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7.12.14 06:30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필자가 퇴임하기 전 교실 전면 흑판 위에 붙어 있던 급훈이다. 이런 사진이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으면서 점차 자취를 감추기는 했지만 당시 창원지역 노동자들은 노동이 부끄러운 공돌이 공순이였다. 못 배우고 못났으니 땅이나 파먹고 살던지, 노동이나 해서 천대받고 살라는 운명론적 이데올로기였다. 요즈음도 노동자라는 이름이 부끄러워 근로자로 바꾸고 근로자조차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비정규직은 다시 기간제 근로자(임시직, 촉탁직, 일용직), 파견근로자, 시간제근로자(단시간근로자, 파트타이머), 기타 특수한 고용형태의 근로자(도급, 위탁, 용역, 재택근로)로 서열화했다.



그 때 뿐이다. 노동자가 홀대 받는 세상, 민중을 개돼지 취급하는 시각은 언론에 잠간 이슈가 될 때면 금방 노동자도 사람 대접받으며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아직 별로 달라진게 없다. 실제로 비정규직이 1000만명이 넘었지만 노동자는 아직도 일회용품 취급을 당한다.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헌법 제 33조에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보장하고 있지만 법은 아직도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이번 개헌에서는 근로자라는 이름을 반드시 노동자로 바꿔야겠지만 노동3권은 노동자의 노동조건에서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배려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권이요 자유권이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 없다던 이병철회장의 철학은 이제 신화가 됐지만 아직도 시가지 입구에는 당당하게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는 노동자들도 살기 좋은 도시일까? 노동자들이 사람대접 받고 살기 위해서는 헌법을 비롯한 노동조합법..을 통해 약자인 노동자들을 지켜 줄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현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엄연히 헌법과 근로기준법, 노동조합법...에는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하지만 노동 존중은 피부에 와 닿지 않고 있다. 노동자는 부끄러운 이름인가


노동력의 대가로 임금을 받아 생활을 꾸려가는 사람들을 일컬어 노동자라 한다. 대학교수를 비롯해 비행기 조종사, 은행이나 증권가에서 일하는 사람들, 학교 선생님, 간호사들, 방송국에서 일하는 기자와 PD, 공무원들, 건설현장의 노동자들,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들, 환경미화원... 모두가 노동자들이다. 노동자가 부끄러운 이름으로 만든 것은 자본이 노동자들에게 열등의식을 갖게 해 순종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조리사라는 게 별 게 아니다. 그 아줌마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키면 되는 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되어야 하는 거냐?”


국민의당원내수석부대표였던 이언주가 한 말이다. 노동자들을 개,돼지 취급하는 시각은 해가 바뀌어도 달라지는게 없다.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면 아직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노동조합이란 노동자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지위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으로 결성한 단결조직이고 노동자의 권리향상을 위해 자본가에게 저항하고 투쟁하는 법률이 보호하는 조직이다.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권리행사를 빨갱이 취급하며 경제가 무너진다고 난리다. 모스크바보다 더 추운 날씨에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전교조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부장들이다. 1214일 현재 44일째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 단식 재개 11일차, 시도지부장 단식 재개 9일차, 2016년 해직교사들은 단식 9일째다. 광화문 천막에서는 현재 27명이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전교조가 단식농성을 하는 이유는 법외노조 철''교원차등성과급제 폐지', 그리고 '원평가제 폐지'. 법외노조철회는 국정교과서반대로 박근혜정부의 미운살이 박힌 전교조는 해고자 9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는 이유로 고용노동부가 노조 아님을 통보한 것이다. 촛불시민혁명으로 박근혜를 비롯한 적폐세력들은 지금 감옥에 있다. 그런데 역사교과서 국정화반대, 세월호와 시국선언에 앞장서 싸웠던 전교조교사들은 감옥보다 더 차가운 광화문에서 단식농성 중이다. 노동자가 홀대받는 세상은 언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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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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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돌이,공순이란말을 참 오랜만에 듣습니다
    한때 공돌이라 자조하면서 회사 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ㅡ.ㅡ;;

    2017.12.14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잠시 뒤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드는데 ,정말 큰일입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합의도 따라야 할 것이구요.

    2017.12.14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추운날씨에...건강이 걱정됩니다.
    모두가 잘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만 보내고 있습니다.ㅠ.ㅠ

    2017.12.14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농공상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모두가 한 곳만을 바라보는, 유연하지 못한 사회의 깊은 뿌리 역할을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2017.12.14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궁금한데요. 이게 끝날수가있는건지 ㅠㅠ

    2017.12.14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3.02.09 07:00


 

 

학교의 또 다른 모습!

 

1교시가 끝나면 학교매점은 문전성시다. 빵, 우유, 아이스크림, 스낵 과자류 등등... 누구 돈을 먼저 받을지 모를 정도로 학교매점의 아침은 바쁘다. 1교시가 끝나기 바쁘게 매점으로 달려가는 아이들! 매점 한쪽 켠에는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지도 않은 라면을 건져 먹고 있는 학생도 보인다. 어떤 아이는 며칠이나 굶은 아이처럼 빵과 우유를 게걸스럽게 먹고 있다.

