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사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07.13 안희정 박원순 백선엽논쟁 어떻게 볼 것인가? (16)
  2. 2018.11.29 촛불의 꿈은 물건너 가나? (2)
  3. 2012.05.04 순진한 사람과 진실한 사람은 다르다 (20)
정치/세상읽기2020. 7. 13. 06:30


# 1. "안희정 전 지사 사건은 유력 정치인으로부터 일어난 성폭력 사건으로 정치 권력과 직장 내 위력이 바탕이 된 범죄로 정치 권력을 가진 이는 모두가 책임을 통감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반성의 의지를 표했는데 오늘의 행태는 정말 책임을 통감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상 빈소에 대통령 조화를 보낸 사실을 두고 심상정 대표 비판이 후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 2. “조화 기피증이 생길 판이다. 일거수일투족을 수행하던 말단 직급의 여성 노동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자치단체장들이 여당 소속이면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국민 세금으로 공적인 추모 화환을 보내서는 안된다. 하물며 공식 친일파 민간인 학살 군인 백선엽의 분향소 마저 국민의 세금으로 조화를 보내다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페이스북 친구 ×××님의 글이다.


# 3. "그 공(백선엽의 전공-戰功)이 김영삼, 김대중에 비해 작다고 할 수 없다" “고인을 대전현충원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말이다. 하태경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백 장군이 대한민국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백장군을 조문할 것을 간청한다"고 했다.


가치혼란의 시대다. 이제 이념이 아니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가치갈등을 일으켜 동지가 적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상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 조문과 조화를 보낸 사실 그리고 고 백선엽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두고 같은 정당이나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빨갱이 논쟁이 사라지는가 했더니 이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국민을 두 쪽으로 갈라놓고 있다. 남북분단도 모자라 동서분단에 이념분단 여기다 가치관의 분단까지 심각한 혼란의 시대를 맞고 있다.


<# 1 안희정 모친상 조화문제>

공인의 자세는 철저하게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원칙에 근거해야 한다. 더구나 정당의 대표나 대통령은 단체나 국가의 얼굴이다. 개인적으로야 지인이 상을 당하면 당연히 문상이나 조화를 보내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다. 그런데 공인의 경우 다르다. 더구나 안희정은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6개월 형을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모친상으로 직계 존비속이 사망하면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교도소장이 특별귀휴 조처로 상주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노골적으로 표현하면 안 전 지사는 죄를 지은 수형자다. 나라를 경영하는 대통령이나 국민의 대표가 인간적인 도리와 것은 공사(公私)를 분별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 2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장() 문제>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이다. 범법자조차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보장받는 게 민주주의 사회다. 박원순이라는 개인은 시장이기 전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시장이다. 박원순시장이 최악의 선택을 했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고소인의 고발한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리는 사례에 비추어 박시장의 혐의를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런데 박원순시장의 비보에는 고발인은 없었다. 오직 박시장의 인권운동가로서 또 서울시장으로서의 탁월한 행정가의 공을 말하면서 고발인의 성추행문제(확인된바 없지만...)는 고려의 대상조차 아니었다.



만약 박시장이 그런 최후의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피의자로서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하는... 어쩌면 제 2의 안희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박시장으로 하여금 그런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하나뿐인 생명 더구나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을 존경하는 수많은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추태(?)로 실망을 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 그로 하여금 최악의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망자에 대한 예의그것은 전통이요 관습이다. 관습보다 법, 법보다 헌법이 더 상위법이라는 것을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모르고 조화를 보내고 문상을 할까?


<#. 3 백선엽 예비역 장군의 현충원 안장문제>

현충원이란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조에 따른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로서 사망한 사람이 뭍히는 곳이다. 백선엽 예비역 장군은 현충원 안장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백선엽이 6·25 '구국영웅'인가 아니면 항일세력 토벌을 한 '반민족행위자'인가는 그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이 올라가 있다는 사실로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6·25 '구국영웅'인가 아니면 '반민족행위자'인가는 부분을 보고 전제를 보지 못하는 편견이다. 문재인대통령이 만들겠다는 세상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다.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독립군을 잡던 친일파"가 순국선열이 안장되는 현충원에 묻힌다면 정의란 무엇인가?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판단은 개인의 인품이기도 하지만 지도자의 경우 사회를 혼란으로 몰아넣는 일이다. 엄연히 객관적인 사실을 두고도 공인으로서 선공후사의 기본적인 자세조차 잊고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더구나 사회적인 지위가 높다는 것은 그가 국가와 국민에게 해야할 책무의 경중을 말하는 존경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시장이나 일반시민은 똑같이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고 살 권리가 있다. 시장이기 때문에 공()만 보고 과()는 덮어둘 수 있는가? 내로남불과 같은 근시안적 판단으로 어떻게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주의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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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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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념에 따라 공과가 나뉘어 진다는 사실이 슬플뿐입니다.
    역사가 판단해 줄것입니다.

