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방폭포1 한의 땅, 축복의 땅 제주도를 가다 ‘혓바닥을 깨물 통곡 없이는 갈 수 없는 땅. 발가락을 자를 분노 없이는 오를 수 없는 산...’ (녹두서평 책머리에서) 그 땅! 제주를 가다. ‘제주!’ 하면 나는 아름다운 땅, 축복의 땅 제주보다 이산하시인의 '서시'가 생각난다. 1992년이었던가? 최루탄 냄새가 온 몸에 베인 채, 내 평생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가서 밤새도록 감사일보고 오후에 바로 돌아왔던 기억이 남아 있다. 경찰에 쫓기며 싸우느라고 회계 기록은커녕 종이 쪽지에 아무렇게나 메모를 해 놓던 수준의 회계체계를 바로잡아야겠다고 감사를 하러 갈 때였던 것 같다. 전교조 초대감사위원장 직을 맡아 강원도에서 제주까지 최루탄 가스 냄새가 온 몸에 베인 채로 갔던 제주다. 제주를 갔지만 한라산이 어느 쪽에 붙어 있는지 조차 처다 볼 여유.. 2011. 8.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