 

이들이 1교시가 끝나기 바쁘게 매점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식욕이 왕성하기 때문일까? 아무리 식욕이 왕성한 청소년 시절이라 해도, 아침 식사를 하고 등교를 한다면 1교시가 끝나는 아침 9시 반, 간식을 찾지 않을 리 없다. 학교매점을 통해보는 오늘의 청소년들의 삶을 살펴보자.

 

 

어른들은 말한다. 그래도 청소년 시절이 좋았다고.... 혹은 학창시절의 낭만을 말하고 혹은 고교시절의 추억을 말한다. 추억은 아름답다(?). 그런 말은 경쟁교육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에게도 유효할까? 친구가 경쟁의 대상이 돼 노트조차 빌려주지 않는 학교. 살인적인 입시위주의 경쟁 속에 내던져진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학교는 결코 낭만일 수 없다.

 

‘졸면 죽는다’, ‘30분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마누라의 몸매)이 달라진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라는 급훈이 붙어 있는 교실에는 낭만이란 없다. ‘죽기 아니면 살기’의 살인적인 경쟁을 강요받고 있는 곳이 오늘의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고달프고 힘겹다.

 

 

 ‘아침 7시 15분 까지 등교해서 20분부터 수업시작, 이른바 -1교시

 

그 다음부터는 계속해서 12시 10분 까지 수업, 50분 수업 10분 쉬는 시간. 1시간 점심시간, 또

 

1시 10분부터 수업을 시작해서 4시에는 청소시간, 4시 20분부터 6시 10분 까지 수업...

 

1시간 석식(저녁), 나머지는 이른바 야간 자율학습(뻘소리...강제 자율학습)10시에 학교

 

끝나고 교문 앞에서 기다리는 학원 차를 차고 12시 반까지 학원 수업 집에 가면 1시, 씻고 밥 먹고 하면 아무리 빨라도 2시.....

 

학생들은 인조인간이 아니란 말입니다.... ’

 

어느 청소년 신문에 올라온 청소년들의 하루 일과다. 어머니와 전쟁하다시피 잠이 깬 아침 6시. 학원 차가 집 앞에 지나가기 5~10분 전에야 일어나 세수는커녕 잠이 다 깨지 않은 채로 학교로 간다.

 

아침밥이 넘어갈 리 없다. 학교의 매점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다.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1교시 아침 시간은 비몽사몽간이다.

 

 

 

 

수능과목이 아닌 1교시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시간이다. 잠이 겨우 깨는 9시 반경. 이 시간은 생리적인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당연히 매점을 찾는다. 이 시간 아이들의 허기를 채우는 음식은 무엇일까? 1교시가 끝나기 바쁘게 뛰어가는 매점이라는 곳. 탄산음료와 방부제와 농약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허용치의 한계를 얼마나 벗어나는지, 그 많은 연구논문을 작성해 승진하고 출세(?) 하는 교원들의 논문에는 그런 내용이란 눈 닦고 찾아봐도 없다.

 

수입산 밀로 만든 빵이나 우유. 아니면 스넥류의 과자나 아이스크림, 심지어 잠을 깨우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아이들도 있다. 아니 이미 상당수의 학생들은 고카페인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집에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사랑받는 자식’들이다.

 

말이 좋아 ‘내일의 주인공이니...’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느니... ‘너만 고생하는 게 아니다’며 학교에서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도록 등 떠밀고 있는 것일까?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는 개성도 취미도 인권도 없다. 점수 몇 점, 등수 몇 등, 그것이 교육의 목표요, 삶의 목표요, 꿈이고, 진리다.

 

학교폭력을 놓고 말이 많다.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고 정부가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별별 묘책을 다 내놓고 있다. 그런데 한걸음만 뒤로 물러서서 보자. 학생들간의 폭력만 문제인가? 교육과정도 어기면서 청소년들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학교에 붙잡아 취미도 특기도 소질도 무시하고 죽기 살기로 영어, 수학 문제 풀이만 시키는 교육당국은 폭력이 아닌가?

 

돈이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상업주의는 또 어떤가? 교문을 몇 발짝만 나가면 청소년들을 기다리는 만화방이며 게임방이며 PC방은 어떤가?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사회와 가정, 학교가 3위 일체가 될 때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얘기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이유도 원론만 그르치고 현실은 청맹과니로 만들어 놨기 때문이 아닌가?

 

 

가정교육도 사회교육도 없이 오직 20평의 교실에 40여명을 가둬놓고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문제풀이만 시키는 학교. 100m 달리기도 할 수 없는 학교에 1000여명의 학생들이 사는 공간이 그렇고, 체형에 맞지도 않은 나무의자에 하루 14~5시간씩 앉혀두는 학교는 폭력 아닌가?