    2020.07.13 0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슬픈현실입니다.ㅠ.ㅠ

    2020.07.13 0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이번 박원순 시장과 백선엽대장의 죽음으로 더 격화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2020.07.13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문정부 들어서 좌 우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것 같아 걱정이군요

    2020.07.13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 아리아리!

    모든것이 혼란의 시대입니다.
    흑과 백으로 선명하게 나누기 힘든 시대인 것입니다.

    2020.07.13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교육이 실종된 현실 시비조차 가리지 못하는 사횜이 고위 공직자니 나라가 어지러울 수 밖에요...

      2020.07.13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6.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

    2020.07.13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보고갑니다 비오는 월요일이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20.07.13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잘보고
    하트 꾹하고 갑니다 ~
    행복이넘치는 하루되세요 ~~♡

    2020.07.13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8. 11. 29. 07:38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닙니다. 민주화과정에서 받은 탄압의 올바른 원상회복이 없이는 민주화된 사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잘못된 과거청산 없이는 미래로 올바르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

꿈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이제 그 꿈은 영영 이룰 수 없는 신기루가 되고 말 것인가?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던 꿈. 그 꿈을 꾸던 때가 있었다. 지금부터 불과 1년 반 전이다. 촛불이 만든 문재인대통령에 취임사에서 한 말... 울먹이며 듣던 그 취임사는 지금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정의로운 사회, 열심히 일하면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날 수 있겠구나. 국민이 주권자가 되는 꿈을 꿀 수 있겠구나, 정치깡패들이 만들어 놓은 멘붕 세상을, 사람 사는 세상으로 꿀 수 있겠구나. 학생이라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못 배우고 못났다는 이유로 사람 취급 받지 못하고 살아 온 사람들도 사람 대접받겠구나.... 그런 꿈에 취해 정말 밥 안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 감동의 시간이 있었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1년 반이 지났다. 정확히 말해 2017510일 출범해 2022510일이면 끝난다. 임기의 30%가 지나간 셈이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남북관계...? 인정한다.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못해도 남북문제 하나만이라도 해결된다면 모든 것은 용서될 수 있다는 사람들도 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 통일은 절실하지만 설사 통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막가파같은 세상,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주권자가 개돼지 취급받는... 이런 세상에 통일이 된다고 달라질게 무엇인가?

비전상실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 코넬대의 실험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개구리 한 마리를 차가운 물이 담긴 비이커에 넣었다. 비이커 밑에는 분젠등을 놓고 1초에 화씨 0.017도씩 물이 데워지도록 불꽃을 아주 작게 해놓았다. 온도가 서서히 높아지기 때문에 개구리는 온도의 변화를 눈치 채지 못했다. 온도는 초당 0.017도씩 올라가는데, 두 시간 반쯤 지난 뒤 개구리는 뜨거운 물에 자기도 모르게 죽은 것이다. 독재권력은 주권자들을 이렇게 마취시켜 주권자를 노예로 만들어 온 것이다.

문재인정부 공약은 4대비전 > 12대공약 > 주제 > 메인약속 > 세부약속으로 분류 888개다. 구체적으로 보면 개헌과 선거법개정’, ‘일자리 81만개’, ‘집값안정’, ‘성평등’, ‘교육혁신’, ‘재벌개혁’, ‘탈핵’, ‘독박육아’, ‘비정규직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아동수당 도입, 공교육 혁신, 대학입시 단순화, 대학 입학금 폐지, 반값등록금 실현,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경감, 정년까지 보장받는 일자리, 장애등급제 폐지, 실질적 성평등 사회... ·가족·생활의 균형, 근로자의 휴식 있는 삶 보장, 재벌의 갑질 횡포(일감몰아주기, 부당내부거래, 납품단가후려치기, 기술탈취) 처벌 강화, 쌀 생산비 보장, 문화계 블랙리스트 청산... 이런 공약을 얼마나 달성해 가고 있는가?

