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12.13 06:20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소속 24살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홀로 해선 안 될 석탄을 옮기는 업무를 감당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진 하루였다. 알파고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데 사람들은 왜 하루가 다르게 사는 게 힘들어지기만 하는 것일까?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는데 수많은 환경전문가들은 왜 먹거리조차 안심하고 먹을 수 없는 현실에 무력하기만 하는 것일까?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자랑하면서 왜 양극화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기만 할까? 수많은 교육학자들 왜 이 사람들은 무너진 교육에 무력하기만 할까? 언론에 종사하는 수많은 학자들, 경제이론가, 화려한 이공계 학자들은 신자유주의에 왜 무력하기만 할까?

학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거짓과 위선으로 만들어진 가면이 없으면 한발자국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빙충이들이다. 그들이 논문에 써내고 강의실에서 뱉어내는 말들은 아무 곳에서도 써먹을 수 없는 그들만의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들은 언제나 끼리끼리 만나서 자리를 나누고, 적당히 등록금과 세금을 연구비나 학술 보조비 따위로 나누어 먹으며 히히덕거리지만 돌아서기가 무섭게 서로를 물고 뜯고 비방하는 저열한 인간들이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의 저자 김경일교수의 독설이다. 사르트르는 지식인이란 자신과 무관한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왜 지식인들이 이런 혹독한 비판을 당해야 하는가? 대학에서 교수들의 강의를 들어 보면 대부분의 교수들은 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할 뿐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이 아니라 학자들이 연구한 학설이나 이론에 대한 설명이다. 아담스미스를 말하고 케인즈의 이론을... 소크라테스나 히포크라테스를 가르치면서 현실의 문제 세상을 바꿀 대안은 왜 내놓지 못할까?

한갈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한갈이는 유신헌법을 주도적으로 만든 한태연, 갈봉군, 이후락의 성을 따서 한갈이라고 한다. 유신헌법 하면 박정희를 생각하지만 유신헌법을 만든 사람은 박정희 혼자가 아니다. 한태연, 갈봉군, 이후락이라는 얘기다. 분명한 사실은 박정희가 아니라 박정희를 독재자로 만든 학자들 한태연, 갈봉근, 이후락, 김기춘과 같은 사람들이다.

헌법학자가 유신헌법을 만들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4대강사업도 마찬가지다. 4대강사업은 이명박대통령 혼자의 작품이 아니다. 이명박이 4대강사업을 할 수 있도록 박재광, 박석순, 박창근, 허재영교수, 박재현, 윤세의, 윤병만, 신현석교수...가 있었기에 가능한 얘기다. ‘북한이 금강산에 있는 댐을 무너뜨리면 서울 여의도 63빌딩 중간까지 물이 차올라 서울이 모두 침수된다고 사기 쳐 3995억원의 혈세로 평화의 댐을 만든 자는 전두환 혼자서 만든 작품인가?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7년간 대통령 노릇을 할 수 있도록 도운 자는 남덕우와 김상협과 같은 학자들이다. 그들이 없었다면 전두환정권이 유지될 수 있었을까? 노태우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노재봉, 정원식, 현승종도 학자출신이다. 살인자에게 헌법을 파괴하고 주권자를 노예로 만든 헌법 파괴자에게 면죄부를 준 학자들. 역사는 그들을 어떻게 평가할까? 자신이 배운 지식을 민주주의를 파괴한 유신독재와 살인자들에게 영혼을 판 지식인은 전직 총리와 장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훈장을 받고 명문가문으로 대접받지 않은가?



한국형 녹색 뉴딜을 내세워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고 사기친 학자들은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그들이 저지른 죄과를 정당하게 평가받았는가? 오히려 유신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고 요직을 맡았다는 스펙으로 국회로 혹은 대를 이어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지 않은가? 유신헌법을 만든 영혼을 판 학자들, 4대강 사업으로 환경을 파괴시킨 사이비 학자들, 평화의 댐 이론을 제공한 희대의 사기꾼들은 죄값을 치렀는가? 정계와 학계를 오가며 이비어천가, 박비어천가를 부르던 지식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문화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미화하고 성을 상품화한 좀비들은 아직도 문화권력으로 자리잡고 있지 않은가? 권력에 혹은 재벌의 마름 역할을 하던 사이비 학자들은 지금도 평등보다 자유를 복지보다 경쟁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재벌 찬미가를 부르고 있지 않은가?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린 학생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소속 24살 비정규직 노동자도 참을성이 없어 혹은 운이 나빠 조심성이 없어 죽어간 개인의 잘못인가? 독재자의 딸 박근혜를 앞세워 국정을 파탄시키며 뒤에서 온갖 실리를 챙기고 단물을 빨아 먹은 사이비 학자들, 부역자들은 총선을 준비하고 혹은 차기 대권을 노리며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다. 그들이 나라의 주인 노릇을 하는 한 대한민국의 주인은 노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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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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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화의 댐..생각만 해도 억울하네요.
    저도 성금 많이 냈습니다.

    2018.12.13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황당합니다.
    그리 하고도 강단에 다시 서는 걸 보면요.
    우리는 왜 이리도 청산이 어려운 지 모르겠습니다.

    2018.12.13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곰곰이 생각해보면 학자들의 지식이라는 게 자신의 이론보다는 다른 학자들의 이론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또 한 명의 안타까운 죽음이네요. IMF체제가 낳은 비극이 언제쯤 종식될지 암울합니다.

    2018.12.13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들이 주인이 되지 못하도록...
    똑똑한 유권자가 되어야합니다.

