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9.01.12 08:15


돌이켜 보면 내가 교육자였는지 언론인이었는지 헷갈릴 정도다. 아침에 경남도민일보에 썼던 글을 검색하다 2001년부터 경남도민일보에 논설위원으로 기명 칼럼으로 그리고 사설로 보는 논술, 옴부즈맨 칼럼까지...참 많은 글을 썼다 물론 경남도민일보에만 글을 썼던 게 아니다. 당시 마산 MBC 아구할매라는 프로그램에 매주 한 번씩 생방송으로 교육문제에 대한 대담 그리고 CBS 경남방송을 비롯해 지역에서 발간하는 신문 그밖에도 우리교육을 비롯한 대학의 학보사, 양산시민신문에까지...1일 4~5인역을 하면서 살아 왔다. 



결국 정념퇴임과 함께 찾아 온 대장암 수술과 허리 수술로 인해 요양을 위해 창원을 떠나게 되면서 퇴임 후 언론인으로서 생활도 그치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나의 작은 꿈을 버릴 수 없어 아침마다 블로그에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그 때 썼던 글... 지금 같은 주제로 다시 써라고하면 그대로 옮겨도 될 것 같은... 아마 변하지 않는 교육의 현장이 이 글로 통해 확인된다. 오늘 아침에는 경남도민일보에 썼던 서설은 두고 기명으로 썼던 칼럼만 여기 링크를 시켜 놓는다.


아래 글... 제목을 클릭 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체육교육을 포기할 것인가?

2001년 01월 09일 화요일



성과상여금제로 술렁이는 교단

2001년 02월 07일 수요일


우리 역사교과서도 문제있다

2001년 03월 07일 수요일


돈으로 사고 파는 교감·교장

2001년 04월 09일 월요일


체육시간은 있어도 체육교육은 없다

2001년 04월 18일 수요일


학위취득에 내몰리는 교사들

2001년 05월 22일 화요일


학생을 이중인격자로 키우는 학교

2001년 06월 12일 화요일


교육정책 실패, 책임물어야 한다

2001년 07월 18일 수요일


불평등 세습시킬 자립형 사립고

2001년 08월 21일 화요일


학벌파괴 없는 교육개혁은 기만이다

2001년 09월 19일 수요일


나눠먹기로 끝난 성과상여금

2001년 10월 08일 월요일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 내용등급제

2001년 11월 02일 금요일


졸업 전에 졸업한 아이들

2001년 12월 03일 월요일


무너지는 교권, 부끄러운 교사

2002년 03월 19일 화요일


[쉿,쉿,쉿]언론,권력층 부패에 침묵하지 마라

2002년 10월 01일 화요일


“교장 자격제 철폐 학교 살리는 지름길”

마창학교운영위 강연서 마산여교 김용택 교사 강조

2004년 02월 20일 금요일


[교사의 생각]학교 폭력문제, 해결 안 되는 이유

2005년 04월 25일 월요일


교사와 학생의 반찬이 다른 이유는?

[교사의 생각]"여러분! 사랑해요" 하시던 교장선생님이 어떻게...

2005년 05월 07일 토요일


한 현직 교사가 전교조에 드리는 쓴소리

[교사의 생각]교육운동,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

2005년 05월 14일 토요일


도민일보의 '교원평가 찬반 논쟁'에 대한 우려

2005년 05월 19일 목요일


15%의 '공식'(?) 뇌물, 부교재 채택료를 아시나요?

진주지역 교사 양심선언 계기로 본 문제점 4가지

2005년 06월 11일 토요일


"우리학교는 따라지들만 와서 그래요"

[교사의 생각]아이들 가슴에 못 박는 선지원제

2005년 07월 22일 금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이런 노동운동 경제성장 어렵다’

동아일보 2005년 8월29일자

2005년 09월 07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귀족학교 많이 만들자고?’ 부모지위 세습하는 ‘현대판 골품제’

동아일보 2005년 9월3일자 ‘자립형 사립고 늘려야 한다’

2005년 09월 14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맥아더는 자유민주주의 지킨 공로자다’

중앙일보 2005년 9월12일자

2005년 09월 21일 수요일


두발규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교사의 인권의식 부재...학부모 인식도 문제

2005년 09월 24일 토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교원 평가제’

‘전문성 신장’ 순수한 의도여야

2005년 09월 28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귀밑 3㎝는 모범생? 4㎝는 문제아?

중앙일보 2005년 5월17일자 칼럼 ‘꼰대 소리를 듣더라도’

2005년 10월 05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2008 대입제도 논란

교육부 “논술 및 구술면접 비중 강화”

2005년 10월 12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국립대 법인화

대학까지 시장논리에 맡기나

2005년 10월 19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법해석의 이중적 잣대

“법을 지키라는 거야 어기라는 거야”

2005년 10월 26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돌아오는 농촌’ 만든다더니… 교육은 도시에서?

2005년 11월 02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평준화 논란

2005년 11월 09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APEC 어떻게 볼 것인가

코 앞 이득, 본질은 ‘사회 양극화’

2005년 11월 16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사형제 존폐 논란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치 말라’

2005년 11월 23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연구’

2005년 11월 30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사립학교법

공교육 정상화, 사학법 개정부터

2005년 12월 07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사학법 개정안 국회 통과

사학의 민주화 길 열었다

2005년 12월 14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현대사 교육 강화’ 논란

숨김·보탬없이 후손들 가르쳐야

2005년 12월 21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새만금 간척사업

개발이익보다 환경권이 우선이다

2005년 12월 28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국가인권위 교사 정치활동 허용안

진정한 ‘교육의 중립성’ 을 원한다

2006년 01월 04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학생회 법제화 반대는…

민주주의 부정하는 위험한 발상

2006년 01월 11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군대 대체복무제

신념과 의무 지킬 수 있는 길

2006년 01월 18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인권위 NAP 권고안’ 왜 반대하는가

‘권력’ 에 눈 멀어 ‘인권’ 못 보는 재계

2006년 01월 25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사회 양극화 문제

세제개혁으로 최저 생계비 보장해야

2006년 02월 01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스크린쿼터 축소 옳은가

나라의 문화, 흥정 대상 아니다

2006년 02월 08일 수요일


"아직도 문제는 교육, 이젠 바꿔야 한다"

김용택 교사 출판기념회

2006년 02월 14일 화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거꾸로 가는 교육격차 해소

특목고 확대는 이율배반적

2006년 02월 15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공정하지 못한 경쟁, 세계화

무차별 개방으로 약소국 황폐화

2006년 02월 22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논술강화는 본고사 부활

공교육 파행, 누가 책임질건가

2006년 03월 01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계기수업이 왜 불법인가?

