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기독교2020. 12. 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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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이란 15171031, 독일의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 마르틴 루터가 당시 서방교회가 교황을 중심으로 하는 서유럽 정치와 서방교회의 면죄부 판매, 연옥에 대한 교황권 주장, 그리고 공로사상을 비판한 내용의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했다. 그는 부패한 가톨릭교회를 오직 성경의 권위와 오직 은혜(sola gratia)와 오직 믿음(sola fide)을 강조함으로써 교황제도 중심의 교회와 교회의 제도를 새롭게 개혁하려고 했던 것이 종교개혁 운동이다. 이러한 루터의 뜻이 제대로 실천되고 정착되었을까? 

 


언젠가 내가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 교육적인가'...라는 글을 카카오스토리 블로그에 올렸던 일이 있다. 내 글을 본 페친 한 분이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해 자연에 살고 있는 생명체의 생사여탈권은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특권인데 왜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가 문제인가라는 항의성 댓글을 달았다.


하느님이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한 것은 인간이 사는 세상을 정복해 폐허로 만들라는 명령일까? ‘생육하고 번식하라는 것은 정복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라는 명령은 아닐까? 불교에서 연기설이 그렇고 기독교의 하느님의 뜻이 그렇다. 이미 태초에 그 사람의 운명은 신의 의도가 있어 그렇게 태어나고 그렇게 살다 죽으라는 신의 뜻으로 이해한다. 불교는 좀 다르긴 하지만 업인(業因)으로 개인의 삶이 결정된다는 논리다. 그러니까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나고 신의 뜻, 신의 예정한 코스로 살다 삶을 마감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느님이요, 자신이 전생에 쌓은 업인에 따라 운명적으로 삶을 살도록 결정 되어 있어 인간은 신이 정한 운명대로 살다 죽는다는 논리다.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종교인들은 신은 선하고 공의를 행하시며 불편부당하고 전지전능한 분이기 때문에 그가 하는 일, ‘신의 뜻을 의심하거나 불평불만을 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이러한 신의 뜻으로 만들어진 세계와 다르게 타락한 자본주의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자본과 결합한 종교는 종종 신의 뜻과는 다른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낸다. 내가 현재 가난하게 사는 것은 다음 세상에서 보다 큰 복을 주기 위한 것이요, 계급사회에서 노예로 태어난 것도, 불치병으로 고생하다 죽는 것도,.... 모두 신의 뜻이니 주어진 운명에 감사하며 살아라...는 운명론을 만들어 낸다.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와 같은 자본주의에서 레저산업은 자본의 논리가 담겨 있다. 이익이 선이 되는 자본의 논리, 상업주의는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분재혹은 낚시처럼 반생태적이고 반자연적이다. 레저란 일상에 쫓기는 도시인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과 여유를 즐긴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연파괴나 생명존중이라는 가치를 망가뜨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옛날 가난하던 시절, 메뚜기나 개구리는 영양부족인 아이들에게 담백질 공급원이 되기고 했다. 생존을 위해 메뚜기를 잡아먹는 것과 어린 학생들을 체험행사라는 이유로 메뚜기를 잡아 산채로 구워 먹는 행사는 다르다.


구약성서 창세기 128절의 '땅을 정복하라'는 뜻은 인간이 하느님이 만든 자연을 마음대로 정복하고 파괴하라는 뜻이 아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이 성서를 번역하면서 인간중심적인 그릇된 해석으로 자연을 마구잡이식으로 개발해 공해와 생태계 파괴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명예교수인 손봉호박사는 창세기 128절의 땅을 정복하라는 번역은 보호라고 번역해야 하는데 정복이라고 번역해서 자연을 마음대로 착취해 오늘날과 같은 환경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기독교 논리대로 라도 생태계 파괴는 반기독교적이다. ‘이 땅은 예수님이 재림할 곳이다. ‘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받아 부족함도 없이 영생을 누릴 땅이 지구촌 아닌가? 그런 땅을 마실 물도 숨쉬기도 어려운 땅으로 만들어 놓고 어떻게 재림을 기다리겠는가? 자연에는 필요 없는 생명이란 없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 공동체다. 메뚜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생태계는 공존해야 할 존재들이다. 그들을 모두 박멸하고 인간은 어떻게 살 수 있는가?


