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혁신학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진보교육감이 등장하면서 혁신학교가 화두다. 혁신학교 가치를 일컬어 자발선, 창의성, 공공성을 꼽는다. 혁신학교의 목적을 한마디로 말하라면 '공교육 정상화'. 학교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게 혁신학교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단위학교의 자율 경영과 특성화를 통한 공교육 혁신과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교육 만족도 높이기 위해 혁신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좋은 취지로 출발한 혁신학교의 성공을 가로 막고 있는 요인이 있다. 첫째가 혁신학교를 이끌어 가야할 교육의 한 주체인 교사문제다. 현재 교육양성과정을 보면 선발에서부터 범생이다. 공부의신... 고지식한 선비의 한계가 그렇듯이 우리나라 범생이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결과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과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경향이 있다.


교사의 자질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 혁신마인드가 없는 교사가 혁신학교교육을 맡을 수는 없는 일이다.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도 비전도 없는 교사를 한두 번의 연수로 혁신교육을 학할 수 있을까? 혁신학교가 필요로 하는 교사는 범생이 교사가 아닌 민주적인 교사요, 학생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봉사와 헌신을 할 수 있는 그런 교사다.

요즈음 고시(?)에 합격해 임명받은 선생님들 중에는 너도 열심히 공부만 하면 교사도 될 수 있고 의사나 판검사도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사람은 타고난 소질과 특기가 있는 열시히만 공부하면 모두가 의사도 변호사도 되는 게 아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 직업을 얻었다고 해도 적성에 맞는 않으면 그 직장에서 견뎌낼 수 없다. 물론 그런 관문을 통과하기도 어렵지만...


둘째,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해 교사의 자질보다 더 어려운 관문이 가로놓여 있다. 입시위주의 교육이다. 일류대학이 사람의 가치를 여열매기는 나라에는 모든 학교교육의 교육목표는 수능이다. 대학수학능력고사를 합격하지 못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 이름처럼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국어영어수학 점수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관문이 가로 막고 있는 것이다.


셋째, 학교의 민주화다. 오늘날 학교 구조는 민주적인 학교가 아니라 층층시하의 계급구조다. 관료주의가 학교사회를 민주적인 학교로 못하게 가로 막고 있는 것이다. 교장중심의 학교, 평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이라는 계급이 장학사, 장학관과 같은 전문직이 교사를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어 공문에 지시전달에 민주적인 교육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이다.


학교의 민주주의는 교문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교사들의 의사를 결정하는 교사회도 없고 수요자중심의 학교라는 학교에서 학부모의 의사를 반영할 학부모회도 법적인 기구가 아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학생회도 법적인 보장을 받는 기구가 아니라 임의기구다. 이런 학교에서 모든 의사결정을 학교장의 뜻에 따라 움직인다.


넷째, 교육과정의 경직화다. 학교교육과정은 지역사회나 학교운영의 특성상 재구성되어야 하지만 현행교육과정은 지나차게 경직돼 있다. 국영수를 비롯한 시간이 법적으로 규제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육과정의 재구성하려면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학생들의 소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을 위해새서는 특성화학교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학교의 특성에 맞는 교육, 다양한 교육을 위해서는 현행교육과정을 경직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섯째, 학부모와 지역사회인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교육이란 학교에서만 하는 것, 교사들이 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역사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현재 지역사회는 유능한 인적자원이 많다. 그들이 학교에서 초청강사로 혹은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열려 있어야 한다.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 그런 여건일 마련되지 못하는 학교만의 교육으로는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어렵다.


이 모든 문제보다 더 중요한 장애가 있다면 그것은 교육을 보는 철학이다. 교육을 상품으로 보고 효율과 능률을 강조하는 경쟁 교육은 사람의 가치는 점수로 평가한다. 학생을 교사를 학교를 서열매기는 학교에 혁신학교의 이념을 실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교육관으로 어떻게 혁신학교를 성공할 수 있겠는가? 혁신학교를 추진하는 학교와 정부가 사사건건 부딪치는 이유가 그렇다. 교육이 공공재가 아닌 한 교육위기를 벗어날 근본적인 대안이란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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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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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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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제쯤 교육 체계가 바로 잡힐수 있을까요?
    정말 백년을 생각하고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희망을 주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2015.12.09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주정부가 수립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친일후예들이 권력을 잡고 있는 한 학교가 교육을 하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민화지요.

      2015.12.09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 민주정부도 교육에 관해서는 별다른 것이 없었지 않나요..?