    2018.12.14 0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세상읽기2018.10.29 07:34


‘1퍼센트와 99퍼센트라는 말로 대표되는 최악의 불평등, 한 번 쓰이고 버림당하는 일회용 인간의 증가, 무더기 해고와 대량실업, 무차별한 자연생태계 파괴...‘ 라는 갈등과 모순의 이면에는 자본주의가 있다.’ 데이비드 하비(D. Harvey)자본의 17가지 모순에서 이렇게 분석한다. 우리사회에는 가계 부채, 청년실업 문제, 학생인권문제, 노인문제, 하루 평균 40명꼴의 자살...’과 같은 그치지 않는 사회문제의 이면에는 자본이 있지만 하비는 이러한 모순은 자본주의의 현란한 기술은 어떤 일이 벌어지면 이를 둘러싼 전체의 모습과 그 근본적 관계를 알 수 없도록 작동하는 발전 양식 자체에 내재해 있다고 했다.


것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다. 정확히 말하면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요,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다. 민주주의에서 주인이라는 주권자와 자본주의의 생산자인 자본과의 만남. 자본이 생산한 상품을 시장에서 소비자가 만나 만들어 가는 세상이 자본주의다. 자유와 평등처럼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공존할 수 있을까? 아니러니하게도 이 양립할 수 없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하나가 되어 굴러가는 세상이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민주주의에서 주권자들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알만큼 알고 있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느니,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가 무엇인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어떤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지를....

그런데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실업계 고교생들이 노동법이니 노동 3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실습에 임한다면 무엇을 배우고 돌아올까? 자본주의에서 소비자들은 자본의 본질이 무엇인지, 자본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얼마나 정의로운 세상인지 알지 못한다.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인 평등이니 기회균등...이라는 가치조차도 말만 꺼내도 종북이니 좌파 딱지를 붙이는 나라에서 학교가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해 가르치고 배울 수 있을까?

소비자로 혹은 노동자로 평생을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 왜 학교는 소비자 주권을 가르쳐 주지 않을까? 왜 평생 노동자로 살아 갈 학생들에게 노동법이니 노동조합, 노동 3권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을까? 대학을 나온 엘리트 가정주부들에게 연속극 보는 재미로 살아가게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엘리트체육으로 소비자들을 센드위치맨 으로 만들고 경쟁으로 예술로, 교육으로, 종교로 드라마로 자본의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마취시키고 미화시키고 있는 것일까?

"자본주의는 악이다(Capitalism is Evil). "전세계 `자본주의의 수도(capital of capitalism)'로 불리는 월가의 한복판에는 시위 때마다 어김없이 나붙는 구로가 자본주의를 저주하는 일한 피켓 문구다. 자신이 주인으로서 정당하게 누릴 권리가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사는 주권자는 노예나 진배없다. 마찬가지로 소비자 주권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경제생활을 하는 소비자들도 그렇다. 



자본주의란 재화의 사적 소유권을 사회 구성원의 기본권으로 인정하는 사회. 사회주의는 자본주의를 생산 수단을 가진 자본가 및 기업가 계급이 그 이익 추구를 위해 생산 활동을 하도록 보장하는 사회라고 정의한다. 왜 가습기 살균제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전자파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소비자, 자본의 이익을 위해 GMO의 위험 앞에 던져진 소비자, 인스턴트식품에 실험용이 된 소비자, 라돈침대로, 가습기 살균제로 수많은 소비자들이 희생되고 나서야 볼 수 있는 자본의 민낯은 어떤 얼굴인가? 

독재의 얼굴을 감추기 위한 3S정책도 자본의 모순을 감추기 위한 엘리트체육도, 예술이라는 이름의 가면을 쓴 폭력도, 성을 상품화시키는 성불평등이니 매춘까지도... 자본과 만나기만 하면, 만지기만 하면 황금이 되는 마이다스 왕의 손이 된다. 자본이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은 멍청해야 한다. 자본은 똑똑한 소비자들을 싫어한다. 자본이 소비자를 우민화시키는 방법은 상상을 초월한다.

자본의 권력과 결합하면 양극화사회를 만들고. 교육과 만나면 피교육자를 우민화시킨다. 예술과 만나 성을 타락시키고 종교에 침투해 교조(敎祖)를 배반한다. 쥐나라에 고양이 지도자를 선택하는 주권자들처럼 계급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못하게 청맹과니로 만드는 자본은 중상주의에서 산업자본주의로, 산업자본주의는 신자유주의로 진화해 세상을 온통 지뢰밭으로 만들고 있다. 민주주의에서 주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과 자본주의에서 소비자 주권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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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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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순이 점점 믾아지고 있습니다.

    2018.10.29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본주의 모순이 많지요. 이것을 대체할 수단이 현재로선 없는 것도 사실이구요.

    2018.10.29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소비자의 권리를 내세워야 할때인것 같아요. 똑똑한 소비자를 싫어한다는 자본주의 말은 맞네요.

    2018.10.29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적어도 그 작동 원리만큼은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워낙 교묘한 방식으로 파고들기 때문에요.

    2018.10.29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10.16 06:32


체험행사가 유행이다. 고구마·땅콩 캐기, 메기잡기, 승마체험, 사과낚시...등등 도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이런 체험학습이야말로 신기하기 조차한 현장학습으로 인기다. 사랑하는 아이들 손에 손을 잡고 메뚜기잡기 체험행사에 다녀 온 부모들은 어떤 기분일까?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서 황금들녘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즐겁기만 할까? 잡은 메뚜기를 식당에서 구워 먹으면서 행복했을까?


