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7.09.08 06:43


나는 오늘 이 시간 이후 문재인정부 지지를 철회한다. 문재인정부는 촛불정부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보다 못해 어제 아침 페이스 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관련 글의 ‘좋아요가 수백개,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댓글 가운데는 선생님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라는 호의적인 글에서부터 좀 기다려 보세요. 강대국들 사이에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게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라는 신중형도 있었지만 연륜이 아까울만큼 경솔함이 넘칩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요.”라는 충고까지 각양각색이다.


문재인은 내편이니까 잘못도 덮어두자...? ‘더 기다려 보자...?’, ‘다른 건 다 잘하는데 북핵문제 하나로 평가하는 건 성급하다...?’... 그럴까? ‘남의 편은 인정사정없이 냉정하게!’ ‘우리편은 적당히, 덮어주고 감춰줘야...!‘ 하는가? 약한자의 힘 경남도민일보의 오랜 친구인 정모기자는 나를 걱정해 안타까운 마음에서..‘ 기사까지 썼다.

세상을 보는 눈, 안목, 판단 능력...은 그 사람의 시각이요, 세계관이요, 철학이다. 상은 그 사람의 시력만큼 보이지만 본질은 그 사람의 수준만큼 보인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해관계선공후사라는 기준을 무시하면 비판력을 잃고 내로남불이 되기도 한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는 속담처럼 말이다.

타고 난 성격 때문일까? 나는 전교조 탄생초기에 전교조 감사위원장을 맡았던 일이 있다. 감사위원과 함께 최루탄냄새가 나는 전국의 지부 사무실을 갈 수 있는 곳은 다 들렸다. 회계기록을 제대로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배추장수처럼 수첩에 여기저기 메모처럼 기록해 둔 지역도 있었다. 일일이 기록하고 복식부기에 대한 간단한 안내도 잊지 않았다. 전국대의원대회에 보고 했다. 당연히 덮어주고 격려해 줄줄 알았던 지도부가 곤욕을 치렀다. 그 후부터 나는 주류에서 제외(?)됐다.

이런 고약한 성격(?)은 경남도민일보 논설위원직을 맡았을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 교육현장의 모순이며 학교 내부 문제까지 주제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마산 MBC ‘아구할매프로듀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10년 가까이 생방송으로 아닌 것은 아니오했다. 당연히 교육계에서 요주의 인물’(?) 취급을 받았다. 학교에서는 담임을 맡기지도 않았다. 교무실도 아닌 상담실에 책상을 따로 비치해 격리 시켰다.

정년퇴임을 하고 30년 넘게 살아 온 고향(?)을 떠나 세종시로 왔다. 더민주당 시장, 진보교육감... 여기다 견제기구인 의회까지 다수의 진보성향이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새로 탄생한 시민단체도 이들과 코드가 맞다. 시민단체 인사들 중에는 이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도 있다. 권력을 잡는다는 것, 권력의 곁에 있다는 것... 어쩌면 오랜 소외와 탄압을 받아 온 진보성향의 사람들에게는 꿈꾸던 일이기도 하다.

그렇게 문제없이 계속됐으면 오죽 좋겠는가? ‘돈과 권력...!’ 살아오면서 이 문제는 늘 한 발짝 물러서서 보아야 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느끼고 보아왔다. 수많은 진보성향의 인사가 변절하기도 하고 종교가 이데올로기가 되는 현상을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그 때마다 비판은 금물이었다. 아니 그들 곁에서 비호해 주는 것을 당연시 하는 사람도 있었다.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비난으로 받아들였고 결국은 비참한 최후를 맡는 모습을 수없이 보아왔다.



전교조 지부장을 지낸 이청연인천교육감이 구속됐다. 세종시교육감은 방과후 학교조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포해 지역 시민단체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민병희강원도 교육감이 수련원 특혜 이용으로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옛말에 나이가 들면 보고도 못본체, 알고도 모른체, 듣고도 못들은체...’하라고 했던가? 그렇게 침묵하는게 어른이 되는 길인가? 나는 다른 사람보다 먼저 잘잘못을 지적하고 블로그서 비판 글을 썼다. 지역에서 지역의 존경받는 어른노릇을 못한다고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우리편이기 때문에... 나는 더 냉정한 비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교조든 다른 시민단체도 마찬가지다. ‘내로남불은 독약이다. 입에는 달지 모르지만 삼키면 죽음을 불러 오는 독이 될 수도 있다. 더 엄격하게 더 냉정하게 비판하고 시비를 가려야 한다. 연단이 없는 철은 고급제품을 만들 수 없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지 않는가?

