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을 한다고 난리다. 진보교육감들은 혁신학교를 만들고 똑똑한 선생님, 헌신적인 선생님 그리고 또 다른 꿈이 있는 선생님들이 너도 나도 모여들어 참신하고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혁신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선생님들의 수고가 언제쯤이면 열매가 맺힐까요?


<이미지 출처 :우물을 나온 개구리>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을까요? 일류학교가 사라질까요? 영재학교나 과학고와 같은 학교는 사회적 지위가 높고 부잣집 아이들만 가는 학교가 아니라 돈 없고 가난한 아이들도 열심히만 공부하면 다닐 수 있는 서열이 없는 학교가 가능할까요? 


부모들은 자녀들 과외비 마련을 위해 밤낮없이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될까요? 가난한 부모들 가슴에 못 박는 아픔은 사라질까요? ‘~~력 해도 안 된다는 청년들의 한숨은 사라지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을까요? 3, 57포도 모자라 N포시대는 사라지고 청년들이 의망을 말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2002년 한완상 교육부총리가 '학벌폐지' 주장을 했다가 국무위원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던 얘깁니다. 어쩌다 가끔 이런 분이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말입니다. 말로는 천사처럼 하면서 욕심이 목구멍까지 채 가지고 입반 벌리면 국민타령, 사랑 타령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부한 얘기지만 자기수준만큼 산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민주주의도, 사랑도, 행복도.... 세상에서 두 번째 부지런 하라면 억울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나라 국민이 우리나라 국민들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왜 이렇게 교육문제, 실업문제, 노인문제, 불평등문제....들이 산적해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요?


그 잘난 정치인들이 하나같이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더니, 나라경제를 살린다더니, 자주국방을 한다더니.... 왜 하나도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했을까요? 아니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 질까요?


이 지구상에는 아이들이 웃으며 행복하게 학교에 다니는 나라도 많습니다. 놀면서 웃으면서 잠 잘 것 다 자면서 하고 싶은 공부르 하며 웃으면서 공부하는 나라도 많습니다. 우리처럼 초등학생이 선행학습을 해야 하고 고등학생들이 잠을 자지 않고 친구와 적이 되어 경쟁하지 않는 나라도 많습니다.


지금은 혁신학교가 아니라 학교가 공부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공교육의 정상화입니다. 학교가 시험문제를 풀이해 좋은 상급학교 보내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무엇을 가르쳐야할 까요? 국어, 영어수학도 배우고 체육음악미술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비를 가리고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쳐야 합니다.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를 두고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학벌 없는 사회, 일류대학 졸업장이 사람가치를 매기는 사회,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이 사람가치를 매기는 사회는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혼이 비정상인 사람을 길러 내는 학교입니다. ‘혼이 정상인 사람’, ‘진실한 사람을 길러내려면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바꿔야 합니다.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답은 혁신학교가 아닙니다. 철학을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그래야 진실한 사람, 혼이 정상이 사람, 한완상같은 사람을 길러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야 진실한 정치인, 혼이 정상인 정치인을 뽑아 국민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거짓말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아래 글은 14년 전에 썼던 글인데 아직도 해결이 안됐네요. 그렇게 교육을 살린다고 큰소리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미지 출처:고대신문>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를 유지하겠다?


2002.01.24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한완상 교육부총리가 '학벌폐지' 주장을 했다가 국무위원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소식은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한 부총리는 "한 줄 세우기식 대입경쟁, 공교육붕괴, 연간 7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 등 과외 과열은 일류대 입학이 곧 출세보장"이라며 "학벌폐해를 없애기 위해 채용서류에서 학력란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학벌타파 대책을 보고했다. 


이러한 정책보고에 지원하는 국무위원이 없어 결국 "장관회의에서 토론을 거치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로 끝나고 말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쳐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나라의 장관직을 맡고 있는 국무위원들의 시각에 실망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그들은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교육이 이지경이 된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 아니면 학벌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 못하겠다는 뜻인가? 


"교육의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바라는 한결같은 바람이다. 한완상 교육부총리가 예를 든 학벌의 피해는 김영삼정부 국무위원 중 60%이상, 현 정부의 45%가 명문대 출신뿐만이 아니다. 


"교실에서 더 이상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 일선교사들의 목소리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겪는 입시전쟁이며 성적을 비관하여 목숨을 끊는 비극은 끝일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자녀들의 과외비를 벌기 위해 어머니가 파출부로 나가야 하는 가정파괴의 주범 또한 학벌임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병폐의 근본적인 원인이 학벌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연(緣)이나 벌(閥)은 봉건사회의 잔재다. 비합리적인 사회, 성숙하지 못한 후진사회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의 출세와 영달수단으로 삼아왔던 기득권층의 전유물이 연과 벌이다. 