<사진출처 : 세계일보, 연합뉴스>


지자체들마다 깨끗한 쌀 홍보를 위해 메뚜기잡기 행사에 열심이다. 어려운 농촌 사람들이야 메뚜기가 있는 무농약 쌀을 홍보해서 좋고, 어른들은 가난했던 시절, 메뚜기나 개구리를 잡아 부족한 담백질을 보충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 할 수 있는 행사다. 또 도시에서 자연을 만나지 못한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게 여간 즐겁지 않다. 더구나 일상에 쫓기는 부모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또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가?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이다. 매미채를 가지고 황금 들녘에서 메뚜기잡기에 열심인 아이들... 또 잡은 메뚜기를 가족과 둘러앉아 튀겨서 시식을 하는 행사가 즐겁기만 할까? 잡은 메두기를 불판에 구원 시식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메뚜기 맛을 처음 본 아이들은 메뚜기란 그냥 사람의 입맛을 채워주는 생명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더구나 메뚜기를 튀기는 장면을 가감없이 클로즈업해서 보도하는 공중파들은 생명존중에 대한 의미를 한번 쯤 생각했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쇠고기나 돼지고기며 생선을 잡아 어떻게 먹느냐고 반발할 사람들이 있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생존을 위한 축산업이며 어업은 레저산업과는 다르다. 앞에서도 잠간 언급했지만 문제는 아이들이다. 가치판단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이런 체험행사를 통해 메뚜기라는 생명체란 그냥 사람을 위해 죽어주는 그런 생명이기만 할까? 생존을 위해 하는 어업이나 축산업은 문화라는 이름의 체험행사, 레저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모든 문화는 다 선()이 아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공존이라는 교육적 차원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정복론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은 교육적이지 못하다. 자본이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만들어 가는 문화는 교육적이지 못한 것이 허다하다. 소나무나 느티나무를 화분에 심어 집안에서 자연의 정취를 맛보는 분재는 어떤가?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철사로 비틀고 잘라 인위적으로 만든 이런 나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할지는 몰라도 소나무는 그 오랜 세월동안 얼마나 고통을 느꼈을까?

레저산업이라는 낚시도 예외가 아니다. 즐기기 위해 생명을 잡아 즐기는 취미는 과연 인도적인가? 공중파들은 가끔 사람들이 산 낙지를 잡아 입으로 뜯어 먹는 장면을 마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보이게 보도한다. 또 맨손으로 메기나 미구라지 잡기 체험행사 보도를 보면 마치 이런 생명체가 사람들의 취미의 희생물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느껴지게 보도하기도 한다. 이런 행사야 말로 가치관이 미분화된 어린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경외감, 자연에 대한 공존의식이 아니라 인간중심의 세계관 정복론적 세계관을 길러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수천명의 희생자가 날 것이라는 보도다. 일본에서 연례행사처럼 맞고 있는 태풍과 지진, 해일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연의 재앙을 우연일까? 해수면의 온도차이로 발생하는 엘니뇨와 라니냐현상은 북극의 얼음을 녹여 지표면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자연을 정복하겠다는 인간의 욕망이 만든 재앙을 고스란히 다음세대로 이어받게 되는 것이다.

지구상에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는 없다. 사람을 위해 만들어 진 자연이 아니라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자연과 다르다면 다를 뿐이다. 그런데 자본의 시각에서 자연을 정복해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레저산업은 친자연적인가? 정복론적 세계관으로 인간이 자연을 파괴한다면 자연의 재앙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헌법에 보장된 인권조차 가치판단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허용해서 안 된다며 학생인권조례제정을 반대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체험학습이라는 명분으로 아이들을 동원해 잡은 메뚜기를 구워 먹는 것이 교육적인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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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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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은 레저 활동이지만 언젠가는 살기 위해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8.10.16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자연이 아니라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이란 사실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8.10.16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부끄러운 행사네요 ㅠ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쓰나미가 ㅠㅠ 인명피해가 많이 났군요.

    2018.10.17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 자랄때야 메뚜기가 지천이고...먹을 게 없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지금에는 좀 그렇네요.ㅠ.ㅠ

    2018.10.17 0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각종 체험 행사라는 명목으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한 것 같습니다

    2018.10.17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한 달 평균 5,942, 하루 평균 5시간이상 교실에 잡아 놓고 영어공부를 시키고 있다니... 월평균 학원비가 100만원 많게는 216만원이나 받는 곳도 있다. 서울의 반일제(하루 3시간) 이상 유아 영어학원은 모두 237곳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시민단체가 서울시 유아 대상 영어학원 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학원이야 돈벌이를 위해서 그렇다 치고 이런 학원에 유아들에게 하루 8시간 35분 동안 영어 공부를 시키겠다는 부모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세계에서 국민들의 언어능력이 가장 뛰어난다는 핀란드에서는 8세 이전의 문자 교육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영국, 이스라엘 등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은 취학 전 문자 교육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정치인들, 교육자들, 학부모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들은 이런 교육으로 나타날 문제점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까? 더구나 AI시대에...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라 성인이 됐을 때 영어가 그렇게 필요하기나 할까?

인터넷을 검색 창에서 "영어번역기"를 입력하면 수십개 어플들이 쏟아진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불편한대로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 음성지원이 되는 어플도 가능하다. 지금도 이어 폰 하나면 상대방이 어느 나라 말을 하든지 통역해주는 번역기가 출시되었는데 지금 영아들이 성인이 되는 2~30년 후 구태여 영어를 배울 필요가 있기나 한 걸까? 영어뿐만 아니다. 자율주행 승용차가 다니고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데...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자본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마치 미로 찾기 같다. 숨쉬는 공기며 먹거리, 땅과 바다는 이미 오염될 대로 오염되어 있다. 의식주 공간이 인간 중심의 세상이 아니라 자본에 의한 자본을 위한 자본이 세상... 이제 사람의 가치까지 돈으로 계산하는 자본에 점령당한 세상이다. 그런데 앞으로 2~30년 후의 세상이란 상상이 되는가? 만약 자본이 만든 로봇에 인간이 예속 당한다면...? 어쩌면 로봇과 인간이 주객이 전도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AI시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AI와 대결해 기억력으로 승부를 가리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사람들이 하던 일자리는 이제 서서히 로봇에게 잠식당해 앞으로 노동이 필요없는 세상으로 바뀌는 것도 시간문제다. 아무리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지만 자본은 비싼 임금을 지불하고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까? 살아남기 위해 로봇의 노예도 불사하고 않을까? 이익이 선이 되는 자본이 만드는 세상. 자본에 예속된 교육, 자본과 유착된 권력... 자본에 타협한 종교까지 인간이 살만한 세상일까?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암기한 지식이나 수학공식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안목이다. 먼저 자연과학과 인문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필요하겠지만 이것만으로 로봇시대를 살아나가기는 역부족이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보이스 피싱이 순진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우리는 지금 눈감으면 코 베어 가는 세상이 아니라 눈뜨고 코 베어 갈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하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 화려하게 포장된 상품을 선택하는 문제가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됐다.