 

오죽했으면 매년 1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떠났을까?(최근 3년간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 10만6022명-교과부 자료) 2011년에 자살한 초중고 학생은 모두 150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 사망률 1위이요, 자살이 10대 청소년의 사망원인 가운데 2등을 차지하고 있다. 자살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2011년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무려 15,906명이다. 한달에 1325명, 하루 평균 5,5명이 자살하는 자살 공화국이다.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 학생, 학교가 싫어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학교폭력에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청소년들을 언제까지 강건너 불경 하듯 보고 있을 것인가? 이런 현실을 두고 교과부는 학교폭력이나 자살대책으로 내놓은 게 ‘밥상머리교육’이다. 맞벌이하는 부부가 근무하는 시간이 달라 부모의 얼굴조차 보기 어려운 현상을 두고 밥상머리교육타령이나 하는 교과부는 폭력이 아닌가?

 

 

청소년들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게 누구 잘못일까?

 

교육과정도 교육목표도 시퍼렇게 살아 있지만 일류대학 입학생 수에 따라 일류 고등학교가 결정되는 나라. 어른들은 말한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대학이 대학으로서 구실만 한다면 젊어서 고생 반대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고등교육법 제28조가 명시하고 있는 “대학은 인격을 도야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심오한 학술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국가와 인류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대학본연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대학 졸업생치고 자기 전공과목을 살려 취업하는 사람들이 몇%나 될까? 입학만 하면 누구든 졸업을 할 수 있는 것도 그렇다 치고 학문탐구보다 고시공부나 공무원 시험 준비나 시키는 게 대학이 할 일인가?

 

‘헛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효율성 면에서나 인간적인 면에서 점수 몇 점으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화시켜 막다른 골목으로 내모는 게 효율성인가? 수많은 교육자들, 그리고 학자들... 한 세기가 가깝도록 청소년들이 이 지경이 된 현실을 필연으로 당연시 하는 게 양심적인가? 청소년도 학생이기 전에 사람이다.

 

어쩌면 나이든 사람보다 현실에 더 민감하고 내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때다. ‘다 너희들을 위해서...’라느니 ‘너도 커면 옛말 할 것이라는... ’ 속보이는 위로는 인간적인 모습이 아니다. 모든 날의 희생으로 얻는 특정한 날의 행복이란 없다. 청소년들을 사람대접부터 하라! 부끄러운 어른들이여!

 

이 글은 '맑고 향기롭게(2013. 2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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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의 교육제도..
    우리의 부모..
    모두가 문제이지요. 찝..

    명절 잘 보내세요

    2013.02.09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요즘 학생들의 고충과 부모님의 자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참교육님 설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2013.02.09 07:47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주르디

    앞뒤 꽉 막힌 학교교육...답답합니다.
    선생님,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2.09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4. 엄마가 정성 쏟은 만큼,
    딱 그만큼 아이들은 자랄 것이다.
    이런 말을 엄마들에게 자주 들려 줍니다.
    공부만 많이 시키면 부모 도리 다 하는 줄 아는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2013.02.09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5. 안타까운 맘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엄마 입장에서 요새 들어 오만가지 잡생각들이 많아지네요.

    2013.02.09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러게 말입니다.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학생들이 애처로울 때가 많습니다.
    지나친 규제나 강요로 아이들의 정신을 억압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는 선생님 말씀처럼 폭력과 다를 게 없을 테니까요.

    가족분들과 함께..
    뜻깊은 명절 보내시기 바라구요.
    추우니 건강 유의하십시요..^^

    2013.02.09 13:31 [ ADDR : EDIT/ DEL : REPLY ]
  7. 레드존

    독일만 해도..조기교육 안합니다. 함께 배우는 것 강조합니다.
    초중고 응급처치 구급법과 수영이 필수 과목입니다. 거기다 자기만의 취미를 꼭 한가지 갖고 하게 합니다.
    초등학교 마칠때 쯤에야 한글떼고 산수뗍니다.
    우리나라만 조기교육 국영수에 미쳐 갑니다. 우리가 아니라 나...상대를 이겨야 하는 등수 게임에 미쳐갑니다.
    안타깝습니다.

    2013.02.09 13:48 [ ADDR : EDIT/ DEL : REPLY ]
  8. 요즘 청소년들 16%가 정신장애가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눈앞이 캄캄합니다.
    제 딸이 미술치료사인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너무 심각하더군요.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치료를 받아야 근본적 치료가 되는데 부모들과 상담을 하면 역정을 낼뿐 전혀 수용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딸의 말도 요즘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걱정은 걱정입니다만 일단 접어 두시고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3.02.09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2013.02.09 20:2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이들 가슴속엔 희망찬 포부대신
    한숨과 짜증과 욕설과 스트레스와 경쟁만이 있는듯합니다.
    이런 환경 과연 누가 만들어 준 것일까요?
    방학하면 뛰어 놀고 눈싸움하고. 토끼사냥 꿩사냥 다니던
    어린시절 우리들은 참 좋았던것 같은데 말이죠.
    선생님.. 떡국은 드셨는지요?