      2015.12.09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 어쩔 수 없는 한계지요. 일류대학과 수능이 있는한 근본적인 해법은 없습니다. 혁명적 상황없이는 진정한 교육개혁은 어렵지 않겠습니까?

      2015.12.10 21:13 신고 [ ADDR : EDIT/ DEL ]
  2. 모두가 함께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네요.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5.12.09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보이지 않으니까요.
      가르치는 게 지식주입이라고 알고 있는 교사나 일류대학에 이성을 잃고 사교육에 빠져 있는 부모나 교육을 장악하려는 권력이 있는 한 불가능 하겠지요.

      2015.12.09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3.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요.
    지속적인 관심과 도전만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건강한 교육을 위해서 이해 당사자들인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2015.12.09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단위학교에서 일류대학에 보내겠다는 경쟁지상주의에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그래도 숨은 쉴 수 있겠지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어렵겠지만요.

      2015.12.09 19:14 신고 [ ADDR : EDIT/ DEL ]
  4. 교육을 보는 철학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5.12.09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입시위주 공부를 깨야 우리 교육은 살아납니다.
    교육철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2015.12.09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 바로 교육을 통한 기득권 세력의 벽을 깨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기득권들이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는 한은 어렵지 않겠씁니까?

      2015.12.09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6. 입시 위주의 교육 체계 내에서 혁신학교가 자리잡기란 정말 어려운 노릇일 것 같습니다. 더구나 교직 사회의 경직과 학교 내에 만연한 비민주적인 요소들도 걸림돌이겠고요.

    2015.12.09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혁신학교란 교원의 자질문제며 학교의 민주화문제 그리고 학부모들이 깨어나야 하는 데 이들 중 하나만 달라진다고 성공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2015.12.09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7. 저는 직접 혁신학교를 경험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교육하는지 잘 모릅니다.
    님의 글을 통해 배우고 있지만, 한 번쯤은 직접 경험해 보고 싶네요.
    건강만 허락하면 좋겠는데.....

    2015.12.09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혁신학교 현장탐방을 핸 번 해 보시면 좋겠지요. 창원에 있는 태봉학교의 경우 한 번 가보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2015.12.09 19:18 신고 [ ADDR : EDIT/ DEL ]
  8. 이곳에서 만난 교환 학생 이야기를 들어 보니 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운시기라 정말 고민 된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해외 교환학생으로 오게되면 스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온거라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로 우리 사회는 교육을 하나의 상품화되어서 그 가치가 평가되고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대학교를 갈려고 애쓰고 공부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그러다 아이들에게 남는것은 정작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선생님께서 확실히 꼬집어 주셨네요. 그래도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한국의 교육은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2015.12.09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의 가치를 인격이 아니라 스팩으로 차별하는 나라입니다.
      외모나 스팩이 아닌 인격으로 사람을 만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가능할런지요? 돈이 주인인 세상에서요.

      2015.12.10 05:57 신고 [ ADDR : EDIT/ DEL ]
  9. 혁신학교의 발전을 위해 개혁할 것은 굳건하게 밀고 나가야겠습니다.
    선생님도 학부모도 모두가 뜻을 같이하고 노력한다면
    미래도 밝아질 것 같아요.^^~

    앉아서 공자왈맹자왈로 과거 합격하면 장땡이라는 조선 5백 년의 역사를
    과감히 떨쳐야겠어요.

    2015.12.09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혁신학교뿐이지요. 모든 학교가 교육하는 학교가 될 날이 올런지...그러기 위해서는 바꿔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2015.12.10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지난 28일, 인천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2015년도 학부모교육강사 양성과정'에 <학부모교육강사단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왔습니다. 더 이상 우리아이들을 일등지상주의에 맡겨 무너진 교육을 받게 할 수 없다고 나선 학부모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자식을 무너진 학교에만 믿고 맡겨 둘 수 없다며 팔을 걷고 나선 학부모들... 부모들이 나서서 내 아이에게 교육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보겠다는 인천시 학부모강사단의 결의를 보고 왔습니다.   


25명 선착순(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 학부모단체 활동가, 교육강사 중 학부모단체 또는 교육청 학부모지원사업 담당자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발된 어머니들이 소정의 과정을 연수 받은 후 수료증을 받고 '2016년 찾아가는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 교육 강사 활동'을 일선학교에 나가 하게 된다더군요.


오늘은 지난 28일 인천시교육청에서 한 <학부모교육강사단의 역할과 자세>라는 특강 교안을 올려 놓습니다. 교육용 PPT파일은 첨부자료로 올립니다. 