톨스토이는 말했다. ‘선을 행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악을 억제 하는 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인슈타인은 세상은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이 아니라, 악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파괴될 것이라고 했다. ‘불의에 분노하라는 책을 쓴 스테판 에셀은 무관심은 악이라고 했고 김대중 전대통령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악의 편을 돕는 것...'이라고 했다. 비판을 거부하는 단체는 성장할 수 없다. 그것은 역사의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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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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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1.01.29 07:13



방황하는 아이들!
가치혼란의 시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에게 남겨 줄 가장 소중한 선물은 무엇일까? 
돈, 지식, 명예...? 이나 지식, 명예는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어도 살아가면서 얻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자녀에게 남겨 줄 가장 귀한 선물은 '세상을 볼 줄 아는 지혜
'를 깨우치게 해 주는 게 아닐까?   
'무지하게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용맹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지를 지켜줄 용맹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선현을 가르침을 깨우쳐 주는 게 아닐런지요? 

금광석에서 금이 되기까지는 연단의 과정이 필요하다. 금광석은 금광에서 채굴된 후 용광로에서 수 천도의 분리과정을 그친다. 여러 차례의 연단과정을 거칠수록 순도 높은 금을 얻을 수 있다. 사람도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런 연단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자료 사진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나는 자랄 때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했으니 내 자식만은 부족한 것 없이 키우겠다'
'사랑하는 내 자식에게는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꼭 이루게 해 주고 말것이다'는 것이 대부분 부모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자식을 사랑한다면서 자녀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보지 못하고 자신의 분신으로 보거나 혹은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해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내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부모가 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들의 애절한 사랑(?)이 자녀들로 하여금 연단의 과정을 빼앗아 나약한 인간으로 자라게 하고 있는 것이다. 


 온상에서 곱게 자란 식물은 험란한 자연에서는 생존을 유지하기 어렵다. 온실에서 자란 꽃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태풍이라도 닥치면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없어 도태되고 만다. 옛날 부모들은 왜 '귀한 자식일수록 고생을 시켜라'고 했을까? 독수리의 연단과정을 보면 독수리가 왜 하늘의 왕자가 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독수리는 알에서 갓 깨어나 날개짓을 시작할 무렵부터 새끼를 물고 수 십미터 상공에 올라가 그대로 떨어뜨린다고 한다. 살아야겠다는 본능이 새끼로 하여금 털도 없는 날개 짓을 하게되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날개의 힘을 키워 하늘의 왕자가 된다는 것이다. 

만약 어미 독수리의 연단 과정이 없었다면 독수리 새끼는 과연 하늘의 왕자라는 자리를 계승할 수 있을까?

 동물의 세계에서는 냉엄한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동물의 세계' 프로그램을 보면 힘이 센 동물이 힘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음으로써 생존을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세계는 어떤가? 인간의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도덕과 윤리같은 사회규범이 지켜지는 사회일까? 약자를 보호하고 그들로 하여금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는가? 물론 사회보장제도가 잘 발달된 나라에서는 약자가 굶어 죽는 사태까지는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사회라 하더라도 보다 윤택한 삶, 취미와 여가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는 이상적인 사회는 없다.  

 인간의 세계에도 동물의 세계처럼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 물론 동물과 같은 노골적으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관계는 아니지만 인간이 만든 사회에서는 사회적 가치(희소가치)를 차지하기 위한 눈물겨운 경쟁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동물의 세계보다 더 사악한 방법으로 승자의 자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욕망은 무한한데 희소가치인 돈이나 권력이나 사회적 가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동물의 세계와는 형식만 다를 뿐이다.

 학창시절은 이 희소가치를 차지하기 위한 힘을 기르는 시기다. 힘이 없는 사람은 동물의 세계보다 더 비참한 패배의 맛을 보며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인간사회에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그 '힘'이란 무엇인가? 인간사회에서의 힘이란 희소가치 즉 사회적 가치다.

돈이나 권력이 힘일 수도 있고 미모나 건강, 지식과 기술, 정보... 이런 것들이 힘이다. 그밖에도 성실과 예의 바른 성격, 신뢰, 정직... 이러한 것들이 힘일 수 있다. 희소가치인 힘을 갖지 못하면 일생동안 부끄러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 힘이 없으면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무시당하면서 살아야 한다.

 자연에는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을 찾아내 인간사회에 활용함으로써 사람들은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인간의 사회에서도 법칙이 있다. 가정에는 가정마다 학교는 학교마다 그리고 직장은 각 직장 나름대로의 규칙이나 규범이 있다.

사회가 유지 존속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가 필요로 하는 규범을 만들고 그 규범이 도덕이나 관습이란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규범을 무시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힘을 기르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지만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회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지하게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용맹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지를 지켜줄 용맹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