<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


기아에서 해방시켜준다던 과학은 자본의 덫에 걸려 GMO식품을 만들어 내고 꿈의 에너지라던 원전은 후쿠시마 핵사고로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고 말았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이 든 침대, 350가지의 식품첨가물이 첨가 된 가공식품이 식탁을 위협하는데 광고로 덧칠한 상품이 소비자를 유혹하는 시대 판단력이 없는 소비자는 자본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사후 이상세계를 안내 해 준다는 종교조차 권력과 자본에 조종당하고 정의를 세워야 할 사법은 권력과 타협에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언론은 비판의 기능을, 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책무를 외면하는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일까?

AI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보다 시비(是非)를 가리고 진위(眞僞)를 가릴 줄 아는 분별력, 판단력이 아닐까? 자신이 누군지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게 바르게 사는지...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방황이다. 한번뿐인 인생을 미로 찾기처럼 방황하며 자본의 먹잇감이 된다면 억울하지 않은가? 세상에는 내가 없는 나를 사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나이가 5~60이 되어서야 나는 누군인가를 찾기 위해 인문학강의를 기웃거린다는 비극이 아닌가.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하루 6~7시간씩 학원에 앉혀 놓는다는 것은 폭력이다. 맘껏 뛰놀고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익혀야 하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빼앗는 것은 건강을 빼앗는 일이다. 설사 영어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성장발달단계를 고려해 가르칠 일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유아들까지 경쟁으로 내모는 것은 엄마의 욕심이지 교육이 아니다. 사랑이 필요할 때가 있고 공부를 해야 할 때가 따로 있다. 부모의 욕심 때문에 아이들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을 이제 국가가 나서서 지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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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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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릴때부터 학원교육에 지쳐가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습니다

    2018.07.31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문명의 발달이 이제는 두려운 시대입니다.

    2018.07.31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변회에 귀닫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정부관료들...

      2018.08.01 06:17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러게요. 이 나이에 인문학을 기웃거린다는 건 비극입니다. 사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한 학습은 어릴수록 좋습니다.

    2018.07.31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른의 욕심때문에...
    아이들은 멍들고 있지요.ㅠ.ㅠ

    2018.08.01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이 아니고 폭력입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변회에 눈감고 경쟁에 맬되어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2018.08.01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정치2018.01.27 21:00


2018년부터 6,470원이던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된다.

이 기사를 재벌이 만든 신문이 보도하면 어떻게 쓸까? 실제로 문화일보는 칼럼에서 "최저임금 인상 過速의 심각한 부작용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해야 할 시간이 임박하면서 사용자와 노동계 간의 갈등이 극에 이르고 있다...’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쓴다.

이에 반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민중의 소리‘16.4% 인상된 2018년도 최저임금이라는 주제의 사설에서 ‘2018년 법정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 월급으로는 1573770원으로 결정됐다.... 애초 노동계가 요구한 만원에 비하면 낮지만 전년도 인상률이 7.3%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상이라고 본다.’라고 썼다. 어떻게 다른가?


자본은 가능하면 노동자들에게 일은 많이 시키고 임금을 적게 주고 싶다. 반면 노동자는 일은 적게 하고 임금은 많이 받고 싶어 한다. 실제로 재벌이 만든 신문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조중동과 같은 신문은 시간당 최저 임금의 인상을 노동자의 시각에서 보도하지 않는다. 시간당 임금문제를 하나를 놓고 보더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 할 언론이 자신의 계급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친자본의 언론은 자본의 시각에서, 친노동자적인 언론은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한다. 임금문제 뿐만 아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은 이해관계로 얽혀 있다.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은 차안에서 추위나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히터를 튼다. 그런데 그 히터를 가동하기 위해 배출되는 매연을 마셔야 하는 보행자는 자동차가 내품는 공기를 마시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가해자와 피해자’, ‘자본과 노동’, ‘고용주와 피고용자’, ‘부자와 가난한자’...의 관계는 이해관계가 대립된 적대적인 관계에 놓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게 정치다. 정치란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양 계급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조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법을 만들지만 그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친재벌 성향이라면 노동자에게 유리한 노동법을 만들어 줄까? 노동자나 농민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줄 그들의 대표가 정치인이 되어야 하지만 그들의 계급을 대변할 정치인은 노동자 농민들이 지지하지 않는다. 헌법은 참정권을 보장한다지만 선거 공영제라 이들에게는 거리가 멀다.

이명박정부나 박근혜정부는 후안무치하게도 부자플랜들리라는 구호를 내걸고 노골적으로 법인세를 줄이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주장하는 노동자를 빨갱이니 종북세력으로 몰기도 했다. 정당이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금은 이름을 바꾸었지만 새누리당은 부자편을 들어주는 정당이다. 이런 정당이 서민 운운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다. 조중동이나 종편이 공정보도라는 사시(社是)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조중동문이 부자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만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언론은 사실상 없다.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을 노동자나 약자를 배려하는 신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은 이들은 언론 본연의 임무를 하고 있을 뿐, 노동자 편은 아니다.

자본은 친부자언론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신문이나 방송 심지어는 드라마의 광고주는 자본이다. 광고로 먹고 사는 언론이 친 노동적인 기사나 객관적인 보도를 한다는 것은 자살을 하겠다는 것이나 진배없다. 심지어 자본은 학교를 만들고 장학생을 길러 법조계, 언론계, 학계, 종교계...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교육과정에는 평생 노동자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노동법조차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은 학맥으로 혹은 혈맥으로 얽히고 엮여 자본이 유리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헌법을 만든 학자나 정치인은 노동자나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었을까?