 


학부모교육 강사단의 역할과 자세

. 시작하면서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도종환

 

차고 푸른 수평선을 끌고 바람과 물결의
경계를 넘어가는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내일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하면
신난다고 소리치는 볼 붉은 꼬마 아이들 바라보다
그의 눈동자에는 북해의 물방울이 날아와 고이곤 했다

폭 빠져서 놀 줄 알아야 집중력이 생긴다고 믿어
몇 시간씩 놀아도 부모가 조용히 해주고
바람과 눈 속에서 실컷 놀고 들어와야
차분한 아이가 된다고 믿는 부모들을 보며
배우고 싶은 내용을 자기들이 자유롭게 정하는데도
교실 가득한 생각의 나무를 보며
그는 피요르드처럼 희고 환하게 웃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 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는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는 입꼬리 한쪽이 위로 올라가곤 했다

가르치는 일은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나랏돈으로 교육을 시켜주는 나라
청소년에 관련된 제도는 차돌멩이 같은 청소년들에게
꼭 물어보고 고치는 나라
여자아이는 활달하고 사내 녀석들은 차분하며
인격적으로 만날 줄 아는 젊은이로
길러내는 어른들 보며 그는 눈물이 핑 돌았다

학교가 작은 우주라고 믿는 부모와
머리칼에서 반짝이는 은빛이
눈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들 보며
우리나라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침내 그는 울었다
흐린 하늘이 그의 눈물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경계를 출렁이다가도 합의를 이루어낸 북해도
갈등이 진정된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가슴도 진눈깨비에 젖고 있었다

 

세계 학력평가에서 핀란드가 1, 한국이 2위로 결과가 발표되자 한국 교육의 한 관계자는 웃으며 핀란드 교육 관계자에게 말을 걸었다.

"하하 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네요."

그러자 핀란드 교육 관계자는 차갑게 대답했다.

"저희가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


 

. 지금 대한민국 학교시계는 몇시인가?

 

최근 3년간 20만 명의 학생이 자퇴했다. 1,000명의 학생 중 17명의 학생이 자퇴하는 셈이다. 하루 평균 209명의 초··고교생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학업을 그만둔 초··고교생의 숫자는 76489명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2008년부터 학업중단자의 수가 꾸준히 늘어 2012년만 해도 무려 74,365명이 학교를 떠났다. 학령기 학생 713만명 중 4%28만명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다는 통계다.


최근 기독교연합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학생 68.1%, 인문고생 76.4%, 실업고생 72.6%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학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박근혜 정부의 연간 사교육비 총액은 30126억원으로 예상됐다이대로 가면 박근혜정부 5년간 사교육비 총액이 1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

 



 

19대 국회의원 중 서울대 출신은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26, 연세대가 24명을 배출했다. 이밖에 성균관대(21) 이화여대(12) 중앙대(9) 등이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 비율에서도 상위 10개 대학 중 지방대는 전남대 한 곳에 그쳤다.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 중에서는 296(50.5%)SKY를 나왔다. 서울대는 154명의 최고경영자를 배출해 고려대(88)와 연세대(54)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언론사 간부도 SKY 출신이 다수를 점유했다국내 총 25개 신문과 방송, 통신사의 편집·보도국장과 부장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38(36.5%)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8(26.9%)12(11.5)로 나타났다. 주요 간부의 74.9%(78)SKY출신이었다.


1. 상급학교 진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학교

‘45!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고교생을 삶이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현상. 그런데 이제 45락이 아닌 ‘43이 유행이란다.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 공부를 해야 하는...


2. 교육을 보는 두가지 관점.


. 교육은 상품이다.(우리나라, 미국, 일본)

- 자유, 경쟁, 효율, 수월성... 이라는 가치(신자유주의) -과정이 아닌 결과만 중시

- 사례 : 조중동, 한노총, 학사모, 교총....


3. 교육은 물과 공기처럼 공공재다(핀란드를 비롯한 유럽 교육선진국)

- 복지, 평등,

- 사례 :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민주노총, 참교육학부모회, 전교조....

 

. 고교 평준화 공부 잘 하는 학생-비평준화, 공부 못하는 학생-평준화...?

 

4. 지금 학교에서는...

- 지식을 암기해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서열 매기고 있다.

- 지식이 필요한 사회인가? 철학이 필요한 사회인가?

- 철학을 가르치는 않는 학교... ?


