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5.05.19 06:58


모든 문화는 선인가?” 대답은 ‘No’.

왜냐하면 정치를 비롯한 교육이며 모든 문화, 심지어 종교까지도 상업주의라는 괴물이 개입하기만 하면 순수문화는 반문화로 둔갑한다. 이익이 선이 되는 이 상업주의문화가 예술의 영역에 침투해 썩고 냄새나는 추악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안방극장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지절음란문화가 그렇고 예술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미화되는 영화가 그렇다. 이 못말리는 상업주의라는 괴물은 비판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는 치명적인 독소가 되기도 한다. 왜냐 하면 상업주의라는 괴물은 마치 식품첨가물처럼 맛은 달콤하지만 인체에 들어가면 건강을 해치는 치명적인 독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순수예술만 강조하는 근본주의자ㅇ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예술이 얼마나 상업주의에 오염돼 있는가는 외모지상주의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을 물어보면 성형수술이라고 응답하는 설문조사결과만 봐도 그렇다. 3S정책이 독재권력이 민중의 눈을 감기는데 악용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렇게 권력이나 상업주의에 악용되어 상처투성이가 된 예술은 순수문화조차 허위문화나 반문화로 둔갑해 대중 깊숙이 파고 들어가 독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변동으로 사라져 가는 만화방. 그 만화방 속에 아웅다웅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가 연극으로 우리곁으로 찾아 왔다. 비록 가난하자만 부모와 자식간 그리고 자매간 우애가 진하게 피어나는 복고풍의 향수에 젖게 하는 사랑 이야기...

 

대전시 중구 대흥동 227번지 상상아트홀 5층에는 지난 58일부터 오는 75일까지 인간애가 물씬 풍기는 어쩌면 복고적인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연극이 공연되고 있다. '만화방 미숙’... 만화방 삼남매의 사랑 이야기가 그 주인공이다.

 

연극의 줄거리는 만화방을 운영하는 강억배는 홀로 삼남매를 키우는 홀아비다. PC방이나 당구장이 판치는 요즘, 만화방의 인기는 예전만 못해 경제적으로 록록치 않다.

 

 

 

 

 

 

하지만 얼만 전에야 비로소 성 정체성을 찾은 장남 미원, 드라마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미소, 그리고 만화책 보는 것이 가장 즐거운 미숙. 이렇게 네가족은 그럭저럭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억배는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만화방을 넘겨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 제안에는 황홀한 연애를 즐기고 있는 억배와 조여사도 포함된다. 삼남매 중 첫째딸 미숙이는 둥글 동그라미 같다. 4년에 한번 생일 케이크를 먹게 만든 부모님을 원망해 본 적도 없고 대학입학과 어학연수를 포기한 채 가족을 위해 희생하였으며 생일날 이별을 고한 전 남자친구 두식에게까지 한없이 부드러운 미숙이었다.

 

 

 

 

 

 

 

 

 

 

 

하지만 미숙이에게 이 세상은 하나도 동그랗지 않다. 재개발로 인한 미숙이네 가족의 추억이 녹아 있는 만화방이 위기를 맞는다. 한편 그런 그녀 앞에 자꾸만 신경 쓰이는 남자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기찬, 알고보니 기찬은 만화방을 인수하라는 명을 받은 대기업의 엘리트 사원이자 조여사의 외아들이었다. 이들의 사랑이 시작되면서 억배와 조여사의 황혼 연애가 위기에 봉착하려 할 때 강억배가 건강검진 중 위암이 발견된다. 만화방 삼남매는 아버지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바우에게 일수를 쓰게 되면서 기울어 가는 만화방을 살리기 위해 똘똘 뭉쳐야만 했다.

 

 

 

 

 

 

 

좋은 연극이란 어떤 연극일까?

대본이 감동적인것...?, 무대 배경이 화려한 연극...?, 배우들의 연기가 좋은 연극...? 연출자의 연출이 좋은 연극...? 아니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거나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연극...?

영화를 비롯한 드라마며 모든 예술이 그렇듯이 시청자나 관중의 감각에 호소해 한 차례 웃고 지나가는 것이라면 예술로서 가치가 없다. 