교육과정을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지식인들은 어떤 계급에 속한 사람들일까? 그런데 왜 다수의 국민들은 계급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못할까? 그것은 정치, 언론, 교육 심지어 종교까지도 자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박정희가 유신교육이 필요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왜 진실을 가르치겠다는 전교조교사가 빨갱이로 내몰릴까? 약자배려라는 가치가 조금만 보이면 어김없이 좌파니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자들이 누군가? 기득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맡겨놓은 질서는 약자들에게도 좋은가?

다행하게도 우리 사회에는 정치인, 국회의원, 법조인, 학계, 언론계, 교육계, 종교계....에 양심적인 사람이 있다. 약자배려라는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그런 사람들의 목소리가 있어 민주주의는 질식 직전에서 목숨을 부지 하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정의를 말하고 평등을 말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사치다. 그들에게 고용되어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에게 약자편에서 선 가치관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부자들이 만든 규칙으로 노동자와 자본이 경기를 하면 공정한 경기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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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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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본에 영혼까지 노예가 된 것 같아요.
    자본주의의 폐해가 심각해졌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8.01.29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양심적인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랄뿐입니다

    2018.01.29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유럽처럼 초중고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들은 경영자의 입장도 가르치지만 노동자의 권리를 훨씬 더 많이 가르칩니다.

    2018.01.29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공기관 채용과정만 놓고 봐도 이미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바로잡아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로군요

    2018.01.29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07.01 06:52


수산물을 즐겨먹는 사람은 매년 11000개의 플라스틱 조각을 함께 섭취하고 있다.”

오늘 아침 아시아경제신문에 보도한 네가 먹은 게 고등어라고 생각하니? 사실은 페트병 조각이야제목의 기사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 기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를 인용해 매년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은 500~1300t에 달하는데, 이 폐기물을 바다새와 물고기 등 바다생물이 주워 먹는다고 한다. 인간이 버린 페트병 조각은 인간이 즐겨 먹는 대구, 고등어 등 생선류에 축적되고 생선을 즐겨 먹는 사람은 미세 플라스틱을 매년 1만개나 먹는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 slownews>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리산의 청정 공기를 캔 용기에 담은 제품이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한다. 경남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 하동군 의신마을에 청정 지리산 공기를 담은 공기캔 생산 공장 준공식을 열고 1초당 한 번씩 흡입할 수 있는 160회 분량의 편백 향의 공기 8가 들어 있는 지리 에어(JIRI AIR)’라는 상표의 캔 제품을 생산해 전국 약국에서 우선 판매할 것이라는 보도다.

식수는 어떨까? 사람의 몸은 근육의 79%, 혈액의 92%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갓난아기의 경우에는 85%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에서 5%을 잃으면 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12%을 잃으면 생명을 잃게 된다. 성인의 경우 여름에는 2~3l의 물이 필요하다. 생명의 원천이 되는 물은 깨끗한가? 사람들이 먹고 버리는 물, 생활하수를 비롯해 가축의 분뇨며 공장 폐수를 정수를 한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정수 되지 않는다, 결국 이런 물은 하천으로 강으로 바다로, 다시 사람이 먹는 식수로 둔갑해 우리가 먹고 사는 것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지하수를 또는 시중에 팔고 있는 물을 사서 먹고 있지만 이 또한 완벽하게 깨끗한 물이 아니다.

공기며 물만 그런게 아니다. , 돼지, , 오리... 사람들이 즐겨 먹는 쇠고기며 치킨, 상겹살..은 어떻게 우리들의 밥상 위에 올라오는가? 그 과정을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과정이 생략되고 결과만 보이는 현대인들의 먹거리들은 방사가 아닌 공장식 가축 사육이라는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이 즐겨 먹게 된다. 대량생산을 위해 길러지는 가축은 질병을 막기 위해 온갖 항생제가 필요하고 이들에게 먹이는 사료는 국산도 아닌 수입산으로 유전자변형(GMO)으로 만들어지는 사료다. 여기다 식탁에 올려지기까지의 과정에는 어떤 첨가물이 투여되는지, 건강에 얼마나 유해한지를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육고기뿐만 아니다. 양식으로 길러지는 수산물은 소비자가 알지 못하는 방부제며 항생제가 투여되고 있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 또한 후쿠시마원전 사고 후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는지의 여부도 가리지 않고 돈벌이가 목적인 장사꾼들은 국산이며 수입산 가리지 않는다. 식품의약안전처라는 곳이 있지만 모든 먹거리들의 전수조사를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민단체들이 가끔씩 조사해 발표하는 결과도 시간이 지나면 끝이다. 부엌이 사라져 가는 가정은 외식에 길들여지고 학생들의 먹거리도 학교급식이 해결해 준다. 건강은 상업주의에 맡겨 놓고 사는 사람들, 병에 걸리면 돈이, 병원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신앙처럼 믿고 사는 사람들... 그들의 몸은 건강한가?


상업주의에 자신의 건강을 위탁해놓고 사는 사람들은 자녀들의 탄생에서부터 성장 과정의 모든 과정을 자본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준다, 모유가 아닌 우유를 먹이고 상업주의가 제공하는 온간 좋다는 유명상품이 제공하는 먹거리, 유기농, 친환경을 찾지만 그 또한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러면서도 성장을 말하고 과소비를 부추기는 상업주의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켜 주지 않는다. 아니 자본은 소비자들이 오히려 병에 많이 걸리면 걸릴수록 병원을 짓고 또 이름도 모르는 신약을 개발해 돈벌이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내 몸이 병들면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대신 아파주지 못한다. 자신의 건강관리가 공부보다 중할까? 그러나 학교는 인생의 황금기와 같은 청소년기를 체형도 맞지 않는 의자에 앉혀 하루 10시간이 넘도록 지식주입에 여념이 없다. 보장 되지 않는 내일의 성공을 위해 공장식 가축 사육처럼 길들여지고 있는 학교는 교육적인가? 천사같은 어린이 까지 돈벌이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자본은 환경파괴며 자연재해에는 관심도 없이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 또 뛴다. 자본의 논리에 길들여지고 마취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은 평생을 땀흘려 노력한 결과를 병원에 갖다 바치고 고통스럽게 살다 죽어 가는 것을 운명으로 안다. 깨어나지 않는 소비자들로 인해 자본은 승승장구하고 소비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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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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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걱정입니다
    건강한 먹거리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잇네요 ㅡ.ㅡ;;

    2017.07.01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타까운 사연이군요.ㅠ.ㅠ

    2017.07.01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자본의 논리가 사람들을, 심지어 어린 아이들마저 병들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로군요.