가치 판단력 높이기 위한 ‘권장 사항’

2006년 03월 08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사회 양극화 부추기는 교육시장 개방

명분 없는 ‘교육주권’ 의 포기

2006년 03월 15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환경보다 경제적 가치가 우선인가

국민혈세 쏟아붓는 ‘블랙홀’

2006년 03월 22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노무현 정부가 좌파 정부인가

흑백논리 입각한 ‘낡은 이데올로기’

2006년 03월 29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부동산 대책인가 평준화 해제인가

집 값 잡으려다 교육 ‘잡는다’

2006년 04월 05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교육양극화 해법 없나

대학 서열체제부터 바꿔야

2006년 04월 12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비정규직 법안 철폐해야

사회 양극화 부추기는 ‘악법’

2006년 04월 19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국제중학 설립, 무엇이 문제인가

영어 때문에 공교육 붕괴해선 안돼

2006년 04월 26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망국의 영어 열풍 그 끝은 어딘가

교육부 정책 부재…스스로 무덤 판 꼴

2006년 05월 03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폭력으로 얼룩진 ‘평택 사건’

대한민국은 주권국가인가

2006년 05월 10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고교 교과서 개정 국민운동 선언

교과서엔 이데올로기 담겨선 안돼

2006년 05월 17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내달 예정된 한·미 FTA 본협상

독인지 약인지 다시 생각해야

2006년 05월 24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수구언론 ‘평준화 포기, 고교입시 부활’ 주장

교육목표가 학력 향상뿐인가

2006년 05월 31일 수요일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대법원 ‘천성산 공사’ 소송 기각

환경보존보다 개발이 우선가치인가

2006년 06월 07일 수요일


황국신민화 교육이 계속되는 대한민국

2010년 01월 27일 수요일


군대도 금지한 체벌 과연 교육인가?

2010년 02월 08일 월요일


[옴부즈맨 칼럼] 언론이 자본에 예속되면?

2011년 05월 10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 편파·왜곡보도, 그 피해자는 누구인가?

2011년 06월 14일 화요일


학교 무너진 게 언젠데 '교실붕괴' 타령인가

2011년 07월 04일 월요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생인권조례 등 교육개혁에 제동 걸려는 교육관료·언론의 논리

[옴부즈맨 칼럼] 좋은 신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2011년 07월 04일 월요일


[옴부즈맨 칼럼]종편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권언유착 '종편의 횡포' 시작돼...종편은 미디어계의 '4대강 사업'

2011년 09월 20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언론의 자유' 좋다 그러나…

언론자유 빙자한 권력의 시각주입...언론소비자, 언론 폭력서 자유로울수 없어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조중동의 종편습격, 미디어계에 무슨 일이?

종편채널 여론 다양성·공정성 파괴 불보듯...정부·여당, 재집권위한 언론환경조성

2011년 11월 15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연합고사 부활을 통해 본 언론소비자 주권

연합고사 가정경제·교육계 앞날 걸린 사안…개념·쟁점·문제점 심층보도 필요

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옴부즈맨칼럼]학교폭력, 왜 언론마다 보는 시각이 다를까?

'강경'만 외치는 정부·수구언론…학생 인권 존중하는 학교가 해법

2012년 01월 17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방송노조 파업, 소비자 주권 지킬 수 있을까?

언론 편향보도, 민주주의 존립 흔드는 문제…진실 말하는 공영방송 기대

2012년 03월 13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개구리 효과, 언론의 범죄는 무죄인가?

공정방송·정론직필 요구 언론노조 파업…언론, 권력 편에서 제구실 못한다는 얘기

2012년 04월 10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약한자에 따뜻한 언론'으로 거듭나는 길

분야별 꼼꼼한 지적 긴장감 감도는 지평위…공감대 넓히려면 각계 쓴소리 필요

2012년 05월 15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지면평가위원회 정체성에 대한 소고

지면평가위원회 정체성 확보를 위한연수·초청강연회 등 노력 결실 맺길

2012년 06월 12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언론만 달라져도 교육이 바뀔 수 있는데…

원인없이 현상만 짚는 학교폭력 기사 난무…언론, 교육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 가져야

2012년 07월 10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폭염보다 위험한 언론 '노후원전 안전 불감증'

언론, 고리 1호기 재가동 안전하다 믿나? 객관적 진실 제대로 보도해야

2012년 08월 14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위기의 언론, 독자 앞에 더 정직하고 겸손해야

거대 권력돼 진실보도 등한시한 언론…구독률·신뢰도·광고매출액 급감 당연

2012년 09월 11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언론사들, 이젠 '정론직필의 가면' 벗어야

불편부당 주장하며 진보 매도하는 언론…색깔 밝히는 게 독자들에 대한 예의

2012년 10월 03일 수요일


[옴부즈맨 칼럼]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해소, 물 건너가나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철폐' 당선인 공약…국회, 학교 비정규직 관련예산 삭감

2013년 01월 15일 화요일


[옴부즈맨 칼럼]언론이 만든 멘붕사회에서 살아남기

수구언론 '알아서 기는' 태도 안바뀌면…박 당선인 '국민이 행복한 세상' 어림 없어

2013년 02월 15일 금요일


[옴부즈맨 칼럼]이은상 논쟁 침묵하는 이 지역 언론

3·15를 '무모한 흥분'으로 폄훼…사설조차 싣지 않는 무관심

2013년 03월 15일 금요일


[옴부즈맨 칼럼]지면평가위원회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

문장이나 맞춤법보다는 기사방향을…취지 살리려면 위원연수 도입해야

2013년 04월 12일 금요일


[옴부즈맨 칼럼]수구세력의 역사 쿠데타, 교과서까지 점령?