5.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교육기본법 제 2)


- 학교는 이러한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을까? 학교교육을 통해 피교육자인 학생들이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도록 안내하고 있는가?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일깨워주고 있는가? 인간관계를 배우고 그런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있는가?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길러주고 있는가? 현재의 교육을 받은 피교육자가 자주적 생활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하고 있는가?


6, 입시학원이 된 학교

- 시험문제풀이 하는 학교

- 교과서만 전달하는 교사(판서한 지식을 복사하는 교실)

- 문제풀이가 교육인가?


7.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가?

- 교육은 가정과 사회와 학교가 함께해야 한다.

- 교육이 사라진 가정, 교육 없는 학교, 부모의 역할도 지역사회의 역할도 못하고 있다.


8. 혁신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 학교장왕국 바꿔야

- 민주주의는 교문 앞에서 멈춘다.

- 교사회, 학부모회, 학생회- 법적기구가 아닌 임의기구다.

- 학교운영위원회(유일한 법적기구) 교장에 점령당하다.


9. 교사부터 바뀌어야 하교 학부모도 달라져야 한다.


10. 마을교육공동체가 교육을 바꾼다

- 학교 교육력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학교, 지자체, 교육청, 시민사회, 주민 등이 협력, 지원, 연대하는 교육공동체를 통해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11. 급식은 있어도 급식교육이 없는 학교

- 학교급식 바로 알기


. 학부모교육 강사단의 역할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13개 지역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 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제 더 이상 교육을 학교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는 게 진보교육감의 등장이다. 진보교육감은 학교를 살릴 수 있을까?

- 교장왕국인 학교, 민주주의 학교 만들어야

- 내 아이가 아닌 모든 아이들을 위한 역할 해야

- 교육 쇼 바로보기- 공개수업, 승진 점수따기 불식해야


- 또 다른 갑이어서는 안 된다.

사교육도 학비도 없는 나라, 공부를 하고 싶으면 누구든지 어느 나라사람에 상관없이 공부할 수 있는 나라, 성적은 있어도 석차가 없는 나라, 점수 몇 점으로 아이를 주눅 들게 만들고 시험점수로 열등감과 패배감을 키우는 학교는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니다. 꼴찌도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는 없을까? 어렵고 힘들겠지만


이제 학부모교육 강사단에게 그런 역할이 주어진 게 아닐까? 인천에 사는 모든 학생들, 아니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이 활짝 웃는 그날을 위해...



첨부 파일입니다   학부모교육강사단의 역할과 자세 (2).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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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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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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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고등학교 때까지는 잘 놀고
    운동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친구도 많이 사귀면서 지내다가
    대학 때부터 진짜 지신의 진로 제대로 찾아서
    매진하는 그런 교육환경이면 아이들이 더 가엾을 것 같습니다.
    학부모들이 나서서 이런 자리를 펼쳐주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지요.

    2015.11.02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유럽의 교육선진국들이 대부분 다 그렇지요.
      고등학교까지는 충분히 자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그런대.우리는 거꾸로예요.
      대학에만 가면 놀고...지금은 달라졌다하더군요. 대학이만가면 전공고는 관계없이 추업시험 준비니 하는.. 이상한. 나라예어.

      2015.11.02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2. 얼마전 팟케스트에서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유학을 갔는데 자기가 수학을 제일 잘했다고 합니다. 대학 2학년까지 하지만 3학냔부터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자신은 수학이 아니라 산수를 했고, 그들은 수학을 했습니다. 대학 수학은 철학 경지에 달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계산하는 능력을 가르치고, 외국은 생각하는 수학을 가르쳤습니다.

    2015.11.02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도구교과인 수학까지 암기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예요.
      시험준비만 있고 철학을 가르치지.않는...

      2015.11.02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3. 훌륭한 강의를 하셨습니다^^
    울면서 공부하는것과 웃으면서 공부하는것..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웃으면서 공부하는 그런 나라기 되어야 되겠습니다

    2015.11.02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이든 저 같은.사람을 불러 주는게 고맙지요.
      저는 어디서 강의요청만 오면 신이 나서 달려간답니다.
      아직 선생티를 못벗어났는가 봅니다.

      2015.11.02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아~ 하나를 알려드렸더니 열을 터득하셨네요. 역시...ㅎ 팬클럽 생겼겠어요.
    블로그 글이 엄청난 자산이시군요.
    저는 멈춘것에 대해 미련이 남지 않으니 돌아가기 겁나요. 애공~^^

    2015.11.02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멘티와 맨토의 역할 교대....ㅎㅎ
      세종시에서 가는 차가 아침 7시 반... 2시반 강의 하려고 인천에 가서 혼자 영화를 한편 보고서야 시간을 맞췄다는... ㅋ

      2015.11.02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5. 색다른 시도로군요. 아무쪼록 올바른 목소리가 제대로된 곳에서 올곧게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육을 바꿀 수 있는 그날까지..