    2017.07.01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헐;; 이건 뭐죠? 뭔가 되게 무섭네요;; 잘보고갑니다^^

    2017.07.01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런건 생각도 못했네요.. 플라스틱이라니 충격적이네요

    2017.07.02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분해되는 플라스틱이 개발된 상태인데도 경제적 논리로 사용하지 않은 것까지, 인간은 발전과 풍요라는 명목 하에 스스로를 죽이고 있는 것이지요.

    2017.07.02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7.05 06:30


 

 

 

몇 년 전,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어떤 분이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쓸 수 있습니까?”

 

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김시인은 간단하게 답했다.

 

“자세히 보면 됩니다”

 

‘자세히 보는 눈, 그렇지!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눈을 잃어버렸지. 자기 기준에서, 선입견으로 대충 대충 자신의 수준만큼만 보고 느끼고 만족하며 사는 데 익숙해 있다. 사실 그의 시를 보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삶에 쫓겨 눈여겨보지 못한 작은 것에 감탄하고 느끼고 시를 만든다. 이름 없는 풀꽃을 보고도 감탄하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기만 한 농민들을 보고 그들을 고생시키는 정책에 분노하기도 한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대충대충 보고 말거나 겉(현상)만 보고 그게 사실(본질)이거니 하며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자신의 기준에서 세상을 보고 판단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보도블록 사이를 비집고 올라오는 이름 모를 잡초를 보고 감탄해 보지 않는 사람, 자연에 존재하는 생명이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진실을 보고 좋은 시를 쓸 수 있겠는가?

 

이른 봄, 언젠가 도시 도로변에 조성한 화단에 진달래가 꽃을 피운 걸 본 일이 있다. 계절의 섭리를 어기지 못해 피어난 진달래는 깊은 산속 맑은 공기와 새소리를 듣고 자라면서 피워낸 그런 색깔의 진달래가 아니었다. 소음에 찌들고 오염된 빗물과 공기에 지칠 대로 지쳐 겨우겨우 피워낸 꽃은 이름은 진달래였지만 이미 그 색깔이며 모습은 도시의 피로를 뒤지어 쓴 그런 초라한 모습이었다.

 

진달래만 그럴까? 좋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하는 도시의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 겉으로는 참으로 아름답다. 좋은 옷, 만난 음식, 하고 싶은걸 언제든지 하면서 사는 아이들, 그러나 그런 환경에서 사는 아이들은 진정으로 행복할까? 문명의 이기로 둘러싸인 시멘트벽이며 환경호르몬으로 꾸며진 벽지며 침구며 농약과 방부제가 섞인 음식을 먹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도시의 도로변에 지쳐 피워낸 꽃처럼 자라는 건 아닐까?

 

 

 

아파트 열쇠를 목에 걸고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까? 밤마다 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별들도, 비개인 하늘에 피워내는 무지개도, 바람이 나뭇가지를 간지럽히는 소리도, 반딧불의 유영도 보지 못하고, 학원과 학교를 개미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이 땅의 아이들은 무슨 색깔일까?

 

우리가 마시는 물은 옛날 옹달샘에서 솟아나던 순수한 물이 아니다. 없는 게 없는 호화판(?)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물의 오염, 자연의 오염처럼 생각이나 말, 판단하는 능력까지도 지치고 오염되지는 않았을까?

 

나의 눈에 비친 자연이 본래의 모습이 아니듯 우리가 보는 신문도 방송도 오염된 건 아닐까? 욕망이라는 신기루, 성공이라는 신기루, 출세라는 신기루... 그런 신기루를 쫒다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잃어버리고 사는 건 아닐까?

 

자본의 횡포에 찌들고, 승진을 위해 만든 정책의 희생물이 된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바래가고 있는데 어른들은 말한다. ‘다 너를 위해서...’라고. 이겨야 산다고, 지면 죽는다고... 조금만 참으면, 어른이 되고 그 때는 네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다고...

 

‘어느 날’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모든 오늘’을 저당 잡혀 사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 확실하게 보장도 되지 않은 ‘어른이 된 후의 어느 날’의 행복을 위해 청소년기의 모든 날을 사람대접 받지 못하고 살아도 좋을까?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 더 높은 것을 얻기 위해 정작 귀한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잃어버리고 원하는 것을 다 얻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는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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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시적 표현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상대에게 시의 참 진실성이 전해져야 하는데,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07.05 06:37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날 우리는 거짓언론에 갇혀살고 있습니다. 공공의 적이 언론이 된 셈이지요. 진실에 목마른 사람들이 흔치않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2012.07.05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용택 시 중에 '3mm의 산문'이라는 시가 있지요.
    운동장을 돌아 나오는데 땅바닥에 붙어 있는
    연둣빛 작은 벌레를 만납니다.
    시인은 이렇게 묻지요.
    너는 어디서 왔니?
    벌레가 너무 작아 도저히 눈을 맞출 수 없었지만
    시인의 마음은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지요.
    자세히 본다는 건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내 주관대로 보는 게 아니라
    이 시인처럼 마음을 담아 보는 것...