극우들 역사 왜곡은 일본이나 한국이나…언론이 편승·확대 역할 하는 경우 많아

2013년 06월 14일 금요일


[옴부즈맨 칼럼]갈등공화국, 그 부끄러운 오명을 벗자

칡과 등나무 얽힌 어원 같은 나라 꼴…노동〉지역〉계층 순, 언론이 해결 역을

2013년 09월 27일 금요일


[옴부즈맨 칼럼]뉴라이트가 만든 교과서 배울 불행한 학생들

뉴라이트 대부가 맡은 국사편찬위원장…이승만을 세종대왕에 비유하는 내용도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


[옴부즈맨 칼럼]생명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을까

현 원전 23기를 41기로 늘린다는 정부…탈핵에 앞장서겠다는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옴부즈맨 칼럼]언론인이라는 게 부끄럽지 않은가

기자들이 "언론 비정상"이라는 세상…그렇게 말한 그대는 지금 뭘 하는가

2014년 01월 17일 금요일


계급사회가 된 학교…평교사는 왜 승진에 목매는가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과 상하관계 놓인 교사들…밉보이면 평정 불이익

2014년 03월 10일 월요일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회원가입은 여기(클릭하시면 됩니다)...!!!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 한 권에 500원입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를꿈꾸다 -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알라딘, 북큐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살림터가 펴낸 30년 현장교사의 교직사회의 통절한 반성과 제안 - 학교를 말한다 - 


구매하러 가기 -  YES 24,  G마켓,  COOL BOOKS


생각비행 출판사가 펴낸 '  - 공자 이게 인()이다' - 논어를 통해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



구매하러가기 - YES 24, 교보문고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3.04.14 07:14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보면 학기 초, 어떤 학교는 학교운영위원 연수부터 시작하지만 어떤 학교는 임기가 끝날 동안 단 한 번의 연수도 하지 않는다. 조직의 구성원이 어떤 일을 하는 지 권리와 의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유명무실한 껍데기일 뿐이다. 조직의 설립목적을 살려 제대로 운영하겠다는 책임자의 의지가 있다면 당연히 구성원의 자질향상부터 시도해야 할 것이다.

 

경남도민일보 독자권익위원으로서 지면평가 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느낀 생각이다. 한달에 한번씩 열리는 지면평가위원회 위원들 중 몇몇은 자기 전공분야가 아닌 한달치 신문을 모두 읽고 맞춤법에서 기사평까지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신문에 대한 애정과 노력은 높이 살 수 있지만 그건 지면평가를 설립한 취지와도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는 창간당시 6,000여 주주들이 만든 개혁언론으로서 창간의 취지와 약자의 힘이 되기 위해 구성한 게 지면평가위원회다. 지금도 그렇지만 지면평가위원회는 지역의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경남도민일보가 초심을 잃지 않고 개혁언론의 의지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구성된 모임이다.

 

경남도민일보가 지면평가위원들의 현장 감각을 반영하려면 지면평가위원들의 연수부터 시작해야한다. 지면평가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면 당연히 지면평가위원회의 설립취지에 맞게 하는 일과 권한, 책임 등에 대한 연수를 통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자칫 취지를 살리지 못하면 모든 분야의 기사를 평가하겠다는 무모함으로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헛수고를 하고 말 것이다.

 

 

 

기자들의 능력을 불신해서가 아니다. 노동현장에서 혹은 농민들의 입장에서 혹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만나고 느끼는 생생한 현장 감각을 지면에 반영한다는 것은 좋은 신문을 만드는 비결이다. 현재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의 구성원들의 면면을 보면 민주노총과, 농민회, 환경운동연합, 여성단체, 교원단체, 사회복지사, 기업대표, 시민단체, 변호사, 대학학보사, 다문화지원센터 담당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선현장의 체험을 통해 얻은 경험을 지면에 반영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매일매일 쏟아지는 기사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 왜곡되거나 편향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조언하는 일이다. 신문의 편집이나 문장의 구성, 맞춤법과 같은 것은 신문사의 책임이지 지면평가위원이 할 일이 아니다. 진짜 소중한 것은 지면평가위원들의 경험이나 시각에서 객관적이고 불편부당하지 않은 공정한 기사인지의 여부를 가려 혹은 질타하고 혹은 격려하는 게 그들의 임무요, 책임이다.

 

비판을 용납하지 못하는 언론이나 조직은 발전할 수 없다. 비판을 수용하고 잘못이 있으면 개선하겠다는 의지만 확고하다면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언론이 정치적인 입장의 차이로 혹은 이해관계에 얽매여 독자의 권익을 외면한 채 왜곡, 편파보도를 일삼는 모습을 보면 언론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면평가위원들의 역량강화. 이제 위기에 처한 종이신문이 살 길은 제대로 된 신문을 만드는 길뿐이다. 모든 신문이 경남도민일보처럼 지면평가위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그래서 양질의 신문, 독자들이 원하는 신문을 만든다면 더 좋은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 이 기사는 경남도민일보 독자권익위원 칼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1082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의옹호, 불편부당, 문화건설, 산업발전'… '민족주의, 민주주의, 문화주의'… '나라의 이익을 앞세운다. 정치를 바른길로 이끌어 준다, 사회를 밝게 하는 횃불이 된다, 문화를 꽃피우는 샘터가 된다'… 우리나라 신문사들의 사시(社是)다.

 

이런 신문들의 사시를 보면 언론은 사심 없이 '정론직필'하는 사회적 공기로 착각하게 된다. 이들의 사시가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을까? 메이저 언론이 지금까지 어떤 것에도 구애되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는 '직필'과 올바르고 이치에 합당한 주장을 하는 '정론'을 해왔다고 믿어도 좋을까?