 

 

 

 

 

좋은 연극이란 대본 혹은 희곡 자체가 문학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것이어야 하겠지만 배우의 연기, 무대효과, 조명, 음향등의 기타 조건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판단의 기준은 관람객의 기호나 가치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대효과, 조명, 음향등의 기타 조건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배우의 연기가 좋다면 다른 모든 조건이 불비해도 감동을 준다. 그만큼 연기자들의 타고난 능력이나 정성 그리고 애착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더해주게 된다.  

 

 

 

 

 

 

'만화방 미숙이'가 그렇다. '만화방 미숙이'에 출연하는 연기자의 끼와 능력이 하나같이 관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 온다. 필자가 관람을 한 이날 공연도 관객이 몇명되지 않아 출연자들이 실망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들은 전혀 그런 내색이 없었다. 과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출연진에 이들이 연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어떤가를 보여 주는 것 같았다.  

 

 

 

   

또 한가지 '만화방 미숙이는 어린이 까지를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은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가정의 달 5월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다.

 


 


[만화방 미숙이] 상상아트홀 공연


2015년 5월 8일 - 7월 5일

전석 30,000원
평일 오후 8시(월요일 공연없음)/토요일 오후 3시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3시

* 5월 25일(월) 3시,6시 공연



할인정보


- 청소년할인:12,000원 중고등학생 예매시 적용 
- 대학생할인:16,000원 대학생 예매시 적용(학생증 확인) 
- 직장인할인:18,000원 직장인 예매시 적용(사원증 확인) 
- 커플할인:18,000원 커플이 함께 관람시 적용 
- 복지할인:10,000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우대할인(관련 증서확인) 
- 문화의 날(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일반:15,000원/중고등학생:10,000원/대학생:12,000원

※ 할인 증빙서류 현장 미지참시 차액지불 

주최/기획:극단 셰익스피어 T.042-534-6228,9




 

 

---------------------------------------------------------------------------------------------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렌즈에 비췬 세상2011.11.27 06:27



행사 및 일시 : 2011. 9월 21부터 10월 30일까지 청주에서 였렸던 국제공예비엔날레.....!

장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314 (내덕2동 201-1)  청주연초제조창
전화 :  TEL. 043-277-2501~2 

전시 :
1. 오늘의 공예 Contemporary Craft, NOW&HERE

  • 2. 의자, 걷다 Chairs : Flow
    3. 제7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7th Cheongju International Craft Competition
  • 4.초대국가 핀란드관 <전통과 미래, 그 사이 : 핀란드의 공예와 디자인> Guest Country Pavilion Finland <Between Tradition and Future : Craft and Design from Finland>
    5. 국제 공예 & 디자인 페어 International Craft & Design Fair

  • 열린 비엔날레

     1. 청주청원 네트워크전 Cheongju Cheongwon Collaborative Exhibition

  • 2. 녹색공예디자인프로젝트 Green Craft Design Project
    3. 시민참여프로젝트 : 문화예술이벤트, 시민홈스테이, 시민도슨트 및 자원봉사 등 Promotion by Citizens
    4. 옛 연초제조창 65년사 스토리텔링 특별전 : 불꽃피다 65th Tobacco Processing Plant Anniversary Storytelling Exhibition
    5. 한국공예가협회특별전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애국을 위장한 매국, 순수를 위장한 불순, 진실의 가면을 쓴 위선이 세상을 풍미하고 있다.
    예술은 어떨까?

    예술인란 '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작품'이다.(국어 사전)

    브레타니카 사전에는 예술을 '문학(시·희곡·소설 등), 시각예술(회화·데생·조각 등), 그래픽아트(회화·데생·디자인 등 평면적 표현형태들), 장식미술(에나멜공예·가구디자인·모자이크 등), 조형미술(조각·모델링 등), 공연예술(연극·무용·음악 등), 음악(작곡 등), 건축(실내장식 포함) 등이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원론적으로는 그렇다. 그런데 현실에서 예술의 의미는 사전으로 정의 된 뜻과는 다르다.
    톨스토이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예술은 전문가만의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가 보고 감명을 받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오늘날 예술이라는 이름의 작품은 보통사람 누구나 보고 감명을 줄 수 있는 감품들일까?  역사적으로 예술이 인간의 삶을 풍부하게 하고 심미적인 안정과 행복을 전해 주는... 만인에게 감동을 주기만 했을까?  

