1년에 한번씩 바꾸는 교육과정. 그래서 우리교육은 얼마나 좋아졌을까?

 

'세계 최고의 수업일수와 수업시수, 학습 내용의 과다와 고난이도, 편중된 영·수 수업시수, 전국의 학생을 줄 세우고 경쟁을 내면화시키는 상대평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기형적인 입시경쟁체제와 극심한 사교육, 학습흥미도 OECD 최하위...'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스트레스를 주는 영어 학습 과열, 중학교 학교별 교과 집중이수제로 인한 전·출입생 중복·미이수와 학년별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과목 이수 초래, 고교 문·이과 편식을 넘어 과목 간, 편식 심화로 인문사회·과학기술·문화예술 소양의 고른 함양 실패, 특목고·자사고 등 특권학교로 인한 고교 서열체제 고착, 대학 서열화 심화... '

 

부끄러운 우리 교육의 현주소다. 만지기만 하면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는 디오니소스의 손처럼 교육부의 손만 대면 교육이 망가지고 부서진다. 21일부터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성교육도 그렇다. 올해 543,661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해 시작하는 인성교육은 어떤가? 인성교육이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人性)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여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불순한(?) 의도까지 따지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사회의 인성부재가 어디 학교 교육만의 잘못 때문인가?

 

신문의 사회면이 보면 온통 폭력에 사기꾼, 절도, 성폭력 ... 등 범법자가 판을 치고 있다. 543,661억원(2015년 인성교육예산)을 투자해 학교가 인성교육만 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어 모든 국민이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인성교육뿐만 아니다. 박근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15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르면 초··고 사회 과목 등에서 2018년 초 3~4, ·고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초··고 전체 학년에서 정주영·이병철 회장 등 기업가 생애 교육 및 기업가 정신 교육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

 

 

장차 노동자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노동법이나 근로기준법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지는 않고 자본가의 논리를 주입시키겠다는 것이 교육을 중립성을 지키는 길인가? 노동자에게 자본가의 머리를 갖도록 만들겠다는 자본의 논리를 주입시키면 행복한 국민이 될 수 있을까? 교육의 중립성을 말하면서 정권의 시각, 자본의 이데올로기를 담아 어떤 인간을 양성하고 싶은가? 교육부의 논리대로라면 교육은 상품이다. 상품이란 수요자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하는데 왜 그 상품에 자본의 논리를 담겠다는 것인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한다면서 국가가 필요한 인간,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간을 기르겠다는 연유가 무엇인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상호존중과 배려, 대화와 소통의 시대다. 편협한 애국주의 논리인 국수주의 가치관을 주입해 어떻게 민주적인 인간을 양성할 수 있겠는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대립과 반목 무한경쟁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평등, 상호존중...의 가치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편향적인 정권의 시각이나 국수주의 가치관을 가진 인간을 양성에 어떻게 평등세상에 살아갈 수 있겠는가?

 

우리는 지난시절, 한국적민주주의니 독인의 나치즘(Nazism), 이탈리아의 파시즘(Fascism)의 해악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애국을 가장한 국수주의는 청산해야할 가치관이다. 세계화의 시대를 살아갈 제자들에게 친일독재를 옹호하는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애국주의를 고취시키겠다는 이데올로기는 청산해야 한다. 정부가 교육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20007차교육과정 시행 후 14차례나 교육과정을 바꿀 이유가 무엇인가? 교육의 중립성을 말하기 전, 정권의 입맛, 자본의 입맛대로 피교육자를 길들일 생각부터 거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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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3개월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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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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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성 교육 예산이 54조라니 실로 어마 어마합니다
    전체 교육 예산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2015.07.21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에게 노동자 권리를 가르치는 순간, 수구세력은 난리가 날 것입니다. 아이들을 빨갱이로 키운다고.
    자본논리를 가르치는 것은 무엇일까요?

    2015.07.21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제 교육만 접수하면 모든 영역이 그들의 입맛대로 되는 것일 테니, 어떡하든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려 혈안이 되어 있는 모양새로군요. 저들의 뜻대로 된다면 대한민국은 정말 희망이 없습니다

    2015.07.21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부모들끼리는 아이들 전학은 거의 금기시 되는 분위기에요.
    특히 3학년부터는 더더욱... 그래서 1-2학년 때 자리 잡고 3학년 올라가야 하고, 전학하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응하기도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전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어쩔 수 없이 눌러앉아 있는 경우도 많고...