자본주의와 결합한 변질한 기독교는 생태계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적인 학교로 바꾸기 위해 헌법이 보장한 인권조례를 만들자고 하면 가장 극렬하게 반대한다. 그들은 헌법에 보장된 인권을 학생들에게도 체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학생인권조례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동성애와 임신 출산 행위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권조례가 제정되면 ··고교생의 성관계가 묵인되고, 동성애를 학교에서 교육...‘ 한다면 반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성서의 무오설(완전축자영감설)을 주장해 반지성적인 근본주의 신앙을 만들어 내고 있다.


타락한 기독교는 생태계의 파괴를 정복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양선언까지도 "김정은 체제 유지에 기여하고 안보를 위기에 빠뜨릴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예수님의 원수를 사랑하라!,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하라고 가리치지 않았는가? 자연을 파괴하는 정복론적 세계관으로 한반도에서 분단을 걷어내는 평화협정을 반대하면서 어떻게 예수님이 가르친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것인가? 자연을 파괴하고서야 어떻게 이땅이 하늘나라가 되라고 기도할 것인가? 사랑이 아니라 증오를..., 공존이 아니라 파멸을... 운명론을 정당화는 기독교는 예수님을 믿든 사랑의 종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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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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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가요.

    2020.12.08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스크를 해야 밖에 나다닐 수 있는 세상... 누가 만들었을까요? 인감의 욕망이 만든 세상.. 그중에서도 기독교의 결정론적 세계관이 자연을 파괴하는데 크게 한 몫을 했지요.

      2020.12.08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2.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정말 필요한 거 같아요

    2020.12.08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학교는 환경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검음마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마스키를 씌우는 세상이 됐는데도....

      2020.12.08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3. 자연은 항상 받은 만큼 되돌려 줍니다..
    거스르지 말아야 합니다,

    2020.12.08 0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 때가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답기 마련이지요.. ^^

    2020.12.08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 아리아리!

    어느 종교든 함께 더불어 사랑하고, 힘듦을 나누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0.12.08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 종교는 이상하게 구복신앙, 기복시앙으로 바뀌어 이기적인 삶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종교란 종교의 본질적인 기능을 못하는가 봅니다.

      2020.12.08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6. 성경에 쓰인 단어는 잘모르지만 conquer의 번역을 정복하다로 했다면 말씀처럼 번역을 인간 중심으로 했을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conqure가 극복하다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무심히 행했던 행동의 다른 면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20.12.08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성서를 읽어도 지금 기독교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나라가 헌법대로 하지 않아 약자들이 힘들어 하듯 기독교가 성서대로 가르치지 않아 예수가 실종됐습니다. 나라는 헌법대로! 기독교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2020.12.09 04:19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사는 이야기2020. 4. 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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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새로운 변종이 발견됐다.”는 보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지는 지난 1월초 인도 국립바이러스연구소가 케랄라에 거주하는 한 환자의 검체에서 발견됐다는 보도다. 연구팀은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용체결합영역(RBD)'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을 발견했다. 코르나 백신개발이 동물실험에 들어갔다는 반가운 소식이 헛수고에 처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2020년 4월 21일 오전 4시 현재 세계 212개국에서 2,424,032명의 확진자와 169,148명의 사망자를 낸 코르나는 6.98%의 치사율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 코로나19와 같은 공포의 전염병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이 파괴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다.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라는 정복론적 세계관이 자연의 보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2003년 봄, 미국 워싱턴주의 작은 도시 골든델에서 섬뜩한 광경이 목격됐다. 아홉 달 된 수소가 뇌가 도려지고 생식기와 눈, 혀가 사라진 채 죽어있었던 것. 주변에는 발자국이나 타이어 자국도 없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 뒤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북미 대륙 최초의 광우병(狂牛病) 소가 발견됐다. 소가 마치 미친듯한 행동을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SE)이다. 말 그대로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숭숭 나는 질병이다. ‘한 동물에서 발견되는 질병은 종이 다른 동물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는 ‘종의 장벽’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재조합하거나 유전자를 구성하여 핵산을 세포 또는 세포내 소기관으로 직접 주입하는 기술, 이른바 유전자 변형(GMO)이다. 자본은 더 많은 생산을 위해 농산물·축산물·수산물·미생물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가 대부분이며, 사탕무, 알팔파, 감자, 파파야, 사과 등을 개발해 냈다. 우루과이 라운드로 국가장벽이 무너진 세계에서 유전자변형식품의 등장은 ‘종의 장벽’을 무너뜨린 광우병과 함께 인류를 또 다른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무슨 짓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본의 논리는 에볼라와 코르나와 같은 바이러스로, 동물의 병이 사람에게 옮기는 메르스, 에볼라, 사스와 초식동물에게 육식을 시켜 광우병과 같은 인수공동전염병을 불러 오고 있는 것이다.