    예술이 순수성을 잃고 상업주와 결탁해 이윤과 결탁한다면 무서운 이데올로기로 변질된다. 식민지시대 민족을 배신한 시인이며 소설가들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동족에게 고통을 안겨 주었는가? 심지어 종교까지도 예술의 외피를 쓰고 선량한 민중을 기만했던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렇게 예술이라는 외피를 쓰고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불안하게하고 황폐화시키는 반예술이 우리의 삶 속에 함께하고 있다.  

    텔레비전으라는 매체를 통한 얼짱, 몸짱 문화며 폐륜적인 폭력과 음란을 내용으로 채워지는 드라마며 온통 서바이벌 게임으로 채워지는 예술은 예술이 가지는 순수성과는 거리가 멀다. 

    아무리 위대한 예술이라도 자본주의에서 상업주의와 결합하거나 권력과 야합해 민중을 기만하는 예술은 예술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청주에서 개최된 국제공예비엔날레를 둘러 보면서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지... 그런 예술을 음미하고 진가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 본다.  


  • 오늘도 여기서 마쳐야겠습니다.

    워낙 방대한 작품이 소개돼 예술을 제대로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몇날 며칠을 여기서 살아야할 것 겉습니다. 

    세상은 아느것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똑같은 인생을 살아도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불안과 고통으로 점철된 삶을 살다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작가가 전해주는 위대한 감동을 그대로 느끼고 깨닫지 못하는 죄스러움을 이 포스팅을 통해 얻어가시는 분이 있다면 제 작은 수고로 면죄부를 삼고 싶습니다.

    다음 주에 마지막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0.12.05 18:21



    벌써 오래 전 얘기네요. 아내와 함께 진해 장복산에 갔다가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조각공원인 줄은 뒤에 알았습니다. 
    화장실에 가다가 사람크기가 실물보다 더 큰 남자가 발가벗고 남근을(그것도 그렇게 똑같을 수가 없었습니다) 드러낸 체 벌(순전히 제 개인적인 느낌)을 받는 조각이 서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사람이 아니고 서너사람이 한 줄로....

    저는 그 작품을 깜짝놀랐습니다. 남자의 성기를 저렇게 리얼하게 만들어 놓을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저런 조각을 어떻게... 성기를 저렇게 노출하면 음란물 취급을 당할텐데.... 어떻게 남자의 성기를 드러낸 저런 조각상이 버젓이 공원에 세워놓다니.... 


                                                   <사진 : 진해 장복산 조각공원에서>

    제가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누드조각을 보기 몇년 전인가?
    아마 제가 이 사건을 얘기하면 독자들도 '아~! 그 사람'하고 기억을 떠올릴 것입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임신한 만삭의 아내와 자신이 발가벗은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참으로 말할 수 없는 곤욕을 치렀던 김인규 선생님 사건 말입니다.  

    2001년에 일어났던 사건이니까 벌써 10년이 가까워 오는 군요. 김인규선생님은 국전에 출품한 작품이 당선될 절도로 미술부문에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이 사진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 된 후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나 정신병자취급 당하고 고발당해 구속됐다가 풀려났지만 해직당하기도 했던 '외설논쟁'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법원으로 이첩돼 2006년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일부 유죄(전기통신기본법 위반) 취지로 파기환송되었습니다다. 대전고법은 지난 2002년 12월 “김씨 부부의 알몸 사진에 성기가 드러나기는 했으나, 홈페이지 전체의 맥락에서 봤을 때 음란한 의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한 바 있었습니다. 

    수년 전 '벌받는 누드, 예술인가 음란물인가?
    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사진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이 어느 네티즌이 이런 댓글을 올려 웃었던 일이있습니다.    
    '1분을 넘게 바라봐도 내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예술이 학씰합니다!!'