    내용은 또 어찌나 어려운지요. 아이들 발달과정은 다 무시하고 만든 것 같습니다. ㅠㅠ
    그러니 사교육을 조장하는 교과과정이라고 하죠...

    2015.07.24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3.07.09 07:00


 

내년 고교 입학생부터는 한국사 수업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7일 고교생의 한국사 이수단위를 현행 5단위(1단위는 한 학기 주당 1시간 수업)에서 6단위로 늘리고, 한 학기에 관련 내용을 한꺼번에 배우는 집중이수제 과목에서 한국사를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한다.

 

현행 주당 5시간 수업을 6학기 동안 나눠서 하도록 하고 있는데 1시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한 학기에 한국사를 몰아서 가르치는 집중이수제는 두 학기 이상으로 나눠 가르치도록 하는 한국사는 집중이수제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한 방침이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한국사는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할지 아니면 통과 여부만 가리는 과목으로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대입제도와 교육과정의 큰 틀에서 포괄적으로 검토해 8월 중에 일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 수업시간을 늘리겠다는 방침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무조건 수업시수만 들린다고 역사의식이나 우리문화에 대한 긍지나 자부심이 놓아질까? 똑같은 공부를 하고서도 효율적으로 한시간 하는 공부와 열시간 공부를 해도 집중도가 떨어진다면 한시간 열심히 한 공부보다 나을 게 없다.

 

시간만 늘린다고 역사인식 수준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수준을 보면 참담하고 한심하다.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가 전국 초중고교 467개교 27,650명(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년 5.18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전국 초중고생은 물론 광주전남 지역의 초중고생들의 90%까지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5.18 뿐만 아니라 3.1 독립운동, 4.19 민주항쟁, 5.16 쿠데타, 6월민주항쟁 등에 대해서도 '일어난 해'조차 모른다는 학생이 4.19 운동은 각각 16.4%, 64.6%, 5.16쿠데타 15.0%, 73.2%, 6월항쟁 22.6%, 71.3%로 응답했다.

 

                                            <이미지 출처 : 아이엠 피터 블로그에서>

몇 달 전 SBS가 10~30대 일반인 8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면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한 청소년이 "야스쿠니 신사? '신사·숙녀' 할 때 신사 아니에요?"라 답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또 다른 학생은 "야스쿠니 신사가 '위인'아니냐"며 "야쿠르트 먹고 싶어진다"는 어이없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쩌다 우리청소년들의 역사인식수준이 이 지경이 됐을까? 똑같은 공부를 해도 목적에 따라 인지도에 차이가 난다. 시험이 목적인 역사공부는 시험을 치르고 나면 끝이다. 뿐만 아니라 사관을 가르치고 자아관, 향토사랑 그리고 역사의식을 길러주는 역사공부를 시켰다면 이렇게 비참한 수준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무조건 많은 역사적 지식을 암기시킨다고 역사의식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에서>

 

한국사 시간을 늘린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현재와 같이 ‘지식의 암기량=공부잘 하는 학생’이라는 등식으로는 달라질 게 없다. 아니 오히려 역사공부에 대해 더 진절머리를 낼 지도 모른다. 역사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식위주, 사건 중심, 위주 암기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야 한다. 형식은 국정이 아닌 검인정교과서지만 수학능력고사가 있는 한 달라지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부터는 뉴라이트가 만든 현대사 교과서(지학사)를 선택해 배우는 학생들은 어떻게 될까?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배용)의 위원 20명 중 9명이 사퇴하고 만든 교과서... `민주주의'라는 용어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배우는 청소년들... 노동자로 살아 갈 청소년들에게 양반의 가치관을 주입하는 영웅사관이나 왕조사관으로 역사를 배우면 이들의 삶의 질은 높아질 수 있을까?

 

'KBS 도전 골든 벨'처럼 역사 지식만 많이 암기한 사람이 똑똑한 학생이 되는 그런 역사공부는 이제 그쳐야 한다. 역사를 통해 나를 알고 선조와 향토에 대한 감사와 애착,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없다면 그런 역사교육은 삶을 더욱 황폐화시킬 뿐이다. 교육부가 진정으로 국사교육을 강화하고 싶다면 시험을 위한 한국사 공부가 아닌 역사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바른 역사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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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험의 굴에에서 벗어나기 힘들겠지만
    보다 다양한 역사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이 있어야겠네요..