    2015.11.02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보교육감님들의 몸부림이지요.
      수능이라는 거대한 산이가로 막혀 있지만 학교를 살리겠다는 이런 노력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답니다.

      2015.11.02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6. 공감합니다.
    결국 학부모가, 그리고 조금 더 의미를 확장시켜 보면
    깨어있는 시민들의 각성이 이 비루한 사회의 타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사회의 미래르 위해서
    어른들이 나서야 합니다. 건강하고 상식있는 부모세대들의 분투를 기대해 봅니다.

    2015.11.02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교욱은 학교에서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지요.
      우리 아이들 내가 지킨다는 학부모들의 의지가 혁신학교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더군요.

      2015.11.02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7. 멋지고 값진 시간이었네요. 도종환님의 서정시가 아닌 뭔가 연대하는 느낌의 시와 함께..선생님께서 서 계실 곳이 이런 곳입니다. 점점 더 많은 곳에서 깨우쳐 주십시오. 진통이 있은 후에야 생명이 태어나는게 맞네요. 우리 사회가 진통한다고 생각하겠습니다.

    2015.11.02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학교에 재직하던 시절에도 수업 전에 시 한 편씩 읽어주고 수업을 시작하곤 했답니다.
      정서적으로 민감한 고교 시절... 시를 읽어주면 학생들이 좋아 했지요. 울면서 읽어 주던 시...도종환 문익확 김용택 이해인... 이런 분들늬 시집이 지금도 집에 남아 있답니다.

      2015.11.02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8. 행복한 아이가 되도록...어른들이 나서야지요.
    대단하세요^^

    2015.11.02 1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제 정말 학부모들이.나서야 합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만 보내면 엄마역할이 끝났다는 생각 이제 바꿔야.합니다.

    2015.11.02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런 모임이 더욱 많아졌으면 합니다.
    만일 제가 사는 군포에서도 이런 모임이 결성된다면 저도 강의할 생각이 있습니다.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철학, 과학, 언론학, 인문학, 문학 등까지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강의할 생각이 있습니다.

    정말 이런 모임이 많아져야 합니다.
    학부모가 움직인다면 더 큰 울림이 있을 것이기에.

    2015.11.02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늙은 도령님 같은 분이 강의를 하시면 참 좋겠습니다.
      군포에 재능기부를 한번 하시지요? 주민자치센터에 가셔서 재능기부하시겠다고 하면 배우겠다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개강하시고 인기 강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5.11.03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11. 선생님처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할거리들을 던져주고싶은데. . .늘 배우고 갑니다.

    2015.11.02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을 살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가 촣지요.
      저는 이미 우너론적인 수준만 합니다. 현장 감각이 많이 떨어졌지요.
      그래도 찾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고맙지요.

      2015.11.03 05:44 신고 [ ADDR : EDIT/ DEL ]
  12. 학부모교육강사단에 관한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2015.11.03 0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어머니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울 아이들 지키겠다는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획대됐으면 좋겠습니다.

      2015.11.03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13. 모두가 원하는 세상이지만 그런 세상이 오길 바라네요

    2015.11.03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사교육 좀 시키지 마세요

교과서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직 장학사가 강의 중에 나온 말입니다. 그는 공부 하기 싫은 아이를 억지로 공부를 시켜서야 되느냐고도 했습니다.

 

성실한 마음, 근면한 생활태도, 책임감을 흑판에 뜻이나 적고 암기한다고 길러지겠는냐고도 했습니다. 그렇게 죽기 살기로 학원에 보내 얻은 교과점수 내신 반영은 20%뿐인데 학부모들이 허리를 펴지 못하고 학원에 왜 보내느냐고 물었습니다. 동아리활동이나 체험학습이며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도록 하면 그게 생활기록부에 포토 폴리오로 기록돼 대학 입시에 유리하게 반영되는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경기도시흥교육청 안선영 장학사가 지난 617일 세종시교육연구원 1기 교육거버넌스 시민역량 강화 연수에서 강의는 그야말로 감동이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세종교육시민회의 회원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충격적(?)인 말로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강의를 재미 있게 하는 달변도 그렇지만 강의 내용이 듣는 사람들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그가 강의를 시작 하기 전.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제 교직생활 40년 동안 장학사에 대한 좋은 인상은 별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학지도가 오는 날이면 아침부터 학교가 온통 시끌벅쩍합니다. 안하던 대청소를 하고 시청각 자료 준비며 흑판에는 수업 목표를 적고... 아이들조차 긴장해 평소 떠들고 장난치는 아이들조차 하나같이 범생이가 됩니다. 선생님들은 복장부터가 달라집니다. 어쩌다 선생님들이 정장(양복을 정장이라고 한다)이라도 하고 등교 하는 날이면 선생님 오늘 장학사 와요?“하고 물을 정도였으니까요.