 

우리나라 메이저 언론의 과거를 보면 참으로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일제강점기 동족의 아픔을 외면한 채 황국신민화를 외치고, 5·16을 혁명으로, 유신 쿠데타를 '구국의 영단'으로, 전두환을 '단군 이래 최대의 성군'으로 칭송하던 신문이 그들 아닌가?

 

 

과거사를 가지고 발목을 잡자는 게 아니다. 이들의 편파왜곡 보도는 아직도 달라진 게 없기에 하는 말이다. 보편적인 복지와 같은 진보적인 가치를 복지 표퓰리즘으로 폄훼하고 자기네들의 기준과 다르면 빨갱이라는 색칠을 서슴지 않던 속성을 버리지 못하기에 하는 말이다. 평등의 가치나 분배를 말하면 종북주의로 매도하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배치되면 적으로 취급하는 왜곡보도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메이저 언론의 피해는 노동자들에게 가한 패악질뿐만 아니다. 정치나 경제 사회, 문화 어떤 영역에서도 그들의 가치기준은 불편부당이나 정의옹호가 아니라 권력의 눈치 보기나 이해관계에 따라 정해진다. '내게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요, 손해가 되면 악'이라는 가치기준은 사시와는 상관없이 적용되고 그런 편파적인 시각은 합리적인 사회로 가는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성장이라는 가치와 분배라는 가치 중 어떤 가치가 우선적인 가치인가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선 성장 후 분배라는 가치와 분배 우선의 경제정책을 놓고 상대방의 주장을 수용하기는커녕 성장이라는 가치는 수구적인 가치로 분배라는 가치는 진보라는 얼굴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기는 급기야는 성장위주의 가치를 주장하는 세력을 보수로, 분배를 주장하는 세력을 진보로 규정하고 있다.

 

 

선거철이 되면 이런 갈등은 더욱 노골화되고 첨예화된다. 자사와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다르면 네거티브 공격을 혹은 '아니면 말고' 식의 황색보도도 마다치 않는다. 겉으로는 객관적인 보도, 공정 보도를 말하면서 내용을 들여다보면 자기 색깔을 가지는 게 우리나라 언론이다.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진 사회적 갈등은 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 언론은 위선의 탈을 벗어야 할 때다. 불편부당을 말하면서 수구세력의 대변인 노릇을 하고, 공정보도를 말하면서 진보적인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는 이중적인 가면을 쓰고 있다. '불편부당'이라는 가면이 아니라 자기성향을 밝혀 독자들을 기만하는 속임수는 그쳐야 한다. 우리는 '분배보다 성장이라는 가치, 신자유주의 가치를 지향한다'고 왜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가?

    

진보를 지향하는 언론도 마찬가지다. 공정보도 객관적인 보도를 말하면서 분배와 복지를 지향하는 신문이라고 밝히지 못할 이유가 뭔가? 몇몇 양심적인 언론은 '우리는 중도를 지향한다'거나 혹은 '약자의 힘이다'라고 떳떳하게 밝히고 있다. 불편부당을 주장하면서 진보를 매도하는 언론이나 공정보도를 말하면서 진보를 지지하는 언론들…. 이제 떳떳하게 색깔을 밝히는 게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 이 기사는 경남도민일보 '옴부즈맨 칼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786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2.07.12 06:30


 

                         <사진설명 :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 회의 모습>

 

신문의 교육관련 기사를 보면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원인을 두고 현상을 탓하는 학교폭력이나 청소년 자살 기사를 보면 그렇다. 학생들이 왜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지 그렇게 잔인해지는지에 대한 원인을 덮어두고 가해 학생들에게 몰매를 가하는 언론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분노가 치민다. 가해자에게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막다른 골목으로 내모는 경쟁교육이며 그토록 잔인해지도록 방치한 가정과 사회와 상업주의문화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까?

 

방송사에는 의학전문기자라는 게 있다. 방송국에서 채용하는 의학전문기자는 의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뽑는다. 왜 의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기자로 채용할까? 의학이라는 전문분야는 다른 분야를 전공한 기자가 감당할 수 없는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교육전문 기자는 왜 없을까? 교직을 전문직이라고 한다.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서 교육학, 교육사, 교육철학, 교육심리학... 등을 4년간 교직고목을 전공한 사람이 교원 자격증을 받는다. 그런데 언론의 기자는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나온 교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아닌 채용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교육담당기자가 된다.

 

기자의 자질을 시비하자는 게 아니다. 그런식으로 말하면 기자가 다 전문가를 채용해야하지 않겠느냐고 항변할지 모른다. 그러나 언론사의 기자는 전문가에 못지않은 안목과 식견을 갖추지 않으면 독자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다. 학교폭력문제에 대한 기사가 원인분석을 못하고 현상이나 사실보도로 일관하고 있어 하는 말이다.

 

                                              <이미지 출처 : 전교조 홈페이지에서..>

 

똑같은 폭력문제를 기사화하더라도 폭력의 심각성을 부각시킬 수도 있고 폭력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분석해 쓸 수도 있다. 폭력문제 기사를 보면 언론이 문제의 해법이 아닌 폭력 그 자체가 문제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교육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신문이라면... 문제를 보는 안목이 있는 기자라면 근본적인 대안의 제시로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학교폭력에 대한 냄비근성보도를 보면 교사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혹은 무너진 도덕과 폭력의 잔인성에 초점을 맞춘다. 독자들도 이제는 이런 일회성 기사에 익숙해 한바탕 가해자에게 욕을 퍼붓고 나면 그게 끝이다.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다음 폭력사건이 터질 때까지 잠잠해 진다.