인간과 자본의 욕망이 만들어 내는 세상. 인간이 우주의 주인라는 인간중심의 세계관은 이대로 계속되어도 좋은가? 계절 따라 피는 꽃. 그들이 추위나 더위를 무릅쓰고 피워내는 꽃이나 열매는 정말 인간을 위해서일까?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쌀, 보리, 밀...과 채소들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일까? 철따라 피는 형형색색의 꽃이며 자연에서 아름다운 깃털을 뽐내며 노래하는 새들은 인간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일까? 그들은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따라 꽃을 피워 벌, 나비를 불러 종을 번식하고 생육하는 것이다.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와 생선이 사람을 위해 번식하고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지는 상품은 인간을 위해서 아니라 유용가치, 효용가치를 위한 자본의 작품이다. 이윤의 극대화라는 자본의 논리는 인간을 소외시키고 대상화한다. 우주의 주인이라는 인간이라는 인간중심의 코르나 19와 같은 공포의 병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이 즐기고 더 많이 소유하고 남보다 더 화려하게 과시 하기 위해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다 자연의 보복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성서에는 “창조속의 지구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의 욕구가 충족되기에 충분한 물자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고 했지만 인간의 욕망은 ‘충분한 물자’에 만족하지 못한다. 인간의 욕망과 손잡은 자본은 바벨탑도 모자라 만지는 모든 것은 금이 되는 미다스의 손으로 변하고 싶어 한다.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인 오클랜드는 도시전체가 모두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여 있다. 나무의 생존권리를 지켜줘야 한다는 공생개념이 이런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이 살아남을 공간이란 없다. 백신을 개발로 자연의 섭리에 이길 수 있을까? 백신개발에 앞서 인류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연의 질서를 파괴한 오만부터 반성하고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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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자연의 힘을 거슬러서는 안되지요.
    ㅠ.ㅠ

    잘 보고 갑니다.

    2020.04.21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아침 되세요 ~

    2020.04.21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갈수록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듯 합니다.

    2020.04.21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만약 코르나보다 더 무서운 놈이 나타난다면.. 생각만 해도 끔씩합니다.
      글네데 자본과 인간은 반성할 줄 모르고 스스로 자멸의 길로 무한질주하고 있습니다.

      2020.04.21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4.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구별되는 계기가 최근에 언제 있었나 싶습니다.
    여러 가지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야 겠습니다.

    2020.04.21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의 오만 정복론적 셰계관... 인간이 우주으 주인이라는 가치관이 인류의 생존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2020.04.21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5. 제가 알던 분이 아니었네요.

    태어난 곳이 경상도가 아니어서
    그 기질이 어떤 지는 깊이 모르지만
    전에 겪어본 바론 썩 좋은 느낌이 아닙니다.