 

안선영 장학사의 강의는 마치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대중강연에서 전교조 선생님이나 하는 강의 같았습니다. ‘학생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하자.’ 어쩌면 현실을 모르는 꿈 같은 얘기를 한다는 얘기였지만 그의 주장은 황당한 꿈이 아니라 실천 사례를 발표하는 자라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강의를 드는 동안 장학이란 바로 저런 것이다 하며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학교가 어떤 곳인가?

 

학교는 3~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별로 없습니다. 교사는 교과서를 가르치는 사람, 학생은 자기가 좋건 싫건 선생님이 흑판에 필기를 해 주면 받아 적고 잘 외워서 점수로 성적을 내고.... 교장선생님은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군림하고 선생님들은 연구부, 교무부, 학생부.,, 이렇게 행정중심으로 편성해 행정능률을 올린다는 이유로 서로 얼굴도 마주 볼 수 없도록 칸막이까지 해놓고 있습니다. 말로는 수요자중심이라면서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은 눈닦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학교는 열려 있어야 합니다. 같은 교과 교사끼리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교과연구나 학생지도를 위한 연수를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어 있어야 하지만 그런 분위기나 여건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교육과정 재구성이라는 말은 있지만 그런걸 할 의욕도 필요도 느끼지 못합니다. 용감한 선생님이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짰다가 교장선생님의 불호령이나 학부모로부터 항의전화를 맏기 안성 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가 하는 것이 편하고 그렇게 길들여져 있습니다.

 

국어를 좋아하든, 영어를 좋아하든 선생님들이 연초에 짠 시간표대로 흑판을 쳐다보고 가르치는대로 외우며 순종하는 게 익숙한게 학생들입니다. 재미가 없으니까 수업시간에 잘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고 공부를 게을리 하면 문제아부적응아라는 낙인이 찍힙니다. 이런 학교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진보교육감들의 혁신학교를 시작하고 부터입니다. 그러나 혁신학교라고 이름만 붙인다고 교육이 혁신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장선생님님이 달라져야 하고 교사가 달라져야 합니다. 학부모가 달라져야 하고, 지자체가 달라질 수 있도록 학교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안선영장학사의 강의가 감동적이었던 또 다른 이유는 입으로만 떠들다 마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이런 꿈의 학교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학교를 바꾸기 위해 스스로 앞장서 실천하고 분위기를 만들고 학부모를 설득하고... 학생들이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지자체를 움직여 함께 하도록 이끌고, 학부모들이 스스로 나서서 내 자식 공부를 함께 시키자며 동참하게 되고...

 

교육을 학교에서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자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끌어 주고 함께 했을 때 그 성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수한(?) 학생 몇 명 길러내 일류대학을 나와 성공(?)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내가 잘나고 똑똑해서....’ 그래서 일류대학을 나와 출세(?)했는데... 지역사회로 돌아 와 내가 배운 것을 되돌려 준다는 것은 상상도 못합니다.

 

지식을 주입해 점수 순으로 아이들 서열이나 매기던 권위주의 학교부터 공부하는 학교로 바꾸고 학부모가 내 아니가 아닌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하고 그리고 아이들 키우는 일은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도록 바꿔 놓는 것.... 그것이 혁신학교요, 마을공동체 학교요, 꿈의 학교입니다. 시흥군을 비롯한 경기도 교육청이 꿈꾸는 학교는 지금까지 입시위지의 무너진 학교가 아니라 공부하는 학교로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청이 나서서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학부모들이 나서서 예산을 확보해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곳을 만들고,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함께 한다. 학교를 한발짝만 벗어나면 갈곳없는 청소년들에게 뒹굴방’ ‘대화방’, 도서관을 만들고, 놀 수 있는 공간, 뒹굴어 가면서 저희들끼리 대화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그게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할 일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고 손잡고 그 일에 동참 하는 것.... 공동체 학교는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혁신학교는 무엇이 달라질까?