    2012.07.05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4.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늘 그 너머에 있는 수많은 꿈틀거림을 간과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2012.07.05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세히 보는 눈도, 생각하는 힘도, 마음을 담은 말도 잃어버렸지요.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2012.07.05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6. 포스팅도 그렇고 댓글들도 그렇고 왜 이렇게 햇갈리죠?
    참교육님이 김용택님 아니신가요? ㅡㅡ;;;;

    2012.07.05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좋은 글이네요

    2012.07.05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1.29 23:33


    
고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 보면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학생이 예상외로 많다.
청소년들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유는 부모의 과보호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학교도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기는마찬가지다. '돈과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화려한 직업.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스타는 원한다고 아무나 얻을 수 있는 성취지위일까?

                                 <사진 : 이하 모든 사진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오늘날의 메스 미디어의 영향은 부모나 교사의 영향을 초월하다. 자기 방에다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으로 도배를 하거나 펜클럽을 만들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밤을 새워 쫓아 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이제 그런 문화가 텔레비전에 등장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청소년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고 롤 모델이 되기도 하는 스타. 그들은 누구인지 살펴보자. 

문화란 무엇일까? 문화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없이, 속성이나 본질애 대한 이해없이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 오늘은 문화의 속성과 본질에 대해 살펴보자. 청소년들이 꿈꾸는 스타는 그 본질이 무엇일까?
청소년들의 눈에 보이는 스타는 본질이 아니고 현상이다. 그 본질이 자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할 때 순진한 청소년들은 문화라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문화의 이데올로기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들이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자. '안다'는 것, 또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은 단순히 '친숙함'의 의미만은 아니다. 그것은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친밀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메스미디어 문화의 속성을 자본은 백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문화가 그렇지만 TV의  드라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내가 아는 사람, 내가 들어 본 노래, 더 나아가 나의 이상적인 여성상, 또는 남성상은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 둘 수 있다. 특히 극중 인물과 실재인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스타'는 상품판매원으로서의 충분한 첨병 구실이 가능하다. 자본은 이러한 문화의 속성을 이용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본의 논리에 복무하고 있는 것이다.


 얘기를 좀 더 단순화 시켜보자.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자본주의에서 텔레비전의 드라마 제작자는 PD가 아닌 '자본'이라는 사실이다. 자본이 없으면 연출도 조명도 없다. 드라마는 텔레비전의 순기능이나 역기능에 상관없이 자본의 논리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에서는 '이윤의 극대화'는 곧 선(善)이다. 다시 말하면 자본은 속성상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과가 이익이면 선(善)이고 결과가 손해면 악(惡)이 된다. 이와 같은 자본의 논리는 드라마의 제작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드라마의 내용이 음란하냐? 아니면 폭력적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청률'이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매출고'를 올릴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스타는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자본의 필요에 의해서 스타는 생성되고 명멸한다. 드라마에서 말탄 왕자로 또는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영웅으로 만들어진 스타가 등장하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지만 스타는 자본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스타의 재능을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그만 그만한 미모와 능력을 가진 사람은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타는 시청률을 높이는 자본의 요구를 소화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미디어가 가지는 다양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역기능은 순진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희생을 강요받게 한다. 현대전에서는 군인이 아닌 약자인 여성이나 어린이가 더 많은 희생자가 되듯, 정보화사회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미디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청소년이 된다. 교육의 위기를가 극복하지 못하고 입시위주의 교육이 반복되는 이유가 해결이 불가능 해서일까? 아니면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양성의 요구에 충실하기 때문일까? 

 불의한 힘 앞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생존의 법칙은 스스로 힘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 자연의 법칙은 적자생존이라는 법칙이 확인됐지만 인간 사회에서 생존의 법칙 또한 '힘을 얼마만큼 가지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힘이란 무엇인가? 그 힘이란 지식일 수도 있고 돈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다. 

 지식도 힘이요, 권력도 힘이다, 미모(美貌)힘이요. 무력(武力)도 힘이다. 미분화된 사회에서는 학벌(學閥)이나 지연. 혈연도 힘이 된다는 것은 두 말할 여지가 없다. 

힘은 사회적 가치(돈, 권력, 지위 등 희소가치)의 배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본주의에서 힘의 본질을 이해 못하면 역시 일방적인 희생자가 된다. 기득권자는 이 힘을 수호(?)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이용한다. 종교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철학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교육이나 도덕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체제수호를 정당화하고 현실을 정당화한다. 

 문제는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는 안목이다. 문화가 그렇고 권력이 그렇고 예의도 도덕도 그렇다. 현상은 전부가 아니다. 부분이 전체가 아니고, 형식이 내용을 담지 못한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총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힘은 생존의 법칙이다. 자연뿐 아니라 인간세사에도 예외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희생자가 된다. 그러기에 인간은 자기수준만큼의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그 정도 대접을 받고 살 뿐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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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1.01.30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요?
      어렵게 느껴진다면 제가 능력부족이지요.
      왜 실력 있는 교수님들 강의 들으면
      참 쉽게 머리에 속속 들어옺ㄶ아요?

      그런데 실력없는 사람들 강의는
      정말 어렵게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시실 이런 주제는 재미가 없기도 하지요.

      신문의 경제 란이 재미없는 이유는 그게 쉬우면 큰일 나지 않겠습니까? 허.. 또 이런 소릴... 제가 이렇습니다.

      2011.01.30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2. 어떤 조사에서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이
    90%가 넘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스타를 열광하여 한쪽으로 쏠려있는 현상은 지극히 비정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부모들이 더 각성해야 할 대목입니다.

    2011.01.30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기 연예인들이 왜 자살하고
      또 마약인가 대마촌가 그런 걸 왜 하겠습니까?

      돈이 끓는 곳에는
      000가 끓게 되어 있잖아
      청소년 들 눈에는 본질이 안 보이니까요.

      2011.01.30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3. 연예인을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스타들의 그 화려함 뒤에 숨은
    비참한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힘이라고 내세웠던 그 인기가 그저 모래성위의 누각같은
    쉽게 무너지는 힘이라는 사실을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2011.01.30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에게 3S가 그런 예길 자주 했었는데
      그걸 이해하려면 한참 세월이 지난 후가 아니겠습니까?