    필명부터 참교육을 내 세우시니
    뭔가 배울게 있나 해서 가끔 들렀는데...

    2020.04.21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요?
      경상도에서 태아 살다 이사를 와서 살고 있는 데요. 경상도 사람에게만 배울게 있는지요?
      죄송합니다. 실망시켜 드려서...ㅜ

      2020.04.21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6. 와.. 이 바이러스는 더위에도 무척 강하고ㅠㅠ 다가올 여름이 무섭네요

    2020.04.21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이 뉴스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60도에서 1시간 가열해도 죽지 않는답니다. 변종이 생겨 백신도 소용없고.... 여름에도 걱정입니다.

      2020.04.21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7. 맞습니다. 변화가 없으면 달라지느 건 아무 것도 없지요.
    아마 점점 더 심해질 겁니다.

    2020.04.22 0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이 겁이 납니다. 안전하지 못한 세상 불안과 공포에 떨어가며 살아야 할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2020.04.22 03:47 신고 [ ADDR : EDIT/ DEL ]
  8. 인간의 탐욕과 이를 부추기는 고장 난 자본주의 - 이 둘은 코로나보다도 더 무서운, 세계역사를 지배해온 지독한 바이러스들입니다.

    2020.05.01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 10. 1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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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행사가 유행이다. 고구마·땅콩 캐기, 메기잡기, 승마체험, 사과낚시...등등 도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이런 체험학습이야말로 신기하기 조차한 현장학습으로 인기다. 사랑하는 아이들 손에 손을 잡고 메뚜기잡기 체험행사에 다녀 온 부모들은 어떤 기분일까?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서 황금들녘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즐겁기만 할까? 잡은 메뚜기를 식당에서 구워 먹으면서 행복했을까?


<사진출처 : 세계일보, 연합뉴스>


지자체들마다 깨끗한 쌀 홍보를 위해 메뚜기잡기 행사에 열심이다. 어려운 농촌 사람들이야 메뚜기가 있는 무농약 쌀을 홍보해서 좋고, 어른들은 가난했던 시절, 메뚜기나 개구리를 잡아 부족한 담백질을 보충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 할 수 있는 행사다. 또 도시에서 자연을 만나지 못한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게 여간 즐겁지 않다. 더구나 일상에 쫓기는 부모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또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가?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이다. 매미채를 가지고 황금 들녘에서 메뚜기잡기에 열심인 아이들... 또 잡은 메뚜기를 가족과 둘러앉아 튀겨서 시식을 하는 행사가 즐겁기만 할까? 잡은 메두기를 불판에 구원 시식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메뚜기 맛을 처음 본 아이들은 메뚜기란 그냥 사람의 입맛을 채워주는 생명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더구나 메뚜기를 튀기는 장면을 가감없이 클로즈업해서 보도하는 공중파들은 생명존중에 대한 의미를 한번 쯤 생각했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쇠고기나 돼지고기며 생선을 잡아 어떻게 먹느냐고 반발할 사람들이 있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생존을 위한 축산업이며 어업은 레저산업과는 다르다. 앞에서도 잠간 언급했지만 문제는 아이들이다. 가치판단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이런 체험행사를 통해 메뚜기라는 생명체란 그냥 사람을 위해 죽어주는 그런 생명이기만 할까? 생존을 위해 하는 어업이나 축산업은 문화라는 이름의 체험행사, 레저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모든 문화는 다 선()이 아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공존이라는 교육적 차원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정복론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은 교육적이지 못하다. 자본이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만들어 가는 문화는 교육적이지 못한 것이 허다하다. 소나무나 느티나무를 화분에 심어 집안에서 자연의 정취를 맛보는 분재는 어떤가?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철사로 비틀고 잘라 인위적으로 만든 이런 나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할지는 몰라도 소나무는 그 오랜 세월동안 얼마나 고통을 느꼈을까?