 

‘어떤 외압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힘센자에게 강하고 약한자에게 따뜻한 신문이 되겠습니다. 대안까지 제시하는 책임있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지역시민·사회운동과 언론개혁의 센터가 되겠습니다. 교육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창간하면서 독자들에게 한 21가지 약속 중 일부다. 완벽한 신문, 모든 독자가 만족할 수 있는 신문이란 가능할까?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상반된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에서는 모든 독자가 만족하는 신문은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독자의 편에서 그들의 애환을 듣고 소통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비판과 견제의 기능, 정의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약자의 힘이 되는 신문, 대안까지 제시하는 책임 있는 언론은 언론사의 철학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열악한 환경조건에서도 창간의 정신, 초심을 잃지 않고 개혁언론으로 거듭나겠다는 경남도민일보의 독자들에 대한 약속이 모든 언론의 약속이 될 수는 없을까?

 

-  이기사는 약자의 힘 '경남도민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4881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2.05.18 06:30


 

 

분야별 꼼꼼한 지적 긴장감 감도는 지평위…공감대 넓히려면 각계 쓴소리 필요

 

"4월 3일 자 '공룡 엑스포 3일 만에 관람객 5만 돌파' 기사는 문장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 특히 첫 문장이 길게 늘어지면서 리드 문장으로 임팩트를 잃었다. 1면 톱기사인데도 정제되지 않아 아쉽다. 4월 3일 자 7면 창원시 '진해화학터 모니터링단 꾸릴 것'이라는 주제의 기사는 제목을 좀 더 쉽게 표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월 26일 자 7면 '방송사 노사 치킨 게임 언론풍향계'라는 기사는 주요 방송 3사의 파업으로 어느 때보다 언론관련 기사들이 넘쳐나고 대안언론으로서 팟캐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 난을 통해서 대안언론(뉴스타파, 리셋 KBS, 나꼼수 등)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도 함께 볼 수 있는 기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 5월 2일 열린 지면평가위원회에서 나온 얘기다.

 

 

 

경남도민일보 독자권익위원을 맡아 '지면평가위원회'에 참여한 지 1년이 됐다. 매달 사장이 아니면 편집국장, 그리고 담당 부장이 함께 참석하는 지면평가위원회에는 긴장감마저 감돈다. 기사 제목에서부터 편집, 테크닉까지 일일이 지적하는가 하면 분야별 아쉬운 내용이나 빠뜨린 점을 빠짐없이 지적하곤 한다. 모든 신문이 형식적인 지면평가 위원회가 아니라 이렇게 운영만 된다면 좋은 신문 만들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문의 성향은 가지가지다. 대부분 신문은 겉으로는 정론직필을 말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권력지향적이거나 친재벌성향이 대부분이다.

 

경남도민일보는 어떤가? 1999년 5월, 6000여 명의 주주가 참여해 만든 신문이 경남도민일보다. 기성언론이 부도덕한 권력과 자본의 횡포를 감시하고 비판하기보다 스스로 권력화함으로써 참언론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데 대한 실망감에서 출발한다. '어떤 외압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힘센자에 강하고 약한자에 따뜻한 언론…, 지역시민·사회운동과 언론개혁의 센터로서의 역할'까지 하겠다며 21가지 약속을 걸고 출범한 신문이다.

 

제11기를 맞은 지면평가위원회 활동도 그런 의지의 일환이다. 지면평가위원회의 구성을 보면 노동계, 여성계, 시민사회단체, 환경, 복지, 생태까지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을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삶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정서를 비판, 분석, 대안까지 제시하는 명실상부한 평가자로서의 기능을 감당하고 있다.

 

물론 이들이 언론인이 아니기에 완벽한 평가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이들의 노력과 회사의 의지가 하나되어 경남도민일보가 참언론으로 거듭나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이 실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 18명이었던 평가위원이 11명으로 축소됐다는 점이다. 회사의 사정이나 방침이 따로 있겠지만 다양한 의사반영을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중에도 지면 평가위원들이 신문에 대한 이해와 시야를 높이기 위해 좀 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연수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지면평가위원들의 전문성을 더욱 반영해 노동은 노동계의 목소리를, 여성은 여성계의 목소리를, 교육은 교육계의 목소리를 담아 비판하는 그런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독자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신문의 힘은 독자의 힘이다. 많은 독자가 있다는 것은 곧 그 신문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다. 지면평가위원회의 이러한 노력이 '힘센자에 강하고 약한자에 따뜻한 언론'으로서 역할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기사는 경남도민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9799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2.04.12 06:30


 

 

 

찬핵(鑽核)이란 말이 있다. 중국 진나라 초기. 벼슬을 마다하고 죽림에 묻혀 술과 시를 벗삼는 왕용(王戎)이라는 선비가 있었다. 이 사람 집 마당에는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 오얏나무가 있었다. 왕융은 해마다 오얏을 팔아 떼돈을 벌면서도 혹시 남이 그 씨앗을 받아 품질 좋은 나무를 키울까 염려한 나머지 파는 오얏 하나 하나 마다 속씨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었다고 한다. 이렇게 송곳으로 열매의 씨(劾,仁)을 뚫어서 죽이는 것을 찬핵이라 한다.

 

한겨레신문 초대사장을 지낸 송건호선생은 ‘언론의 곡필은 찬핵(鑽核)과 같다’고 했다. 송건호 선생은 언론의 이같은 곡필은 국민의 얼을 죽이고 비판의식을 훼손시키며, 사회정의를 말살하는 행위라며 진실ㆍ선ㆍ정의의 가치를 죽이고 그 자리에 거짓ㆍ위선ㆍ불의ㆍ악을 대신하는 범죄라고 했다.

 

 

 

우리나라 언론의 역사는 찬핵의 역사다. 한일합방은 ‘조선의 행복을 위한 조약’이라던 친일의 역사는 덮어두자. 국민의 주권을 찬탈한 5·16을 혁명으로 유신헌법을 “역사적 문제의식과 사명감에 불타는 박 대통령의 영단에 의하여 태동된...”으로 왜곡시켰다.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광주민중항쟁을 ‘신중을 거듭했던 군의 노고를 우리는 잊지 않는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은 신문이 조중동이다. 주권을 찬탈한 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한 것도 모자라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앞 다퉈 보도하고 권력의 대변자 노릇을 한 게 우리나라 언론의 역사다.