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바른미래당의 저항과 발악을.... 그런데 80%를 상회하는 지지율을 두고도 왜 힘있게 추진하지 못했을까? 앞으로 80%이상 지지율이 올라갈 때도 못했는데 40%대까지 떨어진 지지율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가면 노무현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지울 수 없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지만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와 철학만 있다면 이제 우리 주권자들도 구경만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질매 가지'라는 속담도 있다. 경제개혁을 하겠다면서 경제정의 실천을 손도 대보지 못하고 교육개혁을 하겠다면서 전교조조차 적대시하고 있지 않은가? 근본문제는 손도대지 못하고 지엽적인 문제 몇가지를 건드리다가 적폐세력들에게 시달리고 있지 않은가?

예를 들어보자. 무너진 교육을 살리려면 학벌사회, 일류대학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그런데 입시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고 공론화과정을 거친다고 1년동안 허송세월만 보내다 오히려 개악까지 해 놓았다. 이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교육개혁은 물건너 갔다고들 한다. 사립학교법은 손도 대지 못하고 영유아교육은 비리가 아니라 공교육화해야 하지만 영유아교육은 두고 지원금 몇 푼으로 해결되겠는가? 양극화문제는 어떤가? ‘소득주도성장으로 양극화문제를 해결하겠다지만 조세개혁은 말도 꺼내지 못하고 이명박, 박근혜가 추진하는 의료민영화의 다른 이름인 원격진료 운운하고 있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데 언론개혁은 왜 말도 꺼내지 못하는가?



문재인정부의 노동문제는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을 하고 있다. 삼성저격수 김상조는 삼성 개혁을 시작했는가?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더니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최저임금 몇푼 찔끔 올려놓고 탄력시간 근로제를 도입하겠다지 않은가 재벌개혁은 뒷전이고 재판 중인 피의자 이재용삼성구룹 부회장을 비롯한 재벌들을 데리고 북한을 다녀오면서 노동자들의 방북신청은 불허하지 않았는가? 노사정위원회가 성과가 없다고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만들었다. 그런데 왜 노동자들은 길거리로 내몰리는가?

진단을 잘못하면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병을 고치지 못한다. ‘기다려 보자고들 한다. 물론 일리가 없는건 아니다. 그런데 촛불이 만든 어부만 아니라면 이 정도면 기대 이상으로 잘 하는 분분도 있다. 그런데 임기 3분의 1을 보내고 있는 촛불정부가 더구나 지지율이 점점 내려갈 게 뻔한데,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데 중병이든 사회, 주권자인 국민이 개돼지 취급받는 세상을 두고 어떻게 정의로운 사회,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겠는가?

문재인정부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정부를 비판을 하면 눈에 쌍심지를 돋우며 덤비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히 말해 이 사람들은 문재인정부를 망치는 사람들이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 했거늘, 잘잘못을 덮어두고 어떻게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전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인가? 적폐세력 외에는 누가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바라지 않겠는가? 문재인정부가 진정으로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칭찬이 아니라 따가운 비판이다. ‘귀한 자식일수록 매로 키워라는 속담이 있지 않은가?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도 하지만 권력에 취해 천방지축일 수도 있다. 이해찬 대표가 앞으로 20년 더 집권하겠다니... 20년이 아니라 남은 임기동안이라도 좀 제대로 하라? 주권자들의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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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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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집권 2년도 안 되었는데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말입니다.

    2018.11.29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ㅠㅠ

    2018.12.02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2. 5. 4. 05:30


 

 

 