레저산업이라는 낚시도 예외가 아니다. 즐기기 위해 생명을 잡아 즐기는 취미는 과연 인도적인가? 공중파들은 가끔 사람들이 산 낙지를 잡아 입으로 뜯어 먹는 장면을 마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보이게 보도한다. 또 맨손으로 메기나 미구라지 잡기 체험행사 보도를 보면 마치 이런 생명체가 사람들의 취미의 희생물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느껴지게 보도하기도 한다. 이런 행사야 말로 가치관이 미분화된 어린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경외감, 자연에 대한 공존의식이 아니라 인간중심의 세계관 정복론적 세계관을 길러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수천명의 희생자가 날 것이라는 보도다. 일본에서 연례행사처럼 맞고 있는 태풍과 지진, 해일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연의 재앙을 우연일까? 해수면의 온도차이로 발생하는 엘니뇨와 라니냐현상은 북극의 얼음을 녹여 지표면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자연을 정복하겠다는 인간의 욕망이 만든 재앙을 고스란히 다음세대로 이어받게 되는 것이다.

지구상에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는 없다. 사람을 위해 만들어 진 자연이 아니라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자연과 다르다면 다를 뿐이다. 그런데 자본의 시각에서 자연을 정복해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레저산업은 친자연적인가? 정복론적 세계관으로 인간이 자연을 파괴한다면 자연의 재앙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헌법에 보장된 인권조차 가치판단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허용해서 안 된다며 학생인권조례제정을 반대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체험학습이라는 명분으로 아이들을 동원해 잡은 메뚜기를 구워 먹는 것이 교육적인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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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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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은 레저 활동이지만 언젠가는 살기 위해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8.10.16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자연이 아니라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이란 사실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8.10.16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부끄러운 행사네요 ㅠ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쓰나미가 ㅠㅠ 인명피해가 많이 났군요.

    2018.10.17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 자랄때야 메뚜기가 지천이고...먹을 게 없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지금에는 좀 그렇네요.ㅠ.ㅠ

    2018.10.17 0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각종 체험 행사라는 명목으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한 것 같습니다

    2018.10.17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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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여유가 있어서일까? 아니면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일까? 요즈음 KBS ‘6시 내 고향’이나 MBC ‘생방송 전국시대’와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맛있는 음식이나 유명한 맛 집을 잘도 찾아 소개하곤 한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을 자세히 보면 엽기적인 그야말로 기상천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낙지를 산채로 입에 집어넣거나 산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그런 내용도 있다. 사람들의 먹이가 ‘날 것으로 먹거나 죽이거나 요리하는 게 뭐 문제될 게 있는가?’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동물은 마치 사람에게 먹히기 위해 태어났다'는 시각으로 제작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서울시당 관계자들이 무상검사-무상접종 등의 정책으로 신종플루에서 해방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진보신당)