 

개구리 효과 혹은 비전상실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바로 뛰쳐나오지만, 찬물에 넣고 서서히 데우면 위험이나 경고를 감지하지 못해 서서히 죽어간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언론의 역사를 보면 찬핵 혹은 개구리 효과가 생각난다. 주인인 국민의 정치의식을 마비시키고 반공교육으로 혹은 남침 위기설로 불안 심리를 조장하거나 반대세력을 좌파니 종북세력으로 몰아 빨강색만 봐도 진저리를 치는 레드 콤플렉스를 만들어 서서히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마비시켜 온 언론이다,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안보위기론이니 빨갱이 논리를 꺼내 이승만의 자유당, 박정희의 민주공화당, 전두환의 민주정의당..그리고 그들의 후예가 만든 새누리당의 대변인 구실을 해 온 게 수구 언론 아닌가? 오죽하면 정치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 감시를 해야 할 언론이 권력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며 노동조합이 파업에 나섰겠는가? 그것도 언론사 한 두 곳이 아니라 KBS와 MBC, YTN, 연합뉴스의 노조가 거의 동시에 파업을 하고 있다. 성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국민일보와 부산일보까지 파업을 하는 등 신문과 방송사, 통신사까지 동참한 언론사상 초유의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인도의 야무나공원에 위치한 마하트마 간디의 추모공원에는 그가 살아생전에 말했던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 도덕 없는 상인, 인간성 없는 과학, 헌신 없는 종교’ 등 ‘일곱 가지 사회악’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건강한 사회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정치권력은 선거에 의하여 창출되며 선거의 승부(勝負)는 여론의 향배가 좌우한다. 여론의 향배를 좌우할 언론이 선거를 앞두고 해야 할 일은 유권자들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권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상황에서는 민주주의도 성숙한 정치도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를 기만하는 주인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찬핵정권을 심판해 양심적인 언론이 만들어 가는 세상을 만나고 싶다.

 

 

* 이기사는 4월 10일자 경남도민일보 옴부즈맨 칼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6719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1.08.10 05:00



7월 22일 자 4면 "48개 의약품을 슈퍼 판매 가능한 의약품으로 전환, 동네 전국 체인형 편의점 '박카스'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 중 사진에 박카스와 가스명수가 나와 있었는데 가스명수는 48개 품목에 들지 않아 판매하면 불법입니다. 시민들이 이 기사를 보고 가스명수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줄 오해할 수 있습니다. 약사로 근무하고 있는 황혜영 평가위원의 지적이다.

최병준 지면평가위원은 "7월 7일 자 '넉넉한 인심, 엄마표 집밥이 그리운 때 찾는 곳' 기사에서 1면 인덱스 사진에는 분명히 갈치가 먹음직스럽게 있었는데 18면 사진에는 갈치는 보이지 않고 양파와 파만 보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신종만 지면평가위원장은 7월 19일 자 5면 "마산 제일여고 학교매점 불매운동 이유는 '급식에 쉰 두부 나오고…매점, 속 보이는 장삿속'이라는 기사는 제일여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남의 학교매점 계약현황과 운영 실태를 한 번 집중취재해 보면 좋겠습니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권력·자본 횡포 비판못하면 사이비 언론

8월 지면평가위원회에서 나온 얘기 중 일부다.
경남도민일보는 매월 한 번씩 지면평가위원회를 열어 30~50쪽 분량의 기사에 대한 평가서를 내고 토론을 벌인다. 1999년 경남도민일보는 창간하면서부터 전국의 신문 중 처음으로 주주와 독자, 시민단체와 언론학자 등 독자들을 대표해 지면평가위원을 추천, 지면평가위원회를 정관상 기구로 설립, 운영하고 있다.

좋은 신문이란 어떤 신문일까? 입장이 없는 신문, 정체성이 없는 신문은 독자들을 기만하는 신문이다. 겉으로는 서민들을 대변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사사건건 소수 부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이 있는가 하면 권력의 편에서 서민들의 눈을 감기는 신문도 있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한 보도를 할 바에야 차라리 신문의 견해를 밝히는 게 옳다. 경남도민일보처럼 '약자의 힘'이라고 밝히든지 아니면 '부자들의 대변지'라고 하든지, '○○사립학교신문'이라고 밝히는 게 옳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재벌이나 권력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중·동은 마치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기득권의 이익을 지켜주는 신문이다. 부도덕한 권력과 자본의 횡포를 감시하고 비판할 줄 모르는 언론은 사이비 언론이다. 언론사 중에는 권력의 홍보지 역할을 마다치 않은 신문이 있는가하면 사학재단의 대변지 구실을 하는 신문도 있고 재벌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도 있다.


다양한 계층 요구 담겨야 살아있는 신문

좋은 신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무리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기자라도 직업현장에서 몸담고 살아가는 직장인처럼 현장 감각을 갖추기는 어렵다. 아무리 유능한 기자라 하더라도 노동자보다, 환경운동가보다, 교사보다 더 현장의 정서나 감각을 전달하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이렇게 노동자의 처지에서, 여성의 처지에서 혹은 환경운동가, 장애인의 처지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담기는 어려운 게 신문이다. 이들의 처지에서, 그들의 요구가 제대로 담길 때 살아 있는 신문,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신문이 가능한 것이다. 경남도민일보가 지면평가위원회를 운영하는 이유가 그렇다.

독자를 기만하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다. 어떤 계층의 입장을 대변하는가 하는 것은 신문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다. 자사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겉으로는 독자의 목소리를 내는것처럼 위장하는 신문은 신문으로서 기본적인 윤리의식조차 포기한 신문이다. 독자의 눈과 귀를 막은 대가로 시혜를 받고 성장하는 신문은 이제 독자들이 가려내 축출해야한다. 그것이 독자들의 권익을 스스로 지켜내는 길이다.  