 

강의가 끝나고 질문을 했습니다. “교과서를 가르치고 칼퇴근 하는데 익숙해진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뒤굴고 퇴근 시간도 없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혁신학교 마인드를 가진 교사를 어떻게 구합니까?” 현재 교사양성과정에서는 점수만 좋은 교사를 양성했는데... 민주적인 훈련도 동아리 활동도 제대로 해 보지 못하고 발령을 받아 왔는데 학교에서 입시교육에 이력이 나 있는 선생님들이 어떻게 마을공동체 학교에 참여할 수 있는지.. 그게 궁금했습니다.

안선영장학사가 답했습니다. “학교의 분위기가 선생님들을 바꿔 놓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교육은 끝입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무시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이 무서워 기피하는 분위기에서 어떻게 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퇴근 시간만 되면 칼 퇴근을 하는 선생님들... 자기가 전공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자신이 할 일을 다했다고 착각하는 선생님들이 있는 학교에 교육이 가능할까요? 내 아이만 아닌 모든 아이들... 그들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라면... 안장학사의 대답이 단호했다.

재미가 있으면 합니다.”

 

<사진 설명 : 세종시교육시민회의 준비모임>

 

혁신학교는 뒤틀리고 비뚤어 진 관계를 회복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학생들 간의 관계,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와 교사, 지역와 학교와의 관계... 그래서 학생으로부터 존경받는 교사. 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교사...이런 관계가 회복 되어야 교육이 가능한다고 믿고 실천하는 게 혁신학교인 것입니다. 그런 노력이 지역사회를 움직여 인간교육이 가능한 분위기를 만든다면...

 

학생들이 학교가 좋아 머물고 싶도록 만들고, 그들이 선생님을 믿고 따르고... 선생님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로 바뀌는 것.... 이런 학교가 어디 혁신학교만의 꿈이겠습니까? 이제 경기도에서 시작한 이런 꿈이 전국의 혁신학교에서 그리고 모든 학교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다고 여념이 없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의 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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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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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혁신학교는 한 마디로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꿈이있는 학교이군요.
    선생님 이번 한 주도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오.

    2015.06.22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맞습니다
    재미가 있고 보람이 있으면 하게 됩니다

    2015.06.22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랑이 없으면 교육은 끝입니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울리네요.
    사랑이 교육의 중심에 놓이면 많은 것들이 달라질 텐데요.
    그 사랑이 없네요, 교육 현장에, 그리고 사람살이에...

    2015.06.22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쩌면 우리네의 뒤틀린 교육에 대한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운 실험이 보다 많은 감흥을 불러일으켰으면 합니다

    2015.06.22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학교도 변해야지요.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스스로라도 변해야지요.
    참 힘든 나날입니다.

    장학사들도 진정한 교육자들에게 주어지는 자리여야 하고, 교사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해야 하는데 제 잘난 맛으로 사는 자들이 많지요.

    2015.06.22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분류없음2015.01.14 07:04


자칭 한국청소년대표언론이니 진보언론까지도 별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 기사 하나가 바이러스라는 청소년신문에 실렸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마을교육공동체 만들어 가겠다는 기사가 그것이다. 이런 기사가 왜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할까? 최소한 진보적인 언론이라면 대서특필해야 할 기사가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이미지 출처 : 마을 교육공동체>

 

어느 날치고 언론에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교육관련 기사가 없는 날이 없다. 학교폭력에서부터 자살, 가출, 학생인권, 학교급식... 등등, 이런 기사들이 이슈가 되고 시청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교육이 그만큼 개인의 운명을 좌우하는 문제요, 사회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학교운영위원회를 만들 때의 일이다. ‘단위 학교의 자율적 교육과 창의적인 다양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운영위원회가 공립은 심의기구, 사립은 임의기구였다. 의결권이 없는 심의기구도 그렇지만 같은 학굔데 사립학교는 심의권도 의결권도 없는 임의기구로 만들어놓았다. 이름만 거창하게 학교운영기구지 내용을 들여다보면 무늬만 운영이다. 더구나 초·중학교의 경우 의무교육과정인데 어떻게 심의로 운영해서 되겠는가?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꾀하고 주민자치기능을 강화하여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설립한 주민자치센터도 그렇다. 민주주의와 주민자치를 위해 만든 기구가 예산조차 심의할 수 없는... 그래서 유명무실한 껍데기뿐인 기구를 만든 것을 보면 우리사회 민주주의는 요원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형식은 있어도 내용이 없는 그런 기구를 만들어 놓고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니 주민자치 운운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기만이다.

