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자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3.03 IQ란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절대지수인가? (48)
  2. 2010.11.01 철학없이 산다는 것은...? (2)
정치2011. 3. 3. 21:45


"나의 지능지수가 낮기 때문에 노력해도 공부를 잘하는 친구를 따라 갈 수 없다"고 체념하거나 열등의식을 가진 사람이 있다.
"나는 지능지수가 100도 안돼"
 "나는 지능지수가 120이야!"
 학창시절 알게 된 지능지수, 자신의 지능지수가 노력과 상관없이 자신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생각해보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지능지수가 낮기 때문에 불행하거나 가난하게 살아도 당연하다고 체념하는 사람들이 있다. 도대체 지능지수가 무엇이기에 인간의 삶의 방향을 좌우하는 것일까? 실제로 지능지수가 그렇게 위력을 가진 절대진리일까? 

지능지수가 교육용 참고자료가 아니라  서민들에게 운명론적 세계관을 심어주어 기재로서, 혹은 기득권의 체제유지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해 본 일은 없는가?

지능지수가 우열을 가리는 수치라는 걸 믿고 있는 학부모가 아이를 학교에 입학시킨 후 지능검사 결과가 나쁘다는 걸 알아 버린 어머니의 심정은 어떨까?

'지능이 낮은 아이는 창조적인 직업이나 지도자의 자질이 없다'고 알고 있다면 그날부터 그 어머니는 선입견으로 '우리아이는 머리가 나쁘니까 할 수 없다'는 식의 체념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과연 지능지수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절대지수인가?

<지능지수란 무엇인가?>

IQ라는 용어는 독일의 Intelligenz-Quotient에서 변화한 것으로 독일의 정신학자 윌리엄 스턴(William Stern)이 1912년에 현대의 어린이들의 인지 검사의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제안한 것이며, 이 용어는 생활 속에서 일상적으로 쓰인다.(위키백과)

프랑스의 A. Benet와 T. Simon의 고안으로 만들어진 지능지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 또한 학습능력'이라 정의하고 있다.

지능지수란 IQ(intelligence quotient)라고도 표현하는 이 개념은 ‘개인의 지능을 판단, 이해, 추리 등등과 같은 일반적인 정신능력에 의하여 판정하려고 나타낸 수치’다.

학습에 필요하다고 간주되는 언어능력, 수리력, 기억능력, 지각능력, 추리능력 등과 같은 능력을 수치로 나타낸다는 것은 처음부터 한계를 지닌 연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측정하는 언어능력이나 수리력..등은 연구자의 검사항목으로 개인의 모든 능력을 우열을 가린다거나 100% 신뢰한다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예를 들어 엄마의 애정과 아동의 언어발달에 관한 상관관계를 연구한다고 할 때 엄마의 애정을 포옹한 횟수로 나타내는 수치가 애정을 100%표현한다고 믿어도 좋을까?

IQ가 110은 머리가 좋고 90은 저능아라든가 하는 식의 해석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연구를 위해 추상적 개념을 측정한 값(개념의 조작적정의)을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수치로 해석한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말장난이다.

지능발달 이론에 따르면 일란성 쌍생아를 문화적 여건이 상반된 환경에서 양육할 경우 최고 지능지수의 차가 20까지 차이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것은 환경의 중요성을 나타내 주는 수치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지능지수의 절대적인 신빙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또 18-19세가 최고의 수치로 나타나며 50세의 경우는 15세와 비슷해진다고 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60-70세 이상의 장관과 대통령은 지능지수가 10여세가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린아이에게 국가통치를 위임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이론은 직업과 지능은 필연적인 상관관계에 있다고 보고 창조적 전문직의 자녀의 평균 지능지수는 116.2정도이고, 전문직 107.5, 단순노동자의 자녀는 97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앞에서 예를 든 지능지수가 낮은 학부모의 좌절이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할 만 하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를 지적하고 넘어가자.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과 가능성과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누가 왜 이런 지능지수표를 만들었을까?>

특히나 지능지수를 신봉하는 교사의 경우 지능지수가 낮은 아이들에게 '가능성을 포기'한다면 이는 교육자로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이러한 위험한 발상에서 비롯된 논리를 '지배이데올로기'라고 하자. 그것은 소수의 몇사람의 출세나 기득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주고 현실 유지의 논리로 다수에게 억압적인 운명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능지수는 해석하기 따라 다르다. 지능지수란 '초등학교에서부터 경쟁교육으로 서열을 매기고 당근과 채찍으로(보상과 좌절) 운명에 순응하는 인생관을 갖도록 길들이고 있는 것' 이라고 해석하는 학자도 있다.

그런데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자.

성적이란 어차피 1등에서 꼴찌까지 나올 수 밖에 없다. 꼴찌가 없는 일등짜리가 있을 수 없다면 일등은 꼴찌를 업신여길 일이 아니다.