- 이 기사는 경남도민일보(2011. 8. 9)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55703)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1.07.13 05:00



"평창 올림픽 기쁘지 않으면 국민 아니다"
"촛불시위는 폭동이고 내란죄에 해당한다"
는 소신 발언으로 알려진 민동석 외교부 차관의 발언이다. 민 차관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사과를 했지만 평창올림픽 개최소식에 언론도 이성을 잃기는 마찬가지다. 방송 3사를 비롯한 조중동은 환경파괴나 적자운영에 대한 사실은 외면하고 장밋빛 전망도 모자라 재벌과 이명박 대통령의 활약상에 대한 낯 뜨거운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평창올림픽' 객관적 사실 덮어둔 채 보도

<4년 전 푸틴의 '국가원수 효과' 이번엔 이 대통령이 해냈다>(조선일보), <MB '정성 외교'>(동아일보), <'수적천석(水滴穿石)' 이건희, 지구 8바퀴 돈 조양호…IOC 위원 마음 녹였다>(중앙일보). 방송 3사도 다른 현안 보도를 외면한 채 "MB·이건희 덕분"이라며 '평창 올인'에 여념이 없다. 저널리즘(journalism)이란 '신문과 잡지를 통하여 대중에게 시사적인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는 매체다. 이러한 매체가 본연의 책무를 외면하고 '대중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고 호기심에 호소하여 흥미본위의 보도를 하는 언론'을 일컬어 황색 저널리즘 (yellow journalism)이라고 한다.

 


동계 올림픽 평창유치가 경사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을 덮어둔 채 경제효과만 거론하는 편중보도는 저널리즘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이며, 캐나다 밴쿠버에서 올림픽을 치른 나라가 얼마나 재정난에 허덕이는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이러한 보도 자세는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탈취한 전두환정권이 유치한 88올림픽 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좋은 일에 재 뿌리자는 얘기가 아니다. '평창 올림픽을 개최하면 경제효과가 20조 원이 넘고 65조를 번다'는 언론 보도는 객관적인 사실일까? 76년 몬트리올 올림픽(9100억 달러 부채), 88년 서울 올림픽(9494억 원 적자), 92년 바르셀로나(61억 달러 부채), 98년 나가노(110억 달러 부채), 2010년 밴쿠버(50억 달러 부채)는 모두 적자였다. 흑자는 1984년 LA 올림픽 정도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평창 올림픽 개최를 스포츠 그랜드 슬램이니, 스포츠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느니 하는 보도는 객관적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다.(자료 : 아이엠피터 블로그에서) 


방송 3사는 지난 6일에 이어 7일에도 전체 보도 건수 중 60% 이상을 '평창' 관련 소식을 내보냈다. MBC는 '관광객이 1000만 명 정도인데 약 10%만 늘어나도 경제효과는 10년 동안 32조라며 수출과 내수가 10조 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우려되는 환경오염문제며 적자운영에 대한 얘기는 보도할 가치조차 없다는 태도다.

 


경제효과만 거론하는 언론 국민 속이는 것

황색저널리즘의 역사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방송 3사는 군사정권과 독재정권 시대, 권력의 수족 노릇을 하면서 군사정권과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계속해 왔다. 편파왜곡보도와 유신헌법을 찬양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음란물이며 폭력물도 불사하고 시청자를 우롱해 왔던 수구언론이다.

부와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시키고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후퇴시켜 온 수구언론. 남북 긴장을 조성해 평화통일 노력을 방해한 황색 저널리즘. '정치권력과 재벌 등에 대한 비판을 포기하고 스스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된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선정주의, 한건주의식 보도, 부정확한 정보를 확대해석하고, 오인하고,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보도를 고치지 않는 한 언론은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길이요, 수요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언론소비자는 언제까지 황색 저널리즘의 피해자로 남을 것인가?

- 이 글은 경남도민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53213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1.05.11 05:00



"우리 언론인은 언론이 사회의 공기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믿는다. 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사회의 건전한 여론형성, 공공복지의 증진, 문화의 창달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며,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수호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 언론인은 언론이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립된 자주성을 갖고 있음을 천명한다. 우리는 어떠한 세력이든 언론에 간섭하거나 부당하게 이용하려 할 때 이를 단호히 거부할 것을 다짐한다."

신문윤리강령의 일부다. 현재 발간되고 있는 신문이 이런 윤리강령을 지켜 사회의 공기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신문은 얼마나 될까? 특히 조중동이 이런 강령을 지켜 '사회의 공기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재벌, 언론사 설립 목적도 이윤추구 극대화>

종교단체가 학교를 설립하는 이유는 교육을 통한 선교다. 불교재단, 기독교재단이 설립한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육을 통해 비판적으로 종교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게 아니라 교육을 통해 자신의 종교를 선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재벌이 언론사를 설립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자본의 존재이유는 '이윤추구의 극대화'다. 언론이 자본에 예속되면 독자들은 자본의 시각에서 세상을 만나게 된다. 착한 자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의 속성상 자본은 수요자의 이익이 아니라 자본의 이윤추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실은 어떤가? 현재 발간되는 신문 중 국민주주신문인 한겨레신문, 사원 주주신문인 경향신문, 그리고 도민주주신문인 경남도민일보 정도가 비교적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울 정도다.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는 우리가 지향하는 최고 가치다. 우리는 국민의 기본권 신장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며, 다수 의견을 존중하되 소수의 의견도 반영한다. 우리는 인종-민족-지역적 편견을 조장하지 않으며, 성-직업-학력-종교를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다. 신문제작에 대한 권력, 금력 등 외부의 부당한 개입 및 영향력 행사를 배격한다. 개인이나 단체의 명예를 부당하게 훼손하지 않는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균형있게 보도하며 당사자에게 반론이나 해명의 기회를 보장한다."