이러한 연과 벌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 간의 이익이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라는 패걸이 문화를 만들어 사회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최근 정치 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부정과 비리가 바로 이 연과 벌이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바람직한 시민사회로의 이행을 저해하고 있는 원인 제공자가 곧 학벌이다.


많은 국민들은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 교육대통령으로서 학벌이 지배하던 사회를 능력 있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정부는 발족 제1차년도의 대(對)대통령 교육부 주요업무보고 문건에서도 '한국의 학교교육을 지식위주의 교육에서 사람됨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학교 학벌중시의 교육에서 능력중시의 교육으로, 그리고 양의 교육에서 질의 교육으로…사육비경감대책의 적극추진…"등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보수정객의 주장처럼 "지식기반사회에서 전문인력, 우수인력의 양성을 위해 우수대학의 양성"도 중요하고 "교육 혼란을 막기 위한 신중론"도 필요하다. 그러나 학벌이 지배하는 현실을 그대로 두고 이루어지는 전문인력의 양성이나 경제성장은 사상누각이다. 


공들여 이루어 놓은 결과가 사회발전이나 민족의 저력이 아닌 개인의 영달이나 치부의 수단으로 이용된다면 그러한 인재양성이나 경제성장이 계속되어야 필요가 없다. 분단국가에서 학연과 지연 그리고 혈연으로 나누어 반목과 갈등이 그치지 않는다면 사회통합을 위해 선차적으로 청산해야 할 과제가 학벌파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의 차는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이러한 능력의 차가 공정한 평가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또한 영어회화의 능력이나 수학문제풀이 능력과 같은 몇가지로 기준으로 사람의 가치까지를 서열 매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자녀에게 세습되는 봉건성이 지배하는 현실은 선진사회진입을 위해 청산되어야 할 유습이다. 학벌을 그대로 두고 이루어지는 어떤 교육개혁도 경제정의 실현도 결실을 맺지 못하는 헛수고일 뿐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1월 24일 (바로가기▶)'학벌이 지배하는 사회를 유지하겠다?'라는 주제로 쓴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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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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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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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제는 어느 수준까지의 학벌타파를 목표로 해야 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어느 분야나 질적인 차이는 존재합니다.
    그것을 법과 제도, 교육을 통해 줄이는 것이 인류의 삶이라면 어느 수준까지의 학벌타파를 목표로 할지, 그것부터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가라는 차원에서 보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 필요한 곳도 있고, 미술이나 음악, 체육 등을 잘하는 학생들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피할 수 없기에, 어느 수준에서 차이의 편차를 허용할지 그것을 정하는 일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6.03.05 0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교육의 정상화는 교육을 공공재로 보지 안 하는 한 어렵습니다.
      경쟁이 필요없는게 아니라 여러줄로 경쟁하는 것은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2016.03.05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2.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개혁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답답합니다..
    멋진 주말 되십시요~~!

    2016.03.05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분야도 있지만 교육분야 만큼은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2016.03.05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권력의 시각 자본의 시각에 따라 아이들이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2016.03.05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4. 14년전 조금이라도 개선의 추진을 보엿더라면 또 지금과 조금
    달라졌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학벌을 요구하는데 문제거 있습니다
    학벌이 타파되는 사회를 보고 싶습니다

    2016.03.05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러게요, 그 사람들 다 어디에 갔을까요?
    ㅡ,.ㅡ;;

    2016.03.05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본질은 그대로인데 껍질만 자꾸 바꾸겠다고 하니 제대로 된 개혁이 이뤄질 리가요.

    2016.03.05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참 잘 안되는가 봅니다.ㅠ.ㅠ

    2016.03.05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에 장악당한 교육, 권력에 장악당한 교육...거기다 학부모까지 마취당해 있으니 달라질 리 있겠습니까?

      2016.03.05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8.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는 다양성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문화도 그렇고 모든 곳에서
    획일적인 방안만 드러나네요.

    이 모든 것이 획일적인 교육 탓이겠지요.

    2016.03.05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어제 뒤늦게 귀향을 보고 왔습니다. 꽃같은 여자들을 지켜 내지 못한 지지리도 못난 남자들을 만나 차마 사람으로서 당할 수 없는 수모를 당한 여인네들의 한이 오늘의 우리곁에 빚으로 남아 있음을 절감하고 왔습니다.
      그 후 정치군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그 후유증에 우리는 몸살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군사문화의 특성이 그거지요 아군 아니면 적군, 죽느냐 죽이느냐... 그 획일주의지요.