    참 재미있는 표현이잖아요?
    아마 이 네티즌은 남자일거라고 추측됩니다만.
    '내 몸에 아무런 변하가 없다. 예술이 확실도 아니라 학씰합니다.'  이렇게...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옆의 만삭이 된 김인규선생님의 부부 누드사진을 보니 음란한 생각이 듭니까? 음란한 외설물로 보입니까? 아니면 예술작품을 보입니까?
    '글쎄요?'라고요.

    김인규선생님이 어느 신문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아내가 나이 40이 넘어 임신한 몸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여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법관이라고 예술적인 안목이 없으란 법이 없겠지만, 예술작품을 고발해 법관이 판결한다는 게 코미디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나는 외국잡지를 읽지 못해 이 사건이 외국 언론에서 어떻게 바춰졌는지 알 수 없지만 아마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기를 그리거나 조각하는 것은 외설이다'
    '여자의 몸을 성의 대상으로 보고  음란하다'라고 보는 눈. 

    제가 학교에 근무할 때 어떤 여교사가 만삭이 돼 걸음걸이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늙은 한 남자교사가 하는 말, 
    "집에서 고만 아~나 보지. 부끄럽지도 안 하나?"
    글쎄요 자기는 만삭이 된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지 않았는지....     

    <사진설명 : 상좌으로부터 -교육의 붕어빵, 스승의 날 나는 선물을 받았다, 유채에 실물, 비교육적 방망이와 교육적 방망이,  진술서와 방망이, 학교폭력추방,  매에 스티커 - 자료 출처 김인규 선생님 홈페이지에서 - http://www.ingyu.net/ >

    "나는 파랑색이 좋은 데 당신은 빨강색을 좋아하니 당신은 빨갱이야!"

    실제로 제가 고성에 있는 어느 시골학교에 근무할 때 신입생 명찰을 무슨 색깔로 할 것이가를 놓고 직원 회의에서 논의를 했던 적이 있는데 "빨강색이 예쁘지 않습니까" 했더니 미술선생님 왈 "뭐 아이들 명찰을 빨갱이처럼 빨강색으로 합니까?"라면 반대해 결국 초록색으로 골랐던 기억도 있습니다. 

    예술만 문제가 아니다.

    '천국 안가는 사람은 모두 지옥으로 가는 사람'

    ' 좋은 사람 아니면 모두 나쁜 사람'
    '자유 민주주의 싫어하는 사람은 모두 빨갱이'
    ................................
    ................................ 

    이런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비판은 허용될 리도 없고 내 생각과 틀리면 모두 나쁜 놈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근무하던 당시, 학교에서는 전교조라는 이유만으로 직원회의에서 문제교사가 되고 우리가 주장하는 말은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느냐?'며 힐란(詰難)을 듣기가 일쑤였습니다.  

    헌법에 사상의 자유를 허용할 수 없어 '사상과 양심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양심의 자유'만 허용한 나라....
    '나는 자유민주주의 보다 사회주의가 좋다'는 말 한마디면 영원히 출세길이 막히고 나라를 팔아먹는 민족의 반역자 취급을 당해야 하는 나라....

    아무리 부지런하게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이 사는 나라.
    가난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사는 초등학교 교실이 있고, 
    진실을 말하면 부정적이라고 몰아세우고 비판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마는 나라...
    체벌을 교육이라고 우기고 사랑의 매를 학교에 전달해 주는 학부모가 있고
    무상급식 얘기를 하면 빨갱이 소리를 들어야 하고.....
    언제쯤 우리도 사상의 자유와 비판이 용인되는 나라가 될 수 있을까요?   

    언제쯤이면 우리나라도  선생님들의 자율권이 인정돼 국정교과서가 없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이 어떤 인품의 소유자가 아니라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의 여부에 따라 직장과 결혼, 출세가 보장되고 사람의 가치가 차별화 되는 풍토를 깰 수 있을까요? 아직도 대한 민국은 한 밤 중입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