    2013.07.09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시간과 함께 담을 내용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와 어떻게 봐야 하는가도 '바르게'가르쳐야 합니다

    2013.07.09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3. 신사 숙녀에서는 그런갑다 했는데 야쿠르트 먹고 싶어진다니..
    일년 내내 야쿠르트만 먹이고 싶어집니다. ㅠㅠ
    가장 기본적인 건데 이런건 학교에서 안 가르치나요.

    2013.07.09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습니다. 지금과 같은 교육환경 하에서 역사 수업은 수학 공식 암기 하는 거나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시험볼 때야 기억나지만 하루만 지나도 잊혀지거든요.
    일본우익교과서만큼이나 우려스러운 게 바로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입니다. 양식있는 학교라면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2013.07.09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올바른 역사 교육이 절실한 지금입니다. 역사에 관한 좋은 글 투고에 감사합니다.

    2013.07.09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시간만 늘린다고 역사의식이 살아나는 건 아니죠.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2013.07.09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래도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말씀대로 올바른 역사교육 여건이 앞으로 만들어져야 하겠죠.

    2013.07.09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중요성이라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쩝~

    2013.07.09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다른 문제로 여쭙겠습니다
    학교내에서 발생하는 선생을 성추행하는 교장,금품수수 이런것에 경징계가 허다합니다
    이 경징계의 주체는 시 도 교육청인가요?
    이런 경징게만 되풀이 되는 이유가 교총 눈치보기 인가요?
    만약에 전교조분이 이런 일이 발생 됐다고 하면 난리가 낫을듯한데요...
    이해가 안됩니다 어린 학생들이 잇는 교육환경의 성추행에 경징계란 그 자체가 말입니다

    2013.07.09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해 없이 외우기만 하는 건 그다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저도 학교 다닐땐 시험점수 높이기 위해 무조건 외웠던 것 같아요. 뭔지도 모르고 말이죠...

    2013.07.09 17:0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 신사 숙녀 대답에 쩝 하게 됩니다. 자극적으로 그런 대답만 내 보냈으려니 하게 돕니다. 사실 역사는 외우는게 아니라 재미있게 즐갈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2013.07.09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제는 눈 뜨고있는데도 코 베어갈 정도로 공고한 세력을 구축되었다고 봐야겠지요?
    먹고살기 바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비판의식을 기대하기도 어렵겠고.... 후우~

    2013.07.09 21:02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06.15 06:30


 

 

교과부가 교육과정을 또 뜯어 고친다. MB정부 들어 벌써 10여 차례다. 고1 사회 과목을 개편하고 없앴다가 다시 만들고, 한국사를 선택으로 했다가 필수로 바꿔 교육과정을 재고시하는 등 MB 정부 내내 교육과정 뜯어 고치느라 세월을 다 보냈다. 교과부가 이 지경이니 학교가 어떨지는 불문가지다. 교과부가 교육과정을 얼마나 걸레로 만들어놨는지 한 번 보자.

 

 2008년 9월 보건교육과정 신설(이하 2008개정)

2008년 12월 초등영어교육과정 개정(이하 2008영어)

2009년 1월 10학년(고1) 사회교육과정 개정(이하 2009사회)

2009년 6월 학교자율화 조치(학교교육과정 자율화)

2009년 12월 2009개정 교육과정 개정(이하 2009개정)

2010년 음악, 미술, 체육 시수 감축 금지 지침 발표

2011년 8월 9일 2009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과교육과정 개정(이하 2011교과)

2012년 3월 2009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과교육과정 수정 고시(2012-3호)

2012년 6월 11일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 시안 공청회

 

지난 11일(월)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 시안 공청회에서 교과부는 ‘체육·음악·미술 과목만 기준시수보다 감축하여 편성할 수 없다’면서 총론과 일부 교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을 발표했다. 개정의 핵심은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학기당 이수 과목수를 8개로 제한하는 집중이수 규정에서 체육, 음악, 미술은 제외하고 수업시수를 줄이는 것도 못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중학교의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는 이유 때문에 이런 발상이 나온듯하다.

 

전에도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자 폭력을 예방하겠다며 창의 인성 교육과정에 ‘바른’이라는 낱말 하나를 집어넣어 폭력 예방책이라고 바꾸기도 했다. 소가 들어도 웃을 이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에는 “창의 인성” 교육과정이고, 특별히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였다. 이번에 개정안에서는 “바른”인성교육'이라고 하여 ‘바른’자가 더 들어가고 곳곳에 배려라는 글자를 넣었다. 학교는 하루가 다르게 무너지고 있는데 교과부는 이런 쇼를 하고 있으니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는가?