    2013.02.10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헛고생이라... 뜨끔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새벽까지... 정말 힘든 일정이겠어요. 그걸 원해서 한다면야 모르겠지만...
    더불어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설날 잘 보내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구요!

    2013.02.10 14:17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육을 이렇게 하는나라는 대한민국 밖에없을겁니다..그렇게 악순환이 계속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구요
    새해 건강하시고 좋은말씀 부탁합니다..

    2013.02.10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너무너무 바빠서 제가 먼저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건강하세요.^^

    2013.02.10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슈퍼맨s

    정신적인 부유함보다
    경제적인 부유함을 더 우월하게 생각하는
    기성세대의 잘못이 아닐련지 싶네요
    듣고 배우고 보이는 세상이 그런걸,,,,

    건강은 많이 찾으셨는지요?
    샘^^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이 최고랑께여,,

    2013.02.11 22:29 [ ADDR : EDIT/ DEL : REPLY ]



 

 

판검사, 의사, 벤처 사장급 - 30점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직 - 25점

대기업 재직 -20점

교직종사자, 공무원 - 15점

중소기업 재직 - 10점

 

서울대, 연대, 고대 -  20점

포항공대, 카이스트, 한양대, 성대, 중앙대 - 15점

지방 국립대 및 서울 소재 대학 - 10점

지방 4년제 사립대 - 5점

 

아버지 장차관급, 50대 대기업 임원, 은행지점장 이상, 변호사, 교수등 특수직 종사자-20점

부모 모두 대졸이상, 대기업부장, 중소기업 운영, 교직 - 15점

장사 - 10점

 

연봉 5천만원, 부모 30억 이상 - 20점

연봉 3천만원, 부모 10억 이상- 15점

연봉 2천만원 이상, 부모 10억 이상 -10점

연봉 2000만원 이하, 부모 1억 이상 - 2점

 

키 175이상, 호감 가는 인상 - 10점

키 175이하, 호감 가는 인상 - 5점

 

무슨 자료일까?

 

학벌 리포트에 나온 ‘국내 유명 결혼 정보업체의 특별회원 내부 심사 기준표(남)’다. 사람의 가치를 인격이 아니라 집안이니 재산이며 외모로 점수를 매기는 기준표로 계산해 만나는 부부가 과연 행복할까? 여기서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같은 문제는 덮어두자. 

 

학벌이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기는 건 결혼 상대자를 찾는 조건에도 해당된다니 할 말이 없다.

일류 대학 졸업자는 인격까지 훌륭할까?

 

물론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도 훌륭한 인격자일 수도 있지만 학교라고는 문 앞에 가 보지 않은 사람도 대졸자보다 더 사람 소중한 줄 알고 배우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잘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장사꾼들이니까? 기준이나 원칙이 있어야 하지만 ‘서울대, 연대, 고대 출신’이 20점이요, 지방 4년제 대학 출신자는 5점이라니.... 결혼 정보 업체만 나누랄 일이 아니다. 우리사회의 학벌에 대한 뿌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그 어떤 영역에도 해당되지 않는 곳이 없다.

 

 

 

'전체 사교육비는 줄었는데 개인 사교육비는 증가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릴까?

어제 아침 한겨레신문(중고생 영·수 사교육비는 3년째 늘어)에 나온 기사 제목이다. 교과부가 전국 1천65개 초·중·고교 학부모 4만4천명과 학생 3만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사교육비·의식조사’ 분석 결과다.

교과부는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9조원으로 2011년보다 1조1천억원 줄어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교과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좋은 교육정책으로 사교육비가 줄어 학교교육이 정상화됐다는 뜻일까? 천만에 말씀이다. 한겨레신문의 보도처럼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와 특성화고의 사교육비만 줄었을 뿐, 중학교와 일반고의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어났다'는데 전체 사교육비가 줄어든게 교과부의 자랑일까?  

 

학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취업이며 승진은 말할 것도 없고, 결혼을 하는 조건에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의 여부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달라지는 데, 사교육을 시켜 보다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지 않은 부모가 이 세상에서 어디 있을까? 교과부의 꼼수가 가관이다.

 

‘열심히 공부하면 신랑 얼굴이 바뀐다’

 

‘공장가서 미싱할래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부 10분만 더하면 마누라의 몸매가 달라진다’

 

눈치를 채겠지만 교실 흑판 위에 게시됐던 급훈이다.

......................................... 

 

이런 사람을 키우겠다는 담임선생님들이 하는 교육을 상상해 보면 웃음을 너머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공부하라는 선의의 말로 해석하고 싶지만 이렇게 시대흐름에 적응하려는 계산적인 인간을 만들겠다니.....