조선일보 취재준칙의 일부다. 이 정도면 코미디 수준이다. 천황폐하만세를 외치던 식민지시대는 덮어두자. 그런데 독재정권시대에는 독재정권을, 유신시대에는 유신정권을, 살인정권시대에는 살인정권을 찬미하던 조중동이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정권의 나팔수이기를 마다않던 신문이 '국민의 기본권 신장…' 어쩌고 하는 소리는 독자를 기만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왜 조선일보는 훼절과 정경유착, 왜곡편파보도를 일삼는가?


<신문사 시각에 독자 맞추는 언론은 사이비>

사람들은 말한다. '신문의 기사는 거짓말이 아니다'고. 그러나 이 말은 일부는 맞지만 일부는 틀렸다. 신문기사는 사실보도도 있지만 가치보도도 있다. 사실보도를 왜곡할 신문은 없다. 그러나 가치보도인 사설이나 논설 등 신문사의 가치관에 따라 같은 주제라도 다른 논조를 피력한다. 4대강을 찬성하는 신문도 있고 반대하는 신문도 있다. 한미FTA를 찬성하는 신문도 있고 반대하는 신문도 있다.

독자들의 시각을 신문사의 시각에 맞추는 언론은 사이비 언론이다. 적자까지 내가면서 신문발행을 강행하는 신문사의 속셈을 알고 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는 얼마나 될까? 광고비를 올리려고 무가지를 발행해 부수를 올리고 일년간 무료에 현금까지 지급하면서 구독을 강매하는 언론은 독자를 위한 언론사가 아니다. 이제 독자들이 나서서 신문다운 신문을 찾지 못하는 한 그 피해는 독자의 몫이다.

/김용택 (경남도민일보 독자권익위원)

[옴부즈맨 칼럼] 언론이 자본에 예속되면?

이 글은 경남도민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47554 - 경남도민일보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1.03.28 20:14




경남도민일보(http://www.idomin.com/) 2011년고충처리인 일을 맡았습니다.
경남도민일보는 6000여명의 독자들이 만든 신문으로 자본의 예속으로부터 자유로운 신문입니다.

경남도민일보 인터넷신문 초기화면에 아래와 같은 트릭 배너가 나타납니다. 이 베너를 클릭하시면 고충처리인의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충처리인제도란 무엇인가?>

언론보도로 인해 ‘사실이 아니거나 명예를 훼손하거나 또는 그밖의 법익을 침해를 당했을 때 피해자가 구제받을 수 있을까? 사실보도가 아닌 가치문제의 경우 언론보도로 인한 독자의 권익을 침해당한 경우 구제받기는 쉽지 않다. 언론의 공정하지 못한 보도로 린해 구제가 필요한 피해자의 고충에 대한 정정 또는 반론 보도와 손해 배상을 위해 도입한 제도가 ‘고충처리인제도’다.

<고충처리인제도의 목적과 침해구제>


언론중재 및 언론피해구제법은 헌법 제21조제1항의 언론의 자유 조항과 제21조제4항의 언론의 사회적 책임제고 및 피해구제 조항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언론의 자유를 신장하고 언론의 공적책임을 높여 언론에 의한 피해의 예방과 실효성 있는 구제제도를 확립함으로써 피해자의 권익보호와 민주적 여론형성을 도모하고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방송사와 통신사 그리고 일반일간신문사에 한하여 고충처리인(옴부즈맨)을 두도록 명문화하고 있다(제6조제1항).

방송사와 신문사그리고 일간신문사에 의무적으로 두게 된 고충처리인은 ①언론의 침해행위에 대한 조사 ②사실이 아니거나 타인의 명예 기타 법익을 침해하는 언론보도에 대한 시정권고 ③구제를 요하는 피해자의 고충에 대한 정정보도, 반론보도 또는 손해배상의 권고 ④기타 독자나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침해구제에 관한 자문을(제6조제2항) 담당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언론의 오보나 무책임한 보도사례>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충을 모른다'고 한다. 잘못된 기사로 정신적 고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신문에 난 기사들이 모두 사실이자 진실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보도가 사람을 어떤 곤란에 빠트리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론의 오보나 무책임한 보도는 인격살인, 가정파탄, 기업도산 등 치명적 피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이런 사례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갈수록 심화되는 언론의 상업주의와 과당경쟁에 의해 더욱 부채질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언론중재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의 경우 언론의 잘못된 보도관행과 불성실한 기사로 인한 피해 때문에 언론중재 신청된 명예훼손, 인권침해, 사생활침해, 신용훼손 등의 건수가 무려 5백55건에 이른다고 한다. 몇 년 전 여중생 출산과 초등학교 여학생 집단 성폭행사건 등을 다룬 두 건의 성폭력기사, 병든 소 파동, 화학간장유해시비, 불량돼지기름파장, 발암해초무침보도사건, 우유 및 분유 발암물질검출 파문 등 먹거리와 관련된 굵직굵직한 보도 사례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고충처리인 운영규정>

1. 변호사로서 언론 보도에 관한 사건을 다룬 적이 있는 사람,
2. 기자 경력이 10년 이상(부장급 이상)인 경남도민일보 사원,
3. 기자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언론 보도에 관한 경력이 많은 사람,
4. 이밖에 노사 협의를 통해 상당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이다.

날이 갈수록 언론의 편파왜곡방송으로 피해를 당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거대 재벌이 된 언론사의 횡포는 약자들에게 억압자로 군림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언론의 자유를 신장하고 언론의 공적책임을 높여 언론에 의한 피해의 예방과 실효성 있는 구제제도를 확립함으로써 피해자의 권익보호와 민주적 여론형성을 도모하고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된 고충처리인의 역할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약한자의 힘을 표방하고 있는 경남도민보는 고충처리인제도 외에도 독자의 권일보호를 위해 지면평가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독자들을 위한 보다 친숙한 신문,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신문이기 위해 불성실한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인권침해, 사생활침해, 신용훼손과 같은 갈등이 없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설치한 고충처리인제도가 보다 활성화 되는 것이 독자의 권익을 지키는 길이요, 언론이 제자리를 찾는 길이기도 하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