 

 

 

집중이수제가 얼마나 교육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는지 교과부가 뒤늦게 알긴 안 모양이다. 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을 깨우쳤지만 해법은 역시나 생뚱맞다. 문제를 일으킨 집중이수제를 없애면서 국영수 편중교육을 조장한 수업시수 20% 감축조항도 같이 없애면 문제는 간단하다. 그런데 교과부는 교육과정 구성방침 (바)항에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 축소를 통한 학습부담의 적정화와 의미 있는 학습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집중이수를 확대한다.’를 고집하고 있다.

 

학교폭력 때문에 교육과정을 바꾼다는 것도 웃기는 얘기지만.(교육그 자체가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수정 주요 내용’을 보면 ‘눈감고 아웅’ 하는 꼴이다. 인성교육을 하겠다는 교과부는 교과서에 ‘인성교육, 학교폭력 예방’과 같은 낱말 몇 개를 집어넣어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니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가 없다.

 

 

 

학교교육의 목적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지만 교과부는 교육과정을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를 위해 전국의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치러 개인별, 학급별, 학년별, 지역별로 한 로 세우고 있다. 교육과정이야 아무리 변칙적으로 운영하든 말든 수학능력고사에 서울대학을 몇 명 더 입학시켰는가의 여부로 학교를 평가하고 있는 게 교과부 아닌가?

 

대통령까지 나서서 숙제 양까지 지시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만들어 초등학교까지 아침 자율학습을 시키고 방학까지 반납하도록 하고 있는 게 누군가? 성적 우수반에 상금 30만원, 놀이동산 입장권을 줘 점수를 올리는 게 교육인가? 이런 현실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는 학생이 늘어나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나라.... 교과부는 지금이라도 교실이 어떤 모습인지 정말 예고 없이 한 번 찾아 가보라. 교실이 어떤 꼴인지...

 

- 이미지 출처 : 오마이 뉴스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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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말은 그럴듯 하네요. 바른과, 배려.
    이렇게 바꾼것이 제대로 바뀌지면 얼마나 좋겠냐만,...
    실지로 찾아보고 애로점들을 찾아내는것이 우선 문제이지요.
    글 공감합니다. 좋은 금욜 되세요^^

    2012.06.15 06:42 [ ADDR : EDIT/ DEL : REPLY ]
  2. 맨날 바뀌고, 고치는 한국 교육..
    정말 심각하네요. 누굴 위한 교육인지요.

    2012.06.15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현장을 모르고 사무실에서 서류로만 정책을 입안하다보니 현실감이 떨어져 보입니다.
    일선 교사출신들이 교육부 일을 해야하는데요.. 혹은 교육부 직원들이 교사로 교환근무를
    하든지 원...

    2012.06.15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산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신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2012.06.15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5. 옷만 바꿔 입는다고 달라질게 있는지 의문입니다.
    속살을 뜯어고쳐야 할 정도로 헐었는데 말입니다.

    2012.06.15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모니

    수업시수 줄이려는 노력이 교사들의 밥그릇타령으로 결국 실패했죠. 참교육님같은 철밥통 교사무리들이 누더기 교육제도 만드는데 일등공신이시지만 참 편하게 비판하는거보면 실소가 나오네요.

    2012.06.15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7. 100년은 지나야 할 것 같은 상황이죠.
    다른 것 몰라도 아이들의 부담은 좀 덜어줬으면 합니다.

    2012.06.15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바꾸기만 하면 개선이 된다고 생각하는 새대가리 집단인가...
    저러니 아이들도 수업에 참여만 하면 다 배운 거라고 믿지요

    2012.06.15 10:06 [ ADDR : EDIT/ DEL : REPLY ]
  9. 바꿔야할만큼 또 뭘 잘못한건까요?
    바꾼다기보다는 강약조절정책이 더 필요할거 같은데?
    이러면 국가 비용도 더 들 것 같아요.

    2012.06.15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백년대계라는 말을 무색하게 합니다. 쩝...

    잘 보고가요

    2012.06.15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자주 바꾼다는 자체가 얼마나. 허술한것인지
    보여주는거겠지요, 교과부가 이렇게 임기응변식이니
    교육이 제대로 설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2012.06.16 00: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