 

‘고등학교 단계적인 무상교육 실시’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제정, 각종 학교시험과 고교·대학 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문제 출제를 금지’

 

‘학자금 대출이자 실질적 제로화 추진’

 

박근혜당선자가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학벌 사회를 두고 ‘고교생에게 수업료ㆍ입학금ㆍ학교운영지원비ㆍ교과서 대금을 면제한다’고 사교육비가 줄어들고 공교육이 정상화 될까? 취업은 물론 승진이며 결혼 조건, 사람의 가치까지 달라지는 학벌 사회를 부고 이런 지엽적인 대책으로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들의 삶의 질까지 대물림되는 현실을 두고 ‘눈 감고 아웅’하는 꼼수는 그쳐야 한다. 외모나 학벌이 아니라 사람의 인품이 중시되는 사회,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는 사회,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 그런 사회는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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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모의 직업, 학력수준, 경제력이 아이의 삶의질을 결정하는 시대가 된지 오래되었어요.
    1960년대처럼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이미 30년전에 퇴색한 말입니다.
    서울대 학부생 500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학력수준을 데이타 뽑았더니
    대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을 지닌 학부모가 전체 서울대생의 60%가 넘었다는 데이타가 있습니다.

    2013.02.08 07:12 [ ADDR : EDIT/ DEL : REPLY ]
    •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에서 추천 버튼 꾸욱 눌러드립니다.

      2013.02.08 07:13 [ ADDR : EDIT/ DEL ]
  2. 사교육비가 줄 리가 없지요.
    죽겠다 죽겠다하면서도 아이들은 기본으로 두 세군데 학원은 다니고
    있는 집 자녀들은 더 비싼 곳을 찾아 전전하고 있거든요.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3.02.08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건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은 줄어들 수가 없지요....

    2013.02.08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즈음 들어서 사교육이라는 세계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고 있답니다.
    정말이지 초등학교 입학도 안 한 아이들에게 사교육비로 백만원 정도는 가뿐하게 넘어주시는 집들이 꽤 되네요.
    그저 놀라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아이에게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뒤로하고...
    정말 엽기적인 사교육 현실입니다.

    2013.02.08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5. 결국 다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지요

    2013.02.08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6. 안타깝습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유치원생들도 학원을 가는게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네요..
    참 슬픈 교육거품입니다..

    2013.02.08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이 기사 제목만 읽고 말장난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봤어요.
    이 기사와 함께 어제 인터넷 뉴스로 나온 기사가,
    방송인 전원주씨의 며느님께서 아이들 사교육비로 한달에 600만원을 쓰셨다는 기사가 나오더라구요.
    방송에 저런 이야기가 버젓이 나오는데 사교육비가 줄었다니요...
    없는 사람들에게는 사교육비 줄이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기돈 쓰는게 무슨 문제냐는 이중 잣대도 우습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마음으로 방송국도, 그 며느님도 황당하다 여겼지만,
    분명히 사교육비 더 써야겠다고 마음 먹는 사람들도 많을거예요.

    2013.02.08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사교육비가 만만치 않더라구요.원래 우리 딸램이는 공부를 싫어해서 그래도 시킬것은 시키는데..생각보다 많더라구요.우리는 이런 쓸모없이 지출되는 이 비용, 생각해야 합니다.대학 못나와도 자신의 취미와 적성에 따라 대우받고 인정받는 그런 사회를 그려 봅니다.

    2013.02.08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교육 문제는 끊이지를 않는군요..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2013.02.08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3.02.08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입시문제와 사교육비문제는 어제오늘일은 아니지만 줄여야겠네요.. 또 옆에서 누구누구집아이는 무얼한다더라 우리애도 해야되는거 아냐?라는 분위기조성과 부추김에대한 생각은 조금 고쳐졌으면 싶네요 나하고 똑같은 사람이 지구상에 없듯이 나한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서 하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잘보고갑니다.

    2013.02.08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교육비도 부익부 빈익빈이니까요.
    쓰는 사람은 점점 더 쓰는 분위기 인것 같아요.

    참교육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2.08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슈퍼맨s

    나이가 들어 늙는게 아니라
    셀레임이 없어지면 늙는거래요!!~
    언제부터인가
    서글프게도 명절이 설레지안네요!
    그래도 모두들 즐거운 설명절이되세요
    귀향길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기원 합니다!!!!!

    2013.02.08 23:30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른 것은 사람이 바뀌면 되지만, 교육만큼은 제대로 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교육 문제부터 인성보다는 학력위주 교육실태 등 여러가지로 답답한 교육현실에 마음 답답합니다..
    모쪼록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2013.02.09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9.15 05:0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라는 L건설회사의 CF광고다. 이 광고가 얼마나 폭력적인가는 홍세화씨의 수요편지 ‘[편지1] 늠름한 민중’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이 글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말도 있었지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말은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라는 광고 문구와 가난한 아버지가 자식에게 내뱉은 “너는 나처럼 살면 안돼!”라는 말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할 수 있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언제부터 우리사회가 막가파식 강자의 횡포가 지배하게 됐는지 는 알 수 없지만 이러한 가난한 부모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겨 주고 있다. 언젠가 휴대전화통신업계 2위를 달리고 있던 K 통신사의 10대요금제 CF에 ‘열심히 공부하면 신랑 얼굴이 바뀐다’가 그랬다. K 통신사의 10대요금제 CF는 한 여학생이 자습시간에 졸다가 못생긴 남학생과 결혼하는 꿈을 꾸다가 "안돼!"라고 외치며 일어나 "열심히 공부하면 신랑 얼굴이 바뀐다."라는 급훈을 바라본다는 내용이다.


