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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하3

4·3에 정의를, 역사에 정명을.. '4·3에 정의를, 역사에 정명을...’4.3항쟁 70주년을 맞는 ‘4.3범국민위원회’가 내 건 캐치프레이즈다. 오늘은 4·3제주항쟁 70주년을 맞는 날이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4.3항쟁의 희생자 수는 2만5천~3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중 사망자만 1만4232명, 행방불명자 3천576명, 후유장애 164명, 수형인 248명, 유족은 5만9426명이다. 전체 희생자 가운데 10살 이하는 5.4%인 772명, 11~20살은 17.3%인 2464명으로, 전체의 22.7%가 20살 이하다. 61살 이상은 6.3%인 900명이다. 4.3항쟁이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로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 2018. 4. 3.
한의 땅, 축복의 땅 제주도를 가다 ‘혓바닥을 깨물 통곡 없이는 갈 수 없는 땅. 발가락을 자를 분노 없이는 오를 수 없는 산...’ (녹두서평 책머리에서) 그 땅! 제주를 가다. ‘제주!’ 하면 나는 아름다운 땅, 축복의 땅 제주보다 이산하시인의 '서시'가 생각난다. 1992년이었던가? 최루탄 냄새가 온 몸에 베인 채, 내 평생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가서 밤새도록 감사일보고 오후에 바로 돌아왔던 기억이 남아 있다. 경찰에 쫓기며 싸우느라고 회계 기록은커녕 종이 쪽지에 아무렇게나 메모를 해 놓던 수준의 회계체계를 바로잡아야겠다고 감사를 하러 갈 때였던 것 같다. 전교조 초대감사위원장 직을 맡아 강원도에서 제주까지 최루탄 가스 냄새가 온 몸에 베인 채로 갔던 제주다. 제주를 갔지만 한라산이 어느 쪽에 붙어 있는지 조차 처다 볼 여유.. 2011. 8. 27.
‘4·3’은 항쟁인가, 아니면 아직도 폭동인가? 우리나라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대부분 한번쯤은 제주도 여행을 하고 돌아온다. 여행에서 돌아온 학생들에게 “제주 4·3항쟁에 대해 공부 많이 했느냐?”고 물어보면 “제주 4·3항쟁요? 4·3항쟁이 뭔데요?”라고 반문한다. “그럼 제주도에 가서 뭘 배우고 왔니?” “도깨비도로도 구경하고, 한라산에도 가보고.....!” “그럼 수학여행이 아니라 관광여행을 갔다 온 게로구나” “........?” 경치구경을 할라치면 서울이나 지리산이 더 낫지 않을까? 오늘은 63년째 맞는 4·3항쟁일이다. 4·3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4·3 폭동..?, 4·3 반란...?, 4·3 사건...?, 4·3 항쟁... ?... 나이가 4~50 이상 된 사람들은 역사 교과서를 통해 ‘제주폭동’이라고 배웠다. 1947년~.. 201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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