언제부터 인간이 우주와 자연의 주인이 됐을까? 아니 그런 권한을 누가 주기라도 했을까? 우리 선조들의 삶은 자연과 공존하는 자연친화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 왔다. 자연이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갖고 자연과 더불어 삶을 살아 왔다. ‘자연과 신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일체의 자연은 곧 신이며 신은 곧 일체의 자연’이라는 범신론적 종교관이 그 좋은 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간 인간은 자연의 주인이며 자연은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정복의 대상이라는 세계관이 지배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자연의 주인이요 정복자라는 세계관은 기독교 세계관에서 비롯된다. 연원을 따지자면 성서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창세기 제 1장에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빛과 어둠을 만들고 창공을 만들어 물과 뭍을 구분하게하고... 인류의 조상인 남자와 여자를 흙으로 지으시고... 이제 내가 너희에게 온 땅 위에서 낱알을 내는 풀과 씨가 든 과일을 주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도 온갖 푸른 풀을 먹이로 주고.... 이 동산에 있는 마음대로 따 먹어라.... 」고 기록하고 있어 자연이 인간을 위해 창조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성경대로라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불위하시고 무소부능 하시다’는 해석이다. 이러한 신의 능력은 7일 만에 우주와 인간과 자연의 창조를 완료하고 인간 중심의 정복론적인 세계관이 완성된 셈이다. 하느님께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온 땅 위에서 낟알을 내는 풀과 씨가 든 과일 나무를 준다. 너희는 이것을 양식으로 삼아라.” 또 “모든 들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도 온갖 푸른 풀을 먹이로 준다." 고 했으니 자연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지고 인간이 자연을 다스릴 권한을 가진 주인으로서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기독교의 결정론적 세계관, 정복론적인 세계관이 옳다고 치자. 그 결과 신의 피조물인 인간이 사는 세상은 신이 이루고저 했던 ‘이 땅의 하늘나라’ 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늘과 땅과 물은 쓰레기로 현대과학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바이러스가 나타나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과학만능주의의 오만이 '사람, 돼지, 조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물질이 혼합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에 혼비백산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에 대한 정복론적 세계관은 숨쉴 공기도 안심하고 먹을 물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유전자 변형식품은 가난이 없는 풍요를 말하지만 지진과 해일 등 이상기온과 기상이변이 지구를 엄습하고 있다.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즐기자'는 인간의 욕망이 자연의 보복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인간중심의 세계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세계관. 여기다 신자유주의라는 상업논리는 삶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상업화된 모든 것은 인간이 아니라 돈을 위한 것'이라는 학자들의 경고가 현실로 다가 온 것이다. 신종플루라는 사상 미증유의 자연의 공격에 대한 학계나 정부의 대책은 속수무책이다.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대안이 늘어나는 환자 수를 집계해 발표하거나 사망자 수를 밝혀 오히려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예방 백신조차 확보도 못하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손으로 눈과 코, 입을 가리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유행 시는 집단행사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유의사항이 전부다. ‘발열과 기침, 목통증, 콧물 혹은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보건소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라는 정부의 궁여지책이다.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고 했던가? 인간의 오만과 욕망이 돌이킬 수 없는 막다른 길로 치닫고 있다. 혹은 인간승리를 말하고 혹은 빈곤에서 해방을 말한다. ‘윗돌 빼 아랫돌 괘기’는 대책이 아니다. 열이 나는 환자에게 해열제는 치료약일 수 없다. 우선 급하니까 윗불부터 끄고 보자는 식의 백신 운운하지만 인간의 욕망 충족을 위해 끊임없이 자연을 파괴하면서 자연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방황하는 정부 ‘인간도 자연의 한 구성인자’라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한 자연은 인간의 오만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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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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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세상 만물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세상 만물을 크게 나누면 하느님이 만든 것과 사람이 만든 것으로 나눌 수 있겠더군요.

    언뜻 비루해 보이는 하느님이 만든 것들은 생명을 살리는 것들이고, 언뜻 좋아 보이는 인간이 만든 것들은 대체로 생명을 죽이는 것들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2009.11.20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왕성한 활동!
      이윤기부장님을 보면 그런 단어가 생각납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능력 있는 사람들의 열정이 아닐까요?
      저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김유철회원님 출판 기념회에 가고 싶었는데 다른 일이 있어 어렵네요.
      건강하시고요....!!!

      2009.11.20 14:44 [ ADDR : EDIT/ DEL ]
  2. 천부인권

    문제는 자승자박을한 당사자만 죽으면 되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도 함께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시대 인간으로 산다는 죄 때문에 함께 가야 한다면 억울하지 않습니까?

    2009.11.20 10:56 [ ADDR : EDIT/ DEL : REPLY ]
    • '산다'게 무엇일까?
      요즈음 사람들이 사는 걸 보면 이런 근본적인 회의를 할 때가 많습니다.
      경쟁, 경쟁 하다보니 남보다 더 잘 먹고 잘 입고, 더 좋은 대학에 다니며...
      이게 진정한 삶일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만 잘 되고 편하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막가파식 삶이 과연 우리가 사는 공동체를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을런지도요.
      남의 위에 올라서야 속이 시원한 삶.
      그게 사람답게 사는 길일지...?

      2009.11.20 21:02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