학급에 게시되는 급훈이 엽기적이라는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교사의 학급 경영관인 급훈에 ‘열심히 공부하면 신랑 얼굴이 바뀐다’는 급훈이 있는가 하면 ‘공장가서 미싱할래 대학가서 미팅할래’ 이런 엽기적인 급훈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센팅이 답니다'라는 폭력을 미화하는 급훈도 있고 ‘2호선을 타자‘, ‘THIS가 한 갑이면 공책이 두 권이다’ 등 웃지 못할 급훈도 있다. 그 밖에도 노동을 비하하거나 가난한 사람을 우습게 알게 하는 내용의 급훈도 많다. 학교폭력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폭력을 추방해야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 지고 있지만 언어폭력에 대해서는 아직도 우리사회는 사각지대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현실은 이러한 상식조차도 자본의 논리에 가려져 약자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주장이 정당화되기도 한다. 이제 국민소득이 높아지고(배분의 문제는 삼각하지만...) 절대빈곤 문제도 과거보다 많이 해결됐다. 그러나 삶의 질을 말하면서 가진 자의 행복만이 선이 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약자를 배려하지 못하고 권력이나 돈이나 힘으로 약자에게 고통을 주는 사회를 어떻게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있겠는가?


삶의 질을 말한다. 웰빙이 어떻고 유기농이 어떻고 하며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는 돈도 아끼지 않는다.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공통된 본능이다. 그러나 남이야 어떻게 됐던 나만 좋으면 되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거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가치는 우리사회를 병들게 한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언듯 보면 별 문제가 없는 말 같지만 ‘기업하기 좋기 위해서는 노동자가 살기 어려운 사회'다. 국익이란 좋은 것이고 국민소득을 높이자는데 누가 그걸 반대할 것인가? 노동하기 좋은 나라란 자본가의 이익을 위해서는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뜻이 담겨 있지 않을까?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노동유연화가 일상화되고 저임금에 근로조건까지 악화돼도 좋다는 의미라면 이런 사회를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없다.

요즈음 코미디를 보면 생김새를 주제로 웃음을 강요하는 내용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누가 못생긴 게 좋아서 못생긴 사람이 있겠는가? 외모지상주의로 못생긴 사람을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가난한 사람을 조소(嘲笑)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회는 숨이 막히는 막가파 사회다. 장애인을, 여성을, 그리고 가난한 사람과 못생긴 사람을 대상화해 웃음거리를 만드는 막가파식 풍토에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 강자들을 위해 약자의 끝없는 희생을 강요당하거나 약자라는 이유로 웃음거리가 되는 사회가 아닌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는 없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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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갑니다 저런 횡포들이 없어지면 좋을텐데 말이죠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2011.09.15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러니깐요.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노동자가 살기 어려운 나라죠.

    그나저나 저 문구들이 낯설지 않은 세대여서...참...지금 들어보면 참 무식한 표어들인데...
    저걸 급훈이라고 당당하게 교실 앞에 달아 놓았던 세월이 있었지요.
    그런데...요즘도 그러나 보네요. 말씀하신 것 처럼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 ㅡㅡ;;

    2011.09.15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아무생각없이 봤던 광고인데....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이 은연중에 묻어나오는 광고이군요 ㅠㅠ
    많이 바껴야할텐데...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2011.09.15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부정은 사회를 힘들게 하고
    긍정의 힘은 사회를 아름답게 합니다..

    2011.09.15 06:56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런거 보면 좀 그래요.
    약자한테는 함부로 하면서 강자앞에서만..
    강단테 님 말씀보니깐 확 와닿네요.
    부정하면 사회가 힘들다는말.. 참..맞는말씀인듯.

    2011.09.15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삶의 질이 과연 어떤것인지
    생각해봅니다.
    돈, 권력, 명예는 아닐것입니다.

    2011.09.15 07:40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는색히 때려잡고 떠드는 색히 재워버려가 급훈이 나라, 이것이 정상일까요?
    전 제 아이의 급훈이 이런거면 절대로 학교에 안 보내겠습니다.

    2011.09.15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천편일률적인 급훈에서 벗어나 재밌고, 현실적인 급훈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깊게 생각해보면 급훈으로 적합치 못한건 사실인데 어차피 매일매일 선생님들이 주장하고,
    강요하는게 그 내용 아닙니까~ 자는 색히 때려잡자같은건 수준이하지만 다른 몇몇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학습의지를 고취시키는 역할도 할것 같은데요? 죄송합니다 ^^;

    2011.09.15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SSM의 시장 상권 골목 장악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500m이내로 규제해 놨더니 500m 조금 넘어선 곳에 짓는... 501m 에??
    물론 장사라는 게 사람을 끌어들려면 가격이 아니라면, 그 SSM에서 제공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것으로 승부 해야 할텐데요,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데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거기에 더 신경을 쓰고,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는 현실이.. -

    요새 드는 생각이 돈되면 남 생각 안하고 닥치고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 사업하는게 남들에게 얼마나 심각한건지 깨닫게 하는건, 빨간색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빨간색을 무엇인지 인식시키려는 것과 똑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9.15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외모에 미쳐 있는 나라,
    정상이 아닙니다.
    잘 생기면 신처럼 떠받들고
    못난 것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나라가
    어찌 정상이겠습니까?