세상 돌아가는 게 참 어수선하다. 산업화 과정과 신자유주의시대를 겪으면서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하고 있다. 물질적인 변화야 당연하지만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의식구조까지 바뀌고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상식과 이성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힘의 논리, 강자의 논리가 판을 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성과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보고 있노라면 고심참담(苦心慘憺)하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 이런 세상에서 변화의 사각지대가 학교다. 학교에는 아직도 ‘정직한 사람’이나 ‘성실한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키우고 있다. 창의성이나 소질을 개발하기는커녕 천편일률적인 지식주입식 교육에 진력(盡力)하고 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정보화시대를 살아가야할 아이들에게 정직하기만 한 사람이기를 바라는 교육으로 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법 제1조에 명시한 교육목표다. 목표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을 길러낸다면서 교육의 방향은 왜 거꾸로 가고 있을까? 입시위주의 학교에서는 이타적인 홍익인간은커녕 쇠고기의 부위를 등급 매기듯 학생들을 일등급에서 9등급까지 서열을 매기는 교육을 하고 있다. 승자 독식주의의 분위기에서 친구가 적이 되도록 만들면서 홍익인간을 길러내겠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돈도 필요하고 건강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 이전에 갖춰야할 교육이 무엇일까? 지식기반사회에 학교가 해야 할 가장 소중한 교육은 ‘자아 존중감’이요, ‘자기의 성격, 취향, 가치관, 능력, 관심, 인간관,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자아 정체성이다. 내가 누군지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지 못하고 외우는 지식이란 귀하게 쓸 것인지 버릴 것인지도 구별하기조차 어렵다.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지혜롭게 사는 비결은 없을까? 이해관계로 혹은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을 만들어 놓는 교육은 가치관의 부재로 자칫 기회주의자로, 혹은 방관자를 길러 낼 수도 있다.

 

가치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랐으면 좋을까? 진실한 사람이란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른 사람’이요, 순진한 사람은 ‘마음이 꾸밈이 없고 순박하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수룩한 사람’이다. 정의로운 사회에서는 순진한 사람이 대접받지만 혼란의 시대, 갈등의 시대는 순진한 사람은 바보취급 당하기 쉽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유순한 사람....’ ‘순진한 사람보다 진실한 사람’이 불의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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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문화가 변화되고 퇴색된 이유를 빨리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고유문화를 말살한 외세와 그에 협력한 자들이 누구인지...늘 건강하세요. ()

    2012.05.04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에에 어떻게 인생을 살아라고 말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저 자신의 길은 관철하며 도덕을 지키며 살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요.

    2012.05.04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 세상에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일들이 참 많습니다.

    2012.05.04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세상은 너무도 아이들에게 교육적이지 못해 할말이 없습니다.
    진실한 사람이 되는게 맞습니다.

    2012.05.04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아무쪼록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데요, 부모의 노력이 있어야겠지요~

    2012.05.04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순진함과 진실함이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2012.05.04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가 약간 순진한쪽에 들었지요 ^^;
    순진한게 더 이상 장점이라고 말할 수 없을거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2012.05.04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믿고 신뢰해야만, 다른 사른 사람도 존중하고 신뢰를 깨지 않는다고, 아들에게 말하면서
    늘상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2.05.0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엄마의 철학으로 아들이 반듯하게 자랐을 것 같구나.
      언제 시간나면 아들 자랑 좀 듣자구나.

      2012.05.04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05.04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의로운 생각을 가진 진실된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겠습니다.
    아이들도 그런 교육이 필요하겠지요.

    2012.05.04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진실한 사람~
    아이에게는 그렇게 살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어린이날을 맞아 저부터 먼저 진실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05.04 13: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순진만했다가는 이용당하거나 바보로 취급당하니
    진실한 사람으로 기르치는게 좋겠어요^^

    2012.05.04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많은 부분 생각하게 합니다.쑥맥이란 말으 가끔 들었는데 어렸을 적 쑥맥은 어리석지만 순수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이젠 진실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제 아이는 진실되게 키워야 할 지 순수하게 키워야할 지도 고민되네요

    2012.05.04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가 어릴땐 순진한 아이라는 말이 듣기 좋았는데 큰 다음엔 순진하다는 말이 만만하다, 어리석다로 들리기도 하더라구요. 이젠 진실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래요.

    2012.05.04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타

    오타 발견 굥규은

    2012.05.04 20:2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순진하단 말이 무식하다, 만만하다, 어리석다라는 말로 들리는 경우가 많아서..
    진실한 사람이 낫죠..

    2012.05.04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글로피스

    선생님 말씀에 크게 공감 합니다.
    진실한 사람은 줏대가 있고 강합니다^^*

    2012.05.04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01

    어제 본 "EBS 10대 성장보고서 3부 '누구도 저절로 어른이 되지 않는다'"의 내용이 생각나네요.

    2012.05.08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정은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2012.05.23 15:5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