      2016.03.06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9. 정말로 오래간만에 '샤대학'이 큼지막하게 그려진 그림을 보는군요 ㅎㅎㅎ 물론 저 고대찌라시 아해들이 그려놓은 그림 자체도 고려대학교와 대척점에 있는 신촌 소재 어떤 학교의 심볼을 빼놓았군요 -_-a

    2016.03.07 1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교폭력이 사라졌다....?

날이면 날마다 신문의 단골메뉴로 등장하던 학교 폭력이 눈을 닦고 봐도 없다. 교육부의 폭력대책이 성공한 것일까? 아니면 폭력은 그대론데 학교평가에 불리하니까 쉬쉬하고 감추고 있는 것일까?

 

<이미지 출처 : 학교폭력 SOS지원단>

폭력 없는 학교!

어쩌면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한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제발 아이들이 왕따나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에서 맘 놓고 공부할 수만 있다면....

정말 학교폭력이 없어진건지 궁금해서 실제로 학교에 폭력을 담당하고 있는 몇몇 선생님들께 전화를 해 봤다.

 

“선생님, 학교폭력의 근본이유가 학업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 방법이기도 한데 학교 현장이 달라지게 없는데 학교폭력이 하루아침에 없어지겠어요?”

창원 A고에서 근무하는 K선생님의 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학교 폭력이 뉴스에서 자취를 감추었지요? 혹 학생부에 기록한다는 대책이 효과를 본건 아닐까요?”

교육부가 학교폭력문제가 사회문제가 되자 온갖 대책을 내놓던 중 꺼낸 학생생활 기록부에 폭력 사실을 남겨 대학진학에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 얘기다.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요. 그런데 우리학교의 경우 학교폭력이 일어나도 신고하기 전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나 타협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학생부에 기록을 남겨 대학진학에 불이익을 준다는 교육부 방침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인권침해다!'

'이중 처벌이다!'

결국 경미한 폭력은 생기부에 기록했다가 졸업과 동시에 삭제하고 사안에 따라 심각한 폭력의 경우 2년 후 삭제하는 것으로 절충안을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요즈음 아이들은 워낙 영악해서 불이익이 되는 일은 잘 안한답니다.”

“또 한 가지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학교를 다니지 않을 각오가 아니라면 고발하지 않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고요.”

 

“피해학생이 고발하고 난 후 전학을 가면 되지 않습니까?”

“전학요? 그게 다른 시·도로 아주 멀리 가 버리면 모를까, 근처 학교에 가면 따라가서 보복하지 않겠습니까? 그 보복이 두려워 고발을 하지 않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듣고 보니 그럴 법도 하다.

 

B학교에 근무하는 P 선생님은 학교평가 점수가 뒤질새라 학교장이 철저하게 단속하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진단을 했다.

 

 

모든 문제가 다 그렇지만 점수로 수치화한다든지 돈과 연결해 지원금을 차등지원 한다든지 하면 같은 문제라도 반응의 양상이 달라진다. 학교평가 하면 그것은 곧 학교장의 경영평가다. 학교는 아직도 교장의 절대권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현실에서 평가 점수에 영항을 미치는 일을 대충 때울 바보 같은 교장은 없다.

 

청주에 B여고에 근무하는 L선생은 반응은 다르다.

“글쎄요! 듣고 보니 그렇군요. 생각을 미쳐 못해봤는데 학교폭력이 신문지상에서는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데 보이지 않는다고 없어진 게 아니지요. 우리학교의 경우 소위 명문학교(?)로 범생이 학생들만 와서 그런지 몰라도 지능이 높은 이런 아이들은 소리 소문 없이 저지르기도 하지요. 다만 표출되지 않고 있는 뿐 아니겠어요?”

 

“문제는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적인 문제가 근본적인 치료를 않고 ‘아랫돌 빼 위돌괘기식’으로 땜질하면 언젠가는 다시 폭발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침 8시까지 등교해 밤 10시가 넘어서야 하교하는 학교. 공부는 뒷전이고 졸업장이 필요해 다니는 학생들에게 하루 14시간 교실에 붙잡아 두는 것은 학교폭력 아닐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어른 들이 저지르는 폭력으로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가고 있다. 폭력 없는 학교! 교육하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 수는 없을까?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가고 싶은 학교는 이 시대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가 아닐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책 보러 가-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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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은 글도 크고 그래픽도 참신하고 참 보기 좋아요. ^.^

    전 '학교 폭력'의 희생양이 되는 아이들이 쬐끔 이상하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쬐끔 편히 고교 생활을 하려고 초반에 사고를 전략적으로 쳤었죠.
    선배들 중에 폭력적인 눔들을 늘씬하게 패준 적이 있었거든요?
    지눔들이 나쁜 짓 했으니까, 저한테 명분이 있었지요.
    엄마 지갑 털어서 노름 하는 눔들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선배 건들였다고, 화장실에서 쉬는 시간마다 선배들이 들볶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2학년 교실에 들어가서 다 덤비라고 했어요. 그래서 한바탕 하다가 어떤 눔이 의자로 제 머리를 내리쳐서 기절해서 들려나왔죠. ^.^
    그 담부터는 아무도 안건들이더군요.