    2011.09.15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외모와 권력을 최고로 생각하는 사회 이미 죽은 사회이지요. 점점 우리 아이들에게 그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2011.09.15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라는 꽤 오래된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요..
    김용택 선생님의 이 글을 보니.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 같은 문제를 우리는 얼마나 풀어왔던 걸까요? 아이들에게 미안한 일입니다.

    2011.09.15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허탈한 웃음만 나오네요..
    청소년 시기에 부모 로봇으로 자란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강자의 횡포를 서슴치 않겠네요...
    음...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내 자식을 어떻게 하면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로 키워서 스스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며 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존중해주지 함부로 못할 거라 생각해 보는 글이네요..^^

    2011.09.15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광고에서조차 저런 글귀를 내다니 좀 아쉽네요.

    2011.09.15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sori

    방송에서 성형외과 취재하는데 거기앉아있는사람들이 다들 괜찮게 생겼는데...왜 수술하나싶을정도로 괜찮았는데..턱좀손본다 ,눈앞찟는다고 성형 상담대기중이더라구요.....

    2011.09.15 20:23 [ ADDR : EDIT/ DEL : REPLY ]
  16. sori

    나이어리고 외모좀된다..노래좀한다싶으면 연예계로 뛰어들어 cf타서 부자되는것같은문화
    스타하나잘키우면 연예엔터테이먼트사업쟁이들도 돈 수입이 좋으니...
    길거리 케스팅 얼마나 해대는지...

    2011.09.15 20:31 [ ADDR : EDIT/ DEL : REPLY ]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어떤 밭에서 자라는가에 따라서 잘 자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식민사관으로 씌어진 교과서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으로 양성한 학생이 민족의식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 교육이 그 본질적인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사, 유능한 교사도 있어야 하고 제대로 만든 교과서를 포함한 좋은 환경조건이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오늘날 학교는 어떤가? 교육과정에는 국민적 합의를 담을 수 있는 과정을 거치고 그렇게 만들어진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고 있는가? 교과서는 교사의 철학과 소신에 따라 가르칠 수 있는가? 재량권도 없는 교사에게 결과에 대해 책임만 지라는 것은 교육실패에 대한 교육부의 책임 떠넘기기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지금도 학교에는 ‘정직, 성실, 근면’이라는 교훈이 참 흔하다. 불의한 사회에서 정직하거나 근면하기만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정직하기만 하거나 근면하기만 한 사람은 폭력집단이나 악덕 기업에서 일해도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한다. 노동자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회사에서 노동자는 어떤 삶을 사는가? 저임금과 온갖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다 직업병이 걸리면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지고 끝내는 내팽개쳐져도 자신의 운명으로 알고 살라고 가르치는 것이 제대로 된 교육일까?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르치는 교육은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다.


자본이 원하는 인간상은 권리의식이나 민주의식을 가진 인간이 아니다. 이데올로기가 된 국정교과서를 비판 없이 암기시키고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교육은 인류가 지향하는 인간상을 양성하는 교육이 아니다. 교사는 사랑하는 제자가 사회에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야할 학습권을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다.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교사는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지의 여부를 살피고 그렇지 못하다면 이를 개선하는 일에 나서는 게 순리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인격적인 차별은 받지 않는지, 교칙은 민주의식을 마비시키는 독소조항이 없는지, 교과서에 담긴 내용에는 자본의 논리가 지나치게 담겨 있는 것은 아닌지... 에 대해 살펴야할 책임이 있다.

미국의 교육운동가 존 테일러 게토(John Taylar Gatto)는 「연관성을 파괴하도록 가르치는 혼란과 교실에 가두기, 무관심, 정서적 의존성, 지적 의존성, 조건부 자신감, 숨을 곳이 없다며 고자질을 가르치는 것」을 ’교사의 일곱 가지 죄‘라고 했다. 가치 혼란의 시대 교사는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제자들의 가능성을 발견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교육에 시행착오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세월 교육이 자본의 논리나 혹은 정치논리에 매몰돼 제자들에게 정치의식이나 민주의식을 마비시키고 인격적인 만남을 통한 교육을 하지 못한 부끄러운 과거가 있다. 민주화가 진전되고 개성과 창의성을 키워야 하지만 성장과정이 다른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가치관과 창의성을 미비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해관계가 다른 수요자(?)에게 똑같은 가치체계를 사회화시키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 아이들에게 교사는 죄를 짓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을 자본의 논리에 순응하도록 체화시키고 그것은 교사의 능력 밖이라고 체념하고 운명적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교사가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교육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편성과 심의에서부터 교사의 의견도 반영돼야 한다. 아무리 능력 있는 교사라도 수업시간, 학생평가 및 피드백시간, 연구시간, 자기계발을 위한 연수 시간이 적정하게 배분되지 못하면 교사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실패한 정책을 수정하면서 교원단체와는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는 게 교육부다.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신자유주의 철학으로는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수업시수의 법제화 없이 또 우수한 교사는 교장교감이 되고 무능한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승진제도를 이대로 두고서는 훌륭한 교사를 찾기란 어렵다.