사람은 얼굴모양이나 성격이 열이면 열 모두가 다르듯, 개성이나 소질, 취미, 특기도 모두가 다르다.

지능지수에서 측정하려는 언어능력, 기억력, 수리력...... 그런 획일적인 틀에서 퍼센트를 나타낸 불완전한 수치가 소중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생각해보자. 특정 분야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지능지수가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함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세상에 있는 색깔을 좋아하는 순서대로 매기는 일이 가능 할까?
빨간색 일등, 노랑색 이등, 파랑색 삼등......
좋아하는 사람도 순서대로 매기고 좋아하는 친구도 서열을 매길 수 있을까?

설사 그 서열이 옳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떤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지 객관적인 진리는 아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떠 학급에서 꼴찌를 하는 학생은 음식을 먹는 일에서 돈버는 일, 심부름하는 일...... 모두가 꼴찌인가?

일등짜리 학생보다 우수한 면이 많이 있을 수 있다. 노래를 잘 부르는 학생, 시를 잘 쓰는 학생, 달리기를 잘 하는 학생, 청소를 잘 하는 학생......

개성과 다양성을 무시한 사회는 사람들이 살 수 없다.

모두가 똑같은 가치관, 똑같은 것을 선호하는 가치관을 갖는다면 결혼 상대자도 등수를 매겨야 할것 같다.

어떤 여자나 어떤 남자가 최고의 신랑감, 신부감이라고 똑같이 생각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눈에 못난 사람도, 또 어떤 사람에게는 예쁘게 보여 짝을 맞추어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

중요한 문제는 살아 가는데 열등의식을 갖는다든지 자포자기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일류대학을 나오고, 일류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최고 일등짜리 인간이고......

지능지수가 무용지물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것은 교육학자들에 의해 중요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지만 그것이 이데올로기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아무리 인간이 만든 소중한 문명의 이기(利己)일지라도 사용자의 이용에 따라 흉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어떤 문명의 이기도 좋은 제도로 인간의 삶에 굴레가 되거나 짐이 된다면 그것은 가짜요 폐기해야 될 대상이다.

인간을 편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참이요, 진리다. 그러나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에게 고통을 주는 어떤 것도 그것은 악(惡)이다. 더구나 어떤 학자의 연구의 결과가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불리하게 적용된다면 그런 논리는 폐기되어 마땅하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글로피스

    선생님
    오늘 하루도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글로피스 올림.

    2011.03.04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3. 상대지수임

    저 아이큐 지표 몇년도꺼에요?

    2011.03.04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 허~
      들켰습니다.
      특별히 의미 있는 자료는 아닙니다.
      그림없이 비워두기가 그래서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옮겼는데 예리한 지적을 하셨네요.
      다음부터 성의있는 자료를 챙기겠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3.04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4. 읽어보니, 정말 IQ로 교사가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겠군요...
    위험한 지수입니다...ㅠㅠ

    2011.03.04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연수시간에
      120 이상은 어떤 직업이...
      110은 어떤 직업이...
      90~100은 어떤 직업이...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교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걸 믿었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렇게 해석해 학생들을 대한다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2011.03.04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는 워낙에 머리가 안좋은 것 같습니다. 자동차 열쇠도 어디다 두었는지 금새 까먹고요, 영어단어도 외우려면 며칠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신이 노력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면 아마도 저는 이세상에 없을 지도 모릅니다.
    아이큐. 저는 통계상의 자료인듯 합니다. 적어도 저의 경우는요. 주말 행복하세 보내시구요. 선생님...^^

    2011.03.04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상분포도를 그리면 포물선같이 되잖아요?
      그런데 나이가 많아지면 정말 10살 정도의 지능의 소유자가 되는가?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떤 분야는 줄어들고 어떤 분야는 젊은이보다 훨씬 나아지고 그런다던군요.
      획일적으로 '기억력이 뒤진다해서 머리가 나쁘다'
      이런 해석은 경계해야할 것 같습니다.

      2011.03.04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그래도 전 좀 높았으면 ㅎㅎㅎ

    2011.03.04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훈련을 통해 높일 수 있다더군요.
      어릴 때부터 기럭력을 높이는 훈련, 수리력을 높이는 훈련...정서적인 안정감... 등
      이런 노력을 통해 어린아이의 지능을 높일 수 있다더군요.

      2011.03.04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7. IQ 등의 검사가 필요할 겁니다.
    분명히 어떤 부분에 있어서 이 사람이 어떤 정도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가 알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참고자료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분야의 수치나 지수는 중요한 부분들을
    일반화하기 좋게 계량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간의 다양한 능력, 무궁한 잠재성을 IQ 등
    몇 가지로만 한정짓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세상은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지만
    아날로그가 가진 방대함을 넘을 수 있을까 싶네요.

