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올챙이1 봄이 얼마나 자랐을까? 겨울같은 봄! 날씨가 변덕을 부리자 '봄이 오다가 가 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다. 울 옷을 다시 꺼내 입고 봄맞이를 갔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담쟁이 덩굴을 보면 도종환 시가 생각난다.) 담쟁이도 이제 제법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조심스럽게 벽을 기어 오른다. 어디 숨어 있던 생명들일까? 4월의 산야는 거대한 생명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당당하고 당당하게 부끄러움도 무서움도 털어버리고 대지를 뚫고 생명을 탄생시킨다. 생명의 신비! 올챙이들이 알에서 깨어나 봄을 찾아 나서고... 반가운 돌미나리는 부지런한 농부에게 이른 선물을 마련하고 이른 잠에서 깨어 난 올챙이는 봄잔치가 한창이다. 봄을 준비하는 벌레들은 짝짓기 바쁘고 봄.. 2010. 4.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