    군대에서도 똑 같이 이등병 때 그랬는데, 건드리지 않는 건 좋았는데, 외롭더라구요. 아무도 가까이 오지 않으니까요.

    ^.^
    제가 학교 다닐 당시에도 무슨 TNT클럽인가 전국적인 깡패 조직이 있었어요.
    일 대 일로 붙으면 자신 있었는데, 이눔들은 수십명씩 몰려다니고, 무슨 포크 구부린 거, 체인, 손도끼 이런 거 들고 다니니깐, 어지간히 귀찮았었지요.
    그래서 그런데 끼기 싫어서, 혼자 다니다가 2학년 봄 소풍 때 귀가하다가 저처럼 자존심 때문에 홀로인 녀석들 열일곱명이 모여서 또 하나의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멋진 녀석들 사귄다고, 홍익고등학교 펜싱부, 중앙고등학교 유도부 뭐 이런 녀석들 가입시키고 보니까, 쉰네명의 엄청난 조직이 된거예요.

    휴!~ 전 싸움 한번도 못해보고, 얘들 사고치는거 뒷치닥거리만 했어요.
    몇십년 지나고서 제 담임선생님이 절 만나자고 하시더니, '평생에 제일 한이 너였다!'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땐, 절 무기정학 시켜서 졸업할 때까지 학교엘 못갔어요.
    수요일마다 따로 불러서 반성문 써오라고 했지요.
    나중에 교칙을 보니까 정학이 1개월을 넘으면 자동 퇴학이라고 되어 있던데......
    선생님들이 저를 각별히 사랑하셔서 절 격리시키신 거였어요.

    그래서 빌빌 거리고 있었는데, 지금 목공일하는 '나무와망치'네 엄마가 절 불러서 자기 아들, 즉 제 친구 남현우랑 공부하라고 붙여줬어요. 그래서 저녁마다 그 녀석 기다리다가 그녀석 집에 가서 함께 공부했었죠.

    그 때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할까요? 예비고사 끝나고 한 명문대에 원서 넣겠다고 그랬더니, 선생님들이 너 거기 합격하면 열손가락에 장을 지진다고 하시길래 그러세요. 그리곤 그 대학엘 합격했었죠. ^.^

    그리곤 선생님들 찾아가서 약속대로 이행하시라고 했다가...... ㅠ.ㅠ
    사실 절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많았어요.

    애고!~ '학교 폭력'하니깐......
    옛생각이 납니다.

    그 피해자인 학생들도 작정하고 쥐가 고양이한테 덤비듯 딱 한번만 하면 자유를 얻을 수 있을텐데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

    2014.02.11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결국 공부 때문이군요. 줄세우기에 고통 당하는 아이들은 동무들을 때릴 수 밖에 없는. 옛날에는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정리한 공책으로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2014.02.11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3. 개인적으로 과외하지말라면서 아이들을 밤까지 붙잡는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할놈은 하고 안할놈은 안하는데 말이죠....

    2014.02.11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내 자식만은 아니겠지라며 착각속에서 살기쉽죠..
    남이야기가 아니네요..

    2014.02.11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풀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잘 보고가요.

    2014.02.11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소리소문없이,
    아주 간교한 방법으로...
    정말 지능적으로 폭력이 이어지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2014.02.11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쉬쉬하는 학교도 문제지만,
    학생들의 교육 목적을
    오로지 대학가는 것과 출세용으로 생각하는
    학부모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14.02.11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8.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아무쪼록 학교 폭력에 피해자가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2.11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9.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네요.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학교 자체가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2014.02.11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4.02.11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11. 폭력은 남아있는 것 같더라구요 좋은 방향으로 제시해서 더 이상 피해자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듧니다.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3가지 복이 있길 원합니다. 행복과 인복과 사랑복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02.11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더심하게 재제를 해여합니더

    2014.02.11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폭력이 계속해서 있어왔죠. 더욱 세지는 것 같구요.
    이슈화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여전할거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선생님 글 덕분에 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갑니다.

    2014.02.11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학교당국과 부모의 이해와 영합해 결국은 쉬쉬~
    언론사의 보이지 않는 역할도 짐작됩니다.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학교가 사회문제의 온상이 된 꼴이라니... 참

    2014.02.11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