    2011.03.04 13:18 [ ADDR : EDIT/ DEL : REPLY ]
    • 의미있는 부분에는 참고할 필요가 있겠지요.
      다만 그 자료를 확대해석해 지능이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에 비해 모자라는 사람 취급한다는 것은 곤란하다는 얘기지요.

      2011.03.04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 둘이는 IQ는 별로 높지 않은거 같은데
    JQ는 높을거 같다고 얘기합니다.
    JQ는 그냥 남편과 제가 만든 잔머리 지수입니다. ㅎㅎㅎㅎ

    2011.03.05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잔머리수치인 JQ를 만들 정도면
      아이큐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그 특정분야 연구를 위해 만든 수치로 인간을 평가까지 하고 있으니....

      2011.03.05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9. 박혜연

    저는 지능지수만 높고 쓰잘데없는 대한민국사람들이 너무너무싫어요! 차라리 지능지수는 조금 모자르지만 커피와 차 과일쥬스 마시고 과자와 함께 먹으며 기도와 전통춤을 즐기는 이슬람권사람들이 훨씬 나은것같아요!

    2011.05.19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 ???

      이게 도대체... 이슬람사람들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2013.01.05 15:47 [ ADDR : EDIT/ DEL ]
  10. 신사 이봐요, 거기에만 귀하의 블로그에 발견과 함께 정보의 숫자를 추구하는 월드 와이드 웹 평가로 합의했다. 우리는 당신이 blogsite에 대해 가지고있는 정보의 경외감에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왜 주제가보고 정확하게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이 기사를 예약 - 표시 더 얻으려면 다시 시작. 누구든지, 내 친구, 좋은 OLE '!

    2011.11.17 14:5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당신은 전체에 서있다면 당신은 파고있어, 당신은 파고를 중지해야합니다

    2012.01.02 21: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2012.01.07 03:4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나타내 주는 수치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지능지수의 절대적인 신빙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2012.03.29 19:09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감사합니다.

    2012.04.04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 아침입니다.

    2012.04.06 05:39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굉장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말이 주제와 당황 스럽네요.좋은 일을 계속 읽고 더 여기 게시합니다.테마 이런 종류의 게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4.19 02:55 [ ADDR : EDIT/ DEL : REPLY ]
  17. 굉장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말이 주제와 당황 스럽네요.좋은 일을 계속 읽고 더 여기 게시합니다.테마 이런 종류의 게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4.19 02:5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를 어디로 데려가십니까?

    2012.05.08 23:54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은 아침입니다.

    2012.05.11 05:02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우리 세대를 비롯해 이상 선배 세대들에겐
    사리원면옥과 옆에 있는 금성삼계탕이
    여름 주요맛집중 하나였답니다~

    2012.05.15 05:18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올라무

    아이큐를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것은 분명히 옳지 못한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큐가 신빙성없는 수치인것도 절대 아닙니다

    아이큐를 부정하시는분들이 많으신거같은데 아이큐와 지능은 연관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2013.01.05 15:48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 11. 1. 19:52



“나는 누구인가?”
“사람은 왜 태어났는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인생은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죽은 후의 사후세계는 정말 있을까?” “영혼이나 신이란 것이 과연 존재 하는가?”... 
살다가 힘들 때면 가끔 이런 회의에 젖을 때가 있다.

                                                            <소크라테스>


“남들은 다 행복하게 사는 데 나만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사람은 좋은 가정에 태어나 부족한 것 없이 사는 데, 나는 왜 이렇게 고달프고 힘들게 살까?” 이런 생각에 잠길 때도 있다. 살아가면서 괴롭고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거나 계획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땐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하기도 한다.

청소년기에 ‘자신의 삶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바르게 사는 삶은 어떤 것인가?’, ‘사람답게 사는 길은 어떻게 사는가?’... 고전을 읽고 일기를 쓰면서 회의에 젖고 번민하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젊은이가 얼마나 될까? 정직하게 산다는 것,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산다는 것. 가난한 소크라테스로 살 것인가 배부른 돼지로 살 것인가? 삶의 문제, 이성의 문제, 종교문제, 죽음의 문제, 내세의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고 고민해 본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물질문화, 감각문화의 범람으로 소중한 청소년기에 입시문제로, 혹은 ‘취업에 대한 고민’으로 정작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고 있지나 않는지...?