 

 

학교를 살리겠다면서 대학서열을 두고 죄 없는 입시제도만 바꾸고 또 바꾸고 이런 헛수고만 반복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정책이다. 교육을 어디 학교에서만 하는가? 가정과 학교, 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지 않는다면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부모와 대화조차 할 시간도 없는 현실, 학교밖을 한발짤만 나서면 교육은커녕 지뢰밭이 된 현실... 이런 현실을 두고 교육이 무너졌다고 아이들만 탓한.

 

<이미지 출처 : 뉴시스>

 

전국 13개지역에서 당선 된 진보교육감... 벌써 8개월째 직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몇몇 지역을 빼고는 특별한 개혁의지를 찾기 어렵다. 최소한 신년 업무계획발표에서 꿈이 담긴 개혁의지를 기대했지만 눈에 띄는 정책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사와 학부모에게 청량감을 주는 희망의 메시지다.

 

이 교육감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마을교육공동체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는 그가 학교와 가정 기르고 지역사회가 함께하지 않으면 진정한 교육이 어렵다는 평소의 소신이 아니었을까? 이 교육감은 마을공동체를 통해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학생교육을 지향하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모든 교육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학생들의 인격과 지성의 성장과 함께 일생의 삶의 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해 지역사회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교육감이 주장했듯이 이제 학교가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과 지역 중심의 협력, 협동, 특성화 교육체제로서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 시민사회, 주민 등이 협력하여 교육의 중심에 서는 것, 그래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길로 가야 한다.

 

이 교육감이 꿈꾸는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부의 연례행사처럼 인기영합을 위한 기자회견이 아니다. 그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경기교육협동조합을 통해 매점 운영, 교복 공동구매, 친환경 급식자재의 구매와 공급...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경기교육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해 학교교육 및 학생지원을 위한 각계의 자원봉사자들을 하나의 인재풀로 조직하여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의 대학, 기관과 단체, 사회적기업 등 지역 기업체 그리고 교육이 가능한 전문 인사를 중심으로 꿈의 학교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문, 사회참여, 학술연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꿈을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이 밝힌 마을교육공동체는 사교육비를 줄인다며 학교 밖의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인 방과후 학교와 같은 무늬만 개혁이 아니다. 이교육감은 마을교육공동체"2015년에는 31개 시군에서 1개 이상 추진하되 여건이 되는 지역부터 우선 시행하여 전체 50여 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혀 실현 결과가 기대된다. 꿈이 있는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주민의 행운이다. 사방의 어디를 둘러봐도 희망의 빛이 보지지 않는 학교에 이런 꿈이 실현돼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교육다은 교육을 하는 학교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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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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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망이 보이는 것 같네요.
    잘 보고가요

    2015.01.14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예전 교복구매땜에 마음 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복 문제 어떻게 해결이 안됩니까?
    마을 교육공동체면 방법이 될듯도 합니다

    2015.01.14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을교육공동체가 성과를 이루어 아이들이 살맛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육품앗이도 좋은 방법이지요.

    2015.01.14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개성적인 포스팅이네요
    정말 인상적인 포스팅인듯
    이렇게 좋은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5.01.14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이제 시작인데, 기대가 크니 가시적인 것을 바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죠.
    하지만 가야할 길이 멉니다.
    이번에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겁니다.
    그래도 노통때보다는 여건은 나아 보입니다.
    최소한 다음 번에 유권자의 평가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번 임기에 더디더라도 확실한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지요.
    그것이 더 바람직 할 겁니다. 누구처럼 그럴듯한 전시효과에 집착해서는 안되겠지요.
    진정성이 있다면, 그리고 의지가 있다면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먼저 알아 줄 겁니다.
    그렇게 믿어요, 전...

    2015.01.14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굉장히 좋은 실험으로 보여지네요. 아무쪼록 좋은 성과를 내어 제대로된 공동체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2015.01.14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은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지금의 체제를 근본부터 바꾸지 않으면 끝없이 이어지는 수리만 계속될 것입니다.
    서열경쟁이 자리하는 한 교육제도를 바꿀 방법이란 없습니다.
    경쟁은 대학교부터 시켜야 합니다.

    2015.01.14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성적을 위한 개혁이 아닌,
    학생들의 참된 삶을 위한 개혁으로 보입니다.~

    무척 기대되는군요.^^~

    2015.01.14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15.01.15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