학습자의 가장 중요한 환경조건은 훌륭한 교사다. 신자유주의 분위기와 보수화의 경향에 편승해 교육부가 교원들의 자질을 평가하겠다지만 교원의 자질은 평가해 서열화한다고 향상되는 게 아니다. 훌륭한 교사, 유능한 교사란 어떤 교사인가? 사회적인 존재인 사람을 개인적인 존재로 만들어 개인의 출세가 삶의 목표라고 가르치는 교사는 유능한 교사가 아니다. 지금은 현실을 체념하고 운명적으로 살아가는 무력한 교사가 아니라 제자들이 가장 좋은 환경조건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에 능력 있는 교사도 필요하지만 제도개선을 위해 나서는 교사 또한 필요하다.

‘죽을 용기가 있다면 무슨 짓을 못해!’ 또는 ‘노력 하면 안 되는 게 없다’고 밀어붙이지 말자.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사는 아이들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이끌어 줄 교사다. 술 취한 운전자를 끌어내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될 일이 아니다.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그 일을 해 주겠지...’ 라고 외면하지 말자. 교사들의 작은 무관심으로 아이들은 실의와 고통으로 많이 지쳐가고 있다. 모든 교사들이 오직 가르치는 일로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훗날 ‘역사의 방관자’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면치 못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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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날 교육풍토에서는 선생님이 할 일이 제한적이고 극히 직업적인 거 같아서 따로 어떤 인간을 키운다기 보다 다들 스스로 크는듯한 느낌도 없지않습니다.

    2011.06.20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환경은
    역시 교사지요.
    지식을 가르치는 일을 전부로 생각하지 않는 교사가 많아지면
    우리 교육도 더 빨리 변할 수 있을텐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1.06.20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신도 잘 가르치고 기르시길 바랍니다.
      필부의 걱정이 세상을 바꾸진 않으나
      필부의 수양은 다행히도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2011.06.21 21:58 [ ADDR : EDIT/ DEL ]
  3. 참 그렇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라는 것이 직업일수도 있고 또 아이들을 가르칠수도 있는 문제인데
    요즘들어서는 그냥 직장인 같아요. 인성을 가르치시는 분들이 아는거같기도 하고요.

    2011.06.20 07:49 [ ADDR : EDIT/ DEL : REPLY ]
  4.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지요.
    존경할 수 있는 선생님이 나올 수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하겠지요

    2011.06.20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금 이 시대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기계'를 만들고 있지요

    2011.06.20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지금의 교육은 시행착오가 만연하고 마루타같은 분위기죠...선생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구조화된 틀속에서 행동할 수 없게 되게되고 결국 선생님들이 한계를 느끼게 만드는 구조가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멋진 한주 맞으시기 바랍니다.

    2011.06.20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한주가 되세요

    2011.06.20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8. 꼬장선비

    김상봉 전남대 교수의 '도덕교육의 파시즘'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우리 교육은 고분고분한 순응자를 기르는데 초점이 맞추어 져 있다는 사실을 명쾌하게 고발하고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이 없는 우리아이들.....도대체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요?

    2011.06.20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9. 해바라기

    선생님은 제자들에게 인성교육이 필요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2011.06.20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진정한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6.20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당탕

    그러면 끝인데 .... 기대하고 그러실까? 가정이 문제라는디/학교가 문제라는디 ...중에서 정답은?

    2011.06.28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12. joo

    학교현장에서 정말 다양한 환경적 조건으로 인해 인성교육이 되기 어려운 현실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 환경적 조건이라함은 시간부족(업무가 너무 많습니다), 학생 수(한 반40명 모두와 대화를 나누고 신경을 쓰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인성보다는 학력증가를 강조하는 학교풍토(성적이 안좋으면 학교평가에 절대적이라 교장선생님부터 담임선생님들까지 학력증가에 시달립니다..) 기타 등등.. 아이들과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라도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다른 많은 분들이 교사라는 직업이 한가(?)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너무나 바쁘고 타이트해서 쉽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수업준비보다 업무를 해야할 때가 많아서요. 물론 학교급별에 따라 차이는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제가 근무하는 중등은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상담에 더 신경을 쓸 수 있는 환경개선을 간절히 바랍니다..교사인 저도 늘 마음을 다잡고 한명의 학생이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위해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합니다..

    2011.11.08 15:4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