      새해가 다가 옵니다만
      왜 명절이 이런 식으로 계속되어야 하는 뒤에는
      상업주의가 숨어 있는데...
      문화란 권력의 이데올로기와 무관하지 ㅇ낳는데....

      2011.01.30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가 언젠가 어린이 연극교실 수업을 하다가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사람?"
    우리반에 아이들이 10명정도 되었는데 7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왜 연예인이 되고 싶니?"
    "멋지니까요!,예쁜옷을 입고싶어서요,나는 예쁘니까요,엄마가 하래요,아이돌가수누구누구를 만나려고요!"
    대답도 다양했습니다.. 저는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저 아이들이 조금 더 자신감있어지고 자기표현을 잘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하는 연극교실이..
    연예인이 되려고 연극교실을 들어오는 아이들로 절반이상이었던 겁니다..

    2011.01.30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렵지요.
      아이들에게 그런 꿈을 뺏아서는 안되겠지요.

      그런데 저는 이런 얘길
      고등학생들에게 들려주곤 했었습니다.
      사회를 보는 안목. 현상보다 본질을 보아야 한다고...
      다 옛날 얘깁니다.

      2011.01.30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5. 그러게요. 문화의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죠.
    막장드라마보나는 행복한 가족드라마가 자리를 잡기 바라는데
    현실은 그러지 않는 것 같아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2011.01.30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청률=돈인데....
      음란물과 폭력물로 체워지는 상업주의가
      주범이고요.

      이런 걸 보면 자본주의는 아직 생명력이 끝날 때가 멀었는가 봅니다.

      2011.01.30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6. 예전엔 연애인이라 하면 딴따라라 하여 폄하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청소년들이 최대 희망이라니...
    사회를 누가 바로 잡아주어야 하나요.
    우리 부모님들 몫이지요.

    2011.01.30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 돈이 그 ㅅ람의 인격이요,
      능력인 사회가 됐으니 어쩔 수 없지요.

      알고보면 이런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스타라는 게 웃기잖아요?

      물론 개인적으로 뛰어난
      능력까지 무시하자는 말은 아닙니다만...

      2011.01.30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7.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동서양이나 모두...연예인이 되는 것이 아이들의 제 1소원 인 것 같습니다....

    2011.01.30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문화가
      사람을 타락하게 하고 병들게 한다면
      그건 패악이지요.

      그런데 문화가 사람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행복을 전해준다면 그거야말로 금상첨화겠지요.

      그런데 자본주의 문화는 긍정적인 기능을 감당하기는
      상업주의라는 무서운 벽이 그걸 용잡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아무턴 시청자들의 수준이
      문화의 질을 바꿔놓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제 좁은 생각입니다.

      2011.01.3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8. 3s를 생각하게 합니다.

    문화를 알면 세상이 보이지만

    우리는 자본이 독점한 문화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1.01.30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군요.
      역시 선생님은....

      군사정권이 가장 선호했던 것이
      스포츠고 사극이지요.
      3S는 가장 효과적인 민중 마취 약이었고요.
      이런데 동원 되었던 사람들은 다 무죄고요.
      당한 사람들만 억울한 피해자가 됐습니다.

      민초들은 역사의 구비마다 그렇게 피해자가 됐습니다.

      2011.01.30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9. 정말 요즘 청소년들에게 물으면 1위가 연예인이니~~~
    정말 대단 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아예 모르겠고 오로지~~

    2011.01.30 13:43 [ ADDR : EDIT/ DEL : REPLY ]
    • 문화가 긍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기능만 많이 하다보니
      나타나는 역기능 현상이 아니겠습니까?
      정부는 구경꾼이 아니라 문화정책으로 인도해야 하는데...

      2011.01.30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10. 그래도 요즘은 연예인에 대한 비화도 많이 알려져 있어
    우리집 큰딸은 연예인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으로 여러 기사를 접하더니 순기능과 역기능을 이해하더라구요..
    아이들의 판단력이 없을거라는 편견은 없어야..... ㅎㅎㅎ

    2011.01.30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 똑같은 드라마를 봐도
      마취가 되지 않는 사람도 있잖아요?

      크리스탈님의 자제분은 그런 경우겠지요.

      그런데 탈렌트가 되지 않겠다는 정도로는 거대한 문화의 역기능 앞에 과연 멀쩡할 사람은 몇이나 되런지...?

      2011.01.30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좋은 말씀이네요..
    개인들의 성향으로 인생의 목표를 잡기보다
    물질적이거나 유명세를 먼저 생각하고 그것에만 집착하여 막연하게 꿈을 생각한다는게 문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1.01.30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문화에 대한 분질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줘야 하는데 학교는 그럴 필요도 의지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오직 점수 몇점이 목표가 되는 학교에는 말입니다.

      2011.01.30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12. 선생님, 제가 릴레이 바통을 선생님께 넘겼습니다.
    주제는 "나는 행복하다. [ ]가 있으니까" 입니다.
    제 블로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이 마감이니 시간이 되시면 써주시고 아니면 패스하셔도....
    늦게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릴레이와 관계없이 선생님이 행복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http://pssyyt.tistory.com/146

    2011.01.30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아침에 마산 강야할 일이 있어
      급하게 몇자를 적는데 선생님 블로그에 복사가 안돼
      혼났답니다.

      그런데 넘겨준 분이 아마 계속하지 못해 중단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2011.02.03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13. 빠리불어

    맞아여, 문화를 알면 세상이 보입니다.

    한번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준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고
    좀더 바른 문화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점점 물질 만능주의의 가치가 높아지는 듯해서 참 안타까워여... ㅡㅡ;;;

    2011.01.31 03:19 [ ADDR : EDIT/ DEL : REPLY ]
    • 문화의 역기능이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정신을 황폐화시키는데...

      정부는 구경꾼처럼
      방관하고 잇으니 이해 못할 일입니다.

      2011.02.03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14.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2.01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5.04.05 02:0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