나는 누군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게 사람답게 사는 길일까?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돈은.... 이런 문제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이나 기준이 없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살아가면서 만나고 느끼고 깨닫고 고민하고 번민하는 문제 그런 문제는 어떤 기준이 없이 산다는 것은 방황을 뜻한다. 그것은 사람에 따라 혹은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느끼고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를 인생관, 행복관, 가치관, 세계관... 철학이라고 하자. 이런 중요한 문제를 청소년기에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기껏 철학이라는 게 소크라테스니 칸트니 헤겔이니 존 두이 그런 사람들이 주장한 논리나 한 말을 암기하고... 그게 전부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그리이스어 필로스-Philos 즉 사랑이란 말과 소피아-Sophia, 즉 지혜란 말의 합성어로서 '지혜에 대한 사랑' '세계에 대한 인식'이란 뜻으로 해석 할 수가 있다.

세계를 아는 것,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대개 두 갈레로 이해되어 왔다.
하나는 형이상학적 세계관 또는 진화론적 세계관이라고 하는 철학과 세계를 상호연관과 변화의 관점에서 보는 변증법적 세계관으로 나누어진다.

어떤 사람이 어떤 세계관을 갖느냐에 따라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양식(樣式)이나 질(質)이 달라진다. 세계관에 따라 사람의 삶의 양식이 어떻게 다른지 예를 들어 알아보자. 먼저 ‘우리가 산다는 것은 즐거움을 맛보기 위한 것이며 세상의 골치 아픈 것은 덮어두자’고 하는 사람들을 ‘향락주의자’라고 한다. <사진 ; 칼 마르크스>

이런 류(類)의 사람은 삶의 기준이란 것을 생각하지도 않고 감각적으로 좋은 것이 선(善)이 되는 것이다. 감각이 곧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방식(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내일이란 없다. 이 세상에 이루어지는 일이란 인간의 의지와 무관한 것이고 자신은 이러한 현실을 동물적으로 생존의 본능을 지켜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인생은 슬픈 것이고 의미 없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허무한 것이며 이 세상은 고독으로 가득 차 있다. 고통으로 부터 해방되는 것은 죽음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염세주의자라고 한다. 키에르케고르나 야스퍼스, 하이테크, 샤르트르 등이 주장하는 실존주의 철학이 곧 그것이다. ‘사람은 죽음에 직면했을 때 그 사람의 인격이 결정된다.’고 하면서 ‘인간은 한번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는 전재로 인간을 논하면서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서가 아닌 "단독자"로써 고립된 존재로 파악하고 불안과 공포, 비애, 절망 등 죽음에 대한 자각을 강조하고 있는 철학이다. 이처럼 실존주의자는 실존의 본성을 죽음으로 보는 염세주의자가 되어 현실도피의 허무주의, 자포자기의 불가지론자(不可知論者)가 된다.

셋째 인생이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미약하다고 생각하고 전지전능한 절대자만이 우리의 운명과 장래를 결정할 수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절대자에게 맡김으로써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을 숙명론자(宿命論者)라고 한다. 오늘날 4대 철학 사조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신토마스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중세기 스콜라철학의 대표자였던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을 현대에 맞게 재생시킨 종교철학이다. 그에 의하면 세계의 가장 높은 곳에 신이 있고 그 밑에 지구가 있다. 이들은 ‘이 신이 만물의 창조주이며 이가 곧 절대유(絶對有)이며 인간 이성(理性)은 무능력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고로 인간은 신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이상적인 삶이 되는 것이고 만민 박애설을 주장하여 식민지의 지배국과 피지배 원주민이 하나임을 강조하여 예속을 정당화 내지는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데 기여 하고 있다.

넷째 ‘자기에게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느냐?’ 하는 원인을 생각해보고 그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현실주의자(現實主義者)라고 한다. 이제까지 진정한 이성과 정의가 세상에서 행해지지 않는 이유가 자신과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착취와 억압이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사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이는 곧 변증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으로 표현되는 철학이다. 사회의 모순은 사적소유에서 비롯되며 자신의 계급성에 맞는 지식을 소유하는 것이 주체적인 삶의 출발점이 된다는 이론이다.

"인간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인간관(人間觀)'이 곧 그 사람의 삶의 양식이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다. 인간관을 비롯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세상은 어떻게 구성되며 유지 존속, 운영되는가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 이것이 곧 철학이라고도 하는 세계관(世界觀)이라고도 한다.

가치 기준을 갖지 못한 사람은 '될 대로 되라' '적당히 즐기면서 살자'며 자포자기한다. 삶의 의미를 평가절하 하는 향락주의자나 염세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 주변에는 자신을 잃어버리고 자포자기한 사람, 삶의 의욕을 포기하고 자살하는 사람,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열등의식에 젖어 있는 사람, 자신 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양심을 포기한 사람도 많다. 물질만능의 시대에 철학 없이 산다는 것은 방향감각을 잃은 육상 선수와 같이 불행의 길을 끝없이 달릴 수밖에 없다.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제가 쓴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북큐브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동참하러 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yes24, 알라딘,  인터파크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북큐브

 

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구매 -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클릭하시면 구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감사합니다..담아갈게요

    2010.11.19 15:2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